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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발화 문제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배터리가 자체운영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거쳐 미국 무선산업무역그룹(CTIA)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나 모토로라 등이 제3의 실험실(인증기관)에서 CTIA 인증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팔려면 CTIA가 인증한 28곳의 실험실 중 한 곳에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한 표준 기준을 준수했는지 인증받아야 한다.  CT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 실험실을 통해 CTIA 인증을 받는 유일한 스마트폰제조업체다. CTIA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체 실험실에서 2009년부터 테스트를 해왔다.  삼성은 WSJ에 내부 실험실에서는 갤노트7 원제품과 교환제품에 어떤 문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배터리 시험을 위해 제3의 CTIA 인증 실험실을 이용한다.  레노보 그룹의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는 자체 CTIA 인증 배터리 실험실을 운영한 적이 있지만 두 기관의 실험실이 현재 문을 닫았다. 모토로라는 자체 실험실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하지만 CTIA 인증을 위해서는 제3의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응답을 거부했다.  톰 사와노보리 CTI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담당 인력이 자격이 있는지, 기준을 준수하는지, 제조업체로부터 부당한 압박은 없는지 테스트용 실험실을 감사한다“면서 ”테스트용 실험실은 보통 별도의 기관에 별도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500개가 넘는 배터리를 인증했다“면서 ”이번이 문제가 있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휴대전화가 급속히 확산할 당시 경험이 없는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싸구려 배터리가 자꾸 문제를 일으키자 2005년 CTIA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IEEE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에디 포루잔 IEEE 위원은 ”배터리 테스트로 안전문제가 급속히 줄었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게 하면 이해 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 실험실에 재직하다 테스트 실험실 운영을 돕고 있는 존 코플랜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기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므로 자체 실험실을 활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그들은 항상 정보가 샐까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출한도 축소 이틀 전에 발표… 서민들 ‘분통’

    주금공 “신청 쇄도… 감당 못해” 내년부터 원래 한도 요건 복구 보금자리론은 연 2.5~2.75%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대출이 가능해 내 집 장만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인기가 높다. 한부모가구와 다자녀가구 등에는 우대 금리가 적용되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갑작스러운 요건 강화에 수요자들은 “변경 이틀 전에 알리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금요일인 지난 14일 밤에 홈페이지에 새 기준을 짤막하게 공지했다. 오는 19일부터 강화되는 요건을 피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17~18일 이틀뿐이다. 주금공 측은 “14일 저녁에야 세부기준이 확정됐고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공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 공급 한도를 당초 계획(10조원)의 1.6배인 16조원으로 확충했지만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라면 연말까지 쇄도하는 신청량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면서 “내년부터는 원래 한도와 요건에 따라 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치기간도 부활시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된 중산층이나 대환대출 고객은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론을 알아보던 한 직장인은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면 된다지만 금리가 더 비싸지 않느냐”면서 “더욱이 보금자리론이 막히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가산금리를 더 높이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무주택자가 2억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는 디딤돌대출은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이 대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난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예고하는 등 사실상 총량제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있다”며 “총량제에서는 재무상태가 건전한 가계도 대출이 제한되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미시적으로 규제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단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로 공공분양도 위축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과 부산에 분양하거나 분양할 예정인 6개 단지 5528가구 공공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은 중단된 상태다. LH는 민간 건설사와 달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없이 최저 금리를 제시한 곳을 중도금 대출 은행으로 선정하는데 금융당국에서 조임을 받는 은행들이 나서지 않은 탓이다. LH는 중도금 납부 시기를 연장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강력하게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은행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중도금 대출을 꺼리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예산실명제 등 절차 투명성 확보 관건…국회·주무부처 공동 노력이 성공 열쇠

