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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이모저모

    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간 소란스런 정치공방이 한풀 꺾였다.그러나 일부 법안 처리와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한 기세싸움은 계속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소득세법개정안 등을 놓고 찬반표결을 거쳤다.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오는 2001년으로 연기한 정부안에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발상”이라며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수정안을 제출했다.“지난 2년동안 중산층이 붕괴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져 고액금융소득자의 세부담을 높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반 기립표결에서 한나라당의 수정안이 재석 177명 가운데 찬성 80,반대 95,기권 2명으로 부결됨으로써 정부안을 토대로 마련된 소관 재경위수정안이 통과됐다. 또 특임공관장의 정년 규정을 완화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과 관련,한나라당이신범(李信範)의원은 “정년을 넘긴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의 대사직 유지를 위해 만든 위법한 규정”이라며 반대토론을 했다.그러나 기립 표결에서35명만이 이의원의 주장에 동조,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동티모르 추가 파병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한나라당김무성(金武星)의원은 “인도네시아 내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교민안전과국익을 위해 서서히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지금은 추가 파병을 놓고 찬반을 따질 때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우리의 의무와 현지 부대의 성과를 평가할 때”라고 맞받았다.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배상 문제와 관련,국회안에 고엽제 후유증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그동안 핵심사안을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차일피일 미뤄진 언론문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朴熺太)는 이날 국회 본청 145호실에서 첫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다.여야는 그러나 증인선정을 둘러싸고 제자리걸음을 거듭한채 설전만 주고 받았다. 야당은 문건작성자인 문일현(文日鉉) 전 중앙일보기자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출석하면 정형근(鄭亨根)의원도 출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이에 여당은 문건폭로자인 정의원이 먼저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일축했다.여야가 견해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자 박위원장은 “국민들이 왜 국정조사특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았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이제 국조특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박준석기
  • WTO회담 결렬 반응‘명암

    [시애틀 파리 베를린 외신종합]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 각료회의 결렬의 책임소재를 놓고 미국과 유럽 각국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미국은 ‘각국의 소홀한 준비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리는가 하면 독일 등은 국익과선거를 지나치게 의식한 미국을 집중비난했다.세계언론들은 이번 회의는 빌클린턴 미 대통령 등에게는 패배를,개도국과 비정부기구(NGO)에는 승리를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각국 반응?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4일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경제를 보장하는 한편 자유무역과 경제성장을 위한 길을 계속 추진할 결심이 서있다”며 수개월안에 뉴라운드를 출범시킬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각국 정부가 갑작스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휴식 후에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수출국 모임인 케언즈 그룹은 “핵심분야인 농업 부문에서 뉴라운드를 출범시키는데 합의하지 못해 유감이지만 세부결정을 진척시킬 수 있는 중대한 진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럽 및 일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세계무역자유화는 독일과같은 수출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협상이 신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독일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던 루돌프 게오르크 독일산업연맹(BDI) 이사는 “미국 대선이 회담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내 우려가 맞았다”고 미국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선진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타협의 자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이 결렬됐다”며 “그러나 성급한 해결책 마련보다는 결렬이 낫다”고 말했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무역자유화 협상의 의제설정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4일간의 기간이 짧았다”고 논평했다. ?개발도상국 수파차이 파닛차팍 태국 부총리는 “WTO 135개 회원국 중 다수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그들이 선진국들을 상대로 일부 쟁점들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선진국들은 반덤핑 규제가 명백한 무역장벽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회의의 명암?회담결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라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신문은 “뉴라운드 출범을 통해 미국의 경제적 번영을 지속시키려던 클린턴의 노력이 치명타를 입었다”면서 지난 여름 상원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거부에 이은 외교분야에서 두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클린턴 행정부 관리들은 이번 회담이 ‘큰 실패’였다는 점을 시인하는 한편 회담 중에 제기된 의제들로 인해 노조측의 지지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싸여 있다. 시애틀 회의 의장이었던 샬린 바셰프스키 USTR대표도 독단적인 회의 진행방식으로 세계 무역관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밖에 시애틀시와 폴 셸 시장,놈 스탬퍼 경찰청장도 피해자로 거론된다.수천명의 시위대가 최루탄 가스속에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 연일 보도되면서 살기좋은 무역도시로서의 이미지에 먹칠했는가 하면 시내 중심가의 재산 피해액만도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번 회의의 승자로는 회담장 안팎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이며 환경,노동,인권 분야에서의 개혁을 요구한 700여개 NGO가 꼽힌다.회담결렬이 선언된 4일 NGO 회원들은 밤새도록 자축시위를 하며 NGO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직접행동 네트워크’의 줄리에트 벡 대변인은 “우리는 회담을 중지시키고 WTO를 우루과이 라운드의 끝,제네바로 돌려보냈다”고 환호했다.이번 회담의 주인공은 NGO라는 주장에 대해 바셰프스키 USTR대표는 “회담결렬은 각국 정부의 실패일뿐 NGO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뉴라운드의 출범을 지연시킴으로써 향후협상에서 더 큰 역할을 다짐받은개도국들도 승자로 기록됐다.
  • ‘황제주’SK텔레콤 액면분할하나

