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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라운드 세계대회’ 내일 개막

    미국을 위시한 선진·채권국 중심의 국제금융거래 질서를 타파하고 평등한세계경제질서를 모색하자는 세계 각국의 목소리가 한국에서 하나로 모인다.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위원장 金泳鎬 경북대 경상대학장)는 4일 ‘대구라운드 세계대회’를 오는 6일부터 사흘동안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자 등이참가한 가운데 대구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 등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토빈교수가주창한,외환거래에 부과하는 관세 성격의 토빈세 신설 ▲개발도상국 외채 문제의 심각성 및 외채 탕감 ▲IMF(국제통화기금)식 구조조정의 문제점 및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투기자본 규제운동을 주도하는 ‘금융거래과세연합(ATTAC)’과 극빈국 외채탕감운동에 앞장서는 ‘주빌리 2000(Jubilee 2000)’를비롯한 국제 NGO(비정부기구)와 참여연대 민주노총을 포함한 국내 시민단체등 100여개 국내외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참가한다. 가트(GATT)창설을 주도한 바그와티(J.Bhagwati)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국제경제론의 권위자 드 베르니스(프랑스)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토빈(J.Tobin)교수도 대회 격려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김영호 위원장은 “투기자본의 횡포와 개발도상국의 외채 증가 등 현 금융세계화시대는 무역세계화 시대와는 달리 극히 위험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한국이 주도적으로 세계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투기자본의 횡포를 막고외채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라운드란 대구라운드는 세계 각국의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연대,개발도상국이나채무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응논리를 발전시켜 새로운 쌍방통행형 국제금융질서를 수립하자는 목표로 창설됐다. 지난해 2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 91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김영호 교수가 주창해 지난 5월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가 결성됐고 국제사회의 호응속에 세계대회가열리게 됐다.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인 구한말의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개발도상국이 건전하게 외채를 조달해 생산적으로 활용한 뒤 건전하게 갚을 수 있도록,외환위기→외채위기→대량실업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개발도상국의 위기가 세계경제위기로 이어지는 원인인 브레튼우즈 체제의 일방통행형 질서를타파해 ‘건전한 국제외채·자본질서’를 형성하자는 운동이다. 일반은행이특정기업에 대출해줬다가 회수불능 사태에 빠지면 이자는 물론 원금도 건지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진국 채권은행들은 채무국이 국가부도 위기에 빠져도 채권회수를 보장해주는 IMF 덕택에 가산이자까지 붙여 대출금을회수하는 ‘면책특권’을 누려왔다는 주장이다.
  • 제주도‘시, 전국 첫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모든 결재에 종이와 볼펜이 사라진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1일부터 PC화상을 통한 전자결재 시행에 들어갔다. 당초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시범운영 성과가 좋아 3개월 앞당겼다. 도와 시 본청내 각 실·과는 물론 직속기관,산하 사업소,동사무소,의회 등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부서나 기관별로 관리하던 문서등록 및 접수 대장이 전자파일로 대체되고 날인도 전자관인으로 바뀌었다. 대상 문서는 각종 기안문과 보고서,업무연락,주간업무계획,일일보고 등이며 제외되는 문서는 비밀문서,회계서류,증빙서류 첨부문서 등이다. 전자결재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는 외부기관 문서는 별도 처리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전자결재시스템을 이용,자체기안,결재,문서공람,열람방법 등을 시험운영해 본 결과 부서별로 최고 90%까지 높은 실행율을 보여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서울시,경쟁시대 헤쳐나갈 전문가 키운다

    서울시의 공무원 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 공무원교육원의 교육방식을 과거의 ‘승진’이나 ‘점수’를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공무원 개인의 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 ‘조직 생산성 향상’ 위주의 교육으로 바꾸기로 했다.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나온 조치다. 교육원은 이에 따라 교육방법과 교과내용을 내년부터는 토론식으로 대폭 개편,효율화할 방침이다. 교육원은 또 과목 선정 및 교육방식 등에 관해 토론하는 워크숍을 피교육자와 교수진,교육원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적으로열어 피교육자들의 업무 특성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교육프로그램을 짜기로했다. 교육원은 이와 함께 ‘복식부기’과정 등 일부 교육과정을 개방해 관련 분야의 민간인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남상우(南相宇) 시 공무원교육원장은 “시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시와 자치구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수요를 조사했으며 종합적인 분석과정을 거쳐 다음달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정부기관 전산망 관리 허술

