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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국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 반대토론

    임종국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 반대토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종국 수석부대표(종로2)는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생태전환교육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네비게이션”이라며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에는 ‘서울시교육청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이어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상정됐다.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에 나선 임 의원은 “생태전환교육이 사회시스템과 사회적 인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21세기 교육이라면 환경교육은 과거에 시행되다 사라진 20세기 교육”이라며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조례안의 부결을 호소했지만, 표결 결과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 조례 폐지조례안에 이어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조례안 또한 찬성 60표, 반대 26표로 가결됐다.이로써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된 조례는 TBS 운영 조례, 마을공동체 활성화 조례 등 15건이 됐다. 이밖에 계류 중인 폐지조례안은 학생인권 조례, 이산가족 지원 조례 등 5건이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조례 운영상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개선하고 보완하면 되는데 아예 조례를 폐지하고 사업을 송두리째 없애버린다면 의회 입법권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징계안 심사 제대로 작동 안 해”…13대 국회부터 280건 중 1건만 본회의 가결

    “징계안 심사 제대로 작동 안 해”…13대 국회부터 280건 중 1건만 본회의 가결

    13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징계안 280건 중 가결된 징계안은 12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21대 국회에서 발의된 국회의원 징계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국회사무처에서 받은 징계안 심사 통계·가결 징계안 목록 등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제13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징계안은 모두 238건이었다. 이 중 윤리특위에서 가결된 징계안은 12건,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가결된 징계안은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징계안은 임기 만료로 인한 폐기 154건, 철회 38건, 부결 22건 순으로 처리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징계안 42건이 발의됐으나 계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상설로 운영되던 윤리특위가 2018년 비상설로 격하되면서 징계안 심사, 처리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제18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이 자문위에서 심사를 거쳐 징계를 요구한 것은 28건이지만 단 2건만이 윤리특위에서 징계 처리됐다. 가민석 경실련 사회정책국 간사는 “자문위에 조사권과 고발권을 부여해 윤리특위가 자문위 권고대로 징계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피부과 시술 없이 ‘꿀피부’…오연수의 비법은?

    피부과 시술 없이 ‘꿀피부’…오연수의 비법은?

    배우 오연수가 피부와 건강을 위한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26년차 배우 오연수·손지창 부부가 합류했다. 오연수는 오전 11시에 기상하자마자 세안 후 토너패드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괄사 마사지를 시작했다. ‘꿀피부’ 유지 비결에 대해 오연수는 “집에서도 365일 선크림을 바른다. (손지창이) 선크림을 안 발라서 항상 잔소리 한다. 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른다”고 밝혔다. 절친 윤유선은 “연수는 진짜 관리 여왕이다”라고 인정했다. 오연수는 “언니랑 저랑 절대 얼굴 당기지 말자고 약속했다”며서 피부과 시술을 받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기상 후 물을 한 잔 마시면서 멍을 때리던 오연수는 직접 검은콩 두유를 만들어 무염 샐러드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오연수는 “뭘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지우지되니까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아내에 대해 “천년만년 살 거다. 저는 먼저 간다고 했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오연수는 “오래 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안 아프려고 그런다. (아프면) 저도 괴롭고 식구들도 괴로울 테니까. 내가 사랑하는 아들 둘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일을 만들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서울 버스요금 300원 인상 불가피”

    오세훈 시장 “서울 버스요금 300원 인상 불가피”

    대중교통 적자 해소 위한 고육책지하철, 코레일과 150원 인상 논의이민 대비·강남 집값 억제 재확인전장연 비판·TBS 자구 노력 주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대중교통 적자 해소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남 집값 상승을 막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버스 요금은 300원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고 지하철 요금은 코레일과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초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지하철 요금을 3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하철 노선을 공유하는 코레일 측이 150원만 우선 인상하자는 의견을 제안해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로서는 고육책으로 앞서 최소한 300원 정도는 올려야 적자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다”면서 “돌아온 답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냉정한 리액션이었다”고 했다. 이어 “인상 시기 등은 정부와 꾸준히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대책으로 거론되는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국내에 입국해 공부하는 분들의 정착부터 시작해 양질의 전문 노동력을 최대한 흡수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해나갈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저출생 해결에) 긍정적인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집값 안정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오 시장은 “기본적으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을 서울시는 계속해서 억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핵심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비로소 현장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겨냥, “약자임을 빌미로 타인에게 피해를 미치거나 불편을 초래하거나 이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는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가 7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부결시킨 교통방송(TBS)에는 추가적인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우파방송이 돼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공영방송의 정도(正道)의 길로 들어서 달라는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 ‘노란봉투법’ 본회의 안착…與, 집단 퇴장 후 부의 표결 불참