    SK텔레콤 주식은 과연 언제쯤 ‘세포분열’할 수 있을까. ‘황제주’의 액면분할 시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소액투자자에게 주당 25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주식은 그림의 떡일 따름이다.1주에 25만원 정도라면 투자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2대주주인 한국통신(18%)를 비롯해 시민단체,외국계 주주들도 액면분할에적극 찬성하고 있다.액면분할로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면 주가가 올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다.그 결정은 어차피 최대주주인 SK그룹(36.5%)의 몫으로남아있다. ■지공작전 펴는 SK 증권가에선 내년초 액면분할설이 꾸준이 나돌고 있다. 액면분할안은 지난 8월27일 주총에서 근소한 차이(찬성 48.4%,반대 51.1%)로 부결됐었다.당시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액면분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가장 빠른 시간내 적정한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SK측의 요즘 분위기는 다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하려면 이사회 개최,주주총회 소집,주권교환 배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액면분할을 준비하는 데만도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는 “계획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장(場)이 좋고 대우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진간에도 의견 분분 영업·재무담당 쪽은 “액면분할해도 상승여력이충분하다”며 조기 실시를 주장한다.건전한 재무구조(부채비율 63.7%,금융비용부담률 4.2%)를 앞세워 주가관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기획·홍보담당쪽은 다소 부정적이다.현재 황제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폭발적인 광고·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황제주의 권력상실에 따른 기업이미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IMT-2000도 변수 액면분할이 IMT-2000 사업권 획득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IMT-2000은 SK텔레콤 뿐 아니라 국내 거의 모든 통신업체들이사활을 걸고 사업권확보를 노리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다. IMT-2000과 연관짓는 쪽은 치열한 사업권 쟁탈전을 눈앞둔 상황에서 액면분할로 괜히 ‘사세의 기운을 뺄’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한다.SK텔레콤은 일본통신업체인 NTT에 주식 일부를 넘겨주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라도 사업권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액면 분할이 IMT-2000사업권의 향배가 결정되는 내년말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치는 쪽도 있다. 박건승기자 ksp@ *액면분할 효과와 성공사례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금액을 작은 금액으로 나누는 것이다.현재 대부분 상장사의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를 100원(50대1)이나 500원(10대1),1,000원(5대1),2,500원(2대1)으로 쪼갠다. 액면을 적게 나누면 주가를 그만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250만원짜리는너무 비싸 못사던 투자자들도 5만원이나 25만원으로 낮아지면 한번 투자해볼 수 있다.그만큼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상법개정으로 액면분할이 가능해지면서 액면분할한 종목도 크게 늘고 있다.올들어 지난달 22일까지 모두 56개 종목이 액면분할을 했다.이들 종목은 대부분 액면분할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회사가치는 그대로인데주당가격만 떨어뜨려 수요기반을 확대한 덕분이다.기존 주주들은 총액가치의변동없이 주가상승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된다. 액면분할로 재미를 본 대표적 종목은 대덕전자,한미약품,대덕산업,한솔CSN,한별텔레콤,영원무역이 꼽힌다. 지난달 8일 주당 6,610원을 10분의1로 액면분할(661원)한 한솔CSN의 경우지난 3일 종가는 1만7,200원.한달이 채 안돼 실질 주식가치가 26배가량 뛴셈이다. 한별텔레콤도 지난 9월20일 당시 주당 2,665원이던 주식을 10분의1로 액면분할했다.지난 3일 종가는 4,170원으로 실질가치가 15배이상 치솟았다.대덕전자도 지난 4월26일 액면분할을 한뒤 주가가 12배이상 상승했다.다만 지난7월5일 10분의1로 액면분할한 삼성화재는 아직 기대치에 못미친다.액면분할전 주당 82만1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일 현재 4만8,250원을 기록,실질가치가58%선에 머물고 있다. [박건승기자]
  • [의열독립투쟁] (14)김시현 의사

