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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공무원 인사평가 외부기관 위탁 검토

    일본 총무청은 국가공무원의 인사평가를 외부에 맡기는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가 14일 보도했다. 공무원의 인사평가제도 개선을 검토해온 총무청 산하 인사평가연구회는 보고서를 통해 ▲인사평가를 외부 전문가에 맡기고 ▲과장급 이상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부하,동료의 의견도 청취하며 ▲평가에 대해 해당자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고충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의 인사평가는 상사에 의한 기존 인사평가에다 제3자의 평가를덧붙이는 형태.구체적 방안으로는 평가 대상자에게 그룹 토의,적성 테스트,면접을 실시해 외부 전문가가 여러가지 항목에서 평가를 실시한다. 보고서는 이밖에 평가 대상자가 미리 목표를 설정하고 상사는 부하의 목표달성도에 대해 ‘당초 목표를 넘었다’,‘큰 폭으로 넘었다’는 3∼5단계의수준으로 평가하는 ‘목표관리제’의 도입도 제안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우리구 역점사업]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올해 행정목표를 ‘전자(電子)구정’으로 정했다. 지난 94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국산 주전산기(TICOM)를 도입하는 등 정보화에 앞장서온 자부심을 바탕으로 정보화사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인프라는 이미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지난 98년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PC를1대씩 보급했으며 구청·동사무소·보건소·구의회를 모두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기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직원과 주민들에게 E메일 주소를 무료로 부여하고,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각종 구정홍보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중구가 가장 처음 시도했다.구청 안에서 처리되는 업무에서는 이미 종이가 사라졌으며,직원들간의 의사소통도 거의 모두 E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직원들의 전산운영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전자계산소와 동국대등 외부기관에 위탁, 해마다 전산교육 및 이용기술 경진대회를 여는가 하면주민들을 위해 관내 2곳의 학원을지정해 주부 인터넷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역의 마을문고를 이용한 무료 인터넷교육도 중구가 공을 들이는 사업의하나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동사무소 기능이 전환되면 ‘정보코너’를 최대한확대해 주민들이 마음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구는 특히 오는 2010년까지 통합사무자동화,지역세무시스템,건축·도로·지리정보시스템 등 정보인프라를 바탕으로 외부기관을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연결하는 구정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올 한햇동안 정보통신망과 전산장비 등 물리적 기반을 확충하고 민간기업 수준의 정보능력을 갖추는데 구의 행정력을 집중,21세기에적합한 전자 구정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각계 화제의 당선·낙선자

    *정보통신·업계.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南宮晳·용인갑·민주),김효석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金孝錫·담양 장성 곡성·〃),곽치영 전 데이콤사장(郭治榮·고양덕양갑·〃) 등 실물과 이론으로 무장한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대거 당선됐다.또 교육정보화의 권위자인 허운나(許雲那)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도 민주당 전국구로 당선됐다.386세대 출신인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민주) 당선자도 청년정보문화센터 부소장을 맡아왔다.관련업계는 정보통신 활성화를위한 정책적 지원이 16대 국회에서는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으로는 구로을에서 낙승을 거둔 장영신(張英信·민주) 애경그룹 회장을 비롯,이근진(李根鎭·고양 덕양을·〃) 유한전자 대표,김택기(金宅起·태백 정선·〃) 전 동부화재 사장,김윤식(金允式·용인을·〃) 신동에너콤 대표 등이 새로 금배지를 달았다.한나라당의 경제브레인으로 영입된 이한구(李漢久) 전 대우경제연구소 사장도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또 주진우(朱鎭旴·고령 성주·〃) 사조그룹 회장,정몽준(鄭夢準·울산동·무소속) 현대중공업 고문 등 경제인 출신 전·현직 의원들도 수성 혹은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관료. 공무원을 포함한 관료 52명은 출신지역과 정당 선택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과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과장이다.강 전장관은 민주당으로 경기 성남 분당 갑,임 전과장은 한나라당으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의 아성을 넘지못한 강전장관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적지’에 나갔던 고위관료출신들은 대부분 낙선의 눈물을 흘렸다.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북 울진 봉화지역구에 나섰다가 떨어졌고,정해주(鄭海주)전 국무조정실장도 경남 통영 고성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냈으나 분루를 삼켰다.조일호(趙壹鎬)전 농림부차관(한나라충남 부여),배선영(裵善永)전 재경부과장(민주 서울 서초갑),김동태(金東泰) 전 농림부 차관(민주 경북 고령 성주)도 지역적 특성만 실감하고 내려왔다. 정두언(鄭斗彦) 전 총리실 공보비서관(한나라 서울 서대문을)도 고배를 마셨다.반면 강운태(姜雲太)전 농림부장관과 김성순(金聖順) 전 송파구청장등 지방자치단체장 출신들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홍성추기자 sch8@. *법조계. 법조인들은 99명이 지역구에 출마, 39명이 금배지를 달아 39.3%의 당선율을기록했다. 전국구로 당선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까지 포함하면 40명이다.15대 때는 99명 출마에 41명으로 당선율은 41.4%였다. 출신별로는 판사 8명,검사 1명,변호사 14명이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0명,민주당 15명,자민련 3명,무소속 1명의 순. 지난해 법조계를 흔들었던 대전법조 비리·옷로비 사건 등과 관련,옷을 벗은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최병국(崔炳國) 전 전주지검장,이원성(李源性) 전 대검차장이 모두 당선,도중하차의 한을 풀었다.