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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총회, 10일 ‘러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 푸틴은 합병 최종서명

    유엔총회, 10일 ‘러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 푸틴은 합병 최종서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무산된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문제를 논의할 유엔총회가 소집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병의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으면서 서방국가들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폴리나 쿠비악 유엔총회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알바니아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문제에 관해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93개 유엔총회 회원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점령지 강제 병합 규탄 결의안을 논의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23~27일 러시아가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의 주민투표 끝에 병합을 선언한 데 이어 일방적인 법적 절차도 마무리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의회가 보낸 4개 지역 합병 관련 법률에 서명함으로써 점령지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병합투표 종료 8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미국 등의 제안으로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대한 비판 결의안을 추진했지만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좌초된 바 있다. 당시 중국을 비롯한 인도, 브라질 등 3개국도 기권표를 던졌다. 안보리 결의안은 러시아의 병합에 대해 “불법적이고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철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가짜 국민투표가 받아들여진다면 우리가 닫을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한 유엔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검토해 왔다. 다만 유엔총회의 결의안은 안보리와 같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반쪽’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UN총회, 러시아 우크라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푸틴은 병합 법률 ‘서명’

    UN총회, 러시아 우크라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푸틴은 병합 법률 ‘서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무산된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문제를 논의할 유엔총회가 소집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병의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으면서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폴리나 쿠비악 유엔총회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니아와 알바니아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문제에 관해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93개 유엔총회 회원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점령지 강제 병합 규탄 결의안을 논의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23~27일 러시아가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의 주민투표 끝에 병합을 선언한 데 이어 일방적인 법적 절차도 마무리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의회가 보낸 4개 지역 합병 관련 법률에 서명함으로써 점령지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병합투표 종료 8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미국 등의 제안으로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대한 비판 결의안을 추진했지만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좌초된 바 있다. 당시 중국을 비롯한 인도, 브라질 등 3개국도 기권표를 던졌다.안보리 결의안은 러시아의 병합에 대해 “불법적이고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철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가짜 국민투표가 받아들여진다면 우리가 닫을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한 유엔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검토해왔다. 다만 유엔총회의 결의안은 안보리와 같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성남시의회 국힘, ‘대장동 등 특혜의 혹 행정조사‘ 안건 발의

    성남시의회 국힘, ‘대장동 등 특혜의 혹 행정조사‘ 안건 발의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안건 발의에는 시의회 의장인 박광순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재적의원 34명 중 국민의힘이 18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한다. 지난 제8대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민생당 의원 1명,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임시회와 12월 정례회, 올해 1월 임시회에서 대장동 특혜의혹 등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잇따라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안건을 발의한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특혜 의혹이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불법적인 사항이 없는지 행정사무조사를 해 공직사회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건은 이달 7∼21일 예정된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인데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 통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정한용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대장동, 백현동, 위례동 등 개발 관련 조사위원회 구성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인허가에 있어 대가성 여부와 잘못한 인허가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이 없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이 18명으로 다수이니 이번엔 통과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5세기에 살았던 ‘마한 주거 유적지’… 사적으로 지정된다

    2~5세기에 살았던 ‘마한 주거 유적지’… 사적으로 지정된다

    2~5세기 마한 시대 최대 취락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초 관보에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고시했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017년 사적 지정을 신청한 뒤 한 차례 부결됐지만 재도전해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담양 응용리·태목리 유적지 고시 마한은 한반도에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이 자리잡기 전 한반도 남쪽에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이뤘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5세기 영산강변에 형성된 마한 시대 대규모 취락 유적으로 2000기가 넘는 주거지가 확인된 전남도 지정문화재다. 학계에서는 유적지에서 마한 시대 생활상과 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발굴됐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문화 교차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화 교차지로 역사적 가치 유적지는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만나는 곳에 있어 다른 문화가 만나 상호작용하는 ‘문화 접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마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방형(사각형)계 주거 형태와 가야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원형계 주거 형태가 혼재된 것이 확인돼 삼한 사회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적합한 유적이다. 사적 지정 현지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 시대 한반도 중서부와 서남부 지역 토착 세력 취락지로 당시 마을 구조와 대외 관계 등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2~5세기 형성된 ‘마한 최대 주거 유적지’ 사적된다

