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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반대” 전국24곳 집회

    국회 본회의의 파병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여의도 등 전국 24곳에서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인터넷에서는 찬반 논란 속에 국군 대신 민간봉사단을 파견하자는 등 다양한 대안이 제기됐다. ●양노총 “찬성의원 낙선운동” 이날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의도 국회와 광화문 주변에서 밤늦게까지 집회를 열었다.‘두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시민 6만여명의 ‘이라크 파병 반대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제출한 뒤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6·15 공동선언실천단’은 서울역 등지에서 파병 반대 기금모금 운동을 벌였고,참여연대는 국회 정문 앞에서 개그우먼 김미화와 영화배우 정진영 등 10여명이 참여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주최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광화문에서 ‘파병 반대 평화미사’를 가졌다.서울대 총학생회도 여의도에서 파병 반대 집회를 가졌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민주노동당 소속 회원 100여명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동의안이 통과되면 이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전범 공범자’로 규정,지구당사무실 점거농성을 벌이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와 종교계도 파병에 반대했다.대한변협은 “정부의 파병 결정은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 헌법 5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불교단체인 정토회도 파병 반대 성명을 냈다. ●노사모 82% 찬성 반전 성명서 ‘노사모’는 전쟁 반대 성명을 낼 것인지를 놓고 투표한 결과 회원 2588명 가운데 82%인 2122명의 찬성으로 반전평화 성명서를 채택했다.‘노사모’는 성명서에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은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염원을 짓밟는 침략행위”라며 정부의 지지 철회와 파병계획 취소,국회의 파병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일반 네티즌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표시(☜☞)를 단 항의메일을 청와대와 백악관에 발송하는 등 ‘사이버 반전운동’을 폈다.파병의 대안도 쏟아졌다.‘Jarlboro’라는 네티즌은 “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파견해 이라크 난민들을 치료하고 현지 복구사업을 벌이는 것이 낫다.”면서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미국 압력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불법적인 참전도 피해갈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제안했다.네티즌 ‘altaica’는 “파병 대상에서 공병을 제외하든지 의료병 비율을 높이자.”고 주장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
  • 터키 집권당수 補選 승리

    |앙카라 AP AFP 연합|터키 집권 정의발전당(AKP)의 레셉 타입 에르도간 당수가 9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승리,곧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이로써 지난 1일 터키 의회에서 부결된 미군 주둔 허용안이 재상정,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보궐선거가 치러진 남부 시이르트의 누리 오쿠탄 주지사는 잠정 개표 결과 에르도간 당수의 AKP가 투표의 약 80%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압둘라 굴 현 총리는 12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에르도간 당수가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오를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에르도간 당수가 곧 총리에 취임하면 지난 1일 터키 의회가 부결한 6만 2000명 가량의 미군 병력 주둔 허용안이 곧 재상정,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서상섭의원등 4명 ‘反戰활동기’ 이라크국경서 제1信/ 이라크접경 요르단 ‘총성없는 戰場’