    위법 논란을 낳고 있는 ‘쪽지 예산’을 근절하려면 국회와 정부의 공동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 쪽지 예산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물론 헌법에도 저촉될 여지가 있다. 헌법 제57조는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면 국회의원들의 쪽지 예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지역구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는 의원 본연의 임무이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묵인해 왔다. 일차적으로는 국회 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물밑에서 이뤄지는 민원 예산 끼워 넣기를 차단하기 위해 예산 심사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예산 심사 관련 회의를 모두 공개하고,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예산 항목에 대해서는 누가 왜 했는지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실명제를 도입하는 것 등이 실효적 수단이 될 수 있다. 대신 지역구 의원 입장에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예산 확보 역시 절실하다는 점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예산을 요청·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의원 특권 내려 놓기’ 차원에서 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국회법에 명문화한다면 소모적 논쟁을 차단할 수도 있다. 기재부가 최근 쪽지 예산에 대한 신고 방침을 세웠지만 근본적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부처별 예산안 편성 과정 때 쪽지 예산이 반영될 가능성 등까지 원천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신고 방침이 기재부는 물론 모든 정부기관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듯 다양한 해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쪽지 예산을 근절하는 게 쉽지 않다는 회의론도 만만찮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안전성 표시제’ 조례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안전성 표시제’ 조례 공동발의

    경주 지진과 같은 대규모 지진이 서울에서 발생할 경우,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건축물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지진안전성 표시제 도입’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는 최근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 민간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주찬식 위원장과 11명의 해당 상임위원이 공동으로 발의했기 때문이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주찬식 위원장에 따르면, 지진안전성 표시제가 도입될 경우, 서울시 관내에 민간이 소유한 건축물 중 내진성능 확보 건축물의 경우는 조례에서 정한 지진안전성 표시 로고가 새겨진 명판을 자신의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건물의 안전가치가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경제적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서울시가 건물의 안전 및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민간의 건축주들 스스로가 자진하여 건축물에 내진설계나 내진보강을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진에 취약한 서울의 민간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붐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금번 공동발의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의 복안이다.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자신의 건축물에 지진안전성 표시 명판을 부착코자하는 자가 조례에서 정한 ‘지진안전성 표시제 신청서’와 ‘내진성능확인서’를 관할 구청(확인기관)에 제출하면, 구청은 서류를 검토하여 ‘지진안전성 표시제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조례가 정한 로고를 새긴 명판을 자신의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다. 제출서류 중에 핵심이 되는 ‘내진성능확인서’는 건축구조기술사의 평가를 통해 조례가 정한 전문기관(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건축구조기술사를 보유한 안전진단전문기관, 한국시설안전공단) 대표자의 확인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조례 시행 이전에 세금혜택(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을 받기 위해 「지진․화산재해대책법」과 「민간소유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인서 작성 세부기준」에 따른 내진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건축주는 그대로 인정된다. 참고로,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6조의2는 내진성능확인서를 발급 받은 민간건축물에 세금혜택과 지진재해 관련 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 지진안전성 표시제는 중앙소방본부(구 소방방재청)가 2013.11.15.일 공공기반시설에 처음 시도한 바가 있으나, 민간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안은 다음달 10일부터 있을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통과될 경우 내년 6월1일 시행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기획관 박성호△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선조△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최병관△지역발전과장 박천수△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장 김종범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장 서한순 ■TV조선 △정치에디터 윤정호 ■데일리안 ◇편집국△부국장 겸 정치부장 권혁식 ■강동경희대병원 △의과학연구소장 김동옥△의과학연구소 중앙실험실장 이상호△적정관리실장 김강일△대외협력실장 주광로△감염관리실장 문수연△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차재명△통합비서실장 구종대◇의대병원△교육수련부장 겸 심장혈관센터장 겸 의학연구부장 조진만△내과부장 어완규△수술부장 이봉재△재활의학과장 김동환△내과중환자실장 최천웅△외과중환자실장 최성일◇협진진료처△관절·류마티스센터장 전영수◇한방병원△교육수련부장 겸 한의학연구부장 박성욱△안면마비센터장 겸 침구과장 남상수△한방부인과장 이창훈△한방신경정신과장 정선용△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장 최인화 ■다우키움그룹 ◇키움예스저축은행△대표이사 임경호△영업 담당임원 이사 김영락△개인금융·경영지원 담당임원 이사대우 조준범△위험관리책임자 이사대우 박종철◇키움저축은행△개인금융·경영지원 담당임원 이사대우 권순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일반고객사업본부 우미영
  • [정부3.0 생활형 서비스 (상)] 혼인신고 땐 전입·주소지변경 ‘원스톱 해결’

