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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2021년 3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목적으로 2021년 3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역본부장 전달용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 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하지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

    국회 동의 안 거치고 영장심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영장청구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목적으로 2021년 3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역본부장 전달용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속보]검찰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 영장 재청구

    [속보]검찰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 영장 재청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같이 했다. 앞서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이달 16일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리게 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6월 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 “연구비로 신발건조기 구매”···산업부, ‘비위 적발’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연구비로 신발건조기 구매”···산업부, ‘비위 적발’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의 감사 결과 업무 전반에서 비위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윤의준 에너지공대 초대 총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했다. 에너지공대에는 경고·주의 조치를 하고 비위 관련자 6명에 징계 요구를 하는 등 처분 수위를 높인 것이다. 산업부는 이날 에너지공대의 업무 전반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국회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해 9월 에너지공대에 대해 업무 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이 감사가 진행됐다. 산업부는 “감사 결과 예산·회계, 인사·총무, 공사·계약, 연구 분야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규정 위반과 관리부실 등 도덕적 해이와 부적정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한전의 에너지공대 컨설팅 결과가 대학운영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데도 이를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후속 조치도 단순 개선에 그쳤다”고 밝혔다. 예산·회계 분야에서는 법인카드 사용 및 관리 부적정이 264건(1억 2600만원), 업무추진비 집행 및 정산 부적정이 28건(800만원), 사업비로 사용해야 할 출연금 208억원을 기관운영비·시설비 등으로 집행한 사례 등의 비위사항이 적발됐다. A교수는 한정식집에서 음식값 127만원을 법인카드와 연구비카드 3개로 1분 간격씩 결제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880만원을 분할 결제했다. B직원은 법인카드로 카페 포인트를 선결제한 뒤 일부 포인트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인사·총무 분야에서는 47명이 총 206건의 허위근무를 등록해 1700만원을 시간 외 근무수당으로 부당 수령했다. C팀장은 퇴근 이후 시간외 근무 종료시간에 맞춰 외부에서 시스템에 접속해 퇴근 시간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320만원의 시간외 수당을 수령했다. 또 에너지공대가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고 내부결재만으로 13.8%의 급여 인상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가 300~3500만원 인상되는 과정에서 임금 인상률인 전년대비 13.8%를 산업부 협의나 이사회 의결 없이 내부결재를 통해 확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공사·계약 분야에서는 민법상 임대인이 보수해야 하는 임차건물 학생 기숙사의 방수 공사를 에너지공대 부담으로 공사해 약 100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고 연구비로 무선 헤드폰이나 신발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는 등 연구 목적 외에 연구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공대의 예산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한전 및 한전 그룹사와 정부, 지자체의 출연금으로 조성돼 고통 분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집행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대학을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고 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총장에 대해 관리 감독 미흡, 총장 개인 업무추진비 집행·관리 부적정, 중요사항 이사회·산업부 보고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 건의’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대는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특화 연구대학으로 지난해 4월 개교했다.
  •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제출…국힘 “못된 방탄 레퍼토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입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8월 임시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168명 전원이 요구자로 이름을 올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했다. 민주당은 요구서에서 “변경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일대에 대통령 처가가 소유한 토지가 다수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노선 변경을 인지했는지와 처가 인척들이 노선변경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 종점 변경 경위 ▲신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절차에 대한 의혹 규명 ▲특혜 의혹 관련 인물들의 토지 취득 경위 등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적었다. 아울러 노선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등 권력층 개입 여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사업 변경 관련 자료 파기 여부도 조사 대상에 넣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위해 교섭·비교섭단체의 의석 비율에 따라 18명 규모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한 국정농단 사례”라며 “국민들께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리고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자정을 넘기면서 국토교통위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의구심만 더 증폭됐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조속히 국조 특위를 구성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의 입법을 재추진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 간호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5월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에 대해선 트위터에 “탄핵 기각이 (정부가) 잘했다는 상장도 아니고 면죄부도 아니다”라며 “159명의 목숨을 빼앗은 책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적었고, 페이스북에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상민 장관 해임·사임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정쟁의 수단으로 국조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하고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다. ‘못된 방탄 레퍼토리’”라고 비꼬았다.
  • 마루AI, 전문 서비스로 차별화된 ‘바디프로필 스타일’ 선보여

