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고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김밥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쓰나미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화분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91
  • [부고]

    ●이춘씨 별세, 김흥석(바디프랜드 공동대표·부사장)씨 모친상= 3일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 발인 5일. (041)671-5303
  • [부고]

    ●이추묘씨 별세, 김상화(서울신문 전국부 국장)·상희(대한항공 사무장)·상길(대구동산병원 직원) 모친상, 임경숙(대구 북동초등학교 교감)·이정미·박은주(KCP 손해사정 과장) 시모상 = 2일 대구성서동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053)258-4444. ●한환수씨 별세, 양지선씨 남편상, 한재웅(청담러닝)·정우씨 부친상, 양은석·원석(시장경제신문 부국장)씨 매형상 = 2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032)517-0710
  • [부고]

    ●정양용씨 별세, 정문수·대수(서울신문 사업1팀 부장)씨 부친상 = 1일 은평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3일. 010-3692-9814 ●이용태씨 별세, 강정수(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씨 장인상 = 12월 3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02)2258-5925
  • “천국은 펠레라는 큰 별을 얻었지만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 전 세계 애도 물결

    “천국은 펠레라는 큰 별을 얻었지만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 전 세계 애도 물결

    82세로 타계한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에 대해 세계 축구계에는 일제히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브라질 축구대표팀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펠레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30일(한국시포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애도했다.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에 ‘10번’은 하나의 번호에 불과했다. 어디선가 이 문구를 봤는데, 이 아름다운 문장은 미완성이다. 나는 ‘펠레 이전에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서 펠레가 과거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쓰고 있다. 그는 “펠레는 모든 걸 바꿨다. 그는 축구를 예술로, 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펠레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 흑인들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축구와 브라질은 ‘왕’의 덕분에 지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마법은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고 고인을 기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여러 기록에서 펠레를 ‘소환’했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도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나온 사진을 게시하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영원한 왕 펠레에게 단순히 ‘안녕’이라고 하는 건 지금 축구계 전체를 감싼 고통을 표현하기엔 부족할 것이다. 그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기준이 되는 존재”라고 추모했다. 그는 “펠레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한 기억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생제르맹)도 “축구의 왕은 우리를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천국은 새로운 별을 얻었고, 축구계는 영웅을 잃었다”는 글과 펠레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남겼다. 펠레와 미국 뉴욕 코스모스에서 함께 뛰었던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는 “축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잃었고, 나는 가장 특별한 친구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그는 “1977년 미국에 간 건 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어서였다. 그와 함께 뛴 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며 “US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그가 내게 ‘형제’라고 부른 건 내겐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고 떠올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그는 사람들이 꿈꾸게 했다. 어린 시절 펠레가 되는 게 꿈이 아니었던 사람이 있었겠는가”라고 고인의 위대함을 표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월드컵을 든 펠레의 흑백 사진으로 바꾸고, 그의 업적 등을 전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펠레는 월드컵에서 3회 우승한 유일한 선수였고, 그의 기술과 상상력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도 꿈꾸지 못할 일들을 해냈다”고 돌아봤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의 삶은 축구 그 이상이었다. 그의 유산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모두 펠레의 육체적 존재를 잃은 것을 애도하지만, 그는 오래전에 불멸의 존재가 됐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펠레는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펠레가 현역 시절 가장 오래 뛴 클럽인 브라질 산투스는 소셜 미디어에 왕관 사진과 함께 ‘영원한’이라는 수식어로 펠레를 표현했고, 현역 시절 경기 영상과 ‘킹 펠레,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유럽축구협회(UEFA),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비롯한 유럽 각국 협회와 구단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UEFA는 “펠레는 축구의 첫 번째 ‘글로벌 슈퍼스타’였고,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성장하는 데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펠레를 ‘우리의 스포츠를 초월하고, 놀라운 커리어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표현하며 애도 메시지를 냈고,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등 각 클럽도 추모의 글을 올렸다. 리버풀 클럽은 그를 축구의 ‘아이콘’으로 불렀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는 “펠레가 축구를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칭송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펠레의 부고를 전하며 “축구는 왕을 잃었다”고 했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펠레는 올림픽 가치의 진정한 신봉자이자, 올림픽 성화의 자랑스러운 운반자였다. 그에게 올림픽 훈장을 수여한 건 특권이었다”고 밝혔다.펠레는 올림픽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1999년 IOC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한 실시한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자국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건강 문제로 성화 점화 등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2004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 주자 중 한 명으로 나섰다.
  • “연쇄살인 이기영, 동거녀 살해 뒤 한껏 들떠…큰 돈 상속 자랑”

