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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터를 바꾼 한마디 “고마워요”

    일터를 바꾼 한마디 “고마워요”

    ‘아침에 눈 뜰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에 감사합니다.’ 중구 총무과 허진옥(27·여) 주무관은 8일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놓인 노트에 이런 글을 적으며 하루 일과를 열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짧지만 일상에도 긍정의 변화가 생겼다. 허 주무관은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되새기게 되는데, 감사할 일이 무척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전자게시판에 올라온 칭찬 글을 보면 동기 부여도 되고 일의 보람도 생긴다”며 “마음을 표현하니까 부서나 동료 사이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중구가 지난달부터 1200여 직원 모두에게 자체 제작한 감사노트를 나눠 주고 ‘땡큐 321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땡큐 321은 직장에서 하루 세 가지 감사일기 쓰기, 일주일에 두 번 동료에게 감사 편지 쓰기, 한 달에 한 번 감사 책 읽기를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김찬곤 부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김 부구청장은 “감사일기는 치유와 위로의 힘이 된다”며 “바쁜 업무 짬짬이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 그것을 행복으로 확산시키면 직장 분위기도 활기차게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특히 내부결재 시스템 전자게시판에 직원끼리 서로 칭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감사 우체통엔 공감 댓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매월 감사 추천 도서를 뽑아 릴레이로 돌려 읽으며 감동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감사일기를 발표하고 감사 나눔을 주제로 명사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감사 노트를 펼치면 ‘토크쇼의 여왕’을 만든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다섯 구절이 먼저 나온다. 실제 윈프리는 가난, 성폭행, 그로 인한 출산 등 어린 시절의 불행을 감사일기를 쓰면서 이겨냈다며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도 소통과 힐링을 위한 감사일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감사의 힘과 에너지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이끌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가꾸겠다”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시민 속에 답이 있다” 부산시 공개행정 깃발

    “시민 속에 답이 있다” 부산시 공개행정 깃발

    “이젠 바뀌지 않으면 모두 죽습니다. 간부는 물론, 부산시 전 공무원들은 시민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소신 있게 일해주기 바랍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7일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확대간부회의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정례조례에 이어 시작된 이날 회의는 부산시 인터넷방송인 ‘바다TV’와 ‘다음TV팟’,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의장면이 생중계됐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개행정’을 실천한 것이다.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청 1층 대회의실은 가장자리를 따라 큰 사각형의 책상이 놓였고 노란색 점퍼를 입은 서 시장 주변으로 실·국·본부장과 16개 구·군 부구청장·부군수 및 산하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둘러앉았다. 회의는 기관·부처별 업무보고와 시장의 지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시장은 “모든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시장의 역할”이라며 “시장이 바뀔 때마다 원스톱 서비스를 강조해 왔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제부턴 확실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또 민간업체에 위탁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추진할 조직개편 작업으로 인한 공직기강 해이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당초 예상을 훌쩍 넘어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에 대해 한 고위 간부는 “시장이 취임 뒤 처음 갖는 간부회의라 업무파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간부들의)보고는 길고, (시장)지시는 짧았다”며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책임행정을 강조해 간부 공무원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기관이 개최하는 회의는 최종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돼 왔다”며 “앞으로 간담회나 현장회의는 경청과 소통, 행정의 투명성 강화, 시민의 알 권리 보장 등 평소 서 시장이 강조해온 공개행정의 철학에 따라 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구청장 비위 적발하자 정보청구권 보복성 제한”

