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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뉴스넷 기자커뮤니티 ‘언론 친일행적’ 공방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 기자커뮤니티에 ‘친일논란’이 뜨겁다.최근 대한매일이 지면에서 조선,동아일보의 친일 행각을 줄기차게 제기한 데 대한 네티즌의 찬반의견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매일 김삼웅 주필은 게시판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한말 신채호 선생 등 애국지사들이 창간한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는 1910년 총독부가 강탈하여 매일신보로 바꾼 뒤 총독부기관지가 됐었다”면서,“그런데 조선,동아는 같은 제호를 쓰고 같은 경영진이 운영하면서도 민족지에서 완전히 친일지로 전락한 경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운현 기자는 “조선이나 동아는 반성도 없었을 뿐더러 의도적으로 친일논란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임병선 기자도 “세무조사 등을 면피하기 위해 최근 벌여온 조선,동아의 위선에 찬 행태가 정말 문제”라고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추악한 과거를 참회하지 않는 신문”과 “반성하면서 거듭나려는 신문”에 대한 냉철한 바로보기를주문하고 있다.독자 손해진 씨는 “많이 본다는 것과 그신문사의 신뢰도는 상관이 없다”면서 신문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매일은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계승하는 것이아니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니만큼 대한매일과 관련해 더 이상 왜곡된 언론사를 퍼뜨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뉴스넷 허원기자
  • 日교과서 왜곡에‘극단조치’새국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에 대해 정부가 강경자세로입장을 선회했다.‘미온적 대응’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주일대사 소환 대사 소환은 외교관계를 일시 중단하는것으로,외교관계가 수립된 나라 사이에는 최고 수준의 항의다.주일대사가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66년 7월 김동조(金東祚) 대사는 일본의 북한에 대한플랜트 수출 때문에 일시 귀국했었고,98년 김태지(金太智)대사도 일본의 한·일어업협정 일방 파기에 따른 논란으로소환됐었다. 그동안 정부는 대사 소환에 대해 “극단적 조치이며 현단계에서 생각한 바 없다”고 누차 밝혀왔다.이 때문에 외교통상부는 갑자기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배경을 제대로설명하지 못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조치가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음을 드러낸 것이다. 입장을 선회한 배경은 두가지.우선 들끓는 국내 여론이다.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등 정부가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일본의 무성의.일본문부과학성은 “민간이 하는 일”이라며 관여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외무성도 재수정 요구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1년 동안 검정과정을 통해 결정한 만큼 (재수정을 요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국제적 공조 모색 정부는 한·일관계를 떠나 국제사회가일본에 압력을 행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도 적극나섰다.파동의 주역인 일본의 우익세력을 향한 압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등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활동하는 일본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본에 대한비우호적 분위기는 큰 부담이다.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한국과의 공조도9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한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9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정의용(鄭義溶)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한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등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10일 오후에는 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가서울주재 외신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교과서 파문에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정부는 국제회의 외에각종 국제학술회의에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 표명,비정부기구(NGO)의 공동연대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달청 개혁우수사례 국무회의 보고

    조달청은 국세청과 함께 국민의 정부 출범후 공공개혁을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으로 꼽힌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개혁 성공사례를 보고했다.기획예산처가 올해의 첫번째 공공부문 혁신 우수기관으로 조달청을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본격적으로 개혁 청사진을마련했다. 기업경영 마인드를 갖고 수요기관 우선 원칙에따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조달청이 자랑하는 혁신은 전자상거래 체제 구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해 ‘사무실 입찰,안방 입찰 시대’를 열었다.물품은 2억원,공사는78억원까지 국내 조달대상 전자입찰을 하고 있다.다른 공공기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입찰시스템을 개발했다.철도청,농업기반공사 등 10여개 기관으로 확산됐다. 정부물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구매를 할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행정용품,벤처기업 우수제품,문화상품등 연간 1만2,000여 품목에서 4조원 어치를 인터넷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 교환(EDI)을 통해 문서없는 조달도 구현했다. 조달업무 전반에 EDI 구축을 끝내 물품구매에서 대금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전자로 처리하고 있다.연간 420만건의공공기관 및 기업과 교환되는 문서 중 80% 이상을 EDI 시스템으로 처리해 문서없는 행정에 앞장서는 셈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전자장터를 구축하고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기업에 원 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단일정보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예산처는 지난 99년 11월부터 개혁 우수기관을 선정해 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발표하도록 했다. 조달청을 비롯해 국세청,서울시,군포시,정동극장 등 모두10개 기관이 혁신사례를 보고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편집자문위원 칼럼] 가판대 앞줄 놓이는 신문 되려면

