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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아버지로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이모(69)씨에 대한 시신 부검이 12일 진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신 부검이 이날 오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뒤 약 10시간 만에 집에서 몇㎞ 떨어진 파주시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애초 이날 오전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 상태 등을 근거로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는 실종되기 전 집에 놓고 나간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 가족들에게 잘 있으라고 하는 내용을 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확인하기는 했으나 유족 측에서 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원본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앞서 아버지 이씨의 사망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의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해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인 아들(45)이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다. 나머지 금괴 약 100개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과 강서경찰서 전담 인력을 포함해 40명이 넘게 투입돼있다. 또 범죄수익추적팀 4명도 현장에서 함께 수사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관련 질의에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국가수사본부에서도 구속된 피의자의 불법행위와 전반적 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수사하고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녹취록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속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녹취록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 최초 제보자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씨가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8일 이후 연락이 두절돼 이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시민단체는 이를 근거로,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망에 특별한 외부 개입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하려면 부검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 “피에 젖었다” 카타르, 이주노동자 6700명 ‘자연사’ 처리[김유민의 돋보기]

    “피에 젖었다” 카타르, 이주노동자 6700명 ‘자연사’ 처리[김유민의 돋보기]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에서 최근 10년 동안 이주노동자 6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타르는 2010년말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자연사’로 처리하며 방관하고 있다. 카타르는 축구장 7개, 공항과 고속도로, 호텔, 신도시 등 수십 개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0만명의 이주노동자를 동원했다. 카타르는 인구 290여만명, 정식 시민권자는 40여만명에 불과한 탓에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으로 노동력을 충원했다. 건강검진을 통과한 젊고 건강한 남성들이었다. 월급은 고작 한국 돈 32만 6000원(200파운드). 하루 1만 3514원(8.3파운드)을 받고 여름철 기온이 최고 50℃까지 치솟는 뜨거운 사막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기본 보호장비조차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추락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났고, 이주노동자는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과 한낮 노동을 금지하는 노동법의 보호도 받지 못했다. 숙소 역시 냉방시설과 수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었다.피 묻은 경기장…기분좋게 뛸 수 있나 영국 가디언지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체 조사한 결과, 카타르로 이주한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5개국 출신 노동자 중 6751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출신 노동자가 27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 1641명, 방글라데시 1018명, 파키스탄 824명, 스리랑카 557명이었다. 케냐와 필리핀 등 다른 국가 출신 노동자들은 조사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르는 사망한 노동자가 어디서 일을 했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다. 부검도 없이 사망자 대부분이 심정지나 호흡 장애로 인한 ‘자연사’로 처리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집계한 사망자는 고작 37명”이라고 지적했다. 카타르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죽음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에게 1급 의료보호를 제공하고 있고, 제도 개선을 통해 사망률이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20~50대인 이주노동자들이 심정지 등으로 인한 자연사가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제인권단체는 2014년부터 자연사의 경우 부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카타르 정부는 멀리 있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검을 꺼리고 있다. 네팔 출신 인권변호사는 “큰 공사 중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카타르나 FIFA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다. 축구를 위해 수 천명이 죽었다. 완전히 피에 젖었다. 선수들이라고 기분 좋게 뛸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르웨이와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FIFA와 카타르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입었고, 네덜란드 대표팀 조르지오 바이날둠도 이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
  •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생후 7개월 호랑이 기도 막혀 폐사 … 에버랜드 3일간 공식 추모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인 ‘강산’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안내했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폐사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부검한 영상을 본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교실 김대용 교수는 음식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포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일까지 3일간 공식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타이거밸리 등 일부 지역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강산이를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중 1마리가 먹이를 먹다 기도질식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중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와 건곤(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강산이를 부검한 뒤 부검 내용과 영상을 서울대 수의대 김대용 교수에게 보냈고, 김 교수는 강산이의 사인에 대해 먹이 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라고 확인했다.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다른 호랑이 가족들의 경우 심리·신체적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길 기원하며 11일부터 3일간 공식 추모기간으로 지정, 타이거밸리 등 에버랜드 일부 지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추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호랑이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1일부터 호랑이 관련 콘텐츠 ‘호호 패밀리’를 진행해왔는데, 강산이의 사망에 따라 일부 콘텐츠를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고 이한열 열사 뜻 펼쳐낸 모친 배은심 여사 별세