이들중 최당선자와 이 당선자는 대전법조비리 처리와 관련,악연(惡緣)이 있어 법사위에서의 맞대면에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의 한나라당측 변호사로 활약한 정인봉(鄭寅鳳),엄호성(嚴虎聲),심규철(沈揆喆)후보도 국회에 진출했다.이밖에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로 명성을 날린 함승희(咸承熙)변호사도 금배지대열에 합류,초선의원은 모두 18명이 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재야출신 명망가들은 한결같이 “재야활동을 하면서꿈꿨던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동을의 민주당 심재권(沈載權)당선자는 70년대 운동권을 주도하며민주당 김근태(金槿泰)의원과 함께 재야 1세대의 쌍벽을 이뤘던 인물.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유신반대 투쟁,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83년에 호주로 강제출국당했다.그후 94년 귀국할 때까지 10년 이상 망명 생활을 경험했다. 강원 원주의 민주당 이창복(李昌馥)당선자 역시 70년대부터 노동·통일·민주화운동을 벌인 재야의 거목이다.여론조사에서 줄곧 밀리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해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 인천 남을의 한나라당안영근(安泳根)당선자 역시 환경·노동 분야에서 시민운동을 펼쳐왔고 경기 부천 원미을 민주당 배기선(裵基善)당선자도 대표적인 재야 출신이다. 전대협 의장을 지낸 서울 성동의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인천 계양의민주당 송영길(宋永吉)당선자,경기 군포의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당선자등은 학생시절 민주화 투사 출신으로 나란히 배지를 달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언론계. 16대 총선에서 언론인 출신들의 여의도 입성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예상밖의 선전으로 ‘DJ저격수’ 이신범(李信範)후보를 꺾은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김성호(金成鎬)당선자는 한겨레 정치부기자 시절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을 특종보도했던 경력이 이신범후보를 물리치는 힘이 됐다. 공주와 연기간 치열한 소(小)지역구도속에 당선된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후보도 한국일보 정치부기자-논설위원을 지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경기 시흥)전 한국일보 부회장,무소속 이정일(李正一·전남 해남진도)전남일보 사장등은 언론사 고위간부를 지낸 경력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성남분당갑)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도 재경부장관을 지낸 강봉균(康奉均)후보를 접전끝에 물리쳤다.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한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대전 서갑의 박병석(朴炳錫)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동아일보 사회부기자를 거친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수원장안)후보도 금배지를 달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방송·연예계. 방송연예계 스타출신은 진입은 쉬운데 수성은 어려운 것일까.새롭게 여의도 진입을 노린 스타출신 후보들은 8명중 5명이 당선된 반면 현직 후보들은 5명중 3명이 고배를 마셨다. KBS아나운서실장을 역임한 민주당 박용호(朴容琥·인천서 강화을),MBC 사장을 역임한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오산화성),방송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민주 고양일산갑),SBS앵커였던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천안갑),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대구 동) 후보 등은 무난히 선량 대열 합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바람건강학’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황수관(黃樹寬·민주·서울마포을) 전 연세대의대 교수와 SBS 앵커출신 이창섭(李昌燮·자민·대전유성)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고 서울 성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코미디언김형곤(金亨坤)씨는 3위. 탤런트 출신의 자민련 정한용(鄭漢溶·인천 연수)후보와 앵커 출신의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은 재선에 도전했다 탈락한 사례.반면 KBS와 MBC 간판앵커였던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인천남동갑)·민주당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의원은 나란히 다시 당선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공직자 시장가치 걸맞은 대우를”

    현 행정조직이 민간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민·관 인사교류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또한 능력있는 인재에 대해서는시장가치에 부응하는 적절한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4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에서 주최한 ‘금요세미나’에서 백만기(白萬基·46) 전 특허청 국장은 “개방형 공직제도와 민·관 인사교류는행정조직을 활성화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특허청 심사4국장에서 김&장 법률사무소로 이직,현재 중견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 전국장은 “최근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이직열풍은유연하지 못한 딱딱한 공직분위기와 민간기업과 비교했을때 느끼는 상대적박탈감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현상을 ‘거대한 정부조직의 위기’라고 표현했다. 백 전국장은 “민간인의 입장에서 본 공직사회는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사회”라고 지적하면서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반면 그에 따른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과거 공직자들이 느꼈던 이직에 대한 두려움도 적어져 이직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전국장은 “공직자들은 전체를 보는 기획능력,균형감각,헌신성 측면에서경쟁력을 갖고 있어 외부기관에서 채용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전국장은 거대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으로 개방형 임용제와 민·관 인사교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민·관 인사교류제도의 문제점으로 예상되는 공직자의 대거 기업행이나 공직으로의 복귀여부 등은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시장가치에 따른 적절한대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백 전국장은 “민간의 우수사례나경영기법을 정부에 도입하고 정부정책을 일반사회에 올바르게 소개하는 데일조를 할 수 있는 인사교류정책은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인력관리의 유연성,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직사회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원불교, 유엔본부서 ‘윤리’회의

