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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2014 결산안 통과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2014 결산안 통과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2014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처리했다. 옛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력으로 논란이 됐던 야당 추천 몫인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됐다. 이 후보자에 대한 표결은 참석 의원 260명 중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 후임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박 후보자는 찬성이 99표였던 반면 반대는 147표, 기권은 14표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은 121명으로 20명 이상 표결에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새정치연합은 앞서 박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보류했다가 인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인권단체에서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이 도달했다”며 “‘인권에 대해 더 잘 알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라서 훈계조로 느낀 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국회는 또 지난달 말 법정 시한을 넘긴 2014회계연도 결산안과 201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결산 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 등을 각각 통과시켰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英 브렉시트 국민투표법 하원 통과…보수당 일부 강경파 캐머런에 반기

    영국 집권 보수당 의원 강경파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판가름할 국민투표 시행 법안 표결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반기를 들었다. 결국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영국 하원에서 수정, 통과됐다. 영국 하원은 7일 국민투표 시행 관련 정부 법안을 찬성 312표, 반대 265표로 부결시켰다. 보수당 의원 37명이 정부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는데, 주로 강경파인 이들은 국민투표일까지 28일 동안 내각 장차관과 부처가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 견해를 표명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문제 삼았다. 보수당 강경파는 내심 EU 잔류를 희망하는 캐머런 총리가 국민투표 D-28일 이전까지 정부 차원의 브렉시트 잔류 캠페인을 벌일까 우려를 드러냈다. 결국 정부의 중립의무 조항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는 쪽으로 정부 법안이 수정, 가결됐다. 법안은 상원으로 넘겨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통진당 경력 영향?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통진당 경력 영향?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통진당 경력 영향?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옛 통합진보당 경력이 논란이 됐던 박영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투표수 260표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이 12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이탈표’가 최소 22표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하루 전인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했다.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낸 박 대표는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지만,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왜 이런 일이?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왜 이런 일이?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왜 이런 일이?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옛 통합진보당 경력이 논란이 됐던 박영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투표수 260표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이 12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이탈표’가 최소 22표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하루 전인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했다.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낸 박 대표는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지만,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도 최소 22표”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새정치 이탈표도 최소 22표”

    옛 통합진보당 경력이 논란이 됐던 박영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투표수 260표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이 12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이탈표’가 최소 22표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하루 전인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했다.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낸 박 대표는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지만,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野 추천몫…과거 통진당 경력이 ‘발목’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로 가결됐다. 이 후보는 오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이 된다. 그러나 국회는 박영희 국가인권위원(비상임)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시켰다. 선출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된 박 후보자는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로,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전날 다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은 바 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찬성 99표,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이유는?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찬성 99표, 새정치 이탈표 최소 22표” 이유는?

    박영희 인권위원 부결 옛 통합진보당 경력이 논란이 됐던 박영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박영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투표수 260표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연합 참석 의원이 12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이탈표’가 최소 22표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됐다. 새정치연합은 통진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하루 전인 전날 후보자로 재추천했다.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낸 박 대표는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지만,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박영희 선출안’은 부결 왜?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178표, 반대 74표, 기권 8로 가결됐다. 이 후보는 오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이 된다. 그러나 국회는 박영희 국가인권위원(비상임)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시켰다. 선출안은 재석의원 260명 가운데 찬성 99표, 반대 147표, 기권 14표로 부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된 박 후보자는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로,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 경력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보고 추천을 보류했다가 본회의 전날 다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옛 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2년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은 바 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지 민원에 멍드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중소 건설사의 억지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계 법령 위반으로 건축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구청 탓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은평구에 따르면 D건설이 지난해 11월부터 9차례 은평뉴타운 3-14블록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한 사전절차인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청했으나 지구단위계획 등 관계법령을 위반한 사유로 재심의 또는 부결됐다. 이유는 은평구 기자촌의 경관 유지를 위해 토지매각 권고사항에 진입로 구간은 8층 이하로 지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13층으로 설계했으면 지구단위계획의 최고 층수는 15층인데도 17층으로 설계하는 등 현행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D건설은 건축위에서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기보다는 마치 은평구의 적법한 건축심의신청에 대해 구청장의 공약과 민원을 이유로 재심이나 부결을 한 것처럼 악의적 소문을 내고 있다. 심지어 억지 가득한 호소문을 일부 인터넷 언론사에 보내서 여론몰이까지 나선 상황이다. 따라서 은평구는 D건설의 건축심의 신청에 대해 재심의와 부결 의결한 사유와 법령 저촉 내용을 밝히고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단호게 대처하기로 했다. 먼저 공개된 건축심의 내용과 다른 사유를 들어 D건설을 탈락시켰다고 주장에 대해서 은평구는 건축위 심의가 공개 또는 비공개로 진행될 수 있지만,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공개로 진행했다. 또 D건설 건축설계가 지구단위계획과 토지매각조건에 배치된다는 점은 D건설 아파트 설계자도 인정했음에도 마치 이러한 사실이 없는 것처럼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 D건설은 심의가 재심·부결되는 이유가 구청장이 D건설 사업부지를 공원화하겠다는 선거공약과 은평구 주민이 북한산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민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평구는 D건설 부지는 SH공사가 이미 매각한 땅이고 사유지를 공원화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구릉지에 맞는, 지구단위 계획에 맞는 설계를 한다면 누가 공동주택 건설을 막을 수 있겠냐”면서 “앞으로 악의적인 루머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D건설은 “건축심의의 다양한 지적을 반영하고 일정 수익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건설기업의 처지를 은평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소설가 김영하의 연희동 개나리언덕 살리기

