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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1년 째…극비 임무 뭘까?

    美비밀우주선 ‘X-37B’ 발사 1년 째…극비 임무 뭘까?

    그 존재 이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는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지구를 떠난지 1년 째를 맞이했다. 최근 미 공군 측은 X-37B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이면 지구 궤도로 발사된 지 1년 째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무인 우주왕복선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습이다. 미 공군우주사령부의 약자인 'AFSPC-5’라는 암호명이 붙은 이번의 극비 임무는 지난해 5월 20일 시작됐다. 당시 X-37B는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 우주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과거 발사 때처럼 구체적인 임무와 비행 시간 등은 역시 비밀. 이번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지구 밖으로 나간 X-37B는 첫번째 비행에서는 225일, 두번째는 469일, 세번째는 674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 공군 측의 공식입장은 “우주 실험용”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X-37B가 우주 폭격기, 군사적인 정찰, 적대국 인공위성 포획 등에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있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 역시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X-37B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천궁 1호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날을 세운 바 있다. 또한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과연봉제’ 우수기관 기본급 30%까지 인센티브

    미이행 땐 내년 총인건비 동결 기관장 등 임원 평가에도 반영 성과연봉제를 시행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내년 총인건비는 동결되고, 이행 우수기관에는 기본급의 최대 30%까지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성과연봉제 우수기관 인센티브 및 미이행기관 불이익 부여 방안’을 확정, 관계 부처 및 공기업·준정부기관에 통보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공기업의 경우 올해 6월 말까지, 준정부기관은 12월 말까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인건비가 동결된다. 성과연봉제 이행 여부는 기관장 등 임원평가에도 반영된다. 반면 성과연봉제 이행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센티브는 이행 시기, 도입 내용, 기관의 노력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 10~20개 우수기관의 임직원에게 지급되는데, 그 규모는 공기업은 기본급의 15~30%, 준정부기관은 10~20% 범위에서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기재부가 이런 방안을 내놓은 것은 최근 여러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노조와 파열음을 내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이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공공부문에서 구조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120개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뒤 공공기관들이 성과연봉제를 서둘러 도입하려고 나서면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선 취업규칙을 개정해야 하는데, 일부 노동자의 임금이 줄어드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조나 과반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성과주의 도입에 반대하는 한국노총이 4·13 총선 결과로 나타난 여소야대 정국을 활용해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이번 방안은 다음달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릴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뤄질 성과연봉제 도입 중간 점검을 앞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공공기관 노조에 대한 ‘당근과 채찍’인 셈이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한국전력, 마사회 등 대상 기관의 44.2%인 53개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노사 합의 또는 이사회 의결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대체 말이 됩니까.”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세종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당선되자 그달 19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더민주가 그 결정을 미루자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이 잘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30년을 관료로 살아 신중하고 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이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발언이다. “복당해 당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던 이 당선자의 복당은 아직도 미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한 보도에 이 시장은 “2007년에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을 가리지 않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면서 “가보면 ‘아방궁’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 당선자의 총선 공약인 ‘KTX세종역 신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의 실현 시기를 두고 뜨끈뜨끈 달구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제쯤 될 것 같나. -공약한 이해찬 당선자가 해야지요(웃음). 전주나 광주에서 세종시로 오려면 오송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해 시간도 돈도 낭비다. 신설 필요성은 있지만, 대전시나 충남도, 충북도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대전은 유성 등 서북구 쪽은 찬성한다. 충남은 남공주역 이용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할 수 있다. 세종시는 국가 전체가 투자하고 충청권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도시인만큼 주위 지방정부를 설득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비용은 500억원 정도니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제 없나.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했다. 국회 사무처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야 한다. 이해찬 당선자가 등원하자마자 거론할 것이다. 지적재산권을 따지자면, 4년 전인 2012년 1월 3일에 내가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당시 ‘미친놈’이란 소리를 들었다. 올바른 일은 누군가 물꼬를 터놓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된다. 