    마루AI, 전문 서비스로 차별화된 ‘바디프로필 스타일’ 선보여

    “비용·시간 투자없이 전문 스튜디오 수준 바디프로필 생성 가능” K-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가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 같은 바디프로필을 제작할 수 있는 스타일을 공개했다. 경쟁사와 비교해 전문화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루AI 제작사 ‘마루AI LAB’은 지난 26일 새로운 스타일 ‘바디프로필’을 공개했다. 바디프로필은 인물의 몸매 라인과 피부결을 부각시켜 촬영하는 사진의 종류로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서는 식단조절이나 운동을 하는 등 상당한 준비기간과 수십~수백만원 상당의 비용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마루AI의 바디 섹션은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비용, 시간 등의 이유로 촬영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이용하여 마치 전문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제작할 수 있다. ‘마루AI’ 서비스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여개의 스타일(기존에 저장된 이미지)에 사용자 사진의 얼굴 부분을 적용해 다양한 스타일을 제작해주는‘스타일 생성형 AI’이다. 마루AI는 사용자 사진등록 후 약 7초만에 새로운 스타일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자신의 셀피를 기반으로 모든 사진이 생성되기 때문에, 자신과 닮은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이 아이콘과 함께 찍은 듯한 사진을 만들 수 있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때문에 마루AI가 대표적인 K-스타일 생성형AI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마루AI는 사진을 활용한 SNS나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MZ세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한달여만에 애플 앱스토어 사진및 비디오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한 이후 마루 AI에 동시 접속 가입자는 1000명 이상이며, 회원 가입자 수는 5만 명에 육박한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마루AI측은 이러한 성공적인 발전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창작 경험을 제공하는K-스타일 생성형AI로써 새로운 K-컬쳐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루AI 관계자는 “생성형AI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쉽게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쉽게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한동훈, 이재명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 싫으면 말라”

    한동훈, 이재명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 싫으면 말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가결할 거냐, 부결시킬 거냐 단순한 건데 말이 너무 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표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투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기명 투표와 관련한 조치를 검토 중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입법 사안인데 저는 조기에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기명투표 필요성 강조에 대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 장관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자기편이 한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검찰청에 몰려가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하고, 성명서 내고, 가족을 접촉하고 면회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박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을 이용해 자기편 수사를 방해하려는 행위는 해선 안 되는 것이고 성공할 수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걸 막는 게 법무부 장관”이라고 말했다.
  • 민주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추진에 국민의힘 “후안무치 끝판왕”

    민주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추진에 국민의힘 “후안무치 끝판왕”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으로 바꾸자는 당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호응한 것과 관련 “개딸(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는 후안무치 끝판왕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임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걸었지만 왜 지금 시점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며 “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다시 청구될 것이 두려워 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의원들 표결을 감시하는 장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일부 안건들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하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외압에 시달리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민주당 의원 중 상당수가 강성지지층에게 수박으로 찍혀 조리돌림당할 것이 두려워 제 목소리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책임 정치라고 포장했지만 실상은 방탄꼼수일 따름”이라며 “의원들에게는 공천 협박으로 들리지 않겠냐. 온갖 회유와 압박이 난무하지만 이재명 사법리스크라는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기명 투표해야한다고 했다”며 “이 대표의 주장은 개딸들에 좌표 찍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단 후안무치 끝판왕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에서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투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게 필요하다”고 긍정했다. 이를 두고 여권과 비명계 등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반대 세력 색출을 위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봤다.
  • 신비의도로 등 난개발 심각… 30세대 이상 분양때 개인오수처리시설로 건축 허용

