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매진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07
  • 170개국 지구촌 물축제… 대구는 설렌다

    170개국 지구촌 물축제… 대구는 설렌다

    대구시가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물포럼에는 일일 최대 3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물포럼은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다. 170여개 나라에서 각료, 산·학·연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 1만 7000여명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숙박과 교통, 식음료, 자원봉사자 등의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숙박 문제는 111개 호텔과 모텔 등을 이용해 해결했다. 부족한 호텔 객실 대신 시설이 우수한 모텔을 그린스텔로 이름을 바꿔 활용하기로 했다. 인터불고 호텔 등 거점 호텔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외국인들에게 숙박업소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런 준비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고 있다. 교통 문제를 해결을 위해 대구~인천을 잇는 항공기를 증편하고, 서울역~동대구역 간 KTX를 늘린다. 셔틀버스 36대를 활용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서 숙소를 연결하고 숙소에서 주행사장인 엑스코를 이어주는 9개 코스에 셔틀버스 27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엑스코와 경주 하이쿠를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10대 운행한다. 전용기로 참석하는 국가 수반급 귀빈을 위해 항공기 계류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외국인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우선 도시철도 3호선 주변을 정비했다. 또 중앙분리대에 나무와 꽃을 심고, 대구공항과 동대구역 등 참석자들이 몰리는 공공장소의 화장실를 개선했다. 엑스코와 동대구역, 대구공항, 시민회관 등지에 꽃 조형물을, 공항교·수성교·도청교 등지에는 꽃벽을 설치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454명도 선발했다. 이들은 행사진행, 등록 및 안내, 숙박, 수송, 관광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지난달 23일 발대식을 가졌으며 현재 현장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세계물포럼은 1997년 모로코 마라케를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며 대구 물포럼이 7번째 행사다. 엑스코에는 국가관, 기업관으로 구분해 수자원관리, 수처리, 대체 수자원, 지하수, 수상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9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세계물포럼은 4개 과정과 시민포럼으로 구성된다. 주제별, 지역별, 정치적, 과학기술 등 4개 과정에서 300여개의 세션별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NGO,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는 시민포럼도 있다. 주제별 과정은 기후변화, 물과 위생·식량·에너지·도시, 재해대응 등 16개 분야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지역별 과제는 대륙별, 국가별로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정치적 과정은 국가수반, 장관, 국회의원, 광역과 기초단체장 등 정치인들이 참여해 상호 간 물 문제를 논의하고 정치적 행동을 촉구한다. 과학기술 과정은 이번 물포럼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과정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 기술적 측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물포럼에서는 또 그동안 세계물포럼에서 제시된 해결책과 아이디어 등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4대 강 사업, 대구 낙동강과 금호강 수질 개선 등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세계물포럼 개최로 생산 유발 효과 13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93억원 등 모두 2600억원의 경제 효과와 2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50)등산 전 미리 몸 풀어두세요

    봄날치고는 꽤 매서운 날씨가 며칠 지속되더니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등산하러 다니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등산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산에 오르면서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나무 잎사귀에서 뿜어져 나오는 깨끗한 산소로 몸이 정화되며, 지방이 연소해 살도 빠진다. 하지만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등산을 할 때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우선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 우리 몸은 겨울 동안 움츠려 있다가 봄을 맞으면서 조금씩 긴장이 풀리는데, 이럴 때 무리하게 산에 오르면 등산 후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심해진다. 따라서 산에 오르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너무 높은 산에 오르거나 긴 시간 등산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옷도 따듯하게 입어야 한다. 아직 응달은 쌀쌀해 하산하면서 몸이 식어 감기에 걸릴 위험이 크다. 보온성이 좋고 부드럽고 땀이 잘 스며드는 옷을 입어야 땀 흘린 다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등산을 하다 발목을 삐거나 발목에 통증이 있으면 먼저 찬물에 발을 씻어 부기를 빼야 한다. 찬 수건으로 마사지해도 효과적이다. 봄철 등산, 건강에 유익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소한 주의사항을 소홀히 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독일여객기 블랙박스, 부기장 기장에게 화장실 다녀오라더니 ‘충격’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사망케 한 것으로 지목된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법의학 조사를 이끄는 미하엘 초코스 교수는 독일 대중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들의 시신 일부를 포함해 600점을 수습했다면서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시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부기장의 시신이 여객기 추락 경위 조사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사당국은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루비츠 부기장이 기장에게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빌트 일요판이 공개한 1시간30분 분량의 사고기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을 보면 파트리크 존더하이머 기장이 조종실에서 이륙 전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불평하자 루비츠 부기장이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권한다.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해 기장이 착륙계획을 설명하자 부기장이 ‘그러기를요’(hopefully), ‘두고봐야죠’(We’ll see)라며 불길하게 답하는 내용도 담겼다. 설명이 끝나자 부기장은 기장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재차 권했고 기장이 자리를 뜨자마자 여객기는 급하강을 시작했다. 이후 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라고 고함치는 소리와 승객들의 비명이 고스란히 녹음됐다.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이 공개된 데 대해 유럽조종사협회(ECA)는 국제기준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독일조종사협회(GAPA)도 사고기 블랙박스 중 비행기록장치(FDR)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락 경위는 모든 증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야 확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기장, 건강 문제로 대형機 꿈 좌절되자 자살”

