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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노린 명절 택배·부고 문자, 클릭 한 번에 나락으로

    설 연휴 노린 명절 택배·부고 문자, 클릭 한 번에 나락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시민 덕희’는 대출을 알아보다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덕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의 주인공 김성자씨는 2016년 금융사 직원을 사칭한 일당으로부터 보이스피싱을 당해 3200만원을 잃었다. 김씨는 위험을 감수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무실 주소지와 최근 사진 등을 수집하며 총책을 추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가 사라지지 않는 데다가 최근에는 미끼 문자를 이용한 투자리딩방, 메신저피싱 등 변종 사기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은 9일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수년 전부터 이어지는 시나리오에 똑같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 다단계 등 금융사기별 특징과 예방법을 익혔다가 설 명절 가족·친지에 꼭 공유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72억원으로 1년 전(543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월별 통계를 보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월평균 피해액은 340억원이었으나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으로 늘었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은 택배, 부고장, 건강보험공단 안내 문자 등으로 위장한 미끼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수법인 ‘스미싱’으로 피해자를 현혹한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개인정보를 담은 문자와 연락처, 사진 등이 고스란히 빠져나가고 일당이 전화를 가로채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기도 쉬워진다. 문자로 발송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미싱 범죄는 전체 신고·제보의 36%였다. 이 가운데 70% 이상은 부고장 사칭이나 해외직구 관련 관세청 사칭 문자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는 안부 인사나 명절 선물, 경조사 알림, 교통 범칙금 납부 고지서로 위장한 미끼 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인 것은 앞으로는 발신자를 보면 미끼문자를 걸러내기가 이전보다는 쉬워지게 된다. 경찰청과 관세청 등 282개 공공·금융기관은 미끼 문자와 혼동되는 걸 막기 위해 문자를 발송할 때 안심 마크(확인된 발신번호)를 표기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40개 기관에서만 안심 마크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된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로밍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해 발송할 예정이다. 투자리딩방 사기도 미끼 문자로 피해자를 끌어들인다.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유튜브 광고나 전화·문자 등을 보고 공개 채팅방에 들어가면, 가짜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보여주는 등 바람잡이 역할을 한다.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으로 피해자 종목을 조작해 보여주기도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면서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한다면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고]

    ●박용신씨 별세, 박상일·상빈(하나증권 연금신탁본부장)·상만·은경씨 부친상, 장현향·성주현·라영희씨 시부상, 양승권(다산하나한방병원 양방원장)씨 장인상 = 6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8일. (042)522-4494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 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 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 사건의 형사 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 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 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 대책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수법 교묘택배·부고장·청첩장에 ‘악성코드’입사지원서 확인 메일로 해킹도개인정보 침해 사례 다룬 책 출간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정보통신과장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사건의 형사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제철 수조 청소중 7명 쓰러져…1명 숨져

