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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 파업 장기화될듯/노사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서 부결

    ◎노조집행부,“전원사퇴”표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올 단체협약과 임금인상안이 22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파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상범ㆍ비상대책위 의장겸임)는 22일 그동안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단체협약및 임금인상안에 대한 전체조합원의 찬반을 묻기 위해 이날 상오9시부터 전체노조원 2만6천5백66명중 92.5%인 2만4천5백76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만6천9백55명(69%)이 반대를 함으로써 분규를 매듭짓지 못했다. 이날 노사함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이위원장등 현 노조집행부는 이를 조합원들의 불신임으로 보고 집단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노사는 지난21일 하오 늦게까지 이위원장 등 노조대표 15명과 전성원사장등 회사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단체협약안 가운데 미타결된 임금부분에 대한 마지막 협상을 벌여 잠정합의된 사항을 22일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추인키로 했었다. 이날 열린 임금협상에서는 ▲기본급의 7.6%인 3만9천원인상 ▲생산장려금 수당ㆍ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1만1천1백원지급 등이 잠정합의됐었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노사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현집행부(비대위)의 총사퇴 ▲파업을 계속하면서 단체협상및 임금협상 재개 ▲선조업ㆍ후협상 ▲파업지도부 재구성 등을 논의했다. 회사측은 새파업지도부가 구성될 경우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전면 백지화하고 구속근로자 석방,파업기간중 임금지급등 종전의 강경투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노조측의 방향설정에 따라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집행부 불신으로 「원점회귀」/현대자 「협상안」 부결의 저변

    ◎“「실리」 너무양보” 강성조합원들 제동/장기파업땐 공권력투입 배제못해 현대자동차노조 총회가 찬반투표를 통해 단체협약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진정기미를 보이던 현대사태는 다시 악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사실 21일밤 잠정합의한 협약안이 마련돼 22일 노조원 찬반투표에 들어갈때까지만해도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23일부터 정상조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투표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강성기류가 지배,부결 쪽으로 급선회했다. 이번 투표는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에 항의한 연대파업 때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 현 집행부와 강경일변도인 민실노(민주노조실천노동자협의회)의 한판승부로 보는 측이 많다. 그러나 그 결과는 현 집행부의 참담한 패배로 끝났으며 결국 사태를 악화시켰다. 따라서 현대자동차 파업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의장 이상범노조위원장)측은 투표에 앞서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집행부의 운명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므로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하고 반대표를 줄이기 위해 집회조차 생략했었다. 이날 의외로 반대표가 많이 나오게 된것은 98일동안 끌어온 단체협상에서 쟁점이 됐던 ▲쟁의기간중 임금지급 ▲징계위 노사동수참석 ▲퇴직금 누진세 등 4∼5개항을 노조측이 일방적으로 양보한데다 나머지 항목에서도 대부분 회사측 의도대로 수정통과돼 실익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존권투쟁에서 시작된 이번 파업사태가 당초 우려했던 노­노분쟁으로 발전되자 집행부나 회사측은 대안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으나 현상황에서 극한적인 대처 방안외에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선 집행부가 퇴진하고 사태수습을 위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협상을 재개하거나 공권력을 투입,물리력에 의한 해결방법이 강구될 전망이다. 그러나 새집행부구성은 1개월이상 기간이 소요돼 채택되기 어렵고 공권력투입에 의한 해결도 회사내에 수십t의 인화성물질이 있어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집행부가 조업재개를 시켜놓고 전원사퇴,선조업 후협상방안을 실현시키는 길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현대자 오늘 전면파업/비대위,“8시부터 강행”결의