도시계획 때 국회·청와대를 넣으려고 비워둔 부지가 있다. 정부세종청사 옆의 원수산, 전월산 인근으로, 양화리 진의리 등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업무가 겹쳐 갈등한다고 한다. 행복청을 해체하거나 세종시가 흡수해야 하나. -원래 계획은 행복청이 신행정도시를 관리하다가 2015년에 인구 15만 도시가 되면 세종특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2년 세종시가 일찍 출범해 업무 중복이 발생했다. 점차 국가 일이 줄어드니 행복청에서 건축허가나 주택건설 사업승인 등 지방일에 자꾸 신경을 쓴다. 행복청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첫째 국가사무를 하고 지방사무는 세종시에 주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인수하고, 행복청의 국가 사무는 국토교통부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청이 공중분해되면 140여명 중앙공무원들의 입지가 문제가 된다. →친정 식구를 너무 봐주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잘되는 게 좋다.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답을 찾으면 비즈니스이고, 행정가는 올바르게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05년 세종시를 기획하고, 2006년 초대 행복청장도 맡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장이다. 세종시의 알파에서 오메가이다. 세종시에 미흡한 건 뭔가. -초·중·고등학교도 수요 예측을 잘못해 모자란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초등생을 가구당 0.17명 계산했는데 실제는 0.44명이다. 이 문제는 교육부, 행복청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인데, 세종시가 욕을 먹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노려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대전과 충북에서 유입된다. -수도권 기업이나 기관들 유치에 노력한다. 축산회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축산인들이 서울에 거주하지도 않으니 굳이 서울에서 비싼 밥 먹을 이유가 없다. 올해 MOU 체결한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수도권에서 온다. 고려대가 약대를 옮겨 생명공학 세종캠퍼스나,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등을 결합한 스포츠과학대를 만드는 구상도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설계하러 장차관 몇 분하고 대통령이 내려갔다.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과 잘 어우러지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 그런데 ‘아방궁’이라니…. 그날 점심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건평(노 전 대통령의 형)씨가 ‘동생도 그걸 알아야 돼. 대통령이 돼 가지고 동네 개발 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것도 없다’고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은 ‘이 동네는 환경이 기가 막히게 좋은 데인데 개발하면 큰일납니다’ 하고 정색하고 말씨름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3대 상습 수해지역’인 화천포 정비도 자기 고향 일이라고 직접 지시를 안 했다. 일정 끝내고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서서 ‘어릴 때 놀던 곳’이라며 설명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해찬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보도됐다. 복당은 됐나.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시장이 잘 보여야 한다(웃음). 공천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더민주가 잘못했다. 선거 때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탈당해서 선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 의원이 “당선되면 돌아갈 것이다”고 만류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원들은 선거 돕는다고 징계받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무섭다. 선거에서 국민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잘못했다’고 했다. 정부가 잘할 때 야당이 이길 방법은 없다. 충청권 투표는 세대투표였다. 젊은이들은 진보 쪽 성향이 강한데 세종시 신도시 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31.6세다. 지금 서울이 38세인데 여기는 농촌까지 포함해도 37세다. 공무원들이 많지만, 정부에 따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나. -시민들에게 ‘속내 드러내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시민이 속내를 드러내는 소통구조를 만들도록 애쓴다. 100~300명 모아서 대화한다. 시민이 즉석에서 묻고 시장이 즉답하는 자리다. 시장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반드시 민원의 결과를 피드백한다. →엘리트 관료로 유력인사들을 만나다가 평범한 동네 분들 만나니 다르지 않나. -‘책상과 현장의 거리’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사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중앙 공무원도 현장을 알고, 지방 공무원도 중앙부처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친정인 국토부나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도 받는다. 최근엔 법제처 과장을 받아 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은 교류하지만,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 교류 안 하는 것 생각하면 특별한 노력이다. →광역단체장 중 대선후보들이 많다. 대선은 안 나가나. -확실히 안 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유를 물어달라(웃음). 앞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나처럼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나서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방향 감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대 기수론부터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매일매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고 날마다 훈련하고 고민했던 거 같다.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분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딴 나보다 김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답을 내는데 6개월, 1년 걸릴 일을 김 전 대통령은 바로바로 착착 답이 나오더라’고 말하더라. 고민의 결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야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관료와 정치인은 어디에서 차이가 있는가. -정치인은 사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관료는 선택된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관료들은 문제만 알면 답을 내놓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정치인처럼 문제를 선택하는 어젠다 세팅에는 약하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NLCS Jeju 학생들, 네팔 학교재건 기금 마련 위한 전시회