    고 이한열 열사 뜻 펼쳐낸 모친 배은심 여사 별세

    1987년 민주화 시위 중 숨을 거둔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82세.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퇴원 후 주변인과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쓰러진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여사의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부검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배 여사의 가족들이 모두 병원에 도착하는 대로 부검 여부와 장례 절차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여느 평범한 어머니처럼 살아가던 배 여사는 1987년 6월 9일 아들 이한열 열사가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민주투사로 나섰다. 아들의 뜻을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친 것이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에 참여, 민주화 시위나 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탰다. 1998년 유가협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와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고 박정기씨 등이 배 여사와 함께한 이들이다. 2019년에는 용산 참사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찾아가 용산범대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배 여사는 이러한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당시 배 여사는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순직소방관 기리며 눈물… 마지막까지 자리 지킨 문대통령(종합)

    순직소방관 기리며 눈물… 마지막까지 자리 지킨 문대통령(종합)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이 순직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6일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7일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결식장으로 보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빈소를 다녀온 유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는 “마음이 애달프다”고 말했던 문 대통령은 8일 새벽 직접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렸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분향한 문 대통령은 유가족 한 명 한 명에게 국민을 대표해 조의를 표했고,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고,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는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쉬소서” 경찰은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시신 부검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열에 의한 사망 또는 질식사일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또다시 발생한 소방관들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세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직 소방관들의 동료인 송탄서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에서 “혹시나 남아있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칠까 메케한 연기 속으로 묵묵히 들어가던 그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헌화식 동안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한참 동안 통곡했다. 동료들은 “미안하다”, “나중에 보자”고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가자 유족, 동료 소방관,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지면서 장내는 슬픔으로 가득 찼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 ‘눈물의 영결식’

    ‘눈물의 영결식’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또다시 발생한 소방관들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가족분들께서 매우 힘드시겠지만, 여러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는 1천300만 도민이 있다. 기운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세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직 소방관들의 동료인 송탄서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에서 “이형석 팀장님은 저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면서 옆에서 무심히 챙겨주시는 존재였다”며 “지금도 호탕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며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시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수동이는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 동생이었다. 부족한 지식으로 뭐든 물어보면 항상 믿음직한 답변을 준 우직한 친구였고, 새내기 우찬이는 가끔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고인들을 추억했다. 채 소방교는 “혹시나 남아있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칠까 메케한 연기 속으로 묵묵히 들어가던 그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헌화식 동안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한참 동안 통곡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 국회의원, 평택시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차례로 헌화했다. 애써 눈물을 삼키던 동료들은 “미안하다”, “나중에 보자”고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가자 유족, 동료 소방관,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지면서 장내는 슬픔으로 가득 찼다. 이날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번 화재는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이달 5일 오후 11시 46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6일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끄고 오전 7시 10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돼 인명 수색 및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 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이 소방경 등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시신 부검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열에 의한 사망 또는 질식사일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8일 오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동료 소방대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경찰, 불난 평택 냉동창고 공사 관계자 14명 출국금지

    경찰, 불난 평택 냉동창고 공사 관계자 14명 출국금지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련자 14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지난 7일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된 이들에게는 일단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무상 실화 혐의 외에도 안전수칙 위반 등 위법 사항은 없는지 공사 진행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불이 모두 꺼진 6일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튿날 시공사,감리업체,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직한 소방관들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전날 부검을 했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검의는 ‘열에 의한 사망 내지 질식사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불이 난 창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은 이날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화재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감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합동감식은 이르면 내주 초 진행될 예정이다.
  • “태어날 딸 못보고” 택배차에 끼어 참변…2시간 만에 발견

    “태어날 딸 못보고” 택배차에 끼어 참변…2시간 만에 발견

    ‘용차’ 몰던 새신랑 안타까운 죽음미끄러진 차 세우려다 사고 당해 30대 택배 기사가 미끄러진 택배 차량에 끼이는 사고로 숨진 뒤 2시간 만에 발견됐다. 그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아이를 남겨둔 채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8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배 기사 A(39)씨가 택배 차량 문과 주차돼 있던 승용차 사이에 끼어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신고 약 2시간 전인 오전 6시 15분쯤 사고를 당해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골목길을 오가는 행인이 몇 있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택배 차량이 한 곳에 계속 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인근 주민이 A씨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짐을 옮기기 위해 택배 차량을 세우고 차에서 내렸다가 경사길에 차량이 미끄러지자 이를 멈춰 세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인은 목과 가슴 부위 압박에 따른 질식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배 기사가 쉴 때 투입되는 용차(개인 화물차에 배송을 재위탁하는 것) 기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결혼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아이를 남겨둔 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족들이 원하지 않고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 화재 평택 냉동창고 내주 합동감식…순직 소방관 부검 예정