    2~5세기 형성된 ‘마한 최대 주거 유적지’ 사적된다

    2~5세기 마한 시대 최대 취락지 유적으로 추정되는 전남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2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초 관보에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고시했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017년 사적 지정을 신청한 뒤 한 차례 부결됐지만 재도전해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다. 마한은 한반도에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이 자리잡기 전 한반도 남쪽에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이뤘다.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2~5세기 영산강변에 형성된 마한 시대 대규모 취락 유적으로 2000기가 넘는 주거지가 확인된 전남도 지정문화재다. 학계에서는 유적지에서 마한 시대 생활상과 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발굴됐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문화 교차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유적지는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만나는 곳에 있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상호작용하는 ‘문화 접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마한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방형(사각형)계 주거 형태와 가야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원형계 주거 형태가 혼재된 것이 확인돼 삼한 사회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적합한 유적이다. 사적 지정 현지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 시대 한반도 중서부와 서남부 지역 토착 세력 취락지로 당시 마을 구조와 대외 관계 등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종교인 과세 적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 반발한 한교총

    종교인 과세 적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 반발한 한교총

    종교인의 실효세율이 1%도 안 된다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지적에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한교총은 24일 “보이지 않는 데에서 봉사하는 많은 종교인에 대한 격려나 지원 없이 단순 보이는 몇몇 수치만을 열거 비교하는 것은 종교인들의 고뇌를 저버리고 전 국가적으로는 불필요한 오해만을 일으킬 뿐”이라며 비판성명을 냈다. 이는 지난 21일 장 의원이 “2020년 종교인 과세 실효세율은 0.7%”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9만 명의 종교인이 신고한 소득은 1조 6609원이고, 납부세액은 120억원, 1인당 납부 세액은 13만 3000원이라고 밝혔었다. 근로소득자의 실효세율은 5.9%로 나타났다. 종교인의 실효세율이 낮은 현상에 대해 장 의원은 “이들의 소득신고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교인들에게 유리한 제도에 기인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면서 “종교인은 일반 노동자들과 달리 기타소득과 근로소득 중 하나를 골라 신고할 수 있으며,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필요 경비율이 80%까지 인정되어 높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이 “세금에서 종교인들이 특별히 우대받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하자 한교총은 자료를 통해 반박했다.한교총은 “과세 신고한 종교인이 9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것을 보면 7대 종교에 포함된 종교인의 상당수가 종교인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봉사적 차원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종교인소득과세 신고한 종교인이 9만명 정도라는 것은 기독교에서 대부분 종교인소득 신고가 이뤄졌다는 것도 예측 가능하다”고 했다. 장 의원이 종교인의 모든 소득에 대해 필요 경비율이 80%라고 한 것도 구간별 차등 필요 경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교총은 반박했다.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일 땐 필요 경비 80%지만 이후 소득구간에 따라 필요 경비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필요 경비율은 20%로 낮아진다. 장 의원이 종교인의 평균 경비율을 70.9%라고 한 것은 곧 종교인의 평균소득이 2870만원으로 3000만원이 채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교총은 “20대 국회에서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이 부결돼 폐기됐다. 어떤 근거로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하는가”라며 “국민과 종교인 사이에 불신과 불화를 일으키는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종교를 통틀어 극히 일부인 상위 소득의 종교인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종교인은 저소득자이거나 또는 봉사 차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교인의 활동은 개인적 신념에 의한 봉사에 대한 사례비 지급의 요소와 근로소득의 성격이 상존하며 그 결과 종교인소득의 신고 방식이 기타소득과 근로소득으로 구분한 점은 종교라는 성격이 반영된 제도”라고 덧붙였다.
  • 전북대 총장 선거 왜 이러나