    “부기장, 건강 문제로 대형機 꿈 좌절되자 자살”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정신질환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낙인찍기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독일 디벨트지는 사고 조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루비츠 부기장의 뒤셀도르프 아파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신질환 치료 약물이 다양하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18개월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에 이은 것이다. 또 뉴욕타임스가 “루비츠가 시력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독일 언론들도 “망막박리증으로 시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했다”고 보도했다. 루비츠의 동료 비행사 프랭크 보이트는 독일 공영방송 WDR에 출연해 “내가 기억하는 루비츠는 A380(2007년 취항한 초대형 여객기)을 몰고 싶다는 꿈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7월 비행자격 갱신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정신과 육체가 무너지면서 꿈이 좌절될 위기에 몰리자 자살 비행을 했다는 추측이다. 빌트지도 루비츠의 옛 여자친구 말을 빌려 “장거리 노선에 대형 여객기를 몰고 싶었지만 꿈이 좌절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관심은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문제로 옮겨 가고 있다. 지금도 정기 건강검진은 있지만 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쪽이다. 정신적 문제는 조종사가 따로 요청하거나 특별하게 이상행동이 관찰될 때만 치료한다. 정신질환은 판정이 어렵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데다 낙인찍기의 위험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시에나 페이즐 영국 옥스퍼드대 법의학 교수는 “우울증과 자살 관련 통계치를 보면 10만명당 실제 자살 시도자는 10명인 데 반해, 고위험군은 3만명 수준”이라면서 “10명이야 그렇다 쳐도 자살을 시도하지 않는 2만 9990명을 계속 의심하자는 주장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럽인의 27%, 미국인의 25%가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흔하다는 뜻이다. 미셸 코넷 미국자살예방협회장도 “우울증 자살자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는 고작 2.5%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개 주변 사람 1~2명 정도”라며 “과도하게 우울증을 탓하는 것보다 세심한 사전 예방 조치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신질환 자체를 더 숨기려 들 가능성도 커진다. 당장 조직에서 고립되거나 일자리를 잃을 게 뻔한데 누가 치료를 받겠다고 나서겠느냐는 얘기다. 한편 저먼윙스의 모회사 루프트한자는 사고기 탑승객 가족을 위해 가족당 5만 유로(약 599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내놨다. 보험금 지급 여부도 관심이다. 조종사가 고의로 사고를 내고 회사가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수도 있다. NBC뉴스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해도 루프트한자의 재정 상태는 배상금 지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강릉 경포호 가시연 습지

