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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 두렵겠지만…” 미국 ‘여객기 충돌’ 다음날 기장이 전한 말

    “비행 두렵겠지만…” 미국 ‘여객기 충돌’ 다음날 기장이 전한 말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참사 이튿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안심시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투데이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륙 직전 승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기장이 따뜻한 안내 방송을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기장은 “비행이 두려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저와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들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에 촬영한 이 영상은 당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사고가 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기장은 이어 “오늘 여러분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모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소명은 없다”고 강조한 뒤 “긴장을 풀고 아름다운 저녁 비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안내 방송을 마무리했다. 영상에는 ‘이 비행기 기장은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듣고 싶었던 말을 정확히 말해줬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지난 31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2일 오전 11시까지 107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80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영상 촬영자인 레이턴 믹슨(28)은 미국 피플지에 “(당시) 공항이 조금 더 조용하고 우울한 느낌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모든 조종사의 일은 승객들에게 정보를 주고 최신 소식을 전하는 것이지만, (그 기장은)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수준의 공감과 연민, 친절은 업무 그 이상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동료와 5342편 탑승객을 애도하는 동안 고객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제프 콜린스 기장과 모든 팀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으로 접근하던 여객기와 충돌한 미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는 정부 고위인사 대피를 위한 비밀훈련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헬리콥터가 “현실 세계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밀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충돌 헬기가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여객기 근접 경고를 받았으나, 근처를 비행하던 다른 비행기와 혼동해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 중에는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2025 피겨스케이팅 전미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코치진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 일본, ‘군함도’ 강제성 또 숨겨…유네스코 등재 때 약속 계속 불이행

    일본, ‘군함도’ 강제성 또 숨겨…유네스코 등재 때 약속 계속 불이행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군함도) 탄광을 포함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10년 가까이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일본에 역사 왜곡을 시정하고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며 요구한 사항들이 아직도 대부분 관철되지 않았다. 지난해 ‘반쪽’으로 파행을 겪은 사도광산 추도식에 이어 일본이 과거사 해결하는 데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일본이 제출한 근대 산업혁명 유산 관련 후속조치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 위원회가 유산 등재 후속조치에 대해 관련국과 대화하고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결정을 채택하면서 일본에 추가 조치에 대한 진전사항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2017·2019·2022년 세 차례 이행경과보고서를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지만 ‘강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제44차 회의에서 일본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례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세계유산위원회가 거듭 일본 측에 약속한 조치를 이행하라고 강조한 사항들을 일본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2020년 7월에서야 정보센터를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했고, 전시물에 조선인 차별이나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지 않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군함도의 조선인 강제노역을 부정하거나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일방적 증언 등이 담긴 전시물이 일방적으로 설치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전시물들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뒤늦게 세운 산업유산정보센터에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 증언을 전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인 노동자 증언 관련 연구용 참고자료를 센터 서가에 비치하는 데 그쳤다. 또 강제동원 시설에 ‘다수의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한 전체 역사를 설명할 것도 요청했지만 일본은 반영하지 않았다. 일본이 이행했다고 내세운 ‘조치’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관련 공통 해석 설명, 해설사 역량 강화 훈련, 도쿄센터 개관일 확대 등으로 우리의 요구와 차이가 있다. 일본은 또 2차대전 당시 및 전후 가혹한 노동환경을 나타내는 1차 사료 수집을 위해 지역 박물관, 정부기관 등과 협업, 일본 정부의 징용정책 관련 1차 사료 전시, 한국인 등 광산 노동자의 봉급·복지 비교연구 지원 등의 간접적인 조치만 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디지털 장치 추가, 직원 훈련 등 한국인 강제동원과 무관하거나 한국인의 노동환경과 생활상이 일본인에 비해 차별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한 자료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또 ‘의미 있는 대화’를 하자는 한국의 요청에 대해 “45차 세계유산위 이후 한국 정부와 대화를 지속해왔고 한국 정부와 해당 보고서의 해석 정책 설명을 포함한 대화를 지속할 의지가 있다”고 보고서에 답했다. 정부는 일본이 잇따라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들이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스스로 약속한 바에 따라 관련 후속 조치를 조속히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에 성실히 (우리와)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한일 양자뿐 아니라 유네스코 틀 내에서도 일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유네스코에서 일본의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고 거듭 지적할수록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불이행 사항들에 대해 실제로 제재를 가하거나 이행을 강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가 유네스코 측에 군함도 등의 유산 등재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유네스코 규정상 유산이 훼손됐거나 제대로 보전되지 않는 등의 ‘중대한 변경’ 사유가 있어야만 등재 취소가 이뤄져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기준보다 지원 대상 늘린 전북형 긴급복지 사업 눈길