    현대제철 수조 청소중 7명 쓰러져…1명 숨져

    6일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져 1명이 숨졌다. 이날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수조 밖에 있던 작업자가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에 있던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46)씨 등 다른 노동자 6명은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상태로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중이었다. 경찰은 A씨 등이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라며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작업이 도급인지 발주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설 명절이 있어 전통적으로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혔던 2월이 올해는 성수기가 됐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 등 일명 ‘청약 대어’로 불리는 인기 단지도 대거 출격을 준비하면서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5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 8276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 3912가구다. 전년 동월(8662가구) 대비 3.2배 많은 물량으로 지난 1월 공급 실적(1만 4581가구)보다 개선된 수치다. 수도권에서 1만 4848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특히 경기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총 1만 342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4156가구, 충북 2330가구, 전북 2292가구 등이다.가장 이목을 끄는 지역은 서울이다. 이날 분양에 돌입한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 4200만원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 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이며 7호선 반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신동초·중, 경원중, 원촌초·중 등 학교가 가깝고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며 한강공원 등과도 가깝다.DL이앤씨가 시공한 강동구 성내동의 그란츠 리버파크도 우량 청약 단지로 꼽힌다.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32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한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경기와 인천에서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512가구 규모로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 전용면적 84~208㎡, 총 272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 상업시설,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지방에서도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내놓는다. 2개 단지 총 2667가구 중 2단지 1668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위파크 일곡공원’을 선보인다. 광주 일곡공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9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청담르엘’과 ‘디에이치방배’,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이달 우량 단지의 청약 성적이 추후 분양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GTX D 유치로 강동 교통혁명… 수도권 동쪽 경제허브 도시 될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 D 유치로 강동 교통혁명… 수도권 동쪽 경제허브 도시 될 것”[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가 서울 강동구에 들어온다. 사업이 시작될 때만 해도 GTX D의 강동 경유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강동구에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고덕비즈밸리 개발 등의 필요성은 점점 커졌지만 깐깐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정하는 국가철도망 노선에 지방자치단체가 숟가락을 놓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강동구가 해냈다. 강동구는 이번 GTX D 노선 유치를 발판으로 해 수도권 동쪽의 관문도시를 넘어 경제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동구 일이라면 거침이 없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있다. ‘쎈언니’, ‘열정걸’로 불리는 이 구청장에게서 5일 미래 강동구에 대해 들어 봤다.-일단 축하드린다. GTX D 유치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결국 해냈다. “감사하고, 고맙고, 기쁘다. 우리 강동구 주민들이 믿어 주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시절에 세종시를 다섯 번이나 찾아가 설득하고, 요구하고, 때로는 ‘강짜’도 부렸다. 결과가 좋으니 열심히 뛴 보람이 있다.” -GTX D 유치가 강동구에 갖는 의미를 좀 설명해 달라.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가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가 주민들의 생활 편의, 세 번째가 도시로서의 강동 위치 재정립이다. 먼저 GTX는 미래 교통의 핵심이다. 여기서 소외되면 경제 발전에도 뒤처지게 된다. 강동구가 GTX 유치에 열을 올린 이유다. 고덕비즈밸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강동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 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큰 성장을 하기 어렵다. 두 번째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다. 최근에 강동구와 붙어 있는 경기 하남과 구리, 남양주 등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5호선 하남검단산역 연장 이후 열차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강동구 주민들의 출퇴근이 힘들어졌다. 다른 교통환경 개선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가 GTX D 노선 유치였다. 세 번째로 강동구라는 도시의 역할 변화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주변 도시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동구가 발전에 뒤지게 되면 수도권 동쪽의 관문도시가 아니라,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이번 GTX 유치를 통해 지역에 추가적으로 경제 자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만들어 관문도시를 넘어선 수도권 동쪽의 경제 허브,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신년 인사회부터 교통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다른 교통환경 개선 사업의 추진 상황을 알려 달라. “풍수에서는 ‘물’을 돈이라고 보는데, 이는 물을 통한 물류와 교통의 편리성 때문이다. 지금은 그 물이 길이고 철도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직결화 사업이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및 종합발전 방안 연구’ 용역에 이 사업을 포함시켰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국토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덕역이 5·9호선 환승역이 되면서 혼잡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래 개선 사항만큼 당장의 교통문제 해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강동01번 마을버스가 지난해 8월부터 고덕비즈밸리 지식산업센터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고 3318번, 342번 버스도 증차 운행하고 있다.”-매머드급 재건축인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1년 정도밖에 안 남았다. 구청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규모가 1만 2032가구나 되니 큰일은 큰일이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려는 것이 교육 문제다. 당초 2006년 11월 정비계획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초등학교는 신설 대신 단지 내 기존 둔촌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를 각 49학급(당초 21학급)으로 증축하는 것으로, 중학교는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지면서 주민 내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고 입주 예정자들의 걱정도 많아지고 있다.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입주 후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 “맞다. 사실 강동구는 1970~80년대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사실상 베드타운이 됐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고덕비즈밸리 개발이 진행되고 교통환경이 점점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재 고덕비즈밸리에는 2022년 7월 KX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올해에는 1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 쇼핑몰이 들어서고 대규모 복합시설인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을 포함해 2025년까지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제 세계적으로 ‘힙’한 기업이 된 JYP엔터테인먼트도 사옥을 짓는다. JYP 기업의 경우 단순 사옥을 넘어 K팝 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로 조성될 수도 있어 기대가 크다. 이렇게 되면 입주 기업에서만 1만 5000명이 근무하고,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생각하면 3만 8000여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 “설 명절 노린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 주의하세요”