    “연쇄살인 이기영, 동거녀 살해 뒤 한껏 들떠…큰 돈 상속 자랑”

    택시기사와 동거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잔악성이 엿보이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30일 KBS에 따르면 이기영은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한 달이 지난 9월 중순, 지인 A씨를 만나 들뜬 목소리로 부모의 부고(訃告)를 전했다. 이날 그는 “부모가 돌아가셔서 상속받을 유산이 어마어마하다”며 “그 돈으로 마포인가 공덕에 아파트를 구매했고 이사 간다”고 자랑하듯 떠벌렸다. 지인 A씨는 부모를 잃었다면서도 들떠 있는 이기영의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너무 신나게 들떠 있었다. 그래도 자기 부모가 돌아가셔서 상속받는 건데 상속 금액이 얼마가 됐든 간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들떠 있을 수가 있나? 좀 이상하긴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기영은 ‘함께 지내던 집주인 여성이 왜 보이지 않냐’는 A씨 질문에 “(동거 여성이) 카페를 개업해서 지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A씨는 “그렇게 한마디하고 계속 상속 얘기로 말을 돌리더라. 회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하지만 이기영은 상속은커녕, 자신이 살해한 동거녀명의로 대출을 받아 2000만원가량을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기영이 가로챈 돈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 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이기영이 사망한 동거 여성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기영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직접 관리하며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두 차례 바꿨다. 이런 이기영의 엽기적인 행각은 반복됐다. 그는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에도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신분증, 신용카드로 온라인 신용대출을 받아 5000만원가량을 챙겼다. 아울러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로도 닷새 동안 유족과 태연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 행세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범죄 행각이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다며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부고]

    ●박미선씨 별세, 이상호(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장)·상민·현주(부산 부곡여중 교사)씨 모친상, 강영훈씨 장모상 = 29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055)712-0900
  • 서울보다 사업체 많은 경기, 고용노동청 신설 ‘지지부진’

    전국 사업체 4개 중 1개가 있는 경기도의 노동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0년 넘도록 추진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설치가 지지부진하다. 그간 번번이 행정안전부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윤석열 정부의 공공조직 축소 정책과 맞물리며 실현 가능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올해 발간한 ‘경기도 고용노동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보면 2019년 기준 도내 사업체는 53만 438개로 전국 213만 5864개의 24.8%에 달한다. 경제활동인구도 719만 3000여명으로 17개 지자체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전담 고용노동청 없이 인천에 있는 중부고용노동청 관할로 묶여 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경기는 물론 인천, 강원에서 발생하는 노사분규,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등을 담당한다. 관할지역 사업체 수는 서울고용노동청(45만 5160개)의 1.5배 수준인 70만 651개다.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은 2007년부터 거론됐다. 당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경기청 신설 건의문을 채택했고,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공식 경기청 신설을 건의했다. 특히 2018년 민선 7기 경기지사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청에 노동국을 신설했고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노동정책에 공을 들였다. 이 기간에도 일곱 차례 건의했다. 고용노동부 역시 한계에 다다른 중부고용노동청을 분리해 경기청을 신설하는 방안에 찬성하나 행안부의 ‘신중론’에 막혀 번번이 경기청 신설이 무산됐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축소 정책을 펼치며 조직·인력 확대가 불가피한 경기청 신설은 더욱 불확실해진 상태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에 전담 노동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경기청 신설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고]

    ●서정옥씨 별세, 이승우(인천도시공사 사장)씨 장모상 =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30일 (02)2258-5940
  • [부고]

    ●김효숙씨 별세, 윤동한(한국콜마홀딩스 회장)씨 모친상 = 27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29일. (053)620-4647
  • 대한항공 자회사 또 산재…여객기 견인차에 노동자 깔려 숨져

    대한항공 자회사 또 산재…여객기 견인차에 노동자 깔려 숨져

    27일 오전 4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여객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 4시 47분쯤 A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한국공항(KAS) 소속이며 여객기를 견인하던 차량에 타고 있다가 내린 뒤 방향을 유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차량 운전자 30대 B씨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고용주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사고를 보지 못했고 이후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며 “어두운 시간대 난 사고라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잘 보이지 않아 다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A씨와 작업했던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사고가 이른 오전에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4월 26일에도 30대 근로자 C씨가 항공기 견인차량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업체도 한국공항이다. 동료 2명과 견인차량 뒷바퀴를 돌려 누유 여부를 점검하던 C씨는 동료가 차량 시동을 끄자 바퀴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바람에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견인차량에는 시동이 꺼지면 바퀴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기능이 있다. 고용당국은 당시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준인 50인 이상인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공항은 여전히 이로 인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상태였다.
  • [부고]