    정부기관 전산망 중 상당수가 정보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해커에 의한 침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국민회의 소속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30일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감에서 “올해 9월까지 한국전산원이 정부기관 22개 전산망 총 85개 시스템을 감리한 결과,적정판정은 13개 시스템(15.3%)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국방연구원 전산망 시스템의 경우 5개 미흡,2개 부적정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담배인삼공사 6개 중 4개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4개 중 2개 ▲부산광역시 4개 모두 ▲서울특별시 5개 중 3개 ▲국방조달본부 4개 중 3개 ▲비상기획위원회 6개 중 4개 등 72개 시스템(84.7%)을 보완하거나 새로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일정규모 이상의 정보화 사업과 여러 부처간 연계가 큰 사업의경우 반드시 감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설계 및 관련규정의 내용과 적합하지 않은 사업을 할 경우 발주자의 동의를 얻어 재시공 또는 공사중지명령권을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기관 부패등급 매긴다

    정부 39개 부·처·청과 공공기관의 부정부패지수가 수치로 측정돼 오는 연말 공개된다. 또 각 민원기관에 접수된 공직자 및 민간의 부패 의혹은 신빙성이 있을 경우 검찰에 신설된 비리조사처로 통보돼 즉각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는 27일 윤형섭(尹亨燮)위원장 주재로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운영세칙 및 활동방향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업무 행태가 다른 점을 감안해 오는 부패지수 측정에 앞서 11월까지 기관별 부패지수 측정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다.위원회는 또 공직자 등의 비리 고발과 부패 방지 정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접수를 위해 인터넷 홈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자체 접수창구를 조만간 열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른 민원창구나 시민단체나 경제단체 등과도 연계,반부패 제도개선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집할 방침이다.또 오는 11월까지 국무조정실이 작성할 부패방지 기본법안을 검토,정부측 최종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최종안에는 부패지수가 높은 기관이나 해당공무원에게는인사등 각종 조치에서 불이익등 주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할 표준행동강령도 12월까지 완성하기로 했다.내년에는 ▲교육·병무·조달 등 부패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행정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부문의 부패방지 대책을 세우고 ▲부패친화적인 관행과 국민의식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장애인과 더불어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를 통해 장애인 사랑을 가르치고 TV 어린이 프로그램에 장애인들이 출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이처럼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교육이 어린 시절부터 실시되면 장애인의 인권향상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기대된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오는 2000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2학기‘바른생활’과목에서 장애아를 다루도록 했다.‘사이 좋은 친구’란 단원에서 목발을 짚고 있는 아이와 가난한 아이,비장애아가 서로 돕고 지내는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교사들이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이웃과 함께 지내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어 봉사정신을 기르도록 한다는 것이다.복지부는 또 같은취지에서 MBC TV의 어린이 프로 ‘뽀뽀뽀’에 장애아 출연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미국의 어린이 프로 ‘세서미 스트리트’처럼 장애아와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오는 가을부터 우리 TV 화면을 통해 볼수 있게 된 것이다. 장애인복지법,고용촉진법,특수교육진흥법 등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틀은 어느 정도 갖추어졌지만 우리 사회의 장애인 현주소는 매우 열악하다.‘장애인의 날’ 하루 반짝 관심 속에서 전시효과를 노리는 행사나 열릴 뿐 장애인복지는 총체적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장애인을 위한 특수시설은 집값떨어질까 염려하는 주민들의 이기주의 때문에 새로 짓기도 힘들고, 정부기관과 300인 이상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2%)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 형편이다.따라서 교과서나 TV를 통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교육이 지속적으로시행돼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장애인의 사회통합이 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것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되는일이다. 인간과 사물이 갖는 다양한 모습을 접하고 그 다양성을 개성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자세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통합교육이 비장애아동의 인성교육과 정서발달에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생활교육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은 약 110만명으로 그중 88%가 질병과 교통사고 등 후천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세상 누구도 질병과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예비장애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장애인을 자신과 다름없는 친구와 이웃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사회는 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오늘 개막