    한나라당 서상섭 안영근,민주당 김성호 송영길 의원이 반전·평화 활동을 하기 위해 터키,요르단을 거쳐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한다.이들은 2박3일간 바그다드에 머물며 라마단 제1부통령과 아지즈 부총리,하마디 의회 의장,알 쿠바이시 국제관계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평화촉구 활동을 벌인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소속 당에서 당론배치 등을 이유로 이들의 징계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대한매일은 본지 명예논설위원인 서상섭 의원이 10일 현지에서 보내온 르포를 싣는다. 지금 우리 일행은 총성과 전쟁을 사전에 예방해야겠다는 일념에서 이라크로 가기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거쳐 이라크 국경 앞에 서 있다.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10시가 넘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로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라크 상황을 체크했다. ●전쟁분위기 물씬 나는 국경 이곳까지의 여정 자체가 전쟁분위기를 실감케 해준다.바그다드에는 민간비행기가 못들어가기 때문에 터키 이스탄불을거쳐 암만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암만에서는 바그다드로 가는 유엔전세기가 2∼3일에 한 번 운항하지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 실패했다. 그래서 장장 12시간 이상 걸리는 암만∼바그다드간 1200㎞의 기나긴 트럭 여행을 해야 했고,한국시간 10일 밤 현재 요르단과 이라크 중간에 서 있는 것이다.우리 일행은 국경에서 이라크 관리의 안내를 받아서 기약없는 여정에 오른다. 요르단과 이라크 국경에 도착했기 때문에 국내와 유일한 통신수단으로 갖고 있는 휴대전화를 요르단 주재 대사관 관계자에게 맡기고 가야 한다.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 전파를 추적하는 폭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 들어가면 유선으로만 교신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교신이 가능할지는 기약할 수 없다. 바그다드에서는 대사관 직원도,상사 직원도,교민들도 모두 전쟁을 피해 철수하고 두 가족 6명과 유학생 1명 등 모두 9명의 한국인만 남았다고 한다.그만큼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바그다드는 전쟁 위험의 최중심지다. ●터키내 미군기지 사용 논란 중간기착지였던 터키는 비교적 전쟁분위기는 덜했지만 터키 의회가 터키내 미군기지의 사용을 부결하면서 의외의 파장이 일고 있었다.여당내 반란으로 60여억 달러가 약속되는 미군기지 사용이 좌절된 것이다.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보복을 우려했고,이슬람 국가와의 우호관계 유지를 바라는 여론도 반영됐다.물론 부결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터키는 전쟁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위성방송들이 전쟁의 위험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은 높아가고 있었다.하지만 유가폭등이나 사재기 등 이상징후는 없을 정도로 국민들은 차분히 전쟁위기에 대처하고 있었다. ●미사일 공포 심각 요르단은 달랐다.터키보다 훨씬 더 전쟁분위기가 심각했다.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는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현재 바그다드에 거주하는 160여명의 유엔요원들 중 세계보건기구 등 구호 필수요원 20명 안팎을 빼고는 모두 15일까지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특히 암만 시민과 요르단 국민들이 느끼는 전쟁의 공포는 적지 않았다.이라크 당국이 “미국이공격하면 스커드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호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스커드미사일로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보복공격할 경우,미국은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고,적중하면 스커드미사일이 이라크와 이스라엘 중간에 위치한 요르단 영토 내로 떨어져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실제 지난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향해 스커드미사일 수십기를 보복발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아니라도 요르단에는 “개전 날짜만 남았다.”며 전쟁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었다.요르단에는 인접한 터키에서 군기지 사용이 불투명해진 미군이 몇 만명 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패트리어트미사일과 공군 비행단 기술진 수백명도 들어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터키쪽 이동로가 불의에 막힐 우려가 커지자 미군이 요르단 북쪽으로 이동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이라크와 미국의 갈등 사이에서도 양국과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요르단이 전쟁위험의 위협에 정면으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요르단은 그동안 이라크에서 국내소비분 원유 전량을 공급받았다.모든 발전소가 화력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도움은 요르단에 절대적이다.물론 이라크도 3면의 국경이 통제된 상태여서 바그다드로 가는 모든 문물이 요르단을 통해 들어가는,상호의존적인 관계다. 이처럼 평화를 구가했던 요르단에 전운이 감도는 걸 직접 보고 느끼면서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이라크측에 당당히 전달하고 돌아가고 싶다. 이런 사명을 안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금 바그다드로 가고 있다.오는 17일쯤 전쟁 발발이 우려된다고 하지만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이라크 사태가 풀리길 고대한다.총성과 전쟁은 사전에 반드시 예방되어야 한다. 요르단·이라크 국경에서
  • 용인 성복·신봉 9000가구 짓는다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졌던 경기도 용인 성복·신봉지구에서 빠르면 5월부터 10개 업체가 9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9일 용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복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할 업체들은 이달중 용인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키로 했다.도시개발법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택지를 개발하고 있는 신봉지구도 이달중 도시계획위원회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성복지구는 오는 6월초,신봉지구는 9∼10월중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복지구 모두 33만 여평 규모의 단지로 수지 1,2지구,신봉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광교산을 배경으로 남쪽으로는 43번 국도가,서쪽으로는 역덕∼양재간 고속국도 개설이 예정돼 있다. 현재 부림건설 등 5개 업체가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 51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2001년 3월 경기도로부터 국토이용계획 변경승인이 났으나 용인시의 건축심의 지연으로 사업진행이 연기된 상태다.지난해 11월 사업승인을 신청했다가 용인시가 기반시설 부족을 이유로 반려할 움직임을 보이자 자진취하했다.그러나 최근들어 5개 업체가 분담금을 모아 성복∼신봉간 연결도로를 개설하고,터널을 뚫기로 하는 등 기반시설 부분 확충계획을 세웠다.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땅 매입도 마무리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용인시에 이달중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6월초에는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봉지구 정부가 용인의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해 아파트 건설을 규제하자 도시개발법에 의해 민간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택지개발을 추진하는 지구다. 28만여평으로 동부건설 등 5개업체가 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지난해 용인시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안 부결로 사업진행이 늦어져 왔다. 그러나 이달중 용인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다시 요청키로 했다.업체에서는 4월중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오는 9,10월이면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청약전략은 성복·신봉지구는 위치로는 죽전지구와 같은 선상에 있지만 분당과 멀고,도로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관심이 덜한 지역이다.그런 만큼 분양가도 죽전지구에 비해 100만원 정도 낮은 평당 평균 700만원대에 책정될 예상이다. 오는 2007년 완공예정인 영덕∼양재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현재는 죽전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지만 입주시점의 발전가능성은 그에 못지 않다.”며 “분양가도 낮은 만큼 실수요자나 중장기 안정적인 투자자는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시 “D데이 임박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3차 보고를 앞둔 이날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유엔의 승인이 없어도 필요하다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황금 시간대인 저녁 8시에 TV 생중계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9·11 테러 직후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래 처음이다.그만큼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사태에 어느 정도의 무게를 싣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그는 전쟁을 피하는 방법으로 후세인의 망명과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거론했으나 무기사찰에 시간을 더 주자는 제안에는 ‘코웃음’을 치며 일축했다.12년간 기회를 줬지만 후세인이 무시했으며 여전히 시간을 벌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외교적으로 이라크 문제가 ‘마지막 단계(final stages)’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후세인을 권좌에서 축출하고 무장해제할 것을다짐했다. “평화를 기원한다.”고 수차례 되뇌면서도 그는 전쟁과 평화 중 택일할 수 있는 후세인이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고 말해 전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물론 부시 대통령은 개전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아직 이라크와의 전쟁을 결정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그러나 군사 행동을 승인하는 2차 결의안을 유엔에서 투표에 부치기 전 불과 ‘며칠이 남았다.’라고 말해 내부적으로 ‘D-데이’는 시간문제임을 시사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의결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 등의 반대에도 불구,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유엔과 프랑스 등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후세인을 이라크의 ‘암적 존재’,‘독재자’,‘살인마’로 표현한 뒤 국제사회의 일원들이 후세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이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아군’과 ‘적군’ 중 택일하라고 강요한 것과 같은 논리다. 미국의 시각에선 프랑스 등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테러세력을 비호하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후세인과 같은 편에 서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일종의 ‘외교적 협박’이기도 하다. 블릭스 단장에게도 은연중 압력을 가했다.그가 3차 보고에서 말할 핵심은 지난해 11월 1차 결의안을 통해 이라크에 준 ‘마지막 기회’를 후세인이 충분히 따랐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속임수 게임’으로 일관한다고 말해 블릭스 단장에게 압박을 가했다.안보리에서 결의안이 부결되더라도 전쟁을 한다는 결정이 뒤바뀔 가능성은 적다. mip@
  • 메이크업/그린 눈매 오렌지·핑크 입술 여성이 다시 피어난다