    [유엔본부 연합] 원불교가 12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지구촌 공동체가 지녀야 할 도덕적 윤리를 주제로 한 ‘보편윤리 새 천년 유엔총회’를 개최했다. 유엔회의에서 윤리문제가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인권과 평화,안보,군축 등의 현안을 윤리의식 회복으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원불교 유엔사무소가 비정부기구(NGO) 자격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는 내년을 ‘문명간 대화의 해’로 지정한 유엔총회의 결정에 따라 NGO를 중심으로 한 문화와 교육,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목적을 두고 열렸다.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곳곳 이변 속출

    이번 총선에서는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여겨졌던 중진들이 신진들의 돌풍에 맥없이 쓰러지고 당선이 확실시되던 후보가 지역감정에 밀려 고배를 마시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서울 종로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후보가 국정원장을 지낸 여권 중진 이종찬(李鍾贊)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강서을도 일찌감치 이변 지역으로 떠올랐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후보를겨냥해 민주당이 표적 공천한 한겨레 신문 정치부기자 출신의 김성호(金成鎬)후보가 꾸준한 리드끝에 당선됐다.이밖에 성동,동대문을 등에서도 민주당 정치 신인들이 한나라당 중진들을 몰아 붙이며 선전,눈길을 끌었다. 인천 계양에서는 민주당 386세대의 간판인 송영길(宋永吉)후보가 한나라당현역의원인 안상수(安相洙)후보를 누르고 앞서나갔으며 인천 남동을의 민주당 이호웅(李浩雄)후보도 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후보를 추월했다.이호웅후보는 15대 총선은 물론,구청장 선거에 두번이나 고배,동정 여론이 일었다는 분석이다. 대전 서구갑의 민주당 박병석(朴炳錫)후보도 자민련 이원범(李元範)후보와한나라당 이재환(李在奐)후보를,강원 원주시 민주당 이창복(李昌馥)후보도한나라당 함종한(咸鍾漢)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특히 이창복후보는 총선 초반 인지도가 낮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전과 공개후 민주화 운동 경력이 알려지면서 지지도가 급부상했다. 호남지역도 이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전북 남원 순창에서는 무소속의 이강래(李康來)후보가 민주당 조찬형(趙贊衡)후보를 눌러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전남 보성·화순의 무소속의 박주선(朴柱宣)후보도 옷로비 의혹사건 관련의비운을 딛고 민주당의 한영애(韓英愛) 후보를 눌러 명예회복했다.해남진도에서도 무소속의 이정일(李正一)후보가 김봉호(金琫鎬) 후보를 앞서나가 이변지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부산 북·강서을에서는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후보가 선거운동중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린 노무현(盧武鉉)후보를,경북 봉화 울진에서는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를 추월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북 선산의 민국당 김윤환(金潤煥)후보,칠곡의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밀려나 이변지역으로 기록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내주 남·북 장관급 실무접촉

    정부는 북측과 판문점에서 장관급을 대표로 하는 정상회담 실무준비 관계자접촉을 추진중이다. 또 접촉 시기는 다음주쯤을 목표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총선 직후인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문제와 준비기획단 구성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회에선 북측과의 실무준비 접촉 일자와 장소 등을 결정한 뒤북측에 통보할 계획이다.정부는 이같은 사항을 결정한뒤 북측에 판문점 남북연락관 전화를 통해 통지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대표를 선정한뒤 준비기획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실무준비를 위한 남북접촉의 대표로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이 유력하다. 박재규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장관은 준비접촉 일시와 장소,대표단 규모,대표의 급,협의 방식 등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금주부터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회담이 국민의 지지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인사 등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국민 합의기반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기획단은 통일부와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농림부 등 경제부처가 참여,임시기구 성격으로 구성되며 황원탁(黃源卓)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의 총괄 아래 NSC 직할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기획단은 회담 전략운용,의전절차 등의 하부기구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질 경우 송호경 북한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채널이 재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는 별도로 태스크 포스(특별팀)를 11일부터 설치,가동하기로했다. 장재룡(張在龍) 차관보가 팀장을 맡게 될 이 태스크 포스에는 외교정책실정책기획관과 북미국장,의전심의관 등 기능국과 지역국 관계자들이 참여할예정이다. 이석우 오일만기자 swlee@
  • “강원지역 산불피해 최대 지원”