    [정부3.0 생활형 서비스 (상)] 혼인신고 땐 전입·주소지변경 ‘원스톱 해결’

    행정자치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정부 3.0 향후 발전방안’을 보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무엇보다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60개 세부과제 가운데 국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감형 서비스를 세 차례로 나눠 싣는다. 지난 주말 웨딩마치를 울린 A씨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짬을 내 혼인신고를 하려고 구청을 찾았다. 그러나 간단치 않았다. 아직 주소지가 친정으로 돼 있어 전입신고도 해야 했다. 동 주민센터를 찾아 주소지를 옮기고 돌아오는 길에는 통신요금 고지서, 각종 카드명세서 수령지 등을 바꾸기 위해 해당 기관마다 전화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혼인 착착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처럼 번거로운 절차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저출산·결혼회피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이다. 내년부터 구청에서 혼인신고만 마치면 전입신고와 전세 확정일자 확인, 우편물 주소지 변경 등 행정 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출생신고는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받아 구청에 신고하는 방식 외에 병원에서 온라인으로 대법원에 보내고 민원인은 대법원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행자부는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해도 양육수당이나 다자녀 감면 등 출산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혼인신고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을 통틀어 연 30만여건에 이른다. 시범 실시 중인 실시간 개인 투약 이력 조회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특히 알레르기·부작용 정보를 추가한다. 국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이 복용하는 의약품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다. 국민들은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그 약은 어떤 효능과 효과가 있는지 ▲하루에 몇 번을 먹는지 등 최근 3개월간의 전체 의약품(비급여 의약품 포함) 복용 정보를 확인해 개인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요양기관은 담당의사가 환자 진료나 수술, 처방 시 의약품 복용 정보를 사전 확인함으로써 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한편 안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황명석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과장은 “아울러 의료, 안전 등 분야별 70여곳으로 분산된 소비자 피해구제기관 효율화를 꾀하겠다”며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피해구제 원스톱 창구를 마련하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정보 조회 및 피해구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자동차·재산·주민세도 카드납부 가능

    환급세액 부풀리면 10% 가산세 2일 이상 무단 결석땐 가정방문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과세표준과 세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하는 지방세 중 자동차세와 재산세, 주민세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게 한 지방세징수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는 계좌 자동이체로만 허용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방소득세 과세표준 신고를 하면서 환급받을 세액을 부풀리면 초과된 금액의 10%를 초과환급신고가산세로 부과하는 지방세기본법 전부 개정안도 처리했다. 상속 포기자가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보험금을 받으면 상속 재산으로 간주해 피상속인의 지방세에 대한 납세 의무를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상속인 모두가 아니라 1명이라도 외국에 거주하면 상속인 전원에 대해 취득세 신고 납부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다. 상속 개시 당시 차량등록부에 등록된 차량이 천재지변이나 교통사고로 폐차되면 취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취득 당시 건축물대장에 주택으로 등재된 경우로 한정했던 주택 취득세율(1∼3%)을 부동산등기부에 주택으로 기재됐거나 사용승인서를 받은 때도 적용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에 따라 의무교육 대상인 학생이 이틀 이상 무단결석하면 보호자에게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가정 방문을 해 학생의 안전을 확인하고 출석을 독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미취학 아동이 취학 예정 학교에 예정일 이틀 이내에 절차를 밟지 않을 때도 해당한다. 기존엔 7일 이상으로 규정했다. 시·도 교육청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과 함께 학생의 취학관리 전담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학교 입학 때 보호자가 따로 학생의 주민등록등본을 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개정안은 내년 3월 1일 시행된다. 훈장, 포장 등 서훈을 취소할 수 있는 기준 형량의 하한선을 현행 ‘3년의 징역·금고’에서 ‘1년의 징역·금고’로 낮추고, 성폭력범죄 등에 대해선 형기와 무관하게 징역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땐 취소하도록 한 상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애매한 김영란법’ 수사·처벌 총체적 혼란