    소설가 김영하의 연희동 개나리언덕 살리기

    개나리언덕에 생애 첫 집을 지은 소설가 김영하의 꿈은 굴착기가 들어와 마당의 살구나무를 뿌리째 뽑는 순간 박살이 나고 말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오빠가 돌아왔다’, ‘퀴즈쇼’, ‘살인자의 기억법’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소설가 김영하는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오래된 단독주택을 사들였다. 김씨는 한 노부부로부터 사들인 주택을 허물고 2층짜리 집필실을 새로 지었다. 그의 새 집필실은 차 한 대도 제대로 오르기 어려운 가파르고 좁은 언덕길 끝자락에 있지만, 개나리언덕이란 작고 아담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연희동 궁동산 자락에 있는 숲은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말 새로 지은 집에 이사 오자마자 빌라를 짓겠다는 개발업체의 굴착기가 들이닥쳤다. 앞마당이 패였고 살구나무는 뽑혀 나갔으며, 주민들의 쉼터였던 정자마저 사라졌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도 마련해 달라는 그의 항의는 집 밖으로 한 발짝만 디디면 나타나는 위치에 생긴 낭떠러지 위의 ‘안전제일’이란 팻말로 무시당했다. 개발업체는 아예 거대한 콘크리트 자재를 그의 집 마당에 딱하니 놓아두기까지 했다. 그동안 뉴욕, 부산 등 세계를 떠돌며 창작활동을 해 온 김씨는 조용히 글을 쓰고 살기 좋으리란 생각에 연희동 개나리언덕에 집을 지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9월 연희동 산 89-1번지 5083㎡(약 1537평)를 사들인 개발업체는 10년이 넘는 기간에 조금씩 개발을 진행했다. 서울시가 비오톱 1등급(생태환경지구) 지역으로 지정한 땅의 등급을 낮춰 결국 빌라 공사가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은 개발업체가 숲을 훼손하고자 제초제를 뿌리고 나무에 약을 주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2010년 태풍 곤파스로 개나리언덕의 나무 수십 그루가 뽑히자 서대문구청에서는 새로 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개발업체는 심지어 새로 심은 나무도 뽑아버렸다. 빌라 공사 현장은 바로 서연중학교와 맞닿아있다. 학부모들도 공사장 소음으로 말미암은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자 고심 중이다. 김씨는 “개발업체가 서울시와의 행정심판에서 이겨 개발을 허가했다는 구청 측의 주장은 레퍼토리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구청이 언제든 개나리언덕을 나무가 우거진 예전 모습으로 돌릴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또 개발업체는 12년전 공시지가보다 낮은 7억 5000만원에 사들인 땅을 최근 195억원에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하늘색 방수포만으로 언덕의 토사를 막아놓았지만 언제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주택과 학교를 덮칠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2구청 측은 개인의 사유재산을 둘러싼 다툼이라 난감하다는 처지다. 서대문구청은 개발업체의 빌라공사 허가를 돌려보내고 부결시켰지만, 업체가 행정심판에서 결국 승소했다는 것이다. 행정심판위원회는 공원 보존도 중요하지만, 사유재산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개발업체가 파헤친 김씨의 마당 일부도 업체 소유 부지라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행정심판 자체가 법적 구속력이 있어 구청은 따를 수밖에 없다. 서대문구청장도 개발을 반대했지만, 사유재산을 묶을 수는 없어 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발 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설가는 매일 공사장 소음이 울려퍼지는 집필실에 있을 수 없어 공사현장 앞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가 찾은 6일에도 젊은 독자들이 찾아와 김씨의 싸움을 응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랩코스 디즈니 에디션 출시.. 앙증맞은 디즈니 캐릭터로 눈길