    ◎중공업은 내일부터 정상조업키로 【울산=이용호기자】 파업국면으로 치닫던 현대중공업노조가 1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반면,현대그룹의 주력업체인 현대자동차노조가 15일 상오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함으로써 현대사태가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14일 상ㆍ하오 대의원대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지난 12일 조합원 투표에서 결정한 「쟁의행위돌입」을 재확인하고 파업일시를 15일 상오8시부터로 정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노사는 지난 2월13일 올 단체협상에 들어간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게됐다. 이 회사노조는 14일 하오 전체대의원 2백59명중 2백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강경대의원들의 「파업돌입안」을 1백32대 96으로 가결,파업시기ㆍ파업방향 등을 이날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한 결과 「15일 상오 파업」쪽으로 급선회했다. 이날 비대위 의장으로 선임된 이상범 노조위원장은 현대자동차노조가 파업쪽으로 급선회한 이유를 『현대중공업사태 이후 구속자와 수배자가 발생한데다 경찰이 회사안에까지 들어와 수배자 색출에 나서는 등 대의원을 자극시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 회사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강경파대의원의 파업돌입안과 이위원장이 이끄는 현 집행부가 제시한 단계적 단체행동돌입안(선조업 후협상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끝에 찬ㆍ반투표에 부쳤으나 단계적 단체행동돌입안은 부결됐었다. 노사는 올 단체협상에서 전체 1백28개 항목중 ▲주42시간 근무 ▲퇴직금 누진제 실시 ▲상여금 6백50%지급 ▲주택건립비 5백억원 지원등 35개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한편 노동부는 노조측의 이같은 결정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회사측도 『이번파업 결정이 지난4일 쟁의발생신고가 절차상의 하자로 반려된 상황에서 이루어진것으로 불법이며 앞으로 파업에 가담한 근로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하고 노조간부는 고소ㆍ고발로 사법처리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서는 이날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씨(34)등 노조간부 8명에 대해 2차 소환장을 발부하고 이들이 출두치않을 경우 강제연행키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전체근로자의 67.9%인 1만4천4백47명(기능직 9천5백40명 58.9%)이 출근 부분조업만이 이뤄졌으나 지난 13일 하오 대의원 2백9명중 1백28명이 모임을 갖고 오는 1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 국민여론이 정상화 촉매로/KBS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방송민주화 의지 충분히 알렸다” 인식/구속자문제ㆍ상호불신등 후유증 우려 사원들의 제작거부및 농성으로 파행방송과 함께 공권력투입 등의 진통을 거듭해온 한국방송공사(KBS) 사태가 제작거부를 주도해온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작복귀 결정으로 꼭 한달만에 정상화 되게 됐다. 「비상대책위」가 11일 「사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는 최근 보도국과 아나운서실 등의 부ㆍ차장급 간부및 사내 9개 직능별 협회장들의 잇따른 제작복귀선언과 이날 새벽 보도본부 소속 기자들의 방송참여 결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공권력투입이후 사원들간에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이 재확인된 만큼 휴업령등 최악의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함께 『더 이상의 파행방송으로는 얻을 것이 없으며 사원들의 「방송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대외적으로 충분히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온 것이 「제작복귀」의 밑거름이 된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사내여론」과 함께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가 내부문제로 국민의 보고 듣고 알 권리를 한달이상이나 방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국민여론 또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 됐었다. 정부나 회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고 1기및 2기 「비상대책위」 핵심간부들에 대한 검거 선풍이 불어 대책위의 활동이나 입지가 크게 약화된 것도 「제작복귀」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시각도 있다. KBS사태의 직접발단은 지난달 9일 임명된 서기원사장이 11일 노조측 사원들에 의해 첫 출근을 저지당하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서사장은 다음날 다시 출근했다가 노조측 사원들이 들이닥쳐 쫓아내려하자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노조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강제연행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달으며 장기화되고 말았다. 「서사장 출근저지」의 배경에는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및 위상을 재편하려 한다』는 노조측의 전망과 이에따른 사원들의 위기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검찰이 프로듀서들의비리를 수사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 법정수당의 변칙지출문제로 지난 3월 서영훈 전사장이 해임되는 과정에서 노조측은 서사장의 해임에 반대하여 『서사장의 퇴진등 일련의 사태는 정부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해 왔었다. 이에대해 정부와 회사측은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제청,임명됐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취임저지 제작거부 등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뒤 회사측과 노조측은 「선정상화 후수습」방안과 「선사장퇴진 후정상화」 방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 왔다. KBS이사회가 「사태수습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실ㆍ국장및 부장단이 노사양측의 중재역을 맡고 나서 중재안을 내는등 자체수습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선사장퇴진」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기본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국회 문공위와 방송위원회까지 중재에 나섰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었다.이에따라 정부는 혼미를 거듭하는 KBS사태가 현대중공업의 파업을 비롯,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이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다시 투입해서라도 사태의 장기화를 막으려 했다. 파행방송 17일째인 지난달 28일 「개인자격」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중재로 「대책위」가 『방송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혀 한때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으나 이틀 뒤 사원총회에서 김 전장관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면서 급기야 투표로 「대책위」의 결정을 뒤집었고 경찰재투입의 악순환을 불렀다. 이후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가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가 KBS사태가 전방송계로 확산되는 듯한 위기도 맞았으나 사내분위기 등을 이유로 MBCㆍCBS노조가 시한부제작거부를 끝내고 정상제작에 참여했고 KBS사원들간에도 「제작복귀」에 대한 묵시적 동조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자체수습노력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하오 실ㆍ국및 지역대표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선사장퇴진」의 기존입장을 확인,내부결속을 다진 뒤 총회에서 이같은 사원들의 동요를 막으려 했다. 이날 회의에서 20여명의 지역국 대표들은 강경입장을 고수했으나 본사 실ㆍ국대표 대다수가 「제작복귀」를 주장,밤이 새도록 격론을 벌였으며 새벽녘 기자들의 「12일부터 제작참여」 결정소식이 회의장에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변,「선정상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따라 KBS는 우선 12일부터 뉴스프로그램이 거의 정상적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8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송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스를 제외한 많은 프로그램이 1개월여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말끔히 씻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25일쯤 이후에나 완전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노조측이 「제작복귀」이전인 17일까지 「서사장 퇴진촉구 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방송참여후에도 ▲서사장 퇴진투쟁 ▲구속자 석방운동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간부사원들과 노조측 사원들간의 불신의 골과 「제작참여」를 둘러싼 사원들의 반목과 대립 또한 후유증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현대자,「우선협상」 가결/“12일 노조총회서 파업여부 결정”

    ◎현중 골리앗협상 진전없어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대의원대회에서 「선조업 후협상」키로 한 집행부안을 부결시켜 분규가 재연될것으로 우려되던 현대자동차사태는 9일 속개된 대의원대회가 11일까지 우선협상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위기를 넘기게 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9시 회사내 연수원회의실에서 2백3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측과 오는 11일까지 단체 및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12일 조합원총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제시안을 표결로 채택했다. 한편 골리앗크레인에서 12일째 근로자들이 농성중인 현대중공업사태는 회사측이 『노조측의 협상제의가 없는 한 먼저 협상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이날 상오11시쯤 장명우전무등 협상대표7명이 골리앗크레인으로 올라가 3차협상을 재개했으나 서로가 종전의 입장만을 고집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현대자분규 재연 조짐/「선조업 후협상안」 대의원회서 부결

