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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는 필수 코스예요”… 폐교, 아이들 삶의 전진 기지가 되다[건축 오디세이]

    “휠체어는 필수 코스예요”… 폐교, 아이들 삶의 전진 기지가 되다[건축 오디세이]

    시간은 흔적을 남긴다. 사람이 만든 흔적은 역사로 기록된다. 그것을 이어 가는 것 역시 사람이다.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좋은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그런 소임을 받은 건축가의 몫이다. 건축가 우대성(건축사사무소 오퍼스 대표)이 작업한 ‘알로이시오 기지 1968’을 보면 이런 선순환의 연결 고리가 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힘이고, 건축이 그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부산 서구 암남동의 언덕배기에 위치한 ‘알로이시오 기지 1968’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조금은 특이한 명칭을 뜯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6·25전쟁 후인 1957년 부산 송도본당 신부로 부임한 이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다 떠난 소 알로이시오(1930~1992) 신부가 기적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가톨릭 교회가 2015년 가경자(성인 후보자)로 선포했을 정도로 겸손과 사랑, 봉사의 열정으로 평생을 살았던 분이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1964년 마리아 수녀회를 창립했다. 수녀들과 함께 부모 없는 아이들을 거두고, 그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도록 1968년 학교를 세웠다. 부산 소년의집에서 출발해 보살핌이 필요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학교는 순차적으로 폐교됐다. 알로이시오중학교가 2016년 2월,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가 2018년 2월 문을 닫았다. 그렇다면 왜 ‘기지’(基地)일까? ‘알로이시오 기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우대성 대표는 “망망대해에서 피난처의 역할을 하는 전진 기지처럼 빠른 세상의 변화에도 늘 버팀목 같은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지(베이스캠프)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간이 바뀌면 행동도 그걸 담는 프로그램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회에서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곳이라면 기지는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기본기를 배우고, 잃어버린 몸의 감각을 일깨워 자신을 알아 가는 곳이지요.” 지금은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 공간의 쓰임과 방향을 찾기 위해 우 대표는 마리아 수녀회와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댔다. 생각에서 완성까지 자그마치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그중 6년은 방향성을 잡고 협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었다. “학교를 닫고 나면 이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왜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누가 할 것인가? 알로이시오 정신을 계승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수녀회의 미션에 맞으며 이 시대에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건물 디자인에 들어간 시간은 전체 기간의 10% 정도밖에 안 됩니다.”20여년 전 소년의집 학생의 첫 영성체 때 대부 역할을 맡으면서 마리아 수녀회와 인연을 맺은 우 대표는 아이들의 거처인 수국마을(2012~13)을 비롯해 알로이시오 가족센터(2013~14), 소년의집 생활실(2015), 체육관(2016~17) 등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그에게 ‘사회적 건축가’란 타이틀이 자연스레 붙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컸을 것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2021년 마무리된 알로이시오 기지는 사람들의 삶에 진정 필요한 것 가운데 국가나 다른 곳이 못 하는 것, 달리 말하면 ‘스스로의 생각을 키우고, 삶의 기본기를 익히고, 잃어버린 감각을 열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기점’이 되는 곳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교실과 자율학기제 수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마리아 수녀회의 미션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기지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안승주 부기지장은 “방과후교실이나 자율학기제라는 정책은 있지만 체험학습할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지난해 1만 6000명의 학생이 이곳을 다녀갔고, 3000여명이 건물을 참관했다. 올해 이용을 신청한 학생들도 2만명이 넘는다. 50년간 학교로서의 쓰임을 다한 학교는 어떻게 삶의 기본기를 익히고 감각을 깨우고 자기를 알아 가는 곳으로 바뀌었을까. 