    대한매일은 주로 신문 가판대 뒷줄에 놓여있다.때로는 부스 안쪽에서 찾아 꺼내주기도 한다.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이나 행사에 대한 보도의뢰를요청하거나 혹은 기자회견 참석을 요망하는 언론사 명단에서도 우선 순위에서 비껴있다.반면에 대한매일은 정부,행정관료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물론 이러한 양상은 솔직히 말해 대한매일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결과이지만,지금 대한매일 자체적으로는 소유구조개편의 문제, 밖으로는 언론개혁의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되고 있는 등 언론사적으로 보아 큰 변혁의 길목에 놓여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격동의 시기는 어찌 보면, 대한매일이 자신의 옛이미지와 컬러를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타 신문과의 차별성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정부,행정 공무원 중심의 편중된 독자층을 일반 시민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변화와 전환의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행정뉴스지로서의 대한매일의 이미지는 타 신문에 비해 행정보도 뉴스의 양이나 그 범주가훨씬 넓고 또한 그 보도의 내용이 주로 공무원,준 공직자,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를 돕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편중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특히 공무원 대상의이러한 보도 경향은 독자층을 한정시키는 결과 뿐 아니라우리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행정 관련정책이나 뉴스들이 일반 시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겉돌게 하는 측면이 있다.이를 개선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대한매일이 시민단체를 주요 독자층으로 설정하여 정부의 행정관련 정책이나 뉴스 등의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한다면,대한매일의 주독자층은 공무원과 시민단체 그리고 일반시민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 정부 시책에 관한 비정부기구(NGO) 칼럼 또는 정부시책 책임자와 관련 시민단체와의 기획특집 좌담회를 시리즈로 엮어 본다든지 하여 기존의 대한매일의 강점을 그대로 보존,발전시키면서 비판적 시각,진취적 신문으로서의이미지 쇄신과 독자층의 확대라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않을까 싶다. 여기서 시민단체를 우선적 대상으로 삼으라고 제안하는이유는 시민단체 역시 정부시책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행정뉴스 보도는 양 보다 질적인 측면으로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기사의 비중에 대한 평가와 관점이타 신문사와 차별성을 갖추고 단순 보도를 넘어선 심층적해설과 다각적 진단이 주어져야 한다. 사소하지만 또 하나 제안하면,대한매일의 칼럼에 관한 것이다.현재 칼럼의 틀로 묶인 것은 사설,대한광장,여성선언,씨줄날줄,독자의 소리,길섶에서 등이다.각각의 명칭이 붙어 있지만,내용의 차별성이나 특성이 별반 드러나지 않는것 같다. 특히 여성선언의 경우 여성이 필자인 경우를 염두에 두고그렇게 타이틀을 정한 것인지,내용을 염두에 둔 것인지 불명확해 칼럼을 기획한 의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하다.칼럼은신문의 특성과 품위, 재미를 더해주는 비중있는 글이기 때문에 섬세한 비전이 필요하다. 대한매일이 이러한 점에 유의해 변화를 추진하면,공무원과 시민단체,일반시민 등 3자의 적극적 의사소통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때 대한매일은 신문 가판대 앞줄에 놓이는 신문이 될 것이다.[최영애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 김대통령, “개혁입법 이달중 임시국회 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인권법,약사법,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국회법 등 개혁입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국가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안건들이 해를 넘겨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는데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의 의문사 진상규명 활동과 관련,“진상조사가 형식적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면서“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의 억울한 사인을 조사하는 데 당시권력기관 등의 개입이 있었다면 그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법을 만들어 진상 규명을 하기로 해놓고 정부기관들의 비협조로 성과가 없다면 역사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관계 기관들이 협조해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도 언급,“전자상거래는 투명성·신속성·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며,가장 중요한 것은부정을 원천적으로 막는 이점이 있다”면서“앞으로 전 부처가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부를 만들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자실 개선’ 목소리 높다

