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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 발 내놓기 민망

    샌들만 걸치고 맨발로 다니다보면 굳은살,티눈에 각질까지생겨 발은 금세 ‘천덕꾸러기’가 된다.노출의 계절에도 남들앞에 발을 내놓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최근 예쁜 발 만들기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전용 세정제,각질 제거제,무좀 예방제 등 발관리 제품들이인기를 끌고 있다. 발관리 제품은 다른 화장품과 달리 항균,소염효과,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에 쓰이는 라벤더,로즈마리,페퍼민트 등의 천연 약초가 함유되어 있다.또 다리 부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기능도 다양하다. 각질 제거용에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풋 폴리시’(2만5,000원),바디샵 ‘풋 스크럽’(7,500원),이플립 ‘풋&힐소프트닝 크림’(1만원)등이 있다. 피로회복에는 소금 성분을 함유돼 독소 제거와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오리진스 ‘풋 레스트’(200g 2만5,000원),스타킹 위에 뿌리면 발 냄새도 완화하는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바디샵 7,900원)등이 적당하다. 현재 국내외 제약및 화장품 업계는 풋케어와 같은 기능성피부제품 시장 규모를 약4,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한다.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높아 관련업계는 경쟁적으로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일화는 이달부터 ‘풋발삼 슈렌덴’,‘바인 발삼’, ‘후레쉬 스프레이’등 풋케어 제품 3종을 출시하고 발관리시장에 뛰어들었다.일화 제약사업부 백숙현씨는 “올해 풋케어 시장은 작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을 가진 것으로추산되고 있다”면서 첫해 매출 목표를 20억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빠르게 스며들고 항균효과가 장점인 ‘풋케어 크림’을,애경산업은 피부 탄력과 보습 효과가 좋은 ‘풋&힐크림’등을 여름철 특수에 맞춰 내놓고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바디샵’ 명승희씨는 “발관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작년에 비해 2∼3배 늘었다”면서 “각질제거용 스크럽과 발냄새를 없애는 스프레이가 가장 인기가높다”고 귀띔했다. 집에서 손쉽게 발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김수자 발관리실’의 김수자씨는 “식초,아로마 오일을 두세방울 떨어뜨리거나 녹차를 우려낸물에 10분 정도 담그면 각질과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굳은살이 박혔거나 티눈이 있을 때는 각질 제거 전용 기계로 없애준다.또한 발을 씻은 뒤에는 드라이어 등을 이용해완전히 말려야 한다.발 전용크림을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허윤주기자
  • 세금·범칙금 인터넷으로 낸다

    내년 7월부터 각종 세금과 범칙금 등을 집이나 사무실에서인터넷을 이용해 낼 수 있다. 기업은 정부에 제공한 모든 물품 및 용역 대금을 현재의 국고수표 대신 온라인을 통해 은행계좌로 직접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같은 국가재정 정보시스템을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전자정부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11개 핵심과제중 하나다. 재경부는 각 부처·기관별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40여개의재정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이를 금융전산망과연결해 내년 하반기부터 국가재정의 모든 자금출납 업무에대해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고지·납부·이체하기로 했다. 현재는 일부 국세에 한해 전자납부가 시범적으로 이뤄지고있다. 관계자는 “국가재정 정보시스템이 가동되면 국민들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모든 국세와 관세·범칙금을 낼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원할 경우 이 시스템과 연결시켜 지방세 납부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에 물품이나 용역대금을 국고수표로 주거나계좌이체시켜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고수표가 사라져 모든 대금지급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또 정부회계에 복식부기 회계제도 도입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2003년부터는 국가재정의 자금·자산·부채 관리업무를 서로 연계해 처리하고 이를 통해 국가재정을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예산이나 기금의 집행상황,국가 재정의 자금·자산·부채 현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재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재정운영의 효과와 위험요인 등의실시간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인 재정운용이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재경부 관계자는 “업무자동화·간소화 등으로 연간 약 1,17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씨줄날줄] 기록없는 정부회의