우 대표는 “기지는 기존의 종합실습동을 완전히 고친 집(기지#1)과 4층이었던 고등학교 건물 중 1개 층만 남기고 누마루를 올린 집(기지#2), 그리고 그대로 둔 집(기지#3)으로 이루어졌다”며 “예산 때문이기도 했지만,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학교 건물은 고치지 않은 채 그대로 두었다”고 말했다.기지#1과 기지#2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었다. 기지#1은 전자기계고등학교 종합실습실로 쓰던 건물을 완전히 뜯어 고쳤다. 복도에 교실이 양쪽으로 붙은 전형적인 학교건축에서 중앙의 복도를 걷어 내고 지그재그 형태의 경사로를 넣었다. 밀링 선반과 공작기계가 가득했고, 지게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넓고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이라 구조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중앙의 경사로는 이 공간의 중심이 되는 동시에 기지의 기본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로 활용됩니다. 기지에 도착하면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따라 건물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이곳 프로그램의 필수 코스입니다. ‘더불어, 함께’라는 알로이시오 기지의 미션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도록 했습니다.”‘빵굽는수녀님’들의 향긋한 커피와 빵 냄새가 반기는 기지#1에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층층이 자리잡고 있다. 천장을 뚫어 만든 공연장 ‘알로이시오홀’에는 피아노와 드럼이 놓여 있다. 계단의자는 아이들이 쓰던 실내체육관의 목재 바닥재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기지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봤다. 코흘리개 아이들 손을 잡고 활짝 웃는 젊은 알로이시오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층 창 쪽으로는 편하게 등을 기대고 쉴 수 있는 캠핑 의자들이 놓였다. 밖으로 풍경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겠다.생활 공방, 뷰티활동실, 음악활동실 등을 지나 3층엔 도서실이 있다. 그 옆으로 넓은 방에 낮은 소파들이 놓여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문을 활짝 열어 안과 밖이 통하도록 했다. 고치는 동안 비워 낸 곳의 여러 곳을 여백으로 남겼다. 여백은 그대로 여백으로 남은 덕분에 아이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다가도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활동과 휴식의 정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침묵의 방’이 있다. 우 대표는 “함께 떠들고 나누는 것만큼 빈둥거리고 침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혼자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침묵의 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지의 모든 공간은 다르게 만들어졌고 서로 연결된다. 개개인이 다르고 세상이 연결된 것처럼 공간도 그랬다.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4층까지 올라왔다. 특수조명이 설치된 수직농장에서는 싱싱한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수직농장에서 키운 채소와 옥상 텃밭에서 일군 야채로 요리를 할 수 있는 부엌도 있다. 집에서처럼 씻고 볶고 요리해 ‘모두의 식탁’에서 함께 나눠 먹는다. 장애인을 위한 낮은 요리테이블도 있다. 부엌은 잔디가 깔린 ‘달빛 옥상’으로 연결된다. 바비큐 파티나 간이 캠핑도 가능한 공간이다. 우 대표는 “현대의 도시 주거는 대부분 아파트이기 때문에 집에서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사라졌다”면서 “기지는 아이들의 감각을 깨우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콘크리트를 걷어 텃밭을, 건물 공간을 비워 발코니를 만들었고 옥상에 흙을 채우고 잔디를 깔아 자연과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기지#2에는 4층 건물의 1층만 목공실로 남기고 나머지를 걷어 낸 자리에 현대식 누마루 ‘풍경마루’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를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한다. 양쪽의 큰 건물과 뒤편의 옹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만들어진 누마루는 바닥에 온돌을 깔았고, 접이식 통유리 문을 달아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청마루 앞은 주차장으로 쓰이던 아스팔트를 걷어 내고 텃밭을 만들었다. “만대루는 서원의 강학과 환대의 장소이며 비움과 쉼의 복합 장소였습니다. 기지의 누마루도 무엇으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굳이 쓰임새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쓰임은 이용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풍경마루에 앉아 본다.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신나게 뛰어놀다 느긋하게 앉아 멀리 바다를 바라볼 아이들을 상상해 본다. 마음이 따뜻해졌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단독] 대법, 尹 코드 맞추나… 가정법원 정책 연구 긴급 착수