    신비의도로 등 난개발 심각… 30세대 이상 분양때 개인오수처리시설로 건축 허용

    제주도가 표고 300m 이상 중산간 지역 건축규제를 하려던 계획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다시 손질해 28일 도민설명회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조례안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허용하는 대신 표고 300m 이상 지역과 녹지·관리지역의 건축용도 및 규모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지난 3월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네 차례의 회의를 거쳐 마련한 개정안의 핵심은 표고 기준에 의한 건축제한 대신 해당 토지 여건에 따라 보전이 필요한 지역의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강화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설치 및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하수도의 시설에 관해 ‘하수도법’ 및 하수도조례에 따라 동 지역의 경우 공공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 30세대 이상 건축때 개인오수처리시설로 건축허가를 해줄 예정이다. 반면 공공하수처리구역내 지역인 주거지역, 상업지역, 취락지역 등은 건축제한은 별로 없지만 땅값이 비싸 건축이 점점 외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홍경효 도시계획팀장은 “결국 사람들이 땅값이 싼 자연녹지지역으로 가서 집을 짓게 되면서 19세대, 20세대 등을 쪼개기 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30세대 이상일 경우만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제주시 해안동이나 신비의도로 인근의 경우처럼 제주시 곳곳에서 쪼개기 개발 분양이 늘고 있어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30세대 이상 건축할 경우에는 주택건설 사업 승인 대상으로 도시계획 심의, 건축 심의 등을 거치게 돼 있으며 보행로 확보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반면 25세대 미만의 주택을 건설할땐 오수 관리인을 두지 않아도 돼 난개발과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 결국 동 지역의 경우는 임대주택은 세대수 구분않고 개인오수처리시설로 허가가 가능하고, 분양형 주택의 경우 공공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 건축할 때 30세대 이상일 경우에만 개인하수처리시설로 허가해 줄 예정이다. 30세대 미만은 불허할 방침이다. 왜냐하면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관리인 선임기준이 50톤에서 20톤(대략 25세대)으로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관리인을 선임해야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마련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방안에 대해 오는 28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민 설명회를 열어 사전 의견을 수렴하고 8월부터 입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이재명 “연금개혁” 민생 행보에도…대북 송금發 ‘사법리스크’ 재점화

    이재명 “연금개혁” 민생 행보에도…대북 송금發 ‘사법리스크’ 재점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정부가 내놓은 ‘생애 첫 1개월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방안에 화답하며 연금개혁 논의에 여야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민생을 앞세워 ‘협치’ 메시지를 낸 셈인데,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재점화를 방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 국민연금 개혁 논의기구가 지난 17일 제시한 ‘만 18세 청년에 대한 1개월 보험료 지원’ 방안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을 해소할 좋은 방안으로, 서둘러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가가 청년들에게 생애 첫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다면 사회적으로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금 수령 혜택이 늘어나 청년층의 ‘연금 효능감’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사망한 오정욱군 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며 대책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서울~양평 고속도로 쟁점화 등 ‘대여투쟁’에 힘을 쏟던 이 대표가 이렇게 민생 행보로 방향을 튼 배경에는 ‘사법리스크의 재부상’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검찰은 ‘쌍방울의 대북 송금 계획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 및 구속영장 재청구가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정치권 안팎에 확산 중이다. 국회는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8월의 절반을 ‘비회기 기간’으로 비워 뒀지만, 검찰이 민주당 내 분란을 노리고 회기 중에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가 지난 6월에 불체포특권을 포기했지만 부당한 체포동의안은 부결하자는 당내 여론도 적지 않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소설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비난해도 이 대표가 저지른 범죄 혐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무리한 입법 등이 ‘이재명 대표 리스크’를 덮기 위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21대 윤리특위 3년간 7차례뿐…징계안 40건 중 실제 징계 ‘0건’