    지속적인 감시와 정보공개청구 등으로 기관장의 잘못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을 밝혀낸 시민단체에 구 측이 법적 근거조차 없이 1년 넘게 정보공개청구권을 제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물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에게 각종 정보공개의 폭을 넓히고 있는 ‘정부3.0’ 정책 기조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비영리 민간단체 ‘주민참여’에 따르면 인천 남구 정보공개심의회는 지난해 5월 “향후 2년 이 단체의 접수 건에 대해 비공개 대상으로 처리한다”고 통보한 뒤 1년 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문에 표시된 ‘접수 건’은 주민참여가 남구에 박우섭 구청장과 국장급 이상 공무원, 남구의회 의장·부의장 등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서류와 관용차 운행 일지 등을 청구한 것이다. 심의회는 비공개 결정 이유로 “주민참여가 정보공개청구권을 오·남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참여 측에서 정보공개를 지나치게 청구해 여러 직원들이 평소 일을 못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악성 민원이나 다름없다. 피해가 계속될까 봐 이 단체에 대한 비공개 결정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어디에도 시민의 청구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 정보공개법에는 “공개 대상 정보량이 너무 많아 (피청구기관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보의 사본, 복제물을 일정 기간별로 나누어 제공하거나 열람과 병행하여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최동길 주민참여 대표는 “‘향후 2년간 비공개 처리한다’는 처분이 어떤 법령을 근거로 한 것인지 남구에 물었지만 이에 대해 딱 떨어지게 답하지 못했다”면서 “위법, 부당한 결정을 내린 심의회 인선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심의회 위원 6명 중 3명(부구청장, 자치행정국장, 복지환경국장)이 남구 공무원이다. 주민참여는 남구의 비공개 결정 통지에 대한 행정소송을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했다. 그러나 각 행심위의 결정 내용은 엇갈렸다. 앞선 두 차례의 행심위에서는 주민참여 측이 청구권을 남용했다고 인정한 반면, 세 번째 행심위는 구 측의 비공개 처분이 위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민참여는 그동안 남구에 대한 감시 활동을 통해 박 구청장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을 적발했다.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 구청장은 2011년 2월 11일 당시 남구를 지역구로 정한 국회의원 입후보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업무추진비 10만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지자체는 개인 또는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에 기부금을 비롯한 기타 공금을 지출하는 것이 제한된다. 이에 인천시는 감사를 통해 박 구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홍만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류평식△국립종자원 서기관 김일환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과장 박형건△해외투자과장 박진서△구주통상과장 이승렬△동북아통상과장 이재근△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전민영 ■문화재청 ◇과장급△문화재보존국 천연기념물과장 이향수△문화재활용국 근대문화재과장 정세웅△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무과장 이정훈△교학처 학생과장 오성환△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동하△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전칠수△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지병목△복원기술연구실장 유재은△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이상준△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규식△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김동영△유물과학과장 신희권△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홍창남△해양유물연구과장 박종익△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류근식△창덕궁관리소장 배중권△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남기황△무형유산진흥과장 송민선 ■대전시교육청 ◇3급 전보△행정국장 윤문학◇3급 승진△기획조정관 이병수△대전평생학습관장 강경섭△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 전우창◇4급 전보△재정과장 이석학△대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조은상△한밭교육박물관장 한춘수△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전영석△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장 염성철△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권오석△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오세철◇4급 승진△기획조정관실 정책기획담당 신경수△대전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오수현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장 현봉추 ■전남도청 ◇행정4급(서기관)△대변인 방옥길△안전행정국 인력관리과 고성혁 ■서울시 ◇3급 전보△서노원 양천구 전출(부구청장 요원)◇4급 전보△오형철 영등포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부산시 △소방안전본부△특수구조단장 김정규△종합상황실장 안유득△동래소방서장 류화열△남부소방서장 공정석△항만소방서장 박환근△중부소방서장 문황식△금정소방서장 서득화△강서소방서장 정창영 ■성균관대 ◇승진학사처 학사·구매팀장 오시택△교무처 교무팀장 금명철△출판부행정실장 박종상 △학부대학/사범대학행정실장 백승수△성균어학원행정실장 천명호△사회과학/예술대학 행정실장 신현대△산학협력단 연구진흥팀장 김홍정△기획조정처 예산기획팀장 박성현△정보통신대학행정실장 이태효△국제처 국제교류팀장 박병주△공동기기원행정실장 이규태△SKK GSB행정실장 김갑수△학생인재개발원 학생인재개발팀장 황용근 ■중부대 △교무처장 박근수△기획처장 서정교 ■강동대 △교무처장 김학돈△기획홍보처장 류근주△학생처장 강영욱△입학처장 박명숙△총무처장 김상덕△산학협력처장 김종익△산학협력단장 석춘희△도서관장 강선경△전자계산소장 유경택△신문방송국장 윤영선△협동학사장 남후남△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인숙△교수학습지원센터장 류정숙△창업보육교육지원센터장 정은호△평생교육원장 정상완 ■알리안츠생명 ◇임원 선임△IT실장(상무) 장원균◇부서장 승진△보험심사부장 유헌석◇부서장 전보△감사부장 연경목△고객서비스부장 홍기선△언더라이팅부장 박재영△AA영업관리부장 전종한△AA영업기획부장 신일용△Agency Management부장 유강묵△PA운영지원부장 김재현△IT기획부장 스테픈 하인즈△IT보험애플리케이션부장 김천식△IT정보애플리케이션부장 김용운△IT보안팀장 김봉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장 정용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 황춘식△경영관리본부장 한강희 ■MBC △드라마국 드라마1부장 오현창△드라마국 드라마3부장 김경희 ■연합뉴스TV △사회부장 이우탁 ■아모레퍼시픽 ◇상무 승진△Premium BU 아리따움사업부 전호수△R&D Unit 연구경영실 육심욱 △Luxury BU 방판광주사업부 정병인△신성장BU 디지털사업부 이민규◇상무 전보△Premium BU 마트사업부 이영운△Mass BU Agent 사업부 박찬호 ■에뛰드 ◇상무 전보△영업사업부 노민수 ■태평양제약 ◇상무 승진△대표이사 상무 임운섭 ■아모스프로페셔널 ◇상무 승진△대표이사 상무 황동희 ■IBK투자증권 ◇승진<상무보>△준법감시인 신호철<이사>△WM서초센터 지점장 김기연△SF운영팀장 김재교△인사팀장 김종필△SME분석팀장 유욱재<부장>△WM해운대센터 박재련△채권영업2팀 박기현△FICC상품팀 한상현△IB금융팀 김영재△프로젝트금융팀 서정우△총무팀장 신용섭△고객상품팀 최원준<차장>△분당지점 김미현△안산점 안형범△파생상품영업팀 배미화△리스크관리팀 한종숙△컴플라이언스팀 김재경◇신규 선임<팀장>△파생상품운용1팀장 이동철
  • [민선 6기 새 인물] 김수영 양천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김수영 양천구청장 당선인