    [단독] 대법, 尹 코드 맞추나… 가정법원 정책 연구 긴급 착수

    대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법개혁 공약인 가정법원과 연계한 ‘종합적 후견·복지 전담기구’ 운영을 위한 정책연구에 나선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윤 당선인과 1년 4개월가량 동거하는 김명수 대법원이 윤석열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 대응에 착수한 것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가정법원의 적극적 후견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전담지원기구 설치 및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용역을 지난 22일 ‘긴급입찰’ 형식으로 공고했다. 용역 과제 내용은 현재 전국 가정법원과 정부가 하는 가정, 소년, 아동에 대한 후견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 등을 함께 조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전담지원기구를 설치하면 프로그램 운영 방안, 외부기관의 연계·협업체계 구축 방안 등도 함께 연구해 제시하도록 했다. 윤 당선인은 통합가정법원 설립과 함께 가정법원의 후견적·복지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지원·후견 등의 포괄적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대법원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검토에 나선 전담지원기구의 역할이 윤 당선인 공약에 명시된 외부전문기관의 역할과 일치하는 셈이다. 용역 수행기간은 전체 4개월, 중간보고까지 2개월로 상당히 짧다. 4월말 용역 수행기관을 확정한 뒤 연구를 진행하면 윤 당선인 취임 2개월차에는 중간보고 형식으로 대략적인 연구의 얼개가 나오게 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가사·소년보호·아동보호 등 전담지원기구 설치의 필요성이나 예산과 관련해 다른 기관에 설명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삼권분립 헌법 정신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조 변화는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대법원이 윤 당선인 사법개혁 공약 중 우선 대응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용역 형식으로 정책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尹 사법공약 연구 나선 대법원, 새 정부와 코드 맞추나

    [단독] 尹 사법공약 연구 나선 대법원, 새 정부와 코드 맞추나

    대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법개혁 공약인 가정법원과 연계한 ‘종합적 후견·복지 전담기구’ 운영을 위한 정책연구에 나선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윤 당선인과 1년 4개월가량 동거하는 김명수 대법원이 윤석열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 대응에 착수한 것이다. 전담지원기구 운영 및 협업체계 구축 연구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가정법원의 적극적 후견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전담지원기구 설치 및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용역을 지난 22일 ‘긴급입찰’ 형식으로 공고했다. 용역 과제 내용은 현재 전국 가정법원과 정부가 하는 가정, 소년, 아동에 대한 후견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 등을 함께 조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전담지원기구를 설치하면 프로그램 운영 방안, 외부기관의 연계·협업체계 구축 방안 등도 함께 연구해 제시하도록 했다. 윤 당선인은 통합가정법원 설립과 함께 가정법원의 후견적·복지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지원·후견 등의 포괄적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대법원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검토에 나선 전담지원기구의 역할이 윤 당선인 공약에 명시된 외부전문기관의 역할과 일치하는 셈이다.용역 수행기간은 전체 4개월, 중간보고까지 2개월로 상당히 짧다. 4월말 용역 수행기관을 확정한 뒤 연구를 진행하면 윤 당선인 취임 2개월차에는 중간보고 형식으로 대략적인 연구의 얼개가 나오게 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가사·소년보호·아동보호 등 전담지원기구 설치의 필요성이나 예산과 관련해 다른 기관에 설명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대법원장 회동에서 의견 교환 이뤄질듯 대법원은 삼권분립 헌법 정신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조 변화는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대법원이 윤 당선인 사법개혁 공약 중 우선 대응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용역 형식으로 정책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김명수 대법원장과 만나면 사법개혁 공약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자연스레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위가 없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개월이 지난 2017년 7월에 ‘5부 요인 회동’ 형식으로 사법부 수장을 만났다.
  • 이준형 서울시의원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하여 더 나은 길 모색해야”

    이준형 서울시의원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하여 더 나은 길 모색해야”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주최, 이준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의 주관으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일자리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본 토론회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산재한 일자리 지원기관 간의 네트워크와 협의체 구성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윤민석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석했으며, 노흥규 동부기술교육원 교학부 과장,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 교육본부 본부장, 이혜진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 센터장, 장병조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 과장 그리고 신대현 서울특별시 일자리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각각의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의 논의를 정리하며 이준형 의원은 “국가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자리 문제는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자치구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을 활성화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토론회를 기점으로 서울시와 자치구에 산재한 일자리 지원기관 간의 협의체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히며 “일자리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일자리 지원기관 간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튿날인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정부기념식이 엄수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불참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초청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서욱 국방부장관, 각군 참모총장, 유가족, 참전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주·홍성국 의원,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박수영·윤두현·윤주경·하태경·강대식·허은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을 하지 않고 조화만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20년과 지난해 이 기념식에 계속 참석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추모했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히지 않았고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아예 초청을 받지 못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해서 조화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관 행사로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윤 당선인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다만 윤 당선인이 보낸 조화는 최고 예우와 그 격에 맞게 문 대통령 조화와 나란히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묵념, 추모공연, 헌정공연 등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국기 경례 때에는 고 윤영하 소령의 육성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울려 퍼졌다. 윤 소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추모공연으로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가족사진’이란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55 용사들이 생전 가족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스크린으로 나오자 김 총리가 눈물을 보였고, 유가족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해수호 유족과 참전 장병을 향해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한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이날 부산과 경남 통영에서도 열렸다. 부산시청 강당에서 있은 기념식은 박형준 시장과 부산 거주 천안함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통영 기념식은 한산대첩 광장에서 열렸다.
  • 중기중앙회·기정원, R&D 사업화 및 수출 지원 협력키로