    정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에 대해재해대책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 주기로 했다.사망자 유족에게 위로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불탄 집(25평기준)에는 재건복구비 2,7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각종 지방세도 감면해준다. 산불중앙사고대책본부(본부장 金成勳 농림부장관)는 9일 “정확한 피해 실태와 피해액을 산정한뒤 재난관리법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4명에게는 모두 1,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재민에게는 7일간의 응급생계비와 1인당 하루 2,000원씩 최대 6개월분 생계비가 주어진다.전소주택에는 컨테이너를 우선 지원한뒤 4월중 주택복구작업이 착수되도록 가구당 2,700만원이 융자 또는 보조된다. 이재민에게 볍씨 등 영농자재를 지원하며 농업경영자금은 2년간 상환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해 준다.피해주민의 재산세와 토지세 등을 면제하고,고등학생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며 교과서를 무상 공급한다. 산불로 인해 소실이나 파손된 건축물,자동차,건설기계를 복구하기위해 2년내에 신·개축,개조·대체취득하는 경우,취득세·등록세·면허세를 면제하게된다. 또 납세기한까지 지방세를 낼 수 없다고 인정되는 주민에게는 징수유예나납부기한을 연장해준다. 이밖에 재해복구에 따른 지적측량업무 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8일 법무,국방,행정자치,농림 장관이 중앙청사에서 합동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입산통제구역과 폐쇄된 등산로 출입금지,입산허용 지역이라도 성냥 등 화기물질 지참과 흡연·취사행위 금지,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태우지 말기 등을 요청했다. 한편 강원도 고성·강릉·삼척지역을 휩쓴 산불은 발생 사흘만인 9일 모두진화됐다.이번 산불로 3,710㏊의 임야와 264채의 가옥이 불에 탔고 8명의 사상자와 159가구 46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박선화·박현갑기자 psh@
  • 건교부 ‘공급규칙´개정안 확정

    아파트중도금 납부시점이 앞당겨진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말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내야 하는 분양 중도금의 기준시점을 현행 ‘옥상층 철근 배치단계’에서 ‘전체 공정의 50%’로 변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확정,법제처 심의가 끝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건교부는 아파트 중도금 납부기준 시점이 12층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의 초고층 아파트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조치가 시행되면 시장·군수가 임명한 감리법인이 아파트의 건설공정을 확인,50%가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아파트 중도금을 각각 2회 이상 나눠 납부해야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하시나 방글라데시총리, 2회 펄 벅상 수상

    [린치버그(미 버지니아주) AP 연합]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2회 펄 벅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랜돌프-메이컨 여자대학이 6일 발표했다. 대학측은 “하시나 총리가 각국간 문화이해 뿐만 아니라 인권 및 시민권 향상과 아동보호에도 노력해 왔다”면서 선정배경을 밝히고 “그녀는 이 상의적임자”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었던 아버지의 길을 따라 정치활동을 해오던 중 96년 총리직에 오른 하시나 총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여성 및 아동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왔으며,이 결과 현재 방글라데시 지방 정부기구에진출한 여성수만도 1만4,000명이 넘게 됐다. 하시나 총리는 공로를 인정받아 간디 평화상과 테레사 수녀상도 수상한 바있다.14년 랜돌프-메이컨 여자대학을 졸업한 ‘대지’의 작가 펄 벅 여사의유지를 받들어 인간 존엄성 및 상호이해에 이바지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이상은 98년 코라손 아키노 전(前) 필리핀 대통령이 처음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에 열리며 부상으로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 인간 유전자 해독 의미

    셀레라 제노믹스사의 인간 유전자 암호 해독은 한마디로 인간 생명의 신비를 푸는 결정적인 열쇠를 찾아냈음을 뜻한다. 셀레라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세포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10만여개의 유전자와 이 유전자들을 구성하고 있는 30억개의 화학암호,즉 염기쌍의 명단 작성작업을 데이타화 하는데 성공했다.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처음으로 DNA(디옥시리보핵산) 구조를 발견한 뒤 이루어낸 유전·생명공학의 쾌거다. 현단계는 인간 유전자를 해독,완전히 해체해 놓은 상태.향후 이 정보들을다시 조각그림 맞추기처럼 제자리에 맞추는 중요한 조립작업이 남아있다.유전자 하나 하나가 어디에 쓰이고 또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과정이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생명공학은 생명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생명을 통제할수 있는 단계로 도약하게 된다. 셀레라 제노믹스의 회장이자 수석연구원인 크레이그 벤터는 “이 조립작업을 향후 3∼6주안에 끝내고 사상 최초로 인간 ‘청사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문가들은 인간 청사진이 만들어지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발생하는 생로병사(生老病死)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암과 당뇨병 등 6,000여종의 유전병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고 이에 따라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게 설계된 1인용 의약품도 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토피아의 실현에 앞서 제기되는 우려도 만만찮다.첫번째는 과학자들이 우성(優性) 인간을 만들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그리고 개인기업들이 장차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기피하거나 차별대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일본이 ‘유전적 특징에 따른 차별 금지’등을 내용으로 한 인간 유전자 연구에 대한 기본 원칙안을 마련하는 등 각국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어느정도 제어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90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개국이 시작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를 제치고 해독작업을 먼저 완성한 셀레라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국제 게놈 컨소시엄 앞지른 셀레라 제노믹스社. ‘생명 비밀의 문을 여는 회사’를 자처하며 98년 설립된 벤처기업.