    ‘애매한 김영란법’ 수사·처벌 총체적 혼란

    권익위·관련기관 해석 엇박자 법원선 과태료 폭증사태 우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2일로 보름째다. 그러나 애매모호한 법령 탓에 혼란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당장 법을 집행해야 할 검경과 법원은 물론 법을 만든 국회까지도 혼란에 빠졌다. 소관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가 “판례가 쌓일 때까지 지켜보자”며 비교적 ‘편안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무 관련성 부분은 이 법에서 가장 혼란을 일으키는 부분으로 지목되고 있다. 권익위는 ‘직무는 공직자 등이 그 지위에 수반하여 취급하는 일체의 사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청탁금지법 Q&A’를 통해 다른 견해를 내놨다. 구체적인 담당 직무를 고려해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현행 형법상의 뇌물죄를 참고하면 김영란법상 직무 관련성 범위는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했다. 실생활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 직무 관련성을 따지기 애매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은 “예산 부처 장관과 타 부처 장관들은 가액 기준하에서 식사 제공이 가능하지만 직원들끼리는 불가하다고 밝히는 등 권익위의 법 해석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도 “법조문이 ‘이현령비현령’ 식으로 해석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당초 시행령에 이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지적하지 않은 권익위의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직무 관련성이 있을 때는 단 한 푼이라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권익위의 유권 해석도 논란거리가 즐비하다. 권익위는 원칙적으로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모든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과거에 준 돈을 돌려받거나 친분 관계의 표시로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승의날에 제자가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권익위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해석을 내놓은 것도 논란거리다. 한 변호사는 “결국 재판에 가면 권익위 해석은 상당 부분 사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품수수 금지 예외 사례 중 ‘통상적인 범위’도 법조계는 권익위와 다르게 판단한다. 예를 들어 대법원은 변호사 단체가 주최하는 판사와의 간담회에서 1인당 5만원짜리 식사가 제공됐다고 무조건 처벌할 수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영란법은 ‘공식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 등의 금품(8조 3항의 6)을 허용한다’고 규정돼 있고, 이러한 식사는 ‘통상적 범위에 해당한다’는 게 이유다. 물론 식사는 이런 경우에도 ‘3만원 이하’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권익위 입장이다. 하지만 경로회장들을 접대했다가 김영란법 1호 수사 대상이 됐던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통상적 범위 규정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런 예외 규정들 때문에 실제 처벌 사례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란법 위반에 대한 신고 접수는 권익위 몫이지만 과태료 부과 결정은 정부기관이나 언론사 등 해당 기관이 해야 한다. 권익위가 결과를 바꾸도록 강제할 방법도 없다. 검경도 사전 단속은 하지 않고 요건을 제대로 갖춘 신고가 들어왔을 때에만 수사를 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장 난감한 곳은 법원이다. 권익위 유권해석과 별개로 법 적용 범위나 한계 등 사회적 논란에 경계선을 긋는 것은 물론 행정기관이 담당하던 과태료 부과 역할까지 떠맡게 됐기 때문이다. 재경지법의 또 다른 부장판사는 “중요 사건 처리에도 허덕이는 판사들이 김영란법에 매달리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갤럭시 노트7 단종…중고폰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

    갤럭시 노트7 단종…중고폰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데뷔 70일만에 공식 단종의 길을 걷게 됐다. 삼성전자는 11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은 단종을 공식 의미한다. 갤럭시노트7는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돼 같은달 19일 한국과 미국 등에 시판되기까지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마트폰중 디자인과 성능에서 최고라는 찬사도 잇따랐다. 그러나 발매 직후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배터리 발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인기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삼성전자는 일단 생산을 중단하고 9월 2일 자체 리콜을 발표했으며, 9월 15일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연방정부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공식 리콜이 발령됐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고 보고 9월 하순부터 새로운 배터리를 쓴 새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했지만, 새 기기들에도 계속해서 발화 사례가 보고됐다. 결국 지난 주말을 고비로 안전 문제를 우려한 미국 등의 이동통신사들과 베스트바이 등 판매점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며 ‘선제적으로’ 판매·교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더 이상 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 이미 리콜을 한 차례 한 후 안전하다고 공언하며 공급했던 새 기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세번째는 안전할 것”이라고 각국 규제 당국을 설득해 판매를 재개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제품이 아예 단종됨에 따라 수거된 갤럭시노트7을 중고폰인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리콜 전후에 만들어져 세계 시장에 풀린 380만대 가량은 모두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중단”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중단”