    “엄마의 감수성으로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 주겠습니다.” 김수영(49)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인은 16일 신정동 해누리타운 3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많은 부모, 특히 엄마들이 TV 앞에서 울었듯 스스로도 그랬단다. 김 당선인은 “엄마는 우리 마음의 고향이자 한없이 푸근한 이불 같은 존재”라며 “저만치 밑바닥일 때도 안겨서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 그런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년 동안 다섯 차례나 구청장 선거를 치른 곳이다. 선거 때마다 주민뿐 아니라 구 직원들도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했다. 선거 후유증은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고스란히 부메랑처럼 돌아왔다. 다른 지역이 복지와 지역 경기 활성화 등에 나섰지만 선장 없는 배와 같은 양천 지역은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래서 강하지만 우리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엄마 같다는 평가를 듣는 김수영 후보가 국회의원 출신인 오경훈 후보보다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주변에선 말한다. 김 당선인은 “주민의 뜻이 지역을 안정시키고 갈등과 반복에 마침표를 찍으라는 것”이라면서 “말뿐인 소통·화합과 정당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모두와 협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교육과 복지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양천은 (동마다) 생활수준과 교육 격차가 심한 곳”이라면서 “균형 개발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계층을 돌볼 수 있는 복지체계와 안전 점검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어 “양천 지역은 다 출근하고 나면 여성과 어르신들만 남아 있다”면서 “이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복지·교육 정책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회초리를 들 때면 엄하기만 한 어머니처럼 쓴소리도 내뱉었다. 구청장이 자주 바뀌고 현재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없어서인지 업무보고를 하는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행정 서비스를 하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라며 “과연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을 이룬 뒤 조직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그래야 주민이 행복한 지역이 된다는 게 지론이다. 그에겐 이번 선거 승리로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서울 비강남권 첫 여성 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첫 여성 구청장’, ‘부부 구청장’ 등이다. 남편인 직전 이제학 구청장 덕분이다. 그는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4년 뒤 ‘정말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모든 구민들을 주인처럼 섬기는 목민관이 되겠다”고 끝맺었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구 긴축 재정 전략은 ‘아·따·줄!’

    중구 긴축 재정 전략은 ‘아·따·줄!’

