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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조달청 문화상품과

    “플라스틱 김치독보다는 우리 전통 옹기를 사 주세요” 조달청 직원들이각급 행정기관을 상대로 이같은 세일즈 활동까지 벌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많지 않을 것이다. 올해부터 행정기관을 직접 찾는 등 조달청 업무 풍토가 적극적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변화는 지난 2월 문화상품과가 생기면서 비롯됐다.문화상품과는다른 과와 달리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종전에는 조달청 업무행태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다.조달청은 일반 국민이아닌 각급 행정기관을 고객으로 삼아 이들 기관으로부터 물자구매 의뢰를 받아 필요한 때에,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주는 일이 주 업무였다. 그러나 이정두(李正斗)조달청 차장은 “문화산업 육성이라는 국가시책에 따라 사업의 영세성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운 무형문화재와 장인이 만든 전통공예품 등 우리 문화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 문화상품과를 만들었다”고 소개한다.기능보유자들의 창작 활동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라는 얘기였다. 김기환(金基煥) 물자관리과장이 과장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지석용(池碩龍)서기관,정진만(鄭鎭滿) 사무관,이승기(李昇基) 주사,양수열(梁壽烈) 주사보등 8명이 일하고 있다.이들은 각급 정부기관과 정부투자기관 및 16개 시·도구매담당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팸플릿을 펼쳐 보이며 “좋은 제품이 나왔으니 한 번 구입해 보시라”며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세일즈 품목은 무형문화재와 명장 등 기능보유자가 만든 공예품,문화재 모형,지역적 토산품 305점이다.하나에 1,560원하는 ‘방구부채’에서부터 400여만원이나 되는 ‘나비장’까지 다양하다.가격이 일반시중가의 50∼90%선으로 저렴하다. 이 주사는 “선조의 혼이 깃든 문화유산을 우리가 보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통계청에서 플라스틱 김치독 구입비로 책정한 예산 절반을 옹기구매로 돌렸다”고 소개한다. 옹기는 통계청에서 통계조사에 응하는 국민들에게 답례품으로 샀다.서울시학생교육원에서는 실습용으로 장구 144점을 구입했다.청와대에서는 서울대이면우 교수팀이 만든 종이거북선 750점을 선물용으로 사갔다. 그러나 활동이쉬운 것은 아니다.때론 “공무원이 왜 이런 것까지 하느냐”는 핀잔을 듣는 형편이다.김 과장은 “업무성격상 가만히 있어도 각 기관에서 볼펜·책상 등의 구매의뢰는 자연히 들어온다”면서 “그러나 문화상품은직원들이 발로 뛰지않으면 팔 수 없다”고 말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신년사 다짐, ‘희망의 시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발표한 ‘새천년 신년사’에서 우리가 추구해나갈 국가의 기본틀을 ‘중산층이 중심이 되는 서민 복지의 국가’와 ‘디지털화·지식기반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국가’로 규정했다.이에 따라 대통령은 정부기구의 능률화를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재경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을 각각 부총리로 격상시켜 재경부총리가 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도록 하고,교육부총리가 교육 훈련 문화 관광 과학 정보 등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케 한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또 21세기가여성의 세기가 될 것에 대비해서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꿔 여성관련 정책을통합·집행토록 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올해는 무엇보다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생산적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펴나가겠으며 임기내에 중소기업·벤처산업·문화·관광산업 등을 대대적으로 육성해서 2만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하는 등 사실상 완전고용을 약속했다.또한 근로자와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올해 50만호를 건설토록 하고노인층의 취업 및 농어가에 대한 지원과 함께변칙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 없도록 조세행정의 강화를다짐했다.재경부총리가 이같은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한다는 것이다.또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는 것도 지식정보화시대에 맞게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읽혀진다.김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혁명적 개혁 없이는 지식기반사회를 만들어낼 수없다”는 말로 압축했다.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을 이룩하기 위해 2010년 목표의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완성하고,이에 앞서 정보유통속도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또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고 모든 교사와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한 대씩을무상 보급하며 저소득층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교육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국정개혁과 관련해서 부정부패 척결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인터넷 신문고’를 설치해서 국민의 참여 속에 국정을 개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올해는 무엇보다 인권과 민주선진국가를 목표로 ‘인권법’ ‘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의 실현과 검찰·경찰의 중립을 약속했다.국민들의최대 관심사인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삼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확립하고,깨끗한 선거를 위한 선거공영제와 지역당타파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다짐했다.이에따라 ‘상생(相生)의 정치’를주장해온 야당의 적극적인 호응이 기대된다.대립과 갈등을 벗어나 ‘희망의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온 국민의 열망이기 때문이다.
  • [김대통령 신년사] 전문

    희망의 새천년이 시작되었습니다.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지나간 천년은 인간과 자연,강자와 약자,남성과 여성,동양과 서양이 서로 대립하던 갈등의 시대였습니다.그러나 새천년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실현될 수 있는 희망의 시대입니다.새천년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남녀평등의 실현 속에 평화와 인권과 정의 등이 지구촌의 보편적 가치로 정착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새천년은 또한 지식혁명의 시대입니다.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지식혁명과 인터넷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지식혁명의 시대는 영토국가시대와는 달리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 시대에는 지식혁명을 통해서 창의적·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 것입니다. 새천년은 정부·시장·시민사회가 국가와 세계발전을 위한 3대축을 이루고서로 협력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시민사회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활성화되어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그리고 생산적 복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천년은 우리가 세계일류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의 시대입니다.지난 세기에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다면 새 시대에는 세계의 선두대열에 서서 모든 나라와 같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새천년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속에 전자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입니다.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 속에 부정부패가 일소되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정부는 올해부터 ‘인터넷 신문고’를창설하여 국민으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에는 더불어 잘사는 중산층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아울러 서민의 복지가 가장 존중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지향하는 일류국가는 일등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약한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갖추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새천년에는 계층·세대·남녀·지역간의 갈등을 뛰어넘어 화해와 단합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이러한 국민적 화합이 실현되어야만 우리가 세계적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새천년에는 또한 남북한간 평화를 정착시켜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통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아래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새해에 이루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인권과 민주주의에서 앞서가는 민주선진국가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올해에도 ‘인권법’ ‘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검찰과 경찰의 중립을 확고히 하겠습니다.야당을국정개혁의 파트너로 삼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확립하겠습니다.지난 2년동안의 여야간 소모적 대결은 국민의 정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여야 모두 의 국민적 지지 상실이라는 결과만을 가져왔습니다.새천년은 새천년답게 정치가 보다 전국민적이며 생산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공영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역당에서 벗어나 전국정당이 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산업,문화,과학기술,사회간접시설,그리고 문화나 교육의 측면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도록 낙후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역균형발전 3개년 기획단’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인사를 더 한층 공정하게 하여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의 모습을 갖추겠습니다. 21세기는 세계화,디지털화,지식기반의 시대입니다.부존자원보다 지식과 정보에 의한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디지털 시대는 빛의 속도의 시대입니다.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 일류국가가 되고,못하면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입니다.조선왕조 말엽같이 한번 뒤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게 됩니다. 올해에는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 등 4대 개혁의 완성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경제체제를 확립해 나가야겠습니다.IMF 등세계의 권위있는 기관과 인사들이 경고하듯이 이러한 구조개혁이 완성되지못하면,우리 경제는 다시 위기의늪으로 후퇴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금융부문은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추어,어떠한 외환위기에도 맞설 수있는 튼튼한 힘을 배양하고 실물경제의 발전을 원활히 뒷받침해야 합니다.지난해에 이룩한 물가안정의 기조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습니다.국민소득을올해에 다시 1만달러 시대로 회복시키고 2002년에는 1만3,000달러로 올리겠습니다.세계 7대 순채권국가의 위상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생산적 노사협력을 토대로 새천년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하겠습니다.먼저 기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우고,그 성과에 대해서는 노사가 공평하게 분배에 참여하며,모든 교섭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행해져야합니다.