    기자사회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온 배타적출입기자실 운영문제가 언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떠올랐다. 발단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최경준기자가 취재차 인천공항 기자실을 방문했다가 기자실에서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롯됐다.오마이뉴스는 29일자부터 이와 관련한 기사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달 30일에는 1일 조회건수가 21만6,000여건에 달했다.이 수치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고대앞사건’당시의 조회수 17만9,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기자실 개선논의가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현직기자,국회의원 보좌관,언론학자,언론운동가 등이 이 논의에 가세하면서부터다.오마이뉴스는 31일부터 팽원순 전 한양대 교수의 논문인 ‘기자단의 기능과그 문제’를 비롯해,경향신문에 실린 장호순 교수의 칼럼,대한매일 기자커뮤니티에 실린 임병선 기자의 자전적 고백담,그리고 3일자에서는 익명의 한 현직기자의 장문의 고백담을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91년 당시 보사부기자실 촌지사건 이후 각 신문이 기자단 탈퇴를 선언했던 사례와 주돈식(현 세종대 언론 대학원장)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3일자에실으면서 이 문제가 한국언론사에서 여전히 미해결로 남은과제임을 부각시켰다. 급기야 민언련에서는 기자실 개선을 위한 시민모임을 제안하였고,6일 출범한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과 인터넷신문 사장단이 각각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언론·시민단체가 이에 주목하기에 이르렀다.이 와중에 지난 88년 창간 당시 기자실 출입 관련 설움을 겪었던 한겨레가이 문제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비판받는 등 ‘유탄’을 맞기도 했다. 현행 기자실제도에 대한 비판은 ‘배타적 특권의식’과그로 인한 ‘비리’에 촛점이 모아진다. 소위 대형언론사기자들 위주로 구성된 기자단은 신규 언론사나 소규모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 우월적 기득권을 앞세워 출입자체를원천봉쇄해 왔다.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기자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통용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미디어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초부터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김칠준 변호사는 “출입기자단은 기자실에 대한 배타적인 점유권이 없을 뿐더러 이는 명백히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출입기자단 또는 전체 기자단을 상대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자체조사해 5일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정부는 서울시내 31개 출입기자실(청와대3,정부부처17,경찰서11)에서 기자실 임대료와 상근자 급료로 매년 10억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이는 일부 특정기자들이 국민세금을 특권적으로 독점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학계의조언을 받아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쇄적인 기자실 운영이 비리의 온상이 된다는지적도 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출입기자단이 관료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거나 무료 해외여행,골프 부킹을 청탁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며 “기자들이‘부패의 유착고리’에 안주하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인원 제한때문에 기자단의 문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는 취재원과기자단의 건전하지 못한 유착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기자사회의 건전한 취재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현행 기자실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며 “이는 언론사에도 덕이 되는만큼 언론사주와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남북한·中 왜곡교과서 공동대응

    일본의 왜곡 역사 교과서에 대해 우리 정부와 북한 그리고중국 등 3국이 공동대응하는 방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9일 한국을 방문하는 다이빙궈(戴秉國)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여야 3당 대표,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일본 교과서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중국·북한과의 공동대응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일본의 태도를 보아가며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대응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외무성이 8일 “일본 반동들의 역사 왜곡 책동을좌시 않겠다”는 요지의 대변인 성명을 내는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일본 역사 교과서문제에 대한 한·중 2국간 또는 남·북한,중국 등 3국의 공조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있다. 이와 함께 여야 정치권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국회 차원에서 한일의원연맹 개최 무기 연기 등 강경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의 공동연대론도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다.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는남북한이 이미 ‘중국과의 공동연대를 통한 강력한 대응책마련’이란 원칙에 합의했었다. 시민단체들도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등을 통해 3국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따라 조만간 민간 차원의 대응도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대기업들이 다양한 환리스크 관리기법을 동원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결제통화를 다양화하고 해외딜러 초청행사도 한 달 앞당겨 이달 중 개최하는 등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특히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제품의 국내시장 진출 확대를 막기 위해 국내 영업망을 정비하고 캠코더와 가스오븐레인지 등 일부 품목에서삼성전자와의 제품교환도 추진,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엄청난 환차손이 우려되는 SK㈜는 외화부채상환을 위해 지난 6일 2,5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데이어 선물환 거래를 늘려 환차손을 줄일 계획이다.