    국회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이 온 것만으로 회의가 시작되지는 않는다.무엇보다 속기사가 착석해 있어야 한다.중구난방,동문서답 일쑤인 정치인들의 말을 일일이 기록할 필요가 있을까?그런 의구심은 국회 속기록을 보면 스르르 녹는다.1970년대 초 사채를 동결한 8·3조치 관련 국회 속기록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다.당시 의원들의 웃음,호통까지낱낱이 기록된 데서 회의분위기가 눈에 선하게 떠올랐다. 1,900년전 사마천(司馬遷)이 대나무에 한 글자씩 적어 사기(史記)를 완성시킨 고초에는 못 미쳐도 말 한마디,한마디를 기록한 속기사의 수고와 고마움을 알 것 같다. 요즘 기록수단은 녹음기와 비디오로 다양화됐다.모 은행부장은 무역회사 사외이사로 오라는 제의를 거절했다며 그이유를 토로했다. “요즘 기업 이사회는 살벌하다.임원들이 회의에 들어갈 때 녹음기를 갖고 들어간다”이사회 결정이 문제되면 재산가압류까지 당하기 때문에 미리 분명한책임 한계를 밝혀두려고 눈에 불을 켠다는 것이다. 대조적인 것이 요즘 정부 회의다.참여연대가 작년 1월부터올 4월까지 차관급 이상이 주재한 중앙행정기관 225개회의를 조사했다.이 가운데 속기록이 작성된 회의는 7개뿐이며 녹음기록을 남긴 회의는 전혀 없고 회의록도 부실한것으로 드러났다.2년전 중앙부처 회의 기록 작성을 법에의무화했는데도 장·차관들이 이를 무시하고 회의를 대부분 ‘말’로 끝낸 것이다.기록을 게을리 하거나 회피하는우리나라 풍토는 잘 알려져 있다.자신의 말이 낱낱이 기록되다 보면 어느날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는,안개같이불투명한 정치·사회적인 격동 때문이었으리라. 정부기록보존소는 정부기관의 한심한 기록 문화를 이렇게전했다. “1980년대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러서는 핵심 기관의 문서일수록 대부분 등록하지 않고 무단파기하는 일이자행되고 있다. 책임이 따르는 문서일수록 보존기간을 짧게 하고 있고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회의일수록 회의록·대화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다” 기록은 역사적 경험 축적이다.그런데도 기록을 기피하는것은 물론 한술 더 떠 기존 기록을 없앤다니 어이가 없다. 시행착오가 빈발하는 이유의 일단을 알 수 있을 것같다.장·차관들에게 정책실패와 기록폐기의 책임을 따끔하게 물어야 한다.그래야 녹음기를 지참하고 회의록도 만들지 않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부처 이기주의 특감

    감사원이 부처간 및 기관간의 업무협조 미비로 사업이 중복되거나 중단된 사례를 점검하는 특별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오는 25일부터 7월16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건설교통·환경·산업자원부 등 25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처간업무협조실태’ 특감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홍기완(洪起完)5국1과장은 “주요 국가사업들이 부처 및 기관간에 업무협조가 안돼 중복투자와 중도중단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상당수”라면서 “이같은 부처 이기주의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사례들을 점검해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사업추진의 장애요인과 기관간 갈등실태,문제 사업 및 시책에 대한 해결책 모색,기관간에 협조 및 합의한 사업들의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한다.대부분 1조원 이상이 투입된 사업을 중점 감사한다. 세부적인 점검 대상은 ▲재정경제부·산자부와 기획예산처간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재원조달 문제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간의 유치원과 보육원을 합친 유아학교설립 문제 ▲철도청과 경기도 고양시간의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 ▲건교부와 환경부간의 용담댐 담수문제 등이다. 감사원은 또 ▲정통부·산자부·문화관광부간의 정보기술(IT)산업 주도권 싸움 ▲정통부와 중소기업청간의 여성벤처 육성사업 ▲외교통상부와 산자부간의 유럽연합(EU)과의 조선분야 협상,외교부와 농림부간의 중국산 마늘수입 문제도 주요감사대상에 올려놓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건교부 등 54개 정부기관의 업무협조실태를 점검해 고속철도 건설 및 철도전철화사업 등의 업무비협조로 국민의 불편과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지난 2월 발표했다.홍 과장은 “지난해 실시한 감사가 실태를 파악하는수준이었다면 이번 감사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문제점을적시한 뒤 업무조정 등 원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철도청장 ‘1일 기관사’ 된다

