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고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은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한화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낙연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커크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90
  • 주택 종부세 41만명, 3분의1로 뚝… 강남 은마 200만→42만원[뉴스 분석]

    주택 종부세 41만명, 3분의1로 뚝… 강남 은마 200만→42만원[뉴스 분석]

    주택 및 토지 등 종합부동산세 고지 대상이 지난해 128만명에서 올해 50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은 41만여명으로 지난해 120만명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05년 종부세 도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기본공제액이 높아지고 종부세율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지난해 200만원가량을 냈지만 올해는 42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를 가진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가 아니어도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래푸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 8200만원에서 올해 10억 9400만원으로 하락해 1주택자 기본공제액(12억원 이하) 혜택을 받아서다. 정부의 세제 정상화 방침에 따라 세 부담은 크게 줄었지만 세액이 반토막 나 ‘세수 펑크’ 우려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종부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29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지난 23일부터 올해 귀속분 종부세 납세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를 순차 발송했고 이에 맞춰 기재부가 전체 윤곽을 공표한 것이다. 올해 전체 종부세 고지 인원은 49만 9000명이다. 이 중 주택분이 41만 2000명이고 토지분이 10만 6000명이다.문재인 정부는 종부세를 강화하겠다며 공시가격과 세율을 높이고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주택 종부세 대상은 2017년 33만 2000명에서 지난해 119만 500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부동산 민심이 들썩이자 윤석열 정부는 이를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는 공언을 했고 잇단 완화책을 내놓으며 올해 종부세 폭탄을 막는 데 성공했다. 종부세 대상이 크게 줄어든 데는 공시가격의 역대 최대폭 하락 이유가 가장 컸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63% 줄었다. 과세 표준이 되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21년 95%까지 올랐지만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60%가 유지됐다. 또 종부세 기본공제액이 확대되면서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인원이 늘었다. 올해 다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고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다. 부부가 1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했을 경우엔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었다. 세율은 기존 0.6~6.0%에서 0.5~5.0%로 완화됐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세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 3000억원에 비해 55%(1조 8000억원) 줄었다. 1주택자의 평균 세액은 360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31%(84만 6000원) 늘었다. 과세 인원이 세액보다 더 크게 감소하고 종부세를 소액으로 내던 집주인이 과세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종부세 대상 인원이 감소했다. 서울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23만 9325명으로 지난해보다 58.4% 줄었고 세종(-82.6%), 인천(-78.6%), 대전(-75.4%), 대구(-74.2%) 등 올해 공시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 과세 인원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자일수록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2㎡를 1채만 보유한 집주인은 지난해 종부세로 272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9만원으로 감소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공시가가 지난해 22억 6600만원에서 올해 15억 17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면 종부세 대상에서 아예 빠진다. 고지된 종부세는 다음달 15일까지 내야 한다. 납부세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내년 6월 17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이 기간 이자상당가산액이 붙지 않는다. 1주택자 중 만 60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보유했다면 종부세 납부를 양도·증여·상속 등의 사유 발생까지 미룰 수 있다.
  • 걸그룹 출신 배우 장군시, 촬영장서 돌연사…연예계 ‘침통’

    걸그룹 출신 배우 장군시, 촬영장서 돌연사…연예계 ‘침통’

    말레이시아 가수 겸 배우 장군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지난 28일 장군시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그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부터 촬영에 임한 장군시는 갑작스럽게 현기증을 느끼고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그는 촬영장에서 의식을 잃었고 40분 만에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가족 측은 해당 글에서 “그녀는 애틋한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그녀의 음악적 유산은 우리 마음에 영원히 울려 퍼질 것이고, 그녀가 수많은 삶에 가져다 준 기쁨과 위로를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장군시는 지난 1986년 말레이시아 4인조 걸그룹 ‘M-Girls’로 데뷔했다. 배우로서도 활동한 그는 최근 ‘여신청등록’(2023)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 고속도로 17초간 급정차 ‘보복운전’ 30대, 징역5년 선고