    전북대 총장 선거 왜 이러나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투표 횟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일 빚어져 선거일정이 백지화 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대 총장선거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과 10월 11일~12일까지 진행하려했던 본후보 등록, 10월 26일 선거실시 일정 등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는 3차 투표제로 진행되는 결선투표제를 2차 투표제로 개정하려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움직임에 총장 후보 입지자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 총장후보자선거규정이 제시한 선거일 결정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우왕좌왕 하는 모양새다. 총추위는 투표횟수 변경에 대한 사항을 마치 총장선거 규정 개정이 이뤄진 것처럼 발표하면서 혼란의 불씨를 지폈다. 총장 후보 입지자 대다수는 투표 횟수 및 방식 개정을 반대하고 있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규정개정은 전북대 학칙이나 규정 어디에도 총추위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아 혼란을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다. 입지자들은 이미 선거운동이 시작된 상황에서 선거방식을 바꾸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지적한다. 선거 일정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장 후보 입지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알릴 검증 기회가 줄었다며 불평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총추위는 선거 일정 관련 언급 자제를 요청하며 조만간 일정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총추위는 지난 8월 30일 총장선거 투표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총장 후보 입지자 8명은 2차 투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8명 공동서명으로 대학 규정심의위원회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5일 공동으로 투표방식의 부당함에 대한 입장을 총추위에 전달했다. 규정심의위는 오는 22일 투표 횟수 개정안의 도입·부결 여부를 결정한다. 총추위 교수위원 11명에 대한 선임절차도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총추위의 지나친 선거정보 진행상황 전달 자제로 학생과 교직원 등 유권자의 알권리도 침해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총장 후보 입지자인 한상욱(사범대) 교수는 지난 19일 전북대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행 총장 선거 방식의 문제점과 선거 정보 부재, 총추위 구성의 규정 미흡 등을 지적했다. 한 교수는 “규정대로라면 총추위 교수위원 11명은 교수회에서 추천을 받아 선임이 이뤄졌어야 하지만 교수회나 대학평의회는 추천권을 위임한 사실이 없다”며 “총추위 교수위원이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인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규정심의위는 선거 개정안을 반려하고, 총추위는 민감한 사항에 대해 유권자의 합의를 거쳐 개정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총추위 위원장은 수시로 총장선거의 진행 상황을 공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어야 할 총장선거 선거 일정이 혼선을 빚고 있다. 총추위는 21일 각 단과대학 대표 교수 등이 참여하는 교수회와 평의원회 회의 결과를 참조해 선거방식 및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9대 전북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가나다 순)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 밀양 영남루 이번에는 국보되나...보물로 강등된 뒤 3번째 승격 신청