    중구가 올해 긴축재정 운영 계획을 세우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실천 방안은 ‘아·따·줄’(아끼고 따내고 줄인다)로 요약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부서별 예산 절감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세입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규 세원 발굴, 계약방법 개선 등 세입 증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따·줄’에 따라 우선 각종 보고 문서를 흑백으로 출력한다. 전자결재 활성화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고 사무용품 절약을 생활화한다. 재산압류, 공매, 명단 공개 등으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 기관의 각종 예산을 최대한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와 현안 사업에 대한 긴밀한 업무협조를 꾀한다. 대외기관 평가나 공모사업,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꼼꼼하게 준비한다. 특히 실효성이 낮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통폐합하는 사업일몰제를 시행한다. 효율적인 인력 배치로 증원을 억제한다. 행사, 축제성 비용은 5% 이상 줄인다. 성과 중심으로 재정을 꾸린다는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제 개편 등으로 올 한 해 601억원의 세수가 감소했다”며 “예산은 절약하고 종잣돈은 늘려 구민을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안전한 여름나기, 우리 자치구에서는…] 장마철 앞두고… 폭우 대비 수방작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집중폭우에 대한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원래 8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13개반으로 늘렸다. 각 부서와 실무반원별로 임무보고회도 열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느낌을 공유했다. 행동 매뉴얼도 더 세분화해 재정비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각각 본부장과 차장으로, 건설교통국장을 통제관으로, 행정지원국장을 지원협력관으로 하고 그 아래 직원 108명이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된다. 1단계 호우주의보 발령 땐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반이, 2단계 호우경보 땐 재난현장환경정비반·긴급통신지원반·시설응급복구반 등이, 3단계 홍수경보 땐 행정지원자원봉사반까지 13개반이 단계별로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이달 3번 정도의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강남역, 우면산, 방배동 지역 등 풍수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침구,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지역 사정에 걸맞은 피해 시나리오를 수립, 가상훈련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조직과 매뉴얼을 새롭게 매만지고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힘으로써 안전 1등 서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오세훈 때 부시장 출신 나란히 구청장 진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직 서울시 부시장들이 구청장으로 진출했다는 점이다. 선출직이라고는 하지만 그간 부시장까지 역임한 이들이 구청장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더구나 이들 모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박원순 시장의 ‘오세훈 지우기’에 대한 반발이 이들의 출마를 부추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과 박 시장 간의 관계 설정이 주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새누리당 나진구 중랑구청장 당선인이다. 나 당선인은 행시 23회로 서울시의 각종 요직을 거쳐 행정1부시장까지 역임했다. 중랑구 부구청장을 잠시 지내기도 했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가장 무게감 있는 후보자였다. 나 당선인도 “솔직히 왜 한 급을 낮춰 출마하려 드느냐, 행정 했던 사람이 괜히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만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출마를 강행한 것은 개발에 뒤처진 중랑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이었다. 해서 그는 선거 기간 내내 ‘격이 다른 후보’임을 내세웠다. 서울시, 청와대 근무 경험을 내세워 지역 현안이 발생했을 때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뛰어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는 주장이었다. 그럼에도 선거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중랑이 원래 야성이 강한 지역인 데다 상대 당 김근종 후보는 30여년간 밑바닥을 다져 온 인물이었다. 개표 결과도 48.62% 대 46.56%로 3700여 표, 2% 포인트 차이였다. 서울 지역 선거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나 당선인은 “상봉역 주변을 코엑스로 만들고 신내차량기지 이전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면목 지역을 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개발사업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당색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박 시장은 균형 발전을 중시하는 분 아니냐. 뒤처진 중랑 발전을 더 힘차게 이끌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과 서울시에서 함께 근무하며 행정2부시장을 지냈던 최창식 중구청장 당선인도 49% 대 42.9%로 상대 당 후보를 따돌리고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최 구청장은 2011년 4·27 재·보궐선거 때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여성전략공천으로 뽑힌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역시 오 전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야당 텃밭이다. 선거 때마다 야권이 적어도 4만~5만표를 더 가져가곤 한다. 그래서 야권은 관악구를 수도권 석권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 진보 정당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민선 4기 때 한나라당이 구청장 자리를 가져간 적이 있기는 하다. 야권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쪼개져 표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여당의 아성이 견고한 강남 3구만큼은 아니어도 공천이 당선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곳이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 갑론을박을 거쳤다. 경선 규모나 방법을 놓고 이견에 이견을 거듭하다가 결국 후보 등록 마감 당일 새벽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유종필 현 구청장이 ‘국민 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 경선을 통해 김희철 전 국회의원, 허기회 전 구의회 부의장을 제쳤다. 새누리당은 이정호 전 영등포부구청장을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결정하고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해 왔다. 워낙 야권에 유리한 곳이긴 하나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갈등, 내부 불만을 봉합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또 이 후보도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호남 출신이고 관악구에서 오래 공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저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 정당들도 후보를 냈다. 통합진보당은 이승헌 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정무 특보를 후보로 내세웠다. 진보 정당 또한 선거 때마다 6~7%에 달하는 득표력을 과시해왔으나 이석기 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혐의 고발 사건의 여파로 이번에는 다소 움츠러들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랑구 청렴평가, 5급 이상 고위 공직자로 확대