    손학래(孫鶴來)청장을 비롯한 철도청 간부들이 기관사,건널목 안내원 등을 하면서 현장체험에 나선다.일선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고충을 직접 겪어 보기 위해서다. 손 청장과 박철규(朴喆圭)차장을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간부 13명은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씩 현업 직원들과 함께 현장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손 청장은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대전역을 출발하는 동대구행 새마을호 열차의 기관실에 탑승,1시간30분 동안 부기관사 역할을 한다.기관사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다. 박 차장은 다음달 4일 가장 근무 환경이 나쁜 건널목의 안내원을 할 예정이다.본부장급 간부 11명 역시 산하 역·차량사무소·보선사무소 등에서 현장업무를 맡게 된다. 손 청장은 “진정한 철도 발전을 위해서는 탁상공론식으로정책을 수립해 추진하지 말고 수시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체험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현장체험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이도운기자 dawn@
  • 부처 회의록 기록 낙제점

    대부분의 정부부처가 차관급 이상이 주재하는 주요회의의속기록을 작성하지 않는 것은 물론 녹음기록도 남기지 않는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연대는 21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행정 정착을 위한 ‘회의록 공개운동’의첫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2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차관급 이상 공직자가 주재한 회의의 회의록 작성 및공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22개 중앙부처별로 차관급 이상이 주재한 225개주요회의중 속기록이 작성된 회의는 7개뿐이고 녹음기록을남긴 회의는 전혀 없었다. 기관별 회의록 작성 성실도에서최고 점수를 받은 환경부도 D등급(57점)에 불과했고,최하등급(F)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6%(19개 부처)일 정도로 대부분의 행정부처가 회의록 작성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국방부·국가정보원·법무부·외교통상부는 모든 회의록의 공개를 거부했으며,국정원은 회의 목록조차 공개하지않아 조사대상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참여연대는 중앙부처별 회의 외에 국무회의와 차관회의 회의록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이 회의들조차 속기록과 녹음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의 주무기관인 행정자치부와 산하 정부기록보존소는 주요 국가회의의 안건 리스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녹취록을 반드시 작성해야 할 주요 국가회의를 지정하지 않은 것도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공공기록물 관리법 시행령 8조는 회의록 작성과 관련,회의참석자들의 발언내용,결정사항 및 표결내용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정부기록보존소장이 지정하는 주요 회의에 대해서는속기록이나 녹음기록을 반드시 남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최근 새만금사업 강행방침을 결정한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의 회의록 등 국가 중대사를 결정한 각종 회의록에 발언자와 발언내용이 기록돼 있지 않아 어느 누구에게도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 “조선시대보다도 못한 기록관리 실태가 ‘밀실행정’을 낳고 있다”고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부기관 교육훈련 평가…중앙공무원교육원 2년연속 1위

    행정자치부는 21일 2000년 공무원교육훈련 종합평가에서 교육훈련기관 중에서는 중앙공무원교육원,중앙부처에서는 문화관광부,특별행정기관은 인천지방경찰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과 16개 중앙부처 등 총 48개 정부기관에 대한 평가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 한달동안 행자부 교육훈련 담당자들로 5개 현지 점검반을 편성,전수조사와 표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정부는 교육훈련 실적이 우수한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해서는 대통령표창과 해외연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 99년과 대비,공무원 교육훈련 인원은 12.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교육기관도 2,778개 늘어났다.정부는 이번 교육훈련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교육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공무원 교육훈련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성남시 특혜시비 파문 확산