    살아 생전 24년을 감옥살이한 투사가 있다.36세에 독립운동에 발을 디딘 후,광복에 이르기까지 26년간 일곱 차례나 일제 경찰에 붙잡혀 16년을 감옥에서 보냈고,광복 이후 20년동안 8년을 또 투옥된 것이다. 독립운동에 첫 발을디딘 후,47년의 절반을 넘는 24년을 감옥에서 보낸 인물이 있으니,그가 바로김시현(金始顯)의사다. 김 의사는 188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김 의사를 기억하는 안동 사람들은 먼저 그의 혀짧은 연설을 알아듣느라 애쓴 이야기를 떠올리는데,이는 김의사가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 비밀을 지키기 위해 혀를 깨물며 투쟁한 데서 비롯된 일이다. 처음 김 의사의 호는 학우(鶴右)였는데 검사가 “도대체무엇을 구하려는가? 차라리 하구(何求)가 좋겠다”고 빈정대 그렇게 바꾸어썼다고 한다.29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대학 전문부를 거쳐 법학과를 만학으로 다니다가 1917년 귀국한 김 의사는 경북 상주에서 3·1의거 와중에일경에 체포된 후 본격적인 항일역정에 접어들었다. 이 사건 직후 상하이로망명했다가 지린(吉林)으로 가서 의열단에 참여해 자금과 단원모집을 위해국내로 침투하였다.이로부터 그의 국내 침투와 피체,망명은 쉼없이 반복되었다. 거사를 벌이고, 체포되고, 출옥하면 곧바로 망명하여 다시 의거를 일으키는 연속된 행위를 해방을 맞는 날까지 마치 시계바늘 돌듯 계속한 것이다. 1920년 9월경 의열단의 제1차 국내폭탄반입에 가담했다가 대구에서 체포된그는 대구형무소에서 1년간 옥고를 치렀다.출옥하자마자 다시 상하이로 망명한 그는 안병찬의 소개로 고려공산당에 입당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인민대표회의에 참가하였다.이 회의장에서 김 의사는 평생의 동지요,부부가 될신여성 권애라(權愛羅·73년 작고·건국훈장 애국장)를 만났다. 그의 본부인이 고향의 집을 지키고 있었지만(본부인은 1930년 사망) 상하이로 돌아온 뒤14살 연하의 권애라와 결혼했다. 1897년 경기도 강화에서 출생한 권애라는 개성 호수돈여학교를 다니면서 3·1의거에 참가,6월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그후 이화학당을 졸업한 권애라는 상하이 애국부인회에서 활약하는 등끊임없이 독립운동 대열에 참여하다가 신징(新京)감옥에서 해방을 맞았다. 1923년 2월 독립운동사상 최대 대규모의 무기밀반입 거사가 있었다.의열단이 국내에 아지트를 만든 뒤 대규모 투쟁을 벌이기 위해 많은 양의 폭탄과무기를 국내로 수송한 공작이었다.1923년 2월초 김 의사는 중국 톈진에서 의열단장 김원봉으로부터 다량의 폭탄과 무기 및 ‘조선혁명선언’,‘조선관공리에게’라는 선전문서를 인수했다.“동포들에게 설날 떡을 선물한다”고 표현한 그는 평소 포섭해둔 황옥(黃鈺) 경부(警部)를 동반,안동현으로 향했다. 그러나 서울에 도착한 뒤 밀고자가 생겨 관련자들이 속속 체포되었고 김 의사 역시 검거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1930년대 김 의사의 활동은 군사간부학교 학생모집과 배신자 처단,투옥생활의 연속이었다.1929년 출옥후 곧바로 지린으로 망명한 김 의사는 그곳에서 독립군양성소 설립을 추진하다가 중국관헌에게 체포돼 3개월 동안 고초를 겪고 중국 본토로 이동하여 1932년 의열단지도부와 재결합하였다. 마침 의열단은 난징에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초급장교를 양성하고 있었다. 그는 베이징지역에서 학생모집 활동을 하는 한편 노을룡(盧乙龍)과 함께 한삭평(韓朔平)이라는 배신자를 처단하러 나섰다.이 의거로 체포된 그는 살인미수혐의로 1935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나가사키형무소에 수감되었다.1939년 9월 출옥후 이듬해 4월 다시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1940년대에도 그는 역시 항일투쟁과 옥중생활로 보냈다.1941년에 국내와 베이징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일본영사관 구치감에서 약 1년간 미결수로 생활했다.경성헌병대로 이감됐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또다시 베이징으로 탈출하였고,항일민족전선군을 조직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그러다가1944년 베이징헌병대에 다시 체포당한 그는 1년간 수감생활을 보내다가 1945년 서울로 이송되었고,해방되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1950년 5·10선거에서 민의원에 당선(안동 갑구)되어 정치활동을 펴면서 혁명가로서 그의 면모는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새롭게 타올랐다.제2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승만은 대통령직선제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1952년 1월 절대 다수의 반대로 부결되자 이승만은 민족자결단·백골단 등 폭력조직과 관제 데모대를 동원,연일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7월에 국회의원을 연금시키고 테러를 벌이면서 이미 부결된 대통령직선제를 골자로 한 ‘발췌개헌안’을 끝내 통과시켰다.이승만의 이러한 행위가 전개되는 와중에 김 의사는 동지 유시태(柳時泰)와 함께 이승만을 처단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 거사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4·19혁명으로 석방되었으나 1966년에 서거,사회장으로 치러졌다. 김 의사는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을 받은 자는 포상받을 수 없다’는규정 때문에 독립유공 공적마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 의사는 아내 권애라를 평생토록 ‘동지’라고 불렀다.마지막 가는 길에도 그는 아내에게 “권 동지,미안하오.내가 조국독립을 위해 몸바쳐 투쟁했는데 반쪽 독립밖에 이룩하지 못했소.남은 생을 조국통일 사업에 이바지해주오”라는 말을 남겼다.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 *김시현 의사 후손근황과 기념사업 김시현 의사는 집안 전체가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김 의사의 부친은 구한말의병활동을 하였으며, 둘째 동생 정현(禎顯·건국훈장 애족장)씨는 중국에서독립운동을 하다가 관동군에게 처형돼 유해조차 찾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사는 항일동지이자부인인 권애라 여사 사이에서 일점 혈육을 남겼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살고 있는 김 의사의 외아들 봉년(峯年·77)씨는 1922년 중국에서 태어났다.중국 옌지(延吉)에서 농업학교를,옌안(延安)에서 항일정치군사학교를 졸업한 봉년씨는 해방후 고향에서 면의원을 역임하였으며,대한중석에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지금은 은퇴했다.2남2녀.장남 우일(宇鎰·40),차남 홍일(弘鎰)씨는 모두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김 의사는 경북 예천 선영에 묘소가 마련돼 있을 뿐 뚜렷한 독립운동공적에도 불구하고 서훈은 물론 추모단체나 기념물 하나 없다. 이는 김 의사가 1954년 1월 이승만 전대통령 암살미수사건에 연루된 탓이다. 봉년씨는 “부친의 이승만 전대통령 암살미수사건 관련부분은 당국으로부터 특별사면을받은 만큼 원인무효가 됐다고 본다”며 “그동안 보훈처·청와대 등에 진정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현재 서울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해놓은상태”라고 밝혔다. 봉년씨는 또 “1923년 봄 의열단원들이 일제통치기관 폭파,일본인 요인처단을 목적으로 폭탄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소위 ‘황옥 경부사건’은 주모자가부친이므로 ‘김시현의사사건’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통신·다이너스클럽 부결의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계열사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다.해외채권단과의 이견(異見)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채권단에도 이해가 엇갈리는 탓이다. ?채권단협의회 합의 난항=대우통신채권단은 24일 3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었지만 합의에 실패해 워크아웃 계획안은 기업구조조정위로 넘어갔다. 1조3,451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것만 가결됐다.나머지 부채에 대해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2000년말까지 발생하는 이자지급도 미뤄주는 안은 부결됐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채권단은 서면으로 의견을 냈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부결쪽이었다. 25일 채권단협의회를 하는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도 그리 순탄치는 않아보인다. ?핵심은 (주)대우 워크아웃 대상=12개사중 거의 절반이 1차 시한인 25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안 확정에 실패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반쪽 워크아웃이라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만볼 것은 아니다.채권단협의회에서 결론이 나지않은 계열사는 기업구조조정위에서 ‘중재’를 하면 된다.다음달 초에는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될 수 있어대세에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주)대우다.해외채권단과의 관계가 얽혀있는 탓이다.해외채권단과아직 말끔한 합의를 하지 못해 정부는 법정관리를 신중히 검토중이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는 것은 손해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계열사 및 채권금융기관들이 나름대로 (주)대우가 법정관리로 들어가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까지는 가지 않고 끝낼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대우계열사 독립기업으로=다음달 초 대우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주채권은행과 해당기업 경영진간에 기업개선약정(MOU)를 체결하게 된다.대부분의 계열사에서는 최고 경영진도 교체된다.그 때부터 대우계열사들은 실질적으로 독립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는 의미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전자 1조4,600억 출자전환