    ‘노란봉투법’ 본회의 안착…與, 집단 퇴장 후 부의 표결 불참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30일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부의는 법안 표결을 위한 상정에 앞선 절차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거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를 건너뛰고 본회의로 직행했다. 환노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 됐고, 국회법에 따라 30일 이내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표결이 이뤄졌다. 1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4명, 반대 4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반대토론 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찬반 토론에서도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가 재확인됐다. 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진짜 사장과의 교섭을 통해 우리 산업 현장에 만연해 있는 원·하청 간 이중 구조와 불평등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재계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 아닌가”라며 “법인세는 그렇게 안 거두면서 왜 이런 건 그렇게 하려 하나”라고 주장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를 보호하는 악법이고 법률의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하며 평등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민주노총을 위한 악법”이라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대한민국은 극심한 이중구조의 노동 약자, 5인 미만 사업장을 해결해야 하는데, 노조법 2, 3조 개정(노란봉투법)은 그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은 일단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시도할 방침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결국 앞서 양곡관리법 등과 마찬가지로 여야 협의 불발, 김 의장의 직권 상정 후 야당 단독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예고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국회 재의 부결로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 제9대 하남시의회 개원 1주년 “초심불망 자세로 선진의정 구현”

    제9대 하남시의회 개원 1주년 “초심불망 자세로 선진의정 구현”

