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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민의힘, ‘채상병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

    [속보] 국민의힘, ‘채상병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

    국민의힘은 28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부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연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특검법은 민주당이 정쟁과 분열을 위해 만든 악법이다. 민주당이 만들고, 민주당이 수사하는, 민주당을 위한 악법”이라며 “겉으로는 외압 의혹 수사를 내세우지만, 속내는 국정을 흔들고 탄핵을 추진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법치주의에 입각해 판단해야 한다”며 “단일대오의 각오로 임해달라”며 호소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野 “반드시 처리” 與 “의원 총동원”

    오늘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野 “반드시 처리” 與 “의원 총동원”

    여야 원내대표가 27일 ‘채 상병 특검법’과 국민연금 개혁안 등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양측은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의 재표결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또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사실상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가량 만난 뒤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 불발을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무리한 법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일정 자체를 합의할 수 없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여당과 최대한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기에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쟁점 법안들을 2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김 의장은 여야 간 합의가 없어도 28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비해 ‘막판 표 단속’에 나섰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에 이어 이날 김근태 의원도 동조하면서 찬성표는 5표로 늘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총동원령을 내리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투표를 당론으로 정할 예정이다. 다만 특검법이 부결돼도 이탈표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과 김 의장은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만이라도 21대 국회에서 먼저 처리하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하자고 맞섰다. 민주당은 여당이 합의할 경우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9일에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모수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연금개혁 법안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법 같은 정치개혁 법안,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연금개혁 법안은 합의 처리가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연금개혁 논의는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일각에선 22대 국회에서 백지상태로 재논의를 해야 하는데 정부와 거대 양당 모두 책임과 세간의 비판을 피하려는 상황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야가 21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생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정치적인 부분은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이 가장 좋은 모양새였는데 선후 관계가 바뀐 것 같다”며 22대에서도 정쟁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 ‘채 상병 특검법’ 28일 재표결 격돌…연금개혁은 사실상 22대 국회로

    ‘채 상병 특검법’ 28일 재표결 격돌…연금개혁은 사실상 22대 국회로

    여야 원내대표가 ‘채 상병 특검법’과 국민연금 개혁안 등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양측은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의 재표결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또 17년만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사실상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가량 만난 뒤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 불발을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28일) 본회의와 관련해 무리한 법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일정 자체를 합의할 수 없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대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여기에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쟁점 법안들을 2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김 의장은 여야 간 합의가 없어도 28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비해 ‘막판 표 단속’에 나섰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에 이어 이날 김근태 의원도 동조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소속 의원들을 모두 동원하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투표를 당론으로 정할 예정이다. 다만 특검법이 부결돼도 이탈표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반면 민주당 초선 당선인 33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거인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과 김 의장은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만이라도 21대 국회에서 먼저 처리하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하자고 맞섰다. 양측의 논거는 모두 미래세대 부담 증가에 따른 세대 갈등 여파 축소와 재정 안정이다. 국민의힘은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했고, 민주당은 모수개혁을 먼저 해야 긴급하게 재정적자를 줄이면서 안정적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합의할 경우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9일이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모수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통령과 여당에 책임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연금개혁이 22대 국회로 넘어가면) 모수개혁을 몇 퍼센트로 할 것인지 소수점 가지고 입씨름만 하다가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간사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자는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어떻게 통합하느냐. 불가능하다”고 했다. 두 연금을 통합하려면 기초연금 수령자(소득 하위 70%)를 설득해야 하는데 그들이 수용할 리 없다는 뜻이다. 다만 김 의원은 연금개혁 법안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법 같은 정치개혁 법안,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연금개혁 법안은 합의 처리가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연금개혁 논의는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일각에선 22대 국회에서 백지상태에서 재논의를 해야 하는데 정부와 거대 양당 모두 책임과 세간의 비판을 피하려는 상황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야가 21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생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정치적인 부분은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이 가장 좋은 모양새였는데 선후 관계가 바뀐 것 같다”며 22대에서도 정쟁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 의대 지역인재전형 2000명 육박… 경상국립대 등 비중 70% 넘어