    랩코스 디즈니 에디션 출시.. 앙증맞은 디즈니 캐릭터로 눈길

    디즈니가 랩코스와 만났다. LAP(대표 최윤준)의 화장품 브랜드인 랩코스(LAPCOS)가 디즈니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손 소독제로 유명세를 탔던 퍼퓸 핸디 세니타이저 겔 3종과 인기리에 판매 된 디즈니 네일 스티커에 이어 디즈니 메이크업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추억을 쌓아온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덕, 데이지덕, 구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랩코스 디즈니 에디션은 브라이트닝 CC쿠션, 아이섀도우 팔레트, 드로잉 립스틱과 핸드크림의 총 4종 구성이다. 촉촉하고 맑은 피부결을 만들어 줄 브라이트닝 CC쿠션을 비롯해 LED 고광택 발색과 보습효과로 촉촉 입술을 완성시킬 드로잉 립스틱, 머스트해브 컬러 8가지를 한데 모은 컬러-핏 아이섀도우와 건조함을 물리쳐줄 쉐어버터 4계절 핸드크림까지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만 구성됐다. 각 아이템들은 ‘미키 CC쿠션’, ‘미키 립스틱’ 등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랩코스는 이번 디즈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키 CC쿠션 구매 후 랩코스 인스타그램에 #LAPCOS, #랩코스, #디즈니 해쉬태그와 함께 인증을 남기면 사은품으로 미키 손 세정제를 증정한다. 또한 LAPCOS 인스타그램에서는 Best 인증퀸을 선정하여 디즈니 에디션 4종 키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랩코스 디즈니 에디션은 랩코스 홈페이지(www.lapkorea.com) 및 전국 랩코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서울역 고가 심의 보류, 정치적 의도 의심”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와 관련해 경찰에서 교통안전심의를 두 차례나 보류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경찰의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11월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일 “경찰의 연이은 교통안전심의 보류 결정으로 정상적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빚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이달 중 교통안전심의를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교통안전심의를 열고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 조성 사업에 따른 교통대책이 부족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고가 공원화 사업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역 교차로에 남대문시장 방향 좌회전신호와 염천교 방향 우회전신호를 신설하는 등 교통체계 개편을 계획 중이다. 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상관없이 차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서울역 고가 전체 안전등급은 D등급이지만 교각 받침 등 일부 시설은 E등급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상의 이유로도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찰의 보류 결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교통안전심의에서 남대문시장 상인의 반발 대책 등 월권으로 판단할 만한 요구가 있었다”며 “정치적 의도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의 다른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견제구가 아니냐”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은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다”면서 “정책적 판단에 의해 내려진 조치”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문화재청 측이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를 부결시킨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세부 설계를 바꿔 조만간 심의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자체 59곳 주민세 인상