    ◎중공업투입 경찰은 대부분 철수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파업 14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사태는 8일 회사측이 골리앗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과 막후협상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선조업 후협상」키로 한 집행부안을 부결시킴으로써 분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사내 연수원 3층 총회의실에서 전체대의원 2백59명중 2백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반대 1백15,찬성94,기권 2명으로 집행부가 결의한 「선조업 후협상안」을 부결시켰다. 현대자동차노조집행부는 이날 자신들의 안이 부결되자 9일 상오9시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고 하오1시30분 휴회했다. 이에따라 집행부가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강성근로자들의 주장대로 비상총회를 거쳐 전면파업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여 모처럼 정상을 되찾은 현대자동차가 자칫하면 또다시 분규에 휘말리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노사양측은당초 이날상오 3차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현상황에서는 공개협상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2차 협상을 토대로 막후협상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상오 중역회의에서 새노조집행부를 구성할 때까지 이갑용비상대책위의장(31)등 간부들의 신분보장과 사법처리문제는 회사가 관여할 성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일홍경남지사와 장한민도경국장,이수부부산지방노동청장,손원식노동부직업안정국장등은 박재면 현대중공업사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이날 낮12시부터 회사앞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관계기관대책회의를 갖고 사태수습을 위해 회사측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투입했던 73개중대병력 가운데 30개중대를 철수시키고 나머지 43개중대도 5∼6개중대만 회사주위에 배치하고 모두 시외곽으로 이동 배치했다. 경찰은 또 공권력투입에 항의,시위를 주도한 현대중공업 근로자 배정렬씨(38ㆍ노조소위원)와 김태식(27ㆍ대의원)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 민자,인천지부 결성

    민자당은 8일 하오 인천 남구 경복예식장에서 인천시지부 결성대회를 열고 정정훈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자당은 이로써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지부결성을 마쳤으며 강원도지부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결성할 예정이다.
  • 증권사 소유 부동산 조사/전국 230곳 대상… 매각 여부결정

    증권감독원은 7일 증권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침체증시회생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증권사의 부동산매각 방침과 관련된 이번 실사는 8일까지 마무리 된 뒤 일차적 매각대상인 「불요불급한」부동산을 구체적으로 가리게 된다. 감독원의 실사 작업에는 80여명의 인원이 동원 되었으며 증권사들이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자가소유 영업점포 80여개를 비롯,숙소ㆍ체육관ㆍ연수원 전산센터를 모두 망라해 2백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공위 유회될듯/민자,불참통보

    정대철 국회문공위원장(평민)은 6일 『민자당의 참석여부와 관계없이 당초 간사회의에서 합의된 대로 7일 하오 2시 국회문공위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자당은 7일 열리는 시도지부결성대회와 전당대회를 이유로 문공위 소집을 오는 11일이후로 연기하자면서 불참의사를 밝히고 있어 7일 문공위는 유회될 것으로 보인다.
  • 원점회귀… 완전정상화 “산너머 산”/KBS사태 해결전망과 과제