    의대 지역인재전형 2000명 육박… 경상국립대 등 비중 70% 넘어

    의과대학 정원이 27년 만에 늘어나게 되면서 2025학년도에는 전국 의과대학이 지금보다 1509명 많은 4567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대입 전형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2000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부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만 100명이 넘는 신입생을 뽑고 전남대, 경상국립대 등의 대학은 이 전형 선발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비수도권 대학은 내년 의대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것으로 추산된다. 비수도권 전체 모집인원의 60%가 지역인재전형이라면 규모는 약 1900명이 된다. 이는 2024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인 1071명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한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 출신이어야 한다. 기존 의대 전형의 경우 강원·제주권은 최소 20%를, 나머지 비수도권은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정했는데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는 이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도록 권고했다. 경상국립대나 부산대, 조선대, 전북대 등은 내년 의대 신입생 중 100명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국립대는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03명(74.6%)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수진 반발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경상국립대는 이번 주 중 교수평의원회를 열고 개정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국가 거점대학이자 경남 유일 의대를 갖춘 경상국립대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도민 건강권을 지키는 공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의대도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크게 늘린다. 조선대가 150명 가운데 100명(66.7%), 전북대가 171명 중에 111명(64.9%)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지역 선발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40% 초반이던 원광대도 내년에는 67%로 비중을 높인다. 원광대 관계자는 “150명 중 약 100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전체 의대 신입생(93명)보다 많은 인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남대는 163명 중 8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한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전형별 선발인원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전남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논의 단계”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도 지역인재가 늘어난다. 건양대(대전)와 건국대(글로컬), 순천향대 모두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약 50%를, 가톨릭관동대는 40%를 지역인재로 모집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오는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내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각 대학들은 이달 중 구체적인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모집요강을 공개한다.
  • 내년 의대 ‘지역인재’ 신입생 2000명 육박할듯…경상국립대 70%

    내년 의대 ‘지역인재’ 신입생 2000명 육박할듯…경상국립대 70%

    의과대학 정원이 27년만에 늘어나게 되면서 2025학년도에는 전국 의과대학이 지금보다 1509명 많은 4567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치러질 대입 전형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기존 두배 가까이 늘어나 2000명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일부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만 100명이 넘는 신입생을 뽑고 전남대, 경상국립대 등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이 70%가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부분 비수도권 대학은 내년 의대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것으로 추산된다. 비수도권 전체 모집인원의 60%가 지역인재전형이라면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약 1900명이 된다. 이는 2024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인 1071명의 두배 수준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기존엔 의과대학은 강원·제주권은 최소 20%를, 나머지 비수도권은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정했는데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는 이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도록 권고했다. 경상국립대나 부산대, 조선대, 전북대 등은 내년 의대 신입생 중 100명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국립대는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03명(74.6%)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수진 반발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경상국립대는 이번주 중 교수평의원회를 열고 개정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국가거점대학이자 경남 유일 의대를 갖춘 경상국립대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도민 건강권을 지키는 공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의대도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크게 늘린다. 조선대가 150명 가운데 100명(66.7%), 전북대가 171명 중에 111명(64.9%)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지역 선발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엔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40% 초반이던 원광대도 내년에는 67%로 비중을 높인다. 원광대 관계자는 “150명 중 약 100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전체 의대 신입생(93명)보다 많은 인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남대는 163명 중 8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한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전형별 선발 인원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전남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논의 단계”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도 지역인재가 늘어난다. 건양대(대전)와 건국대(글로컬), 순천향대 모두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약 50%를, 가톨릭관동대는 40%를 지역인재로 모집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오는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내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각 대학들은 이달 중 구체적인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모집요강을 공개한다.
  •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특고 등 확대 적용 놓고 ‘폭풍전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특고 등 확대 적용 놓고 ‘폭풍전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에 착수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저임금 최초 시급 1만원 돌파와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노동계가 배달 라이더 등 특수형태근로(특고)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하면서 험난한 심의가 예고되고 있다. 26일 최임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1차 전원회의에서 특고·플랫폼 종사자에 대해 별도 최저임금을 설정하는 방안을 다음 달 4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최임위는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 심의한다. 노동계 요구에 대해 경영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안건 상정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수용된다면 결정 단위 의제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의 최저임금 적용은 지난해 최임위에서도 논의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최저임금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대상이라는 경영계의 반대로 의제로 채택되지는 못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21일 “최저임금 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및 프리랜서, 특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제도가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한 최소 수준의 안전장치로 기능하며, 최저임금이 국가의 보편적인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특고·플랫폼 종사자는 전통적 근로계약이 아닌 개별 사업자로 계약을 맺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최저임금법 5조 3항은 임금이 통상적으로 도급제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해진 경우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액을 따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 규정에 따라 도급제 근로자들의 비용을 고려한 별도의 최저임금 적용을 주장한다. 배달 노동자의 경우 화물 운수 종사자의 최소 운임을 적용했던 안전운임제, 웹툰 작가에겐 컷당 임금 등 형태로 적정 임금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최임위 관계자는 “도급제 근로자 가운데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종사자가 대상으로, 시급 적용이 어렵기에 적용 단위를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최저임금 적용 확대 및 구분 적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특고·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과 맞물려 경영계가 업종별 구분 적용 확대를 주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외국인 가사 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낮게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부결된 편의점과 택시운송업, 숙박·음식점업 등 지급 능력이 떨어지는 업종들이 재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쟁점이 첨예하면서 심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각 안건은 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지난 14일 출범한 13대 최임위는 배려와 타협을 바탕으로 한 ‘합의’를 강조했지만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 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평의회 재심의 통과