    분당신시가지 개발당시 도시미관을 위해 개발제한을 받던 도축장부지가 성남시의 특혜조치에 초고층 아파트단지로용도변경,땅주인에게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안겨줘주민들이 허가 취소와 함께 관련공무원들의 처벌을 강력히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특혜조치는 최근 감사원 결과에서도 사실로밝혀져 비리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4월 자연녹지인 분당구 야탑동 190 일대 도축장부지 9,237㎡를 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했다. 그러나 시는 당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상 2층 이하 또는시야확보를 위한 저층아파트를 건축하라는 의견을 달아 조건부로 가결한 내용을 관련부서에 감췄다.이를 모르는 건축위원회는 용적률을 높여 22층 규모의 고층아파트를 허가했다. 이 과정에서 땅주인이었던 Y모씨 등은 시가가 평당 106만원인 땅 3,000여평(30여억원)을 지난해 11월 건설사인 동원개발에 평당 550만원씩 모두 160억원에 매각했다.용도변경으로 땅주인들은 4년여만에 무려 13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Y씨 등은 92년 토지공사의 분당도시계획을 위해땅을 토공에 일시 명의이전한 뒤 96년 소유권을 넘겨받아줄곧 도축업을 해왔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감사원은 지난해 말 성남시를상대로 한 특별감사를 벌여 땅주인에게 특혜가 있다며 관계공무원 징계지시까지 요구했다.하지만 시는 훈계로 끝내는 등 상부기관의 지시조차 묵살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성남시의 이같은 행태를 백서로만들어 배포했으나 시는 감사원의 감사가 잘못된 것이라며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 의결사항은 강제규정이 아니다”며 “감사원 감사결과도 시각차이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비리를 인정하고 관련자를 처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성남시민모임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을 무시한 것은 비리의 연결고리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파트 허가 취소는 물론 관련자 처벌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북한 풍향계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최근 군 기강을 엄정 확립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군민관계를 훼손시키지 말고 문란한 군사규율을 바로 잡을데 대하여’란최고사령관 명령을 군에 하달,지휘관 등에게 군기 확립을지시했다. 최고사령관 명령은 북한군의 최고 명령권자의 군령으로,김 위원장은 91년 12월24일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이후 장성 진급이나 긴급한 군사현안 발생시 이 명령을 하달하고있다. ■수백통의 팬레터와 전화를 받는 북한 최고의 인기 방송작가가 있다.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문예창작단 윤광연부단장(58)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함북 금야군 광명성제염소의 건설과정을 그린 조선중앙TV의 7부작 미니시리즈 ‘붉은 소금’을 쓴 이후 윤부단장에게 많은 팬들로부터 격려의 편지와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북한의 월간화보 조선이 6월호에서 소개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서 남포시 경계를 잇는 ‘청년영웅도로’ 주변에 인구 100만명을 수용하는 위성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 리철호 부기사장과 평양건설건재대학 김태렬 부교수는 최근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 가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까지 청년영웅도로 주변에 1만가구의 주택을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인구 100만명 규모의 위성도시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것은 평양시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최근 마(麻)의 일종인 ‘양마’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양마를 “종이공업,축산업 등을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원료식물”이라며 재배를 적극 권장,황남 해주와 신천,평남 안주등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장에 김성국씨가 기용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최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사진전시회 ‘백두에서 한나(한라)까지’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성국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개막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60대 중반의 김 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를졸업하고 중앙방송위원회 기자로 활동했으며 70년대 중반에 국장이 된 뒤 80년대 초반에 부위원장으로 승진했다. ■북한 강원도 시중호 부근의 요양소에서 머드(mud)를 이용한 임상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조선은 최근 “요양소에서는 치료효과가 좋은 시중호 감탕(머드,물에 풀어져 아주 곤죽같이 된 흙)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치료방법을 완성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수익성 확보로 관광 활성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20일 한국관광공사와 금강산관광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서 “수익성이 보장된 만큼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익성의 근거는. 북한측과 현대아산의 능력과 형편,수익의 범위에서 관광대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여기에는관광객 수에 따라 대금을 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호텔,면세점,온천 등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북한에 지불해야 할 2,200만달러 모두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나. 전액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그리고정부기관과 협의한 사실을 남북협력기금 활용으로 이해하지 말아 달라.정부가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것도 결국 정부의지원 아닌가.관광공사로부터도 시기에 맞춰 적절한 액수를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민간 기업은. 관광협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자 의사를 전달받고 있다.KCC(금강고려화학)가 고성항 인근의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뜻을 밝혔고,일본 미국 독일 기업이 각각 호텔,패스트푸드점,초콜릿상점 등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현대아산이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대북창구는 누가 되나. 대북 창구는 당분간 현대아산이 맡을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는 북한 입장을 타진한 뒤 관광공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행자부 홈페이지 방문 1,000만명 돌파