    정부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채권단이 마련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방안을 그대로 적용하는 신속한 형태의 신 법정관리제도를 만들기로 했다.대우전자의 워크아웃 계획은 확정됐지만 대우통신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제3차채권단협의회에서도 부결돼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조정으로 넘어갔다. ㈜대우·대우통신 등 25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지 않는 계열사는 채무유예기한이 1개월 연장되며,다음달 초에 ㈜대우 등의 처리가 확정된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에 대해서는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들어갈 준비도 하고 있다”며 “㈜대우가 법정관리로 가더라도 건설무문과 무역부문은 떼어내 정상화시키고 나머지는 투자자산을 관리하는 배드컴퍼니로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현재의 법정관리는 채권단 동의에 1∼2개월이 걸리는 등 시간이 많이 걸려 협력업체 도산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법정관리에 들어가도채권단이마련한 워크아웃 방안은 그대로 법원이 수용하는,미국식의 새로운 법정관리형태를 입법화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우전자 채권단은 한빛은행 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모두 1조4,600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했다.채권단은 앞으로 최종 실사(實査)결과가 나오고 해외채권단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전제아래 조건부로 승인했다. 대우통신 채권단은 제3차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전환사채(CB) 1조1,451억원이 포함된 부채 1조3,451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워크아웃 계획을논의했지만 출자전환 이외의 안건에 대해서는 동의를 얻지 못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기재 장관 해임안 부결