    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평의회 재심의 통과

    ‘의대 증원’안을 담은 전북대 학칙 개정안이 24일 재심의에서 통과됐다. 전북대 교수회는 이날 임시 교수평의회를 열고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재심의에 참석한 26명의 교수 중 65%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교수평의회는 지난 22일 ‘대학의 자율성 침해’ 등을 이유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이에 대학 측은 긴급 학무회의를 열고 재심의를 요구했다. 전북대 의대 입학생 정원은 정부 배정에 따라 기존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었고, 내년만 정부 증원분의 50%를 반영한 17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이러한 의대 증원안을 담은 학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 의대 교수들 “2심 판결, 중대한 오류” 탄원

    의대 교수들 “2심 판결, 중대한 오류” 탄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내용의 재항고 건을 다루는 대법원에 탄원서를 낸다. 40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4일 오후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언론에 탄원서 내용을 공개했다. 전의교협은 탄원서에서 “현재 교육 여건으로는 과도하고 급작스러운 증원이 불가하고 의대 증원과 배정 과정에는 명백한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다”면서 “2심에서 서울고법이 공공복리 평가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필수·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은 의대 증원 없이도 충분히 시행이 가능하다”며 “증원은 10년 후에 나타나는 효과지만 법적 안전망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비 등은 즉각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한국에 비해 (인구당) 더 많은 의사를 보유한 국가도 필수·지역의료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정부가 의대 증원 없이도 시급한 의료개혁을 시행할 수 있는데도 다른 공공복리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 없이 의료개혁을 증원만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공공복리에 심대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도 “의대 증원과 관련된 대학 학칙 개정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학의 자율적인 학칙 개정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에서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칙 개정 시정명령을 내리고 학생 정원 감축 등을 할 것이라고 압박해 대학 측은 교수평의회에 학칙을 개정해달라고 읍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대 등에서는 민주적인 절차로 학칙 개정이 (처음에) 부결됐으나 재심의 과정에서 위협으로 인해 끝내 가결됐다”며 “국립의대는 교육부 예산과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교육부의 지시를 거스르기 어렵기에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받으며 의사결정을 번복하도록 강요받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 27년 만의 의대 증원 ‘임박’…의료계는 대법원에 탄원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 ‘임박’…의료계는 대법원에 탄원서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선발 인원 등을 검토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심사가 24일 열린다.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하면 27년 만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다. 대교협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올해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한다. 이날 심의 대상에 오르는 시행계획에는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어떻게 선발할지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수시와 정시 비율이 포함된다. 내년도 전국 의대·의학전문대학원 40곳의 총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509명 증가한 4567명이다. 의대 증원은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이다. 대교협이 시행계획을 승인하면 대학들은 오는 31일까지 수시 모집요강을 각각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일부 국립대가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키는 등 반대하고 있지만, 학칙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도 증원된 인원으로 2025학년도 대입 선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개별 대학이 모집요강을 발표하면 확정된다. 입시생들에게 시간적 여유와 정보를 제공해야 하므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계에선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대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행계획 승인과 모집요강 발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전의교협은 앞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재판부가 기각·각하 결정을 내리자 즉시 재항고했다. 사건은 지난 23일 대법원 특별2부에 배당됐다. 전의교협은 의대정원 증원·배정 과정에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으며 항고심 재판부가 내린 공공복리 평가에서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원점재검토”vs“의대증원 불가피”…알맹이 없는 대화 요구만 주고 받는 의정