    정부기준보다 지원 대상 늘린 전북형 긴급복지 사업 눈길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 기준보다 대상을 확대한 ‘전북형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기준중위소득 75%를 초과해 정부 긴급복지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가구를 지원하는 전북형 긴급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긴급복지대상보다 소득 기준을 85%까지 완화해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한다. 재산 기준과 금융재산 기준이 보건복지부 긴급복지 지원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187만 2700원의 생계비를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고 가구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 지원도 가능하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에 처한 도민들이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생계급여도 대폭 인상된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6.42% 상승함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생계급여가 195만 1287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만 7000원 증가했다. 자동차 재산 기준이 기존 1600cc 미만에서 2000cc 미만으로 완화되고, 차량 연식 기준도 10년 이상 또는 500만 원 미만으로 상향되어 과도한 자동차재산 기준으로 수급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완화돼 기존 연 소득 1억 원 또는 일반재산 9억 원 이하에서 각각 1억 3000만 원, 12억 원 이하로 변경됐다. 노인 근로소득 공제 연령 또한 기존 75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기초수급 대상자 확대와 생활 안정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형 긴급복지 신규 추진, 생계급여 인상을 통해 취약계층이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7체제·잘파세대 신년기획 돋보여… 신조어 별도 설명해 줘야[독자권익위]

    87체제·잘파세대 신년기획 돋보여… 신조어 별도 설명해 줘야[독자권익위]