    [단독] 21대 윤리특위 3년간 7차례뿐…징계안 40건 중 실제 징계 ‘0건’

    21대 국회에서 40건의 국회의원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년 동안 7번 열리는 데 그쳤다. 윤리특위의 심사를 거쳐 실제 징계로 이어진 경우도 전무해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후 지난 5월까지 3년간 국회의원 입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0건의 징계안 중 1건만 본회의에서 직접 처리되고 39건은 윤리특위에 계류 중이다. 게다가 본회의에서 처리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 점거’에 대한 징계(30일 국회 출석정지)도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건이라 논외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수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1차연도(2020년 5월 30일~2021년 5월 29일)에 한 차례, 2차연도에 세 차례, 3차연도에 세 차례만 열렸다. 회의 시간도 일곱 차례를 합쳐 2시간 12분에 그쳤고, 회의 내용 역시 징계안 심사보다는 인원 재구성 및 상견례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1대 국회 1차연도에 14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2020년 9월 15일에 한 차례만 열려 15분간 위원장을 선임하고 간사를 구성했다. 9건의 징계안이 접수된 2차연도에도 세 차례 회의가 총 59분간 열렸고 간사 개선과 소위원장 구성 건만 논의했다. 3차연도 역시 17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총 58분간 열린 세 차례의 회의에서 간사 개선과 소위원장 구성 건만 처리했다. 윤리특위의 ‘유명무실화’는 21대 국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3대 국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32년 동안 국회에 제출된 징계안 중 2011년(18대 국회) 여성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만 윤리특위를 통과했다. 이마저도 추후 본회의에서는 부결됐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총재는 윤리특위를 상설화해 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의원윤리규범을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는 것은 공정한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입법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국회는 윤리특위를 ‘상임위원회’로 두고, 기소당한 의원 등에 대해서는 형사절차와 별도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민의 국회’로서 품격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법안 발의 2만 94건 역대 최대… 가결률은 4.76% 역대 최저

    [단독] 법안 발의 2만 94건 역대 최대… 가결률은 4.76% 역대 최저

    21대 국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2만 94건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956건이 원안 및 수정 가결되는 등 법안 가결률은 4.7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후 지난 5월까지 3년간 국회의원 입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법안 가결률은 4.76%로 15대(10.22%), 16대(12.32%), 17대(9.55%), 18대(4.81%), 19대(6.46%), 20대(5.31%) 가운데 최저치였다. 거대 양당이 극한으로 대치하면서 법안 가결률이 최저치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20대 국회와 비교해도 법안 발의는 1만 8141건에서 2만 94건으로 늘었지만, 가결 법안은 964건에서 956건으로 소폭 줄었다. 의원직 사퇴 및 상실된 의원을 제외한 현역 의원들의 법안 중 통과된 940건을 분석한 결과 대표법안이 한 건도 가결되지 않은 의원은 71명이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로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제외하면 70명이다. 대표법안 가결 건수가 0건인 의원은 국민의힘 40명, 더불어민주당 21명, 정의당 6명, 진보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건)을 제외하면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소규모 정당 소속 의원의 대표법안 가결 건수는 한 건도 없는 셈이다. 법안 가결 성적이 우수한 의원도 있었다. 23건 가결은 1명, 19건 1명, 14건 3명, 12건 6명, 11건 2명, 10건 3명 등으로 10건 이상이 16명이었다. 하지만 대체로 국회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인 입법 활동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법률안을 주도하지 않고 공동발의자로만 이름을 올리는 소위 ‘꼼수’를 부린 의원이 68명이었다. 대표·공동발의 법안 모두 한 건도 가결되지 않은 의원은 3명으로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과 박병석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을 지냈고, 강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6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 대표는 같은 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공동발의자 62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이 법안은 결국 부결됐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김의겸·이재명·박병석 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 5명은 대표법안이 원안 및 수정 가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안반영폐기도 되지 않았다. 원안 가결된 법안 55건 중에도 단순 용어 정리, 조문 변경 등이 13건을 차지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일본식 용어인 ‘감안’을 ‘고려’로 바꾸는 용어 정리 법안인데도 2020년 12월 16일 발의돼 무려 698일 만인 2022년 11월 24일 가결됐다. 이런 용어 정리 법안 등은 검토보고서 작성 등 인력 낭비가 심하므로 국회사무처나 소관 상임위원회가 일괄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이재명 “연금개혁 논의하자” 민생 드라이브…사법리스크 재점화 뒤숭숭