    행정자치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 방문자수가 일반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자정부법 제정 추진 등 정부 정보화 주무기관인 행자부는 98년 4월 홈페이지를 개통한 이래 사이버민원실,공무원채용정보,지방세 등 10개분야 25개 메뉴를 서비스하고 있다. 20일 행자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1,000만번째 방문자가 된권모씨(27)에게 행자부측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기관의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97년 7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철도승차권 발급업무를 시작한 철도청 홈페이지가 4,000만명의 방문자를 넘어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반 행정기관으로는 행자부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가 그 뒤를 따라 곧 1,000만명째 방문자를 맞이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포럼] ‘네티켓’ 바로 세우려면

    “인터넷 공간에서는 아무도 당신이 강아지인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컴퓨터와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그 사람이 설령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아무도 알아 차리지 못한다는 뜻이다.미국에서 한때 유행한 이 말은 사이버공간의 익명성(匿名性)과 비대면성(非對面性)을 날카롭게꼬집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 덕분에 인종이나 국적,성별,종교,빈부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그래서 인터넷에연결된 상대방이 사람이란 사실을 간혹 잊게 한다. 또 이로인해 인터넷 이용자들은 주고 받는 메시지가 사람의 음성이아닌 스크린상의 문자정보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서로얼굴을 대하지 않고 의사 소통이 가능한 매체의 속성에 편승해 음란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고,현실 공간에서 감히 생각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용인받을 것이란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요즘 들어 각종 온라인 게시판이 ‘언어의 시궁창’이라고불릴 정도로 비방과 욕설로 얼룩지고, 사이버 공간이 범죄와 비행,음란,유희의 블랙홀로 전락한 것은 인터넷의 익명성에서기인한 측면이 크다.여기에 현실 공간의 도덕적 해이까지 가세하면서 인터넷 공간이 문자 그대로 무법천지의온상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기존의 윤리 의식을 인터넷에 적용시키지 못하는 이른바 ‘윤리 지체현상’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우리 상황이 그다지 한가한 것같지 않다.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하고,게임 중독 후유증으로 동생까지 죽이는 현실을 두고 ‘윤리 지체’ 운운하는 것은 너무 안이한 인식이다.더욱이 살인과 강간을 다룬 일본판 패륜게임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요즘상황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인터넷 예절과 질서는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네티켓’은 더 이상 선택수단이 아니다.이제는 ‘인터넷 아노미(Anomy)’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고민하여 해결책을 모색할 때다.우선 어른들이 나서야한다.자녀가 부모로부터 가치관이나 행동,예절을 배우듯 ‘네티켓’ 교육도 1차적으로 가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다. 어른들은 왜 사이버 공간이 청소년위주의 쾌락 지향적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그것은 다름아닌 어른들의 무관심 탓이다.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넷을 익혀 토론회나 동호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함으로써 인터넷이 청소년만의 유희 공간이 아닌 모든 사람의지적활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그럴때 비로소 사이버 공간에 질서가 자리잡기 시작할 것이다. 학교도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하루 속히 초·중·고교육과정에 ‘네티켓’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개설해야 한다.학교가 ‘네티켓’ 교육에 얼마나 뒷짐을 지고 있는지는초·중·고 정보화교육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에 관한 내용이전체의 2.5%에 지나지 않은 데서 잘 알 수 있다. 그래 놓고학생들의 비행과 탈선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일 아닌가. 비정부기구(NGO)와 정부기관,사회 지도층 인사는 연대기구를만들어 ‘네티켓’ 바로 세우기운동을 벌여야 한다.사이버공간은 속성상 매우 개인적이라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캠페인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그런 만큼 NGO가 주축이 되어 백서발간과 윤리강령 제정 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영국에서 비영리 단체인 ‘인터넷감시재단(IWF)’이정부 위임을 받아 사이버 공간의 치안 유지 역할을 충실히수행하고 있는 사례를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인터넷 질서 회복은 교육과 감시만으로 단기간에성과를 내기 어렵다.따라서 자율 규제 방안의 하나로 우선통신서비스사업자가 자체적인 ‘사업자 행동강령’을 제정,운용토록 권장하되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사업자들의 관리소홀 책임을 묻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인터넷이 동반 자살이나 성폭력의 단초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꼴을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리라고 본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정부기관 재취업 퇴직공직자 연금지급액 제한은 위헌소지”