공공부문개혁은 정부부터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이러한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환보유고가 금년 말까지 1,000억달러 수준까지 전망됨으로써 어떠한 외환유동성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환경을 OECD 국가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교육의 기적인 발전없이는 21세기의 지식기반시대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우수교사 적극양성하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등 교사의 위상과 사기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겠습니다.대학졸업생의 취업능력과 연계시키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생명과학대학 등 전문교육기관을 적극 육성해나가겠습니다.또한 새로 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국민 모두가 언제,어디서나,쉽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든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로 학자금의 융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원천인 대학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의 시대입니다.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총력을 다하여 노력함으로써 세계10대 지식정보강국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정부는 2010년 목표의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앞당겨 완성하고자 합니다.이에 앞서 정보유통속도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을 개발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와 교육이 일상화되어야 합니다.인터넷을 전화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2002년 목표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에 완결하겠습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여 지식정보화 사회의 꿈나무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모든 교사와 전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1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교습비용을 전액 지원하고,우수학생에게는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하겠습니다.이들 모두의 인터넷 사용료도 5년 동안 전액 면제하겠습니다. 정보생활화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가계부정리를 촉진하겠습니다.전군의 컴퓨터 이용능력을 높이고 모든 장병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모든 국민들이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전국민을 대상으로 한,교육의 혁명적 개혁 없이는 지식기반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지식기반 사회없이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산업화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올해에 1조원 규모의 벤처자금으로 벤처기업을 현재의 5,000개에서 1만개 수준으로 늘리고,여기서만 1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도록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대적인 요건입니다.2003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전체예산의 5%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해 반도체·생명공학·영상·신소재·정보기술 등 첨단부문을 G-7국가 수준으로 개발하겠습니다.그리고 과학자와 기술자에 대하여특별포상을 수여하는 등 획기적으로 우대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일·중·러의 4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20세기와는 달리 이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물류·금융·무역·투자 등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는데 절호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이를 최대로 활용해야 합니다.동아시아 물류 중심기지의 입지조건을 갖춘 우리의 항만과 공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향상을 위해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펴나가겠습니다.먼저 올해 초부터 빈곤계층의 생계비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10월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최저생계비가 4인가구 기준으로 100만원 정도로대폭 현실화됩니다.이제 절대적 빈곤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호될 것입니다.근로자 복지의 근원적인 해결은 일자리 창출에 있습니다.저의 임기 내에 중소기업,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을 대대적으로육성하여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사실상의 완전고용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주택건설을 획기적으로 늘려 2002년까지는 모든 가구가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로 입주함으로써 불안한 셋방살이 시대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에 주택 50만호를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근로자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집값의 3분의 1 수준,전세금은 절반수준을 장기 저리 자금으로 확대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선진국과 같이 의료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 등 4대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올해 이를 더 한층 내실화하여 국민들이 평생동안 안심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회보장체제를구축하겠습니다.정부는 그동안 근로자에 대한 지원조치로서 성과금 지급,재산형성과 종업원 지주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해 왔습니다.앞으로 이를 모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봉급생활자의 세금을 크게 감면하여 700만 명의 근로계층이 감면의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육아지원을 늘려 나가겠습니다.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로연금 지급액도 상향조정하고,‘노인전문 인력은행’을 설치하여 노인의 취업 등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은 젊은이들의 세기입니다.그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이 나라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그들을 위해 학업과 연구의 권리를 보장할 것입니다.문화·체육·레저·해외연수 등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것입니다.젊은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책임이 정부와 기성세대에게 있습니다.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 가겠습니다.115만 농어가에 대한 상호금융 부채 이자를 반으로 낮추고,70만호가 지고 있는 연대보증부담을 정부가 안고 농민의 보증은 해제해 주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힘쓸 것입니다.문화예산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의 1%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였습니다.문화·관광·생활체육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 힘쓰겠습니다. 세제개혁을 통한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변칙적인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부당한 대물림이 없도록 세정을 더한층 철저히 강화하겠습니다.내년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도 차질없이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정부가 지난달 가전제품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범위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정부는 앞으로 국민간의공정분배에 노력하여 중산층 안정과 서민생활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는 국민생활수준을 외환위기 이전으로 되돌리고,저의 임기말까지는 소득분배구조에 있어서 OECD국가 중 상위권 국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새천년의 요구에 맞는 정부기구의 강화와 능률화에 착수하고자 합니다.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도록 하고,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그리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바꿔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서 관리·집행하도록 함으로써 21세기에그 역할이 크게 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합니다.이러한 개편은 국정의 효율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지만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또한 이러한 정부기구의 개편은 사전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하겠습니다. 깨끗하고 봉사하는 공직사회에 대해 거는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큽니다.정부는 공무원들이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종합적인 복지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봉급을 임기 중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할 것입니다.능력과 공로에 따른 보상제도도 적극 실현시키겠습니다.이와 함께 공무원 연금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여 공무원들의 기존권익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새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뿌리뽑는다는 결심으로 철저히 이를 다스릴 것입니다. 올해에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남북한간 화해 및협력관계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도움은 성의껏 제공하되 경제적인 교류는 상호이익이 되는 공존 공영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남북은 서로 협력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북한에 대해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갖자고 제의하는 바입니다.저는 북한 당국이 이처럼 정치적 목적을 떠나 우선 경제적으로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노력에 긍정적으로 응해올 것을 바랍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의 상봉이 실현되어야합니다.이제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고령화하고 계속해서 이 세상을 뜨고 있습니다.시간이 없습니다.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견지에서 하루도 늦출 수 없는 문제입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취임사에서 천명한 대북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첫째,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둘째,우리는 북한을 해치지 않겠다.셋째,남북은 서로 화해·협력하자-는 것입니다.지난 한해 동안 남북간의 긴장은 상당히 완화되었고 각종교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평화리에 남북교류를 증진시키는 데에는 우리 국군의 노고가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6월 ‘연평해전’에서의 승리는 국군의 사기를크게 앙양시켰고 국민의 안보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였습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국군장병에게 국민적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복무자에 대한 가산점 위헌판결에 대해서는법률이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념과 정책을 실현시키고자 여러분이 알고 계신 바와같이 ‘새천년 민주신당’이 창당되고 있습니다.신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국민적 개혁정당이 되어야 합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많은 참신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신당에 참가하고 있습니다.신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시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과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세계일류 한국건설을 이끌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를 갖추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았듯이,우리의 신장된국력과 경제적 발전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후발개도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그들이 이를 열망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한국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일류국가로 우뚝 서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새천년을 위해 저의 정성과 노력을 다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여기에는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이 절대로 필요합니다.우리다같이 자랑스러운 조국,살기 좋은 나라,온 국민이 화합해 하나로 뭉친 한국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저도 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우리 모두 손을 잡고 ‘꿈과 희망의 시대’,‘기회의 시대’로 나아갑시다.새천년 새희망의 내일을 향해 전진합시다.