    하남시민의 대의기관, 제9대 하남시의회가 개원 첫돌을 맞았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30일 지난 1년 동안의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방분권 2.0 시대에 맞는 의회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를 되새기며 남은 3년 임기 동안 하남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의원 상호 간 서로 존중과 배려로 한층 더 화합된 의회의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9대 하남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강성삼 의장, 박진희 부의장을 필두로 총 10명의 의원이 힘차게 출발했으며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역대 그 어느 의회보다 생동감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9대 의회는 회기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311회부터 제321회까지 임시회와 정례회 등 총 11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32건, 예·결산안 20건, 건의·결의안 5건 등 총 219건의 안건을 심의·처리(철회, 부결, 보류 등 제외)해 자치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정책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 시민들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올해 3개 의원연구단체를 발족시켜 운영하면서 관련 분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강 의장은 “32만 하남시민의 사랑을 받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과 희망사항이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제9대 의원 모두가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하남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하며 ”잘했을 때는 칭찬해 주시고 잘못했을 때는 따끔하게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세사기 특별법 265명 첫 피해자 인정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처음 나왔다. 인천 ‘건축왕’ 피해자가 상당수로 총 265명이다. 이들은 우선매수권, 조세채권 안분, 경매자금 저리 대출 등 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안건을 처음으로 심의·의결했다. 현재까지 시도에 접수된 피해자 결정 신청은 총 3627건으로 이 가운데 지자체 조사가 끝난 268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피해지원위는 26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 외에 2건은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돼 전세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해 특별법 적용 제외 대상이어서 부결됐다. 나머지 1건은 피해 사실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류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 중 195건은 인천 건축왕 피해자다. 이 외에 부산 등 64건의 임대인 등도 주택을 다수 보유하거나 다수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부결된 건 중에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강원 3건, 경남 3건도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의결에 포함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출 것 ▲임대차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 추가 상향 가능) ▲임대인의 파산 등 절차적 요건을 갖췄으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될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불이행 의도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 등이다.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피해자는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은 이를 모두 충족하는 피해자들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1년 이내까지 직접 경매 유예·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매를 미뤄 살던 집에서 당장 쫓겨나는 상황을 피한 상태에서는 경매를 통해 살던 집을 매입하거나 임대로 계속 거주하는 선택지가 있다. 경매를 통해 거주 중인 주택을 사려는 피해자에겐 최고가와 같은 가격으로 먼저 낙찰받을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 부여된다. 경락자금은 1.85~2.7%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매입을 꺼릴 경우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대신 매입한 후 피해자에게 저렴하게 최대 20년간 제공한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액이 많아 경·공매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엔 전체 세금 체납액을 임대인 보유 주택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조세채권 안분 혜택도 받는다. 경매 종료 시엔 안분된 체납액만 환수한다. 최우선변제금 수령이 불가능한 피해자에겐 최우선변제금까지는 무이자, 초과 구간은 1.2~2.1% 초저리 대출 혜택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세대출 만기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20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연체정보는 등록이 유예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지 않고도 결정문만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265명’ 첫 인정…우선매수권 등 혜택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265명’ 첫 인정…우선매수권 등 혜택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처음 나왔다. 인천 ‘건축왕’ 피해자가 상당수로 총 265명이다. 이들은 우선매수권, 조세채권 안분, 경매자금 저리 대출 등 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안건을 처음으로 심의·의결했다. 현재까지 시도에 접수된 피해자 결정 신청은 총 3627건으로 이 가운데 지자체 조사가 끝난 268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피해지원위는 26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 외에 2건은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돼 전세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해 특별법 적용 제외 대상이어서 부결됐다. 나머지 1건은 피해 사실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류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 중 195건은 인천 건축왕 피해자다. 이 외에 부산과 인천 등 64건의 임대인 등도 주택을 다수 보유하거나 다수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부결된 건 중에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강원 3건, 경남 3건도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의결에 포함됐다.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출 것 ▲임대차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 추가 상향 가능) ▲임대인의 파산 등 절차적 요건을 갖췄으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될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불이행 의도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등이다.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피해자는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은 이를 모두 충족하는 피해자들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1년 이내까지 직접 경매 유예·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매를 미뤄 살던 집에서 당장 쫓겨나는 상황을 피한 상태에서는 경매를 통해 살던 집을 매입하거나 임대로 계속 거주하는 선택지가 있다. 경매를 통해 거주 중인 주택을 사려는 피해자에겐 최고가와 같은 가격으로 먼저 낙찰받을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 부여된다. 경락자금은 1.85~2.7%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매입을 꺼릴 경우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대신 매입한 후 피해자에게 저렴하게 최대 20년간 제공한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액이 많아 경·공매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엔 전체 세금 체납액을 임대인 보유 주택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조세채권 안분 혜택도 받는다. 경매 종료 시엔 안분된 체납액만 환수한다. 최우선변제금 수령이 불가능한 피해자에겐 최우선변제금까지는 무이자, 초과 구간은 1.2~2.1% 초저리 대출 혜택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세대출 만기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20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연체정보는 등록이 유예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지 않고도 결정문만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TBS 추경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TBS의 증액안이 담긴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서울시의회(제319회 정례회)에 제출된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2023년도 제1회 홍보기획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에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 편성을 위한 것이며 기관의 혁신안 이행과 법정의무경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액 요청 예산은 약 73억원으로 사업비 42억 7000만원, 인건비 29억원 등으로 박 의원이 주목한 예산은 인건비 편성 내역이다. 29억원으로 편성된 인건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연차수당 2억 5000만원, 연장근무수당 8억 6000만원, 퇴직급여 충당금 18억 10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인건비는 최초 예산안 편성 시, 현원 및 충원계획을 사전에 예측해 편성했어야 하는 항목”이라며 “추경을 통한 예상 부족분 증액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정의무경비인 퇴직급여 충당금을 회계연도 중 편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 나갔다. 홍보기획관이 소관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것이다. TBS는 이미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부터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논란이 일었으며, 당시 인건비 수준의 예산만 편성돼 사실상 공영방송 기능 상실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시사 프로그램 제작·편성 중단, 임직원 정치활동 금지, 전 직원 연장근무 제한, 신규 채용 전면 중단, 5년 내 정원 20% 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 [속보]경영계,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 9620원 ‘동결’ 제시

