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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법 치밀해” 입양한 푸들 19마리 잔혹살해…공기업서 보직 해제

    “수법 치밀해” 입양한 푸들 19마리 잔혹살해…공기업서 보직 해제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어”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한 뒤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재직 중이던 공기업에서 보직 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A(41)씨가 다니는 공기업에 따르면 A씨는 보직 해제된 상태이며,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10월까지 1년여간 푸들 16마리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한 뒤 아파트 화단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북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며 지내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군산 사택으로 입양해 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입양한 개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했다. 또 머리 부분을 때리거나 흉기를 이용해 숨지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 결과 숨진 개들에게서 두개골과 하악 골절, 몸 전반의 화상 등 학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일 A씨가 아파트 화단 곳곳을 파헤치는 등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행동을 보인 것을 이유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다음날인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을 이유로 기각됐다. 이 사건은 입양을 보낸 한 피해자가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게시물을 보고 “나도 A씨에게 입양을 보낸 뒤 더이상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여럿 나타났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 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가해자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담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피해자들끼리 알게 되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평택 주택서 흉기 찔려 숨진 노모와 음독 아들 발견

    평택 주택서 흉기 찔려 숨진 노모와 음독 아들 발견

    경기 평택 현덕면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70대 노모와 음독을 한 40대 아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평택시 현덕면의 한 주택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주민으로부터 “사람이 흉기에 찔려 죽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어머니 A(79) 씨와 손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아들 B(46)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B씨는 농약 성분의 약물을 먹은 사실이 확인돼 현재 치료 중이다. 사건 당시 집에는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자 이외 목격자는 없으며 현장 정황상 B씨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산서 플라스틱 사출기 점검하던 20대 숨져

    안산서 플라스틱 사출기 점검하던 20대 숨져

    경기 안산의 한 의료용품 제조업체에서 플라스틱 사출기 점검하던 20대 작업자가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났다. 1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안산 단원구 원시동의 한 의료기기 생산업체에서 A(29)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고 119에 긴급 신고했다. A씨는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의료 용기 완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사출 기계를 점검하며 불량이 발생할 경우 기계를 다시 설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기계를 점검하던 중 불상의 이유로 기계 혹은 제품에 머리를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위치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있어 영상자료가 없어,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가 발견될 경우 관계자를 법령에 따라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대장동 특혜 로비 의혹의 ‘윗선’을 밝히려던 검찰이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갈림길에 섰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의혹 등 성남시로 향하던 검찰 수사가 핵심 피의자가 사라지면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14일로 예정돼 있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성남시 윗선 조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이 숨지면서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진 만큼 통화나 메시지 내역을 통해 성남시 윗선과 관련한 물증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유서도 자택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족은 내용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며 유서와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경찰에 거부한 상태다. 검찰은 주말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소유주인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에 근무하던 실무자와 화천대유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면서 대장동 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성남시 고위층을 겨냥한 수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檢 ‘유한기 사망’ 대장동 윗선 수사 돌파구 고심

    대장동 특혜 로비 의혹의 ‘윗선’을 밝히려던 검찰이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갈림길에 섰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의혹 등 성남시로 향하던 검찰 수사가 핵심 피의자가 사라지면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14일로 예정돼 있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성남시 윗선 조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이 숨지면서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사자 진술이 불가능해진 만큼 통화나 메시지 내역을 통해 성남시 윗선과 관련한 물증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유서도 자택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족은 내용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며 유서와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경찰에 거부한 상태다.  검찰은 주말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소유주인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에 근무하던 실무자와 화천대유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면서 대장동 사업의 결재 라인에 있던 성남시 고위층을 겨냥한 수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수사에서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키맨’으로 꼽혀 왔다. 황 전 사장의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사퇴 압박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을 언급해 윗선의 개입 정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대장동 의혹‘ 극단 선택 유한기, “추락 사망 추정”…부검 1차 소견