    [명인·명물을 찾아서] 강릉 경포호 가시연 습지

    반세기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강원 강릉 경포호 가시연 습지가 국내 최대 생태탐방 학습장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천년 동안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한 경포호수 주변이 옛 모습을 되찾으며 생태탐방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년 전까지 물 흐름이 막혀 악취를 풍기던 호수가 2013년부터 각종 동식물이 상존하는 최고의 생태탐방지역으로 재탄생되면서 주말이면 하루 3000~3500명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겨울이면 철새 탐조, 봄부터 가을까지는 각종 식물과 동물 관찰을 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와 흙길을 만들어 놓았다. 멸종 위기종인 가시연과 긴흑삼릉 서식이 확인되고 삵과 수달까지 발견되면서 탐방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습지 규모도 넓혀 가고 있다. 경포호수 1㎞ 안팎의 거리에 있는 경포천과 사천천, 순포호도 생태호수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생태탐방 습지 명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주변에는 경포대와 해운정 등 선조가 머물던 정자들이 곳곳에 있고 선교장과 허난설헌 생가, 녹색도시체험센터 등 볼거리와 체험할 곳이 줄줄이 있어 관광을 겸한 탐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릉시는 지금은 무료 탐방이 가능하지만 좀 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영국 아룬델습지나 런던습지처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효재 강릉시 녹색도시과 담당은 “호수를 습지로 정비하고 개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전국에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경포호수는 1920년대까지만 해도 160만㎡ 면적에 둘레가 12㎞나 되는 큰 호수였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 지역에 파도와 모래에 의해 사구 둑이 만들어지면서 물을 담아두는 석호(潟湖)로 생성됐다. 호수는 4000여년 전 후기빙하기 해수면 상승과 파도에 의해 생겼다. 이후 해양생태계와 담수생태계가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를 꾸려 왔다. 장마나 홍수, 높은 파도에 의해 바다와 호수를 막고 있던 모래사구가 무너지는 갯터짐현상이 일어나면 담수생태계와 해양생태계가 교류하고 순환했다. 이 같은 현상으로 경포호수에 담겨 있던 높은 영양분의 민물이 바다로 나가면서 바다는 풍성한 플랑크톤으로 생명력이 왕성해졌다. 지난 수천년 동안 바다와 민물이 공존하며 다양한 생물들을 키워내 ‘자연생태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더불어 석호의 퇴적층은 지난 수천년의 세월 동안 이 지역의 기후변화와 동식물상의 변화 등 지역의 자연사를 차곡차곡 간직한 ‘자연사 박물관’ 역할까지 하고 있다. 호수 주변 자연경관은 아름답고 수려해 옛 선인들은 이곳을 찾아와 자연을 노래하고 호연지기를 키웠다. 하지만 1960년대 새마을운동 바람이 불면서 식량 자급 증산으로 호수 생태계는 시련을 겪었다. 버려진 땅, 쓸모없는 땅으로 간주됐던 호수 주변의 습지는 개간을 통해 농경지로 탈바꿈됐다. 1970년대 초 호수로 유입되던 경포천과 안현천의 물길을 바다로 직접 돌림에 따라 1920년대에 비해 호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런 영향 탓에 경포호는 유입 하천이 끊기고 바다로 통하는 물순환 고리마저 단절되면서 극심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경포호는 악취 발생, 물고기 폐사 등 최악의 위기를 겪어야 했다. 주기적으로 오염된 호수 바닥 개흙을 걷어 내도 부패를 막지 못했다. 마침내 2000년대 초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경포호의 원형을 되찾고 기수 지역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경포호 생태 복원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강릉시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경포 습지 복원 사업은 2009년 강릉 경포 지역이 정부의 저탄소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아 2012년 말 완료됐다. 처음 1단계는 경포호수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호수 주변에 수생식물을 심은 9641㎡ 규모의 여과지를 두는 소규모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2단계로 호수 하구에 방치된 폐양식장을 활용해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물길을 터 주는 2만 9960㎡ 규모의 습지생태원을 만들었다. 민물과 바닷물이 다시 교류하면서 사라졌던 가시고기가 돌아오고 생태계가 살아났다. 이곳에는 나무 데크를 이용한 생태탐방로와 조류 관찰 오두막, 기수 생태학습장을 뒀다. 3단계로 27만 3515㎡ 넓이에 만들어진 가시연습지 조성이 가장 큰 사업이었다. 농경지로 개간됐던 지역을 상류 택지 개발에 따른 홍수 유수지 기능과 생태습지 역할을 위해 만든 것이다. 조성 과정에서 1960년대 이전까지 이곳에 자생하던 가시연이 발견됐고 발아에 성공하면서 일대 습지는 아예 가시연 습지 지대로 만들어졌다. 연잎에 가시가 돋는 가시연은 환경부 멸종 위기 2급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식물로 특별 재배, 관리되고 있다. 또 지난해 이곳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 수생식물인 긴흑삼릉까지 발견돼 가치를 더하고 있다. 생태가 살아나면서 이곳을 찾는 생물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쇠뜸부기사촌, 물꿩, 호사도요 등의 조류가 발견되는가 하면 사라졌던 큰 가시고기가 나타났고 수달과 삵 등의 포유류도 서식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호수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경포천 주변도 연계해 습지 등으로의 조성이 한창이다. 조선시대 전통 한옥인 선교장 인근까지 하천 폭을 넓혀 나룻배를 띄워 관광상품화하는 고향의 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사업을 끝낸 유천 생태저류지의 경우 저류지와 함께 갈수기에 바닥이 드러나는 곳을 봄에는 유채꽃밭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꽃밭으로 가꿔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경포호수 북쪽에 있는 사천천, 순포호 주변 농경지와 묵은 논 16만여㎡를 내년까지 정비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포 지역은 깨끗한 바닷가의 명성에 이어 대규모 생태 체험, 호수변에 2013년 국내 처음 자연에너지 체험 장소로 설립된 녹색도시체험센터, 각종 정자, 선교장, 허난설헌 생가 등 문화 유적까지 어우러져 생태를 겸한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조영각 강릉시 녹색도시과 생태습지계장은 “생태해설사까지 9명을 두고 전국 최고의 생태습지탐방지로 만들겠다”면서 “살아나는 경포호 주변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영국 등 선진 습지처럼 유료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기장 집에서 사고 당일 병가용 진단서 찢긴 채 발견”