    중랑구는 28일 공무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6명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평가 대상을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평가는 무기명 비공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평가 대상 직위를 기준으로 상위 20%, 동료 30%, 하위 50%의 비율로 평가단을 짠다. 평가단 명부를 뽑을 때 평가 대상자와 관련된 소송이나 징계 문제가 있는지까지 살펴본다. 평가 항목은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 등 19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되고 세금체납 현황,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청렴교육 이수 등 다섯 가지 항목의 계량평가도 있다. 특히 자가진단 항목도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다른 사람들이 잘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평가해 보고 취약 분야를 알아낼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30개 문항의 평가를 끝내면 이를 토대로 자가진단이 내려진다. 자칫 이미지 평가나 인기 투표로 변질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개발한 설문기법을 응용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해당 공무원에게는 자기 관리의 기준이 될 수도 있고, 조직 입장에선 인사 및 성과관리의 기초자료로 쓸 수 있는 데다, 제도적으로는 부패 취약 요소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청렴도 평가를 통해 구의 청렴도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중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중구

    서울 중구 기초단체장 선거는 최창식 새누리당 후보와 전남·광주경찰청장(치안감)을 지낸 김남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대결로 좁혀졌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야당 지역으로 꼽힌다. 민선 1~5기 구청장의 경우 ‘기호 2번’을 달았던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박형상 중구청장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2011년 4·27 재·보궐선거를 치렀다. 당시 한나라당 최 후보가 민주당 김상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재·보선은 양 후보를 적극 추천한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민주통합당 정대철 상임고문의 대리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3월 31일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최 후보를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공천을 두고 막판까지 갈등을 보이다가 지난 13일 김 후보와 진성영 후보 간 100%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14~15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58.07%를 얻어 진 후보(41.93%)를 누르고 본선 무대에 나섰다. 새 인물인 데다 우여곡절을 거듭한 공천 과정 등으로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촉박해 주민과의 스킨십에 애쓰고 있다. 최 후보는 2008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시에서 30년 이상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3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다른 자치구 구청장에 비해 1년 짧은 임기였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한층 앞선다. 2011년 최 후보와 대결했다가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상국 전 중구 부구청장과 의사인 김연선 전 서울시의원도 총력을 쏟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육아에서 청년까지 ‘엄마 편한 도시’ 만들 것”

    [후보자 인터뷰] “육아에서 청년까지 ‘엄마 편한 도시’ 만들 것”

    “2010년 낙선 이후 4년은 진지한 반성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주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합니다.” 20일 이해돈 새누리당 서울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이렇게 운을 뗐다. 인터뷰 내내 담담한 어조였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2005년부터 5년간 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을 하며 보람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며 “재개발·재건축 민원을 조율했고 맑은 물이 흐르는 홍제천·불광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부 경전철 유치, 홍제고가도로 철거 등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민선 5기에 굵직한 변화나 대형 프로젝트를 찾지 못했다”면서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뎌지며 지역발전을 지체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4년간 준비해 내놓은 2대 핵심 가치는 ‘착하게 살아도 손해 없는 구민’이다. 그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그에 걸맞게 대우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들 문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우문현답)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으로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부구청장 시절 서대문구를 이끄는 주역은 구청장도, 간부도, 직원도 아닌 묵묵히 봉사하는 단체와 주민이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그는 “희생, 봉사,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짜 힘”이라며 “그들을 보며 ‘참 착하게 사는구나’라고 느꼈고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핵심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목표를 5개 잡았다. ▲육아에서 청년에 이르기까지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우도록 돕는 ‘엄마 편한! 내 사랑 서대문’ ▲시니어센터 건립 등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를 위한 ‘어르신 흐뭇! 내 고향 서대문’ ▲주민자치센터를 일자리 연결 허브로 만들어 전문변호사와 노무사를 통해 사후 관리하는 ‘일자리 많은! 내 희망 서대문’ ▲한강~홍제천~안산~인왕산~북한산을 잇는 서대문 둘레길을 조성하는 ‘문화중심! 내 행복 서대문’ ▲북가좌동과 마포구 상암동 간 연결 도로 개설 등 ‘살기 좋은! 내 자랑 서대문’이다. 끝으로 이 후보는 “당선되면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점과 30년 이상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는 삶의 모토에 걸맞게 나 하나로 인해 상처를 입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도로·가로등 정비 등 기본부터 직접 챙길 것”