    ‘대장동 의혹‘ 극단 선택 유한기, “추락 사망 추정”…부검 1차 소견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10일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한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1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유 전 본부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했으며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며 “외견상 특이점은 없고, 정밀 검사 결과는 시간 이 걸릴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유족 조사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공개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10일 오전 7시 40분쯤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유서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사장으로 재직해온 포천도시공사의 비서에게 9일 사직서를 맡기고 퇴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혹을 계속 부인해온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로 돼 있었다.
  •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이모(26)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이씨가 범행 나흘 전 피해자로부터 감금 등으로 신고된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복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외출 중이던 A씨의 아버지가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사건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신고 5분 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저질러진 뒤였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출혈이 심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비어 있던 옆집 2층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숨었으나 경찰 수색에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A씨의 아버지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이 감금된 것 같다”고 강남경찰서에 최초로 신고했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돼 출동했으나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당시 A씨는 처음에는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했다가 이씨와 분리 조치되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상반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임의동행했던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귀가하도록 한 뒤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로 귀가했고, 경찰에 요청해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됐으며 스마트워치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던 탓에 이씨는 A씨 가족의 신고와 수사 나흘 만에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으며,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집 현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조사 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A씨의 가족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씨가 A씨와 그 가족이 자신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상대로 스토킹한 전력은 아직 확인된 부분이 없고, A씨가 스마트워치나 전화로 신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휴대전화는 파손된 상태다. 경찰은 이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며, 대구에서 서울까지 렌트 차량으로 이동한 과정과 A씨의 서울 주소를 알게 된 경위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A씨 어머니의 부검도 했다.
  • 경찰 ‘대장동 의혹‘ 극단 선택 유한기 사인 규명 위해 부검

    경찰 ‘대장동 의혹‘ 극단 선택 유한기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뒤 10일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진행 중이다. 11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의 부검은 오전 중에 끝날 예정이지만, 정확한 사인 등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유서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창측에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사장으로 재직해온 포천도시공사의 비서에게 9일 사직서를 맡기고 퇴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 ‘극단선택’ 유한기 전 본부장 유족 “유서 공개 원치않아”

    ‘극단선택’ 유한기 전 본부장 유족 “유서 공개 원치않아”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나흘 앞둔 10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 위치추적은 어려웠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유 전 본부장은 실종신고 약 2시간 전인 오전 2시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오전 2시 55분쯤 자택에서 200여m 떨어진 아파트 11층에 올라가 약 15분 뒤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유서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다. 이에 경찰도 아직 유서와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사장으로 재직해온 포천도시공사의 비서에게 전날 사직서를 맡기고 퇴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날 “유 사장이 비서실 직원에게 사직서를 맡겼지만 정식 접수되지 않아 대부분 직원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AMC)인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의혹을 계속 부인해온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로 돼 있었다.
  • “냄새난다” 담요만 걸치고 밤중에 쫓겨난 노모 사망(종합)

    “냄새난다” 담요만 걸치고 밤중에 쫓겨난 노모 사망(종합)

    70대 노모를 담요만 걸치게 한 채 집 밖으로 내쫓아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딸은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B(78)씨를 집 밖으로 내쫓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모는 속옷까지 벗겨진 채 집 밖으로 내쫓겼고, 원룸 주차장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추위에 떨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원룸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B씨를 집 안으로 옮겼다. 희미하게나마 의식이 있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10시 30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씻지 않고 냄새가 나 담요 하나만 걸치게 한 뒤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저체온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 B씨와 지체장애를 가진 오빠 C씨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치매노모 옷벗겨 쫓아내 죽게한 지적장애 딸 체포

    치매노모 옷벗겨 쫓아내 죽게한 지적장애 딸 체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내쫓아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A(47.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어머니 B(78)씨를 집 밖으로 내쫓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옷까지 입지 않은 채 밖으로 쫓겨난 B씨는 원룸 주차장에서 1시간 30여 분 동안 추위에 떨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집으로 옮겼다가 사태가 위중하다고 판단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오후 10시 30분쯤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씻지 않고 냄새가 나 겉옷 하나만 걸치게 한 뒤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저체온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냄새난다” 78세母 밤중에 옷 벗겨 내쫓아 숨지게 한 40대 체포

    “냄새난다” 78세母 밤중에 옷 벗겨 내쫓아 숨지게 한 40대 체포

    70대 노모를 겉옷 하나만 입힌 채 집 밖으로 내쫓아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B(78)씨를 집 밖으로 내쫓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모는 속옷까지 벗겨진 채 집 밖으로 내쫓겼고, 원룸 주차장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추위에 떨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원룸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B씨를 집 안으로 옮겼다. 희미하게나마 의식이 있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10시 30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씻지 않고 냄새가 나 겉옷 하나만 걸치게 한 뒤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저체온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시간씩 새벽기도 강권”…10년간 남편 간병한 아내 살인죄 확정