    최근 잇따른 발화 사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된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10일 “최근 발화사건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며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알고 있으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또 하나의 ‘훈민정음’ 판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또 하나의 ‘훈민정음’ 판본/서동철 논설위원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한 새로운 문자다. ‘훈민정음’은 또한 1446년 펴낸 목판본을 일컫기도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이라 하는데 몇몇 시민단체는 ‘국보 제1호’를 기존 숭례문에서 이것으로 바꾸자는 청원을 얼마 전 국회에 내기도 했다. ‘해례본’은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취지를 직접 밝힌 어제서문(御製序文)과 음가(音價)와 용법을 설명한 예의편(例義篇), 집현전 학사들이 제자원리와 자모체계를 해설한 해례편(解例篇), 한글의 창제 이유와 창제자, 책의 편찬자를 담은 정인지 서문을 합쳐서 찍어 낸 것이다. 어제서문과 예의편은 ‘세종실록’이나 ‘월인석보’에도 같은 내용이 실렸지만 해례편과 정인지 서문이 포함된 ‘해례본’은 1940년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간송 전형필이 경북 안동에서 나온 목판본을 입수해 공개한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됐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해례본’은 2008년 경북 상주에서 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간송미술관 소장 ‘안동본’과 같은 목판으로 찍어 낸 것이다. ‘상주본’은 ‘안동본’보다 훼손이 심하다고 한다. 그럴수록 아직도 소장자를 둘러싼 잡음 속에 서지학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해례본’ 이야기를 장황하게 나열한 것은 그만큼 희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글날을 앞두고 의성 김씨 집안이 물려받은 책 한 권을 탐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세종어제 훈민정음’이라고 했다. 집안을 대표해 소재 파악에 나선 사람은 김도현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다. 김 전 차관의 설명은 이렇다. 집안 고서(古書)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다가 1994년 전문가들에게 작업을 맡겼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오래 일한 고서 전문가도 포함됐다. 대략 300권 1300책의 목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저자가 ‘신숙주’로 되어 있고, ‘목판후쇄’라 부기된 ‘세종어제…’는 당연히 눈길을 끌었다. 이 책들을 보관하고 있던 집안 형님은 1996년 한 대학에 소액의 사례금을 받고 모두 넘겼다. 두어 봐야 훼손만 될 뿐이니 대학이 갖고 있으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시간이 흐른 뒤 김 전 차관이 이 사실을 알고 해당 대학에 물어보니 그런 책은 오지 않았다고 답변을 하더라는 것이다. 김 전 차관은 이 책이 해례본이거나 버금가게 가치 있는 책인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가치가 높은데도 음지에 묻혀 있다면 불행한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무엇보다 목록에 적힌 책들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양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숨겨 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김 전 차관은 이 책이 어디에서건 나타나 서지학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다고 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gh@seoul.co.kr
  • 비데 쓰면 치질에 효과…항문 안 말리면 역효과

    비데 쓰면 치질에 효과…항문 안 말리면 역효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비데를 이용할 때 주의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도리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9일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를 만나 올바른 비데 사용법을 알아봤다. Q. 치질과 변비를 예방하려면 비데를 사용해야 한다는데. A.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배변 후 화장지로 항문을 닦아도 항문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더 좋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비데는 항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변비에는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아침에 물이나 우유를 마셔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치질 치료 효과도 있나. A. 항문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입증된 연구 보고는 없다. 예방 효과가 크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너무 수압이 강하거나 분사구에 세균 감염이 있으면 치질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Q. 수압이 강할수록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A. 수압이 강하면 출혈과 항문 괄약근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통증, 상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압이 강할수록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연구 보고는 없다. Q. 비데를 사용한 뒤 주의할 점은. A.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이 쉽게 번식해 염증이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한 바람이나 휴지를 사용해 항문 주변을 잘 말려야 한다. 40~45도 온수로 세척하는 것이 좋고 하루 1~2회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비데 사용 말고도 지켜야 할 점이 많다. 주기적인 좌욕과 목욕, 규칙적인 배변 등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 맵고 짠 음식은 좋지 않다. 낚시나 골프, 장시간 운전, 카드 게임은 치질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Q. 온수와 냉수는 왜 구분하나. A. 가능하면 온수를 사용하라고 권하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온수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가 몰리는 것을 막아 주고 부기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항문압을 줄여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항문 통증을 많이 완화해 준다. Q. 공중화장실 비데를 사용해도 되나. A. 공공장소에 비치된 비데 중에서 청결히 관리하는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분사구의 세균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이 없는 놀이터 눈높이 맞게 고쳐 좋은 ‘내 놀이터’로