    ◎공권력투입 고육책에 감정 악화/노ㆍ사,근본문제 대처시각 평행선/「김용갑씨 중재」 수습국면에 찬물뿌린 격 한때 수습의 실마리를 찾는 듯하다 결국 공권력 재투입이라는 최악의 방법으로 일단 수습된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연행사원의 처리문제,조속한 방송정상화문제,서기원사장의 진퇴문제 등 완전정상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공권력 재투입으로 20일 가까이 걷잡을 수 없게 타올랐던 불길이 표면적으로는 잡힌 듯하지만 사태를 불러일으킨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고 노조측과 정부측이 서로 서기원사장 퇴진문제 해결방법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맞선 입장이어서 내부적으로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정부가 30일 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그동안 거듭 「경고」했던 것처럼 공공시설인 KBS를 보호하고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이 파행적으로 제작ㆍ반영되는 것을 막고 법질서와 국권을 수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KBS 파업ㆍ농성사태를 더 이상 방치하면 현대중공업파업사태처럼 산업계 전반에 파업ㆍ노사분규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노동절을 기점으로 번지고 있는 「전노협」 「전대협」주도하의 파업움직임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특히 KBS사태는 당장 방송계 전체에도 영향을 끼쳐 1일부터 MBC노조가 동조파업에 들어갔고 앞으로 각 언론사노조 활동이 자칫 정부와 대립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분석이다. KBS자체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광고료및 시청료 손실액이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같은 재정손해 이외에도 파행적인 방송이 가져올 눈에 보이지 않는 국민들의 불이익은 물론 7천여명이나 되는 사원들 사이에 형성된 불협화음과 갈등ㆍ반목현상이 치유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S사태의 완전해결이 더욱 어려운 이유는 정부와의 타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볼때 노조원 또는 일반 사원들간에 대화와 협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노조안에서 강경세력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비상대책위 대표와 김용갑 전총무처장관과의 마라톤회의 끝에 극적으로 이루어졌던 「선제작참여 후사장퇴진」협상안이 30일 열린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거부당한 것은 이미 안동수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집행부및 비상대책위원들의 지도력과 역할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전체 사원들의 전권을 위임받았던 비상대책위가 자신들이 마련한 수습책을 사원들에게 설득시키지 못하고 급작스레 구성된 실ㆍ국대표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협상안을 찬반투표에 부쳐 먼저 거부당한 뒤 사원총회를 열고 이 모임에서도 거부당하자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역시 부결되면서 사태를 최악의 상태로 몰고간 사실은 KBS노조자체의 대표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소지마저 없지 않다. 현재 상태로서는 당분간 KBS사옥에 경찰병력이 상주하면서 시설보호와 집회저지를 계속할 것이고 방송은 역시 파행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KBS사태가 이처럼 수렁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이번 사태가 다른 언론사나 산업현장의 노사분규와는 출발점이 다른 데에도 원인이 있다. KBS노조측이 현재 앞세우고 있는 서사장 퇴진요구의 배경은 정부가 KBS를 어떤 형태로든 장악하거나 지시ㆍ감독하는 행위를 배척하겠다는 노조원들의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KBS노조측은 방송경영ㆍ제작활동 등에 있어서 완전 자율ㆍ독립성을 획득하겠다는 것이고 정부측은 공영방송이라는 원초적인 성격상 최소한도의 「통제」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며 서사장의 경우도 법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임명됐다는 점에서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서사장퇴진」주장을 끝까지 고수하는 길만이 앞서 언급한 「위기의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고 특히 KBS재편 구도속에는 각 기구의 통합ㆍ축소조정,88올림픽을 위해 증설했던 기구와 인원의 조정및 감축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계획이 실현되었을 경우에는 불이익을 당할 대상자가 많아 「강경대응」쪽으로 기울었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된 KBS사태는 중간과정에서 서사장 출근저지농성을 벌이던 조합원들을 지난 12일 강제 해산ㆍ연행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 판국에 김 전총무처장관이 느닷없이 나타나 서사장 퇴진문제를 전제로 한 수습책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타결이 어렵게 돼 버렸다. 방송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KBS사태는 현재로서는 노조원들이 방송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면서 명분과 주장을 장기적으로 성취하겠다는 새로운 인식이 싹트지 않는 한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당국도 이번 사태를 법질서에의 도전행위로 보고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을 고수하는 한 양측의 입장과 주장은 상당시간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며 따라서 공권력의 투입과 상당수 사원의 사법처리라는 값비싼 희생에도 불구하고 완전 정상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위기극복” 통치권차원의 결의 표출/노대통령 「행동선언」의 배경

    ◎“더이상 방치하면 체제위협”상황 인식/계속 악화되면 충격요법도 배제못해 노태우대통령이 국정의 위기관리를 직접 지휘하기 시작했다. 국가통치권자로서 그동안 내각을 통해 한걸음 떨어져 국정을 운영해 왔으나 지금부터는 국정의 현장에서 강력하게 「고삐」를 당기기로 작심한 것 같다. 노대통령은 1일 이른 아침 서울시경 제1기동대와 경기 군포의 산업현장을 둘러보면서 노사안정과 법질서를 강조한 데 이어 청와대 참모들에게 별명이 있을 때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이에 앞서 증권값이 대폭락,증시가 붕괴현상을 보이던 30일 하오에는 물가ㆍ부동산 특별대책을 내각에 긴급지시했고 해외출장중인 재무장관을 급거 귀국토록 하는 한편 청와대에 부동산 특별대책반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야 경제장관회의가 열렸고 1일 상오엔 고위 당정회의가 개최되었다. 이같은 일련의 긴박한 국정의 행보는 노대통령이 더이상 청와대의 깊숙한 집무실에만 파묻혀 있지 않고 국정의 최선두에 서서 정부의 정책집행을 직접 눈으로보고 피부로 느껴가면서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선언」 배경에는 현시국과 국정상황이 단순한 일과성불만ㆍ불안차원을 넘어 「6공체제의 위기」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연말 5공청산에 이어 금년들어 3당통합을 도출해냄으로써 정치의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는 온데간데 없고 거대여당 민자당의 잇단 내분으로 국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전ㆍ월세값은 폭등하고 금융실명제의 포기에도 부동산 값은 계속 오르며 물가는 금년 목표선을 위협했다. 더욱이 1ㆍ4분기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산업현장은 KBS사태 현대중공업 파업을 계기로 전국이 순식간에 악성노사분규로 휩싸이는 조짐을 보였으며 증시는 바닥을 모르는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금년 경제성장률 7%달성전망등 일부 거시경제지표를 들어 낙관론속에 머물렀고 집권당간부들은 보선의 참담한 패배에 대해 말로만 민심의 이반을 떠들면서도 행동은 내부권력쟁투에 나날을 보냈던 것이다. 집권민자당의 인기가 10%선으로 곤두박질치고 『대통령은 도대체 뭘하고 있느냐』는 민초의 소리가 드높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핵심참모로부터 사회저변의 이같은 위기감을 광범위하게 보고받고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로소 정치ㆍ경제ㆍ사회 제반 분야에서 허트러진 전열을 더이상 방치했다가는 국정의 위기,체제의 위기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청와대를 엄습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참고 기다리면서 사회전반의 자생력과 자율성을 기대해온 것이 고작 경제ㆍ사회의 불안과 혼란으로 나타나느냐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국정의 최고책임자를 발벗고 나서게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이 국정현장점검 첫날 경찰기동대와 산업현장을 둘러보았다는 것은 앞으로의 국정방향과 관련,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개인의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산업현장) 『법과질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기동대)이라고 말한 대목은 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현대중공업파업 농성현장에 이어 KBS정상화 부결투표 직후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바로 공권력에 의한 확실한 법질서확립 의지를 선보인 것이며 이같은 강공책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대구시경의 대학생 화염병피습사건 책임을 물어 시경국장을 당일로 경질한 것이나 전출경관의 농성사태책임을 물어 전북 도경국장을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치안당국에서는 이에대한 책임추궁을 머뭇거리고 있었지만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감을 재빨리 포착,이를 전달함으로써 즉각적인 인사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문제도 이제부터는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노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특히 강조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이 증권ㆍ단자ㆍ보험회사의 보유부동산을 매각하여 증시자금으로 활용토록 하라고 지시한 이면에는 상장기업들이 호황때는 부동산투기를 하고 불황땐 정부에 의존하는 기업의 반사회적 행태에대해 엄중히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자구노력을 등한히 할 경우 다소 희생이 따르더라도 차제에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국정일선 등장은 국민의 사회ㆍ경제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고 국정최고책임자의 위기극복 의지를 일반에게 심어준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분위기조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고 통치권자의 「행동」이 제스처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면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또한 대통령이 경제문제에 발을 벗고 나섰지만 물가와 부동산을 잡아 증시를 북돋우겠다는 경제처방이 당장 피부로 나타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국민의 갈등을 쉽게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으로서는 경제ㆍ사회에 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발동 등 충격적인 조치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대통령이 행동에 나섰는데도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그같은 조치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이다.
  • 13개 시도지부장 7­4­2 비율로/민자,내일 인선발표