    “3시간씩 새벽기도 강권”…10년간 남편 간병한 아내 살인죄 확정

    거동을 못 하는 남편을 10년간 간호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2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아내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남편 사망 직전 부부는 새벽기도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1심에서의 무죄 판단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해 병원비 700만원에 교직도 그만둬 A씨의 남편은 2007년 교통사고를 당해 혼자서는 거동을 못 하게 됐다. 아내 A씨는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가며 10년 동안 간호했다. 해마다 남편 병원비만 700만원씩 들어갔다. 아내는 2017년부터는 교직도 그만두고 남편 간병에 전념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19일 낮 남편은 집에서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새벽기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남편을 질식사하게 만들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남편이 “매일 새벽 5시부터 3시간씩 함께 기도를 하자”고 강권했고 이로 인해 갈등과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목 부위·볼 점막 곳곳에 상처…아내 “목 조르진 않았다” 시신의 목 부위에서는 피부 벗겨짐이나 근육의 국소 출혈, 연골 부분 골절이 발견됐다. 얼굴 피부와 볼 점막 등에도 상처가 있었다. 법정에서 A씨는 사건 전날 밤 오랜 간병에 대한 고통과 불만을 표출하며 남편의 뺨과 목 부위를 친 사실은 있지만, 다음날 남편의 목를 조르거나 코와 입을 막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과수 “사인 불명”…1심 “살해 증거 불충분” 1심은 A씨가 살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살인의 고의로 목을 조르고 코와 입을 막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증인으로 나온 법의학 전문가는 남편이 목 졸림으로 의식을 잃은 뒤 비구폐색(코와 입이 막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손으로 목을 조르면 보통 나타나는 얼굴의 심한 울혈이나 일혈점이 없었다는 등의 설명도 덧붙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의는 비구폐색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사인은 ‘불명’이라는 의견을 냈다. A씨가 사건 뒤 현장을 은폐하지 않고 곧바로 119 신고를 하거나 응급처치를 한 점 등도 참작됐다. 2심 “질병·사고·자해 가능성 없으므로 타살” 반면 2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피해자가 질병·사고·자해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차례로 검토한 뒤 타살이라고 본 결과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 얼굴에 손톱자국으로 보이는 10개 이상의 상처가 있었고, 치아가 거의 없어진 입 안에서 볼 점막 상처 등 피해자에게 비구폐색성 질식사를 초래할 정도의 외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이는 점 ▲사망 당일 피고인과 피해자가 거주하던 집에 방문한 사람이 없어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이 없는 점 ▲혼자 거동이 어려운 피해자가 자해나 자살 행위를 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남편을 살해했다고 봤다. 또 오랜 병간호로 우울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가 남편과 자주 부딪치게 된 것이 살인 동기로 작용했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2심 재판부는 “엄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는 10년 이상 피해자를 간병했고 간병을 위해 직장도 그만두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피해자의 형제와 자녀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의 법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선고를 확정했다.
  • “너무 무서워”…‘귀신의 집’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말레이 소년

    “너무 무서워”…‘귀신의 집’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말레이 소년

    말레이시아의 한 소년이 공포 체험을 위해 방문한 ‘귀신의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소년의 심장에서는 천공이 확인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파항주 벤퉁시 유명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가족과 여행 중이었던 16살 소년은 리조트 내에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관련 영상에는 극도의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른 관광객과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소년의 얼굴은 점점 창백해졌다. 사람들이 축 늘어진 소년을 밖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년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파항주 경찰은 사건을 ‘돌연사’로 기록하고 부검을 시행했다. 그 결과 소년의 심장에서는 천공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 가능성을 제기했다.타코츠보 심근증은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이별, 불안과 분노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을 말한다. 일명 ‘상심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수축된 좌심실 모양이 마치 문어잡는 항아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타코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타코츠보 심근증의 주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이다. 심근경색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검사 결과에서 심혈관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도 아직 불분명하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교감신경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심장 박동과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타코츠보 심근증은 50세 이상 폐경 여성 발병률이 특히 높다. 말레이시아 사례처럼 어린 소년에게서는 보기 드문 질환이다. 원래 소년이 가지고 있던 심장 문제에 ‘귀신의 집’에서 느낀 극도의 공포가 겹쳐 심장마비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어린 나이에 허망하게 떠난 소년을 부모는 고향 땅에 묻어주었다. 가족은 4일 파항주 경찰이 보낸 시신을 인계해 말라카주 이슬람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 여행 마지막 날 들른 ‘귀신의 집’…놀란 10대 소년 결국 사망