    국회는 22일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이 제출한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부결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9명 중 279명이 참석한 가운데표결을 실시,▲찬성 119 ▲반대 157 ▲기권 1 ▲무효 2표 등으로 해임건의안을 부결시켰다. 표결에는 국민회의 103명,자민련 46명 등 공동여당에서 149명이 참석했고,한나라당은 125명,무소속은 5명이 각각 참석했다. 표결 결과,공동여당은 소속의원 중 2명과 9명이 각각 불참했음에도 비교적큰 표차로 해임안을 부결시켜 ‘철통 공조’를 거듭 확인했으며 한나라당은최소 6표의 반란표가 발생,‘해임안 제출 공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한편 이날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언론문건’ 국정조사계획서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 출석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주)대우 워크아웃 탈락…채권단 잠정 결정

    (주)대우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서 탈락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된다.제일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은 최근 자산·부채실사 결과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정부도 채권단의 결정을 존중키로 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2일 “(주)대우의 부실규모 및 회생가능성 등 제반여건에 비춰 워크아웃을 추진하기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채권금융기관중 어느 곳도 (주)대우를 계속 끌고 갈 만한 여력이 없으며,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 방침에 동의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대우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채권단의 손실이 반드시 커진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향후 5년동안 워크아웃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워크아웃 종료시점에서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주)대우의 건설부문은 용역적인 성격이강하고,무역 또한 기업으로서의 실체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법정관리만이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주)대우에 대한 1차 채무유예 시한인 오는 25일 채권단협의회를열어 (주)대우의 워크아웃 추진여부를 결정한다.채권액 기준으로 75% 이상의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두차례 더 협의회를 열 수는 있지만 더이상 협의회를 진행하지 않고 막바로 법정관리 추진을 결정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채권액의 25% 미만 찬성률일 때는 막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도 채권단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될 경우 법정관리를 수용키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부위원장은 이날 “해외채무 비중이 높은 (주)대우의 경우 채권단이 존속가치가 낮다고 판단해 법정관리를 결정하면 정부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채권 원금 代지급 내년말까지 유예 방침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발행한 회사채 원금의 대지급을 내년 말까지 유예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이자분은 대우계열사와보증보험이 분담해서 정상지급하기로 했다. 19일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우채권단은 이런 내용의 대우발행보증사채 처리방안을 마련,오는 23∼25일 열리는 대우 주력 4개사의 채권단협의회에 상정한다. 이에 따르면 7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원금은 차환(借換)발행 없이 내년 말까지 투신사 등이 그대로 보유하고,1조7,000여억원의 이자중 우대금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대우계열사가,나머지는 보증보험이 정상지급하기로 했다.만기 이후의 경과이자는 종전의 20% 이상에서 시장금리 수준인 10%대로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보증보험측이 “만기 회사채에 대한 보증효력을 지속시키려면반드시 차환발행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다,투신사의손실보전 확약서 제출 등 다른 현안이 타결되지 않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무사통과될지는 미지수다.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번협의회에서안건이 부결되면 채무유예 시한을 1개월 더 연장,해결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통과여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주)대우의 협력업체들이 대우발행 어음을 할인받을 때 필요한 보증서의 발급을 중단키로 해,협력업체들의자금난이 예상된다.신보 등은 “최근 한 외국계은행의 신청에 따라 (주)대우가 황색거래처로 지정됐기 때문에 규정상 보증서를 발급할 수 없다”며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되면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회 상임위 이모저모

    15대 마지막 예산국회가 여야간 정치공방으로 갈팡질팡하고 있다.18일 국회 예결위와 각 상임위에서 야당의원들은 정치현안들을 집중 거론했다.여당의원들은 정책질의와 예결산 심사에 나서려 했지만 정치공방 신경전이 거듭됨으로써 정작 예결산 심사는 뒷전으로 밀리는 느낌이었다. ■예결위 이틀째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나라당은 ‘옷로비’의혹 사건과 국정원의 ‘6·3재선거 개입의혹 문건’ 등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맞대응을 삼간채 정책질의에 주력,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옷로비’의혹과 관련,“청와대와 검찰이당시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보호하고 정권의 도덕성 실추를막기 위해 사건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흔적이 짙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국정원이 6·3재선거 개입,언론문건 작성등 엉뚱한 일에 매달리느라 지난해 일반예비비 가운데 70% 이상을 독점 사용했다”고 따졌다. 반면 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액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긴축재정에 나서야 한다”며 정책질의에 무게를 뒀다. ■정보위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정원의 ‘6·3재선거 개입의혹 문건’과 관련,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위원회에 출석시킬 것인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의원 등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따지기 위해이부총재의 위원회 출석을 요구했지만 여당은 “개인문건에 불과하다”며 야당 주장을 일축해 진통을 겪었다. 여야간 줄다리기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자 표결처리에 들어가 찬성 5,반대 6으로 이부총재의 위원회 출석건은 부결됐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한나라당은 ‘불필요한 정보비 등의 대폭 감축 등 예산안 10% 삭감’을 주장했으나 여당의 반대 끝에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kdail
  • 송파구 병무민원 인터넷으로 처리