    NLCS Jeju 학생들, 네팔 학교재건 기금 마련 위한 전시회

    제주의 국제학교 NLCS Jeju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주공항에서 네팔 학교재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See it, Feel it, Keep it’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네팔 가틀랑 지역의 학교재건에 필요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NLCS Jeju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제주공항 방문객 등 많은 이들이 네팔을 돕기 위한 손길을 건넸다. 전세회에서는 ‘꾸밈없다’는 의미의 ‘아트리스(Artless)’라는 이름의 팀으로 뭉친 12학년 이기현, 이다은, 이호준, 최주리, 10학년 윤준우, 9학년 강신우 등 6명의 학생이 직접 촬영한 네팔 지역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됐다. NLCS Jeju 측은 “재학생들이 지난 2014년부터 네팔 가틀랑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네팔 지진 소식을 접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4000만원을 모금해 후원금으로 전달하였으나 국경지대인 가틀랑 지역은 정부의 지원이 미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틀랑을 위한 모금 전시회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전시회를 마친 뒤에도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달 20일까지 1600만원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된 금액은 비정부기구 ‘마운틴 차일드’에 전달할 계획이다. NLCS Jeju 차예림 학생은 “네팔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걸 배웠다”면서 “지진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번 모금 활동이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 학생들은 승마 및 암벽등반, 토론, 골프 등 100여 개의 교과 외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도민과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조양호 회장 명예훼손죄 고소...한진 사태 장기화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조양호 회장 명예훼손죄 고소...한진 사태 장기화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지난 3월 조 회장이 대한항공 부기장 김모씨 페이스북에 단 댓글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조 회장은 부기장의 페이스북에 “과시가 심하네요. 개가 웃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면서 “대한항공 조종사 800여명을 포함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총 1400여명의 현직 조종사로부터 조 회장을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조는 조 회장의 부도덕하고 독단경영으로 벌어진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회사는 진솔한 대화의 장을 통해 정상적인 노사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종사노조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 집행부에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룹 현안으로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 노조가 회사 경영층을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임금 협상 결렬로 대립각을 세운 대한항공 노사는 이번 고소로 인해 당분간 극심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53조원의 돈줄을 마련하라.’ 수교 54년 만의 첫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물꼬를 튼 이란 경제외교를 현실화하고자 은행권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간만에 열린 중동 특수지만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없다면 자칫 양국 정상 간 약속이 서명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일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한국 은행의 역할론’을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산업은행은 2일 향후 금융기관 협력의 키를 쥔 이란 중앙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산은은 이란 산업 개발 및 민영화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IRDO) 및 현지 대표 상업은행인 멜라트은행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산은은 이란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을 위한 첫 포석을 마련했다. 이란을 방문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자사 개발금융 노하우와 프로젝트파이낸스(PF) 역량을 소개하며 “국내 수출신용공여기관과 협력해 이란 경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 실질적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란 정부와의 금융협력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울 15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했다. 금융패키지는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90억 달러, PF 방식 협조융자 45억 달러, 전대금융(이란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 등 15억 달러로 구성된다. 수은도 지난 2일 이란 중앙은행과 9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첫 금융 지원 대상은 이란 병원 건설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현지 보건의료교육부와 총사업비 20억 달러 규모의 병원 건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우리은행도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테헤란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이란 2위 은행인 파사르가드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파사르가드를 통해 현지 시장의 정보를 얻고 현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란은 여전히 달러 거래가 불가능한 국가로, 유로 결제를 해야 하지만 이를 중개할 금융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수입한 물자를 그대로 이란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특수를 챙기기 위해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임병선(서울신문 체육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2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62)611-0033 ●최병구(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씨 모친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787-1503 ●김성진(대한항공 부기장)동하(몰입영어 대표)씨 부친상 황외진(MBC 뉴미디어뉴스 편집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근필(전 계성산업 회장)씨 별세 의환(계성산업 대표이사)기환(에이원 부사장)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4 ●장봉진(초림조경·창성조경건설 사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1 ●이기수(사업)유경(숭의여대 학생처 근무)씨 부친상 권건주(전 전북도공무원연수원장)민경하(대한항공 수석사무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51 ●이충동(동성화인텍 대표이사)성동(앤리서치 사장)씨 부친상 김경선(가이오산전 사장)시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30 ●이기순(이남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최재훈(남화토건 대표이사)용훈(KCTV광주방송 대표이사)철훈(센트럴저축은행 은행장)영윤(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씨 모친상 2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220-6983
  • 성난 이라크 민심 ‘그린존 철수’… 6일 또 시위 예고