    [속보]경영계,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 9620원 ‘동결’ 제시

    경영계가 27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9620원 ‘동결’을 제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시급 9620원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월급(월 209시간 노동 기준)으로 환산하면 201만 580원이다. 사용자위원측은 지난 22일 7차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이 부결된 만큼 내년 최저임금은 현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논리를 들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숙박음식업의 경우 작년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서 최저임금 수준이 중위 임금의 90.4%였다”라며 “이는 숙박음식업의 (임금) 지급 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앞서 근로자위원들은 내수 소비 활성화, 임금 불평등 해소, 노동자 실질임금 감소 등을 이유로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 2210원·월급 255만 189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요구했다. 이런가운데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8차 전원회의 도중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노동자의 생명과 삶을 담보로 정부의 비상식적인 노동 탄압이 난무하는 상황”이라면서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이틀 남은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 서울시의회 ‘TBS 추경안’ 부결… 하반기 운영 빨간불

    서울시의회 ‘TBS 추경안’ 부결… 하반기 운영 빨간불

    서울시의회가 TBS가 제출한 7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부결하면서 TBS 운영이 위기에 내몰렸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6일 제6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TBS 추경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종환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TBS가 그동안 허위 왜곡방송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 조치 등을 받았음에도 출연자와 관계자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12일 발표된 혁신안이 그간 지적된 공정성·공영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했다. 이어 “출연금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자체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폐지되는 2024년 이후에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며 “올해 예산을 추가하는 것은 무의미해 부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TBS 지원을 위해 7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서울시 본예산에서 TBS 출연금 규모는 전년보다 27.4%(88억원) 줄어든 232억1700만원이다. 이에 TBS는 지난 12일 고강도의 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추경안 통과에 공을 들여왔다. 혁신안에는 시사 프로그램 제작과 신규 채용 중단, 5년 내 정원 20% 감축, 임직원 정치 활동 금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방송인·정치인의 출연을 규제하는 ‘방송출연제한 심의위원회’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 노란봉투법·신양곡법·이태원특별법… 30일 여야 ‘입법전쟁’

    노란봉투법·신양곡법·이태원특별법… 30일 여야 ‘입법전쟁’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보다 노란봉투법의 입법 체계 훼손이 심각하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새 양곡관리법 상정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하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법에 따라 직회부 후 30일 이내 여야 합의가 불발돼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으로 표결한다. 민주당이 167석으로 넉넉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부의가 가능하다. 본회의 부의가 결정되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의석수 열세로 마땅한 저지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검토 중이지만 결국 또다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이자 나라 경제야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주어서라도 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은 예산을 함부로 낭비하게 한다든지, 인력 체계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노란봉투법은 기존에 있는 법들을 마치 지키지 않아도 되게 하는 듯한 입법이 될 수 있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노동개혁 추진점검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모호하게 확대해 법률분쟁을 증폭시키고 파업 만능주의를 불러올 것”이라며 “국회에서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고민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7일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및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반대 전국 교수·연구자·법률가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의 정당성과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예고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진통이 불가피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식농성장을 찾아 “여당과 이 문제를 합의해서 처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의장에게)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더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당론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사정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 부결로 폐기된 양곡관리법을 대체할 새 양곡관리법도 추진한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의무매입’ 관련 기준을 다소 완화했으나 법안의 취지는 폐기된 양곡관리법과 같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7일 상정은 하되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입법화 내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이낙연 변수에 긴장… 비명계 “당 복원”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이낙연 변수에 긴장… 비명계 “당 복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청에 당이 26일 ‘체포동의안 당론 부결 금지’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원들의 물밑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개별 의원들의 이탈로 혁신안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신호탄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가 전달한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회기 기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기 중 체포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체포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관례를 공식화한다는 취지다. 다만 불체포특권은 의원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이기 때문에 원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당 차원의 쇄신 의지는 긍정하면서도 개별 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데는 불편한 내색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우려해 제대로 된 야당의 견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원론적으로 불체포특권이 없어지면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했는데 검찰이 명예훼손이라고 해서 잡아가면 아무 공격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예상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명계에 구심력이 작동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며 여전히 통합을 강조하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못다 한 책임’ 발언에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에 (행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도의 집중 감사에 원장은 근태 논란까지… 길 잃은 경콘진