    [후보자 인터뷰] “도로·가로등 정비 등 기본부터 직접 챙길 것”

    “정치적인 포용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할 말 많겠지만 공개적으로 대놓고 말하기는 껄끄러운 대목이다. ‘고재득 천하’였던 서울 성동구청 입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이 필요할까. 고 구청장 시절을 평가해 달라는 말에 “초창기에 비해 나중엔 많이 나아졌다”는 단서를 붙이면서도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혹시라도 큰 폭의 물갈이나 정치적인 보복 같은 걸 걱정할까 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됩니다. 행정은 부구청장을 필두로 오랜 경험을 지닌 분들이 하게 할 겁니다. 거기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직선 구청장이라면 행정 이외의 부분, 행정을 넘어선 부분들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 힘을 쏟겠습니다.” 장철환 새누리당 후보는 그 부분을 ‘기본기’로 정의했다. “성동구민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그야말로 기본기의 문제입니다.” 어떤 것들일까. “예컨대 성동에는 공장지대가 많습니다. 어둑해지면 무서운 곳으로 변하기 마련이니까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하고 등도 크고 밝은 것으로 바꿔 달고 해서 무섭지 않게 하겠습니다. 청소와 정비부터 제가 먼저 나서서 하겠습니다. 1980년대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런 작은 기본기들이 착실하게 다져진 일본 사회를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봉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재개발 문제도 그렇다. “그간 많은 재개발이 진행돼 지역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약간 난개발 기미가 있다는 겁니다. 도시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희생과 양보를 요구해야 할 부분까지도 주민이나 조합들의 요구사항에 지나치게 끌려간 느낌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행정 하는 분들이 말 못하겠죠. 지금 조금 손해를 봐도 이렇게 해야 100년 가는 도시가 된다, 제가 그렇게 설득하겠습니다.” 알려진 대로 장 후보는 이호조 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으로 구정에 몸을 담았다. 그때를 기억하는 직원들의 평은 그리 나쁘지 않다. “왜 그렇겠어요. 딱 잘라 말하면 인사권과 이권 문제에 개입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그때 잠깐 새누리당 구청장이 집권한 시기여서 야당 쪽 사람들의 거부감이나 압박감이 거셌습니다. 그럼에도 당색 때문에 민원처리를 허투루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성동지역 화합 구청장의 롤모델, 그런 게 제 출마의 변이죠.”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서대문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서대문구

    4년 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서울 서대문구는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당시 공천을 둘러싼 여당 내 친이·친박계 다툼의 진앙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구청장 출신 한나라당 이해돈 후보와 야 3당 단일 후보였던 민주당 문석진 현 구청장의 맞대결 구도였다. 여야 후보 사이의 경합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결국 문 후보가 57.56%를 득표해 42.43%에 그친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삼세판인 셈이다. 문 후보는 민선 3기와 4기에도 출마했지만 줄곧 쓴맛을 보다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구청장에 올랐다. 당시의 두 주인공이 이번에 다시 만났다. 문 후보는 지난 13~14일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상대인 조찬우 서대문국민동행 공동대표를 79.64%대 20.36%의 압도적인 차이로 당당히 제쳤다. 주민 체감형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당내 경선 승리를 이끈 것으로 정계에선 풀이한다. 이 후보는 일찌감치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준비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열린 새누리당 경선대회에서 하태종 전 서울시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의 재대결은 4년 전 모양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개발에 대한 시각도 문 후보는 사람 중심, 이 후보는 활성화에 맞췄다. 자신의 강점으로 문 후보는 전문성을, 이 후보는 행정을 내세웠다. 문 후보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박희진 서대문구위원장이 후보로 나서 열심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4년만에 전·현직 ‘리턴 매치’… 초교 11년 선후배 한판 승부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4년만에 전·현직 ‘리턴 매치’… 초교 11년 선후배 한판 승부