  • 정부기관-대학-기업체 ‘튀는 시무식’

    ‘새 천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이 예년에 비해 사뭇 달라졌다. 발상 전환을 꾀하기 위해 ‘튀는’ 행사를 갖고 ‘용틀임’과 같은 강도높은 포부와 각오를 다지는 곳이 많았다. 경희대는 3일 오전 음대 콘서트홀에서 ‘예술제 시무식’을 가졌다.딱딱한분위기 속에서 총장의 훈시만 듣고 흩어지던 관례를 깼다. ‘비전 2000을 열며’라는 주제로 성악과 교수들이 독창과 오보에를 연주,교수와 교직원들의 갈채를 받았다.합창단의 멋진 성가(聖歌)로 비전 2000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조정원(趙正源)총장의 새해 인사말은 짧았다. 성균관대는 600주년기념관에서 ‘악수 시무식’을 가졌다.‘좀더 가까워지자’는 뜻에서 홀 중앙을 비어둔 채 사방의 벽면을 따라 3줄로 의자를 배치,입구의 의자 앞에 선 사람부터 차례로 새로 들어오는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맨 나중에 들어온 심윤종(沈允宗)총장은 이들 모두와 악수를 나눴다.따로 인사말이 필요없었다. 농림부는 ‘발상을 전환해 변화를 주도하자’는 뜻에서 시무식이 시작되자마자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세대 가수 이정현의 테크노 뮤직비디오 ‘바꿔’를 상영했다.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시를 낭송했다. 의료 벤처기업인 M사는 98명의 직원 전원이 이른 새벽 서울 양재동의 청계산 정상에 올라 ‘해맞이 시무식’을 가졌다.아침식사도 산 아래 음식점에서 함께했다. 경남 농협의 임직원들도 창원의 비음산 정상에서 ‘풍년제 시무식’를 가졌다.인터넷업체 S사의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 용산시민공원에서 구보를 하며 각자의 목표를 구호로 외쳤다. 대기업이나 시민단체들의 시무식도 어느 해보다 원대한 포부와 다부진 각오로 가득찼다. 현대와 삼성 등은 “21세기형 조직을 갖춰 미래사업에 1인자가 되자”고 각오를 다졌다.참석한 직원들은 “전쟁터에 나서는 전사들의 비장한 결의모임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올 한해를 시민의 시대로 열어 비정부기구(NGO)들의 거침없는 전진의 시대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기고] 깨어있는 시민이 세상 바꾼다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질서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그러나 20세기처럼 국가권력과 시장의 의도대로만 흘러가지않을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동유럽 사회주의가 무너질 때 우리는 시민광장이라는 동독 시민사회를 조직해 낸 힘을 보았다.그 이후 세상을 바꾸는시민사회의 힘을 믿는 움직임들은 급속도로 조직되었다.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시민운동도 1980년대,1990년대를 거치며 확장되었다.사회학자 기든스는 ‘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데 있어서 사회운동과 자립집단이중요한 영역’임을 제기하고 있다. 또 유엔의 NGO(비정부기구)에 대한 개방적 입장은 시민운동의 전지구적 역할 증대를 확인해 주고 있다.이제 세계화와 정보화,다원화로 상징되는 세계의 변화는 그에 상응하는 시민운동의 국제적 연대의 확대를 필요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치권력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자신들의 권력을 재생산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음을 우리는 어디서나 확인한다.또한 시장은 이윤을추구하는 조직과 개인이부딪히는 경쟁과 교류의 장(場)이다.국가권력과 시장은 사회전체의 이익과 인류 전체의 생존을 제1의 목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만큼 시민사회,시민운동의 중요성은 더해 간다. 국가와 시장과는 독립적이며 또 자율적으로 인류 전체와 사회 전체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 발언하고 행동하는 시민사회를 강화하는 것과,그를 통한 사회질서의 재편에 대한 기여야말로 시민운동의 몫이다. 세기말 시민운동과 관련해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뉴라운드 회의가 열린 시애틀에서의 세계시민운동의 연대일 것이다.시민운동의 힘으로 일방적인 국제질서의 재편에 영향력을 가하는 상상이 현실화된 모습으로 21세기가 시민의시대가 되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해에는 서울에서 국제 NGO대회가 열려 우리 시민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또한 지난 해는 국회 국정감사를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모니터하면서 본격적인 의회 감시활동이 확대된 해이기도 하다.올해에는 이 연대 활동의 경험이 자격 미달의 정치인 퇴출운동,4월 총선에서의 낙선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의미있는 정치개혁운동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단체들이 중심이 된 동강살리기운동도 결국 동강댐 건설을 유보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지난 해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곳곳에서 급성장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언론도 예외는 아니어서일간지마다 별도의 NGO란을 고정적으로 배치하여 시민단체들의 영향력이 실로 ‘제5부’로 불릴 정도로 성장했음을 확인해 주었다. 반면 199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었던 시민없는 시민운동,시민단체의 관료화,정부와의 관계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져 있다.전문가 중심의 운동,상근자만의 운동,언론플레이 중심의 운동,백화점식 운동 등의 비판도 1990년대 한국 시민운동의 일정한 한계를 지적한것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이 정(正)과 오(誤)의 문제는 아니라는것이다.1990년대 한국 시민운동의 한계로 지적된 문제들은 반대의 측면에서오히려 한국의 시민운동을 성장시키고 한국사회를변화시킨 요소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시민운동이 성장하면서 정치적으로 과잉 대표되어 시민단체가 권력기관화 하는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다. 몇몇 시민단체의활동상으로 대표되는 그동안 시민운동의 모습이 정책 대안 중심적인 것이어서 전문가와 상근자 중심으로,그리고 언론을 중요한 매개로 진행되는 것이었다면 이제 시민단체들은 본격적으로 세계에 대해 자기성찰한 시민들이 운동의 주체로 나서도록 힘써야 한다.시민단체가 성찰적 시민들,깨어 있는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종국적으로 성찰적 시민의 확대야말로 시민운동이 목표로 하는 세상을바꾸는 힘, 우리 사회의 질서를 재편하는 힘이기 때문이다.또 그간의 시민단체들의 노력에 견주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조직 3차개편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 부활과 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 강화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주장해 온 2차례의 ‘작은 정부로의 개혁’과는 기조가 다른 3차 개편으로 일부 부처는 벌써부터 직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부풀어있고,야당이나 일부 학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미 정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21세기 형 정부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세기의 과제가 ‘경제’‘여성’‘교육’이라고 할 때 해당 부처의 신설이나 기구 확대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의 신설로 대통령은 경제에 관해 큰 그림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경제 부총리에게 맡기는 역할분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제2의 교육입국’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우선 당초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절차 정부조직법 개정은 앞으로 ▲정부조직 개정안 마련 ▲공청회 개최 ▲당정회의 ▲국회제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이 정책 구상으로 밝힌 사안이라 정부가 이제부터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일부 부처는 신년사를 보고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의 심의과정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장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시 시기는 총선후 첫 국회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직제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과제 경제계 일각에선 권한이 집중된 재경부가 독주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실질적인 권한은 없으면서 각종 자료 요청과 사전 정책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재경부의 간섭만 늘어나 부처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성계에선 여성부로 기능을 통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과 함께 통합되려면 예산,인력,권한강화라는 3박자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저 위상만 높이는 개편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홍성추 박정현 박홍기 김균미기자 sch8@ * * 부총리제 역사부총리제는 경제성장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경제기획원은 지난 61년 생긴지 2년 만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격상돼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 북방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90년 당시 통일원장관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으로 격상시켰다.경제부총리가 경제 관련 부처의 ‘좌장’ 역할을 해냈다면 통일부총리의 경우 정부 내 역학구조상 남북정책 총괄조정의 전권을행사하는 데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던 부총리제는 다시 경제난 때문에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외환위기(IMF)를 맞아 재정경제원의 지나친 권한 집중과 업무의 비효율성 탓에 IMF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98년 정부조직 개편 와중에서 부총리제는 폐지됐다.통일부총리제는 ‘작은 정부’차원에서 함께 없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부총리제를 부활한 것은 프랑스식의 탄력적인 정부운용으로받아들여진다.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특별히 중점을 둬서 추진하려는 분야가 있으면 해당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처럼 부총리제에 대한 근거를 헌법에 두지 않고,정부조직법에‘관련 업무 총괄조정권’ 규정을 둘 계획이다.탄력적인 부처운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부총리의 가장 큰 역할은 관련 부처 총괄·조정권이다.다음은 국무총리와 장관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의전상의 대우다.월급이 공직사회의 위치를 나타내는 공무원사회 특성상 부총리급은 당연히 총리·장관 중간의 월급을 받는다.국무회의에서 대통령·총리가 자리를 비면 주재권을 넘겨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 경제·행정전문가 찬반 팽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제 부활 및 교육부총리 신설 방침에 대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전담 부총리제 부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론이 우세했다.이들은 경제부총리의 경제 분야 조정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에 기대감도 표시했다. 