유전공학자인 크레이크 벤터 박사가 컴퓨터 업체 퍼킨-엘머사와 제휴,오는 5월까지 인간 게놈지도를 해독해내겠다고 공언한 뒤 정부지원을 받는 연구원들과 경쟁적으로 해독 작업에 매달려왔다. 셀레라사의 회장이자 수석연구원인 벤터 박사는 당초 50개국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인간 게놈 해독 국제 공공 콘소시엄인 인간게놈계획(HGP)에 참여,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인터넷에 공개되어온 HGP의 연구성과에다 퍼킨-엘머사의 초고속 컴퓨터,그리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인 ‘샷건 기술’(Shotgun Technic)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셀레라’는 이름의 유래는 ‘신속하다’는 뜻의 라틴어인 ‘클레리타스(Cleritas).민간기업 특유의 신속성으로 국제 컨소시엄인 HGP를 앞질러 게놈을 해독해냈다.셀레라사가 게놈해독 사실을 발표한 뒤 월 스트리트에서 주가는전날대비 19%나 급상승했다. 김수정기자
  • 정부 조달서비스 혁신 전자상거래 크게 늘어

    조달청이 올들어 추진하고 있는 조달서비스 혁신작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돼정부기관의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조달서비스 혁신사업을 종합평가한 결과 올해 추진할 예정인 114개 과제 가운데 42개 과제의 시행을 이미 마쳐 혁신과제가 정상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 조달 전자상거래가 확대돼 올 1·4분기에 조달 전자결재·문서교환시스템(EDIC)에 가입한 기관은 모두 3,692곳으로 지난해의 같은 기간 680곳에비해 5.4배가 늘어났다.EDIC로 처리된 공급업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5배 늘어난 3,265건이었다. 행정용품의 인터넷 쇼핑도 이용기관은 3.1배 늘어난 8,886개 기관이었고 이용률도 2.7배가 늘었다.외자구매의 수의계약 비율은 36.2%에서 8.8%로 크게줄었다. 조달청은 이같은 혁신작업으로 올해 공공기관에서는 122억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조달업체에서는 162억원을 아낄 수 있어 모두 284억원의 비용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은 “조달서비스 혁신으로 반드시 조달청을 통해 조달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정부투자기관 등 임의기관의 조달요청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견 수렴과 혁신추진 우수부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적극 활용해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亞신문재단 한국위 임원 선임

    아시아신문재단(PFA) 한국위원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김진현(金鎭炫) 문화일보 사장을 회장으로 재선임했다.이와 함께 김종철(金鍾澈) 연합뉴스 사장 등 18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에는 김영용(金英鎔)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장대환(張大煥) 매일경제신문 사장을 임명했다.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김종철 △노성대(盧成大) MBC사장 △박권상(朴權相) KBS사장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사장 △송병준(宋秉俊) 세계일보사장 △오명(吳明) 동아일보사장 △윤세영(尹世榮) SBS회장 △이정우(李正雨) 코리아헤럴드ㆍ내외경제신문사장 △장재국(張在國) 한국일보회장 △조희준(趙希埈) 스포츠투데이회장△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신보사장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회장△홍성만(洪性萬) 경향신문사장 △김상훈(金尙勳) 부산일보사장 △김부기(金富基) 매일신문사장 △김대성(金大成) 제주일보사장 △윤종서(尹鍾書) 대전일보사장△최승익(崔乘益) 강원일보사장
  • 朴총리 선거바람 차단 경제 전념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지난주말 중앙청사 9층 집무실의 한쪽 벽에 ‘환율·금리·주가·유가 현황판’을 설치토록 했다.국무조정실의 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이 날마다 변화하는 4대 경제지수를 정리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향해 치닫고 있는 것 같지만,박 총리는정치에서는 한걸음 물러서 경제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한다. 박 총리는 지난달 22일 포스코경영연구소의 곽창호(郭昌昊)수석연구위원을경제자문역으로 파견받은 데 이어,미국 텍사스주립대 경제학박사인 한동훈씨를 정책담당 과장(3급)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박 총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하거나 경제부처 장관에게 현안을 보고받을 때 포철 등 외부기관에서 입수한 자료를 활용해왔다.정부 내부에서 작성한 문서와 자료에는 ‘어떤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박 총리의 판단이라고 한다.그런 연유로 총리비서실에 민간의 시각을 가진 경제 보좌진을 채용하는 것이다. 박 총리는 총선이후의 경제 동향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고 한다.그러나 4·13 총선이 끝난 뒤에는 박 총리도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기가 어려울 것같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한다.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자민련과의 공조를 복원하려 할 것이며,두 당의 고리 역할을 맡을 사람은 박 총리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총선후의 정계개편 구도에 따라 박 총리가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자민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총리실에서 나온다. 이도운기자 dawn@
  • 3개의 공간, 3人3色展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성곡미술관의 전시공간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다.본관에서는 주로 자체 기획전이 열리고,별관에서는 ‘내일의 작가’전이나 외부기획 전시 등이 주로 열린다.별관 1,2,3전시실은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각각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세 명의 작가가 이같은 전시공간의 특성을 살려 개성있는 자리를 마련했다.‘3개의 공간-3인3색’전이 그것이다. 전시는 1부(1∼12일)와 2부(15∼27일)로 꾸며진다.1부는 정연희·서희선·박정호 등이 참여하는 판화작가전.정연희는 미묘한 색상의 변화 속에 전면균질회화를 추구하는 모노 프린트의 세계를 보여준다.서희선의 작업은 크게 둘로구분된다.그는 전통적인 판화개념과 기법을 토대로 한 회화성 높은 판화를 만든다. 그런가하면 작품 번호(edition)를 붙이지 않고 한 점만 제작하는 모노타이프또는 회화개념의 작업을 펼친다. 이번 전시엔 자비를 주제로 한 서정적인 작품들을 내놓았다.박정호가 사용하는 기법은 메조틴트다.여기엔 프랑스어로 ‘마니에르 느와르’,즉 ‘검게 하는 기법’이란 뜻이담겼다.작가는 이 검은 색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질서를낳는 정신적 심연의 공간을 발견한다. 2부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과 그 현대적 변용양상을 보여준다.김일화·이보름·서수영 등 3인의 여성작가가 참여한다.특히 서수영은 한국의 전통악기와무용수들을 매개로 한국의 얼과 혼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02)737-7650김종면기자