    고속도로 17초간 급정차 ‘보복운전’ 30대, 징역5년 선고

    북천안IC 인근서 삼중 추돌 유발 혐의 17초간 멈춰 ‘1명 사망 2명 부상’재판부 “급정차로 충분히 예견 가능”A씨 “화나서 한 행동 아냐, 범행 의도 없어” 고속도로에서 17초간 정차하는 보복 운전으로 교통 사망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운전자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9일 일반교통방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9)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5시1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천안IC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승용차를 운전해 경부고속도로 5차로를 달리다 4차로에서 주행하던 화물차가 끼어들자 화물차를 앞질러 멈춰 섰다. A씨의 차량은 금요일 오후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17초간 정차해 있었다. 뒤따르던 다마스와 봉고, 라보가 정차된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이 사고로 라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차량의 운전자 2명도 부상으로 치료받았다. 사고 후 현장을 떠난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당시 도로에 장애물이 있어 멈췄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화가나 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범행 의도가 없었다며, “매일 반성하고 죄를 뉘우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예견 가능성은 일반의 기준으로 행위와 결과의 인과관계를 따진다”며 “화물차 운전 경력 10년을 비롯해 운송업에 종사하며, 당시 고속도로에서 급정차로 사고가 발생이 충분히 예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보복 운전으로 고속도로 교통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고, 일부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앞서 피고인의 과실로 사고를 유발한 전력이 있고, 용서도 받지 못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오산시, 한국도로공사 찾아 오산IC 인근 출구전용IC 추가개설 건의

    오산시, 한국도로공사 찾아 오산IC 인근 출구전용IC 추가개설 건의

    경기 오산시가 최근 한국도로공사(EX)를 방문해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29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된 이날 일정은 오산지역이 ▲세교2지구 및 동오산지역 아파트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에 따라 수년 내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산시에서는 이권재 시장과 주무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및 주요 관계자에게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함진규 사장에게 “현재 오산의 가장 큰 목표는 인구 급증 이전에 선제적으로 도로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며 “조속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위주로 챙겼다”고 밝혔다. 이어진 보고에서 이 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은 오산IC 출구 전용 IC 추가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산IC 역시 수원신갈IC, 기흥IC가 루프형으로 선형 개선을 하면서 교통흐름이 좋아졌지 않느냐”며 하루라도 빨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TG에서 첫 교차로까지 400m가 채 안되는데 정체가 심하다”며 “오산IC 이외의 출구 전용 IC가 생긴다면 분명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함 사장은 “주변 개발현황, 도로·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데 함께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시는 공약사업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 오산구간 하늘휴게소 개설과 관련해선 시흥 하늘휴게소에 준하는 랜드마크형 휴게소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일본 국외공무 출장 중 도쿄만 해저터널 아쿠아라인 진출입로에 설치된 하늘휴게소 벤치마킹 사례를 언급하며 “휴게소에 쇼핑몰, 카페테리아까지 접목하는 최근 추세를 구조에 접목하면 명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부고]

    ●김비함(본명 김정애·화가)씨 별세, 윤평구(전 서울경제 사진부 부국장)·중구(사업)씨 모친상, 고성은·김태미씨 시모상 = 2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02)2072-2011
  • [부고]

    ●정종윤씨 별세, 정효선·영호(경기도청 공무원)·영화·재욱씨 부친상, 이은경(수원시청 공무원)·이현정(서울신문 차장)씨 시부상, 안진수(안진수치과 치과의사)씨 장인상, 정동진·임상진·정동하·임상민씨 조부상 = 21일 수원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4일. (031)218-6560 ●임병찬(전 여수·전주MBC 사장)씨 별세, 임승환(YTN 라디오센터장)·성기(카카오페이 부사장)·태환(전북은행 부지점장)씨 부친상 = 21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063)250-2451
  • [부고]

    ●김정순씨 별세, 채제민(밴드 부활 멤버)씨 모친상=19일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032)890-3180 ●이흥수(전 국회의원)씨 별세 = 19일 보라매병원, 발인 22일. (02)836-6900 ●김정수씨 별세, 전영묵(삼성생명 대표이사)씨 모친상 = 2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02)890-3180
  • [부고]