    이재명 “연금개혁 논의하자” 민생 드라이브…사법리스크 재점화 뒤숭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정부가 내놓은 ‘생애 첫 1개월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방안에 화답하며 연금개혁 논의에 여야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민생을 앞세워 ‘협치’ 메시지를 낸 셈인데,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재점화를 방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 국민연금 개혁 논의기구가 지난 17일 제시한 ‘만 18세 청년에 대한 1개월 보험료 지원’ 방안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을 해소할 좋은 방안으로, 서둘러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가가 청년들에게 생애 첫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다면 사회적으로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금 수령 혜택이 늘어나 청년층의 ‘연금 효능감’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이 자신의 공약이었다며 “당시 보건복지부의 반대 등 여러 이유로 결국 이행되지 못했는데 정부의 연금개혁기구에서 이런 제안이 나왔다니 반가운 마음도 든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저작권이란 없고, 여야도 따로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사망한 오정욱군 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진 인력 부족”이라며 대책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서울-양평 고속도로 쟁점화 등 ‘대여투쟁’에 힘을 쏟던 이 대표가 이렇게 민생 행보로 방향을 튼 배경에는 ‘사법리스크의 재부상’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검찰은 ‘쌍방울의 대북 송금 계획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의 소환조사 및 구속영장 재청구가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정치권 안팎에 확산 중이다. 국회는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8월의 절반을 ‘비회기 기간’으로 비워뒀지만, 검찰이 민주당 내 분란을 노리고 회기 중에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당내에서 나온다. 이 대표가 지난 6월에 불체포특권 포기했지만, 부당한 체포 동의안은 부결하자는 당내 여론도 적지 않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소설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비난해도 이 대표가 저지른 범죄 혐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무리한 입법 등이 ‘이재명 대표 리스크’를 덮기 위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로:맨스]檢,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기소…송영길·수수자 소환 초읽기

    [로:맨스]檢,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기소…송영길·수수자 소환 초읽기

    검찰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54) 전 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의 공여자 측에 대한 수사가 한고비를 넘은 만큼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와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 20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박 전 실장을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그러나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는 박 전 실장의 공소장에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실장은 그간 한 차례 연장됐던 구속기간 동안 관련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 등 관계자의 인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박 전 실장의 혐의 중심으로 공소사실을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우선 검찰은 박 전 실장에게 2021년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정치자문업체에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총 9240만원을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게 했고,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케 해 범죄수익 발생 원인을 숨겼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경선 금품 살포와 관련해선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 감사협회 회장과 공모해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사용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회장과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제3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줬고, 이 전 부총장과 공모해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가 전화 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먹사연 측의 당 대표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박 전 실장은 경선캠프 실무를 총괄하며 금품 살포 과정에 필요한 자금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라며 “헌법 8조에 규정된 정당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침해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 전 실장이 구속기소 됨에 따라 이제 다음 순서는 송 전 대표와 수수의원 20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송 전 대표의 일정 담당자 압수수색을 통해 돈 봉투 수수의원 특정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거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간 공여자 측에 가까운 윤 의원과 수수자 측에도 거론된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한 차례 부결됨에 따라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고심해왔습니다. 또한 300만원씩 담긴 봉투 20개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요 아침 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과 다음 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추가 의원 10명에게 살포됐다는 혐의와 관련해선 참석 인원과 과정, 시간 등을 자세히 분석해 수수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의원 소환 조사와 관련해 “수사 진행 상황에 맞춰 진실 규명을 위한 최적의 수사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순차적으로 필요한 것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암호화폐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들의 이해충돌 여부와 관련해 “그런(이해충돌 여부가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국회의장이나 정당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 더 높은 임금 거부한 노동계… 110일 논의 140원差도 합의 못했다