    공무원이나 군인이 퇴직 후 정부투자기관이나 재출자기관에 취업할 경우 연금 지급액을 제한토록 규정한 연금법 조항은 위헌소지가 있다며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을제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김치중 부장판사)는 19일 “아시아나항공에 재취업한 강모씨 등 공군 출신 조종사 106명과 공무원 출신 8명이 ‘현행 공무원·군인연금법이 헌법상 평등권과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낸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연금 제한을 받지 않는 자영업자나일반기업체 재취업자들과 비교할 때 원고들은 평등권을 침해받고 있고 대상기관의 기준도 불합리해 재산권이 침해된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어느 헤드헌팅社에 날 맡길까

    구인·구직에 있어서 헤드헌팅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회사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중소기업에서도 인재를쉽게 구할 수 있고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는 장점 때문에 헤드헌터를 찾는다.문제는 100여개가 넘는 회사중에서 어떤 회사를 고를 것이냐는 것이다. 서치펌 ㈜ANS의 정해탁(丁海坼) 대표이사는 “구인·구직자는 헤드헌팅회사에 많은 정보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단은 회사가 어느 정도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를 봐야하고,신생업체라면 회사가 제공하는 양식,약정서,회사 소개서 등 다른 업체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헤드헌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헤드헌팅회사 선별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대표자 및 주요 컨설턴트의 경력을 확인한다 단순히 좋은 학력,경력을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헤드헌터로서 얼마나 일을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대표자나 주요 컨설턴트가 이 분야의 초보라면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대표자가 현직에서 헤드헌터로 활동하고 있다면 더욱 좋다. ◆고객리스트를 확인한다 많은 의뢰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는 노하우를 가진 회사가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따라서 어떤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성사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요구해 신뢰할 만한지 판단한다. 확인할 때는 어떤 고객의어떤 의뢰를 성사했는지를 문의한다. ◆채용약정을 확인한다 비용이 너무 싸거나 아무 조건 없이 의뢰를 받는 회사는그만큼 의뢰에 대하여 진지할 수 없다.능력 있는 헤드헌팅회사는 선급금을 요구하거나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 체계를 가지고 있다. 헤드헌팅회사 선택기준이 수수료가 되어서는 안된다.기업의 처지에서 서비스를 못 받아도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밀누설,시간 낭비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있다. ◆홈페이지의 활성도를 확인한다 요즘 홈페이지가 없는 회사는 거의 없다. 특히 서비스를제공하는 회사는 홈페이지에 무척 신경을 쓴다. 홈페이지는 그 회사의 서비스 수준의 척도이다. 단순히 홈페이지의화려함과 디자인을보지 말고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확인한다. 자료가 최근의 것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는지 그리고 유용한 정보는 얼마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최여경기자
  • [관가 돋보기] 정부·학계 바이러스 논쟁