    민자당은 오는 3일 강원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ㆍ도지부장 인선을 확정,발표한뒤 7일에 이들 시도지부결성대회를 갖기로 했다. 민자당의 3계파는 그동안 막후협상을 통해 13명의 시도지부장을 민정계7,민주계4,공화계2명씩 배분해 갖기로 합의했으며 민주ㆍ공화계가 경합한 강원시지부위원장직은 인선을 전당대회이후로 보류키로 했다. 민정계에서는 김중위(서울)김현욱(충남) 정종택(충북) 이진우(경북) 유수호(대구)의원과 양창식(전북) 김식(전남)전의원 등이,민주계에서는 문정수(부산)김봉조(경남) 정정훈(인천) 문준식(광주)의원 등이,공화계에서는 김병용(경기) 이인구(대전)의원 등이 각 시도지부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 KBS에 경찰투입,3백33명 연행

    ◎정상화안 투표서 부결… 재농성 따라 30일부터 방송제작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노조 「비상대책위」의 정상화방안을 이날 하오 사원들이 찬반투표에서 부결시킴에 따라 하오 11시10분 경찰병력 2천3백여명이 들어가 농성중이던 3백33명을 강제 연행함으로써 농성ㆍ파업 19일만에 수습됐다. 경찰은 이날 19개 중대 경찰병력을 동원,정문 현관과 북쪽문,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사옥 안으로 들어가 2층 중앙홀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과 1층 「비상대책위」사무실에 있던 노조원들을 45분만에 모두 연행하고 나머지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시켰다. 경찰이 진입하자 노조원들은 2층 홀 바닥에 앉아 스크럼을 짜고 구호와 노래를 불렀으나 진입후 하오 11시40분쯤부터 시작된 연행에는 대부분 순순히 응해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은 연행자들을 영등포경찰서등 10개 경찰서에 분산수용,철야조사을 벌였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 하오2시 본관 중앙홀에서 본사 및 지방국사원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갖고 정상화방안을 만장일치로 추인받으려 했으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과의 협상과정 및 김 전장관의 자격에 오해의 여지가 많다」는 일부의 반론에 따라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하오 4시20분부터 7시까지 2층 TV공개홀에서 무기명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결과,투표참가자 3천8백39명 가운데 1천4백4명(36.6%)이 찬성하고 2천4백8명(62.7%)이 반대,정상화안은 부결됐다.
  • 정상화 번복서 공권력 투입까지