    ●지규설씨 별세, 지동섭(SK온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 1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02)2258-5940 ●안세영씨 별세, 안병윤(부산시 행정부시장)씨 부친상 14일 경북 예천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54)655-0990 ●조창환씨 별세, 조재준·미경(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미옥(아산 설화고 교사)·미미(리더스교육평가원 과장)·재길(한국경제신문 마켓분석부장)씨 부친상, 이대성(대전 제일서적 대표)·이재민(충남예술고 교사)씨 장인상 = 14일 충남 부여 구룡장례식장, 발인 16일. (041)833-4444 ●최홍주씨 별세, 최종걸(IHQ 이사)·숙정·상규(도요 스님)·종봉(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총무부 대리)씨 부친상, 김삼갑(법무사)씨 장인상 = 15일 전남 영광종합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061)350-8044
  • [부고]

    ●김영선씨 별세, 김광수(서울여고 교사)·성수(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남수(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교수)씨 부친상, 박해정(용산고 교사)·김수정(경희사이버대 교수)·원종인씨 시부상, 김현서(하이닉스 사원)·나현·세린(백운중 교사)·지윤·용우씨 조부상 = 13일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70)7816-0229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부고]

    ●마재영(전 금호건설 홍보 담당 상무)씨 별세, 나정현씨 남편상, 마수연·마현서씨 부친상=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02)2227-7500
  • ‘그놈 목소리에 속수무책’ 당하던 사람들, 이제 달라진다[취중생]

    ‘그놈 목소리에 속수무책’ 당하던 사람들, 이제 달라진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8월 18일, 서올 종로구에 위치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센터)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겁에 질린 목소리로 A씨는 ‘검사’로부터 “은행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지만 일단 보호관찰 조치를 취하고 두고 보겠다”며 A씨를 협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담당 과장은 ‘은행 계좌는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A씨가 이러한 내용을 112로 신고하자 센터에서 근무하는 통신사 직원에게 신고 내용이 전달됐습니다. A씨는 전화 한 번에 소액결제와 번호도용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센터는 A씨를 은행 핫라인으로 연결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A씨가 무사히 조치를 끝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6차례 걸었지만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센터 측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112에 신고자 위치추적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로부터 현금 4000만원을 받으려던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했습니다.‘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연 이후부턴 이처럼 112 신고 한번 만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부터 피해구제 절차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에선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사 등 총 32명이 함께 근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인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됐다면 112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으니, 다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상담해야 합니다. 센터에서는 경찰의 초동 조치 이후 피해구제와 범행수단 차단, 추가 피해 예방 등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업무의 경우 센터에서 바로 진행할 수 없기에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치가 잘 이뤄졌는지를 후속 상담 등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됐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다 보니 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에는 하루 평균 상담 1116건이 이뤄졌습니다. 센터에 접수된 신고 종류별로는 보이스피싱(34%), 미끼문자(25%), 스미싱(13%) 순으로 많습니다. 주로 금융기관(33%)이나 기관(33%)을 사칭하는 수법이 과반을 차지합니다. 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실시간으로 발생유형과 답변유형이 많은 순서대로 표시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센터로 들어온 신고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범죄 추세를 파악해 예보나 경보를 내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가령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나 이후, 월요일에는 스미싱 신고가 평소(12.8%)보다 높은 16.8~24%로 나타났습니다. 공휴일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지 않아 공공기관이라고 속이기 어려운 만큼 스미싱 문자를 대량 살포하기에 스미싱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꾸준히 스미싱 수법으로 쓰이는 부고장·청첩장(37.3%)은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10·20대는 수사기관을 사칭(93.8%)하거나, 40대(81.5%)나 50대(73.1%)는 대환 대출 등으로 속이는 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0대는 지인을 사칭(19.5%)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30대는 피해 비중은 전체의 6.3%로 낮았지만 피해 금액은 1868만원으로 높습니다. 센터가 정식으로 출범한지 한달만에 안착되어 가는 모습이지만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아직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내년에는 ‘통합대응플랫폼’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신고 대응을 더욱 유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상담이 늘어나는 만큼 상담인력을 확충해 응대율(93%)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장기적으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센터도 장기적으로는 24시간 운영한다는 구상입니다. 현재는 센터가 운영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112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찰이 초동 조치 등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아닌 다른 사기 범죄까지 대응하기 위해 경찰은 ‘사기정보분석원’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사기정보분석원’, 싱가포르에는 ‘사기대응센터’를 참고한 것입니다. 사기정보분석원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사기방지기본법 제정안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 부고