    분홍(핑크),연두(그린),주홍(오렌지)….봄을 상징하는 색상이 올봄 여성의 얼굴을 더욱 빛나게 한다. ●푸릇푸릇한 새싹과 상큼한 오렌지 태평양의 새봄 키워드는 행복과 낭만의 로맨티시즘.라네즈가 제안한 ‘오렌지 메신저 메이크업’은 빛으로 반짝이는 피부,신선한 반짝임의 그린빛 눈매,투명한 반짝임의 오렌지 입술이 특징이다. 또 애경산업 마리끌레르의 ‘큐트 오렌지&퓨어 로즈', 클리오의 ‘가든 오브 해피니스’,엘리자베스 아덴의 ‘캐리비언’,에스티 로더의 ‘퓨어 에덴’,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센세이션’ 등은 모두 그린이나 블루계열의 눈매에 오렌지 입술을 강조한 봄 메이크업으로 활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통의 핑크 로맨틱하면 떠오르는 색상,핑크를 테마로 한 제품도 즐비하다.LG생활건강은 봄색상으로 라크베르의 ‘피치팝’,‘핑크팝’을 내세웠다. 피치팝은 복고풍 로맨틱 스타일로 자연적이고 역동적인 색상의 그린 아이섀도와 피치빛(복숭아빛)의 입술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핑크팝은 핑크톤 아이섀도와 립스틱으로 순수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코리아나는 투명한 딸기색 입술이나 연한 오렌지빛이 감도는 분홍입술을 강조해 여성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주도록 한 ‘소 스위트(So Sweet)’를 제안했다.또 나드리화장품은 복숭아,딸기 등 상큼한 과일 이미지를 립스틱 색깔에 적용한 ‘피치 스카시’,‘베리 스카시’ 등 자연주의를 내세웠다. ●피부톤은 어떻게 얼굴이 가무잡잡한 사람이라면 오렌지 메이크업으로 활달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내보자.핑크 메이크업은 얼굴이 하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포인트는 청순함. 올봄 시즌의 메이크업은 색조가 튀는만큼 피부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표현하는게 좋다.메이크업베이스로 피부톤과 피부결을 정리한다.자신의 얼굴색과 맞는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결점을 가려 투명하게 표현한다.볼터치를 살짝 해주면 생기 있어 보인다. 최여경기자
  • 터키의회, 미군주둔안 부결,이라크, 미사일 6기 추가 파기 부시 이라크전 변수속출 곤혹

    곧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것처럼 비쳐졌던 이라크전을 앞두고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조기 개전을 가로막는 국제여론과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시 정부가 오매불망 기대했던 터키 내 이라크전 투입 미군 주둔 방침도 물거품이 됐다.터키 의회가 주둔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더욱이 터키 의회는 미군 주둔 허용안을 재상정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해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라크 정부도 ‘알 사무드 2’ 미사일 10기를 해체,미국의 공격 명분을 약화시켰다.아랍연맹 22개국 지도자들은 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기로 이날 결의했다. ●김빼기 나선 이라크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핵심 요구사항 2개를 수용했다.사거리 허용 한도를 초과하는 ‘알 사무드 2’ 미사일 4기를 파기하고 이라크 과학자에 대한 개별 면담 재개를 허용한 것이다. 이라크는 1일 사찰단이 명령한 대로 나머지 미사일 100∼120기의 폐기 일정도 유엔과 합의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실제로 2일 바그다드 근처에서 ‘알 사무드 2’ 미사일 6기를 추가로 파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유엔 사찰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한 이라크 사찰 결과 보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미국·영국·스페인 3국이 제출한 안보리 2차결의안에 대한 프랑스·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명분도 강화시켜 준 셈이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에 대해 “진정한 무장해제를 위한 매우 의미있는 조치”라고 치하했다. ●상호 견제하는 아랍국가들 1일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장에서 리비아 지도자 카다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압둘라 빈 아델 아지즈 왕세자가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이어 압둘라 왕세자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이라크전을 앞둔 아랍권의 분열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삽화다. 물론 정상회담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반대 ▲미국 주도 이라크 공격 동참 자제 ▲유엔 사찰단에 충분한 시간 부여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긴 했다.그러나 문제는 결의안이 미군에 기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조항을 담지 않고있다는 점이다.이라크전을 반대하는 시리아와 레바논 등 반미국가들과 자국 영토에 미군을 수용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카타르,바레인 등 친미국가간 어정쩡한 타협의 산물이었다.아랍권의 분열은 미국의 조기 개전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시,“그래도 갈길 간다” 그럼에도 불구,부시 대통령은 1일 주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겠다고 밝혔다.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도 2일 미·영이 2차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표결을 실시한 직후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일 프랑스 RFI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 무기사찰에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유화 제스처를 썼다.미 행정부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때문에 이번주 초부터 이라크사태를 둘러싼 막바지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고건 총리인준 표 분석/한나라 60여명 찬성표