    “부기장 집에서 사고 당일 병가용 진단서 찢긴 채 발견”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이 추락 당일자 병가용 의료 진단서를 소지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병가용 진단서를 찾았고, 이 중 사고 당일 진단서가 찢긴 채 발견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검찰은 진단서 발급 사유에 대해 함구했고 유언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지역 언론들은 루비츠가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조종훈련을 받던 당시 18개월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이 때문에 ‘조종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 기록에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표시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루비츠가 사귀던 여성과 최근 불화를 겪었다는 독일의 지역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루비츠가 최근 진단서를 발급받은 이유가 정신 질환 때문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항공업계는 조종실 보안과 관련해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테러리스트들이 조종실을 점거한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잠금장치를 강화했는데, 이번에는 잠금장치 때문에 기장이 조종실로 진입하지 못해 추락 시도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이지제트가 “조종실에 2명의 승무원이 함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고 에미리트항공, 에어캐나다, 노르웨이 에어셔틀 등도 이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조종사 알프스산맥 향해 하강버튼..당시 상황보니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조종사 알프스산맥 향해 하강 버튼 누른 이유는..’충격’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한편 루프트한자에 따르면 부조종사 루비츠는 조종 훈련 기간 중 잠깐 중단한 적은 있지만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정신 감정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슈포어 회장도 “루비츠가 모든 검사를 잘 빠져나갔다. 신체 검사도 합격했으며 비행에 100% 완벽한 상태였다. 우리 회사엔 어떤 불이익도 없이 자신의 문제나 다른 동료의 문제점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사전에 루비츠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해명했다. 하지만 슈포어 회장은 “우리가 자부하던 모든 안전장치가 이번 경우엔 통하지 않았다. 그는 여객기를 몰아서는 안됐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루비츠는 조종간을 잡고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산맥을 향해 비행기를 몰았고, 기체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가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루뱅 검사는 “그가 테러 조직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가 무고한 승객을 태운 채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충격이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믿기지 않아. 대체 왜..”,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한 사람이 149명을 죽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사고직전 대화 공개..당시 상황 재구성해보니 ‘경악’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사고직전 대화 공개… 당시 상황 재구성해보니 ‘충격’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프랑스 검찰이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저먼웡스 에어버스 여객기는 24일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저먼윙스 에어버스 여객기에는 14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이날 독일 여객기의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이어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루비츠의 행동은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로뱅 검사는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궜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한편 루비츠는 2013년 9월 저먼윙스 근무를 시작했으며, 비행시간 경력은 모두 630시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비행을 한 기장은 같은 독일 국적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루프트한자와 저먼윙스에서 모두 합쳐 10년 이상 일하며 6000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 경력을 쌓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누가 왜 추락시켰나?