    시아파 지도자 “새 내각 승인을” 정부 해산·조기 총선 실시 압박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치 개혁을 요구하며 핵심 정부기관이 모여 있는 ‘그린존’ 내 국회의사당을 일시 점거해 기세를 올리던 시아파 시민 5000여명이 1일(현지시간) 24시간 만에 자진 해산했다. 시위의 배후로 지목되는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이날 시아파 성지 나자프에서 성명을 내고 시위대에 질서 정연하게 그린존에서 빠져나갈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의회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 새 내각을 승인하라”고 요구했고, 그러지 않을 경우 정부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6일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지난 3월 31일 종파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권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종파에 속한 각료를 전문 관료로 교체하는 개각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의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일부 각료 후보자에 대한 표결이 무산됐다. 이에 종교 지도자 알사드르는 한 달 뒤인 지난달 30일 의회의 표결 무산을 비난했고, 같은 날 알사드르의 지지자들은 바그다드의 그린존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린존은 2003년 미국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뒤 바그다드 내에 설정한 특별경계구역에서 유래됐다. 10㎢ 넓이의 그린존에는 의사당, 정부청사, 외국 대사관 등 주요 시설이 모여 있고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된다. 일반인에겐 그린존은 부패하고 무능한 이라크 정치를 상징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시위대가 13년 동안 ‘금단의 구역’이었던 그린존에 돌입한 배경에는 저유가로 인한 경제난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자리잡고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시위에 참가한 아흐메드 무사위는 “이라크 국민은 늘 정전에 시달리는데 이곳에는 24시간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가 있다”며 “그린존에 와 보니 이라크 정치인들이 방자하고 무책임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분개했다. 압바디 총리는 이날 푸아드 마아숨 대통령, 살림 알주부리 국회의장과 공동 성명을 내고 “정치 개혁을 진전시키기 위해 향후 며칠 동안 의회 회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비가 삼엄한데도 시위대가 그린존에 들어갈 수 있었던 데는 새 내각 승인을 의회에 압박하려는 압바디 총리의 ‘묵인’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라크의 정치분석가 이산 알시마리는 가디언에 “이라크 정파들은 애국주의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국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라크는 시위에 동의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분열됐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예보, 첫 ‘성과연봉제’ 금융권 급속 확산될 듯

    예보, 첫 ‘성과연봉제’ 금융권 급속 확산될 듯

    예금보험공사 노사가 금융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쉽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의 첫 단추가 끼워지면서 성과주의 바람은 조만간 시중은행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한 기업 구조조정에, 금융권 성과주의 야당 반발 등 ‘사면초가’에 몰렸던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노동조합 집행부 간 논의 끝에 성과연봉제 확대를 최종 타결하고 곽범국 사장과 반광현 노조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노조가 기업 구조조정 산적 등 엄중한 국가적 상황 속에서 금융개혁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 큰 결단을 했다”면서 “앞으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열어 근로 복지 증진 방안, 평가 결과 공개, 이의 신청 절차 개선을 포함해 조직문화 개선 등 세부사항은 차차 성실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1일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을 발표한 뒤 금융 공기업이 노사 합의를 이룬 첫 사례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예보를 성과주의 문화 확산 선도기관으로 지정하며 “조기 도입하면 인센티브 준다”며 성과주의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예보를 포함한 대부분 금융공공기관에선 노조가 거세게 반발해 갈등만 커지는 상황이었다. 예보 노조가 역시 지난 27일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위한 성과제도 개편안을 두고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반대가 62.7%를 차지해 부결됐다. 그러나 구조조정 등 당면한 경제 현안 과제 앞에서 노사가 서로 한발 양보에 이르렀다는 것이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보 관계자는 “성과주의 도입은 88%가 넘는 지지 서명에서 보듯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시중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을 망라해 영향이 미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번 합의는 2010년 간부직에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하는 게 골자다. 성과연봉이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0%, 2017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각 최저와 최고 등급을 받을 경우 연봉의 격차는 20(비간부)~30%(간부직) 이상 벌어진다. 예컨대 지난해 연봉 1억원을 똑같이 받던 간부가 내년에는 한 사람은 9000만원, 또 다른 이는 1억 2000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 급여 차이가 나게 된다. 단 성과연봉제를 조기도입한 예보는 정부가 약속한 2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과주의 연봉제를 4월 안에 도입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는 정부 경영평가 가점 1점을 비롯해 기본급 20%(공기업 50%, 준정부기관 20%)를 1회 지급 등이다. 만약 금융공기업 노사가 동참하지 않을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 삭감 또는 총인건비 동결’ 등 불이익(페널티)도 예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고보조금 속여 받으면 5배 물어내야