    밀양 영남루 이번에는 국보되나...보물로 강등된 뒤 3번째 승격 신청

    경남 밀양시와 밀양시의회 등이 국보에서 보물로 강등된 ‘밀양 영남루’를 다시 국보로 승격시키기 위해 10년넘게 힘을 쏟고 있다.밀양시는 올해 문화재청에 밀양 영남루 국보 지정 신청을 한 뒤 문화재청 요청에 따라 관련 사진 등 자료보완를 하고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자료보완 작업을 마치고 확보한 자료를 정리해 문화재청으로 보낼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올 하반기나 내년초 현지 실사를 해 문화재 위원들이 영남루 현장에서 현지 조사를 할 예정이다. 문화재 위원들이 현지 조사를 한 뒤 조사보고서를 작정해 제출하면 문화재청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의를 하고 문화재 위원회에서 국보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영남루 국보 승격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전망이다.밀양시의회는 문화재청 조사·심의에 앞서 지난 16일 제23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밀양 영남루 국보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와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에 보냈다. 밀양시의회는 “영남루는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문화적, 예술적 가치와 역사성이 빼어난 국가 보물이다”며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 가객의 발길이 닿았고 오늘 날까지 장엄한 자태를 잃지 않고 옛 자치를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진왜란 이후 한일간 180년 평화기를 연 조선통신사들이 거쳐 가면서 조선시대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도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3대 누각의 하나인 평양 부벽루는 오래전에 북한의 국보로 지정된데 반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남루는 그 보다 낮은 격(格) 대접을 받고 있다”며 “영남루의 참다운 가치가 재평가 돼 국보로서 위상이 환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양시의회는 “문화재 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으로 10만 밀양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남루 국보승격이 반드시 실현돼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문화유산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밀양강 옆 절벽위에 위치해 있는 팔작지붕으로 된 밀양 영남루는 조선 헌종 10년(1844)에 중건된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가 지었다가 화재로 불에 타 조선시대 다시 지었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55년 국보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회 총회에서 보물 문화재를 일괄 국보로 지정할때 영남루도 국보 제245호로 승격됐으나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공포에 따라 문화재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보물 제147호로 변경 지정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밀양시는 영남루가 그동안 문화재·학술적 가치 조사·평가에서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영 누각으로 고려말 중창한 뒤 역사가 650년 이상된 명확한 건축 기록을 가진 건축으로 인정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물 구성·배면·형태면에서 창의적이고 독특한 특징을 보여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밀양시는 2014년에도 영남루 국보 승격을 신청했지만 그해 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 결정이 났다. 이에 2016년에 다시 국보지정을 신청해 문화재청이 현지실사를 하던 중에 2018년 밀양시에서 국보지정 신청을 철회했다. 국보승격을 확실히 하기위해서는 추가조사를 해 영남루의 건축학적 가치 등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부산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영남루에 대한 국보로서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결과보고서를 갖추어 지난 5월 문화재청에 다시 국보 지정 신청을 했다. 밀양시는 영남루 국보 승격 당위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고 위해 오는 28일 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사진축전에 ‘밀양 영남루 국보승격 기원 사진전’을 연다. 밀양시 관계자는 “영남루가 여러 학술심포지엄과 용역조사 등을 통해 국보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갔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삶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밝혀 온 모니카 르윈스키(49)가 보인 애틋한 반응에 놀랐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 등 많은 매체들이 전해 눈길을 끈다. 유족과 지인은 스타 전 특검이 휴스턴 병원에서 넉 달가량 집중 치료를 받다 수술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고 힐러리 여사가 법률회사 변호사로 일하던 1980년대 화이트워터 지역에서 발생한 토지개발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스타 전 특검은 백악관 인턴 직원 르윈스키(당시 25)와의 성 추문을 파헤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절체절명의 궁지로 몰아넣었다. 일종의 별건 수사였던 셈인데 그가 입수한 녹음테이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하고 위증을 종용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르윈스키가 린다 트립이란 동료에게 털어놓았는데 트립이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이 테이프 내용이 공개된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해야 했다. 르윈스키가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을 안고 괴로워했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스타 전 특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감정의 회오리를 겪지 않았을까? 그녀는 1998년 특검 조사 과정에 몇 시간씩 심문을 받고 협조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겁박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클린턴 탄핵 심리에 공화당측 증인으로 불려나와 증언하는 곤욕도 치렀다. 그런데 원수라 해도 무방할 스타 전 특검의 부고를 접한 르윈스키는 트위터에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데 켄 스타에 대한 내 생각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를 사랑한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상실이란 점을 상상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적었다. 허핑턴 포스트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일일이 옮겼는데, 대체로 “이렇게 대인배인줄 몰랐다” “생각이 깊은 사람인줄 예전에 몰랐다”는 놀라움을 토로하는 것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킬 뻔하는 과정에 “공적으로 까발려지고 모든 관계가 단절됐다(ostracized)”고 털어놓았던 그녀는 더 세월이 지난 뒤에는 종종 그 일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2018년 잡지 배너티 페어에 가족과 외식을 하다 스타 전 특검과 마주친 일화를 들려줬다. “그의 품행은, 거의 목가적인데, 아재(avuncular)와 소름끼침(creepy) 사이 어디쯤이었다. 그는 내 어깨와 팔꿈치를 계속 만져대 날 불편하게 만들었다.” 2015년 TED 강연을 통해선 “수치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온라인 혐오 퇴치 운동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고인 역시 ‘경멸, 클린턴 수사 회고록’을 통해 “수사 과정의 르윈스키 대목을 떠올리면 깊은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난 여전히 20년 지나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 말고는 어떤 대안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회고록을 더 들춰보자. “모니카가 비명을 지르고 울어댔다. 입을 삐죽거렸다. 소위 친구라 믿었던 트립의 덫에 빠진 것을 신랄하게 불평했다. 검사들이 겁을 주고 어머니까지 검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강권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모니카는 어머니를 이겨먹었다. 미합중국 대통령을 궁지에 모는 것보다 스스로 칼 위에 쓰러지려고 했다. 순진하고 스타병에 걸린 젊은 여성이라 금세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과소평가한 것이란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모니카는 숙련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풍부한 경력의 검사들로 이뤄진 팀이 대부분의 나날을 초조하게 엄지만 빙빙 돌리게 만들었다.” 그는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버넌에서 태어나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했다.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듀크대 로스쿨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워런 버거 연방대법원장의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30대부터는 법률가로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워싱턴 DC 항소법원 연방판사로 임명됐고,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1989년 법무부 차관이 됐다. 보수적인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자 시카고 법률 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화이트워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으로 1994년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998년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두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고인은 특검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 교수, 세계 최대 규모 침례교 대학인 텍사스주 베일러대 총장 등을 지냈다. 베일러대 총장이던 2016년에는 필라델피아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베이비붐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정치인”으로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자 그를 지원하는 법률 조직에 변호인으로 몸담기도 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AP에 “켄은 미국을 사랑했고, 헌신하려는 마음과 탁월한 태도로 봉직했다”며 “그는 법조계와 공직 사회에서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논란이다. 특정지역 주민들의 ‘문자폭탄’에 시의원들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8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수정안)’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 용역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의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도입 등이 실현 가능한지, 관련 예산이 어느 정도 드는지 검토하는 용역이다.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 최대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5년 단위로 발표하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히자, 고양시에 필요한 철도망 신설 근거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려던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 2일 예결위에서 용역 예산 3억 5000만원이 전액 삭감된 후 이를 되살리기 위해 수정안을 상정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국내철도사업은 5년 마다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전 지자체에 수요 조사를 요청하고, 지자체는 전문업체의 타당성 분석 자료를 첨부해 국토부에 신규 노선을 건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양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2년 안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철도사업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 국토부가 갑자기 2년 앞당기는 바람에 각 지자체는 부랴부랴 관련 용역예산을 최근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정부·파주·양주 등 인근 타 지역은 이미 추경예산심사에서 철도망 구축예산을 확보했다. 반면, 고양시는 이번 용역비 삭감으로 철도망 추가확보 싸움에서 한발 뒤쳐지게 됐다. 이번에 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게 고양시 측 설명이다. 당초 삼송·지축을 지나도록 설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에 ‘일산 연장’까지 추진하게 되면 사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삼송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분당선 일산연장 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삼송 연장’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송연장은 새로 추진하려는 용역의 연구대상이 아닐뿐더러, 일산연장으로 인해 기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지체되거나 사업타당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송연장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때 기존에 확정된 철도망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예산 심사위원들에게 약 2000통 이상 문자폭탄이 발송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긴장한 것 같다”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우리 시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를 막아버린 것과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해 원포인트 추경을 세워서라도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정의당 비례 교체 부결, 환골탈태 계기 삼아야