    중기중앙회·기정원, R&D 사업화 및 수출 지원 협력키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과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우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공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정원(TIPA)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R&D) 및 정보화, 스마트공장 보급·고도화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창출’을 중점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이다. 협약식에는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장인성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획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협력 ▲해외 정부의 기술 및 기업진출 수요에 대한 공동협력과 대응 등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R&D 지원과 제품의 상용화,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의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은 무역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 우리 중소기업을 찾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두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정원장은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관련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은 유래 없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이는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로, 기정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 출현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 중기중앙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국제금융경쟁력 12위로 한 단계 상승…부산은 30위

    서울, 국제금융경쟁력 12위로 한 단계 상승…부산은 30위

    서울의 국제 금융경쟁력이 전 세계 126개 도시 중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조사보다 1단계 상승한 수치다. 부산도 30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5가지 평가 항목 중 ‘인프라’는 3위로 지난 조사보다 8단계 뛰어올랐다. 이어 ‘금융산업 발전’은 2단계 상승한 9위, ‘도시 평판’은 1단계 오른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비즈니스 환경’과 ‘인적자원’ 등 항목은 여전히 15위 밖에 머물렀다. 서울시는 또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서울이 인도 구자라트주의 국제금융기술도시(GIFT CITY)에 이어 ‘향후 2∼3년간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중심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영국계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도시 평판 등 5가지 항목과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이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런던(2위) ▲홍콩(3위) ▲상하이(4위) ▲로스앤젤레스(5위) ▲싱가포르(6위) ▲샌프란시스코(7위) ▲베이징(8위) ▲도쿄(9위) ▲선전(10위)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상하이(6→4위), 선전(16→10위) 등 중국 도시들의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서울시는 “금융기관 지방(부산 등) 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 36위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2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환경과 인적자원 항목이 여전히 15위 밖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조세감면 수도권 배제, 주 52시간 제한 등 과도한 규제에 기인한다”며 규제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의 순위는 2020년 상반기 51위에서 같은 해 하반기 40위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상반기 36위, 하반기 3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은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위권에 들었다.
  • 中 “여객기 수색 총력…美 정부기관과 함께 사고 조사”

    中 “여객기 수색 총력…美 정부기관과 함께 사고 조사”