    ‘87체제’ 민주주의 위기·가치 고찰’‘트럼프2.0 폭풍’ 기획도 시의적절’역대 대통령 체포·입장 다뤄 차별화트럼프 행정명령 설명 등 보완 필요‘예술가의 명언’ 등 새 연재 기대 커’‘잘파’ 기획, 청년 변화 이해에 도움’더닝 크루거 효과·뉴스 인문학 등새 흐름 짚어주는 오피니언 인상적계엄 탓 정부정책 지체 지적 좋아공수처 한계 다뤄… 성과·보완 미흡尹 구치소 생활·식단표 상세 나열본질과 거리 멀어… 신중한 접근을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2차 회의를 열고 새해 첫달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2025년 들어 처음 열린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위원들은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와 ‘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잘파세대가 온다’ 등 신년 기획의 심층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새해 새롭게 시작한 외부기고인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과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에 대해선 내용도 좋고 시의성도 갖췄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개념이나 흐름을 소개하는 오피니언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생소한 신조어는 의미를 설명해 주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한 행정명령의 의미와 맥락을 좀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구치소에서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는다거나,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과도하게 등장하는 등 사안의 본질과 거리가 멀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사에 대해선 좀더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영석 새해인데 현안이 많다. 비상계엄 이후 탄핵, 현직 대통령 최초 체포와 구속 및 기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서부지법 폭동, 트럼프 취임 등 1년 동안 발생할 만한 사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든 언론이 중요한 현안에 힘이 집중돼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속에서도 서울신문은 새해 기획으로 잘파세대, 87년 체제, 그리고 트럼프2.0 등 굵직한 기획 시리즈를 내놓았다. 외부 칼럼인 뉴스 인문학도 흥미롭게 읽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잘파’나 ‘갓생’ 같은 용어는 특정 집단만 쓰기 때문에 일반인에겐 낯설 수밖에 없다. 새로운 용어나 낯선 용어는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김재희 사건·사고가 엄청나게 많았다. 지금과 같은 시국일수록 사실에 근거한 심층 분석이나 사안의 본질을 깊게 다루는 기고로 승부해야 한다. 87년 체제 시리즈는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와 가치를 총체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심도 있는 기획이었다. 트럼프2.0 기획 역시 북핵 문제와 북미 대화, 한미 동맹, 관세 폭탄 등 트럼프 시대에 발생할 정치, 경제, 안보 이슈를 시의적절하게 다뤘고 구성도 짜임새 있었다. 잘파세대 기획은 마치 트렌드 서적을 읽는 것처럼 일목요연하게 잘 분석해서 흥미로웠다. 다만 새해 첫 신문에 가장 비중 있는 기획으로 다루기엔 설득력이 약하고 시의성이 떨어졌다.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2일 시작한 87년 체제 기획을 1일자에 배치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모든 언론이 특정 사안에 집중하는 시기에는 차별화된 보도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속에서도 17일자에서 역대 대통령 체포와 구속 일시, 입장을 다룬 기사와 22일자에 트럼프 취임식 사진에 등장하는 주요 인사들을 하나하나 번호를 붙여 이름과 직위를 표시한 기사는 기자들의 노력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최승필 가장 좋았던 기사로는 고환율 문제를 다룬 16일자 ‘딥 인사이트’와 17일자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을 꼽고 싶다. 외환보유액 현황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역할, 외환보유액은 충분한지를 분석했다. 다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사에선 대외채권이 정부부채보다 많으니까 걱정 없다고 했는데, 대외채권이 얼마나 실시간으로 바뀔 수 있는지, 대외부채의 단기와 장기 비중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유동성 문제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보완이 필요한 기사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100개를 쏟아냈다는 기사를 들고 싶다. 행정명령을 다룬 기사는 많았지만 막상 행정명령이 무엇인지, 행정명령과 법률은 어떻게 다르고 어느 쪽이 더 상위개념인지 설명은 없었다. 연중기획 87년 체제는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서울신문 기사를 보면 전문가 의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데, 전문가 의견 중에 문제가 많은 경우도 있다. 가령 지방세율을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프랑스의 지방분권이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대목도 토론이 필요하다. 교수들의 개별적인 주장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면 독자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 2일자를 보면 87학번 목소리를 실었는데, 당시 1학년이었던 87학번들은 87년 체제를 만든 주역이 아닌데도 그들의 목소리를 그렇게 크게 담았어야 했을까 의문이다. 87년 체제가 원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일반적인 온갖 사회문제를 87년 체제와 연관시킨 것도 과도했다. 2일자 사설에서 ‘대학은 배곯고 교육청은 돈이 넘치고… 정치 포퓰리즘 탓’이라는 제목으로 등록금 문제를 다뤘는데 현실은 매우 다르다. 대학이 적립금을 쌓아 놨다고 하는데 적립금은 쓰는 목적이 정해져 있어서 아무 데나 쓸 수가 없다. 현실을 모르는 주장이다. 현실을 제대로 다룬 분석 기사를 기대한다. 허진재 신년 기획을 유심히 봤다. 1일자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를 다뤘는데, 거대 담론보다 ‘지금, 여기’를 중심으로 심층 보도한 게 의미 있었다. 