다만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계 인사들 중에선 잦은 정부조직 개편과 ‘작은정부론’에 반하는 부총리직 신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많았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李漢久)사장은“권한 있는 조정자로서 부총리제의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문제에 청와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별도의 부총리제를 두는 형식이 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李德勳)연구위원도“시장은 만능이 아니며 부서간에도 정책조정시 의견 대립은 필연적인 만큼 경제팀의‘어른’이 있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특히 과거 경제개발계획시대 경제기획원 부총리제도의 운영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제하면서“한국 경제는 이른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환경변화에의 대응에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오연천(吳然天)교수는“현재 경제 관련 정부기구들은 부총리를 없앤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라며“이를 부활하려면 부총리의 힘을 뒷받침할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잦은 정부조직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조직을 자주 건드리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부총리 등 옥상옥의 자리를 부활하는 것은 (경제에) 자율성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큰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율화 및 교육 자치의 확대라는 흐름과 교육부총리를 신설해 통합조정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상충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여성부 신설에 대해서는 여성 지위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와함께 전반적 복지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중복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여성정책 담당부서 12년만에 '부' 승격여성부가 신설되면 국내에서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부서가 생긴지 12년만에정식으로 부 승격을 맞는 것이다. 최초의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 부서는 ‘정무장관 2실’로 제 6공화국때인 88년 2월 출범했다. 당시에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 등 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부처로 여성정책을 전담하지는 않았다.그러나 90년부터 여성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만인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여성청책을 전담하는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여성특위는 출범당시 논란이 많았으나 99년 1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관련 법률을 크게 발전시켰다. 여성특위는 또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보건복지부,농림부,노동부 등 6개 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정책개발과 여성관련 문제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여성정책 주류화에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각계 반응…경제부처 재정경제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제부총리를 부활한다는 대통령 신년사내용에 대해 각 경제 부처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재경부 고위 관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수석장관으로서 부처간 정책을조정해왔지만 같은 장관급인 데다 예산권 등 실질적 권한이 없어 대우 및 투신사태,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같은 주요 정책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예산권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정책조정 기능을제대로 발휘하려면 기획예산처를 재경부 부총리 직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부처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산업자원부관계자는 “경제 부처 기능이 통합조정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 반면 재경부가 과거처럼 다른 부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독주하는 등의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부가 법령 제·개정을 하고 금융시장에 관한 것은 금감위가 하도록 된 현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재경부장관이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재경부와 금감위가 해온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금융 쪽에서 큰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과학팀 …교육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교육부를 비롯,교원 및 시민 단체 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면서 한결같이 환영했다.하지만 교육부총리로의 격상에 걸맞게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도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천명”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함께 인력개발·훈련의 효율성 등을 가져올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 홍보실장은 “경제·안보 논리에 밀렸던 교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교육개혁과 투자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39)부회장은 “교육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에서부총리 격상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료중심의 상의하달식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현장이 주체가 되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여성계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꾼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그러나 대통령 신년사 중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하도록…”한 대목이 혹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등 6개 부처의 여성담당관실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했다.또 “인원이나 예산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여성부가 앞으로 정부 부처에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누릴수 있을지 걱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鄭英淑)직무대행은 “그동안 여성부 설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여성정책담당관 제도는 여성정책 주류화에 긍정적인 몫을 하므로 이 제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池銀姬)공동대표도 “여성정책 전담부서로의 승격은 기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며 “여성부가법률제안권을 갖고 부처간 이견에 더욱 강한 조정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인원과 예산의 증가 없이는 현 여성특위의 한계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면서“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주류를 전담하는 기관이 되려면 국민 여론을 충분히수렴해 그 권한과 집행력 정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北 신년사로 본 남북관계

    북한의 올 정책지표를 담은 신년사는 ‘경제건설’과 ‘총대(군사력) 중시’의 강조를 통한 대외적 실리추구로 요약된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별다른 긍정적인 조치의 언급이 없었다.기존 틀을 유지하며 변화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통일부는 “북측이 정경분리원칙에 편승,당분간 민간교류를 앞세우는 ‘선민후관(先民後官)전략을 구사하며 실리를 챙기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건설 강조=과학기술 중시와 산업분야에서 철저한 실리보장 강조가 두드러진다.“우리가 더욱 큰 힘을 넣어야 할 전선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이라고 강조했다.강성대국 건설을 주창하면서 ‘사상·총대’와 함께 과학기술을 중요한 3대 기둥이라고 지적했다.“경제형편은 의연히 어렵다”고 신년사에서 처음 자인한 것도 경제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노력동원도 불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농업문제·에너지난 해결에 대한 강조도 두드러져 이 부문의북한내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총대 중시와 실리추구=군대는 체제유지와 대외협상을 위한 북한의 사실상유일한 수단이다.이 점에서 ‘총대 중시’의도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배치를 미국 등 대서방 관계개선 및 보상획득의 지렛대로 활용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대내적인 체제유지를 위해서도 군에 힘을 실어나갈 계획임을 공언한 것이다. ?기존 대남정책 유지=올해를 통일의 역사적인 전환의 해로 설정했으나 ‘조국통일 3대헌장’에 입각한 통일론 등 기존입장과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예년과 달리 ‘통일부·국정원 해체’,‘국가보안법 폐지’ 등의구호는 빠져 있다.대내외 관계의 전환기 속에 상황변화를 관망하고 있다는평이다.당국간 접촉과 대화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민족대단결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있다.민간차원의 접촉·교류는 확대될 전망이 크다. ?대미·대일 비난 자제 97년에는 미·일 두 나라를,지난해에는 미국을 지칭하며 비난했지만 “제국주의자들의 평화와 인도주의에 속지 말 것”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쳤다.관련국가들과의 관계개선 의도를 읽을 수 있다.이는 한편 비정부기구(NGO) 회원 등 국제사회와의 접촉증가에따른 자본주의 풍조유입과 부작용을 경계한 것이기도 하다. ?김정일 지배체제 강화=사상과 노동당의 역할·위치를 강조,내부적인 지배체제 안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우리식 정치체제·경제구조·생활양식’을 강조한 것도 체제안정 차원에서다. 이석우기자 swlee@
  • [외언내언] 대희년

    전세계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샴페인과 환성과 갈채속에서 맞은 새천년(뉴밀레니엄)을 기독교적 의미에서 다시 음미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일 듯싶다.밀레니엄을 기리는 것 자체가 기독교 문화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엄의 성서적 의미는 천년왕국이다.즉 예수가 재림해 세상을 통치하는 지복(至福)의 기간이다.2000년은 또 로마 교황청이 선포한 대희년(大禧年)이기도 하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94년 발표한 교서 ‘제3천년기’에서 올해를 대희년으로 선포했는데 희년은 ‘복된 해’‘성스러운 해’라는 뜻을 지닌 성경 용어이다. 고대 이스라엘 민족은 7년마다 안식년을 지내며 밭과 포도원을 놀려 저절로 자란 곡식과 포도를 집에서 부리는 종과 품팔이꾼,그리고 이웃들의 양식으로 내주었다.자연과 남을 아끼고 살리는 이 안식년이 일곱번 지난 다음 마흔아홉 해 일곱째 달 열흘날(50년 1월1일) 속죄일에 나팔을 불어 희년을 선포했다.이때 부는 나팔이 숫양의 뿔로 만든 것이어서 희년은 히브리어로 숫양을 뜻하는 ‘요벨’이라 불린다.희년에는 빚때문에 노예가 된 사람들이 풀려나 자유인이 되고 가난해서 팔았던 땅은 다시 돌려 받으며 희망과 구원의기쁨을 나누었다. 최대채무빈국(最貧國·HIPC)에 대한 선진국의 부채탕감 운동은 이같은 희년 정신을 바탕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세계 각국의 기독교 단체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합류한 ‘희년2000연합(Jubilee 2000 Coalition)’이 펼치는 최빈국 부채탕감 운동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지난해 6월 서방선진8개국 회담에서 최빈국 부채의 3분의 1을 탕감해주기로 결정한 바 있고 미국은아프라카의 부채를,영국은 최빈국의 빚 전액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해 말 ‘2000년 대희년 선포칙서’에서 밀레니엄의 주제가 ‘회개’임을 강조하고 교회법을 어긴 신자와 성직자들에 대한대사(大赦)의 조건을 밝혔다.이들은 교황의 칙령에 따라 기도,참회,선행,자기희생 등을 통해 죄를 사면받을 수 있게 되는데 미사 참석이나 묵주기도 같은 고전적 방법 이외에 환자·죄수·장애인 방문하기,가난한 사람 돕기 등을 통해서도 죄를용서받게 된다.금연·금주·금식 등 불필요한 소비를 절제하고 자기희생을 함으로써도 죄가 사면될 수 있다.교황의 이 교서는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인류에 대한 회개와 선행의 촉구인 셈이다.한국 천주교회도 대희년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새날 새삶’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 운동이 표방하는 지속적인 생활실천 지침은 ‘나부터 새롭게’‘함께 가요 우리’‘좋은 이웃 되어주기’‘참된 가정 이루기’이다.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아웃에 대한 배려와 절제의 삶을 다짐하고 실천한다면 2000년은 참으로 뜻깊은 해가 될 것이다. 任英淑 논설위원