    아이 없는 놀이터 눈높이 맞게 고쳐 좋은 ‘내 놀이터’로

    놀이터를 지켜라/제충만 지음/푸른숲/368쪽/2만 2000원 서울 중랑구의 세화놀이터는 몇 해 전 안전검사에 불합격해 놀이기구가 다 철거됐다. 그 후 빈 땅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 아이들이라곤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동네에 아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놀이터를 잃은 아이들은 위험한 길에서 놀다가 차에 부딪히기도 하고 골목에서 놀다가 시끄럽다고 어른들에게 혼이 나기 일쑤여서 집에서 혼자 놀거나 형제들과 치고받고, 게임을 하다가 학원으로 가는 게 일상이 됐다. ‘놀이터를 지켜라’의 저자는 “2년째 미끄럼틀을 못 탔다”는 여자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돌려주겠다”고 결심한다. 놀 시간, 놀 친구, 놀 공간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실컷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를 담은,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프로젝트명과 같은 제목을 단 책은 놀이터 복원 및 개선 프로젝트의 여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정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 근무하는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왜 요즘 아이들은 놀 기회가 생겨도 놀지 못할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만들고 세미나를 찾아다니고 해외 연구 결과와 국제기구의 다양한 통계 자료를 살피며 대한민국 아동의 현실을 분석했다. 그러던 중 6만여개에 달하는 놀이터에 주목하게 됐고 상당수가 버려지고 방치돼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586일간 건축가, 공무원, 교사, 벤처기업 파트너, 동네 주민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 가며 놀이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치 이웃의 얘기를 전하는 것처럼 놀이터 한 곳을 통해 아이들이 얼마나 밝아졌는지, 동네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완고하기만 했던 주민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솔직하고 상세하게 전한다. 입장, 가치관, 교육관이 다양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입장, 현실적인 문제와 조건들을 반영해 가며 서로 타협하면서 놀이터를 아이들 중심으로 고치고 다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성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놀이터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새로움만 추구한 결과 오늘날 많은 놀이터가 제작비는 비싼데 고장이 나도 고칠 수 없는, 너무 안전해서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기구에 부딪히느라 뛸 수 없는, 결과적으로 어른들 보기에만 좋은 놀이터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좋은 기구가 많아야 좋은 놀이터가 아니라 동네 아이들에게 ‘내 놀이터’로 인식돼야 ‘좋은 놀이터’”라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SBA-중부기술교육원 구인난·실업난 해소 위한 업무협약 체결

    SBA-중부기술교육원 구인난·실업난 해소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청년실업률은 떨어질 줄 모르는 반면, 중소기업에서는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과 맞손을 잡았다. SBA와 중부기술교육원은 지난 9월 28일, 중소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이러한 인재를 기업에 연결해 우수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 일자리 연결에 그치지 않고 신직업군을 발굴하고 배양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우수인재를 서울 중소기업에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7일 “SBA는 서울의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중부기술교육원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중소기업들과 인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용 중부기술교육원 원장도 “중부기술교육원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덕분에 기업의 구인애로 해소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스노든?… 美 NSA 전 직원, 1급 기밀 훔친 혐의 체포

