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원형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하차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혈당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1
  • 집 화장실서 출산 후 살해유기한 20대 엄마 긴급 체포

    집 화장실서 출산 후 살해유기한 20대 엄마 긴급 체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 11일 저녁 평택 서정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근처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집 화장실이 막히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튿날인 12일 오후 A씨 집에서 막힌 변기를 뚫었던 작업자로부터 “변기에서 아기 태반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 평택시내 A씨 직장 인근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A씨가 아기를 출산한 뒤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인천 고시텔 퇴거 불응 2명 숨진 채 발견돼

    퇴거 명령에 불응하며 25일째 방화 위협을 이어가던 인천의 고시텔 거주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오후 7시35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6층 고시텔 건물에서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고시텔 관리인 역할을 하던 A(50대)씨와 식사를 담당하던 B(60대·여)씨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강제로 고시텔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들 2명은 고시텔 내부 복도에 LPG가스통 7개 등 위험물을 쌓아 놓고 수시로 가스를 누출하거나 신너를 뿌리며 경찰을 위협해왔다. 경찰은 25일간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설득하고, 소방과 합동으로 화재 등의 우발적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에도 복도에 있던 위험물과 LPG가스통을 제거하며 대화를 시도했으나, 내부에서 반응이 없자 소방과 합동으로 수색한 끝에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LPG가스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중독 증상을 보여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고시텔 건물이 경매로 한 건설회사에 넘어간 뒤 퇴거 명령을 받자 이주보상금을 요구하며 경찰 등과 대치해왔다.
  • 소아암도 이겨낸 9세 소년, ‘아버지 폭력’에 살해당했나…美 충격

    소아암도 이겨낸 9세 소년, ‘아버지 폭력’에 살해당했나…美 충격

    성인도 견디기 힘든 암 투병을 견뎌내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던 미국의 9세 소년이 살해당했다. 경찰은 아동 폭력 전과가 있는 소년의 아버지를 긴급 체포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州) 뉴 켄싱턴에 살던 9세 소년 아주레 찰스는 지난 4일 실종신고가 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집 마당의 벤치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년의 시신을 부검한 검시관은 “사망한 채 발견된 소년은 타살로 판명됐다”고 밝혔고, 이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소년의 시신에는 양말이나 신발이 신겨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러한 사실이 타살의 중요한 근거라고 판단한 뒤 수사 끝에 소년의 아버지 진 찰스를 체포했다. 진 찰스는 지난해 11월에도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었다. 당시 찰스의 자녀 중 한 명이 그의 주먹에 맞아 얼굴을 다쳤다는 기록도 있지만, 여기서 폭행 피해를 당한 자녀가 아주레인지, 그의 어린 동생 중 한 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경찰은 현재 소년의 친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용의자 명단에 올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검사는 소년이 타인에 손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 사이에서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랫동안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해온 어린 소년은 암 투병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년의 이웃들은 “찰스가 어린 시절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찰스는 긴 투병 끝에 소아암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찰스는 언제나 웃음 짓는 아이였고, 동생들을 돌보는 아이였다. 매우 착하고 항상 매너가 좋았으며 누구와도 잘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소년의 학교 선생님인 브라이언 헤이던레치 역시 “(찰스의 사망 소식은) 내가 들은 것 중 가장 슬픈 소식이었다. 찰스는 내가 만난 가장 귀엽고, 순수하고, 친절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에서 귀가하다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20대 남성이 숨졌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지인 차를 타고 이동하던 2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사 결과 A씨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두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행적을 파악했다. A씨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워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인 후 지인 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6~11세 한국인 어린이 5명, 브라질서 토사 붕괴로 사망

    한국인 어린이 5명이 브라질 중동부 바이아주 포르모사-두히우-프레투의 한 공사장에서 숨져 외교부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6일 외교부와 브라질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낮 12시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농장의 정화조 공사장 주위에 있던 한국 국적 어린이 5명이 토사가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사망했다. 현지 공립학교에 다니는 이들 어린이는 6∼11세로 파악됐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지 경찰과 포르모사 시청, 농장 관계자 등을 접촉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하고 신중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의 부검 결과 사인은 토사로 인한 질식사이며 공식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지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르모사-두히우-프레투 시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 [속보]어린이날 앞두고…‘아파트 화재’ 70대·7세 손자 숨져

    [속보]어린이날 앞두고…‘아파트 화재’ 70대·7세 손자 숨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할아버지와 7세 손자가 숨졌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15층짜리 아파트의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83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18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A(79)씨와 손자 B(7)군이 연기흡입 등으로 각각 주방과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군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망자 부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동성애자 호주 절벽에서 살해 34년 만에 단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동성애자 호주 절벽에서 살해 34년 만에 단죄