    [사설] 정의당 비례 교체 부결, 환골탈태 계기 삼아야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5명 총사퇴 권고안에 대한 당원 총투표가 그제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의원들이 사퇴할 경우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정의당으로선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비례의원 총사퇴 투표는 한국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선거 참패에 대해 비례 의원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적절한지, 정의당이 비호감 정당으로 전락한 게 이들의 탓인지 등 논란이 분분했다. 총사퇴 시 의원직 승계 등 권력다툼 성격도 배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정의당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단적으로 보여 줬다. 잇단 선거 참패는 물론 지난 몇 년간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 초심을 잃고 보여 온 실망스런 행태가 지금에 이른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특히 정의당은 틈만 나면 선거제도 개편을 통한 비례대표 의석 확대에 골몰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무리하게 선거법 개정에 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야합’ 비판이 거셌다. ‘법무장관 조국’을 묵인하는 등 기회주의적 태도로 정의당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데스노트’마저 빛을 잃게 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등 당내 성폭력 사건들은 진보정당 자격을 의심케 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은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혁신 재창당 결의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시급한 것은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를 되찾는 일이다. 한눈팔지 말고 서민과 민생, 소수 약자, 젠더, 청년 등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 ‘기득권적 진보’의 행태에서 탈피해야만 진보정당의 제 길을 되찾을 수 있다. 거대 여야가 후진성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이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는가.
  • 고개 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 쇄신 약속”