일출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강원 영월군 별마루 천문대에서 촬영했다고 돼 있는데 수고와 노력으로 좋은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사진 얘기를 하나 더 하자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4일 인터넷판은 기존 편집 틀을 깨고 사진을 전면에 배치하고 그 아래에 시간대별 주요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 독자들이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연재로 예술가의 명언과 뉴스 인문학을 새로 시작했는데 독자가 신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에 충실한 내용이어서 눈에 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잘파세대 기획은 그 세대 부모를 둔 사람으로서 젊은이들의 변화를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세대별로 그 세대가 경험한 주요 사건과 한국 디지털 기술의 역사를 정리한 그래픽은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만 같은 내용이 여러 기사에 중복되는 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16일자로 윤 대통령 체포를 다루면서 ‘계엄에 떠난 외국인 투자자, 대통령 체포에 돌아왔다’는 기사가 있는데, 주식시장 움직임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사에 등장하는 전문가조차 ‘증시와 환율은 특별한 반응이 없다’고 말했는데 굳이 대통령 체포와 외국인 순매수를 연결한 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이재현 잘파세대 기획은 새로운 젊은층의 특징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는 기사라 흥미로웠다. 14면에서 잘파세대가 이직을 쉽게 하는 세대라 언급하고 16면에서 기업인사제도 개선과 연결한 것도 좋았다. 젊은 세대를 다룬 오피니언도 눈에 띄었다. 13일자 ‘MZ세대의 불편한 질문’은 비상계엄 당시 장병들이 상관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던 걸 지적하며 그런 특성이 민주주의를 더 건강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좋았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개념이나 흐름을 소개하는 오피니언들도 인상적이었다. 8일자 ‘꼰대 문화와 옴니보어 트렌드’와 13일자 ‘더닝 크루거 효과’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20일자 뉴스 인문학’은 계엄 사태와 관련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집단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경로와 레거시 미디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성 언론에서도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하거나 충분하지 않은 근거로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뉴스와 단순 정보를 구분하는 기성 언론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17일자는 윤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구치소 생활과 식단표까지 상세히 나열했다. 중대한 사안을 너무 가볍게 소비하는 느낌을 준다. 윤 대통령이 유튜브를 통해 상황을 지켜봤다는 점을 강조한 기사에선 “요즘 기성 언론이 너무 편향돼 있다”는 표현이 그대로 인용돼 있는데 언론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듯한 오해를 줄 수 있다. 모두가 똑같이 뜨거운 것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차분하게 지적하고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윤광일 87년 체제 기획에서 87학번 10명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건 매우 참신했다. 다만 여성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라는 용어 역시 일본식 번역을 그대로 쓸 게 아니라 준대통령제나 의회제로 바꿔 주는 게 어땠을까 싶다. 지금과 같은 양당제 상황에서 협치는 거의 불가능한데 협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다소 진부했다. 공수처 관련 기사와 칼럼은 공수처의 한계가 주된 내용이었고, 그것도 다소 자극적인 표현으로 다뤄진 반면 성과와 보완 방안은 다소 미흡했다는 느낌이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공수처를 언급한 기사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수 진영이 ‘혐중 정서’를 키우는 걸 지적한 15일자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다만 대안으로 전문가 한 명의 인용만 나오는데, 좀더 발로 뛰는 내용을 보여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사고기 복행 중 조류충돌 가능성…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사고기 복행 중 조류충돌 가능성…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조류충돌 후 복행한 것 아닐수도로컬라이저 둔덕 영향 외부 용역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류를 피하려 복행(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이륙)하다가 끝내 조류와 부딛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초 조류 충돌이 먼저 발생해 복행한 것으로 추측됐는데 또 다른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는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조사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사고조사위는 이를 토대로 한 예비보고서를 27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보낼 예정이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 사고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무안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 관련 첫 교신을 했다. 관제탑은 오전 8시 57분 50초 항공기에 ‘조류 활동주의’ 정보를 보냈고, 오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 쪽에 조류가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은 오전 8시 58분 50초에 동시 중단됐다. 조종사 대화와 블랙박스 중단 사이에 복행하던 항공기가 다수의 조류와 접촉하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착륙 도중 항공기 아래 새 떼를 확인하고 복행하던 중 조류 충돌로 두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근영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ADS-B)도 기록 안 됐다면 전원 공급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조종사들은 오전 8시 58분 56초에 관제탑에 ‘비상선언’(메이데이)을 했다. 동체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오전 9시 2분 57초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은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해 수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사고기 양쪽 엔진에선 겨울철 대표적인 철새인 가창오리의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정부는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해 국내 기관에 별도 용역을 의뢰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 “제주항공 사고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발견”