사후결제하는 유전스(기한부어음)의 결제시한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삼성도 각 계열사별로 불요불급한 수입을 줄이고 수출입결제시점을 조정하거나 수출대금을 그대로 달러로 보유하고있다가 수입대금으로 결제하는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환율에 따라 예산계획을 매달 바꾸는 ‘롤링플랜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액이 크게 늘것에 대비,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당분간 달러화 차입을 중단키로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44%가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관리하고 있는 업체(112개사)의 경우도 75.5%는 수출입 결제시점을 늦추거나 앞당기는 단순한 내부기법을 실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선물환거래는 15%,환변동보험 4.1%,금융선물거래는 1.4%만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 중국산 납꽃게 사라질듯

    중국산 납꽃게·납복어 등 위해식품에서 벗어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베이징(北京)에서 홍승용(洪承湧)차관과 중국 국가수출입검사검역국 샤훙민(夏紅民) 부국장이 ‘한·중 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중국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은 금속탐지기 검사와 인체위해 항목에 대한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한국내 수입과정에서도 2중 검사체계를 갖춤으로써 납꽃게 같은 불량식품 파동은 사라지게 됐다. 수산물 수출공장 등록제도를 도입,한국이 요구하는 수준을가진 등록공장만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또 중국산 수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부기관을 통한 이의신청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입도 중단할 수 있어 한국 수입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3만원이상 식사접대 받지말라”

    사내 윤리규범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윤리규범은 임직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도덕적 기준들을 담고 있다.깨끗하고 도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기업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데이콤은 4일 ‘데이콤 윤리규범’을 제정했다.규범은 모두 6개항.특히 실천지침에는 금품수수 행위 등에 대한 세부기준이 규정돼 있다.위반 때 신고절차 등도 포함돼 있다. 중요한 위반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회사 기밀을 유출하는 행위를 명시했다.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한 행위도 금지시켰다. 5만원 이상의 과다한 선물이나 3만원 이상의 과다한 식사를접대받는 행위도 안된다. 데이콤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그아래에 사무국을 뒀으며 부회장 직속의 경영진단팀에서 맡도록 했다. 앞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은 지난달 26일 ‘Clean경영을 위한 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내용은상당히 구체적이며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나 이해관계자로부터 건당 30만원 이상,연간 60만원 이상의 현금·승차권·상품권·관람권 등을받으면 신고해야 한다. 룸살롱·단란주점·골프장·카지노·증기탕 등에서 향응이나 접대를 제공받아도 마찬가지다. 직원들끼리 금전거래는 물론 보증·담보제공 등도 할 수없다.서로 보험가입을 권유해도 안된다.물품판매 등 일체의영업행위도 금지된다. 상급자에게 선물이나 상품권 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물론 금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발빨라진 한 비서실장 월례조회 ‘망원·현미경論’ 피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혁 전도사’를 자임해온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행보가 최근 눈에 띄게빨라지고 있다. 2일 청와대 비서실 월례조회에서는 ‘망원경론’과 ‘현미경론’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김대통령의 국정수행을보좌하는 내각과 청와대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한실장은 이날 ‘3·26 개각’의 의미를 설명한 뒤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망원경과 현미경”이라면서 “미래를 바라보고 큰 틀에서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을 가져야 하며 동시에 모든 사안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기 위해 현미경도 가져야 한다”고 비서실 직원들을 독려했다.이어 “그동안 개혁을 진행하면서이 두 가지를 병행하지 못한 점을 솔직히 시인해야 한다”며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한실장은 “집권 후반기를 책임지고 나갈 새로운 내각과비서실은 혼신을 다해 김대통령을 역사에 남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앞서 한실장은 지난달 22일 서울대 행정대학원,30일 경희대 비정부기구(NGO) 대학원 초청 특강에 참석,국민의 정부개혁성과와 문제점,과제 등을 알리는 등 비서실장으로서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오풍연기자
  • 의사진찰·처방료 통합