    * 수돗물 안끓여먹어도 돼?. 수돗물 바이러스를 둘러싼 정부와 학계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가 전국 7곳의 정수장과 가정의 수돗물에서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와 아데나바이러스가검출됐다고 공식발표한 것이 지난달 2일.이후 정부가 단기 및 중장기 수돗물 개선대책을 발빠르게 발표하면서 일단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은 잦아드는 듯했다. 그러나 97년부터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주장해온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상종(金相鍾)교수가 최근들어 바이러스의 위해성과 정부의 대응태도와 관련된 문제점을 또다시 제기하고 나섰다.환경부와 김교수측의 주장이 맞서 있는부분은 기술적·학술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다만 양측간의 논쟁이 수돗물 개선을 위한 생산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보다는 상대방을 흠집내려는 감정싸움으로 변질되어가는 양상을 보여 우려를 갖게 한다. ◆주요 쟁점=첫째는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환경보호청의 처리기준 문제다.김교수는 미 환경보호청이수돗물 1,000리터에서 단 한마리의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환경부는 미 환경보호청이 바이러스에 대한 강제적인 농도기준은 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둘째는 정부가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처음 보고받은 시점과 이를 발표한 시점 간의 괴리 문제다.김교수는 환경부가 지난해 9월쯤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알고도 9개월간이나조직적으로 은폐해왔다고 주장한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연구용역팀으로부터 공식보고를 받고 전문가 자문과 기술진단을 거쳐 대책까지 세우느라 5월2일 발표한 것이라고설명하고 있다. 셋째는 수돗물을 끓여먹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김교수는 호주 등의 예를 들어 당연히 우리 정부도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거나 사용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로서는 가장 당혹스러운 대목이다.그러나 환경부는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해 그같은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감정화되는 논쟁 양상=최근에는 양측간의 논란이 방송사프로그램에 대한 ‘외압’시비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교수는 최근 “서울방송의 ‘물은 생명이다-연속기획 2편’ 프로그램 일부가 정부기관의 외압으로 10분 이상 잘려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방송측은 “1편과 중복된 부분을편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당국자는 “김교수의 주장이 최근 다소 정치적이고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처음바이러스 검출 문제를 들고나왔을 때 서울시로부터 고발당했던 악연 등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쟁의 효과=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교수가 촉발한 바이러스 논쟁은 환경부로 하여금 수돗물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수돗물을끓여 마셔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민의 처지에서보다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일단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도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환경부가 발표한 대책에그동안 환경단체들이 주장해온 정수장 관리체계 개선 등의대안이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4개 시·도,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 반대결의

    대전시 등 중부권 4개 시·도 기획관리실장들이 1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을 앞두고 모였다. 이들은 회의에서 ▲비수도권출신 국회의원을 동원한 개정안의 부결 ▲건교부에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의 비수도권참여 건의 ▲개정안 반대 4개 시·도 공동 건의서 제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안건 상정 등을 결의했다. 박성효(朴城孝) 대전시 기획관리실장은 “대한민국이 ‘수도민국’이냐”며 “비수도권지역에선 생존권 문제인 만큼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과 정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토록 하는 ‘수도권분산조치 특별법’을 만들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기(金承基)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지난달 30일 공장총량제를 완화하고서도 다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하려는 정부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며 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권혁인(權赫仁) 강원도 기획관리실장도 “수도권은 비수도권지역의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했다”며 “수도권 접경지역의 낙후는 비수도권지역보다 훨씬 발전된 곳”이라고지적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총리 “국민불편최소화 노력”

    국회는 12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사회·문화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질의를 했다.여야 의원 9명은 이날 민주노총 파업대책,건강보험 재정파탄문제,언론개혁,새만금 사업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불법파업을고임금 근로자들이 주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불법필벌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의약분업과 관련,이총리는 “단정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지만,항생제 사용이 35% 감소하고,주사제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종합대책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적자를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약계·소비자가 조금씩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측이 50%,의약계가 40%, 그리고 경증환자들이 10%를 부담함으로써 연간 약 3조9,000억원의 재정보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에 대해 이념성을 문제삼은 뒤이어 의보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金鍾大) 전 보건복지부기획관리실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정부가 불법계좌 추적과회유,협박 등을 동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軍 11만명 가뭄현장 투입