    고개 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 쇄신 약속”

    ‘비례 총사퇴’ 투표 부결로 위기를 넘긴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민생 문제를 위한 혁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총투표 발의하고 찬반 투표를 한 당원들,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당의 혁신과 의원단의 쇄신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더 책임 있게 당원과 시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를 위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의당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당원 중 42.10%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0.75%, 반대 59.25%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장 수행할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의원단 활동의 쇄신을 약속했던 비대위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대위는 이번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찬성으로 기운 당심이 40%를 넘긴 만큼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표를 주도한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 낸 이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저 또한 찬성 투표운동을 위해 함께 뛰신 분들과 소중한 정의당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 채택 여부 및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고개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쇄신 약속”

    고개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쇄신 약속”

    ‘비례 총사퇴’ 투표 부결로 위기를 넘긴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민생 문제를 위한 혁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총투표 발의하고 찬반 투표를 한 당원들,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당의 혁신과 의원단의 쇄신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더 책임 있게 당원과 시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를 위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의당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당원 중 42.10%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0.75%, 반대 59.25%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장 수행할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의원단 활동의 쇄신을 약속했던 비대위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대위는 이번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찬성으로 기운 당심이 40%를 넘긴 만큼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표를 주도한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 낸 이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저 또한 찬성 투표운동을 위해 함께 뛰신 분들과 소중한 정의당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 채택 여부 및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원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당원총투표가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4일 부결됐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권리당원을 상대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290표(40.75%), 반대 4348표(59.25%)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선거권자 1만 7957명 중 7560명이 투표, 42.10%를 기록했다. 무효표는 222표였다.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과반 득표엔 미달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진 온라인 투표, 이날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 자동응답(ARS)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투표 배경에는 올해 치러진 전국구 선거에서의 연패가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예상을 밑도는 참패를 거듭하며 ‘비호감 정당 1위’로 곤두박질쳤고, 정의당 간판 격인 비례대표들은 이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총투표 제안자들은 지난달 7일 1002명의 당원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권리당원 1만 8000여명의 5%(900여명) 서명 요건을 충족해 당원총투표가 성사됐다. 당원총투표 발의가 성사된 것은 2012년 창당 이래 처음이다. 이번 안건의 대표 발의자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총투표 부결 후 입장문을 통해 “총투표는 부결됐지만,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며 “혁신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청원 운동인 당원총투표 의미는 정의당 역사에 또렷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투표 대표자인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찬성, 반대로 갈라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에 정의당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결과 발표 후 “당원총투표 발의에 나섰던 당원들의 혁신과 재창당의 필요성, 당 지도부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엄중한 요구를 깊이 통감하고 무겁게 받아 안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원총투표는 강제성은 없지만, 정당사상 유례없는 ‘당원발(發) 탄핵 발의’여서 당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기존 정당들에 미칠 파장이 주목됐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투표를 앞두고 인천연합 등 당 최대 정파를 동원해서 조직적으로 부결을 호소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 [속보] 정의당, ‘비례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투표 부결

    [속보] 정의당, ‘비례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투표 부결
  • 기아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단협안은 부결…