    *민주 이탈표 거의 없어 자민련 대부분 찬성표 26일 실시된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는 찬성표의 압도적 우위로 가결됐다.총 투표자 246명 가운데 찬성이 163표로 반대 81표보다 두 배 이상이 많았다.무효가 2표였다. 이처럼 원내 과반수(137표)를 훌쩍 뛰어넘는 찬성표가 나온 데에는 한나라당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앞서 특검법안 처리 당시 본회의에 출석한 한나라당·자민련 의원들 162명 가운데 158명이 찬성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 92명 가운데 이탈표는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바로 직전에 처리된 특검법안을 한나라당·자민련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부(否)표를 던지기로 마음을 먹었던 소속 의원들도 찬성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는 논리에서다.한 당직자는 “앞서 대북송금 특검법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된 후 가진 의총에서 노무현 정부의 원만한 출범을 위해 총리 인준안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본회의에 출석한 자민련 의원 9명 가운데서도 그동안 고 지명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의원은 몇 명에 불과한 만큼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김종필 총재가 고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총리’라고 평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정황을 고려해 볼 때 투표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143명 가운데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60여명이 찬성표를 던졌고,70여명이 반대했을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을 단독처리한 데 이어 총리 인준안까지 부결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을 감안,표결 직전 원내총무단이 소속 의원들에게 가결투표를 하도록 ‘사발통문’을 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새 지도부구성, 與 난항조짐 野 잠정결론

    *** 민주당이 한화갑 전 대표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당개혁 작업의 큰 전기를 마련했지만 지도부 동반사퇴와 임시지도부 구성이란 새로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동반사퇴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총리인준안과 특검법 문제를 해결하고,27일 당무회의서 당개혁안을 확정지은 뒤 다시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전날까지 즉각적인 지도부 동반사퇴를 압박했던 신주류 중진들도 이날 “현 지도부가 동반퇴진해 버리면 27일 당무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사회를 볼 인물이 없어지기 때문에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자 ‘현안 처리 후 지도부 사퇴’ 입장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수는 또 있다.특검법 및 총리 인준안 처리 여부다.총리 인준안이 부결되거나 지연될 경우에는 민주당 지도부 동반사퇴 문제가 또다시 미뤄질 수도 있다.당무회의에서도 동반사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대철 새 대표가 ‘5일 천하’에 그치지 않고 현안해결 때까지 당을 이끌 수 있다. 총리인준이 되고,당무회의에서 지도부가 동반사퇴하더라도 임시지도부 구성은 진통이 예상된다.현재의 대표격인 임시 당의장과 5인의 임시 집행위원,원내대표 등 7인으로 구성되는 임시집행위원회 구성 때문이다. 원내대표는 의원 직선으로 뽑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현재 천정배·장영달·김경재·김상현·김근태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최대 6개월간 당을 이끌 당의장과 집행위원 선출은 신·구주류가 물밑 접촉을 통해서 후보를 물색중이지만 당무회의 합의안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임시 당의장과 원내대표는 최초 당의장 선거 출마가 제한되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이런 배경에서 현재 임시 당의장 후보로는 개혁파 조순형 의원이 거론 중이다.신·구주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안으로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상당수 중진 인사들은 임시 당의장을 맡느냐,아니면 6개월 뒤 정식 당의장 선거에 나가느냐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kdaily.com ***한나라당이 다음달 20일쯤이나 늦어도 31일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당 대표 선출방식은 유권자 1%에 해당하는 전 당원 우편투표제로,이번 주말까지 227개 지구당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칠 계획이다. 당 정치개혁특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이달 안에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해 분권형 지도체제 개혁안을 최종 추인받기로 했다. 새 지도체제에 따르면 14개 시·도별로 선출한 총 60인의 운영위원회를 의결기구로,당3역을 포함하는 11인의 상임운영위를 최고집행기구로 둔다.운영위원도 종전과 달리 당원 직선으로 뽑는다. 원내총무는 의총에서,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에서 각각 선출해 원내대책 등 정책결정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토록 한 것도 분권형 체제의 골자다. 공천심사위와 재정·인사위는 운영위에서 구성하지만 권한은 독립적이다.국회의원 등 공직후보자의 국민참여경선도 명시했다.또 국고보조금 30%를 정책개발비로 쓰기로 했다. 그러나 당 대표 간선제나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의견도 만만찮아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홍사덕(洪思德) 위원장은 직선 대표의 제왕적 권력화를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와 관련,“국회 안의 배타적 권리를 (원내총무가) 갖도록 해 제도적으로는 (당 대표와) 대등한 관계”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그러나 “아무래도 (정당)문화 때문에 대표의 힘이 세다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분권’이라는 개혁적·시대적 소임을 다하면서도 총선을 1년 앞둔 야당 대표의 강력한 지도력도 현실적으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 위원장은 또 “지도위원회는 12개 시·도 단체장과 중진급들이 참여해 당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운영위원회에는 중진급보다는 신진인사들이 대거 도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당원 물갈이를 통해 개혁·소장파들의 지도부 진출의 길도 열어줄 수 있다는 뜻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마지막 총리·장차관 임기논란