    “원점재검토”vs“의대증원 불가피”…알맹이 없는 대화 요구만 주고 받는 의정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95일째를 맞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서로 “대화하자”는 말만 반복하며 전공의 복귀를 위한 대책 마련에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의과 대학 교수들은 주 1회 휴진을 결의하거나 정부의 의료 정책 자문위원회 불참 선언을 하는 등 막판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부 대학에선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한 학칙 개정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이날도 의료계가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발전적인 의료 개혁 논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한의학회와 의대 교수 단체들과 ‘의대 정원 증원사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가진 뒤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다행스럽고 환영한다”면서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했다. 다만 의료계와 정부가 생각하는 전제 조건은 간극이 크다. 의대 증원을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의료계와 달리 정부는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안’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정부는 조건 없이 대화하자면서 ‘원점 재검토’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면서 “(의대 증원 규모를) 1500명으로 줄였으니 양보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집단 휴진과 정부 정책 자문위 불참 운동으로 막판 투쟁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의료 및 의학 교육 정책에 대한 불참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복지부와 교육부의 전문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등에 대한 불참 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대한의학회, 전의비와 협력해 불참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주 1회 휴진에 나섰다. 성균관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주1회 금요일 휴진을 결의했다”면서 “병원장단과의 조율, 예약 변경, 환자 불편 등 고려해 6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1일 외래 진료 및 수술 최소화를 예고했다. 전의비도 이날 오후 7시 총회를 열고 진료 재조정과 정부 정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각 대학들이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을 서두르는 가운데 일부 국립대에선 학칙 개정안이 잇따라 부결되는 등 제동이 걸렸다. 경상국립대와 전북대는 전날 각각 교수·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의에서 의대 증원분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학 총장들을 향해 “부디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학생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부결 결정을 뒤집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29일 다시한번”… 제주대 의대 증원학칙 개정안 재심의 ‘보류’

    “29일 다시한번”… 제주대 의대 증원학칙 개정안 재심의 ‘보류’

    제주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의대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으나 결정을 보류했다. 제주대는 23일 오전 대학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제주대 의대 증원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으나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교수평의회는 오는 29일 다시 한번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재심의는 지난 8일 교수평의회가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데 대해 김일환 총장이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학칙 개정안은 기존 의대 40명 정원을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늘어나는 60명 중 50%(30명)만 반영해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본부 측 제안 설명과 의대 측 설명, 질의응답과 평의원 논의 등이 이어졌다. 평의회 의장인 양창용 교수회장은 “평의원들이 안건에 대해 심사숙고했지만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안건이라 논의를 한번 더 거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은 여전히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평의회 회의에 참석한 강기수 제주의대·제주대병원 교수협의회 회장은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현장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교수들이 지게 되며, 부실 교육의 결과는 곧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의사 수를 늘려서 필수의료나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고 밝혔다. 제주대 의대생들은 이날 평의회 회의장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의료계 목소리가 배제된 의대 증원 절차는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준비 안 된 의대 증원 의료 붕괴 초래한다’, ‘수용 능력이 안 되는 상황에서의 학칙 개정을 반대합니다’ 등의 내용의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재심의에선 평의원 재적 인원의 3분의 2 이상 출석한 가운데 3분의 2 찬성으로 동일한 결정을 내리면 심의안이 확정된다.
  •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 반발에 부결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 반발에 부결

    전국 각 대학이 의대 증원 후속 절차인 ‘학칙 개정’을 속속 진행하는 가운데, 경상국립대 개정안이 학무회의 심의 통과 하루 만에 뒤집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2일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연이어 연 결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고 23일 밝혔다.학칙 개정안에는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138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개정안은 지난 21일 학무회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하루 만에 무효가 됐다. 의대 정원 대폭 확대에 따른 교원 부족과 교육여건·환경 미비로 의학교육 질을 보장할 수 없고 수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교수대의원회 주장이 반영된 결과다.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정안 심의가 있던 날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을 138명으로 증원하는 것은 독단적 결정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의대 교육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 의료인 양성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대한민국 의료 부실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평의원회 규정에 따라 개정안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 [사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본격 논의를