    ●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 (032)548-1009
  • 올해 1월 부산행 KTX 탈선 사고…열차 바퀴 파손 탓

    올해 1월 부산행 KTX 탈선 사고…열차 바퀴 파손 탓

    올해 1월 발생한 부산행 KTX 탈선사고의 주된 원인은 열차 바퀴가 사용한도를 도달하기 전에 미세균열 등으로 인해 파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1월5일 경부고속선 하행선 대전~김천구미역 사이에서 발생한 KTX-산천 고속열차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당시 약 285㎞/h 속도로 충북 영동군 영동읍 관내를 운행하던 중 열차의 중간부(5~6호차 사이) 2번째 바퀴가 파손되며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제동장치 공기관 파손으로 비상 제동이 걸리면서 5㎞ 지난 지점에서 멈췄다. 이 사고로 열차가 철로에서 벗어나면서 자갈이 튀어 올라 객실 유리창이 깨졌고,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짐칸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며 승객 7명이 다쳤다. 열차 215개는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열차 바퀴의 ‘피로 파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로 파괴는 철재나 목재에 하중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작용하며 미세균열 등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 파괴되는 현상을 뜻한다. 사고 당시 바퀴의 지름은 869㎜였다. 이는 최대 사용한도(마모한계)인 850㎜에 도달하기 전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사고 열차는 제작 검사에서도 ‘합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바퀴의 단단한 정도를 뜻하는 경도와 잡아당기는 힘에 버티는 인장강도는 최소 허용치보다 낮은 상태였다. 4차례 초음파검사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기존 검사 방식이나 주기로는 내부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조위는 고속열차 바퀴의 발주·제작·검사·유지관리 등 생애주기 전 단계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권고했다. 특히 바퀴 전체 부위의 내부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초음파검사 방식 및 주기를 개선하도록 했다. 또한 광명역 제어 담당 권역(서울역 기점 33~45㎞ 구간)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열차가 흔들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를 검토해 필요한 경우 개선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토부에는 고속열차 바퀴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확보 여부를 확인·점검하라고 권고했다. 사조위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조사보고서를 바로 송부해 안전권고 이행 결과 또는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겠다”면서 “정기적으로 안전권고 이행 상황 점검 및 독려 등을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사망자’ 급증한 중국…“화장만 하라” 장례 중단

    ‘코로나 사망자’ 급증한 중국…“화장만 하라” 장례 중단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중국의 지방정부는 장례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광저우 장례서비스센터는 지난 25일 웨이신 공식 계정을 통해 “업무 증가에 따른 조치”라며 “발인 등 장례 서비스를 내년 1월 1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결식 등 별도의 의식 없이 시신을 화장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후양박장(厚養薄葬·생전에 잘 모시고 장례는 간소하게 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풍조를 널리 알려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한 늦춰달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기저질환을 앓는 노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30대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저명 학자들과 유명 인사들의 부고도 잇따르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 저장성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베이징 등지에는 병원 안치실이 포화상태다. 화장장은 24시간 가동되고 있음에도 역부족이다. 베이징 퉁저우구 민정국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구의 시신을 화장했는데 지금은 150구가량 된다”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신 처리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방역당국은 실제 상황과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중국은 폐렴이나 호흡부전으로 숨진 사람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 분류해 일일 신규 사망자가 ‘0명’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부고]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윤칠만씨 별세,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 23일 대구카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6일 오전 10시. (053)650-4444
  • [부고]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정아씨 별세,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용준·이지은·이새롬 모친상, 최솔·임승진 빙모상 =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25일 오전 10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10-2888-9790
  • [부고]

    ●곽화자씨 별세, 정승욱(제너시스비비큐 대표)·혜윤·혜옥·혜선씨 모친상, 박래홍·이봉래·정경환씨 장모상, 김경미씨 시모상 = 2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02)3410-3151
  • [부고] 강민혜(서울신문 뉴스24 기자)씨 외조모상

    ●조옥희씨 별세, 박대식·계숙·현숙·민숙·준식 모친상, 강민혜(서울신문 뉴스24 기자)·민채(한국언론포털통신사 아나운서)씨 외조모상=20일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6호, 발인 22일 오전 10시 30분. (02)857-0444
  • “테슬라 포항 유치, 포스코가 직접 나서야”