    “제주항공 사고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발견”

    ‘제주항공 참사’ 사고 여객기의 양쪽 엔진에서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공항의 폐쇄회로(CC)TV에는 사고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비상선언)를 외치고 복행(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하던 중 새 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5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조사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항철위는 사고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및 관제 교신 기록 등을 동기화·분석해 재구성한 충돌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을 위해 처음 교신했다. 관제탑은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01활주로로 착륙 허가를 했다. 3분 7초 뒤인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은 항공기에 ‘조류 활동(충돌) 주의’ 정보를 발부했다. 이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쪽에 조류(새떼)가 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FDR와 CVR의 8시 58분 50초부터 기록은 동시에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직전에 사고기의 양쪽 엔진이 조류와 충돌한 영향으로 기내에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고기는 속도 161노트(약 298㎞)로 498피트(약 151m)의 낮은 고도에서 날고 있었다. 이어 8시 58분 56초, 조종사가 복행하면서 관제탑에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를 선언했다. 이는 녹음이 남아 있지 않아 항철위가 관제 기록과 동기화를 통해 추정한 시간이다. 무안공항 CCTV에는 항공기가 복행하던 중 새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불꽃이나 연기가 보이지는 않으나, 기체가 다수의 조류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 사고기는 이후 약 4분간 활주로 왼쪽 상공을 비행하다가,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로 착륙하려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이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했고, 오전 9시 2분 57초에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물(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 항철위는 “운항 상황 및 외부 영향, 기체·엔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및 관제 교신 기록 등 자료를 시간대별로 동기화하고 분석 중”이라며 “수개월의 세부 분석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고기의 양쪽 엔진에서는 새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이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로 나타났다. 떼로 날아다니는 군집성이 강한 종이다. 항철위는 다만 조류 개체 수나 다른 종류의 조류가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엔진 상태 확인 및 추가 시료 채취를 위해 엔진을 분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엔진 제작국인 프랑스의 조사 당국인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지난 14일부터 협력해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철위는 지난 20일 초기 현장조사를 마쳤고, 지난 21일 정밀 분석이 필요한 엔진 등의 잔해를 서울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겼다. 항철위는 “그간 현장에서 긴박하게 초동 조치·조사에 임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운항·정비 등 그룹별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세부 사항을 분석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하나님의성회한국선교회 이사장 고경환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고 목사는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전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36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고 신임 대표회장은 에콰도르 하나님의성회 신학교와 미국 영산신학원을 졸업했으며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를 받았다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과 고양시덕양구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고 대표회장은 현재 순복음원당교회 위임목사,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공동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오순절) 총회장 등을 맡고 있다.
  •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부정수급’…창원시, 보조사업자 지정 취소 추진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부정수급’…창원시, 보조사업자 지정 취소 추진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창원시의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교부’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리자, 창원시가 후속 절차 이행에 나섰다. 시는 24일 이 보조사업과 관련된 법인과 개인 모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이 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가 운영법인인 ‘(사)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사회교육원’에서 고용한 시설장 A씨를 내세워 자활근로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시는 “창원지역자활센터 관리·위탁 운영자가 보조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조금 3억원과 자활기금 1억 9000만원을 부당 수령했다”며 보조금 교부결정 전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를 두고 창원지역자활센터는 “부당행위나 중복수령이 아니다. 사실관계 확인·법리적인 부분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행정심판·행정소송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을 바로잡겠다”며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경남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달 17일 ‘창원시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은 없다’며 보조금 교부결정 전부 취소 처분 취소 등에 대해 일부기각 결정을 내렸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사업 취소 ▲다회용기 세척장 장비구매 보조금 3억원 환수 ▲자부담이 아닌 자활기금으로 사용한 건축비 1억 9000만원 환수 ▲전기자동차 지방보조금 목적 외 사용 3337만 5000원 환수 등에서 창원시 손을 들어주었다. 제재부가금 15억원 부과는 재량권을 넘어섰다고 전액 감액 결정했다. 시는 반환명령 미이행 때 독촉·재산압류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나서 무허가 건축물과 세척 시설을 창원시 재산으로 귀속시킨다는 예정이다.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운영법인 지정 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시는 “시설장 A씨가 자신이 이사로 등재된 협동조합에 3000만원 상당의 창원시 자산(화물차 영업용 번호판)을 임의 처분했다는 것을 확인해 수사 의뢰했다”며 “인력 파견 형태 용역사업·정부양곡 배송사업의 재위탁을 금지하는 지침·규약을 위반해 자활참여자 2명을 파견 근로시킨 것도 관련기관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시는 경남도 감사 결과 등을 반영해 세척장 정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법인에 위탁하던 자활근로사업은 현 종사자 고용 승계 등 절차를 거쳐 성산구 직영체제로 전환 마쳤다고 밝혔다.
  • 다보스포럼 참가 김동연,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 만나 ‘세일즈 경기’

    다보스포럼 참가 김동연,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 만나 ‘세일즈 경기’

    20여 개 유니콘 대표와 만나 경기도 협력 의지 밝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현지 시각 20일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대표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이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김 지사를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4차 혁명산업센터를 개소한 경기도 지사”라며 환영 만찬 참석자 중 유일하게 공식 소개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 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2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김 지사는 2024년 다보스포럼 참가 당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뒤 올해 1월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치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다양한 경제계 인사는 물론 글로벌 기업 대표와 교류하며 한국의 상황과 경기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20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들을 만나 경기도 세일즈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김 지사가 만난 유니콘 기업은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 로버트 팔크 CEO 등이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표적인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 기업인 눔(Noom)을 공동 창립한 정세주 의장과 한국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의 서범석 대표를 만나 격려하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과 실무창구를 개설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세계 130여 개국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The Intelligent Age)의 협력’으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2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 ‘부가가치세 신고’ 현장 지원···제주항공 피해 유족 ‘납기 유예’

    ‘부가가치세 신고’ 현장 지원···제주항공 피해 유족 ‘납기 유예’

    광주지방국세청이 2024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25.1.1. ̄1.31.)을 맞아 납세자 편익을 위해 현장지원에 나섰다. 21일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목포세무서 등 신고센터를 둘러보며, 방문한 납세자들이 신고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찾아가는 방문 지원 행정을 펼쳤다. 청은 또, 이번 신고 기간 중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재난 등으로 인해 경영애로에 처한 사업자에 대해서도 납기연장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수출 중소기업이 1월 31일까지 환급 신고 시, 기업의 자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예년 기준에 맞춰서 환급금을 조기 지급 하고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퇴근 후에도 세금 신고납부 가능’…서울 중구, 야간 세무 행정 서비스 추진