  • 10개 책임운영기관장 확정

    행정자치부는 2일 올해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시범운영되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등 10개 정부기관의 기관장이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처별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기관장은 ▲국군홍보관리소 김종구(金鍾久) ▲농업기계화연구소 박원규(朴圓奎)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유종필(柳鍾珌) ▲국립중앙극장 김명곤(金明坤) ▲국립의료원 도종웅(都鍾雄) ▲국립중앙과학관 이승구(李昇九) ▲해경정비창 조금일(趙金一) ▲수원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최종옥(崔宗玉) ▲전주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조영동▲운전면허시험관리단 김용채(金容采)씨 등이다. 책임운영기관제는 정부조직 가운데 사업적,집행적 성격이 강한 기관에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대신 그 성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행정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책임운영기관은 계급별 정원의 30%(기능직은 50%) 이내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고 기관장은 소속 공무원의 성과연봉 및 상여금을 공무원 보수규정 등에 상관없이 정할 수 있으며 일정 직급 공무원에 대한 임용·전보권을 갖게 된다. 박현갑기자
  • [제5권력 NGO] 21세기 슈퍼파워는 시민단체

    “새 세기는‘제5의 권력’이 지배한다”입법,사법,행정,언론에 이어‘제5의 권력’으로 불리는 시민사회단체(NGO). 20세기가‘폭력’과 ‘강제성’에 바탕을 둔 국가권력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NGO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실제로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시민단체가 중요한 몫을 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미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거대한 손으로 작용하고 있고최근 미국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보듯 국제협약의채택에서도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와 유엔 모두 NGO의 협력을 정책 성패의 관건으로 삼을 정도다. 1863년 스위스의 국제적십자운동에서 출발한 NGO는 현재 전세계에서 유엔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움직이는 단체만 해도 1만5,000개,회원수가 3,000만명을 웃돈다.한국은 이같은 수준의 단체는 극소수지만 시민사회단체로 등록된 단체는 무려 4,023개.중복 난립의 문제까지 지적될 만큼 급속한 발전을거듭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100여년전 설립된 독립협회와 YMCA,흥사단에서 NGO의 뿌리를 찾을수 있다.그러나 실제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87년 민주화항쟁 과정을 거치면서.재야세력이 합법적인 활동공간을 갖게 되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최근에는 경실련 참여연대 등과 같은 종합적 성격의 NGO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띤 단체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NGO들은 서울NGO세계대회(지난해 10월10∼15일)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질적인 성숙은 이루지 못한 편.무엇보다 ‘시민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이 있듯 시민참여의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재정 자립기반도 허약하다.대부분의 NGO들이 재정의 절반이상을 정부나 기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정부·기업에 대한 정상적인 감시와 견제가 어려워 지고 있다.또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채 당파성을 띠고 흔들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것은 결국 “시민단체가 또하나의 권력이 돼간다”는 일부 NGO관계자들의반성을 낳게 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선 NGO에 대한 정부와 일반인들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NGO는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NGO자체의 혁신도 요구된다.NGO라면 ‘민주성’을 조직운영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인건비와 사업 자체에 투입되는 비율을 겸허하게 따져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예산전액을 사업비로 쓰는 ‘국경없는 의사회’가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NGO들이 국제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유엔의 협의지위(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는 일도 중요하다.협의지위를 부여받으면 유엔회의 참석과 발언,의제제안 뿐 아니라 자신의 견해를 유엔 공식문서로 배포할 수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약 2000개의 단체가 이 지위를 획득했으나 우리나라는 이웃사랑회와 ‘밝은사회국제본부’ 등 두곳에 불과하다. 결국 NGO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성의 확립,재정적 취약성의 극복으로 귀결된다. 성공회대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조희연교수는 “상당수의 단체가 상근자와 임원,일부 열성회원만으로 운영되는 전근대적인 틀을 보이고 있으나 이로서는NGO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자칫 이용당할 위험성마저 있다”고 지적하고 “참여적 시민문화및 기부문화의 확대를 통해 회비에 의한 재정충당이나공익재단의 간접적 지원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NGO와 대학을 잇는다’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소장 주성수교수·46).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NGO(비정부기구) 세계에선 매우 유명하다.지난 97년말 발족한 국내 유일한 NGO연구소로써,대학교수들이 NGO 지도자들과 함께 연구·교육활동을 벌이는 ‘산학협동기구’이다. 현재 국내 NGO관련 대학 학부강의는 한양대에 마련된 ‘한국과 세계의 NGO’가 유일하다.이는 주 교수가 학부생을 위해 설치한 교양과목.환경이 이렇게 척박한 터라 이 연구소는 NGO관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모태는 지난 94년 설립된 한양대 사회봉사단.사회봉사단이 추천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학생이 봉사를 마치면 한 학기당 1학점을 인정해주었다.학교 차원의 이같은 사회실험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연구소의 설립토대가 마련된 것. 연구소는 봉사단에서 출발한 만큼 직접 프로그램을 짜 ‘자원봉사 NGO운동’‘사이버 자원봉사지도자과정’‘시민사회리더십 과정’을 운영한다.한마디로 대학과 시민사회단체의 가교역할을 도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자원봉사지도자과정은 98년 9월부터 지금까지 3기에 400명을 배출했고 시민사회리더십과정도 9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3기에 걸쳐 100여명을 졸업시켰다.이 과정은 NGO지도자 교육담당으론 유일한 것이다.10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NGO지도자들이 수시로 자문을 요청해와 자연스럽게 네트웍이 형성된다. 이 연구소의 최근 관심분야는 중앙의 NGO를 지역 차원의 NGO로 확산시키는일.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NGO를 활성화한다는 것인데 아파트 주민들의 모임이나 읍면동 사무소를 NGO 센터로 활용하자는 취지이다.연구소는 이의 지원을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주 교수는 앞으로 NGO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무엇보다도 시민없는 시민운동을 탈피해야 한다”면서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 보다는 일반 시민들을많이 참여시키고 전문가들이 호흡을 맞추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美軍범죄 근절본부 정유진 사무국장 지난해 11월말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 사시키 후생연금복지센터.동아시아 인권운동가 300여명이 참석한이 대회에서 단연 화제는 ‘주한미군에 의한 인권유린 행위’였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정유진(鄭柚鎭·31)씨의 열기에 찬 목소리가 300여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명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정씨는 그 때 “미군 범죄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더이상의 피해를 막고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외쳤고 지금도 그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511호 주한미군근절운동본부는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다. 정씨 등 상근자 4명이 전화상담과 방문객 면담,강의·캠페인 활동 등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1년 365일 계속되는 이같은 북새통의 중심에는 언제나 정씨가 있다. 정씨가 주한미군범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세종대 4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91년.월간 ‘말’지를 통해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실상을 안뒤 동두천 여성 봉사자들의 모임인 두레방을 찾았다. 2년간 혼혈아 놀이방 보조교사,상담,빵 판매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밤낮을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그러던중 미군 사병에 의한 윤금이씨 살인사건이 터졌다.동두천 민주시민회가 적극적으로 사태규명을 위해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어 ‘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전국 48개 인권·종교·여성·청년단체가 모여 만든 대책위원회에서 1년간 활동을 벌이던중 또다시 미군 강간사건이 발생했다.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상설기구의 필요성이 거론됐고 마침내 92년 10월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발족,정씨가 간사로 초빙된 것. 운동본부 발족 이후 정씨와 그의 동료들이 해낸 일은 엄청나다.미군부대가주둔한 동두천 의정부 평택 송탄 군산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에 주한미군범죄 신고센터가 설치됐고 윤금이씨 기일에 맞춰 한해도 빠짐없이 주한미군 범죄 희생자추모제를 열고 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운동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운동본부 산하에 한미행정협정개정위원회가 설치돼 지난 95년 개정안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10여차례의 공청회·토론회를 갖고 현행 협정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이 개정안을 토대로 협정을 연구할 정도다.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용산 미8군 정문 앞에서 ‘미군범죄 근절과 한미행정협정 개정을 위한 금요집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250여차례나 열었다.그런가 하면 주한미군 범죄 신고내용과 재판과정,환경오염 사례 등을 기록해 단행본 3권도 냈다.자료집도 15종이나 된다. “피해자들이 저희들을 찾아와서는 ‘하소연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합니다.비정부 단체들은 이처럼 억울한 약자를 위해 세상의 부정부패,불필요한폭력과 강제성을 깨나가는 데에서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정씨는 대학에도 불려다니고 인권단체 등에서 청탁해오는 원고 건수도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이지만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피해자들에게 ‘깃발같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가장 흐뭇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NGO활동을 하면서 인간의 행복과 무폭력상태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깨달았다는 그는 국내 NGO들에 대해 “당장 빛이 나진 않아도 일반인들의 손이닿지 않는 일에 희생적으로 앞장서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 (3)