    여행 마지막 날 들른 ‘귀신의 집’…놀란 10대 소년 결국 사망

    말레이시아에서 친구와 함께 ‘귀신의 집’에 들른 10대 소년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검 결과 소년은 심장에 천공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A군(16)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파항주 벤통시의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가까운 친구의 가족과 2박 3일 여행 중이었던 A군은 여행 마지막 날 관광명소였던 귀신의 집 방문을 결정했고, 그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위 관광객들이 창백해진 소년을 살리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인공호흡을 했지만 미동이 없었다.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벤통 지역 대변인은 “돌연사로 기록했다”라고 밝혔고, 부검 결과 소년의 심장에는 천공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드문 경우지만 갑작스러운 공포 상황이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장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주요 펌프실이 약해지는 현상은 ‘상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소년의 가족은 이슬람 묘지에서 장례식을 하고,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소년의 짧은 생을 애도했다.미국에서도 여고생 ‘귀신의 집’ 사망 2014년 미국 오하이오주 놀이공원에서도 16세 소녀 크리스티안 페이스 벤지가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깜짝놀라 쓰러진 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녀는 할머니 및 친구들과 ‘귀신의 집’에 함께 들어갔다가 코스 중간 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심장이 비대하고 한쪽 폐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장전문의는 “매우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극단적인 환경에 놓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떡볶이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사회복지사 “학대 안 했다”

    떡볶이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사회복지사 “학대 안 했다”

    음식을 억지로 먹이다가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지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학대치사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장애인 복지시설 소속 사회복지사 A(29)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학대한 적이 없다”며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없을 뿐 아니라 사망을 예측할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도 정서적 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김밥과 떡볶이 등을 억지로 먹이다가 20대 장애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동료 사회복지사가 B씨 입에 김밥 한 개를 억지로 밀어 넣은 상황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식사를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간 뒤 쓰러졌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6일 만에 숨졌다. 복지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 등 사회복지사들이 B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채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자장면과 탕수육 등을 B씨 입 안에 밀어 넣는 등 7차례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식을 한 입이라도 먹이려고 B씨 몸을 붙잡았다”며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였고 때린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사회복지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B씨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이 복지시설의 50대 원장 C씨도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재판에 넘겨졌고, 해당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에게 배당됐다. 첫 재판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또 학대치사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나머지 사회복지사 3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7년 전 퇴근길 실종 50대, 회사 안 저수지 차 안에서 백골로 발견

    7년 전 퇴근길 실종 50대, 회사 안 저수지 차 안에서 백골로 발견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전화통화를 한 뒤 실종된 50대가 실종 7년 만에 회사안에 있는 저수지에 빠진 차안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7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쯤 함안군 군북면 한 공장 공업용 저수지안에 승용차 타이어가 드러나 있는 것을 협력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저수지안에 뒤집힌 채 빠져 있는 승용차 운전석에 백골 상태로 변한 A(실종 당시 50세)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014년 7월 24일 오후 7시 57분쯤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전화통화를 한 뒤 귀가하지 않고 사라져 아내가 결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당시 실종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한 결과 A씨가 승용차를 운전해 회사 정문을 나와 집이 있는 방향으로 1㎞ 쯤 지나간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퇴근한 길로 다시 되돌아 회사로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다른 길을 이용해 다시 회사안으로 들어가 저수지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당시 대대적인 수색을 했지만 저수지에 빠졌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아 저수지 안은 확인하지 않았다. 저수지는 평소 수심이 3m 안팎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골상태로 발견된 A씨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과 신분증이 나왔고 윗 옷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저수지가 일정 수위를 유지하다 보니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차량이 물에 잠겨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아지 19마리 엽기적 살해 40대 수사

    애완견 19마리를 입양했다가 엽기적인 방법으로 고문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41)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푸들 등 강아지 19마리를 입양한 뒤 고문하고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강아지를 물속에 넣어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불에 그을려 극심한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숨진 강아지를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있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알려졌다. A씨는 기존 견주가 “강아지가 잘 있느냐”고 물어보면 “목줄을 풀고 사라졌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견주는 A씨의 범행을 의심해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푸들을 입양한 사람이 계속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한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인은 “그동안 데려간 푸들을 다 잃어버렸다고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 “푸들 입양男, 강아지 계속 사라졌다고”…강아지 19마리 ‘고문 살해’ 정황

    “푸들 입양男, 강아지 계속 사라졌다고”…강아지 19마리 ‘고문 살해’ 정황

    입양 강아지 고문 살해 정황경찰, 40대 동물보호법 위반 수사 입양한 강아지 십수 마리를 학대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41)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푸들 등 강아지를 19마리 입양하고 이들을 고문한 뒤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강아지를 물 속에 담가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불에 닿게 해 극심한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고문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존 견주 B씨가 “강아지가 잘 있느냐”고 물어보면 “목줄을 풀고 사라졌다”는 식으로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이를 의심한 한 B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푸들을 입양한 사람이 계속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한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숨진 강아지를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있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50대 남성, 여성과 공범 살해 후 유기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공범도 살해후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 했다. 이어 공범 한 명을 또 다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 부터 4일 오후 7시 9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C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신고를 받고 시신을 수습하느라 피의자 조사가 늦었다”면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추궁해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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