    ‘퇴근 후에도 세금 신고납부 가능’…서울 중구, 야간 세무 행정 서비스 추진

    서울 중구는 올해부터 지방세 납부기한 마감일마다 ‘야간 세무 행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생업 등을 이유로 업무 시간 방문이 어려운 구민이 납부를 못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야간 세무 행정 서비스는 등록면허세, 법인지방소득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세금 납부기한 마감일과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주민세 종업원분을 납부하는 매달 10일에 이뤄진다. 납부 기한 마지막 날 근무 시간 종료 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구청 지방소득세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세무 상담이 필요한 주민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세금 고민 해소를 위해 ‘야간 세무상담실’을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와 세무과 직원이 일대일 상담을 182건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야간 세무 상담실 운영에 이어 세금 납부 마감일에 운영하는 야간 세무 행정 서비스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무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FK 암살, 이번엔 진실 드러날까…트럼프 “사건 기밀문서 공개” [핫이슈]

    JFK 암살, 이번엔 진실 드러날까…트럼프 “사건 기밀문서 공개” [핫이슈]

    그간 수많은 의혹을 난무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JFK) 암살사건의 기밀문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세상 밖에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JFK와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등 정치 요인의 암살사건에 대한 문서 공개를 꾸준히 약속했기 때문이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공약을 짚으면서 “며칠 내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승리 기념집회에서 이 약속을 재확인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끄는 주제와 관련된 남은 기록을 모두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기에도 JFK 암살 사건과 관련된 일부 문서를 공개했으나 대부분의 문서는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강력한 반대로 여전히 기밀문서로 처리돼있다. JFK 암살사건은 벌어진 지 6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숱한 음모론이 이어지고 있다. 세기의 암살사건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무개차를 타고 영부인과 함께 시내 중심가를 통과하던 케네디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날아든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 당시 용의자로 리 하비 오스왈드가 체포됐지만, 그는 댈러스 경찰서 지하실에서 나오던 순간 나이트클럽 운영자 잭 루비에 의해 사살돼 범행 동기는 영원히 미궁에 빠졌다. 이후 미국 내에서는 JFK 암살사건의 배후에 CIA가 관련돼있다는 음모론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JFK 암살사건은 미국에서 지속적인 매혹의 원천”이라면서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라고 법무부와 다른 연방정부기관이 수십 년 동안 같은 결과를 되풀이했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은 사건에 음모가 도사린다고 믿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JFK의 조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CIA가 삼촌의 죽음에 개입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암호화폐에 멜라니아 코인까지…2만4000% 폭등