    中 당국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중국 당국이 미국 정부 기관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동방항공 사고 여객기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제민간항공협약과 부속 규정, 중국 민간항공법에 따라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NTSB가 성명을 통해 “중국민간항공국(CAAC)의 조사 책임자와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보잉(항공기 제조사), CFM(항공기 엔진 제조사)에 소속된 기술 고문들을 모든 필요한 방식으로 중국이 조사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TSB는 항공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나 바닷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간 부문 교통사고의 경위와 원인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의 독립 정부 기관이다. 앞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는 지난 21일 윈난성 쿤밍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가다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야산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는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있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중 하나를 수거했다. 여기에는 비행 기간 경로 기록이나 조종석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생존자 수색과 함께 추가 블랙박스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산악지대에 추락한데다 수색 범위가 넓고 비까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길/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길/전 고려대 총장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정책의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기본 경제정책기조는 민간 부문 중심으로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발휘하는 역동적인 경제를 일으키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장을 대신해 정부가 경제를 살리고 고용과 복지를 확대해 누구나 잘사는 포용경제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기조다. 현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은 본래 의도와는 달리 성장동력과 고용창출능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경제의 양극화까지 심화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경제정책 기조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정부기능이 커지면 시장기능이 축소되는 ‘구축효과’(crowding out effect)가 발생한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지원하면 민간 부문에서 상쇄현상이 나타난다. 정부지출이 많아 국가부채도 증가한다.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한 이유다. 지난해 취업자는 2727만 3000명으로 2017년 대비 2.1% 증가했다. 그러나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하는 전일제 환산 취업자 수는 2651만 2000명으로 같은 기간 7.3% 줄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이었던 정부부채는 올해 107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시장 통제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규제, 조세강화 등의 정책을 폈으나 오히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그렇다면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길은 무엇인가? 경제가 정치논리를 탈피해야 한다. 지난 대선은 최악의 포퓰리즘 선거였다. 주요 후보들이 경제를 인질로 잡는 선심공약을 남발했다. 윤 당선인도 원가주택, 부모급여, 군인 봉급, 청년도약 계좌, 코로나 피해보상 등의 다양한 선심성 정책을 내놨다. 소요자금의 규모가 300조원에 육박해 그대로 이행하면 국가부채가 대규모로 증가한다. 조세제도의 정치적 이용도 막아야 한다. 정부가 선심지출을 늘리기 위해 세금을 함부로 걷으면 경제불안을 가중하고 시장경제 회복은 요원하다. 포퓰리즘 공약을 그대로 지킨다는 것은 시장기능을 부정하고 경제를 망치는 일이 된다.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선거공약의 거품을 걷어 내야 한다.  시장경제가 발전하려면 기본적으로 정부규제가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법률이나 정책으로 허용하는 사항 이외에 모든 것을 금지하는 포지티브 규제 제도를 갖고 있다. 반면 경제선진국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제도를 갖고 있다.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치열한 국제경쟁을 벌이며 발전해야 하는 시장경제가 숨이 막히는 구조다. 규제 제도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절실하다. 과거 고도성장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부당한 희생이 컸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노동조합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노동시장의 경직화가 심화했다. 특히 노동조합이 권익을 부당하게 확대하고 노동시장을 통제한다.  시장은 만능이 아니다. 경제를 방치하면 경제력이 집중되고 빈부격차가 커진다. 부정과 비리가 만연하고 부채가 쌓인다. 실업이 증가하고 물가가 치솟는다. 위기가 닥치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잃는다. 1997년과 2008년의 금융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이 사상 최저로 추락하고 청년실업은 최악인 상태다.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가 많아 동반 부도위험이 높다. 국제무역과 자원전쟁도 치열해 언제 산업현장이 멈출지 모른다. 새 정부의 책임이 막중하다. 규제와 노동개혁, 산업발전과 구조조정, 고용과 소득창출, 양극화 해소 등의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 올바르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 ‘노벨상 수상’ 러시아 언론인…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경매

    ‘노벨상 수상’ 러시아 언론인…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경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드미트리 무라토프 러시아 반정부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부친다. 미국 CNN에 따르면 무라토프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미 1000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있다”면서 “긴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 영예로운 메달을 바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무라토프는 수익금을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재단’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1993년 창간된 노바야 가제타는 언론 자유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2016년 세계신문협회의 ‘자유의 황금펜’ 상을 받았으며, 무라토프는 지난해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 통 큰 강남… 코로나 피해주민 1310억 지원

    통 큰 강남… 코로나 피해주민 1310억 지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개인, 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31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397억 59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세목 납부기한 연장에 417억원, 재산세 등 부과세목 징수 유예 및 분납에 797억원을 지원한다. 세외수입 분야까지 지원 대상을 늘려 96억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체납자에 대한 재산압류·공매 유예도 기존대로 지원한다. 올해 추가된 지원 분야는 부과금·과태료 등 세외수입 분야다. 구체적으로 과세관청 직권으로 건축이행강제금 등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에 대한 재산압류를 6개월 동안 유예한다. 납세자 신청 시 과태료 납부기한도 6개월 연장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세제지원 규모에서 2020년 4월 이래 1위를 유지해 온 강남구는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지원책을 꾸준히 이어가 ‘역시 강남은 다르다’는 말이 나오는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노벨평화상 러 언론인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노벨상 메달 경매에”

    노벨평화상 러 언론인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노벨상 메달 경매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사진) 러시아 반정부 성향의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부친다. 미국 CNN과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무라토프는 22일(현지시간) 노바야 가제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미 10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있다”면서 “긴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다치고 아픈 어린이들이 나에게 영예로운 메달을 바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무라토프는 메달을 판매한 수익금은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재단’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가 휴전과 인도주의적 통로 개설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993년 창간된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가다 기자 6명이 의문사를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언론 자유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2016년 세계신문협회의 ‘자유의 황금펜’상을 받았으며, 무라토프는 지난해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날인 25일 1면에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를 병기해 실었다.
  • 정부조직개편 쓰나미 앞두고 불안감에 들썩이는 공직사회