    프랑스 검찰이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저먼웡스 에어버스 여객기는 24일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저먼윙스 에어버스 여객기에는 14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이날 독일 여객기의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이어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佛검찰 발표로 본 추락 순간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한편 루비츠가 조종 훈련을 받던 기간 우울증을 앓아 쉬었던 적이 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프랑스 검찰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마지막까지 부조종사 호흡은 정상 ‘어떤 의미?’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마지막까지 부조종사 호흡은 정상 ‘어떤 의미?’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150명의 희생자를 낸 독일 여객기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한 독일 여객기 사고를 조사 중인 프랑스 브리스 로뱅 검사는 26일(현지시간) 남부 지중해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종사가 밖에 나가 있는 동안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하강시켰다”고 밝혔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까지 부조종사의 호흡은 정상적이었고, 침묵이 흘렀다”며 “조종사가 나가있는 틈을 타 부조종사가 비행기를 파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조종사의 테러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테러 공격으로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부조종사는 독일 국적으로, 테러리스트로 분류되지 않은 인물이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사고현장에서 회수된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조종사 한 명이 사고 직전 조종실 밖으로 나왔으나, 문이 잠겨 다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고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군 고위 관계자는 “조종사가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더 세게 두드려도 대답이 없었다”며 “조종사가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기장이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기장은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 전까지 마지막 10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올해 28세다. 2013년 9월 조종간을 잡기 시작해 총 비행시간은 630시간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은 충돌 직전까지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충돌 직전에야 비명이 나왔다”면서 “충돌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소식에 네티즌은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끔찍하다”,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충격”,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혼자 자살하지”,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도대체 왜?”,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테러 아니야?”등 반응을 보였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프랑스 검찰의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은 어땠나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여객기 의도적 추락” 佛검찰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여객기 부기장 고의로 추락시켰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검찰은 26일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조종석에 홀로 있던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종실을 나갔던 기장이 다시 들어오려 했을 때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문을 잠그고 열지 않았다”며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경보음과 함께 수차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담겼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28)로 저먼윙스에 1년 6개월 전에 입사했으며 테러 관련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정부도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관됐다는 점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기장, 조종실 문 잠그고 수동 하강”… 자살 비행 가능성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원인이 부기장의 ‘고의 추락’으로 잠정 결론이 나자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일부 외신이 ‘자살비행’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끔찍한 행위의 동기와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사고를 조사 중인 프랑스 검찰은 테러나 자살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부기장이 여객기를 추락시킬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수동 조작해 여객기를 하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뱅 검사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륙 후 약 20분간 기장과 부기장은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기장이 부기장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기장이 갑자기 퉁명스러워졌다. 이후 기장은 화장실에 가려는 듯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담겨 있다. 로뱅 검사는 “사고 직전 조종실 밖에 있던 기장이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부기장은 의도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기장은 비행기 충돌 직전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마지막 10분간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28)로 테러단체나 극단주의단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정부도 이번 추락에 테러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도 사고 당일 정보 및 경찰당국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승무원이나 승객에게서 테러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로뱅 검사는 자살비행에 대해서도 “자살을 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한다”면서 “이 행위는 자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비츠의 인종이나 종교적 배경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27일 독일 당국으로부터 그의 이력과 사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먼윙스에 따르면 루비츠는 2013년 9월부터 조종간을 잡기 시작했으며 비행 경력은 모두 630시간이다. 루비츠와 알고 지내온 이들은 “그가 조용한 편이지만 사교적인 젊은이”라며 우울증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지인은 루비츠가 저먼윙스에 입사한 것에 만족하며 잘 지내왔다고 밝혔다. 저먼윙스의 모회사 루프트한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쾰른 본사에서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직원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며 “조종사들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게 돼 있으나 여기에 심리테스트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들은 추락 직전까지 비행기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기내에서 울음소리 등이 들리지 않았다”며 “충돌하는 마지막 순간 비명이 터져 나왔으며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추락 직전 사고기 조종실에는 조종사 2명 중 1명만 있었다고 전해 자살비행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프랑스 검찰의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은?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佛검찰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피부연구학회장 정진호 교수

    대한피부연구학회장 정진호 교수

    서울대병원은 정진호(56) 피부과 교수가 28일 대한피부연구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6일 밝혔다. 학회는 피부기능 연구와 피부질환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해 1991년 설립됐다. 정 신임 학회장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젊은 연구자가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또한 5년마다 열리는 세계피부연구학회의 2023년 서울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佛검찰의 발표로 본 마지막 순간은 어땠나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가 부기장의 의도적 추락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4U9525편)를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검찰 발표에 따르면 출발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고 조종석 안의 대화는 더없이 평범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곧 비행기에 탄 다른 149명의 사람에게 가할 공포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 ”첫 20분 동안 그들의 대화는 다른 평범한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이었고 공손했다. 이상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사고기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를 확인한 브리스 로뱅 검사는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비행기는 자동운항으로 전환됐고 루비츠와 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루비츠의 대답은 정상적이었지만 “매우 짧았고, 진짜 대화가 아니었다”고 로뱅 검사는 전했다.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 기장이 화장실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혼자 남은 루비츠는 하강 버튼을 눌렀다. 실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의식을 잃어 버튼 위로 쓰러진 상황이었대도 버튼은 4분의 1 정도만 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로뱅 검사는 말했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 문을 열려 했지만, 공중 납치를 예방하기 위해 보강된 조종실 문은 암호가 필요했다. 그가 암호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루비츠가 고의로 안에서 잠갔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문을 부술 듯 정신없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루비츠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하고 8분 동안 루비츠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호흡 소리도 정상이었으며 어떤 공포의 징후도 없었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툴롱을 지나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항공 관제탑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비행기에서는 어떤 응답도,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탑이 근처에 있던 다른 비행기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비행기가 약 1만~1만 2000m 높이에서 2000m까지 하강하는 동안 승객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로뱅 검사는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비명은 충돌 직전 마지막 순간에야 터져 나왔다. 비행기가 위험할 정도로 지상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나서 수 분 뒤 비행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알프스 산맥을 들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