    컴퓨터 수십대 등 자택서 나와… 北·中 해킹 가능한 자료 포함 러시아나 중국, 이란, 북한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컴퓨터 코드를 훔친 혐의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했던 50대 컴퓨터공학자가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또 수천 쪽에 달하는 기밀문서 등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방대한 정보를 자택에서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나 제2의 에드워드 스노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등은 NSA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해럴드 마틴 3세(51)를 국가재산 절도 및 기밀문서 보관, 보안장치 미허가 해제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틴의 체포 영장 등에 따르면 FBI는 지난 8월 27일 메릴랜드주 글렌버니의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한 결과 1급 기밀문서 수천 쪽과 수십 대의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등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기밀정보를 발견했다. 이 중 상당수는 1급 기밀로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것이었다. 그가 반출한 기밀정보 중에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을 상대로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이 가능한 컴퓨터 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코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서 가동되는 방법을 기술한 일종의 명령어 모음이다. 이와 관련, FBI와 NSA 등은 지난 8월 NSA의 해킹 도구 파일 일부가 해킹 조직에 의해 공개된 것이 마틴과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법무부도 마틴이 “2014년 정부기관에서 제작한 기밀문서 6건을 보관하고 있었다”며 “그 문서가 광범위한 국가 안보 사안과 직결된 정부의 활동 기능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해군 예비역 출신으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 소지자인 마틴은 1급 비밀 취급 인가를 갖고 있었다. 그는 NSA 근무 뒤에는 국방부에서도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NSA의 무차별적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다가 러시아에 망명한 스노든이 속했던 컨설팅 업체 부즈앨런 해밀턴 소속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소개했다. FBI 등은 마틴이 해커 조직이나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연관돼 있는지, 정치적 동기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마틴에 대한 간첩 혐의 적용도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마틴은 체포 당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나 문서를 보여 주자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이 정부 재산 절도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도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9월 3777억달러…美달러화 약세 영향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9월 3777억달러…美달러화 약세 영향

    외환보유액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에도 늘면서 3800억 달러에 육박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77억 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3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7월에 14억 9000만 달러, 8월에 40억 8000만 달러 각각 늘어난 데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김충화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유가증권 매매 차익이나 이자 수입 등으로 외환 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진 영향을 받았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보면 지난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7%, 엔화는 1.8% 각각 절상됐다. 호주 달러화 역시 미국 달러화 대비 1.6%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426억 9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 1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59억 달러로 44억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5억 8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늘었고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8억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47억 9000만 달러로 8월과 같았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과학자 연구 목표가 3대 학술지 논문 게재라니…”

    “한국 과학자 연구 목표가 3대 학술지 논문 게재라니…”

    “연구비 지원 기준 IF 수치 따지면 창의적 연구 아닌 트렌드에 종속”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과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사기준에도 없던 ‘임팩트 팩터’(IF) 높은 학술지에 논문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지원자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것이 연구 목표가 된다면 과연 창의적 연구가 가능하겠습니까.” 랜디 셰크먼(68)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분자 및 세포생물학과 교수는 5일 연세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임팩트 팩터는 논문이 다른 논문에 얼마나 인용됐는지를 바탕으로 계산한 수치다. IF가 10 이상일 경우 인용이 많이 되는 학술지로 분류되는데 흔히 3대 과학학술지라고 하는 네이처, 사이언스, 셀은 IF가 30이 넘는다. 셰크먼 교수는 “IF는 30년 전 도서관 사서들이 잡지 구독량을 결정하기 위해 게재된 논문의 인용 횟수를 따지며 만든 개념인데 지금은 연구자들까지 종속될 정도로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며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부기관이 ‘IF 높은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창의적 연구보다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연구를 하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의 기초과학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미국도 약 70년 전인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국립보건원(NIH)과 국립과학재단(NSF)을 설립해 안정적인 기초연구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셰크먼 교수는 자신이 만난 미국 내 한국인 연구자들의 사례를 들며 우수 한인과학자들을 끌어들이거나 기초과학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초과학 분야도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포의 물질운송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제임스 로스먼 예일대 교수, 토마스 쥐트호프 스탠퍼드대 교수와 함께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셰크먼 교수는 지난 9월 연세대 생명시스템학과 석좌교수 및 기초과학연구원(IBS) 자문교수로 임용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4살 된 에맘 무하매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알레포 동부로 물을 길으러 가던 중 클러스터 폭탄(일명 집속탄) 불발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화를 당했다. 클러스터 폭탄은 국제적인 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폭탄 중 하나지만 시리아 내전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 안에는 수 개의 폭탄과 지뢰가 들어있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간다.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을 손에 쥐었던 에맘은 곧장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복부 부상이 매우 심했으며,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네 살 난 어린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인 4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7살, 10살인 에맘의 두 언니 역시 클러스터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한 사회활동가는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이 야구공보다 작고 은색의 반짝이는 형태여서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쉬우며, 에맘과 같은 어린이들은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져 위험에 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답게 자라기는커녕 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집어 들었다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만한 병원과 의료진도 넉넉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그나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뿐이다. 응급실은 3곳 뿐이며 현재 남아있는 의료진의 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수 천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을 보살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국제 비정부기구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시리아에서 클러스터 폭탄으로 죽거나 사망한 사람은 250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는 2008년 오슬로 협약을 발효, 클러스터 폭탄을 비인도적인 살상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140여개 국가가 협약에 비준했지만,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74개 재단 장학금 정보 한데 모을 것”