    금천구는 서울의 남서부, 서울의 최남단 자치구다. 1995년 구로구에서 떨어져 나왔다. 면적이 13만㎢로 서울에서 중구 다음으로 작다. 전체 인구도 24만 5000여명으로 적은 편이라 국회의원 선거구가 나뉘지 않았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을 빼면 유일하다.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팽팽하다. 구청장 자리도 민선 3~4기에는 한나라당에서 가져갔다. 이번 선거는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지역에 자리한 시흥초등학교 11년 선후배의 맞짱이기도 하다. 4년 전 선거가 다자 구도였다면 이번엔 양자 대결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차성수 현 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재선에 나선다. ‘당원 투표 50%+여론 조사 50%’ 규칙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정영모 전 부구청장, 최병순 전 구의회 의장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에 맞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한인수 전 구청장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0년엔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차 후보에게 쓴맛을 봤다. 한나라당 후보는 이종학 전 시의원이었다. 당시 여권 후보 2명의 득표를 더해도 차 구청장의 득표에 조금 못 미쳤다. 이 전 시의원도 이번에 출사표를 또 던졌으나 공천 과정에서 뜻을 접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새누리당 모두 후보가 매우 늦게 결정됐다는 게 큰 변수다. 후보 결정 과정에서 모두 내홍과 잡음을 겪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당내 결속을 얼마나 다질 수 있느냐 등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도 표심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생애 주기별 우리동네 정책들] 영·유아 낳을 때 맘 편하게

    중구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가정방문 산후조리 서비스인 산모신생아도우미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3명 이상 출산 가정에서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8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린다. 출산양육지원금의 경우 셋째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액인 100만원, 넷째는 두 번째로 높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셋째 아이 이상 597명에게 7억 5500만원을 지원했다”며 “임산부와 영·유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인 영양플러스 사업도 인구 대비 수혜율이 서울 평균의 2배”라고 말했다. 구는 가임여성이나 결혼 전 예비부부에게 보건소의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임산부에게 철분제,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모유수유 클리닉이나 임산부 건강교실도 운영 중이다. 직장인 임산부를 위해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모자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난임부부를 위해서는 임신시술비 50만~180만원을 지원한다. 모자보건사업 ‘10-10-10 베이비플랜’도 눈길을 끈다. 임신 전 10개월, 임신 기간 10개월, 영·유아 출생 후 10년의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최적의 요건을 갖추도록 알차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구로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구로구

    서울 구로구에서는 재선을 꿈꾸는 현직 구청장에 4선 구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현 구청장인 이성(57)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2002~2006년 구로구 부구청장을 지내고 2010년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이 후보가 부구청장이었을 당시 이번에 새누리당 후보로 맞서는 최재무(63) 구로의정회 회장은 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 등을 알 만큼 안다는 게 지역 사람들의 평가다. 이 후보는 교육일류도시·정보기술(IT)기반 문화지식 도시, 최 후보는 그린도시·관광 구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3선을 노리던 양대웅 구청장을 누르고 민선 5기 시대를 열었다. 이 후보는 2006년 이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을 거쳤다. ‘행정의 달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지금 궤도에 오른 구로구를 더욱 올려놓는 것을 민선 6기 목표로 삼았다. 최 후보는 40여년 지역에 살면서 주민들과 다진 소통과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일꾼 또는 머슴 구청장을 자처한다. 지난 4일 새누리당 후보 경선대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와 이틀에 걸친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선기 전 서초구 부구청장, 정연보 전 서울시의회 의원, 진선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제쳤다.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 가운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인 유선희(47) 예비후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 후보는 현재 구로구 구정공동운영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홍릉 주변 벤처단지 특화 區 발전 견인차로”

    [후보자 인터뷰] “홍릉 주변 벤처단지 특화 區 발전 견인차로”