    재정 여건 악화로 몸살을 앓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수입 증가를 위해 주민세에 주목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5곳 등 59개 지자체가 주민세를 인상했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광역시 5곳과 시·군 54곳이 주민세를 인상했다. 59곳 가운데 56곳은 이미 주민세를 올렸으며 강원 고성, 경남 고성·함안은 내년부터 인상한 주민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대구·인천·광주시와 33개 시·군은 현행 주민세 세율 상한선인 1만원까지 주민세를 인상하거나 인상할 것을 결정했다. 경남 합천은 8000원으로, 세종시와 19개 시·군은 7000원으로 인상했다. 제주도는 집행부가 주민세 인상을 추진했으나 의회에서 조례가 부결됐다. 주민세는 단일 특별·광역시 자치구끼리는 동일하며 시·군에서는 각각 결정, 부과한다. 현행 지방세법령에 따르면 주민세(개인균등분)는 한 가구가 연 1회 소득에 상관없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1만원 이하’를 납부한다. 지자체가 조례로 액수를 정하되 최대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제한세율 방식이다. 1973년 도입해 몇 차례 인상된 뒤 2000년 이후로는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다. 주민세는 지자체 상황에 따라 확연히 갈린다. 가령 전국에서 주민세가 두 번째로 적었던 전북 부안은 주민세를 2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지만 전국에서 주민세를 가장 적게 걷는 무주는 주민세가 여전히 2000원에 불과하다. 주민세 납부 우편요금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지난해 주민세 세입이 2314만원에 불과해 주민세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주민세는 기본적으로 지방의회가 조례를 통해 결정하다 보니 지자체끼리 서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지방교부세가 감소하는 등 재정 압박이 심해지자 사정이 달라졌다. 지자체에선 자체 수입 확대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고 행자부에서도 주민세율 인상을 독려한다. 행자부 재정운영과에선 올해 초 인구 50만명 이상은 1만원으로, 50만명 이하는 7000원으로 인상하도록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원순의 서울역 고가공원’ 또 제동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판 하이라인파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가 교통대책 등으로 제동이 걸리고 있다. 28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사업 관련 교통심의를 재보류하기로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주변 지역에 대한 교통대책 미흡을 이유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시는 지난 5월 서울역고가 공원화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역 교차로에 남대문시장 방향 좌회전 신호와 염천교 방향 우회전 신호를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대체교량을 건설하는 방안과 숭례문 로터리를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시의 종합교통대책이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데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로 발생하는 교차로의 교통량 증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숭례문에 로터리를 만들었을 때 시청과 남대문시장 방향의 교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문화재청이 시가 제출한 ‘구 서울역사 주변 고가도로 보수보강 및 광장 시설물 설치’ 현상 변경 신청안을 부결시켰다. 서울역 고가와 서울역광장을 연결하는 계단이 옛 서울역사를 일부 가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10월 착공 계획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17년 완공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일단 경찰과 문화재청의 요구를 반영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찬반 팽팽’ 설악산 케이블카, 오늘 설치 여부 결론

    찬성·반대가 팽팽히 맞선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 여부를 결정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28일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대청봉과 탐방로 환경 훼손 방지와 침체한 설악권 관광산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2012년에는 오색~대청봉 구간, 2013년에는 오색~관모 능선 구간에 설치하겠다고 신청서를 냈지만 환경 훼손 우려로 부결됐다. 이번 세 번째 도전은 양양 오색탐방로 입구~끝청봉(해발 1480m) 3.5㎞로 구간을 변경 신청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주요 서식지를 피하고 스카이라인 보호 등 종전의 부결 원인을 보완했다. 특히 환경단체의 반발을 우려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3.5㎞ 구간에 중간지주를 6개만 설치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예약제와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등 생태 복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대청봉에서 1.5㎞ 떨어진 상부정류장까지 1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이날 승인받으면 총공사비 46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17년 완공해 2018년 2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녹색연합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거세다. 이들은 최근 도청 앞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투쟁 선포식’을 열고 “정치적 욕심에 눈이 멀어 자연을 돈벌이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케이블카 설치를 시작으로 정상부에 호텔과 레스토랑을 짓는 등 산악 관광 활성화 계획을 살펴보면 설악산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문화재청, 파주 마애이불입상 인근 채석 불허

    [서울신문 보도 그후] 문화재청, 파주 마애이불입상 인근 채석 불허

    문화재청은 24일 ㈜삼표 파주사업소의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 제93호) 근처에서의 채석허가 신청을 부결 처분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최근 열린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삼표의 채석허가 신청을 출석위원 8명 만장일치로 부결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문화재 안전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고, 문화재 안전을 위한 신뢰성 있는 안전 대책이 먼저 수립될 필요가 있다”며 부결 이유를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주 삼표에 채석 불허가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건축자재용 채석을 하는 삼표는 2013년 10월에 마애이불입상(일명 쌍미륵불, 용미리석불)으로부터 264m 떨어진 광탄면 분수리 208-14 일대 6만 9307㎡에서 채석하겠다며 파주시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문화재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조건부로 승인했으나 파주시가 인접한 마애이불입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반대하자 재심의에 들어갔다. 삼표는 “전문기관의 발파 진동 영향평가 결과 문화재에 미치는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표는 심의 결과를 받아본 뒤 재허가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역 고가공원~대우빌딩 등 5곳 연결…하늘 보행길 열린다