    하남국제환경박람회가 2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차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개막된다.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웨덴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300여개 환경업체가 참가해 첨단환경 설비를 선보인다. 주제영상관,환경관,환경NGO(비정부기구)관,생태공원,정부홍보관,새 천년 희망의 숲 등에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생생한 자료와 정보가 전시된다. 환경관에는 밀렵으로 희생된 야생동물 150여마리가 실물로 전시되며,영화관에서는 미국 독일 등 14개국의 영화 29편이 하루 5∼6차례 상영된다.대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1시와 4시에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초록개미’가 공연된다. 개장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입장권은주택은행 본·지점 및 박람회 현장 매표소에서 판다.입장료는 어른 1만원,중·고교생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지하철 강변·잠실·천호·강동·황산역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시민·사회단체 주관 첫 대규모 대회

    시민·사회단체(NGO·비정부기구)가 중심이 된 첫 종합적인 국제 NGO대회(공동대회장 조영식 경희 학원장)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NGO/DPI EXECOM),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주요단체가 공동주최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그것.지금까지 UN이나 국가가 주관해 단일 주제로 마련한 대회는 10여차례 있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회 자체를 갖고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10일 환영리셉션에 이어 11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5개 전체회의를 비롯해 10개 주제에 대한 종합회의와 분과별 토의 및 세미나,주제별 종결회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21세기의 전망’,‘인류문명의 평가’,‘NGO활성화’,‘미래의 진로’로 짜여졌다.또 ‘평화와 안보’,‘환경과 기후’,‘보편적 교육’,‘윤리와 가치’,‘인간존중과 인권’,‘경제·사회개발’,‘양성평등’,‘청소년과 아동’,‘보건과 건강’,‘노인복지’등 10개의 주제별 종합회의와 각 주제별 180여개의 분과토의가 실시된 뒤 여기에서 논의된 것들을 종합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NGO의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는일이다.UN에서조차 NGO에 관한 개념정리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NGO의 결집을 통한 민주공동체 형성을 놓고 처음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회는 현재 지구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빈부격차 등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세계 NGO들의 해결방안 제시와 공동노력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회 말미엔 논의된 모든 것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선언서 채택과 공동노력 사항을 각국 시민 사회단체에 권고까지 하게 된다. 17일까지 참가 신청등록을 마친 단체는 해외 73개국 347개 단체 814명,국내 195개 단체 1,893명.조직위 측은 초기 국내 NGO들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달리 외국단체의 참가 신청이 넘치자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표정이며 대회에총 1만∼1만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중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10일 고건 서울시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수변무대에서 마련하는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11∼12일,14∼15일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예술제·아시아민속예술제,오페라 돈죠반니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또 15일 폐회식 직후엔 한얼광장∼수변무대에서 길놀이와 퍼레이드·사물연주로 꾸며진 평화의 행진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유엔 NGO센터 2001년 서울 건립

    이르면 오는 2001년쯤 서울에 유엔(UN)비정부기구(NGO)센터가 들어선다. 전세계 NGO들의 구심점이 될 이 센터는 아시아에 들어서는 유엔의 첫 공식기구이다.이 센터는 다음달 11∼15일 서울에서 열리는 ‘99 서울NGO세계대회’에서 건립계획이 최종 결정된다.지난 97년부터 추진돼온 UN평화공원 설립계획도 함께 확정된다.대회 공동대회장을 맡고 있는 조영식(趙永植)경희학원장은 17일 “10년전 유엔 측이 한국에 유엔NGO센터의 건립을 요청해 그동안 정부 등과 논의해왔다”고 소개하고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들어건립을 확정짓고 정부와 함께 본격적으로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鄭鍾煥 철도청장 인터뷰“철도 중흥기 다시 온다”