    대학생들의 입영 및 연기원서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대학 재학생들이 입영원서 등 민원서류 처리를 위해 직접 구청을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병무민원 재택전자민원처리 프로그램’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대학 재학생 입영원서와 입영기일연기원서 등 2종이다.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seoul.kr)를 통해 신고하면 구청에서 민원접수처리부에 올린 뒤 병무청에 전달한다.최종 처리결과는 병무청 홈페이지(www. m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부적합자는 부결사유를 우편엽서로 민원인에게 통보해준다.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10∼15일 걸리던 소요기간이 6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與 “선거법 협상 월내 마무리”

    여권은 늦어도 이달말까지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내부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위해 교차투표(크로스보팅)와 야당에게도 정치자금의 일정분 보장등 다각도의 대야(對野)협상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와 관련,정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검찰 출두를 전제로 불구속 처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4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이달 말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매듭을 지을 것”이라며 “야당이 안을 내놓으면 그것도 협상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 절충 가능성과 관련,이대행은 “야당내에서도 중선거구제를 지지하는사람이 있고 여당내에서도 소선거구제가 좋다는 사람이 있는 만큼 일단 국회에서 두가지 안을 놓고 크로스보팅을 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대행은 이어 정형근 의원 처리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정치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하는게 순리”라고 정치적 절충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정의원과 한나라당이 사과만하면 모든게 잘 풀릴 수 있다”고 말했으며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의원 문제를 국회정상화와 연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3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언론문건’ 파문이후 경색된 정국을 정상화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 여야는 총무회담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와 지도부 회의를 잇따라 열어 최종협상 방안과 국회 정상화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쌍용차 워크아웃 확정

    쌍용자동차 채권단은 9일 제 3차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쌍용차에 2억2,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의결하는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했다. 자금지원은 수출신용장(L/C) 개설자금으로 1억5,000만달러,외상수출어음(D/A) 매입에 7,000만달러 등이다. 쌍용차 채권단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1,30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하는 등 채무조정 방안에 합의했으나 신규자금 지원에대해서는 “지원액수가 크다”는 등 이유로 부결시켰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濠, 英여왕 국가수반 유지

    [시드니 런던 AFP AP 연합] 호주 국민들은 6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하는 공화제를 거부하고 영국여왕을 국가수반으로 삼는 기존의 국체를 유지키로 했다. 호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투표자 1,236만1,694명중 54.22%인 530만7,181명이 ‘의회 3분의 2 찬성으로 간선 대통령을 뽑아 국가수반으로 삼는’ 내용의 공화제도입 헌법개정안에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공화제 도입 헌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유권자는 전체 투표자의 44.87%인 439만1,58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국민투표에서 헌법개정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공화제 도입을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공화제 도입 헌법개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종전처럼 호주 국가수반으로 성실하게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존 하워드 호주총리의 권고를 받아 헌법에 명시된 호주여왕의 직무를 지난 47년간 처럼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핵없는 유럽’ 초석 놓여지나

    미국이 냉전기간 중 유럽에 배치한 핵무기를 완전철수시키는 준비에 돌입,유럽의 핵구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브뤼셀의 한 외교군사 소식통은 4일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유럽 7개국에 배치된 채 철수되지 않고 있는 마지막 핵무기들을 철수시키기로 했으며 다음달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장관회담에서 이 결정을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오늘날 유럽에 핵무기를 배치할 이유를 찾기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미 상원이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을 51대 48로 부결,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 결정은 클린턴 행정부의 위신을 세워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독일의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도 이날 미 상원의 CTBT 부결에 대해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달 반핵운동에 앞장서온 미국의 물리과학자협회는 협회지를 통해 미국이 최근 비밀해제한 국방부 사료를 인용, 지난 45년부터 77년까지 미국이 해외에 배치한 핵무기 실태를 보고,국제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나토 동맹국 7개국에 150∼200개 핵무기가 철수되지 않은 채 있다고 공개함으로써 핵의 존재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이른바 ‘NCND’정책을 유지해온 나토동맹국 정부의 반발과 환경운동 및 반핵단체들의 강력한 시위를 초래했다. 물리과학자협회는 7개국이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터키 영국 독일 등으로 냉전이 최고조로 달했을땐 단거리및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등 6,000여개를 배치했었다고 전했다.이탈리아의 경우 나이키 허큘리스와 랑스 미사일 등 6개 종류의 핵무기가 그대로 잔류하고 있으며 벨기에에는 10개의 USB-61핵폭탄이 북동부 클라이네 브로젤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뤼셀 보도 이후 켄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 보도의 진실여부에 대해선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나토는 약간의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전략에변화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얼버무렸다.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이 없는 상태에서 각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그린피스 인터내셔널 무기감축분과 윌리엄 페덴 대표는 “무기감축을 향한 과정에 매우 의미깊은 조치”라고 환영하고 더나아가 전세계 3만6,000개의 핵무기를 제거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우 추가부실 여부 ‘우려半 안심半’