    트럼프 암호화폐에 멜라니아 코인까지…2만4000%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멜라니아 여사도 자신의 이름을 딴 ‘멜라니아 밈’ 코인을 출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9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을 통해 “공식 멜라니아 밈이 출시됐다”며 “이제 멜라니아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자신의 흑백사진과 함께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생성되고 추적되는 대체가능한 암호화 자산”이라고 설명하며, 멜라니아 밈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게시했다. 멜라니아 밈 웹사이트는 출시 하루 전인 18일 등록됐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멜라니아 밈코인 웹사이트는 “멜라니아 밈은 멜라니아라는 상징이 구현하는 가치에 대한 지지와 참여 표현의 디지털 수집품”이라며 “관련 미술 작품은 투자 기회, 계획 혹은 어떤 유형의 증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 해당 웹사이트는 어떤 정치 캠페인이나 정부기관과도 관련이 없다고 게시했다. 이는 트럼프 밈 코인과 비슷한 설명이다. 멜라니아 밈코인은 직불카드 혹은 암호화폐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멜라니아 코인의 가격은 출시 직후 2만4000% 폭등, 13달러까지 치솟았고 시총은 85억달러 수준이다. 이에 비해 트럼프 코인은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트럼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4.59% 폭등한 47.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95억6000만달러로,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총 19위에 해당한다. 전일 트럼프 코인은 약 900% 폭등, 73.43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40억달러를 돌파해 전체 암호화폐 시총 14위까지 올랐다. 트럼프 밈 코인 개발자들은 출시 당시 코인 공급량을 2억개로 제한한 뒤 앞으로 3년 동안 전체 공급량을 10억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80%의 코인은 트럼프 개인 회사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계열사인 CIC 디지털 LLC와 지난 7일 설립된 회사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 LLC’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가족 회사인 두 회사 모두 코인 거래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갖게 된다. 토큰 웹사이트에는 트럼프 밈 코인이 투자 기회로 의도되지 않았고, 정치적이지 않으며 어떤 정치 캠페인, 정치 사무소 또는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없다는 면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향수, 시계, 은화, 한정판 스니커즈, 성경책과 대체불가토큰(NFT) 카드에 이어 밈 코인까지 선보이자 대통령직을 이용한 다양한 상업활동에 비판적 시선도 제기된다.
  •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네”…몸에 찾아오는 ‘스트레스 위험 신호’ 10가지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네”…몸에 찾아오는 ‘스트레스 위험 신호’ 10가지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르티솔은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만성 스트레스가 되면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체중 증가, 만성 두통, 근조직 손상, 면역 기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가 피트니스 전문가 리즈 테누토를 인용해 보도한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10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눈 떨림 증상이다. 눈 주변 근육은 작고 약해서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할 때 처음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코르티솔 수치가 급증하면 카페인처럼 자극제로 작용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붓기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몸의 염분과 수분 균형에 영향을 미쳐 체액이 축적되고 얼굴 부기나 복부 팽만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소화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가는 혈류도 감소해 소화 불량, 과도한 가스, 복부 팽창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멍이 자주 생긴다면 이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피부가 얇고 약해질 수 있다. 또 작은 혈관의 벽도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치고 출혈이 생긴다. 만성 스트레스는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모낭 줄기세포가 장기간 휴면 상태에 빠져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많이 분비하면 건강한 모발 건강에 필요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젠 생성이 줄어든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 상태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원인이 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급증하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안압이 증가해 녹내장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높은 코르티솔 수치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눈이 건조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빛에 대한 민감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집중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코르티솔이 증가하면 도파민, 세로토닌 등 다른 주요 신경 전달 물질 균형도 깨져 인지 기능이 더 저하되고 정신적으로 흐릿하고 몽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도 높은 코르티솔 수치가 원인일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청각 체계에 영향을 미쳐 혈류, 신경 기능, 염증에 변화를 일으킨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이명이 심해지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갑자기 더운 느낌이 들다가 오한을 느낀다면 이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원인일 수 있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 리듬을 방해하는 탓이다. 오후에 특히 몸이 둔해지고 정신적으로 흐릿해진다면 코르티솔 리듬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한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자연스럽게 최고조에 달해 깨어 있는 데 도움을 주고, 저녁에는 수치가 떨어지면서 휴식을 취해야 할 때를 알린다.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르티솔 수치가 잘못된 시간에 급증하거나 에너지가 가장 필요할 때 수치가 떨어져 하루 종일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무쌍’ 송해나, ‘이것’ 6개월간 끊었더니 쌍꺼풀 생겼다

    ‘무쌍’ 송해나, ‘이것’ 6개월간 끊었더니 쌍꺼풀 생겼다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수술 없이 쌍꺼풀이 생긴 비결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에 올라온 영상에서 송해나는 ‘얼굴이 더 작아졌다. 뭐 한 거냐’는 개그맨 김지민의 질문에 “사람들이 진짜 많이 물어보는데 난 경락도 안 한다. 내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내 부기와 살들이 진짜 독소였다”고 답했다. 김지민이 ‘얼굴 살을 어떻게 뺐냐’고 묻자 송해나는 비결로 ‘금주’와 ‘부기 관리’를 꼽았다. 송해나 “6개월간 술을 안 마셨다. 술 때문에 (부기가) 진짜 많이 빠졌다. 나는 쌍꺼풀이라는 게 절대 없었는데 어느 순간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무조건 독소 관리를 해야 한다”며 “술은 당연히 안 먹었고 클렌즈 주스를 마셨다. 부종이 진짜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이에 김지민은 “나도 (술을) 끊어야 하는 게 맞는구나”라며 씁쓸해했다. 송해나는 “나처럼 아침에 붓는 사람들은 무조건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난 진짜 눈두덩이가 커진다. 그게 다 독소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부기는 빼도) 주름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며 “주름은 좀 관리를 많이 하긴 해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 경찰 출석 경호처장 “대통령 신분 맞는 수사 절차 진행돼야”

    경찰 출석 경호처장 “대통령 신분 맞는 수사 절차 진행돼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기자들과 만난 박 처장은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정부 기관들끼리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여러 차례 전화로 정부기관 간 중재를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이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찰의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져서 오늘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 공수처장 “최상목 대행, 경호처장 인사권자로서 의무 있어”