    [울산] ■중 沈揆天(47·신·위원장),權容睦(43·신·전현대노조위원장),金泰鎬(54·한·현의원),宋哲鎬(51·노·변호사),劉松根(46·무·용인대교수),申佑燮(39·무·울산시장비서실장) ■남갑 車秀明(60·자·현의원),崔炳國(58·한·전전주지검장),韓萬愚(52·한·변호사),金泰洙(60·한·전농림차관),任訟羅(30·청·정당인) ■남을 李圭正(59·신·현의원),정천석(48·신·전도의원),姜正昊(46·한·변호사),鄭炳國(50·한·정당인),辛基燮(53·한·정당인) ■동 鄭千錫(48·신·위원장),崔壽萬(59·한·약사),鄭夢準(49·무·현의원),曺圭湜(32·청·정당인) ■울주 李福(59·신·위원장),權琪述(62·한·현의원) [경남] ■창원갑 李尙翊(47·신·위원장),金鍾河(66·한·현의원),朴在幹(40·무·치과의사,)丁世永(42·무·전도의원) ■창원을 車正仁(39·신·위원장),黃珞周(71·한·현의원),李柱榮(49·한·변호사),朴判道(47·한·정당인),沈泰會(53·한·도교육위원),韓甲賢(41·한·도의원),金圭七(57·무·시사평론가) ■마산합포 金大星(70·국·위원장),장철규(49·자·정당인),金浩一(58·한·현의원),朴石東(51·한·정당인),孫柱煥(61·무·전공보처장관),李萬基(37·무·인제대교수),許宗汰(52·무·전도의원) ■마산회원 朴在赫(40·신·정당인),李興植(54·자·정당인),姜三載(48·한·현의원),李建煥(57·무·웅변협회부총재),金영길(44·무·정당인),愼泰晟(59·무·전도의원) ■진주갑 鄭必根(63·자·전의원),金在千(53·한·현의원),姜大升(47·무·변호사),尹庸根(49·무·진주전문대교수) ■진주을 朴榮植(61·신·위원장),姜信和(59·신·전교육감),安秉浩(58·자·전수방사령관),河舜鳳(59·한·현의원),姜甲中(51·무·정당인),曺萬厚(51·무·전의원) ■진해 裵命國(66·자·전의원),許大梵(64·한·현의원),金鶴松(48·무·전도의원),金佑錫(64·무·전내무장관) ■통영·고성 崔一鴻(68·신·전경남지사),李根植(54·신·전내무차관),宋聖旭(45·신·변호사),朴淸正(57·자·위원장),金東旭(62·한현의원),許文道(60·무·전통일원장관),李학렬(50·무·해사교수) ■사천 李順根(45·신·위원장),李源根(49·신·경상대교수),黃壯秀(35·신·창당준비위원),黃性均(64·한·현의원),金台雄(57·무·전도의원),劉亨在(54·무·경보화학대표),兪洪在(51·무·정당인),李方鎬(55·무·전수협회장),韓榮成(61·무·전과기처차관) ■김해 蔡창길(58·신·사회운동가),洪議杓(44·자·위원장),金榮馹(58·한·현의원),宋銀復(57·한·현시장),曺圭香(58·신·청와대사회복지수석),李鶴捧(62·무·전의원),張重雄(55·무·전포철상무) ■밀양 李泰權(55·신·위원장),金容甲(64·한·현의원),鄭吉元(59·무·전도의원),李相千(47·무·변호사),朴相雄(41·무·성지회 회장) ■거제 徐英七(62·신·위원장),金淇春(61·한·현의원),朴鍾植(51·무·전수협회장) ■의령·함안 李正煥(신·농업경영인),金鎭沃(48·자·위원장),尹漢道(63·한·현의원),鄭東鎬(65·무·전의원),趙洪來(60·무·전의원) ■창녕 金太郞(57·신·전국구),申閏泰(63·자·위원장),盧基太(54·한·현의원),金楨桂(53·무·창원대교수),金正鎰(45·무·비사벌신문회장) ■양산 李美愛(33·신·위원장),朴奉植(68·자·전서울대총장),羅午淵(68·한·현의원),朴仁(39·무·사회운동가),孫慶洛(39·무·변호사),吳近燮(무·학원경영) ■남해·하동 金煜泰(66·신·전관세청장),鄭淳官(60·신·위원장),裵文台(58·자·정당인),朴熺太(62·한·현의원),崔枰旭(63·무·전철도청장),南明祐(48·무·정당인) ■산청·함양 鄭莫先(69·신·전도의원),盧仁煥(68·자·전의원),權翊鉉(66·한·현의원),林采洪(64·무·전의원),조중신(59·무·전의원비서) ■거창·합천 權海玉(65·자·전의원),李康斗(63·한·현의원),金容鈞(58·무·변호사),李현출(37·무·정당인),朴判濟(61·무·전환경청장) [제주도] ■제주 鄭大權(43·신·위원장),申斗完(62·한·정당인),玄敬大(61·한·현의원),梁承富(46·무·변호사),李일현(46·무·웅진미디어상무),愼久範(58·무·축협중앙회장) ■북제주 張正彦(64·신·제주상의부회장),洪性齊(63·신·위워장),金昌辰(67·신·정당인),金世澤(62·신·전오사카총영사),姜奉瓚(62·자·위원장),粱正圭(67·한·현의원),金龍徹(34·무·회계사)■서귀포·남제주 高珍富(53·신·위원장),高始五(44·신·정당인),元喜龍(35·신·변호사),邊精一(58·한·현의원) [표보는 법] ■ 현재 25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했음. ■ 신=신당(1월20일 신당통합에 대비,국민회의도 신당에 포함시킴),자=자민련,한=한나라당,노=민주노동당,청=청년진보당,통=통일한국당,무=무소속. ■ 게재 순서는 신당-자민련-한나라당-민주노동당-청년진보당-통일한국당-무소속 순으로 했음.각 당의 출마 예상자들은 무순.지역 여론 등을 종합한것이어서 출마예상자들의 정당이 바뀔 수도 있음. ■ 위원장은 지구당위원장을 의미. [경기] ■수원장안 李鍾哲(57·신·위원장),李台燮(61·자·현의원),李燦烈(42·한·기업인) ■수원권선 金仁泳(61·신·현의원),崔敏和(51·신·출판인),金七俊(40·신·변호사),李文洙(49·한·위원장),申鉉泰(54·한·도의원),都英鎬(41·노·전국연합경기남부연합의장),李光熙(30·청·정당인),金正泰(61·무·경제학자) ■수원팔달 金載虎(60·신·위원장),全秀信(60·신·전삼성라이온스사장),林秀福(57·신·전 경기지사직무대리),高在貞(47·신·변호사),孫敏(58·신·아주대교수),鄭官熹(52·신·경기대교수),文炳大(59·신·삼성전자부사장),金桓鎭(44·자·위원장),南景弼(35·한·현의원) ■성남수정 李允洙(62·신·현의원),李仁榮(37·신·전전대협의장),許載顔(48·신·도의원),張永河(42·신·변호사)李大燁(65·자·위원장),金東銑(57·한·위원장),裵梵植(44·노·전민노총부위원장) ■성남중원 趙誠俊(52·신·현의원),李英成(60·신·도의원),鄭完立(44·자·위원장),金一柱(48·한·위원장),鄭炯周(36·노·전외국어대총학생회장) ■성남분당 李壽仁(59·신·전국구),金在日(47·신·국민회의부대변인),劉相德(51·신·전전교조부위원장),羅必烈(64·신·위원장),吳誠洙(65·자·전성남시장),吳世應(67·한·현의원),任泰熙(44·한·전재경부과장),高興吉(56·한·총재특보),金洪起(42·한·정당인),金本洙(42·무·분당본병원원장),崔容碩(38·무·변호사) ■의정부 洪文鐘(45·신·현의원),文喜相(55·신·전의원),金文元(59·자·한국언론재단이사장),朴鳳洙(한·전도의원),洪南用(61·한·전시장),池哲瑚(42·한·변호사),여규현(한·회계사),睦榮大(37·노·전의정부노동상담소장) ■안양만안 李俊炯(51·신·위원장),朴鍾駿(45·신·변호사),李鍾杰(43·신·변호사),金日柱(67·자·현의원),金貞淑(54·한·전국구),朴鍾根(62·한·전노총위원장),鄭用大(44·한·정당인),宋在榮(40·노·안양노동운동상담소장),梁富鉉(29·청·정당인) ■안양동안갑 崔喜準(64·신·현의원),李承燁(40·신·신당추진위원),金勇軍(41·신·국회원내행정부실장),柳忠鎭(51·자·위원장),沈在哲(42·한·위원장) ■안양동안을 李錫玄(50·신·현의원),李錫源(43·자·위원장),鄭鎭燮(48·한·위원장) ■부천원미갑 安東善(65·신·현의원),金丁冀(52·자·위원장),河庄輔(57·한·위원장),李美卿(50·무·전국구),李銀載(43·무·작가) ■부천원미을 裵基善(50·신·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李陽遠(41·신·변호사),李思哲(48·한·현의원),曺榮祥(42·무·변호사) ■부천소사 金明源(45·신·노사정위원회간사),林三鎭(41·신·청와대비서관),朴珪植(62·자·위원장),金文洙(49·한·현의원) ■부천오정 宋鉉燮(63·신·전국구), 崔善榮(60·신·현의원),元惠榮(49·신·부천시장),李載玉(41·자·위원장),河泰浩(43·한·정당인),安基熙(61·한·정당인) ■광명갑 朴炳載(58·신·전현대자동차사장),白在鉉(49·신·광명시장),裵奇雲(50·신·보훈복지공단사장),金道三(49·신·도의원),崔正澤(62·한·위원장),全在姬(51·한·전광명시장) ■광명을 趙世衡(69·신·현의원),金銀鎬(46·신·정당인),孫鶴圭(53·한·전의원),車鍾太(58·무·정당인) ■평택갑 元裕哲(38·신·현의원),禹濟恒(52·신·전화성경찰서장),張榮南(44·신·도의원),趙成珍(54·자·위원장),尹漢洙(41·자·전시의원),金善基(46·자·평택시장),張基萬(52·한·위원장),金永光(69·무·전의원) ■평택을 李周相(59·신·위원장),金學永(64·신·전언론인),李啓錫(57·신·도의회의장),許南薰(63·자·현의원),鄭長善(43·자·도의원),李慈憲(65·한·전의원),宋明鎬(44·무·박애의료재단이사장) ■동두천·양주 趙泰山(59·신·전서울신문이사),李星鎬(54·신·연세대교수),李聖洙(46·신·위원장),金炯光(65·신·전의원),鄭成湖(38·신·변호사),李德浩(59·자·위원장),睦堯相(65·한·현의원) ■안산갑 金榮煥(45·신·현의원),崔杰星(51·자·위원장),鄭鎭一(56·한·서울데이타통신회장),朴順子(43·한·전도의원) ■안산을 千正培(46·신·현의원),金善弼(45·한·대한정의사회구현봉사회장),李明鎬(45·한·법무사),盧世極(40·노·전시의원),宋振燮(51·무·전안산시장) ■고양덕양 郭治榮(59·신·데이콤고문),柳時春(50·신·소설가),李永馥(56·신·위원장),鄭範九(46·신·시사평론가),李根鎭(58·신·고양장학회장),姜明俊(41·자·위원장),李國憲(64·한·현의원),文寄秀(한·전도의원),劉基洙(43·노·전민노총건설노련부위원장) ■고양일산 金德培(46·신·전경기도정무부지사),崔仁虎(39·신·변호사),黃碩夏(47·신·한국미래경영연구소장),李澤錫(65·자·현의원),金錫友(55·한·전통일원차관),金龍洙(40·한·한나라당부대변인),朴潤龜(45·한·도의원),申東埈(44·한·21세기정치연구소장),辛宇根(51·한·전도의원),安在烘(53·한·전국구),曺雄奎(63·한·전국구),李慈英(27·청·정당인),洪起薰(48·무·전의원),尹주수(54·무·시설안전기술공단이사장) ■과천·의왕 吉昇欽(63·신·전국구),李喜淑(59·신·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장),金光雄(59·신·중앙인사위원장),申昌賢(48·신·전의왕시장),朴濟相(64·자·위원장),安商守(54·한·현의원) ■구리 尹昊重(38·신·청와대행정관),朴孝寧(42·신·전도의원),姜永顯(51·신·전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李健介(59·자·전국구),田瑢源(56·한·현의원),白현종(36·노·전항공대총학생회장),李茂成(58·무·전구리시장) ■남양주 李聖浩(62·신·현의원),申樂均(59·신·전문광부장관),曺正茂(60·한·위원장),安淙睦(53·한·정당인),李庸昆(47·무·서일대이사장) ■오산·화성 宋亨錫(57·신·위원장),朴信遠(55·자·현의원),鄭昌鉉(61·한·전의원),車鎭謨(61·한·전한국방송광고공사관리이사) ■시흥 白淸水(59·신·시흥시장)申富植(45·신·서울시립대교수),申日榮(43·신·치과의사), 金義在(63·자·현의원), 張慶宇(58·한·한나라당홍보위원장), 李吉鎬(36·무·전의원보좌관), 李哲揆(53·무·전인천정무부시장),韓仁守(52·무·방송인) ■군포 柳宣浩(47·신·현의원),沈良燮(40·자·자민련부대변인),金富謙(42·한·위원장),李德雨(43·무·변호사) ■하남·광주 鄭泳薰(68·신·현의원),文學振(47·신·정당인),梁麟錫(65·자·의원장),李昌喜(51·한·정당인),卜鎭豊(62·한·전환경관리공단이사장),兪成根(50·한·정당인),金晃植(50·한·경원전문대겸임교수),郭寅植(61·한·출판인) ■여주 李範觀(57·신·법무부기획관리실장),權在國(53·신·전도의원),趙成禹(신·여주경제연구소장),朴龍國(62·신·여주군수),許正男(58·자·위원장),李揆澤(58·한·현의원) ■파주 李在達(61·신·예비역중장),金炳浩(52·신·정당인),柳熙洛(48·신·제2건국위대변인),金允秀(46·자·위원장),李在昌(64·한·현의원),黃榮夏(61·한·전총무처장관),禹春煥(53·한·전도의원) ■연천·포천 金亨會(63·신·의사),朴仙淑(40·신·청와대부대변인),朴允國(44·자·위원장),金鎔采(68·자·국무총리비서실장),李漢東(66·무·현의원) ■가평·양평 金佶煥(56·신·현의원),閔丙彩(62·신·양평군수),李병대(신·정당인),洪晟杓(64·자·위원장),鄭柄國(42·한·전청와대제2부속실장),徐炳吉(43·한·정당인),趙點用(한·산업교통신문사장) ■이천 崔弘健(57·신·전산자부차관),嚴洛鎔(52·신·재경부차관),余尙煥(63·신·전포철부사장),李在寬(58·신·전1군사령관),李한정(신·이천발전연구소장),柳勝優(52·신·이천시장),李海載(64·신·전경기도부지사),劉鍾烈(59·자·위원장),黃圭宣(63·한·현의원) ■용인 南宮晳(62·신·정보통신부장관),金學民(52·신·경기문화재단학예실장),朴世鎬(37·신·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沈행진(63·신·태성고총동문회장),金學奎(53·자·정당인),具凡會(47·한·한나라당부대변인),羅振宇(54·한·정당인),李雄熙(69·무·현의원) ■안성 洪錫完(39·신·위원장),李相璧(53·신·방송인),金興洙(62·자·위원장),李海龜(63·한·현의원),鄭鎭錫(58·무·전농협경기본부장),李戊役(무·정당인),辛文善(43·무·축구인) ■김포 朴宗雨(62·신·현의원),李載先(53·자·위원장),具本泰(53·한·전국회의장비서실장),尹문수(36·한·정당인),李璟稙(36·한·정당인),金斗燮(70·한·전의원)
  • 정보화시대 전산직공무원 인기 최고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산직 공무원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Y2K문제 해결의 주역으로 맹활약을 하는가 하면 민간기업의 이사 등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기도 한다. 정보통신부에 마련된 Y2K 정부종합상황실을 비롯 모두 13곳의 정부기관에설치된 Y2K 상황실의 핵심요원은 대부분 전산직 공무원들. 이들은 컴퓨터의 바이러스 감염 및 해킹 점검은 물론,주요 전산망 시스템에대한 모의실험,세계적인 Y2K비상연락망을 갖춘 IBM·SUN 등 다국적기업,백신업체 등과의 업무협조로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다. Y2K 정부종합 상황실의 김경섭(金京涉)관리1팀장은 “전산직이어서 내용을잘 아니까 이해가 빠를 뿐”이라면서 겸손해한다. 한편 평생직장이라는 공직사회의 안정성이 무너지고 정보화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가로 탈변신하는 전산직 공무원들도 적지않다. 중앙부처 가운데 전산직이 가장 많은 행자부의 경우,최근에 3명이 정보 관련업체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또 1명이 나갈 예정이다.이에앞서 정보통신부산하 한국전산원의 문대원(文大元) 감리본부장등 6명은 지난 5월말에 생긴한국전산 감리원의 사장 등 임·직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1월말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컴퓨터 유지보수 업체인 ‘정원엔지니어링 시스템’의 이사로 자리를 옮긴 김택종(金澤鍾)씨는 “전산을 한관계로 변신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전산과장 출신인 컴택의 이경의(李慶義)사장은 “어디에 있든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진 만큼 열심히 일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일반직은 옮기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서 “솔직히 이들이 부럽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Y2K 문제발생 비상연락처