    기아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단협안은 부결…

    기아자동차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타결됐다. 그러나 단체협상 합의안은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화성, 소하,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원 2만8265명 중 2만5781명이 참여해 투표율 91.2%를 기록했다. 임협의 경우 찬성률 58.7%로 가결됐다. 모든 지회에서 찬성률이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단협은 모든 지회에서 높은 반대표를 받으며 찬성률 41.9%에 그쳐 부결됐다. 가결 조건은 투표 인원 대비 50% 이상 찬성이다. 기아차 노사는 1998년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된 뒤 최초로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에 합의했으나, 이날 단협안 부결로 조기 타결에 제동이 걸렸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 내용이 담겼다. 또 무상주 49주 지급도 포함됐다.
  • 첫날 文 만난 李 “친문·친명 같다”… 친명계는 당헌 개정 밀어붙이기

    첫날 文 만난 李 “친문·친명 같다”… 친명계는 당헌 개정 밀어붙이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우리는 친문(친문재인)”이라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 간 당내 계파 갈등 수습에 나섰다. 취임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통합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한편으로 친명계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의 뇌관이었던 ‘권리당원 전원투표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한다’는 내용의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에선 친명계가 비명계와 통합은 하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통합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동행했다. 이 대표가 당무 파악에 바쁜 취임 첫날부터 양산을 찾은 것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당헌 개정 문제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 폭발했던 만큼 향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는 계파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덕담을 해 주셨고,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께서 친명, 친문 그룹이 같다고 말했고, 이 대표도 ‘문재인 지지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99%가 우리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 공유하고 있는데, 1% 정도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좀 생긴 것 같다”며 “갈등이 좀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정치는 1%를 품고 가야만 민주당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최고위원들도 “우리 모두 친문”이라며 “친명 그룹과 친문 그룹은 같다. ‘명(明)’자와 ‘문(文)’자를 따서 ‘명문 정당’을 만드는 게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에서 전날 전당대회 직후 소집된 신임 지도부 간담회 내용을 전하면서 “(간담회 때) 이 대표가 먼저 ‘친문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가) ‘우리가 다 친문인데, 나뉘어 있지 않다. 저도 그렇다’고 말했다. 저희도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유일한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선거 때야 언론에서 부르기 좋게 하기 위해 친명이네 비명이네 했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친명계는 ‘친명지도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지난 24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CBS에서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을) 받아들여 나가는 것이 전국 정당이 되고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며 “해당 당헌 재추진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고 최고위원은 KBS에서 “국민들은 민생고에 시름을 앓고 계신데 (해당 당헌으로) 당내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이제 우리의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아침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물가·환율·금리 등을 포함한 어려운 경제 현실, 민생 위기 앞에서 후퇴를 막고 민생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
  • 이재명 “우리는 친문” 표방…한편으론 중앙위 부결 당헌 개정 재추진

    이재명 “우리는 친문” 표방…한편으론 중앙위 부결 당헌 개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취임과 동시에 “우리는 친문(친문재인)”이라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 간 당내 계파 갈등 수습에 나섰다. 취임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통합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한편으로 친명계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의 뇌관이었던 ‘권리당원 전원투표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한다’는 내용의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에선 친명계가 비명계와 통합은 하되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통합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신임 최고위원들도 동행했다. 이 대표가 당무 파악에 바쁜 취임 첫날부터 문 전 대통령을 찾은 것은 그만큼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친문계를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당헌 개정 문제 등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르기도 했던 만큼, 향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는 계파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도부에서도 통합 메시지가 쏟아졌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에서 전날 전당대회 직후 소집된 신임 지도부 간담회 내용을 전하면서 “(간담회 때) 이 대표가 먼저 ‘친문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가) ‘우리가 다 친문인데, 나뉘어 있지 않다. 저도 그렇다’고 말했다. 저희도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신임 지도부 인사 중 이 대표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박찬대 최고위원은 CBS에서 “저까지 친명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은 친명이 아니다”면서 “억지로 친명이라고 갈라치기를 할 부분이 없다.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유일한 대안인 ‘이재명’을 인정하고 위기의 민주당을 구하겠다고 힘을 합친 것”이라고 했다. 유일한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선거 때야 언론에서 부르기 좋게 하기 위해 친명이네 비명이네 했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강한 민주당을 위해 혁신과 내부 단결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과 지지자는 분명히 ‘내부총질 중지’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친명계는 ‘친명지도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지난 24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당헌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을) 받아들여 나가는 것이 전국 정당이 되고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며 “국회의원들도 불편함은 있겠지만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당헌 재추진은 필요하다”며 “저번에 부결됐던 건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프로세스가 서둘렀다는 부분이 인정된 것 같다. 숙의해서 서두르지 않되 그래도 신속하게 거쳐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고 최고위원은 KBS에서 “한번 정리된 것이 다시금 올라왔을 때 그것이 국민들 민생과 먹거리에 관련돼 있는 것이라면 끝장을 보는 게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국민들은 민생고에 시름을 앓고 계신데 (해당 당헌으로) 당내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이제 우리의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야 하고, 그렇게 하는 게 저희의 의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 대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현충탑 참배 뒤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속보] 민주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개정안 중앙위서 의결