    공수처장 “최상목 대행, 경호처장 인사권자로서 의무 있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인사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오동운 처장을 불러 최근 최상목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 공수처의 복안이 있는지 물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위법한 경호권 발동과 관련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행위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이 경호처장·차장에 대한 인사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적극적 의무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서울경찰청 소속 101·202경비단에게 대통령 관저 방어 업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대단히 부적절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 자체가 도주의 염려를 낳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한다”면서 “경호권 발동을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행위에 대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법적인 사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권을 발동해 막고 있는 것 자체가 도주의 염려를 굉장히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 체포 임박해지자… “기소나 구속영장엔 응할 것”

    尹대통령 체포 임박해지자… “기소나 구속영장엔 응할 것”

    尹측 “체포 집착은 망신 주기용”상황 지연시키기 ‘꼼수’ 비판 속공수처 “법·원칙 따라 영장 집행”尹, 방어권 가능한 법정 변론 ‘승부수’ 12·3 비상계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하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특공대, 헬기 동원까지 검토하면서 체포가 임박해지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지연 전략’을 시도하며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조본은 예정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이르면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와 관련해서는 우선 기소를 해라. 아니면 사전영장(미체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면서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의) 무효인 체포영장에 의해 진행되는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은 같다. 체포에 집착하는 건 망신 주기용”이라면서도 “더는 국민을 불편하게 하거나 공무원이 희생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는 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판이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가능한 법정에서 변론을 통해 다툴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속영장 발부 절차나 요건이 상대적으로 체포영장보다 까다롭다는 점에서 공수처와 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다퉈 영장을 기각시키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후 공조본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윤 대통령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공조본이 윤 대통령의 주장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는다고 해도 윤 대통령이 법적 절차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다. 실제 윤 변호사는 이날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면서도 “관할이 없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이 청구되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법이다. 경호, 신병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에 대해서도 윤 변호사는 “헌재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 철회 부분, 기일 지정 문제 등 여러 혼란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가 정비돼 여건이 조성될 때 대통령께서 헌재 심판에 출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체포영장의 기한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지금의 상황을 불리하게 느낀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영장실질심사에 나가겠다고 하면 (체포에 불응해도)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대한 범죄 혐의자가 수사 절차를 좌지우지한다는 게 ‘난센스’”라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계속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오는 11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상목 대행, 尹체포영장에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불상사 없어야”

    최상목 대행, 尹체포영장에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불상사 없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 현안 해법회의’ 모두발언에서 “체포해영장 집행과 관련하여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통령 경호처가 사실상 물리력을 앞세워 관저를 요새화하고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서면서 강제적인 공권력 외에는 체포영장 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 권한대행의 이날 발언은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로 사회 갈등이 극대화하고 정치적·법적 분쟁이 복잡해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원론적 언급이지만,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공수처와 경찰 쪽의 강제집행에 제동을 거는 결과로 이어진다. 민주당은 대통령 경호처의 영장 집행 저지를 방치했다며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거듭 압박하는 상황이다.
  • “나도 희생자 될 수도”… 두려움·죄책감에 집단 트라우마 겪는 조종사·승무원들

    “나도 희생자 될 수도”… 두려움·죄책감에 집단 트라우마 겪는 조종사·승무원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훌쩍 지났지만 참사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특히 참사 이후에도 매일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는 조종사와 승무원 등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나도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집단 트라우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퇴사를 결심하는 일부 승무원들도 있다. 여객기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은 충격을 넘어 회의감과 분노에 휩싸인 상태다. 15년째 한 항공사에서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정모(46)씨는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짧고, 새가 많아 가기 꺼려지는 공항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고기 조종사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아무도 살리지 못했다. 그런 일이 닥칠까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번 참사 이후 조종사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퇴사할 마음을 굳혔다. 조종사를 꿈꾸고 있는 이들도 참사 이후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다. 고등학생 나모(17)씨는 “동체착륙 이후 벽과 빠르게 가까워지는 사고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며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을 기장과 부기장이 안타까웠고 내가 과연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 정비사로 재직하다 민간 항공사로 이직을 준비 중인 최모(24)씨도 “사고가 나면 어떤 이유로든 책임을 져야 할 텐데 이 직업을 택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승무원들도 고통을 호소했다. 2년째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모(26)씨는 “근무 전 동료들과 고인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일을 시작한다”며 “괜찮아졌나 싶다가도 막상 비행기에 오르면 갑자기 공포를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는 원모(28)씨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행 전후로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특히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두려움과 무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동일·유사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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