    ◎“김전총무처 개인자격”에 거부로 급전/비대위 설득도 허사,사원투표서 부결 지난 28일 비상대책위가 방송제작을 정상화하기로 결정,사태해결을 눈앞에 두었던 KBS사태가 30일 사원찬반투표를 거치는 진통끝에 정상화방안이 거부됨에 따라 결국 공권력의 재투입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됐다. 지난 28일 비대위측의 방송정상화방안발표가 있었던 직후부터 우려가 됐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협상과정 및 자격시비가 이날 상오 열린 각실ㆍ국대표 50여명의 방송정상화방안의 수용거부라는 결과를 낳았고 이러한 분위기는 찬반을 묻는 사원총회에 까지 그대로 이어져 정상화안 반대라는 최악의 결과를 빚게 된 것이다. 더 이상의 파업에 따른 제작거부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므로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방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배경에서 나온 결정이 이날 찬반토론에서 본말이 전도된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역할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김 전장관이 개인자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태가 급격히 반전된 것이었다. 사원들은 이날 상오 9시쯤 실ㆍ국별로 총회를 갖고 「지난 28일 방송정상화방안에 대한 사원들의 총의를 수렴해야 한다」고 결정,대표를 선임했다. 대표 50여명은 곧바로 상오 10시쯤부터 본관 6층 제1회의실에서 「비대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한 뒤 이를 비대위측에 공식통보했다. 이같은 거부결정을 통보받은 「비대위」는 실ㆍ국대표들이 전체 분위기를 거부쪽으로 몰아갈 것에 대비,「사원총회대책회의」를 갖고 사원들에게 방송정상화방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해 나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에앞서 서기원사장도 상오 9시5분쯤 출근해 분위기가 거부쪽으로 기울자 바로 실ㆍ국장단을 소집,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실ㆍ국사원대표,비대위,실국장단 등이 각기 나름대로 정상화 찬반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하오 2시 사원 3천5백여명이 본관 2층농성장에 모인 가운데 열린 사원총회에서 안동수위원장 등 「비대위」 측 협상대표들은 김 전장관과의 막후협상에 대해 해명하면서 비대위측 결정에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안위원장등은 『김 전장관이 청와대측 특사가 분명하다는 확언을 받았다』『서사장 퇴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었으니 5월 중순까지 기다렸다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에 다시 돌입하자』면서 설득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토론 참석자 12명중 11명이 『김 전장관 자격에 문제가 있으니 밀약의 효력은 없다』고 주장하며 「선 서사장퇴진 후 방송 정상화」의 당초 입장을 주장함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거부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가 끝난 하오 4시20분쯤부터 본관 2층 TV공개홀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찬반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미 거부쪽으로 대세는 기울었다. 이에 실국장단들은 투표종료 10분전쯤인 하오 6시50분쯤 『방송정상화 여부는 방송종사자들의 투표로 결정할 상황이 아니며 전권을 위임받은 비대위측의 최종결정을 사원투표에 부치는 것은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반박하고 나섰으나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하오 7시30분쯤 개표가 시작되기 전 안위원장도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승복해주기 바란다』면서 역시 대세가 이미 기울었음을 시인했다. 하오 8시30분 개표완료결과는 예상대로 총투표자 3천8백여명중 63%인 2천3백여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때부터 더이상 대화로는 사태수습이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측에 의해 공권력투입이 착착 진행됐다.
  • 경찰의 KBS진압 「여의도작전」 이모저모