    Y2K상황이 발생할 경우 바로 관련기관에 연락·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비상연락망을 정리한다. ◆서비스고장 △전화 110△긴급구조 119△수도 121△전기 123△가스사고 02-3411-0019△교통정보 1333◆정부기관 △Y2K정부종합상황실 02-750-1100△통신 02-750-1160△원전 02-503-7650△의료 02-503-6494△행정 02-3703-4266△전력·가스 02-503-9618△상하수도 02-504-9264△항만·선박 02-3466-2251△항공·지하철 02-500-4036 △교통신호 02-363-4021△철도 042-481-3127 △금융(한은)02-759-5293 △서울시Y2K대책본부 02-731-6280∼3△재난사고 02-3703-4949◆주요기관 △Y2K종합지원센터(한국전산원) 02-398-9192∼6 △Y2K119 기술지원단 수도권·강원 02-5877-119 부산·경남 051-888-2252 대구·경북 053-429-2811 광주·호남 062-606-2764 대전·충청 042-600-2131△한국통신 100△한국전력 02-3456-6590△수자원공사 042-629-2435△가스안전공사 032-690-1217△한국공항공단 02-660-2000△서울지하철공사 02-520-5122△승강기안전관리원 02-553-2405△대한적십자사 02-3705-3720◆PC Y2K문제 △삼성전자 0331-220-3324∼5 www.sec.co.kr △삼보컴퓨터 080-365-3535 www.trigem.co.kr △LG전자 080-989-7777 www.lge.co.kr △LG-IBM 02-3284-1500 www.lgibm.co.kr △대우통신 080-022-8383 www.dwt.co.kr △현대멀티캡 080-990-1472 www.multicav.co.kr◆컴퓨터 바이러스 △한국정보보호센터 02-3488-4400∼5 www.y2kvirus.or.kr △안철수연구소 02-558-7400 www.ahnlab.com △하우리 02-828-0820 www.hauri.co.kr △시만텍코리아 02-3420-8640 www.symantec.com △트렌드코리아 02-782-1784 www.trendmicro.co.kr △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 02-392-0330◆중소기업 상담 △중소기업청 042-481-4405△서울 02-509-7014△부산·울산 051-341-6544△대구·경북 053-659-2210△인천 032-450-1120△광주·전남 062-360-9113△대전·충남 042-865-6141△경기 0331-290-6910△강원 0361-258-3515△충북 0431-230-5321△전북 0652-213-1914△경남 0551-268-2530△제주 064-723-2101△중기진흥공단 0345-496-1473△기협중앙회 02-785-0010
  • 쟁점별 재수사 결론

    검찰은 이형자(李馨子)씨측이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불구속을위한 선처 부탁이 연정희(延貞姬)씨를 통해 불가능하게 되자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을 비방하기 위해 로비 사실을 왜곡·과장하여 유포한 것이옷로비 사건의 실체라고 결론내렸다.다음은 검찰이 발표한 5대 쟁점별 내용. ◆박주선 전 법무비서관의 축소·허위보고 여부 박 전 비서관은 연정희씨의 옷구입 내역을 축소하고,밍크 반코트의 외상구입 여부 및 반환일자를 애매하게 표현하는 등 축소보고를 했다. 밍크 반코트를 외상구입했다고 적시한 부분과 반환일자 ‘1월9일’을 ‘며칠 후’로 변경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기재하였다고 볼 수 없어 허위공문서작성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서울지검 수사의 축소·은폐 의혹 밍크 반코트의 배달일자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이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라스포사 장부에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일자가 98년 12월28일로 조작되어 있었고,정일순(鄭日順)씨가 98년 12월26일 토요일에 판매된 것을 월요일에 장부기장한 것이라고 하여26일에 배달된 것으로 인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수사가 잘못된 것이다.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에 소홀했던 것은 관련자간에 금품수수 혐의가 없는것이 명백하여 계좌추적을 실시할 만한 단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수사기간 한정문제는 당시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로 진상을 신속히 발표할필요성 때문에 시간적 제약을 받아 일부 미진한 상태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조모 검사의 수사참여 문제는 이형자씨 자매가 그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조 검사가 아니면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하여 조 검사가 이씨 자매의 진술을 청취한 뒤 주임검사인 이재원(李載沅) 검사가 1시간 30분 동안 진술내용을 확인했다. ◆신동아그룹측의 협박설 옷로비 의혹을 횃불선교원 신도들을 중심으로 퍼뜨리면서 언론에 광고를 하겠다고 주장한 것만으로는 김 전 총장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고지하는 등 법률적으로 사법처리가 가능한 구체적인 협박을 한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신동아그룹측의 전방위 로비설 지난 2월10일 최 회장을 구속함으로써 로비 의혹이 소문에불과하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신동아그룹 전방위 로비설은구체적인 수사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착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본사 金相淵기자‘지구 최동단’뉴질랜드 기스본市 현지르포

    [기스본(뉴질랜드) 김상연특파원] “와,드디어 해가 떴다…”. 2000년의 태양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뜨는 뉴질랜드 북섬 동쪽 끝 기스본시 지역에 29일(현지시각)부터 선명한 해가 떠오르면서 시민들이 가벼운 흥분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기스본에는 최근 1주일동안 청명했던 예년과 달리 비바람이 계속되는 궂은날씨가 계속됐다.이 때문에 “2000년 첫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많았다.하지만 최근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서 ‘밀레니엄 해돋이’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존 클라크 기스본시 시장은 “일출을볼 확률이 현재로서는 78% 이상”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지구상에서 날짜변경선과 가장 가까워(동경 178도) 새 천년 해가 맨 먼저뜨는 지역인 기스본.밀레니엄의 해가 맨 먼저 떠오를 미드웨이 비치에는 수천명의 관광객이 이미 야영에 들어갔다.기스본시 측은 현지 주민(3만명)의 6배를 훨씬 넘는 20만명 가량의 관광객과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고 1년 전부터 치안과 교통,숙박시설 마련에 만전을 기해왔다.숙박업소는 이미 2년 전에 예약이 거의 끝났다.관광객이 몰리면서 방값은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뛰었다.그나마 남은 방들도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일출에 들떠있는 이곳에서도 축제분위기와는 달리 Y2K에대한 우려가 높다.뉴질랜드는 새해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만큼 세계에서 Y2K문제가 가장 빨리 일어날 수도 있는 곳이다.따라서 뉴질랜드 정부는 Y2K와관련된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침입할 수 있다고 보고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해왔다. 동물원 교도소 등 주요 시설물도 Y2K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오클랜드 동물원은 Y2K에 따른 정전사태로 전기담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평소 야외에 방치해놓는 사자 등 맹수들이 뛰쳐나갈 우려가 있다고 보고 31일저녁부터 동물들을 우리 안에 가둬놓는다. 밀레니엄 해돋이 맞이 행사의 흥분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 환경운동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21세기에는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각국의 환경관련 비정부기구(NGO)관계자들이 모여‘ECO2000’환경운동을 신명나게 펼치고 있다.
  • 올 경제계 남긴 말…말…말

    밀레니엄을 마감하는 올해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과 증시활황 속에서도 대우그룹 해체로 상징되는 재벌 및 금융개혁이 가속화되는 한해였다.경제 이슈를유행어와 말로 되돌아 본다. ◆대마불사(大馬不死)는 없다 올해의 화두는 재벌개혁.백미는 대우그룹의 해체였다.이는 더이상 차입경영과 문어발 확장,선단식 경영은 통하지 않는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을 내놓고그룹의 운명과 함께 초라한 자연인으로 되돌아갔다.은행 등 금융기관과 재벌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사불사론이 여지없이 깨졌다. ◆IMF 졸업했다 외환위기가 모든 경제주체들의 노력으로 2년만에 극복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9월9일 “우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했다.그러나 절반의 성공이다”고 선언하면서 가시화됐다.모든 경제지표가 2년전의 수준을 회복하고 움츠러든 마음도 펴졌다.IMF도 이를 공식 인정했다.그러나 여전히 1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와 빈부격차 심화,과소비 현상 등 과제가 남아 있다. ◆병든 기러기에 미래는 없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11월12일 재벌에게 경고했다.재계가 ‘기러기론’을 내세우며 옹호하는 선단식 경영행태로는 국제경쟁에 살아남을수 없다며 일갈했다.500마리의 기러기 편대중 병든 기러기가 50마리나 되면 이를 도저히 떠안고 갈수 없다고 지적했다.재계도논객을 통해 재벌논리를 옹호하기도 했다. ◆황제주를 아시나요 국민의 최고 관심사는 주식투자였다.활동계좌수만도 760만명에 이를 정도로 개미군단의 발길과 부동자금이 연일 증시로 몰렸다.증시열풍 속에 SK텔레콤의 주가가 사상최고치인 407만원을 기록,황제주로 등극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Y2K가 뭔가요 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오류에 따른 전산망의 가동중단에 따른 문제가 연말연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가정,공공기관,정부기관 등에서 만약의 상황이 전개될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다.사재기 열풍을 낳기도 했다. ◆철밥통은 철밥통 공공부문의 비능률을 제거해 경쟁력을 갖추고자 시작한정부와 공기업의 개혁이 용두사미로 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지난 5월의 2차 정부조직 개편이 말잔치로 끝난데 이어 포항제철,한국전력,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굵직굵직한 민영화방안도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다시 한번 공공부문 개혁의 원칙과 방침을 재점검해야 할 때다. ◆쌍끌이 파동 지난 2월 한·일어업협정에서 대형기선 저인망 어업부문 2개어종의 쿼터량 확보를 빠뜨려 어민과 국민의 분노를 샀다.정부의 협상능력과 국정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급기야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질되는 사태를 맞았다.이를 빗댄 쌍끌이란 유행어가 사회전반에 유행했으며 주가상승의 견인차인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를 일컫는 말로 자리잡았다. ◆우리사주가 없어요? 증시열풍에 힘입어 일부 상장사 직원들은 우리사주로떼부자가 됐다.SK텔레콤이나 삼성전자 등의 임직원들은 배정받은 우리사주로 수십억원에서 수억원의 돈방석에 올라 앉았다.벤처기업 등의 주주들도 마찬가지다.우리사주의 유무와 주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스톡옵션제도의 확산도 떼부자를 양산해냈다. ◆맷집이 좋아서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한 진념(陳념) 기획예산처 장관이 “내가 그래도 맷집이 좋아서 각부처의 견제를 받고서 정부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또 개편안 용역비로 세금 46억원을 낭비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사상 처음 정부기관에 건강진단을 한 셈”이라고 밝혔다. ◆기타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소방수가 불을 끄려면 집안에 들어가야 한다”며 신관치금융 지적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한편 강경식(姜慶植)전부총리는 “불끄러 들어간 소방수를 불 못껐다고 방화범으로 몰아서야 되겠느냐”고 경제청문회에서 반박했다. 박선화 전경하기자 psh@
  • 國稅납기 1월4일까지 연장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국세의 납기가 연장된다. 국세청은 27일 Y2K 문제로 금융기관과 우체국이 오는 31일∼내년 1월3일 휴무함에 따라 이 기간에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국세에 대해 납기를 일괄적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세자가 오는 31일 납부하고자 할 경우는 해당 세무서를 방문하면된다. 국세청은 또 오는 31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체납 국세에 대한 가산금도 내년 1월 4일까지 내면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집중취재] 이웃돕기 허실