    더 높은 임금 거부한 노동계… 110일 논의 140원差도 합의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의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현행 체계가 시행된 2007년 이후 최장(110일), 가장 늦은 결정(7월 19일)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산고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지만 정작 노사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서 최임위 심의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파장 속에 시작된 최임위는 출발부터 험난했다. 지난 4월 18일 개최된 제1차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들이 권순원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전원 퇴장해 파행됐다. 이로 인해 1차 회의는 5월 2일에야 열렸다.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농성 중 연행 및 구속에 따른 해·위촉 파문은 노정 갈등을 촉발했다. 노사가 제출한 최초 요구안은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노동계는 올해(9620원)보다 26.9% 인상된 시간당 1만 2210원(월 209시간 기준 255만 1890원)을 제시한 반면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해 격차가 2590원에 달했다. 최저임금 수준 격차는 최종 수정안에서 140원까지 좁혀졌지만 노사 간 합의에는 실패했다.심의 과정에서 주휴수당, 업종별 차등적용과 같이 최저임금 제도의 구조에 관한 논의가 촉발되기도 했다. 업종별 차등적용에 관한 논의는 지난달 22일 7차 전원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11명 대 반대 15명으로 부결됐다. 같은 안건이 지난해에도 8시간 끝장토론 뒤 찬성 11명, 반대 16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는 최저임금 지급 여력이 적은 소상공인 등이 제기하는 단골 이슈이지만, 최저임금 심의 시기에만 반짝 관심을 얻다가 최저임금 결정과 함께 논의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제도를 병행시키는 현 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 역시 경영계와 노동계가 평행선을 긋는 문제로, 역시 현재 최저임금 심의 틀 안에서는 제도개편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든 상태다. 1만원 이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이날 경제계는 당장 “주휴수당 감안 시 시급은 1만 1832원”이라며 경영상 부담을 호소했지만, 최저임금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관련 논의 역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익위원들은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듯 심의촉진구간이나 중재안을 거론하지 않는 등 개입을 최대한 자제했다. 막판 노동계의 전략 부재도 표출됐다. 최초 1만 2210원에서 18.1%를 낮춰 최종 1만원을 제시하며 심의에 나섰지만 정작 공익위원 조정안(9920원)을 놓고 근로자위원 간 이견으로 불수용했다. 노사 합의를 통한 수준 결정 방침을 정한 공익위원들은 수정안 제출에 적극적인 노동계에 긍정적이었지만 조정안 거부로 표심이 급변했다. 결국 내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 조정안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게 됐다. 현장에서는 “노동계가 1만원이라는 상징적인 명분보다 실리를 택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 민주 ‘조건부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민주 ‘조건부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소속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결의했다. 하지만 ‘정당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단서를 붙여 구속력 없는 반쪽짜리 결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세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당론 채택을 수용하는 안을 두고 지난 13일 의총에서 논의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됐다. 이에 원내 지도부는 구속력을 갖는 당론 대신 결의 방식을 제시해 의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정당한 영장 청구’ 기준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민이 볼 때 부당한 영장 청구”라며 “정당성 여부는 여론으로 어렵지 않게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처리를 의원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데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해도 체포동의안이 무기명 투표로 처리되는 만큼 결과를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간 개인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잇달아 부결시킨 바 있어 이번에도 영장 청구를 거부할 퇴로를 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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