    정부조직개편 쓰나미 앞두고 불안감에 들썩이는 공직사회

    공직사회가 정부조직개편이라는 쓰나미를 앞두고 불안감에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정부조직개편으로 공직사회를 들쑤셔 놨지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던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온다. 22일 정부부처 분위기를 종합하면 공포감이 가장 큰 곳은 단연 여성가족부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아예 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해체’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전날 발표된 인수위원회에선 아예 여가부 파견 인력까지 퇴짜를 맞았다. 익명을 요구한 여가부 A국장은 “존폐 직전까지 갔던 이명박 정부에서도 인수위를 출범할 때는 여가부 공무원을 배제했지만 나중에 과장급 1명을 파견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그 여느 때보다 위기감이 큰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보단 덜하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통폐합 경험이 있는 교육부 공무원들 역시 또다시 등장한 통합논의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수위에 과학기술교육 분과가 설치된 것도 불안감을 자극한다. 교육부 고위공무원 B씨는 “교과부 통합 당시 업무 분장을 하는데만도 1년 이상 걸렸다”며 “합쳤다 다시 단독 부처로 돌아오는 과정을 겪으며 공무원들 사이에서 우스개로 ‘이혼보다 더 힘들다’는 말을 주고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통합 논의 상대편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부대로 걱정이 많다. 그나마 대선 과정에선 ‘또 통합당하는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컸지만 최근엔 과학부총리 격상 얘기까지 나오자 지금은 일단은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과학계 출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에 기대감도 있다. 그런 속에서도 2000년대 이후 정부가 바뀔 때마다 개편 대상이 됐다는 경험 때문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걱정을 숨기지 않는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기초과학을 아는 위원이 없다는 것도 과기부 처지에선 불안감을 자극한다. 과기부에서도 교육부와 통합되길 바라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미 실패로 결론난 건데 인수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교과부는 입시정책에 과학기술정책이 종속되면서 과학홀대론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교과부 시절을 겪었던 과기부 C 국장은 “교과부에선 교육에 과학이 묻혀 버렸고, 미래부 이후론 정보기술에 끌려가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과기부 D과장은 “장기적 관점이 중요한 과학 분야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규모를 줄이더라도 과학기술 단독 부처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노무현 정부에선 부총리급 위상을 가진 부처였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교과부로 바뀌면서 사실상 교육부 일부로 쪼그라들었다. 박근혜 정부에선 교육 분야와 떼어낸 뒤 정보기술 분야와 합쳐진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뀌었다. 하지만 ‘창조과학’이라는 작명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과학 분야만 독립된 명실상부한 과학기술부처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실제로는 이름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일 뿐 큰 변화는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정부조직개편 때마다 약방의 감초로 떼었다 붙였다 하는 통상 기능이 걸려있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좌불안석이다. 안 위원장이 대선 당시 산업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데다 최근 ‘에너지기후부’를 신설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통상에 더해 에너지 업무까지 빠져나가면 사실상 조직 붕괴 수준 아니냐는 위기의식까지 느끼고 있다. 이에 산업부에선 통상을 ‘글로벌 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강조하는 분위기다. 나아가 과기부 정보통신 업무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산업부로 묶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언했던 예산 기능 분리에 불안했던 기획재정부는 당장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윤 당선자와 인수위에선 기재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선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 오히려 일각에선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업무를 기재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1월 금융정책을 기재부에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이명박 정부 시절 초거대공룡이었던 기재부 모델로 되돌아가는 것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진행중인 정부조직개편 논의는 여러모로 이명박 정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학계에선 당시 정부조직개편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와 관련,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난 2011년 ‘행정논총’에 게재한 ‘이명박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한 공무원 인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8년 조직개편의 대상이 된 기재부, 교과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5개 부처 공무원 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규모 정부조직개편은 목표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환경변화로 인한 고충과 사기저하 등 부작용은 상당했다. 박 교수는 이 논문에서 “행정개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조직개편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서구 학자들의 기존 지적이 타당함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통합부처에서의 조직융합관리를 위한 이명박 정부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부처 국장급 공무원 E씨는 “노무현 정부에선 행정자치부, 이명박 정부에선 행정안전부, 박근혜 정부에선 안전행정부로 바꿨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행정자치부, 그리고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로 달라졌다”면서 “간판만 붙였다 떼었다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공직사회 분위기와는 별개로 국가전략 차원에서 정부기능을 합리화하는 고민은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예전처럼 해운물류, 수산, 해사·항만 업무를 산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에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면서 “경제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해상치안기관인 해양경찰청도 업무 성격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전남도가 우크라이나사태로 원자재가와 유가 급등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 중소기업과 농수축산업, 운송업 등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6개 분야에 총 66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수출기업에는 물류비용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수출 보험료도 기존의 3백만원에서 5백만원까지 확대지원하며 베트남 등 시장 개척 활동도 지원한다. 피해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당 3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된 자금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시행한다. 지방세 납부기한도 최대 1년간 연장하고 체납액 징수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과 사료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과 운송업자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가에는 유류비 인상액의 50%인 183억원을 도와 시군이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사료구매자금은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1만1천ha를 확대, 56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유가 상승으로 손실이 큰 버스업계에는 손실노선 재정지원금 70억원을 3월중에 조기 지급한다. 전남도는 이번 자구책과 별도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기금’ 2조 원 이상 조성, 사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농기계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등이다. 양식어가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해수열 히트펌프 보급사업’과 어선어업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절감장비 보급사업’의 추가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유가상승으로 ‘멈춤 위기’에 빠진 운수업계를 위해 유가보조금 상향을 통한 손실액 특별지원과, 석유화학의 핵심 원자재로 제품의 국제가격을 좌우하는 나프타에 대해 한시적 긴급할당 관세 0% 적용도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연이은 글로벌 공급충격으로 기업과 가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정부,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기 1년 이상 남은 공공기관장·감사?…10명 중 6명꼴