    ◎산발저항속 45분만에 “해산완료”/노조원 대부분 귀가한 뒤에 진입개시/안위원장은 지하통로 거쳐 미리 피신 ○…30일 하오 11시15분부터 진입을 시작한 경찰병력은 본관 2층 민주광장과 IBC빌딩등 두 방향으로 진출,먼저 민주광장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3백50여명의 노조원들을 둘러싸고 있다 하오 11시40분쯤부터 연행을 시작. 민주광장에 있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연행에 순순히 응하는 모습이었으나 방송국 스튜디오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농성을 벌이던 일부 노조원들은 경찰의 연행에 완강히 저항하며 『방송민주화』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그러나 이날 작전은 별다른 불상사없이 농성자들을 전원 연행함으로써 작전개시 45분만에 완료. ○…이날 본관2층 로비와 IBC건물 곳곳에서 농성중이던 사원3백여명을 연행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버스에 태워 영등포경찰서 등 서울시내 각경찰서에 분산 수용,밤새 조사,농성가담의 정도를 분류. ○…이날 하오 KBS사원들이 투표를 통해 방송정상화안을 부결하자 경찰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KBS에 대한공권력재투입이 임박했음을 예고. 특히 공권력 투입의 최고책임자인 안응모내무부장관이 이날 하오 9시40분쯤 치안본부에 들러 김우현치안본부장등 경찰고위간부를 불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숙의하면서 공권력투입은 확정적. 안장관은 기자에게 『KBS사태의 악화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KBS사원들이 다중의 힘으로 정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격앙된 어조. 그는 또 『민중세력은 사회주의를 통해 세상을 한번 잡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지만 KBS사원들이 의도하는 바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특히 안장관은 기자들과 만나는 도중 총리실에서 걸려온 것으로 보이는 전화를 받고 『본부장등의 보고를 듣고 곧바로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말해 정부의 공권력투입결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 ○…공보처관계자들은 KBS비상대책위원회의 방송정상화 결정이 사원총회에서 부결되고 곧이어 공권력재투입으로 이어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공보처 관계자들은 청와대특사로까지 오인된 김용갑 전장관의 사태수습방식이 결국 「악재」로 작용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비난. 이날 저녁 밖에 있다가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밤 9시30분쯤 집무실에 돌아온 최병렬공보처장관은 즉각 강용식차관ㆍ이덕주매체국장 등을 불러 구수회의를 열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혹시 KBS공권력 재투입이 다른 방송사의 동맹파업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했다는 후문. 최장관은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KBS사태가 결국 공권력 재투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4개서에 분산 수용 이에앞서 강공보처차관은 하오 9시50분쯤 김우현치안본부장과 사태수습을 최종 협의했으며 거의 같은 시간 김학준 청와대사회보좌역은 공보처로 전화를 걸어 이매체국장으로부터 KBS사태를 보고 받는 등 공보처주변은 공권력재투입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 최장관은 공권력재투입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과 같은 심정이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국민의 기대를 이렇게 저버릴 수 있느냐』고 한탄. 최장관은 이어 짤막한 논평을 한 뒤 『이제는 우리로서도 어쩔수 없다』고 해 공권력투입을 기정사실화. 최장관은 그러나 『공권력을 정말 투입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그래도 방송정상화를 요구하는 사원들이 많은데 성급한 공권력투입은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상황에서 「성급한」이라는 형용사는 맞지 않는 듯 하다』고 강조. ○…경찰관계자들은 이날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작전을 「여의도진압작전」이라고 명명한 뒤 세부적인 작전계획을 모두 완료해 놓고 찬반투표 개표 당시 KBS안에 있던 노조원등 3천5백여명의 직원들이 빠져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 치안본부고위간부들은 이날 하오부터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여부가 커다란 관심사로 등장하자 『우리로서는 알지도 못하고 말할 수도 없지만 농성인원이 3백∼4백명으로 줄어야 공권력 투입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권력 투입시간이 KBS농성인원에 달려 있음을 시사. ○…이종국서울시경국장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점퍼차림으로 안병욱시경2부장을 대동하고 청사를 출발,하오 10시쯤 여의도 현장본부인 대광장파출소에 도착,10여분간 진압작전 도상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한 뒤 하오 10시35분쯤 KBS사옥 주변을 직접 돌아보며 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안부장은 이 자리에서 『KBS공권력 투입은 현대중공업사태와는 달리 단순히 사전구속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최루탄은 필요치 않다』면서 『KBS에로의 진입이나 연행과정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수노조위원장은 경찰이 투입되기 직전인 이날 하오 10시40분쯤 기자들과 만나 『공권력투입이 확실시돼 위원장직 사퇴와 비상대책위 개편을 유보하겠다』며 당초의 입장을 변경. 안위원장은 김용갑전장관과의 서사장퇴진 밀약설에 대해서는 『김 전장관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밀약이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 그는 또 『김 전장관이 「대통령 특사」라는 말을 뒤집어 개인자격 운운하는 바람에 사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면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김씨와 정부측에 있다』고 주장. 안위원장 등 조합원 10여명은 기자들과 만난 직후 KBS보도진들이 갖고 다니는 무전기에서 「경찰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이 들어오기 10분전쯤 황급히 대피. 경찰은 11시15분쯤 「비상대책위」의 출입구를 막고 사무실로 들어왔으나 노조간부들을 연행하는 데 실패. 30여평 규모의 비상대책위 사무실은 오랫동안 농성을 벌여와 집기와 비품이 여기저기 널려있는데다 경찰까지 들어와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 ○간부 사후대책 숙의 ○…안병욱시경제2부장과 정동수영등포경찰서장은 작전이 시작되자 사장실 등이 있는 본관 6층에 올라가 회사측 간부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위원들의 소재를 물은 뒤 각층의 병력배치 상황을 일일이 점검. 안부장은 특히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의 출입문에 배치돼 있던 병력들에게 예기치 못한 충돌을 우려,사무실 안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라고 지시. ○…경찰이 KBS에 진입한 직후 정영등포경찰서장은 본관 2층 중앙홀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에게 핸드마이크로 『여러분은 지난 12일부터 제작거부 등 사실상의 파업을 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면서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안동수위원장 등 7명을 비롯,농성자 전원을 연행하겠으니 순순히 이에 응해 마찰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 노조원들은 2층홀에서 이임호씨등 노조간부 2∼3명이 단상에 나와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의 그날까지」「흩어지면 죽는다」 등의 노래를 합창. 한편 병력이 투입되자 본부장 등 KBS간부들은 최악의 사태가 온것에 침통해 하며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의 사태진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박성범보도본부장은 경찰이 들어오자 농성장까지 내려와 한동안 연행장면을 지켜보기도. ○…서기원사장은 이날 하오 2시부터 회사부근 맨해턴호텔 816호실에서 간부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이 투입될 때까지 이 호텔에 머물면서 회사내에서의 상황을 보고받고 수습책 등을 논의. 서사장은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된 직후인 이날 하오 11시20분쯤 사장실로 들어가 본부장들을 소집,긴급회의를 열고 공권력투입이후의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 ○MBC,자막뉴스 보도 ○…경찰이 본관에 진입한 이날 하오 11시15분 이후에도 TV방송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 KBS­TV에서는 하오 11시20분부터 「가요무대」 재방송을,2TV에서는 하오 10시30분부터 방영중이던 미니시리즈 2부작 「몬테카를로」 1부 「카트리나 열풍」을 계속 방영. 그러나 1ㆍ2TV모두 경찰진입 사실을 자막뉴스로조차 처리하지 않았던데 비해 MBC­TV는 경찰진입 5분뒤 곧바로 경찰진입사실을 자막뉴스로 보도.
  • 시ㆍ도지부 결성 논의/민자,오늘 3역회의

    민자당은 30일 당3역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이전까지 시도지부를 결성하는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최종 결정한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도 계파간에 시도지부 배분 및 위원장선임문제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시도지부결성을 전당대회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 노사분규 확산을 우려한다(사설)