    [사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본격 논의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어제 첫 회의를 열었다. 최임위는 다음달 27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용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진입, 업종별 차등 적용 등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이다. 일본(평균 961엔)보다 많은데 140원(1.42%)만 올라도 1만원이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감안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는 13.7%(301만명)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고용시장이 최근 7년간 52.4%나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 차등 적용은 사실 현행법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노동계의 거센 반발 속에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에만 시행됐다. 지난해 편의점, 음식·숙박업, 택시운송업 등에 차등 적용하는 안건이 부쳐졌지만 4표 차이로 부결됐다. 최임위가 41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호주·일본 등 16개 나라가 업종(직종)별로, 일본·미국 등 12개 나라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다. 영국은 업종·지역이 아닌 견습생 등 연령별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업종에 따라 고용 여건이 다른데 모든 작업장에 똑같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외려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도 크다. 음식·숙박업 자영업자 중 ‘나 홀로 사장’은 2018년 46.3%에서 지난해 50.6%로 늘었다. 가사관리자 임금이 홍콩이나 대만의 4배 이상이라며 한국은행이 외국인 돌봄서비스 최저임금 인하를 제안한 마당이다. 업종별 차등 적용을 시작으로 비정상적인 최저임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 17표 이탈 땐 尹거부권 무력화…與 “단일대오” 집안 단속 총력

    17표 이탈 땐 尹거부권 무력화…與 “단일대오” 집안 단속 총력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당내 이탈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단일대오에 큰 이상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개별 설득에 들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22대 총선에서 낙천·낙선·불출마한 현직 의원 58명을 일일이 접촉해 설득하고 있다. 이들의 본회의 출석 여부와 표의 향방이 재의결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표결이 무기명투표로 진행된다는 점도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 재표결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구속 상태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295명이 전원 출석한다면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197명)이 찬성해야 특검법이 통과된다. 민주당(155석)을 비롯한 야권 의석은 모두 180석으로 국민의힘에서 17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가결된다. 일단 당 지도부는 현재 김·안·유 의원 등 3명을 제외하면 이탈표가 없어 부결될 것으로 본다. 추 원내대표는 “지극히 일부 의원이 대외적으로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총선 완패 이후 쓴소리를 이어 가던 윤상현 의원도 “이번에는 우리 당이 하나로 마음을 합해 부결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찬성 의견을 밝혔던 이상민·조경태 의원도 반대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의결이 무산된다 해도 이탈표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예상된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원내대표 당선 직후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 가자”고 밝혔고 표 단속에 주력해 왔다. 이탈표의 규모는 윤 대통령의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에 조금이라도 찬성 의사를 내비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접촉하며 틈을 파고들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원내에서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조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부결되더라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 거부권 vs 탄핵론, ‘채상병 특검’ 충돌

    거부권 vs 탄핵론, ‘채상병 특검’ 충돌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동시에 여야가 합의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개최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나서고, 법안이 폐기되면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발의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열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자 야권은 탄핵 가능성을 내비쳤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를 거쳐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면서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전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건 여섯 번째로, 법안 건수로는 열 번째다. 정 실장은 재의요구권 행사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여야의 합의가 없다는 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 특검 임명권이 야당에 있다는 점이다. 정 실장은 “지난 25년간 13회에 걸친 특검법들은 모두 예외 없이 여야 합의에 따라 처리해 왔다”며 “단순한 여야 협치의 문제가 아니다.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을 지키기 위한 국회의 헌법적 관행을 야당이 일방 처리한 이번 특검법안은 여야가 수십년간 지켜 온 소중한 헌법 관행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성 또는 객관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 보충적, 예외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라며 “채 상병 순직 사건은 현재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공수처장 임명에 동의하면서 한쪽에서는 공수처를 무력화시키는 특검법을 고집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야당이 고발한 사건의 수사 검사를 야당이 고르겠다는 것은 입맛에 맞는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에서 이 법안에 따른 수사 결과를 공정하다고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거듭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국민의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로서도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여야가 합의해 신임 공수처장 임명에 동의했는데 최소한 공수처 수사는 기다려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날도 더운데 속에서 열불이 난다.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이 범인이라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 국가의 힘으로 억울한 대학생 박종철씨를 불러다 고문해 죽여 놓고도 ‘탁 치니 억 하고 죽더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 앞에 윤석열 정권은 파도 앞 돛단배 같은 신세”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을 포함해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 6당이 참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국회 본관 앞에서 당원들과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야권은 25일에도 서울 도심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범야권 공동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22~23일 개최되는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선 규탄 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ARS 방식)에 따르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윤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62.1%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재표결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296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인데 국민의힘에서 17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특검법이 재의결된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17표까지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안철수·김웅 의원에 이어 낙선한 유의동 의원이 ‘찬성’ 표결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에는 22대 국회 개원 직후 1호 법안으로 특검법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정치’를 옹호하고 나섰지만 국민 여론이 특검법 찬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정치적 부담은 불가피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 독주하고 입법 권한을 남용해 행정부 권한을 침해할 경우 최소한의 방어권이 재의요구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거부권이) 권력분립의 기반하에 견제와 균형을 위한 수단인 것”이라고 밝혔다.
  • 17표 이탈 땐 尹거부권 무력화…與, 집안 단속 총력