    서울역 고가공원~대우빌딩 등 5곳 연결…하늘 보행길 열린다

    서울역 고가공원과 대우재단빌딩 등 서울역 주변의 5개 대형빌딩이 연결돼 걷기 좋은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연결로 서울역 근처 대형빌딩 간의 이동과 서울역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첫걸음으로, 2017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대우재단빌딩과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5개 빌딩 대표들과 고가 연결 통로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달 말 디자인 등 세부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역 주변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려면 여러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방향 감각을 떨어뜨리는 지하도를 이용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앞 램프로 올라가면 서울스퀘어빌딩를 지나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빌딩을 오갈 때도 더 편리해져 오피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재단빌딩과 힐튼호텔 샛길을 이용해도 남산공원에 쉽게 갈 수 있다. 여기에 연세대 세브란스빌딩과 호텔마누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는 3개의 보행축도 만들어진다. 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을 대형빌딩 5곳과의 연결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보행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약 1.5㎞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와 주변 건물의 연결은 사람을 모아서 머물게 하고 또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지난 18일 문화재청이 부결시킨 ‘구(舊) 서울역사 주변 고가도로 보수보강 및 광장 시설물 설치’ 현상안도 지적 사항을 보강해 다시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역 고가공원~대우빌딩 등 5곳 연결… 하늘 보행길 열린다

    서울역 고가공원~대우빌딩 등 5곳 연결… 하늘 보행길 열린다

    서울역 고가공원과 대우재단빌딩 등 서울역 주변의 5개 대형빌딩이 연결돼 걷기 좋은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연결로 서울역 근처 대형빌딩 간의 이동과 서울역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첫걸음으로, 2017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대우재단빌딩과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5개 빌딩 대표들과 고가 연결 통로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달 말 디자인 등 세부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역 주변에서 남산공원으로 가려면 여러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방향 감각을 떨어뜨리는 지하도를 이용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앞 램프로 올라가면 서울스퀘어빌딩를 지나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빌딩을 오갈 때도 더 편리해져 오피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재단빌딩과 힐튼호텔 샛길을 이용해도 남산공원에 쉽게 갈 수 있다. 여기에 연세대 세브란스빌딩과 호텔마누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는 3개의 보행축도 만들어진다. 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을 대형빌딩 5곳과의 연결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보행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약 1.5㎞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와 주변 건물의 연결은 사람을 모아서 머물게 하고 또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지난 18일 문화재청이 부결시킨 ‘구(舊) 서울역사 주변 고가도로 보수보강 및 광장 시설물 설치’ 현상안도 지적 사항을 보강해 다시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자유 투표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는 총 투표수 236명 가운데 찬성 137명, 반대 89명, 기권 5명, 무효 5명으로 체포동의안이 의결됐다. 지난해 8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방탄 국회’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박 의원의 체포에 동의하지 않은 무효·기권·반대표를 행사한 의원이 99명에 달했다는 점에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결이 비밀투표로 진행된 데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한 동정론이 반대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방탄막으로 감싸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겠다”며 “일반 국민들과 똑같이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당당히 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나 발언 도중 자신의 30여년 정치 여정을 회고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다음주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반대 89표나?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반대 89표나?

    ‘국회 본회의 가결’ ‘박기춘 체포동의안’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총 투표자 236명 가운데 찬성 137표, 반대 89표, 기권 5표, 무효 5표 등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8명) 과반(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외국 출장 중인 의원들이 다수인 데다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아 의결정족수 자체를 채우지 못해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가결된 것이다. 여야 모두 ‘특권 지키기’, ‘제식구 감싸기’ 등 부결시 예상되는 여론의 비판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뜻을 같이 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와 국회개혁을 위해 쇄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바라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 양심있게 판단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박기춘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방탄막으로 감싸달라고 요청하지 않겠다”며 “일반국민들과 똑같이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도덕성이 기준이 아닌, 기본이 되는 시대에 저의 과오는 돌이킬 수 없는 결격 사유”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처벌과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9대 국회 들어 모두 10건의 체포동의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건이 가결되고 나머지 6건은 부결되거나 사실상 폐기 또는 철회됐다. 가장 최근에 가결된 체포동의안은 1년 11개월 전인 2013년 9월 4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은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며,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후 의원직 상실) 등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기춘 의원은 내주께 법원에 출석,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구속 수사 또는 불구속 수사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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