    “동대문의 자존심을 기필코 되찾겠습니다.” 방태원 새누리당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잘나가던 동대문구가 서울 낙후 지역으로 전락했다”면서 “공직과 공기업 사장의 경험을 살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인접한 중랑·노원구 등은 눈부신 발전으로 도심 경쟁력이 2배 이상 높아진 데 견줘 동대문구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민선 20년 넘게 정치인 구청장이 구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방 후보는 “청량리를 중심으로 부도심의 공간 구조가 40여년 전과 크게 변화하지 않는 등 도로·상하수도와 문화예술 인프라, 생활권 녹지면적, 학교경쟁력 등 도심 인프라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눈에 띄게 뒤처진다”며 “당장 4년이 문제가 아니고 10년 혹은 20년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20년 정도 기간을 잡아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어떻게 발굴하느냐가 동대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후보는 바로 이런 동대문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한다. 중구청 국장과 서울시 가로환경추진단장, 동대문구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 20여년 서울시 공직생활과 코레일 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거친 노하우로 동대문구의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릉’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16개 국책연구기관과 5개 대학이 몰린 홍릉 주변을 동대문구의 벤처창업단지로 만들겠다”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이전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연구소와 컨벤션, 공연장, 청소년문화시설 등으로 꾸며 동대문의 100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의 가장 큰 현안인 ‘재정’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2012년 기준으로 구의 살림이 118억원 적자에 허덕이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앓고 있다”며 “공기업을 이끈 경험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해결 방안으로 구 재정에 대한 건전성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불필요한 부분 혹은 낭비 요소를 찾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또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꼭 벌여야 할 사업만 진행하고 세입세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근본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방 후보는 “2010년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4년 동안 지역을 돌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제야말로 동대문의 자존심을 살릴 행정가를 구청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동대문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동대문구

    민선 6기 동대문구 기초단체장을 두고 유덕열(59) 현 구청장과 방태원(55) 전 구청장 권한대행이 다시 맞불을 놨다.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간판을 내걸고 출마했던 방 예비후보가 판정패했다. 하지만 방 후보는 거기서 물러서지 않고 지난 4년 동안 줄곧 동대문지구당 위원장으로 지역 대소사를 챙기면서 재기의 칼을 갈았다. 유 후보는 현직으로 동대문구를 청렴과 친절 등 주민 친화적인 구정을 펼치면서 ‘방패’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여년 동안 서울시 국장과 동대문구 부구청장 등을 거치면서 ‘행정가’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방 후보는 지난달 말 압도적인 차이로 경선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변화가 더딘 동대문’을 지적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유 후보는 민선 2기와 5기를 무난히 이끌면서 ‘검증된 구청장’, 민선 5기 공약이행률 73.9%로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을 내세우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단수후보 추천을 받을 정도로 당내 입지뿐 아니라 지역 평판도 좋다는 장점을 갖췄다. 여기에 우현욱(39) 통합진보당 동대문구 위원장도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민선 5기 무소속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나서 3.6%를 득표한 김재전(70) 전 동대문구 행정관리국장도 일찌감치 재도전에 나섰다. 유 후보와 방 후보의 양강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바람’과 선거운동 축소에 따른 현직 프리미엄 등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눈길이 쏠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북구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북구

    성북구는 동북권 4개구 중 가장 아래쪽에 자리 잡은 자치구로 도심과 이웃하고 있다. 도봉·노원·강북구와 마찬가지로 서민 중심의 베드타운이다. 과거엔 달동네가 많았다. 그래서 2000년대 들어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각종 개발 사업들이 봇물처럼 추진됐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지구가 남아 있을 정도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동네에선 주민 갈등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2000년대 이전에는 6대4 정도로 야당 성향이 강했다면 현재는 5대5로 엇비슷해진 상태. 민선 1~2기엔 야당 소속 진영호 구청장, 3~4기엔 여당 소속 서찬교 구청장이 구정을 지휘했다. 이번 선거는 젊은 피 대결로 요약된다. 40~50대 초중반이 후보군을 이뤘다. 김영배(47) 현 구청장과 김규성(51) 전 새누리당 성북 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양강 구도다. 김 구청장은 황호산 전 민주당 성북 을 지구당 위원장을 제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김 전 위원장은 경선에서 민병웅 전 구의원, 배진섭 전 부구청장, 약사 출신인 안훈식 성북 을 당협 부위원장을 따돌렸다. 통합진보당 후보인 전택기(40) 성북 갑 위원장이 가장 어리다. 구 친환경무상급식센터 운영위원으로도 뛰고 있다. 정의당 후보인 박창완(55)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대표가 최고 연장자. 박 대표는 정릉신용협동조합 이사장도 맡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이 클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구민들은 젊은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벗어나 정책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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