    “설 명절 노린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 주의하세요”

    소비자에게 불법 대출을 권유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가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설 명절 기간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대부 계약은 금감원이나 지자체에 등록한 대부업체가 맞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전국 대부업체의 상호, 전화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등록대부업체 통합관리’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 상호, 전화번호 등을 이용하는 업체는 불법사금융업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경우 법정 최고금리(20%)를 초과하는 높은 금리를 지급하거나 불법추심 행위에 노출될 수 있다. 또 금융당국은 대부 중개를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불법추심이나 불법사금융 피해를 보았다면 법률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채무자 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명절을 노린 보이스피싱에 대한 유의 사항도 설명했다. 교통 범칙금 납부고지나 명절 안부 인사, 명절 선물, 경조사 알림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문자 속에 담긴 웹주소(URL)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자칫 원격조종 애플리케이션(앱), 개인정보 탈취 프로그램 등 악성 앱이 휴대전화에 설치돼 금융 사기에 이용당할 수 있다. 명절 기간 가족, 지인을 사칭해 돈 이체나 상품권 구매,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저피싱도 발생할 수 있다. 당국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상대방의 요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응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신저피싱이란 문자,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는 피싱 범죄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중 남은 외화를 환전하려면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이용해야 한다. 피싱범은 외화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으로 위장해 판매자로부터는 외화를 받고, 피싱 피해자에게는 판매자에게 원화를 이체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때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연루된 판매자는 계좌가 지급정지 되고, 전자금융거래도 일정 기간 제한될 수 있다.
  • 경범죄 범칙금,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조회·납부

    경범죄 범칙금,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조회·납부

    경찰청은 5일부터 ‘경범죄 범칙금 온라인 조회·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경범죄 범칙금 부과 대상자는 인터넷(경찰 민원포털)과 모바일(경찰 민원 모바일)에서 위반 내용을 조회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경범죄 처벌법을 위반한 경우 현장에서 경찰관으로부터 발부받은 범칙금 납부고지서를 들고 직접 은행에 방문하거나 고지서에 적힌 가상계좌를 통해 범칙금을 내야 했다. 또한 경범죄 처벌법 위반 내용 등은 경찰관서를 방문해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절차가 다소 번거롭다 보니 범칙금 납부 시기를 놓쳐 납부 기한 경과에 따른 추가 가산금이 부과되고 즉결심판이 청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발부된 범칙금 납부고지서 총 3만 7172건 중 납부 기한 안에 미납된 사례는 1만 9547건(52.6%)으로 절반이 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범죄 범칙금 온라인 조회·납부 서비스를 시행하면 미납 사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국민의 편익과 행정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고]김형배 에쓰오일 부사장 부친상

    ●김규홍씨 별세, 김형배(에쓰오일 부사장)·인배(한국이콜랩 상무)·남균씨 부친상 = 4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발인 7일. (055) 372-4447
  • [부고]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씨 모친상

    ● 정말순씨 별세,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씨 모친상= 2일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4일. (051)620-4241
  • 인천발 KTX 내년 6월 개통… 부산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

    인천발 KTX 내년 6월 개통… 부산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

    인천 송도에서 경기 화성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가 내년 6월 개통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운행 필수 시설 공사를 연말까지 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 개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까지는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지금처럼 인천에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KTX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약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 인천이 KTX망을 통해 전국을 반나절생활권에 두게 되는 것이다.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KTX가 연결되지 않는다. 인천발 KTX는 부산역을 하루 12회, 광주송정역·목포역을 6회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역부터 경기 화성 어천역 구간까지는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 3.5㎞만 철로를 신설한다. 2020년 12월 공사가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 4238억원이 든다. 시는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코레일은 2021년 이사회에서 인천발 KTX에 신규 발주 열차 2편성(16량)과 기존 열차 1편성(8량) 등 총 5편성(40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출발지인 연수구 송도역의 규모는 배 가까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했다. 국토부는 당초 대지면적 2만 7000여㎡, 건축면적 1938㎡, 연면적 2870㎡ 규모이던 송도역을 각각 4만 5000여㎡, 4339㎡, 6427㎡로 늘린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있는 초지역과 어천역의 규모도 키우기로 했다.
  • 경부고속도 천안 인근 ‘2차 교통사고’ 2명 심정지