    “테슬라 포항 유치, 포스코가 직접 나서야”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서거나 나설 예정인 가운데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지역 대기업이 유치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등이 포항시와 구분한 ‘투트랙’ 전략으로 테슬라와 접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지난 16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기업 유치는 기업 대 기업의 협업으로 이뤄지는게 가장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슬라를 유치하면) 100조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가 들어오면 ’메이드인 코리아‘ 전체 부가 올라가는 동시에 경북이 단번에 경기도급으로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테슬라 자동차 매출이 30조원 정도이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서 약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게 유 원장의 생각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는 장단점이 있는데 서로 상쇄되는 부분들이 비슷하다”고 말한 유 원장은 “성공의 열쇠는 정책 의지에 달렸다”며 정부와 포스코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유치는 포항제철·경부고속도로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북연구원도 대기업과 산자부에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AI(인공지능) 관점에서 보면 살아남을 자동차 회사는 테슬라 밖에 없다”며 “테슬라를 움직이는 AI는 기계공학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테슬라는 AI부터 로봇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고 데이터 가공을 통한 자율 주행을 구현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정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국내 자동차 생산 회사와 테슬라를 비교하면서 “삼성과 애플이 휴대전화 시장을 양분하듯 현대·기아차와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을 나눠가지는게 (우리로선) 가장 바람직한 구조이지만 현대·기아차는 절대 테슬라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우선 국내차 생산업체가 테슬라를 따라가려면 인공지능을 개발, 각 차량의 사고 관련 데이터를 받아 가공한 뒤 다시 이를 판매된 차량에 전송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국내차 생산업체에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유 원장은 “테슬라 유치는 4차 산업혁명에서 그동안 뒤쳐져 있던 경북을 혁신성장 기술면에서 단번에 1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반전의 기회”라며 “반드시 지역에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5일 같은 포럼 토론회에 참석, “테슬라가 원한다면 전용 부두는 물론이고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도 100%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한 외압이나 정치적인 판단이 없는 한 여러 조건을 모두 고려하면 포항이 테슬라 유치에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권 전체가 힘을 실어 유치에 함께해 주지 않으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며 “미래의 대구·경북 먹거리 확보라는 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부고]

    ●신용례씨 별세, 이정이씨 배우자상, 이승호·승은(IBK기업은행 홍보부장)·승자씨 모친상, 김미숙·김경희씨 시모상, 이정한씨 빙모상=17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낮 12시. 010-6211-8776
  • 이과 우세·내신 절대평가 추진… 자사·특목고 다시 뜬다

    이과 우세·내신 절대평가 추진… 자사·특목고 다시 뜬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내신이 전면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대입에서 수학 영향력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자사고와 특목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10개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이 1.82대1로 집계됐다. 1.57대1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고 최근 5년 새 가장 높다. 학교별로는 외대부고가 지난해 2.51대1에서 올해 2.99대1, 하나고 2.00대1에서 2.45대1, 민사고는 1.89대1에서 2.05대1로 올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나온 현대청운고는 1.53대1에서 1.72대1, 포항제철고도 1.05대1에서 1.47대1로 뛰었다. 전국 경쟁률 상위 10개교 중 7개 학교가 자사고이며 나머지 3개 학교는 국제고였다. 지난해 0.99대1에 그쳤던 전국 27개 외고 경쟁률도 올해 지원자 수가 늘어 1.13대1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특목고와 자사고 67개교 중 77.6%에 해당하는 52개교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때 정원 미달까지 발생했던 자사고와 특목고의 경쟁률이 반등한 데는 대입 제도와 정부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 모집 비율을 확대하고 있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대입에서 유리한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이과 선호 현상이 늘고 있고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과 맞물려 이과(자연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존치를 결정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의 위험도 사라졌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 내신 절대평가도 관련이 있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고교 2~3학년뿐 아니라 1학년도 내신을 성취평가제로 바꾸는 전면 절대평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내신 경쟁에서 자사고와 특목고의 불리함이 사라지고 중학생들이 몰리면서 ‘고입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특히 대입 상대평가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고교 내신의 변별력이 약화되면,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가 중요해져 자사고와 특목고가 더욱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교육 관련 단체들은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서 자사고·특목고를 유지하고 대입까지 상대평가를 하면 일반고 황폐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고교 내신 절대평가는 고교 서열 체제 해소와 대입 절대평가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최소한 줄여 나가야 정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