  • 고객만족행정 사후관리 강화

    행정 수요자인 시민 만족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위한 정부 각 부처의 준비및 실천 태세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총리실은 29일 민원행정 서비스 쇄신대책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노동부와경찰청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태준(朴泰俊)총리가 지난 1월 ‘고객만족 경영’차원에서 40개 각급 정부기관에 지시한 민원행정 서비스 쇄신대책의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30일부터 해당 부처 자체 감사관실을 통해 진상을 확인 조사,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특허청은 99년도 민원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른 민원 쇄신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기존 내용을 그대로 제시했으며,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 등 6개 기관은 불만족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문화관광부,검찰청,통일부,병무청 등 21개 기관은 민원현황이나 특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지 않아 대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리실은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가 민원행정의 방향을 고객인 민원인 위주로 전환하고,정보화에 대응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혁신했으며,민원처리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만족도 향상에 노력중”이라며 전체 기조면에서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민원행정 쇄신대책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보완토록지시하고,그 결과를 앞으로 기관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총리실은 오는 9∼10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민원만족도 조사와 전화 친절도 모니터링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본영기자 kby7@
  • 美 직장여성 천국인가/ 5억불배상 계기로 본 실태‘파장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직원을 채용할 때 성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5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피해 여성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여권 신장역사에 또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 셈이지만 한편으로는 직장 여성들의 천국으로까지 불리는 미국에서 이렇듯 심각한 성차별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미국의 성차별 실태와 여권 사각지대로 치부돼온중동 회교국 일부에서 일고있는 여권신장 분위기를 소개한다. *고용불평등 30%가 '단지 여자라서…'. 미국은 과연 ‘여성들의 천국’인가.외부에서 보기에는 성차별이 없는 사회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미국에 사는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 한햇동안 미국 고용평등기회위원회에 접수된 각종 유형의 고용불평등신고 건수는 7만7,444건.이중 성차별과 관련된 것이 2만3,907건으로 30.9%에이른다.미국 직장에서 성차별이 여전히 주요 이슈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통계다. 이런 점에서 22일 미국 연방정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부기관의 취직을거부당한 1,100명에게 성차별 재판 사상 최고인 5억800만달러(약 5,6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한 것은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합의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이 성차별의 대가가 얼마나 비싸고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가를 깨달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성차별 사례가 줄어드는 계기는 되겠지만 동시에 방법이 보다 지능화되고 교묘해질 것을 우려했다. 이번 사건은 23년전인 1977년 캐럴 브레디 하트먼(당시 29세)이 미국 공보처(USIA) 산하 ‘미국의 소리’(VOA) 구성작가로 취직신청을 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었다.이후 74년부터 84년사이에 VOA에 지원했다 거부당한 여성 1,100명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이중 10여명은 사망,자녀가 소송을 대행하고 있다. VOA가 동원한 성차별 방법은 다양하다.시험결과를 조작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를 대신 채용하거나 아예 자리가 빈 사실을 공표하지 않다 주변의아는 남자로 채우기 일쑤였다. 린 골드만 바트렛(61)은 80년 녹음기술자로 취직신청서를 냈다가 거부당했다.남편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작은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그녀는 남편과같은 날 한 봉투에 취직신청서를 넣어 보냈다.남편은 며칠 뒤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그녀는 지원서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만 들었다.방글라데시와 영국에서 뉴스캐스터로 일했던 딜라라 하셈(61)도 정규직 채용을 거부당했다.대신시험성적이 하위권인데다 방송경력이 일천한 남자가 재시험과 별도의 훈련을거쳐 채용됐다. 미 법무부가 VOA의 성차별 증거가 명백한데도 23년씩 재판을 끌어온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미국 변호사들은 정부가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가며 시간을 끌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오래 끌수록 원고들이 지쳐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계산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정부의 지연작전으로 합의금에 양쪽의 소송비용을 합쳐약 5억5,000만달러를 국민세금으로 고스란히 물어주게 됐다. 