    경부고속도 천안 인근 ‘2차 교통사고’ 2명 심정지

    31일 오전 1시 2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 인근 333㎞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1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 정리 중 2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1t 화물차 운전자와 60대 4.5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6.5t 화물차 운전자도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운전자가 사고 처리를 도와주기 위해 도로에 나와 있다가 2차 추돌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버님이 별세하셨기에”…지인 부고 문자 확인하다 ‘낭패’

    “아버님이 별세하셨기에”…지인 부고 문자 확인하다 ‘낭패’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스미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고 문자 사칭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부고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눌렀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택배 배송 주소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속 첨부 파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소액결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앨범에 저장된 신분증이나 통장 사본도 유출될 수 있다. 경찰은 이미 링크를 클릭했다면 휴대전화를 비행기모드로 전환하고, 휴대전화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월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0월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미싱 범죄는 전체 신고·제보의 36%를 차지했다. 특히 스미싱 시도의 70% 이상이 부고장 사칭과 해외직구와 관련한 관세청 사칭 문자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악성앱의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함을 명심해 누가 보낸 문자든 절대로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다단계 등 금융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튜브 광고와 전화·문자 등으로 피해자를 모집한 뒤 여러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가 투자하도록 현혹하는 것이 범행구조다. 유사수신·다단계 사기는 수익을 창출할 아무런 수단 없이 원금·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다른 피해자들을 모집한 뒤 그들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범인들은 일정 수준의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잠적하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보통 이때 피해 사실을 신고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면서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한다면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민선, 빙속 1000m서 한국新…이상화 기록, 10년 만에 넘었다

    김민선, 빙속 1000m서 한국新…이상화 기록, 10년 만에 넘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다. 빙속 ‘간판’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5위로 메달권 밖이었다. 김민선의 이 기록은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고쳐쓴 것이다. 우승은 1분13초08에 결승선을 끊은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 동메달은 펨커 콕(1분13초21·이상 네덜란드)이 목에 걸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분16초33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계주에서 양호준(의정부고)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다. 양호준-이나현 조는 2분56초20의 기록으로, 중국(2분54초90) 독일(2분56초02)의 뒤를 이었다. 혼성 계주는 남여 각 1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6바퀴 도는 종목으로, 올 시즌에 처음 도입됐다.
  •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서 버스 3중추돌…14명 중경상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서 버스 3중추돌…14명 중경상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판교IC 부근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판교IC 부근에서 광역버스와 고속버스 등 버스 3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3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으로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돼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나, 오후 4시 20분쯤 통제가 풀렸다. 경찰은 사고 차량 중 한 대가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부고]

    ●최성희씨 별세, 권영규·영세(국회의원·전 통일부 장관)·준(FB홀딩스 대표)·영은씨 모친상, 이현순·유지혜·이원영씨 시모상, 오천택·차현선씨 장모상=2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02)2258-5992
  • 충청·강원까지 광역생활권… “선심성” 지적도

    충청·강원까지 광역생활권… “선심성” 지적도

    정부는 광역급행철도를 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수도권의 기존 철도와 도로는 지하로 재배치해 상부 공간은 고밀복합개발로 재정비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러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방안을 발표했다. 각 지역의 영문 앞 글자를 붙여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라면 ‘CTX’(가칭)라고 일컫는 식이다. 우선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가 선도사업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는 현재 100분에서 53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는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도로와 철도 지하화 계획도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도로 정체가 극심한 수도권 제1순환도로(서창~김포),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화에 들어간다. 예를 들면 기존에 왕복 8차선인 고속도로를 지상 6차선, 지하 6차선 형태로 추진하고 도로 용량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식이다. 지상 철도는 지하에 새로 건설하고 상부는 역세권의 경우 고밀복합개발, 노후 지역은 통합 재정비한다. GTX와 x-TX를 포함한 대규모 교통망 계획을 두고 총선을 석 달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과 지방 민심을 겨냥해 내놓은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GTX 신설 노선은 적어도 20년이 걸리고 x-TX는 첫발을 내딛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도로와 철도 지하화의 현실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지하화를 통한 상부 개발에 치중하면 오히려 유동량이 늘어나 교통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하화는 정체 구간의 교통량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목적이 상부에 주택을 지을 토지 확보라는 식으로 엇나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