    국고보조금을 속여서 받아 간 사실이 드러나면 받은 돈의 최고 5배를 물어내야 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에는 보조금 부정 수급 방지대책을 담아 개정한 보조금법이 29일부터 시행되는 것에 맞춰 제재부가금 부과기준 등 구체적인 규정이 포함됐다. 시행령은 부정 수급이 드러나 보조금 반환명령이 내려지면 이미 지급된 돈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위반 내용의 경중에 따라 보조금의 최고 5배까지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타냈다 적발되면 보조금의 5배가 부가금으로 매겨진다.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썼을 경우는 3배, 법령을 어겼거나 중앙관서의 처분을 위반했을 경우는 2배,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는 1배를 물어내야 한다. 부정 수급자 명단은 해당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1년간 공개된다. 사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 1000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사업자는 내년 6월부터 교부신청서나 수입지출 내역 등 정보를 국고보조금 통합관리망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으면 보조금이 절반까지 삭감된다. 10억원 이상 보조사업자는 외부 회계법인 등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3억원 이상 사업자는 정산보고서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도록 하는 등 사업 집행과 회계 관리도 한층 깐깐해진다. 부정 수급자를 정부나 수사기관에 신고할 경우 지급하는 포상금 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보조금 부정 수급과 누수 등 낭비 요인을 차단하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부 “더 강력한 유엔 제재안 조율 중”

    외교부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국과 함께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강화한 새로운 제재 결의를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 당정 회의에서 “지난 23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와 1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으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보고하며 새로운 제재 결의안 채택을 경고했다. 외교부는 “북한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4차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SLBM 시험발사 등을 언급한 뒤 “이는 3월 15일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전후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 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에 따르면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해군의 잠수함, 해상 초계기, 이지스함 등을 활용한 대잠작전 수행과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발전을 통해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최근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공개적으로 핵·미사일 위협을 내놓고 군사훈련을 확대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올 들어 김정은의 훈련참관 관련 공개활동은 12차례로,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안보 분야에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섬이냐 바위냐”…日-대만, ´오키노토리시마´ 놓고 신경전

    “섬이냐 바위냐”…日-대만, ´오키노토리시마´ 놓고 신경전

     일본이 도쿄에서 남쪽으로 1740㎞가량 떨어진 태평양 산호초 지대 오키노토리시마(지도)의 성격을 놓고 대만과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전날 “오키노토리는 바위이지 섬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이 단초가 됐다. 이 발언은 지난 25일 오키노토리시마에서 150해리(약 278㎞) 떨어진 해역에서 고기를 잡던 대만 어선을 일본 해안보안청이 나포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오키노토리시마를 기점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잉주 총통은 또 “공해(公海)에서 어업의 자유를 지킬 것”이라면서 대만 해안순방서(한국 해양경찰에 해당)에 해당 해역에서 조업하는 대만 어선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기관에 대해서는 오키노토리시마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고 ‘오키노토리암초’로 부르도록 했다.  대만의 어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은 지난 27일 오후 타이베이(台北)에 있는 일본의 교류협회타이베이사무소(대사관에 해당) 앞에서 집회를 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교류협회 건물에 계란을 투척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8일 기자들에게 “오키노토리시마는 유엔 해양법상 섬으로서의 지위가 확립돼 있고, 주변에는 EEZ가 존재한다”며 “대만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교류협회를 통해 마 총통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오키노토리시마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산호초 섬이다. 남북으로 1.7㎞,동서로 4.5㎞가량의 크기다. 바다 수위가 낮을 때는 암초 대부분 모습이 드러나지만 만조시에는 몇 개의 바위만 빼고는 바닷물에 잠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쿄(東京)도 오가사와라무라(小笠原村)에 속한다.  일본은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만은 물론 중국도 바위에 불과하다면서 EEZ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산공원에 국립 아린이 아트센터, 국립경찰박물관 건립

     서울 용산공원에 국립어린이아트센터가 건립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호국보훈 조형광장도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안 공청회를 29일 국립박물관 강당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들과 정부기관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용산공원에 들어설 사업으로 국립어린이아트센터 등 8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6개 사업은 기존 건물을 이용하고, 2개 사업만 신축 또는 새로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어린이를 위한 전시·교육·복합시설인 국립어린이아트센터, 여성의 일·생활·인물 등 여성의 역사를 전시·교육하는 국립여성사박물관 등이다. 지역별 아리랑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아리랑 무형유산센터, 경찰의 역사와 기능을 소개하고 학교폭력예방·과학수사교실 기능을 갖춘 국립경찰박물관, 국민체력인증센터와 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스포테인먼트, 목재를 이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인 아지타트 나무상상놀이터도 들어선다.  과학기술의 역사·창업·천체영상관 등을 갖춘 상설전시관인 국립과학문화관도 새로 건립한다. 호국보훈 상징 조형광장도 새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겟잇뷰티’ 루나, 지방흡입 루머 해명 “사실은...”