    산업현장이 제발 조용했으면 하는 것은 국민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특히 지난해 노사간의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고 나서 더욱더 절실히 느끼게 되는 소망이기도 하다. 지난해 우리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서 경제성장률 6.7%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85년의 2위,86년 1위,87년 2위,88년 1위였던 선두주자시대에 비할 때 서글픈 후퇴였다. 그것이 산업현장의 몸살이라는 자업자득의 결과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국제적인 평가도 「승천하는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은 그러기에 더욱더 산업현장의 평화정착을 열망해 왔음이 사실이다. 그 열망에 부응하고 또 지난해를 거울 삼는 듯,올해의 노사분규는 크게 줄어 들었다. 엊그제까지의 노사분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길 때 6분의1 수준이었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5분의1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이 아니다. 참가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분의 1정도에 머물렀는가 하면 해결률은 90%에 이르러 산업평화가 정착해 간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 모두가 반가운현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 터에 KBS사태라는 악재가 터져 나오고 이어 대형산업체인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노조의 경우는 파업안이 부결됨으로써 정상조업에 들어갔으나 불씨가 아주 가라앉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마창노련등의 쟁의 동조태세이며 더구나 재야 노동단체등에서 「노동절」을 주장하는 5월1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까지 하다. 만에 하나 분위기가 확산쪽으로 기울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만을 안겨주어 오고 있다. 자기들 내부의 문제에 휘말려 무엇하나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민생치안은 말이 아니다. 큰소리를 쳤건만 흉포한 사건은 잇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이런 판국에 다시 산업현장에서 마저 불협화음이 확산된다면 국민들은 더욱더 불안의 사면초가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 대목이 더 걱정되는 일이다. 계속되는 주가의 하락도 정치ㆍ사회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겠는가. 노는 노대로 사는 사대로 다 주장의 근거와 정당성은 있다. 그런데 그 「정당성」과 「정당성」이 맞부딪칠 때는 양자간에 상처만 남는다는 것을 우리는 요 몇해사이 경험해 온다. 그 경험으로해서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한 결과가 올해의 「노사분규 격감」이다. 이 바람직스러운 상황 속에서 일부 노사가 감정과 힘을 내세우는 듯한 작금의 양상이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것이다. 자제하고 호양하라는 얘기는 이제 분규현장의 당사자들에게는 고전적 공자 말씀일 뿐이다. 그러나 힘에 의지하지 말라는 말만은,다중의 힘을 생각하는 노나 공권력의 힘을 생각하는 사 양쪽에 대고 해 두고자 한다. 힘에 의지하면 또다른 힘을 불러들이고 만다. 그래서 힘이 부딪치는 소리에 본질은 멀어져 간다. 나중에는 지엽문제에 힘겨루기를 하게 되고 생채기의 골만 깊어지는 것이 아니던가. 고가품은 일본등 선진국에 뺏기고 저가품은 신흥국들에 뺏김으로써 수출시장의 전망은 어둡다. 힘을 합해도 난국뚫기가 천야만야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또 집안 싸움을 벌인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래서는 안된다. 지난해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 기아자 파업안 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단체협상 결렬로 지난 24일 하오부터 조업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가 2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25일하오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3일 잠정결정된 파업단행여부 찬반투표를 실시,참석대의원 1백50명중 반대91 찬성58 기권1명으로 파업을 부결시켜 26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양측은 파업잠정결정의 계기가 됐던 지난 16일 노조총회에 따른 하루분의 임금공제방침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대한 협의를 벌이기로 하는등 단체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 전세금대출 이자 8%로/지자제법 5월국회 처리/민자 당무회의

    민자당은 18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를 오는 5월9일 개최키로 확정하고 전당대회전까지 원외지구당의 조직책선정과 시ㆍ도지부결성을 최대한 마무리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지자제선거법을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하는 한편 국가보안법ㆍ경찰중립화법등 민주화 관련 법안을 금년 정기국회까지 처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전ㆍ월세 지원자금의 이자율을 현행 연 11.5∼12%에서 대기업의 대출금리인 8%선까지 낮추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최근의 당내분사태와 관련,결의문을 통해 『우리당은 앞으로 민주개혁과 함께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희망과 기쁨을 주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 보안법 「한정합헌」 인정 전세금 대출금리 인하”/정부,상위답변

    국회는 17일 법사 내무 재무 경과 건설위 등 5개 상임위를 속개, 4ㆍ3보궐선거에서의 부정시비,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경위,금융실명제연기,증시부양책 등 현안에 대한 정부측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뒤 이틀 동안의 상임위활동을 끝냈다. 국회는 19일 문공위를 소집,KBS사태해결을 위한 정부측의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이종남법무장관은 정호용씨의 입후보사퇴와 관련한 노태우대통령등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 고발사건과 관련,『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가 완료되어야만 법률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 7조1항(반국가단체 찬양ㆍ동조죄)에 대한 「한정합헌」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문제법조항의 적용범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국가존립및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해하는 행위로 한정 판결을 내린대로 해석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공작정치의 진상규명과 보궐선거폭력사태규명을 위해 야당의원들이 제출한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과 박철언정무1장관,박찬종의원(가칭 민주)의 참고인 출석요구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이승윤부청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과위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책으로 ▲생산적 목적이 아닌 휴양시설ㆍ연수원ㆍ체육시설 등의 업무용 부동산처리는 인정하되 기준 면적을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의재무장관은 재무위에게 전월세값 문제와 관련,『전세자금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는 자금조달비용이 높은 은행자금으로서는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국민주택기금등 재정부문에서 자금을 염출,일정기준 이하의 영세세입자에게 저리지원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실명제유보와 관계없이 오는 92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은 계획대로 실시하겠다』며 『다만 외국인의 위장분산에 의한 주식투자한도초과분을 막기위해 자본유입점검시스템을 강화하는등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건설위에서 『민영아파트도 국민주택규모 이하에 대해선 청약순위와 상관없이 장기무주택자에게 일정량을 우선분양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도시재개발 사업시 용적률을 완화하고 일조권확보목적의 거리제한을 축소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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