    “재임 중에 철도개통 100주년을 맞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향후 철도산업의 새로운 설계와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난 189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지 올해로 꼭 100년.정종환(鄭鍾煥) 철도청장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해 3월 철도청장에 취임한 후 자동차산업에밀려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천덕꾸러기로 여겨지던 철도산업을 회생시키는 선봉장이 됐기 때문이다. 정 청장은 취임일성으로 “청장이 아닌 철도주식회사 사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이래 철저히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 지난해 한국능률협회가 시상하는‘98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철도청이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전사(全社)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또 청장자신도 개인부문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철도청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이처럼 국가기관이 연이어 큰 상을 수상한 데 대해 정 청장은 “뼈를 깍는 구조조정과 자기변신을요구하는 채찍질을 묵묵히 받아내며 노력해 준 직원들의 덕”이라고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정 청장은 “지난 30여년간 도로위주의 교통정책으로철도산업은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철도의 대량수송기능과 안정성 정시성 등이새롭게 인식돼 다시한번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2020년대쯤이면 철도가가장 경쟁력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철도의 재무구조는 프랑스의 부채비율 643%,일본 271%,독일 67%에 비해14.7%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그만큼 한국철도의 발전원동력은 충분하다는것이다.정 청장은 부임이후 민간기업인 빰치는 경영수완으로 각종 이벤트 열차(환상선 눈꽃순환열차,정동진 해돋이 열차,무창포 모세의 기적열차,신기환선굴열차 등)를 개발해 매회 여행권이 매진되는 신기록을 토해냈다.그는“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변화속에서 철저히 고객위주의 경영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기관도 국민의 편에서서 서비스행정을 펼칠 때 비로소 정책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세계로 나가자] 도전의식 가지면 ‘지구촌이 내 일터’ (총결산)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화 하면서 국제취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도전의식이 강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대한매일은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언론 처음으로 국제취업난을 마련,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전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로 나가자’는 시리즈 제목으로 주1회 보도했던 국제취업 정보에는국제 일자리 소개는 물론 국제취업의 예비단계인 대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자원봉사 등 다양한 해외 진출프로그램도 상세히 안내,호응을 얻었다.국제취업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소개된 국제취업 및 해외프로그램들을 총정리한다. 국제취업은 우선 유엔기구 취업과 정부간 기구,비정부기구(NGO),국제기업취업 등 분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취업 예비단계라 할 수 있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으로 인턴십과 우프(WWOOF),워킹홀리데이,키부츠,오페어 등의 각종 워크 캠프등이 있다. ■이곳을 노려라 유엔(UN)산하에는 60여개 국제기구가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민간인 직원은 약1만8,000명에 이른다.3,000여개에 달하는 정부간 국제기구와 NGO들도 많은 국제일꾼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보통 UN본부 및 산하기구 웹사이트를 통하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제공무원’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전문직원이나 필드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다년간 경력 등이 필요하다.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대부분 국제기구들에서 운영중인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취업 예비단계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식직원 채용시 최대의 관건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턴십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미국에 이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활성화되어있다.게다가 외국인에게도 그 문호가 열려 있는만큼 미국에서의 취업을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정해진 기간 동안 영어와 함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최근엔 국내에 많은 해외인턴 알선대행업체들이 생겨나 비교적 손쉽게지원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위해 외국 헤드헌트 웹사이트를 직접 공략하는 방법도 권장할만하다.압롭,맨파워,사이버BIT 등외국의 거대 헤드헌터들은 대개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세계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국제취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농장체험 프로그램인우프·키부츠,어린이들의 여름캠프지도자 프로그램인 캠프 카운슬러,미국 가정에 입주 아이를 돌보는 오페어 등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각광받으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끌고 있다. ■자격증이 성패를 좌우한다.‘국제자격증’은 국제 일자리를 얻는데 가장강력한 무기다. 미국에서 비교적 인기있는 자격증으로는 미 생산재고 관리사(CPIM),재무분석가(CFA),공인회계사(AICPA),선물거래 중개사(AP) 등이 있다. 해외취업의 인기직종인 컴퓨터 분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의 공인 기술전문가 자격증 등도 인기가 높다. 고졸자의 경우도 자격증을 따 국제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미국 유수의직업학교들이 운영중인 디플로마(9개월) 혹은 협력학위(18개월)과정이 그것이다. 관광경영,의료보조,실용 마이크로 컴퓨터 등의커리큘럼을 가진 이들 과정을 수료하면 1년간 인턴으로 일할 수 있으며 이후 현지에서 정식취업이나 대학진학 등이 가능하다. 이경옥기자 ok@
  • 中企·의료기관 Y2K 해결 부진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의 Y2K(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 오류) 문제 해결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15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Y2K 관계장관회의에서 “10만여개의 중소기업과 병원을 샘플 조사한 결과 Y2K 해결 진척도가 각각 97.5%와 98.3%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남궁장관은 그러나 “샘플에서 제외된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병원의 Y2K 해결 진척도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장관은 그동안의 점검결과 정부가 지목한 13개의 Y2K 위험 분야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와 환경,해운항만,전력·에너지,운송,수자원 분야는 문제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과 국방,통신,중앙 및 지방행정,산업자동화설비 분야는 99%이상 완료했다고 남궁장관은 보고했다. 이 가운데 ▲금융은 일부기관의 빌딩·주차관리와 국외점포의 전산시스템▲국방은 외국제작사에 의뢰한 일부 소프트웨어의 개발지연 ▲통신은 해외제작사의 과다한 비용 요구로 인한 계약체결 지연 ▲행정은 신규장비 교체시기 지연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정부는 오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6일 동안 모든 공공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정보통신부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Y2K정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에도 전문가를 비상근무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총리 주재로 열린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정부는 내년까지 ▲차세대인터넷 기술 개발,코드분할다중접속장치(CDMA) 고도화 등 정보통신 발전에 2조8,120억원 ▲주민등록,지적,토지,지방세정 등 10개 행정업무의 232개 시·군·구 확산 등 행정 정보화에 8,590억원 ▲전자상거래 지원,전자화폐 이용,취업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기업경쟁력 향상에 4,890억원 ▲군장병 정보화 교육장 설치,전 행정기관 전자문서 본격 유통,범죄자 화상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 정부 생산성 향상에 6,774억원 ▲전자정부 종합실천 계획안 마련에 4,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제사회 東티모르 난민 지원 본격화