    1988년 케임브리지 수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호주를 여행하던 미국 청년 스콧 존슨(당시 27, 사진)은 시드니의 절벽 아래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 사후 34년 뒤에야 범인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당시 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내려졌다. 물론 유족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유족들은 존슨이 동성애 증오 범죄에 희생된 것이라며 호주 경찰에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끈질기게 싸워야 했다. 범인 스콧 화이트(52)가 3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대법원에서 최대 12년 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헬렌 윌슨 판사는 동성애 혐오 범죄란 증거가 그다지 많지 않다면서도 중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화이트는 2030년에야 가석방 신청 권한을 갖는다. 화이트는 법정이 요구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 1988년 12월 존슨과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시드니 만리 해변에 있는 노스 헤드 절벽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짝을 찾는 곳으로 유명했다. 화이트에 따르면 둘은 이곳을 찾아갔고 싸움이 시작되자 존슨 박사를 벼랑 아래로 밀어버렸다. 윌슨 판사는 화이트가 도발하지도 않는 존슨에게 일격을 가해 그를 벼랑 아래로 밀어버린 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화이트는 “인간의 목숨에 무자비할 정도로 무관심한 듯” 굴었다고 개탄한 뒤 “존슨의 죽음으로 세계를 진보하게 할 준비가 돼 있던 한 사람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윌슨 판사는 화이트가 “거리의 아이”였으며 “이견이 생기면 주먹으로 해결하곤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화 난 젊은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변호인들이 화이트의 자백을 되돌리려는 시도를 막아 버렸다. 어쩌면 단순한 사건의 진범이 정의의 심판을 받는 데 왜 이렇게도 오래 걸린 것일까? 동성애가 NSW주에서 범죄가 아닌 것으로 규정된 것은 존슨이 죽기 2년 전의 일이었다. 유족들은 경찰이 증오범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생 스티브는 형 스콧에 대해 “특별한 지적 은총을 받았고, 내가 만나본 가장 겸손한 인물이었다”고 돌아봤다. 스티브는 형이 동성애를 혐오하는 폭력배들에 목숨을 앗긴 것이라며 몇십년 동안 재수사를 하라고 캠페인을 벌였다. 2012년과 2015년 부검의들은 사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모두 존슨 박사가 스스로 극단을 선택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2017년 11월에야 한 부검의가 동성애 혐오 폭력배에 의해 살해됐다고 결론내려 재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이듬해 100만 호주달러(현재 환율로 약 9억원)를 현상금으로 내걸어 제보자를 찾았고, 유족들이 2020년 현상금을 보태 곱절로 늘어났다. 화이트의 전 부인은 2019년 재수사 과정에 전 남편이 이따금 젊은 동성애자 남성들을 “혼냈다(bashing)”고 뻐겼으며 존슨 박사를 살해했느냐는 추궁에 부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화이트 역시 2020년 기소되기 전에 경찰관들에게 순순히 존슨을 죽였다고 인정했다. 앞서 경찰은 1980년대에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데 대해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게이 공동체를 보호하는 데 실패한 것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지금까지 호주의 절벽들에서 떠밀려 목숨을 잃은 남성 동성애자는 8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 숨진 아기 몸에 ‘멍· 화상 흔적’…경찰, 위탁가정 학대 여부 수사