    화재 평택 냉동창고 내주 합동감식…순직 소방관 부검 예정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 등의 합동 감식이 내주 진행된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불이 난 냉동창고의 붕괴 우려 등에 따라 이르면 이날 안전진단을 하고 내주 초쯤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동감식은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합동감식과 별개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는 전날 수사본부 편성과 동시에 시작됐다.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하던 근로자들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부검은 이날 또는 8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 평택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 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19시간여 만인 6일 오후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다.
  •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서 13개월 남아 사망…질식사 가능성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서 13개월 남아 사망…질식사 가능성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다가 사망한 생후 13개월 남아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지도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사망한 A(2)군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군의 시신에는 외력에 의한 외상 흔적이 없었다. 사망 당시 A군의 입과 코 주변에서 발견된 ‘노란 포말’은 위와 소장에 남아 있던 음식물이 역류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감기를 앓던 A군이 자던 중 기침을 하다가 음식물이 역류했거나, 보육교사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서 역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과수는 설명했다. 국과수는 “A군 위 속 음식물이 역류해 기도폐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후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한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육교사가 “아침에 우유를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앞서 A군은 이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4월부터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아왔다. A군은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고, 주말에만 가족과 생활을 했다. A군의 아버지가 홀로 A군을 양육하면서 직장 등의 문제로 이 어린이집에 돌봄서비스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지난해 11~12월 사이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A군의 아버지의 진술을 받았다. A군은 사망 직전까지 감기 증상 약을 복용해 왔다.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인지 관리주체인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로 인한 사망인지 2가지 경우를 모두 염두해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A군 사망 당시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1명과 또 다른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던 아이가 함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정밀 부검 후 결과를 받기까지는 6~8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24시간 돌봄’ 인천 어린이집서 13개월 원생 사망

    ‘24시간 돌봄’ 인천 어린이집서 13개월 원생 사망

    아버지 “아이, 폐렴 증세 보여”경찰, 어린이집 CCTV 조사 예정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인천시 남동구 모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잠들어 있던 원생 A(2)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보육교사는 “아침에 우유를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군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로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사후 강직도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조사 결과 A군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어린이집에서 전날 저녁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자고 있던 원장실에는 또래 원생 1명과 보육교사 1명이 함께 있었다.A군은 한부모 가정 자녀로, 평일에는 어린이집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주말에만 할머니와 아버지 등 가족과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평소 폐렴 증세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코 감기를 앓아 약을 먹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와 의료 기록 등을 확인해 A군의 사망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학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300원 아끼려다” 개찰구 넘다 고꾸라진 美남성, 목 부러져 사망

    “3300원 아끼려다” 개찰구 넘다 고꾸라진 美남성, 목 부러져 사망

    지하철 무임승차를 하려던 미국의 한 남성이 개찰구를 뛰어넘다가 실패해 목이 부러져 사망했다. 당시 상황은 역사 안 폐쇄회로(CC)TV에 담겼고,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5분쯤 뉴욕 퀸즈의 포레스트 힐스-71번가 전철역에서 크리스토퍼 드 라 크루즈(28)라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드 라 크루즈는 개찰구 근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는데, CCTV를 살펴보니 그가 개찰구를 뛰어넘으려다 고꾸라진 상황이 담겨 있었다.배낭을 메고 있던 드 라 크루즈는 먼저 맨 오른쪽 개찰구를 뛰어넘으려 시도했다가 휴대전화처럼 보이는 소지품만 떨어뜨린 채 실패했다. 이때부터 이미 그의 움직임은 어딘지 굼뜨고 비틀거리는 등 술에 취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다른 개찰구를 뛰어넘으려고 시도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러나 하체를 들어 올리지 못해 회전봉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이후 마지막 시도에서 힘껏 몸을 들어올려 봤지만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고꾸라졌다.마지막 순간 그가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은 영상에서 편집됐지만,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목이 부러져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드 라 크루즈가 “무임승차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드 라 크루즈가 내야 했던 요금은 2.75달러(약 3000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NYPD)은 드 라 크루즈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그가 술에 취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살 아들이 있는 20대 아빠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 라 크루즈의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 무임승차하려 개찰구 뛰어넘다가…美 남성 목 부러져 사망