    경기도의 집중 감사에 원장은 근태 논란까지… 길 잃은 경콘진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시절 임명된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감사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전임 지사 때 임명된 기관장을 물갈이하기 위한 ‘표적 감사’로 보는 시선이 있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민 원장은 근무태만 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을 수성한 곳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민 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기도는 지적 사항 3건을 확인하고 콘텐츠진흥원 측에 민 원장의 해임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것을 요구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우선 민 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콘텐츠 디지털 전환 축제’(쿠키) 사업이 문제로 꼽혔다.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열린 이 사업은 화성행궁과 같은 경기도 문화 자원을 디지털로 전환해 도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 원장이 줄곧 강조한 사업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예산 약 6억 5000만원이 들어간 것에 비해 행사의 수준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감사 과정에서 민 원장이 이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와 사전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 원장이 진행한 온라인 강의도 도마에 올랐다. 민 원장이 2시간에 해당하는 강의 수당을 받았으나 실상은 1시간짜리 강의 영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지난 12일 원장 해임 안건을 다루는 이사회가 열렸으나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경기도가 민 원장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것을 놓고 이례적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임기가 다음달에 끝나기 때문이다. 현재 도는 탁용석 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차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앞둔 기관장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김 지사가 이 전 지사의 흔적을 하루빨리 지우려고 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 원장은 근무태만 의혹에도 휩싸였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감사 방어 자료 등을 준비하느라 업무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온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비롯해 각종 사업 등 민 원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도 할 일이 많은데 감사 준비 등으로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 노란봉투법·신양곡관리법·이태원특별법…30일 본회의 여야 ‘충돌 주간’

    노란봉투법·신양곡관리법·이태원특별법…30일 본회의 여야 ‘충돌 주간’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보다 노란봉투법의 입법 체계 훼손이 심각하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새 양곡관리법 상정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하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법에 따라 직회부 후 30일 이내 여야 합의가 불발돼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으로 표결한다. 민주당이 167석으로 넉넉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부의가 가능하다. 본회의 부의가 결정되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의석수 열세로 마땅한 저지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검토 중이지만 결국 또다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불법파업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이자 나라 경제야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주어서라도 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은 예산을 함부로 낭비하게 한다든지, 인력 체계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노란봉투법은 기존에 있는 법들을 마치 지키지 않아도 되게 하는 듯한 입법이 될 수 있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노동개혁 추진점검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모호하게 확대해 법률분쟁을 증폭시키고 파업 만능주의를 불러올 것”이라며 “국회에서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고민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7일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및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반대 전국 교수·연구자·법률가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의 정당성과 대통령의 거부권 추진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예고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진통이 불가피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식농성장을 찾아 “여당과 이 문제 합의해서 처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의장에게)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더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당론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사정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 부결로 폐기된 양곡관리법을 대체할 새 양곡관리법도 추진한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의무매입’ 관련 기준을 다소 완화했으나 법안의 취지는 폐기된 양곡관리법과 같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7일 상정은 하되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입법화 내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野, 혁신위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의견 수렴…“헌법상 권리” 불만도

    野, 혁신위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의견 수렴…“헌법상 권리” 불만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청에 당이 26일 ‘체포동의안 당론 부결 금지’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원들의 물밑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개별 의원들의 이탈로 혁신안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신호탄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가 전달한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회기 기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기 중 체포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체포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관례를 공식화한다는 취지다. 다만 불체포특권은 의원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기 때문에 의원총회 등 원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당 차원의 쇄신 의지는 긍정하면서도 개별 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데는 불편한 내색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우려해 제대로 된 야당의 견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원론적으로 불체포특권이 없어지면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했는데 검찰이 명예훼손이라고 해서 잡아가면 아무 공격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예상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명계에 구심력이 작동할 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며 여전히 통합을 강조하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못다한 책임’ 발언에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정치와 다르게 사안을 보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며 “민주당 가치와 정신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에 (행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주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 존중”

    민주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 존중”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민주당 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다만 불체포특권의 당사자인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관련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회기 중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 그리고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전체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 영장이 온 경우 비회기 때는 나가서 심사받겠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혁신위원회의 요청은 의원들의 전체 뜻을 모아나가는 과정을 밟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불체포특권은) 의원 개개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절차나 형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했다.
  • 민주당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체포안 가결 요구…방탄 논란 극복하나