    17표 이탈 땐 尹거부권 무력화…與, 집안 단속 총력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당내 이탈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단일대오에 큰 이상 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개별 설득에 들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22대 총선에서 낙천·낙선·불출마한 현직 의원 59명을 일일이 접촉해 설득하고 있다. 이들의 본회의 출석 여부와 표의 향방이 재의결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표결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도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 재표결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구속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제외한 재적의원 295명이 전원 출석한다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197명)이 찬성해야 특검법이 통과된다. 민주당(155석)을 비롯한 야권 의석은 모두 180석으로, 국민의힘에서 17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가결된다. 일단 당 지도부는 현재 김·안·유 의원 등 3명을 제외하면 이탈표가 없어 부결될 것으로 본다. 추 원내대표는 “지극히 일부 의원이 대외적으로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총선 완패 이후 쓴소리를 이어가던 윤상현 의원도 “이번에는 우리 당이 하나로 마음을 합해 부결시키는 게 맞는다”고 했다. 하지만 재의결이 무산된다 해도 이탈표 규모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예상된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원내대표 당선 직후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가자”고 밝혔고 표 단속에 주력해 왔다. 이탈표의 규모는 윤 대통령의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조금이라도 내비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접촉하며 틈을 파고들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민주당) 원내에서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조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부결되더라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 교무회의 의대 정원 200명 증원 가결

    충북대가 21일 교무회의를 열고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충북대 관계자는 “오는 23일 대학평의원회 심의 결과 등을 참고해 고창섭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며 “다만 내년도는 정부의 자율 증원안에 따라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 125명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무회의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북대 의대생과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대학 본부에서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김석원 정형외과 임상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의 사직 의사가 확고해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충북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사직서가 수리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 尹, 채 상병 특검법에 열번째 거부권 “헌법 관행 파괴”···野, 탄핵 가능성 꺼내