    임기 1년 이상 남은 공공기관장·감사?…10명 중 6명꼴

    공기업 > 준정부기관 순으로 잔여 임기 많아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350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감사의 63% 이상이 1년 이상, 45%는 2년 이상 임기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임기말 공공기관 인사의 알박기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 기관장의 86%,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83%, 기타공공기관 기관장의 62%가 1년 이상 임기가 남아 큰 기관일수록 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350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관장 332명 중 231명(69.5%), 상임감사 105명 중 59명(56.2%)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관장과 감사를 포함한 437명에다 현재 공석 중인 23명 자리를 포함해 총 460명 가운데 63%인 290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이다. 45%인 207명의 임기는 2년 남았다.기타공공기관 220개 기관 중에서는 공석이거나 기관장이 없는 기관을 제외한 200명의 기관장 가운데 61.5%인 123명과 상임감사 40명 중 23명이 1년 이상 임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1일 YTN 라디오에 나와 “임기말 공공기관 인사 알박기 논란과 관련해 ”역대 역사가 낙하산 알박기 있었던 것 사실 아니냐“면서 ”다는 아니어도 그래서 이제는 공공기관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 바뀔때 마다 임기 보장이 안되고 임기 초기에는 낙하산, 임기 말에는 알박기 패턴 계속되면 안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 법령을 바꿔서 공공기관 임기 만료 전에 반드시 추천위를 구성, 추천해야 한다는 것을 의무화했다“고 했다. 박 수석은 ”임원 임기 보장하는 것을 정확히 강화했다“며 ”기관장 임기가 대통령 임기와 일치하지 않기에 미스매치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도개선한 것이고 그것에 따라 한 것이고 그것을 안하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다음정부도 마찬가지“라며 ”다음 정부도 임기말에 알박기 비판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느 정부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 본래 설립 목적 위해 임기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정치적 오해나 해석 없기를 바란다“며 ”충분히 이런 문제를 인수위 측과 협의도 하고 설명도 하고 그렇게 해 나가면 알박기 오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 이판식 광주국세청장, 전주서 간담회

    이판식 광주국세청장, 전주서 간담회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최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초청 세정간담회를 가졌다. 21일 광주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번 세정간담회는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수렴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 및 각종 세정 지원 제도 홍보를 통해 상공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국세청은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에 대한 법인세 납부기한 연장 등 각종 세정 지원 방안을 소개했으며 상공인들은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요청 ▲중소상공인 세무조사 완화 ▲가업 상속 시 사전·후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공인들과 지방 세정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지방국세청장님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상공인들의 애로를 수렴하고 세정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전북 지역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장·감사직 열 두 자리 윤 정부 출범 전 임기 만료