    ●박환희씨 별세(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진우씨 부친상, 정학·진철·금순 형제상=10일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3일(02)970-211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의 명복을 빌며, 서울시민 위한 고인의 뜻 계승해나가겠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별세한 가운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논평 전문 참으로 침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박환희 운영위원장(노원 2)이 10일 오전 6시경, 향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재선 시의원으로 의회 안팎에서 여러 동료의원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당의 어른이었다. 제7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지난해 제11대 서울시의원으로 의회에 재입성한 박환희 위원장은, 7대 서울시의원 재임 당시 서울시의회 예결산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특별시의정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계속해서 서울시 의회와 시민의 곁에 있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의회조직의 성장을 견인하고, 의원들의 발전을 독려하며 이끌었으며, 행정자치위원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학교 보안관 사립초로 확대 등 소외된 곳을 조명하고, 어린 학생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인 따뜻한 정치인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의 보존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관련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회 내 서울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를 조직해 서울시 자연문화의 역사 및 환경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의원이었다. 지역에 기반한 깊은 애정과 의회와 시민을 향한 진정성은,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더욱 빛을 발했다. 지방의회 혁신과 지방자치 성숙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에 감사드린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서울시의원과 공무원들의 존경을 받던 박환희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체할 수 없이 큰 슬픔에 빠져있다. 함께 시민의 의회를 꿈꾸었던 선배 동료의원을 잃은 애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서울시민에 대한 사랑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이루자고 하던 고인의 뜻을 새기며,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故 박환희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23년 11월 10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홍준표 “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야”… 인요한 “명심할 것”

    홍준표 “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야”… 인요한 “명심할 것”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 설치고, 대통령을 호가호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쓴소리를 쏟아 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홍 시장과 면담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만났고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나 회동에는 실패했다. 35분간 이뤄진 면담에서 홍 시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로 당과 지도부를 비판했고 때로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인 위원장은 웃는 얼굴로 경청했다. 홍 시장은 인 위원장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듣보잡’들이 너무 설친다.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 잡고 설치는 바람에 중진의 역할이 없다”며 “당의 소위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개판이 돼 버렸다. 이거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식물 정권이 된다. 대통령을 호가호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가 그런 세력을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고 인 위원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 전 대표에 대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얼마나 많은 듣보잡이 나서서 이 전 대표를 조리돌림했나. 성 상납이라는 터무니없는 주홍글씨를 써 가지고 딱지 붙였다”며 “돌아오면 그건 진짜 밸(배알)도 없는 놈이 된다. 그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고, 대통령 믿고 설치는 듣보잡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해도 1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데 목매달 필요가 있겠느냐”며 “노원에 가도 이 전 대표는 100% 떨어진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김기현 대표는 먹잇감이 된다”고 내다봤다. 인 위원장이 거듭 “도와 달라”고 요청하자 홍 시장은 “이런 판에 인 박사가 나서서 수습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하는 것은 참 좋게 본다”며 “고생하고 노력하는데, 이 당의 풍토에서 통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혁신위가 당 지도부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전권을 줬으면 혁신위 말을 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님, 이제 정쟁 좀 그만합시다.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같이 싸우자”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1994년 처음으로 독대한 사연도 소개했다. 인 위원장은 당시 “선생님, 왜 보복을 안 합니까”라고 물었고, 김 전 대통령은 “인 원장, 보복이라는 것은 못 쓰는 것이여”라고 말했다며 전라도 사투리로 성대모사를 했다.
  • [부고] 강성곤(현대글로비스 커뮤니케이션팀장)씨 장인상