    ‘겟잇뷰티’ 루나, 지방흡입 루머 해명 “사실은...”

    온스타일 ‘겟잇뷰티’ 새 MC로 나선 f(x) 루나가 본인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방송되는 겟잇뷰티 13회에서는 ‘뷰티계 수상한 소문들’을 주제로 SNS상에 떠도는 각종 뷰티 관련 소문들의 진위를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MC 루나는 ‘국내 톱 아이돌 L양, 하비 탈출 이것(?)으로 했다’는 소문에 관해 “이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나”라고 밝히며 본인의 다이어트를 둘러싼 오해들을 털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루나는 “작년 8kg 감량 후 전신 지방흡입이나 시술 등을 했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몸소 터득한 다이어트 비법을 빠짐없이 알려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루나는 튼실한 하체와 팔뚝 살을 줄이는 루나표 야구공 마사지법, 운동 후 칼로리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루나표 디톡스 주스 레시피 등을 공개하는 등 자신만의 다양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베러걸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MC 이하늬가 직접 사용했다고 밝힌 몸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시궁창 팩’, 얼굴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줘 신소율이 애용한다는 ‘정안침’, 얼굴선을 갸름하게 살려주는 효과로 강소라가 즐겨 한다는 ‘소주잔 경락마사지’ 등 국내 톱스타들의 숨겨진 비결을 공개할 예정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하늬, 김정민, 황민영이 MC로 활약하는 ‘겟잇뷰티 2016’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320개 공공기관 빚 2년 연속 감소

    320개 공공기관 빚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320개 공공기관의 빚이 2년 연속 줄었다. 부채비율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이 현대차그룹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판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는 2015년 공공기관 결산 결과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가 505조 3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14조 4000억원이 줄었고, 부채비율도 18% 포인트 하락한 183%라고 밝혔다. 2010년 16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공공기관 가운데 공항철도 매각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손익이 개선된 철도공사의 부채비율이 411%에서 283%로 가장 큰 폭(128% 포인트)의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동 부지 매각,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전원가가 떨어진 한전의 부채비율도 199%에서 158%로 떨어졌다. 가스공사(381%→321%), 토지주택공사(409%→376%) 등 덩치가 큰 주요 공기업의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반면 국제광물가격과 유가 하락으로 해외자산 가격이 급락한 광물공사(219%→6905%), 석유공사(221%→453%) 등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대폭 높아졌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등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부청사 이전’ 세종시 근로자 증가율 최고

    정부기관 이전이 많았던 세종시와 부산시, 전라남도에서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년 같은 달보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5만 7000명에서 6만 2000명으로 8.4% 늘었다. 부산시는 101만 9000명에서 105만 1000명으로, 전남도는 49만 2000명에서 50만 7000명으로 각각 3.1% 증가했다.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시에는 중앙행정기관, 국책연구소 등 21개 기관이 이전했다. 부산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 전남도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이전했다. 나머지 시·도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도 모두 2%를 넘었다. 다만 조선, 자동차, 금속 등 제조업 침체로 울산시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업체 종사자가 많은 시·도는 서울시(403만 4000명), 경기도(370만 7000명), 경상남도(105만 9000명)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강남구(60만 7000명), 서초구(36만 1000명), 경남 창원시(34만 7000명), 경기 성남시(34만 7000명) 등에서 사업체 종사자가 많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년 같은 달보다 입직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광역시(5.0%)였다. 이직률도 광주시가 4.3%로 가장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권력의 위기마다 문제는 회계였다