    무임승차하려 개찰구 뛰어넘다가…美 남성 목 부러져 사망

    무임승차를 하려 지하철역 개찰구를 뛰어넘던 남성이 균형을 잃고 목이 부러져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2일 아침 뉴욕 포레스트 힐스-71번 애버뉴 역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아침 6시 30분으로, 사망자는 4살 아들을 둔 크리스토퍼 데 라 크루즈(28)로 확인됐다. 이날 그는 지하철을 타러가던 중 개찰구를 두 발로 그냥 뛰어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몸의 균형을 잃은 그는 머리가 먼저 떨어지면서 목이 부러져 결국 숨졌다. 불과 2.75달러(약 3300원)를 아끼기 위해 무임승차를 한 행동이 최악의 비극이 된 셈. 이후 사람이 개찰구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사고 상황을 담은 CCTV를 확인한 결과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는 무임승차도 경범죄로 간주해 100달러(약 12만원) 벌금을 물리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맨해튼에서 개찰구를 뛰어넘다 3만 3000명이 적발된 바 있으며 이중 2만 5000명에게 소환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 “신고만 기억나”…‘막대기 살해’ 40대, 스스로 경찰차 탔다 내리기도(종합)

    “신고만 기억나”…‘막대기 살해’ 40대, 스스로 경찰차 탔다 내리기도(종합)

    몸에 막대기를 찔러 넣어 엽기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가 범행 상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당시 스스로 경찰에 신고를 한 점은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이 철수할 때 스스로 경찰차 뒷좌석에 탔다가 내리는 등의 기행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피의자 A(41)씨로부터 사건 당일 “경찰에 신고했던 것과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화를 낸 것이 기억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대문구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20대 직원 B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됐다. A씨는 당일 오전 2시 10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어떤 남자가 와서 누나를 때린다”며 처음 112 신고를 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는 신고하는 도중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있었다. 당시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 역시 ‘전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메모를 남겼다. 곧바로 경찰관 6명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나는 그렇게 신고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꿨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해보자고 요청했지만, A씨는 “나중에 고소하겠다”며 거듭 거부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긴 소매 상의만 입고 하의를 벗은 채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옷을 덮어 준 뒤 가슴에 손을 얹어 맥박과 체온 등을 확인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은 피해자 얼굴이나 다리 등에 멍이나 외상 자국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이 B씨의 신원과 신고자와의 관계를 묻자 A씨는 “우리 직원인데, 술에 취해서 잔다”면서 신고한 내용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이 철수를 준비할 무렵 누워있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이고 얼굴을 쓰다듬기도 했다. 그는 이후 반소매만 입은 채 경찰차로 다가와 뒷좌석에 올라탔다가 내리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경찰이 떠난 직후 다시 스포츠센터로 돌아온 A씨는 외투를 입으려다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후 약 6시간 동안 센터를 드나든 이는 없었다. A씨는 오전 9시 5분쯤 “자고 일어나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면서 119에 신고했고,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이 경찰에게 화를 낸 상황 외에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직장과 담낭, 간, 심장이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 경찰 앞에서 피해자 쓰다듬어…‘막대 엽기 살인’ CCTV 보니

    경찰 앞에서 피해자 쓰다듬어…‘막대 엽기 살인’ CCTV 보니

    “술에 취해 자고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맥박 확인한 경찰, 외투 덮어주고 철수유족 “그때 119라도 불렀다면…” 분통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스포츠센터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그가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친분이 깊은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41·구속)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31일 경찰에 3차례 신고 전화를 걸었다. “누나가 맞고 있다”는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 대신 20대 남성 직원 B씨가 하의를 벗은 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B씨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직원이 술에 취해 자고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며 만류했다. B씨 유족들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심지어 A씨가 경찰관들 앞에서 B씨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고 채널A는 보도했다. 이런 모습을 본 경찰은 B씨 하반신을 외투로 덮어주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B씨의 맥박을 확인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족은 “(경찰이) 격정적으로 흔들거나 한 것도 아니고 맥박 뛰는지 확인하고 간 것”이라며 “그때 만약에 119라도 불렀으면 그래도 살 수는 있지 않았을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고 있다던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가 파열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일 구속됐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장 바닥에 혈흔은 없었고 B씨 몸에서 멍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부검 과정에서 남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생기는 흔적인 방어흔이 팔 등 옷에 가려졌던 부분에서 발견됐다.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출동 경찰관의 입장에서 살인 범죄를 인지할 수 없었을 것으로 우선 생각이 든다”면서도 “국민의 관점에서 미비점을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루어 A씨가 성적 의도를 가지고 폭행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다만 A씨는 성범죄나 폭력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이르면 이번 주발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남자가 누나 때려”…스포츠센터 대표 허위 신고에 ‘진짜 폭행’ 놓친 경찰