    사상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정부는 11일 군 병력 11만명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하는 한편 가뭄 피해를 본납세자들의 세금 납부기한을 6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 연천군 한탄강댐 등 전국 10여곳에 저수량 1억t 규모의 중소형 댐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오는 9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을 30% 인상하는 방안을추진키로 했다.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긴급한 작전 및 훈련을 제외한 전 병력과 장비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병력 57만여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여명을 매일 가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군이 가뭄극복을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육군은 아울러 시추기 8대와 급수차 400대,소방차 131대,양수기 892대,급수 트레일러 1,793대,정수차 354대,굴삭기340대 등의 장비를 전국 89개 지역에 투입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2011년까지 기존 수력·용수댐과 다목적댐을 연계운영해 6억t의 물을 확보하는 한편 중소 규모의댐 건설 장기계획을 마련해 2011년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억3,0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12억3,0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려면최근 건설한 횡성댐(저수량 8,600만t) 규모의 중소형 댐 10여개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댐 건설 예정지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물 절약을 통한 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을 현재보다 30%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광역상수도 요금이 30% 오를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수도요금은 현재 8,923원에서 9,469원으로 546원 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도 가뭄피해를 본 납세자들에게 자진신고세금 납부기한을 최장 6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사업자가 가뭄으로 자산총액의 30%가 넘는 손실을 보았을경우 피해비율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를 경감해 주기로 했으며 납세담보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노주석 전광삼 기자 joo@
  • 물 아껴쓰기 이렇게 해요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0일 극심한 가뭄을 맞아 각 가정과업소에서 물을 아껴쓸 수 있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가정-설거지는 조리대에 물을 받아 한다. -세면대에는 물을 70%만 채운다. -욕조의 물은 3분의 1만 채운다. -세탁물은 함께 모아 세탁하고,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인다. -양변기 물탱크에 벽돌 또는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둔다. -한번 쓴 물은 재활용한다. -수도꼭지를 절수형으로 바꾼다. ◇업소-수영장,세차장,목욕탕 내에 절수와 관련한 안내 표지판을설치한다. -영업시간 단축 등 절수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절수기를 설치한다. -수건은 한 장씩만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비누칠이나 양치질을 할 때는 샤워기를 반드시 잠그도록한다. ◇수질오염 방지-각 업체의 오염 방지시설을 철저히 가동한다. -산업폐수 발생량을 낮추고 관계 규정을 준수한다. ◇정부기관-상수원 보호 및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수질보호 등의 인쇄물 등을 게시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여성선언] 바텐더

    학교 졸업반이 되면 진로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직업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따지고 보면 마땅히 할 만한 직업을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특히 여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뭔가 제대로 일을 해보려고 마음먹은 여성은작심한 순간부터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제로그 일이 여성으로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남성이 한다면 별로 색다르지 않을 것이 유독 여성이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쓰고 보는 경우가 있다.바텐더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남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왠지 멋있게 보이고 호감을 갖게되지만 여성 바텐더라면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SBS에서 내가 진행하고 있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프로그램은 페미니즘을 표방한 버라이어티 쇼이다.나는 전체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코요테 어글리’라는 코너를 맡고 있다.‘코요테 어글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이디어를따왔다. 바텐더를 꿈꾸는 5명의 여성들이 합숙 생활하면서바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들의힘으로 바를 차릴 때까지 카메라가 계속해서 관찰하는 다큐형식의 촬영물이다.나는 그들의 맏언니 역할을 하며 여자 바텐더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수많은 직업 중에서 왜 하필이면 여성 바텐더야?”하는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선입견 때문이다.바텐더는 밤에 술을팔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파는 직업이다.그래서더욱이 여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좋은 눈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하지만 엄연히 술을 파는 다른 업종과 바텐더와는큰 차이가 있다. 속칭 ‘술집여자’는 장래희망이 접대부여서 그 직업을 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하지만 바텐더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일정기간 동안 학원을 다닌다.칵테일 만드는 법에서부터 바에서의 매너와 플레어하는 법 등을 배운다.그러고 나서 바에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해서 2,3년이 지나면정식 바텐더가 된다.일종의 전문직인 것이다.적어도 칵테일에 관해서는 박사가 되어야 하며 때로는 춤과 말솜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그리고 일하는 시간대가 심야이기 때문에 늘밤을 새워야하니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했다면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었겠지만 바텐더들은 적어도 그런 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바가 좋고 플레어가 좋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일하는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끼’ 있는 사람들이다. 직업에 대한 벽이 많이 무너졌다.하지만 아직 우리사회에는어떤 직업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여성이 하는 직업과 남성이 하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식의 사고가 존재하고있다.그래서 남성이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여성이가 있으면 뉴스거리가 되고 만다.얼마전 우리나라에도 102년철도역사에 최초의 여성 역장이 탄생했다.특히 철도업무는정부기관에 속한 일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있겠다. 하지만 “여성이 접근하기 힘든 분야에서 피눈물나게 일해서 금녀 신화를 깼다”는 식의 기사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분명 직업에 귀천은 없다.하지만 여전히 성차이는 존재하고 있다. 임 성 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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