    권력의 위기마다 문제는 회계였다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제이콥 솔 지음/정해영 옮김/메멘토/456쪽/2만 2000원 회계라 하면 ‘복잡한 장부상의 까다로운 숫자놀음’쯤으로 인식되지만 고대 이래 늘상 삶에 영향을 미쳐왔다.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지도자들은 정치관리의 주요 수단으로 회계를 활용했다. 고대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는 개인 회계 기록을 바탕으로 ‘업적록’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로마는 각 가정에서 가계부를 작성해 세리들이 감사하게 할 만큼 회계가 번성했다. 특히 이익, 손실을 빈틈없이 계산하는 복식부기 회계는 재무관리의 근간이다. 그래서 1300년 무렵 이탈리아 북부에서 시작된 복식부기 회계의 도래는 근대정치와 자본주의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독일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만 하더라도 “복식부기 없는 자본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고 일갈한 바 있다. 회계가 삶과 사회조직에서 빼놓을 수 없음에도 간과되기 일쑤이다.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역사·회계학 교수가 통념을 비틀어 회계를 역사의 중심에 놓아 흥미롭다. 르네상스기부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700여년에 걸쳐 회계와 관련된 사건과 인간 군상을 건져 올리는 이야기 풀어내기가 신선하다. ●도시공화정 황금기땐 회계를 교육에 융합 책의 큰 주제는 회계의 가치와 투명성을 중시한 조직과 나라들은 융성, 번창했고 그 반대는 쇠락하거나 몰락했다는 점이다. 그 대비의 사례들이 명쾌하다. 융성했던 경우들을 보자. 피렌체·제노바 같은 이탈리아 도시공화정과 황금기 네덜란드, 18~19세기 영국·미국 등 전성기를 누린 국가들은 모두 회계를 교육과정과 종교·도덕 사상, 예술·철학·정치이론에 통합시켰다. 당대 네덜란드에는 회계 학교가 수두룩했고 조세수입을 복식부기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17세기 중반 암스테르담은행이 설립되고 네덜란드 공화국은 주식 거래의 본고장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19세기 투명한 회계가 뿌리를 내린 영국은 세계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그래서 18~19세기 영국 철학자들은 회계를 ‘상업적 관리의 도구’일 뿐 아니라 ‘정치적 사유의 도구’로 매김했다. ●프랑스 혁명의 불씨도 부실 회계 탓 그와는 달리 15세기 피렌체 메디치가는 은행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도 부실한 회계기록 탓에 몰락, 피렌체의 재정 안정성까지 뒤흔들었다. 정확한 회계가 제 입지를 좁힌 것으로 여긴 프랑스 루이 14세가 정직한 회계를 기피한 탓에 왕실 재정이 파탄 났고 프랑스혁명의 불씨를 댕겼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도 부실한 회계가 부른 사회 붕괴의 사례로 꼽힌다. 책에선 회계에 얽힌 부정의 역사도 뿌리 깊고 끈질긴 것으로 드러난다. 로마시대 키케로는 부집정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회계장부를 부실하게 기록하는 방식으로 카이사르에게 훔친 돈을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상업 공화정이 가장 발달한 시기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거의 모든 상인은 저만 볼 수 있는 ‘비밀 장부’와 정부 감사에 맞춰 가짜의 ‘공식 장부’ 등 두 개를 갖고 있었다. 루이 16세의 재무총감 네케르는 5000만 리브르의 군사및 부채관련 지출을 ‘특별 지출’로 간주하고 누락해 예산 흑자를 이룬 것으로 허위보고했다. 축소 보고의 효시이다. ●복잡해진 회계, 2008년 금융위기 부르기도 회계가 복잡해지면 사기와 부패도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띤다. 세계대전 후 경제 성장으로 ‘회계의 황금기’를 맞은 미국만 해도 회계감사 법인 경쟁이 치열해져 거대 회계 스캔들이 잇따라 불거졌다. 2008년 금융위기도 날이 갈수록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는 회계로 인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재무적 책임성을 정착시키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1340년 제노바 공화정은 중앙정부 관청에 대형 등록부를 설치해 도시국가 제노바 재정을 복식부기로 기록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피렌체는 1427년 법에 따라 피렌체 토지 소유자나 상인은 복식장부를 기록해 ‘카타스토’(catasto)라는 정부 세금 감사를 받아야 했다. 선거제 정부가 등장한 19세기 영국에서도 부패, 무책임이 만연했고 재무 책임성 메커니즘을 설계한 초기 미국도 도금시대 대규모 분식회계며 재정스캔들, 재정위기에 휩싸였다. ●투명한 회계 어렵지만 부정의 유혹은 강해 “투명한 회계를 이루기는 어려운 반면 회계 부정의 유혹은 강하고 끈길기다.” 저자는 이렇게 경고하면서 정치적 안전성의 토대인 책임이 복식부기 회계 제도에 크게 의존함을 역설한다. 복식부기 회계야말로 이익 계산뿐 아니라 행정부를 심판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대차 균형’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복식부기 회계가 처음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대차 균형’은 하느님의 심판과 죄의 증거라는 신성한 측면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통치’를 의미했다”는 저자는 결국 이렇게 말한다. “회계는 부와 정치적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믿기 힘들 만큼 어렵고 취약하며 아주 위험하기까지 하다. 재무적 책임성을 유지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는 투쟁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이 시원해’ 코 마사지 받는 새끼 코끼리