    “1474개 재단 장학금 정보 한데 모을 것”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지자체·민간 장학재단을 하나로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민간 소규모 장학재단은 대부분 기부금으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이자를 장학금으로 주고 있는데, 초저금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중심이 돼 이를 하나로 묶고,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해 이들이 좀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각종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적재적소의 장학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의 ‘전국장학재단협의회’(가칭) 설립 계획을 4일 밝혔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민간장학재단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한국장학재단과 같은 국가 장학기관을 비롯해 국내 전체 장학재단은 모두 2500여개에 이른다. 정부나 대학이 주는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지자체나 민간 장학금은 홍보가 잘 안 돼 있다. 이런 지자체·민간 장학재단은 10억원 미만부터 100억원 이상 규모까지 전국에 1474개나 된다. 장학금 정보가 부족해 지원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생도 신청하지 않아 장학금을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자체·민간 장학금 정보를 통합 제공할 필요가 있겠다. -민간 장학재단은 뜻있는 독지가들이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공익재단 기금으로 기부해 설립하고, 그 기금의 이자를 장학금으로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재 1%대 초저금리 상황과 맞물려 재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이 ‘허브’가 돼 이들의 순수 민간 협의체를 올해 구성하고, 내년에는 사단법인 형태의 법인협의체인 ‘전국장학재단협의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전국장학재단협은 공익법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및 관련법 개정 요구 등을 진행한다. 민간 장학법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초저금리 쇼크로 장학재단 운영이 어렵다 보니 민간 장학법인을 대표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설립 취지에 크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의를 하겠다는 것인가. -현재 국민연금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유독 장학금의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가 심한 편이다. 민간 장학재단은 전국 시·도 교육청이 관리하는데, 자본금 손실을 우려해 단순히 이자 수익만 장학금으로 주게 한다. 장학재단의 자본금 일정 부분을 펀드나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줘야 한다. 여러 개 재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에 나서는 방식도 좋다고 본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생 정보와 재원 운용, 장학 정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한다. 국내 유수 금융회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민간 공익법인들에 필요한 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다. →이런 정보를 학생에게 전달하는 일도 중요한데. -학생 개개인에 맞춰 등록금 설계를 해볼 수 있는 ‘재정계획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개인이 어느 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이 얼마가 더 필요하고, 생활비가 얼마가 드는지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다. 예컨대 대학에 입학하면 4년 동안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어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근 금융계에서 활발히 논의된 금융교육 필요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교육청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하려 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지금처럼 장학금을 나눠주는 집행기관에서 나아가 학생을 위한 정책 기획 및 교육금융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은 4일 ‘연구중심병원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정성철 연구부원장과 추진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풍부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선도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은 정성철 연구부원장이 단장, 이레나 의공학과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이밖에 임상과 기초의학을 포함해 14명의 교수로 구성됐다. 병원은 지난달 30일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열어 중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외부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정 단장은 “이화의료원 새 병원을 중증질환 치료및 연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만큼 연구역량 강화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연구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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