    ‘국민의 정부’ 총리,장·차관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는 것일까. 2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로서는 김 대통령이 임명한 정무직인 이들의 임기는 이날 밤 자정을 기해 소멸되는 김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 한다는 견해가 다수설이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변수’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고건(高建) 국무총리 지명자의 국회인준이 25일 부결되면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의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위헌 논란이 있는 총리서리제를 피하기 위해 새 정부 출범 전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취지를 살리는 의미에서 총리인준이 무산되면 노무현(盧武鉉) 새 대통령은 고 지명자를 서리로 임명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그 때문에 김석수(金碩洙) 총리도 이날 사표를 내지 않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인준 실패로 고 지명자가 각료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 장관들의 공백사태도 불가피하다. 정부 대변인인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결국 논란 끝에 국정운영의 공백을 없애야 하는 만큼 유사시 현직 장·차관들이 ‘당분간’ 출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與 “총리인준 먼저” 野 “특검법부터”

    고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대북송금 특검법이 사실상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계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순탄한 개막을 위해 고건 총리 인준안이 무난히 가결처리돼야 하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관건은 의안처리 순서가 될 듯하다.총리 인준안이 먼저 상정되고 특검법이 뒤로 미뤄지면 상대적으로 인준안은 가결처리 가능성이 높다.20,21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기류가 악화됐으나 “굳이 부결처리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즉,특검법이 먼저 상정된다면 여야의 충돌로 인준안이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설령 상정되더라도 민주당의 실력저지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될 경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반발로 총리 인준안을 부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민주당은 인준안부터,한나라당은 특검법부터 처리해야 유리한 상황이 된다.이 의안처리 순서는국회 운영위,즉 여야 총무간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여야는 24일쯤 이를 협의할 예정이나 이같은 상황 때문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21일 “특검법이 먼저 처리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끝내 반대하면 ‘의사일정변경동의’를 본회의에 제출,당당히 표결처리로 특검법 우선처리를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인사관련 투표를 먼저 실시해 온 관례와 인준안이 먼저 제출된 만큼 의사일정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법 처리를 놓고도 민주당은 당초 유연한 입장이던 신주류까지 강행처리는 막아야 한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본회의 일정합의/北송금 특검법 盧취임식날 처리?

    대북송금 특검법이 대통령 취임일인 오는 25일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여야가 이처럼 본회의 일정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도 대통령 취임 당일 처리하는 것은 부담이 큰 만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 총리 인준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취임식 경축 분위기를 해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특검법까지 겹치면 국민에 비치는 정국의 모습이 어떻겠느냐.”면서 “24일 또는 26일 처리하는 게 어떨까 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24·26일 본회의 일정을 합의해 주지 않고 있다.역시 취임 경축분위기를 십분 활용하면서 새 정부로 문제를 떠넘기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듯하다.결국 25일 오전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고 오후에 총리 인준동의안과 특검이 처리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민주당의 반대로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특검법은 현재 법사위 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새 국회법에 따라 법안심사기간 15일이 경과하는 19일법사위에서 다시 처리한다. 여야는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특검이냐,정치적 해결이냐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독의 동방정책은 원칙에 발목잡혀 자국기업이 동독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면서 국익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국익을 언급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또 각각 의총을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대행은 “대통령과 현대가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고,안상수 의원은 “관철하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특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미흡한 부분은 관련 상임위에서 관련자들이 증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송석찬 의원은 “특검은 사법처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승희 의원은 법사위에서 “특검을 하더라도 고도의 비밀준수 조항을 넣어 피의사실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제목도남북정상회담 관련이 아니라 현대상선 관련으로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장인선에 평검사 참여해야”” 사상 첫 평검사회의 파격적 개혁안 쏟아져