    [속보] 민주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개정안 중앙위서 의결

    중앙위원 566명 가운데 418명 투표54.95% 과반 찬성으로 가결당직자 직무정지, ‘정치보복’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 거쳐 취소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이재명 방탄’ 논란을 부른 당헌 개정안이 26일 재투표 끝에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 결과 ‘기소 시 당직 정지’ 관련 규정 등이 포함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송기헌 중앙위 부의장이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566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41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318명(54.95%)이 찬성해 재적 과반으로 가결됐다. 이날 의결된 당헌 제80조 개정안은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되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는 경우 당무위 의결을 거쳐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권리당원 전원투표 근거를 신설하면서 이를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하는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당헌 제14조의2 신설안은 제외됐다. 민주당은 두 조항이 모두 포함된 당헌 개정안을 지난 24일 중앙위에 상정했지만,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불거지며 과반 찬성에 미달해 부결됐다. 특히 전국대의원대회보다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우위에 두는 것은 대의제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비대위는 당헌 제14조의2 신설안이 부결의 주 요인이었다고 보고 이를 삭제한 수정안을 다시 안건으로 올렸다. 수정안은 전날 당무위를 통과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열린 중앙위에서 가결됐다.
  •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26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이해 SK가(家)에 뿌리내린 50년 역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ESG 경영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아들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 역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 친환경·인재양성 박차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최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SK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최 선대회장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전국에 민둥산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2년 서해개발 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한 공이 있다.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의 40배 크기에 달한다.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매년 유학생을 선발해 해외로 보냈다.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면서도 학위 취득 시 SK 근무와 같은 부가조건은 일체 달지 않았다. 고등교육재단은 현재까지 장학생 4000여명과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1973년 광고주를 찾지 못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장학퀴즈를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단 한 명이 보더라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며 단독 광고주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도 최 선대회장이다.최태원 회장, SK그룹을 ‘친환경’으로 탈바꿈 아들 최 회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ESG 경영을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영체질의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각각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SK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또한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결의한 뒤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를 SK가 줄이겠다고 공표했다.최근 SK그룹의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는 2020년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조직한 뒤 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통적 에너지 기업도 전기차배터리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C도 2차 전지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그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SK건설은 23년 만에 사명을 ‘건설’에서 ‘에코플랜트’로 바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정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선대회장 ‘SKMS’ 경영 정립…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 최 선대회장은 ESG 가운데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SK경영관리시스템’(SKMS)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1979년 정립된 SKMS는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경영관리 요소와 일처리 방식 등을 분명하게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선대회장이 정립한 SKMS는 경영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2020년 2월까지 14차례 개정을 거쳤다.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ESG에 시동을 걸었다. 최 회장은 SK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보상하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중장기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SK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반대표를 던진 해외투자 안건에 나머지 이사들이 찬성해 최종 가결되거나 반대로 SKC의 2차 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안건이 부결되는 등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선대회장은 기업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산림과 인재를 육성해 사회와 국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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