    尹, 채 상병 특검법에 열번째 거부권 “헌법 관행 파괴”···野, 탄핵 가능성 꺼내

    여야 합의 없고·수사 진행중이고·특검 임명권이 야당에 있는 점 이유로 들어오동운 공수처장 임명안도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동시에 여야가 합의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본회의를 개최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나서고, 법안이 폐기되면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발의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열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자 야권은 탄핵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를 거쳐 순직 해병대 특검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며 “고 최 상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전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건 여섯 번째로, 법안 건수로는 열 번째다. 정 실장은 재의요구권 행사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여야의 합의가 없다는 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 특검 임명권이 야당에 있는 점이다. 정 실장은 “지난 25년간 13회에 걸친 특검법들은 모두 예외 없이 여야 합의에 따라 처리해 왔다”며 “단순히 여야 협치의 문제가 아니다.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을 지키기 위한 국회의 헌법적 관행을 야당이 일방 처리한 이번 특검법안은 여야가 수십년간 지켜온 소중한 헌법 관행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성 또는 객관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 보충적, 예외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라며 “채 상병 순직 사건은 현재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공수처장 임명에 동의하면서 한쪽에서는 공수처를 무력화시키는 특검법을 고집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야당이 고발한 사건의 수사 검사를 야당이 고르겠다는 것은 입맛에 맞는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에서 이 법안에 따른 수사 결과를 공정하다고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거듭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국민의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로서도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여야가 합의해 신임 공수처장 임명에 동의했는데, 최소한 공수처 수사는 기다려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재명 “윤 대통령 범인이라고 자백”국민의힘 안철수·김웅·유의동 ‘찬성’ 의사 민주당은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날도 더운 데 속에서 열불도 난다.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이 범인이라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 국가의 힘으로 억울한 대학생 박종철 씨를 불러다 고문해서 죽여놓고도 ‘탁 치니 억 하고 죽더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 앞에 윤 정권은 파도 앞 돛단배 같은 신세”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외에도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 6당이 참석했다. 야권은 25일에도 서울 도심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범야권 공동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22~23일 개최되는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규탄 성명을 채택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ARS 방식)에 따르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윤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62.1%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했다. 재표결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296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인데, 국민의힘에서 17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특검법이 재의결된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17표까지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안철수·김웅 의원에 이어 낙선한 유의동 의원이 ‘찬성’ 표결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에는 22대 국회 개원 직후 1호 법안으로 특검법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정치’를 옹호하고 나섰지만 국민 여론이 특검법 찬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정치적 부담은 불가피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송금 특검법,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법 등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거부당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거부권이) 권력분립의 기반하에 견제와 균형을 위한 수단인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대 의대 증원 학칙 재심의 끝 의결…2025학년도 163명 모집

    부산대 의대 증원 학칙 재심의 끝 의결…2025학년도 163명 모집

    부산대가 한 차례 부결된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 끝에 통과시켰다. 부산대는 21일 교무회의를 열어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학칙 개정안은 현재 125명인 부산대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칙 개정에 따라 부산대는 대입전형시행계획상 의대 입학 정원을 200명으로 확정 짓는다. 다만 내년 도에만 증원분 75명의 절반가량만 반영한 163명을 모집한다. 대학은 입학 정원 내에서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부산대 측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우려하는 점들이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교무위원 모두 스승이자 동료로서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개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3월 정부의 의대 정원 순증 조사에 응했으며, 이를 고려한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 내려온 상황에서 법령에 따라야 하는 것이 국립대의 의무이므로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부산대 교무회의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이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전국 국립대 중에서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부결한 것은 부산대가 처음이었다. 이에 다음날 차정인 당시 총장이 “정부가 배정한 의과대학 입학정원과 학칙상 입학정원의 불일치 문제가 발생한 상태이며, 이는 국가 행정 체계상의 법적 문제이므로 해소되어야 한다”면서 교무회의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날 교무회의는 차 총장에 이어 새로 취임한 최재원 총장이 주재했으며, 단과대학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회의를 시작에 앞서 “학생의 불안을 한 번에 모두 해소하기 쉽지 않겠지만, 총장으로서 앞으로의 학사 운영과 관련해 불편이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교무회의가 열린 대학본부 로비에서는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늘어서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학칙 개정안을 부결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부산대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몰돼 의사를 날림 양성하는 곳이 아닌 바르고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남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정부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행정부는 입법부의 입법 권한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특검법안은 의결 과정이나 특별 검사의 추천 방식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국회의 입법권이 우리 헌법이 정하는 기본 원칙에 반한다면 헌법이 부여하는 권한 내에서 의견을 개진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별검사는 헌법상 행정부의 권한인 수사권과 소추권을 입법부의 의사에 따라 특별 검사에 부여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항상 여야 합의나 정부의 수용을 전제로 도입돼왔다”며 “그러나 이번 특검 법안은 절차적으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내용상으로 특별 검사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독점적으로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 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의 추가 수사가 개시되기도 전에 특별 검사를 도입해 특별 검사 제도의 보충성·예외성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수사 대상을 고발한 야당이 수사 기관·대상·범위를 스스로 정하도록 규정한 대목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사와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현행 사법 시스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편향적으로 임명된 특별 검사가 실시간으로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수사 대상에 비해 과도한 수사 인력이 편성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채 해병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해 7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은 22일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 절차를 지켜본다고 밝혔고, 그동안 유관 부처의 검토 의견과 여론을 수렴했다.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중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민의힘도 전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고 부결돼 21대 국회에서 폐기되더라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조국혁신당 역시 전날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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