    대우 12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까.금융계나 투자자들은 4일 정부가 밝힌 대우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보고 추가부실 발생을 우려한다. 계열사의 순자산가치가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간 40조여원이나 감소한 이유를 규명하고 이런 이유가 제거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산의 급속한 감소 이유에 대해 대규모 차입금과 고금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금융관계자들의 얘기는 다르다.대우그룹 부실문제가 표면화된 지난 7월 이후 정부의 정책실기로 부실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고지적한다. 지난 8∼10월 채권단의 자산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25조6,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14조1,000억원)보다 4개월간 39조7,000억원이나 줄었다.순자산이 대폭 감소한 데 대해 재정경제부 조원동(趙源東)경제정책심의관은 “자산실사팀이 장부에 감춰진 부채를 모두 찾아낸 데다 깐깐하게 실제가치를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1년 이상된 장기 외상매출채권의 75% 이상을 손실로 평가했다는 것이다.또 환란 이후에도 대우그룹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통해 투자를 계속,98년중 총 차입금이 15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고금리에서 이자부담으로 부실 규모가 커졌다.조심의관은 “손실 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앞으로 줄면 줄었지 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금융관계자는 대우의 부실규모가 급속히 불어난 것은 정부가 대우해체를 늦춘 정책 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영업망 붕괴로 적어도 10조원 이상 ‘불필요한’ 손실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매각 등 처리가 더 늦어질 경우 부실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이 1년 이상된 외상매출만 미회수 위험을 평가에 반영했으나 1년 미만 외상매출대금도 부실화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지적된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채권단의 중간 실사는 주로 장부 평가에따른 것이며 대우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실사는 11,12월중 실시될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현장 실사 결과 부실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심의관은 이런 우려에 대해 “일부 해외법인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워크아웃 부결 4社 진로 ‘안개속'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부결된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코리아·대우캐피탈·쌍용자동차 등 대우 계열 4개사의 다음 일정이 채권단 내부 반발에 부닥쳐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사 전담은행들은 다음주 초 채권단협의회를 다시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채권단 내부 반발이 예상외로 커 다음 주말이나 돼야 협의회가 열릴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번이 마지막 채권단회의다.여기서도 부결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넘어가고 기조위가 중재안을 마련한다. 기조위 중재안에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반드시 따라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돼 있다.관건은 신규자금 지원액.전담은행인조흥은행은 1차 부결뒤 지원액을 2,000만달러 줄여 상정했으나 70.72%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부결됐다.워크아웃 방안이 정해지려면 75% 이상의 동의가필요하다.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자금을 더는 줄일 수 없다”며 “반대했던금융기관을 상대로 쌍용자동차와 함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워크아웃 방안 마련이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에 넘어가있는 상태. 의결권 비중이 30.22%와 42.18%인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통해 ㈜대우에 지원된 콜자금 5,700억원의 상환을 2004년 말까지 유예하고 금리도 연 0.75%로 낮춰주는 방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두 개사가 마련해 오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캐피탈과 대우통신은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인수 등에 있어 채권단간 이견이 큰 상태다.특히 대우캐피탈은 금융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왔다는 점,대우통신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각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해외채권단 (주)대우 처리 신경전 정부 및 대우그룹 채권금융단과 해외채권단이 ㈜대우 처리를 놓고 막판수(手)싸움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대우를 법정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발표가 나오자마자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HSBC)·도쿄미쓰비시를 비롯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대우를 비롯한 핵심 4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이 빠르게움직이는 신호다.다음주 양측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의 순수 외화차입금은 68억달러.이중 전환사채(CB) 등 최종 채권자가 명확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51억달러다. ㈜대우에 27억달러가 몰려있다.㈜대우 처리는 다른 계열사보다 복잡하다는의미다.지난 8월말 현재 ㈜대우의 부채는 31조9,944억원,자산은 17조4,586억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14조5,358억원에 달한다. 정부와 국내채권단은 그동안 ▲투명한 처리 ▲정보공개 ▲국내외 채권단동등대우 원칙을 내세우며 해외채권단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끌어들이려고했다. 하지만 해외채권단은 ㈜대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그동안 버티기로 나왔다.의결과정에서 거부권을 달라는 무리한 조건까지도 내걸었다. 협상은 이렇듯 평행선을 달려왔지만 전망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정부는해외채권단들에는 워크아웃에 동참하도록 거듭 권유하는 것과 동시에 보유한 채권을 현금이나 우량채권으로 사주는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일부 해외채권단은 이 방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면 손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판’이 깨지지는 않을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화제냐 입헌군주제냐 濠, 6일 선택의 갈림길