    ‘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5일 지난해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최고 인기가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면서 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 시 부문에 이천시의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선정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경기 이천시(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 부문), 전남 고흥군(귀농귀촌도시부문) 등 2곳의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 선정 된 이천시의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축특산물 브랜드로 23년에는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더불어 쌀 소비가 줄어 힘들어하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함께 쌀밥 먹는 날을 의미하는 ‘제1회 쌀밥데이’를 개최했고,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간 협찬계약을 진행해 임금님표이천쌀을 축구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였으며,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상행 하남방향)’의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개칭하는 등 ‘임금님표이천’ 특산품 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한,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천 쌀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민선8기 김경희 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대외 수출은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100t 가량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과 MOU를 맺고 이천쌀전통식혜를 GS25편의점에 출시했고, 수제맥주 전문업체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임금님표이천쌀’을 원료로 한 고급 수제맥주 신상품을 세븐일레븐에 출시했으며, 이마트24 편의점 이천 햅쌀을 사용해 밥맛을 높인 프리미엄 도시락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과 임금님비빔밥을 비알코리아에서도 이천쌀을 이용한 다양한 도넛을 출시했다.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에버헬스케어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이천쌀로 만든 ‘이천쌀명품누룽지’와 ‘이천쌀명품컵누룽지’를 출시하여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며, 미국 현지 유통업체의 요청으로 1월중 수출도 예정돼 있다. ‘임금님표이천’ 농축특산물 공동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임금님표이천쌀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매달 관내 전 농협의 도정공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463가지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고, DNA검사, 성분 및 품위 검사 등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국민들께 더 큰 신뢰를 얻으려 노력도 하고 있다.”고 이천쌀이 맛있는 밥맛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임을 강조했다.
  •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린다…교통격차 해소 134조원 투입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린다…교통격차 해소 134조원 투입

    정부가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고 지방에는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 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최우선 시행한다. 수도권 내 교통 정체가 심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도 추진한다. 교통 격차 해소에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속도와 주거환경, 공간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와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것이다. ‘속도 혁신’은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GTX 최초로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올해 3월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에 개통하기로 했다.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 이렇게 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54∼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또 올해 초 착공하는 GTX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서울역까지는 80분대에서 30분으로, 덕정에서 삼성역까지는 75분에서 29분으로 각각 줄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현실화된다. GTX-A·B·C 노선 연장도 추진된다.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까지,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까지, C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아산까지 더 잇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TX-D·E·F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새롭게 반영,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노선은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동시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2기 GTX 시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자 지방 대도시권에는 GTX와 같은 수준의 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전∼세종∼충북 권역에서는 ‘CTX’(가칭)로 불리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지방 대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하는 철도 선도사업과 도로망 구축 등을 통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주거환경 혁신’에서는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 주요 권역별 상황에 맞는 광역버스 확대 운행, 버스 전용차로 도입 등이 골자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가장 먼저 시행키로 했다. 이 라인은 혼잡률이 210%에 달해 ‘지옥철’로 불린다. 정부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라인에 추가 차량 투입과 출근 시간대 광역버스 증편, 출발지·종점 다양화, 특정 시간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단계적 도입 등을 즉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층 전기버스와 광역 DRT(수요응답형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급행버스 도입 등을 통해 수도권 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수도권 4대 권역의 광역교통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약 11조원도 활용하기로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 또는 관계기관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경우 직접 나서 조정·중재할 계획이다. ‘공간 혁신’은 철도·도로를 지하화해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 중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간은 연내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로 정체가 심각한 수도권 제1순환도로(서창∼김포),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는 2026년부터 지하화 사업 착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준비에 나서 올해 8월 아라뱃길 상공에서 첫 실증 비행을 한 뒤 내년에 한강과 탄천으로 그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심야 시간과 교통 취약지역에 도입한 뒤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해 차량 안전 기준과 보험제도 고도화도 추진키로 했다. 교통 투자 재원은 건전 재정 기조 아래 민간투자 유치와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각화하기로 했다. 재원은 국비 30조원과 지방비 13조 6000억원, 민간 75조 2000억원, 신도시 조성원가 반영 9조 2000억원, 공공기관 5조 6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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