    검찰사상 처음으로 15일 서울지검에서 열린 평검사 회의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검찰총장 지명 반대와 평검사들의 검찰총장 인선 참여 및 총장의 인사권 독립,정치적 사건에 대한 한시적 상설특검제 수용 등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개혁방안이 대거 제시됐다.서울지검 24개 부서의 평검사들이 채택한 ‘검찰개혁’ 건의문은 17일 심상명 법무부장관과 김각영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에게 공식 전달된다. ●주요 검찰개혁 방안 평검사들은 검찰개혁의 최대과제로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제시했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총장이 교체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평검사들은 청와대와 정치권의 외압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 임기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를 위해 검찰총장 임명시 평검사가 참여한 ‘검찰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복수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한 뒤 지명된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를 받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또 현행 법무부장관이 행사하는 검찰인사권을 검찰총장에게 이양하고 장관의 구체적 사건지휘권을 폐지해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평검사가 참여하는 ‘검사인사위원회’의 설치를 요구,인사제도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특검제와 관련,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특검제 실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한시적 상설특검제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경의견 무엇이 나왔나 기존 검찰의 틀을 바꾸는 획기적인 주장도 제기됐다.일부 평검사들은 기소 과정에서 학계와 시민단체,일반국민 등의 참여를 보장하는 기소배심제를 도입해 현행 기소독점주의를 보완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또 사건 피해자 등의 기소를 허용하는 사인소추제 실시 의견도 내놓았으나 장기 연구과제로 본격적인 논의는 미뤄졌다.수사검사들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는 부장·차장·검사장에 이르는 내부결재제도 폐지와 법원과 같이 공소장 등 결정문에 검사의 소수 의견을 기재하는 이색적인 방안도 나왔다. 대통령직인수위 등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안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평검사들은검찰이 개혁 추진의 자생력을 갖춘 조직인 만큼 마치 전체 검사들을 일방적 개혁대상으로 보는 시각은 뿌리부터 검찰조직을 흔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검찰 안팎 반응 유창종 서울지검장은 “평검사들의 총장인사위 참여 등 파격적인 의견도 상부에 건의,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평검사들 의견이 100%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뇌부도 이번 토론을 긍정적으로 보고 최대한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법조계의 반응은 검찰 내 하의상달식 의견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논의된 개혁방안은 미진하다는 지적이다.변협 관계자는 “수뇌부의 정치적 성향이 바뀌지 않는 한 개혁이 쉽지 않고 이번에 제한된 내용이 얼마나 실현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野 ‘대북송금 특검안’ 처리 난관

    한나라당이 대북 송금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지지 여론을 업고 특검 강행을 외쳐왔으나 막상 법안을 관철시키려니 암초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국회 법사위 내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야 하는데,법사위 고유법안을 처리하는 1분과 소위원장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이다.함 의원은 “규정대로 법안심사를 위한 15일 계류기간을 지켜야 한다.”며 17일 본회의 상정을 저지할 태세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12일,“14일 법사위를 열어 소위로 넘기겠다.”면서 “아직 1분과로 넘길지,특별 사안으로 취급해 2분과로 넘길지는 합의가 안 됐다.”며 우회로를 암시했다. 그러나 법사위를 지나 본회의에 오르더라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혀 여야의 정면대치는 불가피하다.지난해 9월 법무장관 해임건 때는 국회의장의 출근을 막은 적도 있다. 논란 끝에 본회의를 통과해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남아 있다.재통과에는 의결정족수 3분의2가 필요하다. 박 대변인은 “일사부재리니 뭐니 하면서 취급도 못하고 사산시킬 수도 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거부권이 문제라면 새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또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있다.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은 25일 전에 현 정부가 털고 가길 바란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특검법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부탁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5일 처리는 한나라당에 부담이다.총리 인사청문회도 부결시 새 정부 출범에 재뿌린다는 인상 때문에 26일 처리를 들먹이고 있는 마당이다.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점은 경제가 어려운데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식의 일부 언론보도이다. 물러가는 대통령의 의혹을 밝히는 게 총선이 1년이나 남은 야당에 마냥 꽃놀이패는 아닌 듯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궁중 한방화장품 ‘더 후’

    LG생활건강은 대한한의피부과학회와 공동 개발한 궁중 비방 한방 화장품 ‘더 후’를 선보였다.당귀,녹용,산수유,사향초,오가피,천문동 등이 들어 있어 피부결을 곱고 윤택하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고가 수입 화장품에 맞서 백화점 전용의 단독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로션 7만원,크림 15만원.
  • 北, 美에 연일 “군사대응” 엄포 내부결속·협상용 포석

    북한은 최근 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압박에 대해 연일 대미(對美)항전과 보복을 다짐하는 등 군사적 맞대응 엄포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6일 “미국의 선제공격에는 강력한 반공격으로,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리병갑 북한 외무성 부국장은 미군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도 내비쳤다.그는 외신 회견에서 “만약 미국이 경계선을 밟고 들어온다면 우리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선제공격은 미국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춘 북한군 총참모장은 전날(5일) 김일성의 ‘일당백’ 구호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을 섬멸의 불벼락을 뜰씌워 무주고혼의 신세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북한의 변화된 움직임에는 내부 결속과 함께 북·미 양자협상을 끌어내려는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정부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주민의 결속과 군인정신을 독려하는 동시에 미국을 대화로 끌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이 7일 “핵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도는 조(북)·미가 평등한 자세에서 직접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그동안 북·미 대화에 무게를 둬왔던 북한의 논조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 당국자는 “미국이 실제로 항공모함 등을 한반도 근처에 배치할 경우 북한이 준(準)전시상태를 선포하거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콜금리 결정방식 바뀌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콜금리 결정방식이 6일부터 전면 바뀌었다.지금까지는 한국은행이 ‘모범답안’을 만들어 금융통화위원회 안건에 회부했지만 이제는 모범답안 없이 회의 당일 즉석토론을 통해 금리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에 48시간 전에 금통위 안건을 알려주던 관행도 사라졌다.콜금리 결정을 둘러싼 외압 소지가 원천봉쇄되는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통위 회의때 매월 경기지표와 실물동향을 종합점검한 뒤 콜금리 인상,인하,동결 가운데 가장 바람직해 보이는 방안을 한은 견해로 금통위원들에게 제출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 방안이 사전에 금통위원들과 재경부 등에 전달되다보니 정보 유출과 외압 논란을 야기해 이런 안건상정 방식을 아예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통위에 올린 안건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결된 적이 없어 사실상 모범답안으로 통했다.한은은 모범답안 대신 경기와 물가 등에 대한 제반 보고서만 금통위에 제출하고,금리는 회의 당일 금통위원 7명간의 상호토론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따라서 금통위원들도 의무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혀야 한다. 금통위에 정통한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이제 금리 ‘외압’을 넣으려면 금통위원 개개인을 상대로 로비를 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한은 안건에 무조건 손을 드는 거수기 금통위원이나 공부하지 않는 금통위원도 발붙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이날 한은과 일부 금통위원은 경기 시각과 관련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발언대] 1인 1호적제가 대안이다