    * 작아지는 '온정의 손' 경기가 살아났다지만 불우 이웃에 대한 관심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경제난이 극심했던 지난해만도 못하다. 연말을 맞아 흥청거리는 유흥주점과 고급 백화점,호텔 송년회장 등과 달리성금 모금창구는 한산하다.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姜英勳)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모금활동으로 걷힌 성금은 지난 21일까지 35억원.내년 1월말까지의 목표액 240억원에 훨씬 못미친다.공동모금회는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공동모금회의 집중모금기간(12월1일∼다음해 1월31일) 동안 모금액은 93년185억원,94년 178억원,95년 165억원,96년 189억원,97년 196억원으로 증가 추세였다.그러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 해인 지난해 166억원으로 크게 준 뒤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복지재단에 등록된 후원자 수도 90년대 이후 꾸준히 늘어 97년 9만5,751명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7만9,460명으로 오히려 1만6,000여명이 줄었다. 지난 4일부터 전국 191곳에서 모금활동을 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지난 21일 현재 10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2,949만원보다 약간 늘었다.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모금이 저조한 이유로 기부금에 대한 낮은 세금 공제한도 비율,개인들의 기부활동 참여 저조,기부금품모집 규제법,기부금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1회성 기부금 등을 꼽았다. 미국은 소득에 대한 공제한도 비율을 최고 50%까지,일본은 25%까지 인정한다.반면 우리나라의 공제율은 5%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의 경우 소득공제가 기부행위의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며소득공제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부금 가운데 개인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5%. 나머지는 정부기관과 기업,단체 등에 의존하고 있다.개인 기부금이 전체 모금액의 65.5%를 차지하는 미국 등 외국과 사뭇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부금품모집규제법과 같은 제도도 민간모금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각종 기부행위를 규제하는 이 법이 모금과 관련된 오·남용및 사기 등을 막기도 하지만 민간의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억제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동모금회 윤석한(尹碩漢)기획팀장은 “연말 과소비 분위기와 달리 불우이웃에 대한 무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느낌”이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성금 외면하는 기업들 지난해 경제난을 이유로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내지 않았던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성금을 낼 계획이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성금을 낼지 아직 결정한바 없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불우 이웃돕기 성금 가운데 기업체가 낸 성금 비율이 96년 전체 56%나 됐으나 IMF체제가 시작된 97년 22%로 떨어졌다.98년 34%로 약간 회복됐지만 IMF 이전 수준에는 훨씬 못미친다. ?타율관행 벗지못한 기업들 과거 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통해 회원사들로부터 돈을 거둬 정부에 내는 게 관행이었다.재계가 ‘준조세’라고 푸념했던 것도 이같은 반(半)강제성 때문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법정 사회복지법인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출범했다.그러나 정작 정부가 손을 떼면서 기업의 기부는 눈에띄게 줄었다.IMF한파가 거셌던 지난해 연말은 그렇다치더라도 수익이 크게늘어난 올 연말에도 기업의 기부금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대한적십자사가 벌인 대북 비료지원사업이나 수재의연금 모금때100억∼200억원을 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全興潤) 모금팀장은 “기업의 기부활동이 정부의 관심사나 사회적 이슈에 국한된 ‘반짝 지원’에 치우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불우 이웃돕기 제도적 장치 시급 사회봉사나 기부활동을 유인할 수 있는기업 내부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선진국의 상당수 기업들은 사회봉사활동을 근무의 일부로 인정해주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유인책을쓰고 있다. 미국 기업들에 널리 퍼진 LE(Loaned Executive)제도는 직원들이 자신의 인맥 등을 활용,일정액을 모금하면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제도다.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을 회사에 신고하면 회사는 이에 상응하는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제도도 있다. 전경련 사회공헌팀 이승희(李承姬) 팀장은 “최근 기업의 불우 이웃돕기가기부중심에서 회사 장비 및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환용 장택동기자 dragonk@ * 모금액 어떻게 쓰나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배분 기준에 따라 도움을 필요로하는 불우이웃이나 단체에 고루 배분된다. 26일 이 단체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모두 213억원을 모금해 저소득층,시설보호자,결식아동·노인,장애인 등을 지원했다.이 가운데 130억여원은 지원금을 신청한 장애인·노인·아동·여성단체 등 1,299개 단체에 지원됐다. 지원은 먼저 지원사업을 공모해 사업신청 접수한 것부터 시작된다.접수받은것을 토대로 모금 목표액을 설정,모금활동을 펴 모금된 돈을 절차에 따라 나눠준다. 올해에는2,136개 단체에서 지원금을 신청했으나 서류심사와 인터뷰,현장방문 등을 통해 60%에 해당하는 1,299개 단체만 선정됐다.집행된 지원액도 132억원으로 신청액 254억여원에 훨씬 못미쳤다.모금액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청액에 비해 지원액이 턱없이 적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70여명의 불우노인을 대상으로 푸드뱅크사업을 하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지난 9월 5,500만원을 신청했으나 500만원 밖에 지원받지 못했다.무의탁 노인 100여명을 돌보는 서울의 한 교회는 5,000만원을 신청했으나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사업비의 일부가 불우이웃돕기가 아닌 환경단체나 실직자 교육비 등으로 사용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기탁자가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할 곳을 직접 정하는 지정기탁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된 단체에 지원된다. 지난 1∼8월 한국마사회 등 11개 단체는 12억8,000만여원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정기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윤수경 공동모금회총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은데 사랑의 손길이 적어 안타깝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수경(尹秀卿·53·여)사무총장은 26일 “예년 이맘때면 성금이 줄줄이 답지하는데 올해는 경기가 회복됐다고 하는데도 모금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일부터 언론사 등을 통해 시작한 모금액은 20여일이 지난 현재 모금목표액 303억원의 11.5%인 35억원에 그치고 있다. 윤 총장은 “성금 기탁을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거나 ‘정부가여기저기에 할당해 강제적으로 모으는 것’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편견을 바로잡아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개인 성금이 모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 기부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기부금에 대한 세금 감면이나수수료 면제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기부행위가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모금운동이 정부에서 민간단체로 이관되면서 모금활동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출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분배 등에서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하나씩 개선하고 있다. 윤 총장은 “모금액 배분을 둘러싼 불만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신중하고 투명하게 심사하고 있다”면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겠다는 온정의 마음으로 새 천년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임동원 국정원장 문답

    임동원(林東源)신임 국가정보원장은 23일 “국정원 본연의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통일부기자실서 가진 일문일답 요지. ◆ 소감과 각오는. 법에 규정돼 있는대로 국외정보·국내 대공정보수집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정치는 잘 모르고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국가정보원은 법적으로 정치활동에 관여않도록 돼있는 것으로 안다. ◆ 통일정책에 참여할 것인가. 대북정보를 수집,통일부 등 필요기관에 제공해주는 임무가 있다.국정원장도 국가안전보장 상임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한다.통일부 업무를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 대통령 당부사항은. 오늘 아침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서 국정원장을 맡으라는말을 들었다.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눌 시간이 없었다.대통령의 뜻을 받들어국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 국정원과의 인연은. 61년 5·16직후 중앙정보부 창설요원으로 정보분석분야에서 중위계급의 현역군인으로 63년 대위때까지 2년동안 파견돼 일했다. ◆ 통일부장관으로 보람·아쉬움은. 한반도 위기설이 나오던 작년과 비교해 긴장이 완화되고 포괄적 접근을 통해 탈냉전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것이 보람이다.당국회담이 시작되지 못한 것은 아쉽고 노력해가야 할 사항이다.박재규(朴在圭)신임 통일부장관과는가깝게 지내왔고 대북·통일정책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임 신임 원장은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대사,통일부 차관·장관,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주요 경력을 모두 거쳤다.입이 무겁고 치밀하고빈틈없는 성격이다. 대표적인 외유내강형에 뚜렷한 논리와 자기주장으로 ‘호불호’가 뚜렷하다. ‘국민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휘해왔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의 ‘집행자’로서 성과를 인정받아왔다.북한에서 고교졸업후 월남,자수성가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평북 위원(65)▲육사13기▲서울대행정대학원▲육본전략기획처장▲나이지리아·호주대사▲외교안보연구원장▲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장관이석우기자 swlee@
  • “또 KAL機 인가” 망연자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화물기 추락사고가 나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아연실색했다. 또 무사고 비행을 자랑하던 베테랑 조종사 박득규(朴得圭·57)기장의 가족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비보를 접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2동 대림아파트 집에서 친지들로부터 남편의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박씨 부인 정득실씨(54)는 곧바로 실신,안방에 드러누웠다. 박 기장은 공사 15기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한 뒤 지난 86년 대한항공에입사,14년 동안 조종사로 일했으며 87년 부기장을 거쳐 91년부터 기장을 맡아왔다.지난 97년 정년퇴직한 뒤 계약사원으로 근무해왔으며 비행시간은 1만3,490시간에 이른다.88년에는 40대 중반의 만학도로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열정을 보였다. 기관사 박훈규(朴薰圭·38)씨의 양천구 신정6동 목동 아파트 집에도 이른새벽부터 친지들이 모여들어 유족들을 위로했다.부인 김윤이씨(35)는 남편의사고소식을 듣고 통곡하다 실신했다.아버지 사고소식도 모른 채 학교에서 돌아온 큰딸 종원양(8·갈산초등학교 1년)과 작은딸 종인양(6)은 집안에 친척들이 모여있자 잠시 어리둥절해하다 아버지 사고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터뜨려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부기장 윤기식(尹基植·33)씨의 강서구 화곡본동 자취집과 정비사 김일석(金日奭·45)씨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집은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응답이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그레이트 핼링베리(영국) 외신종합?2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쪽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공중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영국 당국은 KAL기가 이륙한 스텐스테드 공항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신속히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추락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기가 이륙한 런던 북쪽의 스텐스테드 공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공군기지로 사용됐던 곳.이 공항은 화물기준으로 히드로와 개트윅 공항에 이어영국에서 3번째로 큰 공항. ?BBC방송은 KAL이 지난 20년간 추락사고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등세계 항공업계에서 최악의 사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중 하나라고 보도. ?사고가 나자 소방차와 함께 6대의 앰뷸런스가 즉각 현장에 출동했으며 사고가 확인되면서 여러대가 추가로 출동했다.또 지역 병원들이 비상대기에 들어가고 영국 공군의 헬기 1대도 출동하는 등 영국 당국은 입체적인 사고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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