바트렛씨는 “VOA로부터 거부당한 뒤 비서직으로 옮겨 승승장구는 했지만그때 받은 충격과 자신감 상실은 평생을 두고 나를괴롭혔다”고 정신적 피해를 지적했다. 한편 1,100명의 원고가 23년 동안 한명의 낙오도 없었던 것은 이들과 함께동고동락해온 변호사들의 역할이 크다.브루스 프레드릭슨 변호사는 법대를나와 첫 사건으로 이 사건을 맡은 뒤 지금까지 주임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수잔 브랙쇼 변호사는 당초 프레드릭슨의 비서로 일하다 뒤늦게 법대에 입학,프레드릭슨과 함께 이 사건을 변론해왔다. 김균미기자 kmkim@. ◎고용불평등 현황. 미국의 고용평등기회위원회에 따르면 99년 한햇동안 위원회에 접수는 고용불평등 관련 민원은 총 7만7,444건이다.이는 98년의 7만9,591건보다 2.7% 줄어든 것이다.고용불평등 관련 접수 민원건수는 94년 9만1,189건을 정점으로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인종차별이 37.3%로 가장 많고 성차별이 30.9%로 뒤를 잇는다. 이밖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22%,나이에 대한 차별이 18.3% 등이다.국적에따른 고용불평등은 9.2%,종교차별도 2.3%로 나타났다. 고용주가 성차별을 했다며 민원을 제기한 건수는 92년 이후 약간의 등락은있지만 줄곧 2만건을 웃돌고 있다.전체 고용불평등 관련 민원에서 차지하는비중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92년과 비교해 접수된 전체 민원건수는 7만2,302건보다 오히려 늘었다.특히장애인에 대한 고용불평등과 관련해 제기된 민원이 전체 접수된 민원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서 22%로 급증한 반면 나이에 대한 고용불평등 민원은 27.1%에서 18.3%로 줄었다. [김균미기자] ◎이슬람국가도 성차별 풍조 “바꿔”바람 여성의 인권에 관한 한 사각지대로 알려진 이슬람 국가들에서 여권신장 바람이 일고 있다.요지는 여성에게 행복권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즉 불행한 결혼생활로부터 벗어나 새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여성들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새 가족법이 3월1일부터 시행됐고 다른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도 현재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집트 법무장관은현재 제기된 이혼소송은 10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새 가족법은 여성이 남편의 동의 없이도 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으며 중재가 실패할 경우 판사는 3개월 뒤에 이혼을 승인해야 한다.여성은 또 남편이 부양의 의무를 게을리 할 경우 정부에 남편의 임금을 압류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단,여성은 결혼할 때 받은 예물과 지참금을 되돌려줘야 한다.지난달 치러진 이란 총선에서는 총입후보자 6,000여명 가운데 513명이 여성 후보였고 이중 30여명이 의회에 진출하는 등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활발해지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12일 여성의 이혼권을 확대하고 현재 14세로 돼 있는 최저 결혼연령을 18세로 올리며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을 둘러싸고 찬반 세력간에 수만명을 동원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쿠웨이트에서는 여권운동가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내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슬람 국가들에게 불고 있는 여권신장바람이 보수적인 아랍권 국회와 종교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맞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균미기자
  • 대전 중구, 두 정부기관 정문사용 갈등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두 행정 기관이 1개뿐인 정문 사용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대전세무서는 23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법원·검찰청사 부지에 입주하면서지난해 12월 먼저 입주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측에 정문을 사용하지 말고 쪽문(회차문)을 사용하도록 요구했다.국유지인 이 부지의 관리 권한은 법무부에서 최근 국세청으로 넘어왔고,쪽문은 정문 옆에 담장 일부를 헐어 새로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이용섭(李容燮)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 서무과장은 “작년말 대전세무서장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장이 정문을 공동사용하기로 구두합의를 했다”며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대전세무서측의 권고안대로 쪽문을 정문으로 사용할 경우 쪽문 앞에 횡단보도가 있어 민원인의차량 소통이 쉽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대전세무서 관계자는 “구두합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하루평균 세무서 민원인이 1,200∼1,300명에 달해 정문을 세무서용만으로 사용해도 차량 소통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은 입주 때 담장에 내걸었던 홍보용 플래카드를 최근 대전세무서측의 철거 요구로 걷어내 힘없는 기관의 서러움을겪기도 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4·13총선 D-20/ 여야 총선 앞두고‘진흙탕 싸움”

    민주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이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하야(下野)’를 거론하고 나서자 ‘국가 위기 선동행위’라며 발끈했다. 청와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이며 가치없는 얘기는 일축하는 것이 좋다”고 공식 대응은 삼갔다.정치 논쟁에 대해청와대가 일일이 맞대응하기보다는 당에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 고위 관계자는 “김 전대통령이 집권했던 15대 총선때만 해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몇십억원씩 지원했었다”면서 “그런 잠재의식속에서관권선거 운운하는 것 같은데 청와대는 이번 선거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먼저 한나라당 이총재와 김전대통령(YS)을 ‘나라를 망친 사람’이라며 김대통령 하야 거론의 부당성을 지적했다.