    김호성씨 별세, 이영자씨 남편상, 김미경·혜경·애경·유경(파주 자유초등학교 교감)·오경(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문선·임진호·강승섭(개인사업)·강성곤(현대글로비스 커뮤니케이션팀장)씨 장인상 = 8일 충주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1월 10일 오전 8시 043)845-5100
  • 홍준표 “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야”…인요한 “명심할 것”

    홍준표 “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야”…인요한 “명심할 것”

    “윤석열 정부 ‘듣보잡’들 너무 설쳐조리돌림 당한 이준석 안 돌아올 것”인 위원장 거듭 “도와달라” 요청에홍 “전권 줬으면 혁신위 말 들어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 설치고, 윤 대통령을 호가호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홍 시장과 면담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을 만났고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나 회동에는 실패했다. 35분간 면담에서 홍 시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로 당과 지도부를 비판했고, 때로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인 위원장은 웃는 얼굴로 경청했다. 홍 시장은 인 위원장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듣보잡’들이 너무 설친다.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 잡고 설치는 바람에 중진의 역할이 없다”며 “당에 소위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개판이 돼버렸다. 이거 회복하기 어려울 거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식물 정권이 된다. 대통령을 호가호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혁신위가 그런 세력들을 정리해달라”고 당부했고, 인 위원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얼마나 많은 듣보잡들이 나서서 이 전 대표를 조리돌림했나. 성 상납이라는 터무니없는 주홍글씨를 써가지고 딱지 붙였다”며 “돌아오면 그건 진짜 밸(배알)도 없는 놈이 된다. 그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고, 대통령 믿고 설치는 듣보잡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해도 1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데 목매달 필요가 있겠나”며 “노원에 가도 이 전 대표는 100% 떨어진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김기현 대표는 먹잇감이 된다”고 내다봤다. 인 위원장이 거듭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홍 시장은 “이런 판에 인 박사가 나서서 수습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하는 것은 참 좋게 본다”며 “고생하고 노력하는데, 이 당의 풍토에서 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혁신위가 당 지도부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전권을 줬으면 혁신위 말을 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은 거침 없는 분이다. 너무 많은 말씀을 해줘서 한참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평가를 미뤘다. 인 위원장은 이날도 이 전 대표를 향해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들어와야 한다. 돌아와서 화합하면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했다.
  •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부근서 트럭 화재

    7일 오후 3시쯤 경기 안성시 일죽면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남이천 IC 부근에서 종이상자를 적재한 9.5t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트럭 운전자는 차량을 갓길로 빼고 탈출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트럭에 실린 종이상자에 불이 붙으면서 한때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13건의 119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관 등 인력 3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하남 방향 도로 2~3㎞가량이 정체 현상을 빚었다”고 말했다.
  • 용인시, 통로박스 128곳에 명칭 부여 비상상황 대비

    용인시, 통로박스 128곳에 명칭 부여 비상상황 대비

    경기 용인시는 통로박스(일명 토끼굴) 128곳에 고유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토끼굴에서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고유명칭을 붙이기로 했다. 이에 때라 구성역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기흥구 보정동)는 ‘이현2통로’, 영동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동백동)는 ‘동막1통로’로 이름이 부여된다. 시는 통로박스를 통행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내내 조명을 켜두도록 하고 출입구에 ‘보행자 주의’ 표지판 6개도 설치했다. 또 이달 중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안내해 주는 AI(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전광판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통로박스를 지날 때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혹여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어떤 통로박스에 있는지 위치를 119나 경찰, 가족 등에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통로박스에 이름을 붙이고 안전시설도 정비하고 보강했다”며 “시민들이 통로박스를 이용할 때 이름도 봐주시고, 안전에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부고]

    ●최홍련씨 별세, 함명자(시인·수필가)·영경·영화·영삼·영애·영훈(헤럴드경제 선임기자)씨 모친상=6일 강원 동해전문장례식장, 발인 8일. (033)531-4740 ●이점선씨 별세, 지영원(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씨 조모상=6일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53)620-4647 ●김옥림씨 별세, 최민(전국시사만화협회 회장·민중의소리 시사만화가)·동술·성욱·수영·준호씨 모친상=6일 광주보훈병원장례식장, 발인 8일. (062)973-91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