    민주당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체포안 가결 요구…방탄 논란 극복하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3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7명 전원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향후 국회에 제출되는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고질적인 ‘방탄 정당’ 비판을 극복하는 방안을 혁신안 1호로 제시한 것이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으로 검찰 수사가 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상황 속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파장이 예상된다. 윤형중 민주당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2차 회의를 마친 뒤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에게 보장된 헌법상 권리이지만, 최근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당내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된 만큼 당 전체가 선제적으로 특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대변인인 김남희 혁신위원은 “권리에 대해 가타부타 따지기보다는 사법부 판단을 신뢰하고,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태도가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는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와 자당 출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부결시켰다. 이 때문에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 대표가 지난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이 선제적으로 소속 의원의 포기 서약을 진행 중인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까지 소속 의원 113명 중 105명(94%)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서명을 받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혁신위는 당내 조사를 통한 구제 절차를 두겠다는 보완책을 함께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의원들에 대한 부당 탄압이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당이 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과 의원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리 정당으로서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김 대변인은 ‘당의 정치 수사 주장과 충돌하는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 국회가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보다는 오히려 특권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그에 대해 사법부 심사나 이후 재판 절차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밝히고, 구체적 책임을 묻는 게 맞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검찰에 대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의원들이 가진 권리를 내려놓는다는 시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혁신위의 이 같은 요구가 선언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혁신위는 법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가 아니다”라며 “정당 역할을 논의하고 정당 신뢰를 회복하는 목표를 위해 당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헌법적 포기인지, 법률적으로 유효한지 아닌지는 논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 따라 당 지도부는 기로에 섰다.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의원 차원으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움직임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당 차원으로 확대해야 하고 의원총회에서도 논의해 100% 당론으로 모여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전체 의원에 서약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받기 어렵다. 그렇게 하면 리스트에 오른 의원들이 줄줄이 잡혀갈 것”이라며 “검찰 정권하에서 야당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건 그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반대해 진통이 예고됐다.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을 약속하더라도 본회의 표결에서는 무기명으로 표결하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혁신안을 받아들이고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내면 민주당의 혁신 행보는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무산된다면 혁신위가 좌초 위기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혁신위의 공식 명칭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혁신이라 굳이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위원장 이름을 앞에 붙여 ‘김은경 혁신위’라 하고, 저희의 목표는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것을 부연 설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향후 주 2회 비공개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대구 수성구에 달성군 가창면 편입 계획 제동...시의회 부결

    대구 수성구에 달성군 가창면 편입 계획 제동...시의회 부결

    대구 달성군 가창면을 인근 수성구로 편입하려던 대구시 계획이 시의회 제동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3일 ‘대구시 달성군 수성구 관할구역 경계변경 신청 동의안’을 놓고 찬반 표결을 해 안건을 부결했다. 기획행정위 소속 시의원 6명 모두 참가한 표결에서 반대 5표, 찬성 1표가 나왔다.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기획행정위는 해당 안건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홍준표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불합리한 행정 구역을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시는 편입을 위한 실태 조사에 이어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가창면 편입을 위한 업무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지난 2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안건 심사를 앞두고 최근 달성군 주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대구시는 시의회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에 경계변경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시의회 부결로 가창면 편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데 대해 대구시가 일을 성급하게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공론화와 숙의 과정 등이 필요한데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진행됐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과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두루 듣고 진행해야 할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 내년에도 최저임금 업종 차등 안 둔다

    내년에도 최저임금 업종 차등 안 둔다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차등(구분) 없이 단일하게 적용된다.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에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할지를 놓고 표결을 벌인 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로 최종 부결됐다. 투표는 근로자위원 8명과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6명이 참여했다.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망루 농성’을 벌이다 체포될 때 흉기를 휘둘러 진압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공석이다. 경영계는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했으나 노동계는 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반한다고 맞섰다. 업종별 차등 적용 문제가 해소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노동계는 이날 올해(9620원)보다 26.9% 인상된 시간당 1만 22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부담과 실질임금 저하, 불평등·양극화 방지를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하며 최초 요구안을 내지 않았던 경영계는 반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현 최저임금도 영세 소상공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1만 2210원은 소상공인들 모두 문을 닫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경영계와 노동계에 오는 27일로 예정된 제8차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까지 결정 고시해야 하는데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법정 심의기한은 오는 29일이다. 올해(9620원)보다 3.95% 이상 인상되면 내년 최저임금은 최초로 1만원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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