    항생제와 주사제를 남용하는 의료기관의 명단이 공개되고,5월부터 의사의 진찰료와 처방료가 통합된다.또 중장기적으로 목적세인 건강증진세(가칭)도입이 검토되고있으나 재경부가 반대하고 있어 최종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건강보험재정안정을 위해 국고지원금을 조기 배정받고, 필요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서라도 재정이 고갈되는 일은발생하지 않도록하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1차재정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 대책에 따르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항생제 사용빈도에 따라 의료기관을 7등급으로 분류,언론에 공개하는 ‘항생제사용 적정성 평가제도’가 도입된다.항생제를과다 사용했을 경우 보험급여비를 최고 5%까지 삭감할 수있다.주사제의 경우 의약분업 제외 여부에 관계없이 약품보관료를 뺀 처방료와 조제료를 모두 삭제하고,주사제 사용률이 높은 의료기관은 공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날 발표한 대책 외에 진료 및 조제건수를 제한하는 ‘차등수가제’,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 한해 소액진료비를 부담토록하는 ‘소액진료 본인부담제’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포함,보험료 인상폭,국고지원 규모 등종합대책을 오는 5월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대한광장] 기업정보화 촉진을 위하여

    우리나라의 인터넷 열기는 유난스럽다.지난 2년동안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각 분야의 성장을 보면 눈부시다. 인터넷을 이용하고 확산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하는 분야는 고속망사업자,메일계정 등의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포탈사업자,콘텐츠 사업자를 들 수 있다. 각분야 공히 대규모 자본을 투자했고 경쟁업체가 난립해왔다.투자규모는 수천억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며 경쟁업체도 적게는 4∼5개,많게는 수백개 업체가 치열하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인터넷 관련 사업자의 대부분은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경제여건이 어려운 데다 과다한 경쟁으로 수익기반이 취약해졌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투입된 자본과 인력과 노력을 생각할 때단순한 매몰비용으로 전락해서는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시각을 달리 해서 보면 이러한 경쟁상황으로 인한 효과도 대단히 컸음을 알 수 있다.또한 이러한성과를 잘 전환하면 위기돌파의 새로운 길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인터넷 이용환경의 기반에 해당하는 고속통신망 분야를 보자.정보통신부 발표 통계를 보면 작년말로 400만가구를 넘어섰다.포탈사업자나 콘텐츠 사업자의 경쟁으로인해 인터넷 이용인구는 이제 2,000만명선을 돌파했다. 그런데 이 괄목할만한 성장지표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수익기반 취약의 원인을 간파할 수 있다.모든 사업자가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속통신망의 가장 큰 수요계층은 10대 청소년이다.물론이용료는 부모가 내겠지만,문제는 기업이 아니라 개별 가정이 대상시장이란 점이다.포탈서비스나 콘텐츠 사업자 역시 기업보다는 불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물론 이처럼 보편적인 소비자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다만,수익기반과 시장효과의 측면에서 보면 순서에 있어서 전도된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여태까지의 정보화는 개인이 아닌 기업이 중심이었다.컴퓨터 보급도 그러했고,소프트웨어의 주소비층도 그러했다. 그런데 최근 2년간의 인터넷 변혁기에는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개인과 가정의 인프라가 더욱 강화되었고 정보화도향상되었다.개별 인터넷 이용자과 중소기업간의 정보화격차(Information Divide)가 벌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정보화는 생각보다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소규모 기업이 전용회선을 설치하기 위해선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월 회선료가 든다.또한 업무용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인력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어찌 보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선 해당기업의 정보화 촉진이 필수적인데 아직까지는 적지않은 비용을 수반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그동안의 과당경쟁으로 수익기반이 취약해진 인터넷 관련기업은 중소기업 정보화의 이러한 문제점을풀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경험도 풍부하고 기술력도 충분하다.다만 중소기업이라는 시장은 외딴 섬과 같이 흩어진형태를 취하므로 누군가 이러한 니즈(needs)에 불을 붙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정부기관이 이러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에구체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인터넷사업의 재도약과 중소기업 정보화 견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홍윤선 (주)네띠앙 대표이사
  • 소비자 권리찾기 ‘클릭’활발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권리찾기가 활발하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현재 소비자사이트는 정부기관,민간부문을 통틀어 수백여개에 이른다.이중 십여곳은 회원이수백∼수천여명에 이르는 등 활동이 발군이다. 소비자사이트는 종전에는 단순한 소비자상담 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제품성능을 평가해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는 데도움을 주는 등 실생활에 긴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방향을 틀고 있다.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이처럼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대부분의 기업들은 날마다 소비자사이트를 점검하는가 하면,‘인터넷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사이트 현황] 소비자보호원 등 정부기구 사이트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등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개인이 특정사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여론조성을 위해 만든 안티사이트,‘소비자신문’‘베스트인코리아’등과 같이 수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문제를 다루는 사이트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모습을 드러낸 소비자사이트는 아직까지 대부분 사이트가 소비자의 불만토로나 상담에 주력하고 있으나최근에는 제품평가를 주업으로 삼는 사이트가 눈에 띄고 있다.