    국제사회의 동티모르 난민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유럽연합(EU),필리핀,호주 등 국제사회는 친(親)인도네시아계민병대와 현지 주둔 인도네시아군의 만행을 피해 탈출한 동티모르 난민 숫자가 급증하자 이들의 구호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 크레이그 퀴글리 해군대장은 14일 30만 부대의 식량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먼저 호주 다윈으로 옮긴 뒤 48시간안에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12개 회원국 대사를 보내 B.J.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EU는 최고 1,000만달러 이상의 인도적 원조 제공을 검토중이라고 하누 히마넨핀란드 대사가 밝혔다. 영국의 클레어 쇼트 국제개발장관은 EU의 지원과는 별개로 영국은 320만 파운드를 지원할 방침을 발표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이웃국가인 필리핀의 라우로 바자 외무차관은 호주 비(非)정부기구(NGO)들의 요청에 따라 동티모르 난민들을 수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정부 구호기관인 국제개발청(AusAid)도 동티모르주민들을 돕기 위해쌀과 조리기구,의료장비 등의 공수작전을 16일부터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자금지원과 난민수용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주민투표 이후 민병대와 인도네시아군의 만행을 피해 이웃 서티모르나 호주등지로 탈출했거나 강제추방된 주민이 30만∼40만명에 달해 수용력이 한계에이른데다 남아있는 주민들도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국제사회의 난민구호품 전달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안전보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희준기자 pnb@
  • 네티즌“정부기관명 헷갈려요”

    해외 네티즌을 위한 정부 인터넷 홈페이지의 영문 기관명이 서로 달라 사용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대표(korea.go.kr),총리실(opm.go.kr),국정홍보처(allim.go.kr) 등 각기관 홈페이지의 정부기관 명칭은 상당수가 제각각. 영어명칭이 눈에 띄게 다른 곳은 정부대표 홈페이지와 총리실 홈페이지.총리실의 11개 실­처­위원회 가운데 무려 5곳이 다르게 표기돼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총리실의 법제처.정부대표 홈페이지에서는 Government Legislations Agency이지만 총리실에선 ‘내각 부처’를 의미하는 Ministry가 붙어 Ministry of Legislation이다.정부대표 홈페이지에서는 총리 비서실을대통령 비서실과 마찬가지로 ‘office’로 표현한 반면 총리실에선 ‘secretariat’를 쓰고 있다. 이밖에도 국정홍보처는 Government Information Agency(정부대표)와 National Information Agency(총리실)로,비상기획위원회는 위원회를 뜻하는 Committee(정부대표)와 Commission(총리실)을 각각 따로 쓰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도 Fair Trade Commission(정부대표)과 The Korea Fair Trade Commission(총리)으로 서로 엇갈리고 있다. 외국검색엔진인 알타비스타나 야후 등에 또 다른 명칭으로 등록돼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한 네티즌은 “정부기관이 영문서비스 관리를 소홀히 해 표기가 홈페이지마다 다르다”면서 “각 기관에서 사용하는 영문표기를 통일하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전혀 다른 기관으로 보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 책임운영기관장 10명 새달내 공채