    지난해 어느 여성이 4살난 딸 아이를 거짓으로 실종신고를 했다가 1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실종신고한 딸을 다시 입양해서 새아버지의 성으로 바꾸려고 선택한 고육지책이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이 호주제 폐지를 핵심공약으로 내 건 것은,한국 여성운동계의 주요한 결실이었다.노무현 당선자는 집권 1년 안에 호주제를 폐지하겠다고 장담을 했으니 기대를 해 볼 일이다. 그런데 그 조짐이 우려스럽다.여성부가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윈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현행 호주제를 폐지하고 그 대안으로 ‘가족별 호적편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최적의 대안인 일인일적제를 포기하고 가족별 편제를 내놓은 것은 유림과 법무부 국회의원들의 ‘가족해체 가속도 논리’의 압력을 피해보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본다.아울러 가족별 편제마저 국회 부결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호주제는 남녀차별을 법적 제도적으로 인정한 대표적 악법으로서,이 땅의 모든 여성들을 성차별의 굴레에 굴종시키고 남아선호 사상과 여아낙태를 통한 기형적 성비불균형 현상을 부추겨왔다.또한 ‘가장중심의 가족 유대’라는 명분하에 성평등과 국민의 평등권을 심각하게 위배하는 핵심적 위헌제도이다. 법개정의 절차와 그 어려움을 생각할 때,폐지 이후의 대안법은 법 폐지의 근본정신(성평등과 모든 인간의 평등)에 합당해야 하고 또한 미래지향적 이어야한다.그러나 여성부가 제출한 ‘가족별 호적편제’는 호주제 폐지 이후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다.가족별 호적편제는 부부와 미혼자녀를 하나의 신분등록부(현재의 ‘호적’)에 기재하는 방식이다.따라서 호적의 기준자(색인자,부부 중 1인)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성차별의 여지를 온존시키게 된다. 이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가족의 변화과정이 호적에 드러남을 통해 소위 비정상 가정에 대한 선입견과 사회적 차별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또 하나의 구시대적 호적편제에 불과하다.대안은 개인별 신분등록제인 일인 일적제이다.이는 가족별 호적편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친족관계의확인도 가능하게 하여,헌법에서 보장된 국민의 평등권과 사생활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신분등록제이다.여성부는,‘가족해체의 가속화 우려’라는 명분없는 반대론자들의 압력에 밀려 평등한 신분등록제를 다시 유보시키는 어리석은 대안을 철회하여야 한다. 최현숙 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
  • 고건 총리인준안 처리 전망/민주“통과 무난” 한나라“철저 검증”

    민주 “국정능력 검증됐고 개혁적” 고건 총리인준안 처리 전망 한나라 “병역등 7대의혹 집중부각” 고건 전 총리가 새 정부 초대 총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리인준안이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다소 논란이 있지만 고 전 총리가 30여년 공직경험으로 국정수행능력이 검증됐으며,시장 재직시 서울시 민원 온라인화로 ‘클린 시티’ 등 반부패 활동에 앞장서 개혁성도 일정부분 인정받았다며 대체로 무난한 통과를 점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일단 “총리가 누가 되든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국정능력과 도덕성 등을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당내 분위기가 강경 입장으로 흐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선 민주당의 일부 개혁파가 불만을 제기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 김부겸 김영춘 원희룡 의원 등 10명은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개혁파의 반대 이유는 ‘안정총리’라는 명분으로 국민의 변화욕구를 외면하고 ‘대독총리’를 내세웠다는 것.안영근 의원은“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요직을 두루 거친 무사안일의 표본”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고씨 스스로가 제의를 거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당 중진 의원들이 “고씨에 대한 총리인준문제에 대해 오랜만에 소장파와 의견이 일치했다.”며 속내를 드러낸 것은 한나라당의 의견이 뭉쳐질 여지가 많다는 점을 예고한다.151석의 한나라당의 의견이 모아지면 총리인준안은 부결될 수밖에 없다. 이규택 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상,장대환씨도 청문회에 나오기 전까지는 훌륭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같은 당내 분위기를 전달했다.더구나 한나라당은 지난 98년 민선 서울시장 선거 때 고건 전 총리에 대해 이른바 ‘7대 불가사의’를 제기,이번에도 이를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고 전 총리측은 자신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당시 징집대상자 35만명 중 18만명만 영장이 발부됐다.”고 해명했고,차남에 대해서는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었고,신체검사 재검과정에서 면제를 받게 됐다.”고 해명하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80년5·17 당시 행적과 관련,그는 “비상계엄 확대를 위한 국무회의에 배석하라는 지시에 ‘이는 곧 군정(軍政)을 의미한다.’고 판단,참석을 거부했다.”면서 ‘동조’ 의혹을 일축했다. 87년 연세대생 이한열군 최루탄 사망사건 때 군 출동과 위수령 발동을 건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오히려 부산에서 위수령 발동을 문의해왔지만 내무장관으로서 막았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90년 수서사건 때 관선 서울시장으로서 서명한 일,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3일간 나타나지 않은 점,97년 환란 당시 총리였던 점 등도 거론되고 있다. 국회는 대통령직인수법이 통과되는 대로 총리 인사청문특위를 곧바로 구성,다음 달 10일쯤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청문회를 가질 방침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열린세상] 정부형태를 매년 바꾸면