이는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제품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설된 제품평가사이트 베스트인코리아의 최준호사장은 “예전에도 평가사이트가 몇곳 있었으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단을구성해 신제품 등을 평가,소비자들의 구매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반응] 윤용묵 LG전자 소비자상담실 대리는 “가전업체들은 99년부터 소비자상담실 안에 ‘인터넷전담팀’을두고 있다”면서 “LG는 현재 60여개의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소비자의견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거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후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원 상담실의 김광주씨는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하고 “소보원 게시판에 자사제품에 대한 글이 오르면 바로답변이 나오는 등 대기업의 대처가 요즘 부쩍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올라오는 것은좋지만 불확실한 내용이 많아 사실확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글을 육하원칙에 의해 정확하게 써주면 소비자나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고발 잦은 업체 과감히 레드·옐로우카드”. “소비자문제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신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데모스 인터넷 원인성 대표(41)는 “이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이트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신문이 광고주인 기업에 대항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모형을 찾다 소비자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수익이 없어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익사업으로 구매조합인 ‘크레디트클럽’과 ‘e비즈니스’코너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감시를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은 소비자들의 피해 고발이 잦은 업체를 ‘레드’ ‘옐로우’ 등으로 구분한 것.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그 업체와 거래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해당 기업에는 개선 노력을 촉구하려 한다. 피해 고발이 계속되지만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레드카드’로,소비자 고발이 3번 이상 접수되거나 3회 미만이라도 피해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옐로우카드’로 나누어 놓고 있다.현재 LG카드,덕암출판사,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IPS,두루넷 등 5개사가 레드카드로 지목돼 있다. 또 LG카드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참여연대의 이자제한법발의에 동참했으며 YMCA와 함께 신용카드문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일 등도 펼치고 있다. 원 대표는 “소비자문제는 앞으로 더욱 복잡하고 전문성이요구되는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 사이트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임소비자연대모임(겜소모)과 같은분야별 모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대처하도록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은 원 대표 등 기자 출신 4명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강선임기자
  • [사설] 정치자금 의무기탁 안된다

    한나라당이 일정액 이상 법인세 납부기업에 대해 법인세액의 1%를 정치자금으로 의무기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정치권이 국민들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정치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세금에까지 손을 대려하느냐”며 국민들이 반발하고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정치자금의 투명화와 안정적인 여야 배분을내세우고 있으나 그 속셈은 더 많은 정치자금을 확보하는데 있을 것이다.19일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00년 정당별 재산 및 수입·지출 내역’을 보면,민주당이 모은 정치자금은 1,398억원으로 한나라당 671억원의 2배를 넘었다. 후원회 기부금도 민주당은 551억원으로 한나라당 103억원의 5배에 이른다.‘여다야소(與多野少)’ 현상이 그대로재현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더 많은 정치자금을 확보하려는 것도 이해는 간다.한나라당 입장에서 보면,법인세 1억원 이상 기업에서 법인세액 1%를기탁금으로 거둘 경우 최소한 5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이더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 정치자금 의무기탁제로 갈라먹을 떡이 커지는데,민주당이나 자민련이라고 이를 마다할 턱이 없다.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둘 필요를 느낀다.중앙선관위의 ‘2000년 정당별 재산 및 수지·지출 내역’을 다시 보자.지난해 여야 각 정당들이 국고보조금,각종 후원금,당비 등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총 2,562억원으로1999년의 1,355억원에 비해 89.1%가 늘어났다. 여야 각 정당이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개별 국회의원 등 각종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총 수입액도 1,446억원으로 전년보다 34%가 증가했다.IMF사태의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에따른 실업과 경제난을 감내해온 국민들로서는 정치권만‘호황’을 누린 게 아니냐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지난해 4·13총선을 감안하고도 말이다. 한나라당은 의무기탁금 대상 기업은 개별적으로 정치자금을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한다.그러나 개인 이름으로라도 별도의 후원금을 낼 수밖에 없는 우리 정치현실에서는‘2중부담’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또 후원 정당을 선택할 자유를 근본적으로 제약한다는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그러나 정치자금 의무기탁제에 대한 이같은 반론은 실은 별 의미가 없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에 등을 돌린일반 국민들의 정서다.비록 정치자금이라고는 하지만 정치권이 국민들의 세금에 새롭게 손을 대려는 것을 국민들이잠자코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직제 증설·증원 요청 ‘봇물’