    “남자가 누나 때려”…스포츠센터 대표 허위 신고에 ‘진짜 폭행’ 놓친 경찰

    20대 남성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스포츠센터 대표 A(41·구속)씨가 피해 남성을 폭행하는 중에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되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출동 경찰관의 입장에서는 살인 범죄를 인지할 수 있었을까(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미비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스포츠센터에서 경찰에 최초 신고를 한 시점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0분쯤이다. A씨는 “어떤 남자가 누나를 때리고 있다”고 112 허위 신고를 했다. 그런데 A씨는 신고 중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있었고 경찰은 A씨가 폭행을 종료한 지 3~4분 만인 오전 2시 15분쯤 신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다. 경찰은 긴소매 상의만 입은 채 하의가 벗겨져 있는 피해자의 하반신을 옷으로 덮어 주고 맥박을 확인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한 상태였던 A씨는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어디 있는지를 묻는 경찰에게 “내가 언제 그런 신고를 했느냐”며 “어떤 남자가 쳐들어 왔는데 지금은 도망가고 없다”고 말을 바꿨다. 또 경찰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을 때는 “우리 직원인데 술을 많이 마시고 자고 있으니까 깨우지 말라”고 했다. 당시 현장 바닥에 혈흔은 없었고 피해자 신체에서 멍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향후 부검 과정에서 남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생기는 흔적인 방어흔이 팔 등 옷에 가려졌던 피해자 신체에서 발견됐다. A씨는 피해자 신체에 길이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전날 구속됐다. A씨가 피해자에게 약물을 사용했거나 범행 수법을 사전에 검색한 사실은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한편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 “남자가 누나 때려”…스포츠센터 대표, 허위 신고 중에도 피해자 폭행

    “남자가 누나 때려”…스포츠센터 대표, 허위 신고 중에도 피해자 폭행

    20대 남성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스포츠센터 대표 A(41·구속)씨가 피해 남성을 폭행하는 중에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스포츠센터에서 경찰에 최초 신고를 한 시점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0분쯤이다. A씨는 “어떤 남자가 누나를 때리고 있다”고 112 허위 신고를 했다. 그런데 A씨는 신고 중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있었고, 경찰은 A씨가 폭행을 종료한 지 3~4분 만인 오전 2시 15분쯤 신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다. 경찰은 긴소매 상의만 입은 채 하의가 벗겨져 있는 피해자의 하반신을 옷으로 덮어 주고 맥박을 확인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한 상태였던 A씨는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어디 있는지를 묻는 경찰에게 “내가 언제 그런 신고를 했느냐”며 “어떤 남자가 쳐들어왔는데 지금은 도망가고 없다”고 말을 바꿨다. 또 경찰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을 때는 “우리 직원인데 술을 많이 마시고 자고 있으니까 깨우지 말라”고 했다. 당시 현장 바닥에 혈흔은 없었고 피해자 신체에서 멍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그러나 향후 부검 과정에서 남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생기는 흔적인 방어흔이 팔 등 옷에 가려졌던 피해자 신체에서 발견됐다. A씨는 피해자 신체에 길이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전날 구속됐다. A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약물을 사용했거나 범행 수법을 사전에 검색한 사실은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되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출동 경찰관의 입장에서는 살인 범죄를 인지할 수 있었을까(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미비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청주서 50대 여성 모텔서 숨져, 함께 입실했던 남자 극단적 선택

    청주서 50대 여성 모텔서 숨져, 함께 입실했던 남자 극단적 선택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모텔에서 A(57)씨가 숨져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60대인 남성 B씨와 함께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1시간 만에 퇴실했고, 3일 오후 4시50분쯤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망한 이유와 두 사람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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