이어 무책임한 정치선동은정치불안,나아가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점을집중 부각시켰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국가위기를 선동하는 얘기이자 헌정을 파괴하는 발상”,“YS와 이회창씨의 대통령 흔들기를 위한 헌정파괴 및 삼창(三昌)동맹”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정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나라를 망친 ‘YS당’이 이회창을 내세워 두번째 나라를 망치려는 위험한 불장난”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마치 멀쩡한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들이 불을 끈 소방관에게 이제 불은 그만 끄고 물러가라고 하는 꼴”이라며 ‘대통령 하야론’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이회창 총재는 YS의 지침에 따라 전위대 노릇을하고 있다”면서 “득표의 득실을 떠나 두 분의 이런 행태는 국민들로부터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거들었다.그는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될 경우 곧바로 대통령 하야 주장이 나와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YS는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이총재는 정권쟁취를 위해 나라의 불행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YS-한나라당’연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이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주장하고 나섰다.전날 민주당이 김 전대통령을 겨냥,“과연 국내에 살자격이 있는가”라고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이다.하지만 총선정국의 와중에서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본격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겠다는 예고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다만 총선 전부터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할지는 불투명하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재임 2년 동안 독재와 거짓말로 국민을 괴롭혀 온 김대중씨가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는데 이제는 하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조찬을 함께 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김대통령의 하야 문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전날 언급한 것이어서 ‘사전조율’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사전조율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YS가 총선과 다음 대선을 겨냥,정치적 영향력을 늘리려는 생각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대통령은 민주당이 아들의 병역 의혹까지 거론하며 직격탄을 날리자몹시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을 로마시대의 폭군 ‘네로’에비유하기까지 했다. 박의원은 “김 전대통령이 하야라는 말을 할 때에는 앞으로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정치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계획’이 총선 전에가시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그러나 박의원은 “특정 정당과 연계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한나라당이나 민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부인했다.김전대통령은 한식인 다음달 5일쯤 선영이 있는 거제도를 방문하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민련은 “정부기구를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등 잦은 무리수를 두는민주당과 김대통령도 문제지만 전직대통령임에도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정도(正道)가 아닌 길을 마구 달리는 것도 묵과할 수 없다”고 양비론을 폈다. 민국당 김철대변인은 “지금과 같이 관권선거가 계속된다면 이회창 총재의 말대로 될 수 있다”며 관권선거 의혹제기에 가세했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 이회창씨가 문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광주시, 읍-면-동사무소 업무폭증 ‘비명’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크게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북도 및 시·군에 따르면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각종 민원마저 폭주하는데다가 중앙부처와 상급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업무협조 요청까지 공문을 통해 마구 하달되는 바람에 읍·면·동사무소 등 하부기관일수록 일손이 크게 부족,선거업무 차질마저 우려된다. 동사무소의 경우 고유 업무에다 선거공문 발송과 선거인 명부 작성·대조,부재자 신고 등 총선 관련 업무,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주민등록증및 등·초본 교부작업,인구와 주택 총조사,학생 점심 지원 사업 추진,주야간 비상 근무 등이 더해져 직원들의 업무 의욕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이달중상급자치단체로부터 시달받은 업무는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및 정비,건축물 부설주차장 전수조사,노점상 노상적치물 정비추진,자동차세 일제정리,2000년도정기 계량기 검사 등이며, 중앙부처들이 협조요청한 저소득층 자녀 유치원학비지원 대상자 확인과 공공근로신청 접수및 취로사업등도 처리해야 한다. 특히 2차례의 구조 조정으로 읍·면·동별로 평균 5∼6명씩의 인력이 감축된 상태여서 이들이 겪는 업무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 상태다.광주시 동구 계림1동은 최근 2동과 통합되면서 근무인원이 29명에서 1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각종 민원 역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전북도지사 직소 민원 창구의 경우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25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85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주의 한 동사무소 직원은 “평소 매년 상반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선거관련 업무에 상급기관 업무지시까지 한 시기에 몰려 한밤중에 퇴근하는 일이 잦을 정도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업무의처리 시한을 선거 이후로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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