    링컨이 각료회의를 소집한다.그러고는 주어진 의안에 대해 장시간의 토론 끝에 찬성하면 ‘가’,반대하면 ‘부’로 의사표시를 하라고 한다.전원이 ‘가’표를 던지고,오직 링컨 대통령 한 사람만이 ‘부’쪽에 선다.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이어 그 의안을 즉각 부결로 최종 정리한다. 이 유명한 일화는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 2주년에 즈음한 방송인터뷰에서 이를 인용함으로써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심오한 이론도 풍부한 사례도 다 필요없다. 바로 이것이 대통령제의 어김없는 진면목이요,본질이기 때문이다.모든 결정의 권한 못지않게 뒤따르는 법적 정치적 책임도 오직 대통령만의 몫인 까닭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요컨대 대통령에게는 위임할 권한은 있어도 나누어 가질 권한은 없다는 점을 대부분 사람들은 알면서도 쉽게 잊거나 아예 모르고 있음이 분명하다. 노무현 당선자는 후보시절부터 ‘책임총리제’를 내세우며 총리의 권한 강화를 주장해왔다.그리고 지난 18일 KBS TV토론회에서는 선거운동중의 후보자가 아닌 취임을 앞둔 대통령으로서 ‘프랑스식 이원정부제’를 직접 언급하며 내년 총선 후 시행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가령 정부형태의 특정한 요소나 현상이 닮았다고 하여 거기에 붙여진 이름처럼 이 땅에서도 기능할지는 미지수라고 본다.우리와 헌법체계가 다르고 헌법관습이 같지 아니하며,더구나 그것이 딛고 있는 정치문화는 더욱 딴판이기 때문이다.바로 엊그제까지도 경선불복,지지철회,후보반대탈당·재입당 등을 보며 ‘분권형’이든 ‘동거정부형’’이든 그 경우 요청될 관용,자제,협조의 기초조건을 과연 한 해 안에 우리가 때맞추어 갖출 수 있겠는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차기 대통령의 구상대로라면 내달 말부터 1년 남짓은 ‘순수 대통령제’,그리고 자신이 개헌시한으로 잡은 2006년 말까지의 2년여 기간은 이른바 ‘분권형 대통령제’,또 그 뒤 개헌 여하에 따라서는 ‘의원내각제’ 혹은 ‘대통령제’로 간다는 것이다.헌정의 틀을 바꾸어서라도 지향하는 정치개혁목표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며,더구나 이번 선거결과에 담긴 국민적명령이 아닐 수 없다.이때 정당개혁을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잡겠다는 구상이 공염불로 끝난 지난 10년간의 양김정부와는 달리 이번에는 기필코 이루어져야 하겠다. 문제는 대통령제를 같은 헌법아래 ‘해마다 다르게’ 운용한다는 것이 초래할 혼란과 비효율성이 아닐 수 없다.지불할 그 정치적 경제적 비용은 엄청날 것이다.그 실현성 또한 더 두고 볼 일인 까닭에 전체적인 평가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본다.다만 각료 몇 명에 대한 제청권 실질화를 책임총리제로 부른다면 몰라도 불과 얼마전의 이른바 ‘공동정부’총리가 어떠하였는가는 기억에도 새롭다. 더구나 외교와 국방은 누가 맡고 경제와 행정은 누가 담당한다는 식의 정부제도는 소꿉장난의 경우는 몰라도 오늘의 현실 국가체제와 국가기능에,특히 압도하는 남북관계와 거대한 우리 경제규모에 비추어 일회용 실험에 그치지 않게끔 신중한 연구검토가 요청된다. 요컨대 정부형태의 변경이 모든 문제해결의 유일한 처방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겠다.지난 55년의 우리헌정을 지배해온 정부형태의 선택논쟁 같은 후진정치의 선정주의가 이번으로 마감되기를 기대할 뿐이다.노무현정부의 정치개혁을 약속대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정당제도와 선거제도의 대개혁이 요청되는바,그 제도적 접근으로서 중대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의 확대를 이미 내놓고 있다.물론 이의 법제화가 결코 쉬울 수 없으며 더구나 현재의 국회구성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18일 차기대통령이 여야총무와 가진 3자회담은 실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만하다.이를 계기로 고질적인 여야관계의 대치구도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권 영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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