    내년 1월1일부터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행정기관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되는 책임운영기관의 구체적인 운영지침이 최종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4일 내년 1월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시범운영되는 10개 정부기관은 기관장을 오는 10월 말까지 공개 모집절차를 통해 공개채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 시행지침을 확정하고 이를 각 중앙부처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채된 책임운영기관장은 연말까지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전·현직 공무원 가운데 파면·정직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자는기관장으로 채용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채용심사시 공무원 경력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공무원 신분으로 인한 우대조치는 인정하지 않도록 하고,채용권자인 중앙 행정기관의 장은 채용심사결과를 사후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 채용절차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책임 운영기관장과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토록 해 성과에따라 일반행정기관 소속 공무원보다 더 높은 급여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임운영기관장은 사업운영계획 및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행자부와 기획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 또 기관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심의회는 원칙적으로 매년 1월하순에 개최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게 된다. 책임운영기관의 조직은 ‘국’,‘과’ 등의 조직형태를 지양하고,‘팀’,‘단’ 등 조직형태를 적극 활용해 조직의 탄력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국립영상 간행물제작소를 비롯,국군홍보관리소,운전면허 시험관리단,국립중앙 과학관,국립 중앙극장,농업 기계화연구소,국립의료원,수원 국도유지 건설사무소,전주국도 유지사무소,해양경찰 정비창 등 10개 기관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통부‘유령’도메인 없앤다

    등록만 돼 있을 뿐 실제로는 홈페이지가 없거나,그냥 방치되고 있는 ‘유령’인터넷 도메인(주소)에 대해 이달말 당국이 일제 점검에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14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www.nic.or.kr)와 공동으로도메인 등록은 돼 있지만 관리되지 않고 있는 국내 도메인(co.kr,or.kr 등)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일제 점검을 실시,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이런 조치는 86년 한국(Korea)을 나타내는 kr도메인 등록이 시작된지 13년만에 처음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표준코드인 kr도메인을 보유하려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표기하기 쉽고 외우기 쉬운 인기 도메인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라면서 “새로 인터넷사업 등을 하려는 실수요자에게 이를 공급하기 위해 안쓰는 도메인에 대한 강제 정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유령 도메인 소유자에게 관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이나 공문을 보낸 뒤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1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준 뒤 등록을 취소할계획이다.현재 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nic.or.kr)에는 kr도메인 12만2,000개가 등록돼 있으며 정통부는 이 가운데 10∼20%가 쓰이지 않은채 방기되고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도메인 관리비가 유료로 전환되기 이전에 등록된 5만개의 도메인 등록자에게 15일부터 관리비 청구서를 보낸뒤 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오는 11월 중 등록을 말소키로 했다.정통부는 무료 등록 도메인의 40%인 2만여건이 등록을 포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등록을 포기하거나 등록이 말소된 도메인 목록을 KRNIC 홈페이지에 띄워 새로 도메인을 개설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8월말 현재 KRNIC에는 co도메인(기업·co.kr) 8만8,000여개를 비롯,pe(개인) 2만7,000여개,or(단체) 3,700여개,ne(네트워크) 1,550여개,re(연구소) 317개,ac(학교) 484개,go(정부기관) 153개,지방(seoul 등) 800여개 등이등록돼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터넷정책 네티즌 손으로”

    ‘인터넷정책은 네티즌의 손으로!’ 네티즌들의 정책토론 전문홈페이지가 다음달 문을 연다.정보통신부 인터넷정책과는 13일 정부의 인터넷정책 수립과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의견수렴과 토론으로 구성되는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기관의 개별 부서 홈페이지로는 처음으로 단독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가진자체 홈페이지다.주소는 www.internet.go.kr. ‘인터넷PC정책에 대한 네티즌의 생각은?’ ‘개인도메인(pe.kr)의 매매행위는 허용해야 할까’ ‘청소년의 음란사이트 접촉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등 현안이 되는 사안을 주제로 10∼20개의 토론방을 개설,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특이한 점은 전부 실명으로 한다는 것.좋은 의견일 경우 정책에 그대로 반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익명이나 장난스러운 글은 절대 사절이다. 인터넷정책과는 지난 5월 인터넷 관련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됐다.신순식(申舜植)과장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분석,정책 입안에 도움을 줄 전문가집단을 함께 참여시켜 사이버 민주주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東亞지방자치포럼 창립기념 환경심포지엄