    공무원 직제 동결조치가 2월말로 끝나면서 정부 부처마다직제 증설과 증원 요청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19일 현재 35개 정부기관이 행정자치부에 요구한 증원은 모두 1,800여명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증원을 요구한 부처는 법무부로 무려 960명이나된다. 법무부는 보호·관찰인력 수요가 많다는 내부 판단에따라 이처럼 많은 인원의 증원을 요청했다. 또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146명씩을 요구하고 있다.부산환경출장소 신설과 문화재업무 보강을 이유로 필요한 인원을산정한 것이다. 이밖에 산업자원부가 74명,재정경제부 37명 등 정부내 거의 모든 부처가 몇명씩은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마감시한인다음달 말까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처마다 이처럼 증원 요구가 봇물을 이루자 정작 난감한곳은 주무 부처인 행자부와 기획예산처다.요구를 다 들어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처의 요청을 완전히 묵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행자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때부터 공무원 감축계획을 마련,그에 따라 인원을 정리해왔다.지금까지 2만여명을감축했고,올해에만도 4,000여명을 더 줄여야 할 처지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 등으로 인원과 조직이감축돼 일부 부처는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는 현실을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부처는 무조건 신청을 해놓고 보자는 ‘어거지 요청’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관계자는 또 “부처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반드시 필요한 부서는 들어줄 방침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증설은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인원 증원 필요와 관련,건설교통부·관세청 등 8개 유관기관에 모두 300명을 늘려준 적이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매체비평] 언론사간 법정소송을 보고

    *언론사주 비행여부 공정 규명을. 언론사간의 공방이 마침내 법정소송으로 비화하고 야당까지 소송에 얽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그동안 언론사간에 묵계처럼 지켜오던,빗나간 언론권력에 대한 고발과감시기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던 한국 언론 풍토에 거센새바람이 일어난 것이다.감시·견제의 무풍지대에서 초법적 기구로 행세한다는 비판을 받던 조선·중앙·동아 등대형 신문사들이 한겨레신문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당했다. 한겨레는 지난 6일부터 ‘심층해부,언론권력’이라는 특집기사를 파격적으로 1면 톱기사로 올리며 그동안 금기시돼온 대형신문사 사주들의 반사회적 비행과 불법사례들을처음으로 사회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공격의 주도권을 쥔한겨레는 “창간이래 언론개혁을 꾸준히 주장해온 연장선상에서 이번 기획이 준비됐고 또 자기반성 없는 언론권력을 검증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기습을 당한 동아일보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조선일보는 “특정 의도를 갖고 허위·왜곡 보도를 하는신문에 일일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않는다”고 초기에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은 그러나 사주 방씨일가의 상속문제와 재산갈등에 관한 보도에는 즉각 법정소송으로 대응했다.서울지검에 한겨레의 최학래사장과 고영재편집위원장,취재기자 3명 등 모두 5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언론사간의 대결구도에 야당인 한나라당도 작심하고나선 모양이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언론이특정신문을 타깃으로 공격하는 자료를 국세청 등 정부기관에서 제공한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특정신문을 죽이려는 자료 제공 등 일부언론을 이용하는비열한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한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한겨레는 한나라당의 회견성명서 내용이 “경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권언유착 신문인 양 공표해 도덕성과 공신력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대상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언론장악저지특위 박관용위원장 등 22명이다. 이렇게 서로 물고 물리며 전에 없는 언론전쟁이 복잡한양상으로 전개되자정작 혼란에 빠지고 당혹한 쪽은 독자들이다.누가 옳은지,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등등. 여기서 문제를 단순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우선 언론사간의 상호견제와 비판은 불필요하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민주주의사회 제도는 기본적으로 상호 견제·감시를 통한 힘의 균형에 기초를 둔다.그런데 한국사회에서언론권력만큼은 어디로부터도 감시받지 않는 특혜집단이었다.따라서 언론이 언론을 감시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고필요한 일이다.한국언론에 많은 악폐를 남긴 일본언론이언론에 의해 정화됐다는 것을 한국언론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따라서 이번 언론사간의 대립은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한겨레가 주장하는 대형신문사와 그 사주들의 불법행위,반사회적 비행들의 진실 여부다.만약 그것이 모두진실이라면 시시비비를 공정하게 가려야 하는 신문사들의입장에서는 도덕적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불법과 탈법을 밥먹듯이 하는 언론사가 무슨 정론직필을 할 수 있겠느냐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언론사간의 소송에 관한 한 검찰도 법원도 극도로몸을 사려왔고 화해를 종용해온 관행으로 봐서 과연 명쾌한 진실을 가려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앞선다.그러나이번만은 그렇게 넘어가서는 곤란하다.검찰과 법원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검찰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서국민적 의혹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치학부