    공공기관장·감사직 열 두 자리 윤 정부 출범 전 임기 만료

    문재인 정부와 오는 5월 들어설 윤석열 정부가 인사권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기관장 등 요직 열 두 자리가 새 정부 출범 전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공기관 130곳(공기업 36곳, 준정부기관 94곳)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전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 및 감사(감사위원 포함)는 총 12곳이다. 대표적으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4일 끝난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한 인물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 사장은 1년 연임이 추진되고 있어 ‘알박기’ 논란이 일고 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장승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허선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도 두 달여 안에 임기가 종료된다. 기관장 못지않은 ‘꿀 보직’으로 평가받는 감사직 여섯 자리도 내달 중 임기가 끝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국립생태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이날 기준으로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공석인 감사 자리도 10곳에 이른다.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항만공사(2곳),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감사직의 경우 임기가 이미 종료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는 기존 감사의 면직으로 공석인 상태다.
  • 광주국세청장, 전주세무서 찾아 법인세 신고 세정지원 당부

    광주국세청장, 전주세무서 찾아 법인세 신고 세정지원 당부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17일 전주세무서를 방문, 법인세 신고(2021년 12월 결산법인 대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세무서 내 마련된 신고도움 창구에서 중소기업 납세자들의 신고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보고, 직원들이 납세자들에게 홈택스로 편리하게 전자신고하는 방법을 적극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납세자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와달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납부기한 연장 등 일관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청장은 이어 “안전한 환경에서 신고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국세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국세청은 이날 직원들이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복구, 피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안과 함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허위 부패신고시 처벌, 보호대상 제외

    허위 부패신고시 처벌, 보호대상 제외

    무고나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허위 부패신고를 하면 형법으로 처벌되고 법적 보호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증거 자료가 명백하지 않으면 신고를 당한 피신고자에게 소명기회가 주어진다. 그동안에는 조사 대상이 신고자로 한정돼 피신고자가 명예훼손 등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개정 부패방지권익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처리절차와 피신고자의 소명기회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고 접수 단계에서는 피신고자 사실확인 제도를 신고자에게 안내한다. 무고나 명예훼손 등의 소지가 있는 허위 신고시에는 형법 등에 따라 처벌되고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른 보호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권익위는 신고의 오남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거자료가 명백하지 않거나 부패행위의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피신고자가 소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신고자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할 때는 비밀보장 위반과 불이익 조치시 처벌 조항을 안내해 신고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신고자의 신분 노출이나 증거인멸·도주 등의 우려가 있을 때는 피신고자에게 소명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신고자 신분 비밀보장 의무와 신고를 통한 부패 적발 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다. 신고자 신분 비밀보장 의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익위가 신고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신고자에게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 것”이라면서 “신고자의 일방적인 신고로 인한 무고나 명예훼손 등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고자 지위를 신속히 인정하고 보호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접수·처리된 부패신고는 9690건으로 전년 대비 3587건, 58.8% 늘었다. 9690건 가운데 고발 이첩된 사례는 128건, 행동강령 위반은 361건, 관계기관에 송부된 사례는 2152건 등이었다. 또 부패신고자 비밀보장 의무 위반으로 접수·처리된 사건 가운데 인용된 사안은 지난해 7건, 2019년과 2020년 각 6건씩 이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채용비리 의혹 신고자의 신분을 유출한 모 재단이사장이 고발됐고, 2020년에는 지자체 공공기관 직원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인사 비리 신고자 신분을 유출해 징계 요구와 함께 고발조치 됐다.
  • 세금 잘 내신 분들 박물관·수목원 입장료 할인받으세요

    세금 잘 내신 분들 박물관·수목원 입장료 할인받으세요

    세금 납부액 10만원당 1점씩 부여되는 세금포인트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와 국립수목원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15일 성실 납세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진흥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납세자는 이날부터 세금포인트를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관람료 10%, 국립세종수목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 20%씩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홈택스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출력한 할인 쿠폰을 입장 시 제출하면 된다. 할인 쿠폰은 세금포인트 3포인트당 1장씩 출력할 수 있다.세금포인트 제도는 국세청이 2004년 4월부터 도입했다. 개인에는 2000년 1월 이후 자진 납부한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에 10만원당 1점(고지 납부는 0.3점)의 포인트를 부여해왔다. 포인트는 소멸하지 않는다. 법인 가운데 중소기업에는 2012년 1월 이후 자진 납부한 법인세에 10만원당 1점을 부여해왔다. 다만 5년이 지나면 포인트가 소멸한다. 세금포인트는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세금 납부기한 연장, 온라인 할인쇼핑몰 이용,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 유예,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에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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