    ‘아이 시원해’ 코 마사지 받는 새끼 코끼리

    아프리카 지오그래픽이 지난 20일 ‘새끼 코끼리 코 마사지’(Baby elephant trunk massage)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The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에서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사육사에게 코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코끼리에게 코 마사지는 코 내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사육사가 양손으로 새끼 코끼리의 코를 비벼대자 새끼 코끼리는 시원한 듯 가만히 마사지를 받는다. 한편 코끼리 고아원으로 불리는 케냐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The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은 고아가 된 새끼 코끼리를 양육하고 돌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도 MBC ‘무한도전’ 해외 극한 알바 편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던 곳이다. 입장료와 정부기금으로 운영되는 이곳을 통해서는 약 120마리의 고아 코끼리들이 건강하게 자라 야생으로 돌아갔다. 사진·영상=Africa Geographi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저가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정비사 24명 돼야”

    “저가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정비사 24명 돼야”

    지난해 국내선 여객수송량의 55%를 맡을 정도로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 즉 저가항공사들의 안전관리 성과가 운항노선 결정에 반영된다. 이를 위해 ‘항공사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한다. 업체별 안전평가 결과도 공개된다. 또 안전장애가 급증한 회사엔 정부 감독관이 상주해 우려를 없앨 때까지 밀착감시를 벌인다.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선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대책을 이렇게 확정했다. 2005년 첫 취항 이래 사고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다. 최근 6주에 걸친 저가항공 안전 실태조사에서 잠재위험을 나타내는 항공안전장애가 지난해 1년 새 30%나 늘었다. 특히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안전장애가 갑절 가까운 94%나 급증했다. 정부는 우선 안전관리 노력과 성과를 운수권을 나눠줄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6개 업체에 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 각 6명과 운항정비사 12명을 보유하도록 권고하고 항공기 10대당 비행훈련장비 1대나 20대당 고성능 모의비행장치 1대를 도입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권고에 얼마나 따랐는지를 평가해 운수권 배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도 강화한다. 현재 항공사들은 첫 운항을 시작하기 전에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심사를 받아 운항증명(AOC)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때는 부분적으로만 안전운항체계를 심사받는다. 그러나 앞으론 항공기 보유 대수가 20대나 50대 등 일정 규모에 이르면 운항증명을 받을 때처럼 엄격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를 추진한다. 대형 항공사도 포함된다. 저가항공사들이 엔진·기체 정비(중정비)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더라도 운항 전후엔 스스로 정비를 하도록 조직 확대·개편을 명령, 권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정비를 위탁받은 외국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국적항공사 항공기 정비를 맡으려는 업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토부에서 정비조직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종사 법정훈련 요건도 강화해 현재 17명인 항공안전감독관을 늘린다. 황 총리는 “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라 단계별로 최초 면허 시에 준하는 수준의 안전심사와 업체별 안전조직을 강화하도록 하면서 조종사 기량 향상 및 정비역량 강화 등 전문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는 모두 87대의 항공기를 운행하고 있다. 국제선 중에도 15%를 점유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민간업체라 권고·유도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시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단독] 반기문, 3년 만에 고향 음성 방문

    대망론 이후 처음… 정치권 관심 집중 비정부기구(NGO) 회의 참석차 다음달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기간 동안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할 것이라고 복수의 외교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4·13 총선 이후 반 총장의 행보가 주목받는 가운데 3년 만의 고향 방문이 충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외교부 관계자 및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한 포럼 참석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럼 측 관계자는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반 총장 측이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26일이나 27일쯤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이번 방한의 공식 일정으로 다음달 30일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서울과 음성군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은 “반 총장이 음성군을 찾아 부친 묘소 참배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고향을 오랫동안 가지 않았고 이번 방한이 임기 중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의 음성군 방문은 ‘반기문 대망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총선 이후 처음이자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충청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정치권에서도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반 총장은 2011년, 2013년 방한 당시에는 고향을 찾았다. 하지만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부각되고 대망론이 확산되자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공식 업무만 본 뒤 출국했다. 그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해석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반 총장은 이번에 서울에서는 ‘개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보통 방한 때마다 서울에서도 공식 일정이 잡혔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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