  • [자격증 따라잡기] 기상예보 기술사

    정보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고급 기상정보에 대한 수요가날로 높아지고 있다.현재 기상정보 수요는 상당부분 중앙행정기관인 기상청이 생산·지원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상세한 고급정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기상예보 기술사는 기상학 전반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축적,중·장기 예보와 산업기상 예보 등 생산 업무와 응용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검정이 시작된다. [전망] 인간의 경제·사회활동에서 일기예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기상청과 기상연구소 등 정부기관과 연구기관,TV방송국 등에 진출이 가능하다.특히 경제활동과 연관된 다양하고 특화된 고부가가치 기상정보에 대한 전망이 밝다. [검정기준] 기상예보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입각해 기상예보를 위한 계획과 연구, 설계 및 대기현장의관측,진단 분석 등의 업무 수행 능력을 잰다. [응시자격] 국가기술사 자격법상 기술사 응시자격에 준한다. [검정과목] 실황예보,단기예보,장기예보,산업지수 예보 및응용에 관한 사항이 대상이다. [검정방법] ▲1차=필기시험 ▲2차=면접시험(구술형 면접시험).문의 노동부 자격지원과 02)503-9758,한국산업인력공단검정계획부 02)3271-9203
  • 한겨레신문·한나라당 명예훼손 논란

    한겨레신문이 최근 ‘심층 해부 언론권력’ 시리즈를 게재한 것과 관련,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설을 주장한 한나라당을상대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위(위원장 朴寬用)는 15일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언론장악문건의내용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특정 신문을 타깃으로 공격하는자료가 국세청 등 정부기관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를 통해 “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에 의해 작성된 기사는 한 건도 없으며,이런 주장은 현장기자들과 한겨레신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특히 “한나라당과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곧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법정에서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에서 “언론권력 시리즈 중 ‘동아마라톤재단 의혹’은 동아투위 출신 해직기자들의 제보를토대로 육상연맹 등에 대한 보충취재를 통해 기사화됐고,‘편법 상속’ 부분은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한 탈세 등 고소사건의 불기소장을 입수하면서 취재가 시작됐다”고 보도경위를 설명했다.또 “시리즈 5회 ‘자성과 울분’은 조선일보 현역기자의 기고와 현역 정치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기사화했고,7회 ‘세금 탈루’는 한겨레신문 경리부가 매년수집한 각 언론사의 회계감사보고서 내용을 공인회계사의분석을 거쳐 기사화했다”고 해명했다. 박찬구기자
  • 전인대 폐막 회견 내용

    중국의 국회격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가 15일 오후 베이징(北京)의 런민 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폐막됐다. 중국의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런민다후이탕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중·미관계와 관련,“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사이에는 대화채널이 열려 있고 두 정상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왔다”며 부시 대통령이 10월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후 베이징을 방문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의 구축을 반대한다”며 “NMD체제의 구축은 세계 군비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NMD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주 총리는 “중국은 현재 정치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며“서방 국가들과 같은 양당제나 양원제는 모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국무원의 공무원수가 3만3,000명에서 1만6,6000명으로까지 주는 등 국무원과 성(省) 및 대도시 정부기구의개혁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예로 들며 올해에는 시·현급정부기구를 개편해 20%의 인원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여,정치개혁의 가속화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실시와 관련해 “중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지난 3년동안 성공적인 것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 2년간 더 실시해도 재정위험은 없을 것”이라고말해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특히 중국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500억위안(약 22조5,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서부지역의 천연가스를 동부연안지역으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사업과 양쯔(揚子)강의 물을 베이징과 톈진(天津) 등으로 끌어오는 ‘남북수조(南北水調)’등 4대 서부지역 개혁·개방정책 추진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주 총리는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의 보고서가 낮은 지지율로 통과된데 대해 “마음속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쥐빈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과 샤오양(蕭揚)최고인민법원 원장의 공작보고서를 각각 67%,70%의 낮은 득표율로통과시켜 공안기구들에 대한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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