    동아시아 지방자치포럼(이사장 金庸來)은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21세기동북아 환경문제와 지방자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환경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동아시아 주요국가들이 당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제 21’을 채택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부족으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첫번째 패널로 나선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춘근(李春根) 연구실장은 “오늘날 환경문제는 환경보호보다 산림·지하·해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각국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각국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제발전의 둔화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에너지 확보를 위해 경쟁하려고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미란다슈루즈 교수(미국 메릴랜드대 정치외교학과)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국제환경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면서 “동아시아의 경제를 주도하고있는 한국과 중국,일본의 지방자치단체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루즈 교수는 또 “중국은 ‘빈곤퇴치와 지역경제 발전’을,한국과 일본은 ‘환경보존’을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제,3국간의 환경협력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아시아 지방자치포럼은 이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동아시아 지역 각국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을 위한순수 민간연구단체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BBC보도 네덜란드女기자 동티모르 수도 딜리 취재기

    영국 BBC방송은 네덜란드 여기자 이레네 슬렉트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송고해온 현장 취재기를 7일 보도했다.슬렉트기자는 딜리 시내의 유엔 동티모르파견단(UNAMET)본부 건물에 피신해 있으면서 유엔파견단의 속수무책에분노를 나타냈다. [런던 BBC 연합] 지난 며칠 동안 끊이지 않는 총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자지 못했다. 그동안 480명의 각국 언론인들이 동티모르에서 민병대들의 위협을 받고 철수했으며 이제 이곳에는 20명만 남아있다.UNAMET 주변 도처에서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민병대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불을 지른 뒤 우리가 도망가려 하면 사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인도네시아인들이 딜리에 건설한 모든 건물과 사회간접자본들이 체계적으로 불에 타 사라지고 있다.대학과 정부기관등 모든 것이 불에 탔다.식량과 물이 부족하다.파견단 본부 건물 내에는 이제 이틀분의 식량과 식수만 남아있다.시내 역시 모두 민병대들에 의해 불타고 약탈당하고 있다.파견단 본부 건물에는 현재 약 2,000여명이 있으며 대부분 민병대의 공격을 피해들어온 사람들이다.동티모르 주민들은 그동안 교회나 성당에서 성직자들의 보호를 받아왔으나 최근 민병대들이 이들을 쫓아냈으며 대부분 동티모르 외부로 추방됐다. 나는 이곳에서 파견단의 처사에 분노하고 있다.다가올 상황을 보지 못했던파견단은 주민들에게 주민투표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티모르인들은 투표결과가 발표된 뒤부터 민병대들에 의한 진짜 폭력사태가 시작될 것임을 수개월 전부터 경고해왔다.그러나 유엔은 이같은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동티모르인들은 외국 언론인 극소수라도 남아있는 것을 안도하고 있다.이곳 딜리에서만 약 5만명이 추방됐다.파견단은 동티모르 주민중 3분의 1이 이동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는 이들이 이곳에 그대로 남겨져 학살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들이 도망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
  • 동티모르 독립반대파 민병대

    독립을 반대하며 최근 폭력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민병대는 친(親)인도네시아계 무장 시민군.지난 75년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강제 무력점령한 뒤 생겨났으며 현재 최소 13개 그룹이 활동중이다.이들 중 가장 악명높은 민병대는 에우리코 구테레스가 이끌고 있는 검은 T군단의 ‘아이타락’ (가시)그룹.딜리시에서 독립지지파들을 상대로 방화와 총격 등을 일삼으며 공포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친 정부인사로 아이타락의 지도자인 구테레스는 투표실시 전 “만약 동티모르가 독립하게 된다면 이 땅은 불바다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내전 불사를 시사한 바 있다. 독립을 원하는 대부분 동티모르 주민들과 달리 민병대는 기득권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인도네시아 경찰이나 정부기관 직원으로 일해오며 온갖 특권을누려온 이들은 동티모르가 독립할 경우,생명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극도의불안감속에 독립반대파인 민병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득권층과 결탁해 암묵적으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 군부.본래부터 동티모르의 독립을원치 않았던 인도네시아 군부는 무기공급에서부터 민병대원들의 군사훈련에 이르기까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하비비 대통령의 동티모르 정책에 반대하는 군 일부에서는 동티모르안전의 궁극적 책임이 인도네시아 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민병대의준동을 두둔내지 사주,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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