    공화제냐,입헌군주제냐.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호주에서 공화제로의 전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6일 실시된다.입헌군주제 유지를 바라는 반대파와 공화제를 지지하는찬성파들은 5일까지의 치열한 캠페인전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했다. 호주의 유력지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면공화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군주제 유지파는 41%로 공화제 지지파(33%)보다 우세를 보이고 있다. 부결이 되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하고 실제 통치는 총리가맡는 현행 입헌군주제는 유지된다.존 하워드 총리도 군주제를 지지하고 있다.만일 공화제 찬성파가 승리할 경우 호주는 영 연방에 잔류는 하지만 2001년 1월부터 국가원수가 엘리자베스 여왕에서 의회가 선출하는 대통령으로 바뀐다. 투표 전까지는 입헌군주제 유지파가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결과가 여론조사대로 나올지는 예측불허다.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4명중 1명꼴인26%나 되기 때문이다. 잠재적인 공화제 지지자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에서 정작 국민투표를 앞두고 공화제 반대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은 왜일까.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지 못하도록 한 조항 때문이라는게 언론들의 분석이다.국민투표에 부쳐지는 ‘국가원수를 연방의회의 3분의 2의 찬성으로 임명된 대통령으로 한다’는 간접선거 조항이 호주 국민들에게 “그럴바에야 차라리 입헌군주제가 낫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풀이다. 게다가 ‘공화제가 되면 영연방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뜬소문도 영연방 탈퇴에 불안감을 느끼는 부동층과 일부 공화제 찬성파의 마음을 돌리는 이유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대우 워크아웃 ‘갈수록 태산’

    대우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산넘어 산’이다. 채권단의 반발이 투신 종금 등 2금융권에서 은행 등 1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하루라도 빨리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라는 정부의 독촉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채권단의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대우 대우자동차 등 주력 4개사에 대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추가 실사 등도 큰 걸림돌이다. 3일 열린 대우캐피탈의 전체 채권단회의는 투신권의 반발로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됐다.대우캐피탈은 워크아웃 방안마련 단계에서부터 “금융회사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에 부딪혀 왔다. 대우캐피탈에서 투신권이 차지하는 채무비율은 48.81%,다른 금융계열사인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68.81%다.투신권의 협조가 없는 한 워크아웃방안 통과기준인 75%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두개사가 대우계열사에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가 불투명해 채권단의 손실액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것도 반대의 이유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열린 쌍용자동차의 전체 채권단회의에서는 국민·외환·주택·하나은행이,대우통신에서는 국민·주택·한빛은행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 은행들은 외국인이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은행이다.국민은행은 미국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가 11.79%,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22.2%를 갖고 있다.주택은행은 네덜란드의 ING,하나은행에는 국제금융공사가 대주주다.반대의 이유는 “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하다”였다. 대우통신은 3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수정안을 의논할 계획이었다.그러나준비부족으로 4일로 연기됐다.채권단 관계자는 “정부가 아무리 독촉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 대우전자 등 주력 4개사는 해외부채도 만만치 않아 해외 채권단과협의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국내 채권단은 2주일간 해외채권단과 의견 조율을 할 계획이지만 국내협상처럼 쉽게 마무리지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앞으로의 추가실사도 문제다.해외거래가 많은 계열사는 추가 실사에서 부실이 더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 채권단의 시각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4社 빚 30조 채무조정

    대우그룹 채권단은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 4개사의부채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CB) 교환 방식으로 채무조정을하기로 했다.대우전자를 뺀 3개사에 대해서는 4조1,400여억원의 신규자금도지원된다. 그러나 채무조정에 따른 채권단 손실률이 최대 75.7%에 이르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대우 12개사 전체에 대한 채권단 손실은 총 여신 60조원 중 3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한빛·제일은행 등 주력 4사의 전담은행들은 2일 각각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잠정 마련했으며,오는 25일 전까지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채무조정이 이뤄지는 30조200억원의 부채중 대우차의 관계사 차입금(5조3,000억원)을 뺀 국내채권단의 몫은 24조7,200억원이다.국내채권단 전체 여신 48조여원의 절반 규모가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이자 자산으로 바뀌게 돼 당분간 채권단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각 계열사의 채무조정대상 부채를 총차입금으로 나눈 필요채무조정비율(채권단 손실률)은 (주)대우가 75.7%,대우전자 39.7%이며,대우차와 중공업은 각각 50%대와 10%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열사별 채무조정 대상 부채는 (주)대우가 18조7,000억원,대우차 8조8,000억원,대우중공업 1조600억원,대우전자 1조4,600억원 등이다.신규자금 지원의 경우 (주)대우는 외상수출어음(D/A) 매입자금으로 2,767억원,대우차는 운영자금 9,000억원과 신용장개설 등 자금 23억5,000만달러(2조8,200억원) 등 3조7,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에는 운영자금 550억원과D/A 정산자금 92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한편 지난 1일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된 쌍용자동차와 대우통신,그리고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대우캐피탈 등 4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 3일 열려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세무대학 폐지 헌소

    정규백(丁奎白)씨 등 세무대학의 교수·재학생·졸업생들과 세무대학 진학준비를 해 온 고교생 등 34명은 27일 “세무대학 설치법 폐지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세무대학을 폐지하는 것보다 그대로 두거나 4년제 대학으로 변경하는 것이 더 효용성이 큰데도 지난해 국회에서 부결된 폐지법을 정부가 다시 제출해 관철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정부 조직 및 기능 개편의 하나로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에 세무대학폐지법률안을 제출해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세무대학은 신입생을 뽑지 않고 오는 2001년 2월까지만 존속하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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