    숨진 아기 몸에 ‘멍· 화상 흔적’…경찰, 위탁가정 학대 여부 수사

    입양 전 아동을 보호해주는 위탁가정에서 아기가 숨졌는데, 몸에 멍·화상 등 학대 의심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2시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된 남자아기 A군이 구토 후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A군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A군의 몸에서는 다리의 멍 자국과 얼굴 부분 화상 흔적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돼 병원 의사와 구급대원 등이 경찰에 고지했다. 이에 경찰은 보호 위탁가정의 B씨(48)와 그의 아내 C씨(42)를 상대로 숨진 아기의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보호 시설의 아동이 다른 가정에 입양되기 전까지 아이를 맡아 양육하는 위탁가정 역할을 해왔으며 과거에도 여러 명의 아이를 위탁받아 양육했으나 그동안은 학대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 입양 전 위탁가정이란, 정식입양 전 예비입양부모가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아기와 함께 살면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단계다. 숨진 아기는 서울 강남지역 입양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작년 11월부터 B씨 가정에 맡겨져 생활했다. 이들의 아동 학대 의심 정황과 A군 사망의 연관성은 불명확한 상태로 경찰은 A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명확해야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만큼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남성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여성 2명이 경찰의 탐문 수사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30·남)씨와 B(27·남)씨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지적장애인 C(25·여)씨는 살인방조·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어 조사를 통해 사망자가 지적장애인인 E(28·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매장 지점은 등산로 및 도로와 인접한 곳이었다. E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나체였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E씨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조사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 등 단서를 얻지 못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주변을 탐문 수사했고, 그러던 중 A씨가 이미 E씨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경찰의 추궁에 결국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B씨가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와 함께 지내는 C씨도 함께 범행을 인정하고 D씨가 가담한 사실을 실토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A씨, C씨, D씨 등 3명을 체포하고, 그다음 날 경북 경산에서 B씨를 체포했다. 이어 30일 이들을 모두 구속 조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A씨의 주거지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E씨를 살해한 뒤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해당 빌라에서 피해자 E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E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그를 지속해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E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E씨가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러시아를 지원 중인 체첸공화국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보로디얀카 마을의 야전병원에서 러시아 부상병들을 죽이고 떠났다고 현지 주민들이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부사령관인 아르템 후린 이르핀 시의원은 최근 보로디얀카 마을 주민들로부터 체첸 민병대가 인근 도시 부차에서 데려온 러시아 부상병들을 사살하고 철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주변 마을들 탈환하면서 가장 먼저 보로디얀카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인 후린 의원은 “체첸 민병대는 중상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을 시내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부상이 매우 심한 경우 사살하고 떠났다. 체첸 민병대 외에는 아무도 동료를 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과 체첸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들을 고문하거나 강간하고 살해한 끔찍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민간인 다수가 거리에서 즉결 처형돼 시신으로 나뒹구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후린 의원에 따르면, 체첸 민병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이미 민간인을 처형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전 체첸 민병대원 한 명과 벨라루스 군인 한 명이 남편을 나흘 동안 고문한 끝에 사살한 가슴 아픈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체첸 민병대에 의해 사살된 민간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체첸 민병대는 쌍안경을 통해 민간인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먼 거리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학살 행위가 드러나는 가운데 곳곳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다. 성폭행 등 전쟁 범죄에 관한 여러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을 부인하고 있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즉결 처형 등으로 민간인이 살해됐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현지에서 50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부차 등지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법의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의학자인 블라디슬라프 페로브스키는 “여성들이 총에 맞아 죽기 전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조사할 시신이 수백구 남아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부장검사인 올레 티칼렌코는 러시아군의 성폭행 혐의 등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한 후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증거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C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카디로프치’로 불리는 체첸 민병대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에 무조건 충성하는 무력 집단으로, 고문과 살인 등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해 ‘악마의 부대’로 불린다. 카디로프가 밝힌 체첸 민병대 규모는 최대 7만명에 달한다.
  •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같은 집에 살던 20대 장애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남녀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30·남)씨와 B(27·남)씨를,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C(25·여)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A씨의 집에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남성 E씨를 살해한 뒤 김포 약암리 승마산 입구 공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백골상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같은 달 28∼29일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E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자세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E씨의 사체가 묻혀있던 지점은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2차로 도로에서 20~30미터 안쪽에 떨어진 야트막한 공터다. 경찰은 사체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한 뒤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지난 달 28일 인천지역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29일 오전 김포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여죄 등을 캐고 있다.
  • ‘수리 중 가슴맞고 근로자 사망’ 한국앤컴퍼니ES에 벌금 7400만원

    ‘수리 중 가슴맞고 근로자 사망’ 한국앤컴퍼니ES에 벌금 7400만원

    공장 장비 점검·수리 중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차량용 배터리 업체 ‘한국앤컴퍼니ES’의 미국 현지법인 공장이 안전조치 위반으로 7000여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1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메인스트리트 클락스빌에 따르면, 테네시주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TOSHA)은 지난해 발생한 ‘조업 중 사망사고’ 조사 결과 3건의 안전조치 위반을 적발해 한국앤컴퍼니ES 미국 법인에 벌금 5만 8800달러(약 7400만 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앤컴퍼니ES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차량용 배터리 전문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시절인 2020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공장을 설립하고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고장난 기계 내부들어가 수리중 작동 앞서 지난해 12월 1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이 업체 공장에서 한인 직원 강모(48)씨가 사망했다. 강씨는 고장 난 기계 내부에 들어가 수리 작업 중, 갑자기 작동한 기계에 가슴을 맞았다. 강씨는 응급조치 후 현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곧 사망했다. 이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슈빌에서 부검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이 회사에서 ▲장비 내부 진입 시 위험방지 조치 미비 ▲직원들의 장비 정지 교육 미흡 ▲장비 정지 장치의 용도 외 사용 등 3건의 안전조치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보고서에서 “공장 내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근로자 안전교육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앤컴퍼니ES “보고서 검토 후 이의제기” 한국앤컴퍼니ES 미국 법인은 이 신문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리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사망한 직원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노동부 사고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미국의 여배우 겸 모델 겸 가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돼 간다. 명성과 미모,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 같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1962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한참 잘나가던 섹스 심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사생활이 겹쳐져 많은 이들이 죽음의 원인을 궁금해 했고 나름 상상을 덧칠해 갖가지 음모론으로 번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려지지 않은 테이프들’은 친구와 지인들의 인터뷰 녹음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60년 묵은 공식 수사 기록 등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야후! 뉴스의 블로그 우먼헬스는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보도됐나?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그 날 이른 아침에 LA 자택에서 약물 과다로 잠자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전날 그가 오후 8시쯤 침대에 들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새벽 3시 30분 그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엎드려 누워 손에 전화기를 든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뉴스들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6~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부 유니스 머리는 침실 문을 두드렸는데도 반응이 없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머리는 3시 25분쯤 불빛이 마릴린의 침실에서 새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하면서도 문이 잠겨 있었다고 모순되는 얘기를 했다. 해서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린슨이 집에 달려와 유리창을 깨고 마릴린의 방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의사에게도 집에 와달라고 해 마릴린의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오전 4시 20분이 돼서였다. 가정부가 그린슨을 찾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에 마릴린의 영화제작사 허가를 받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마릴린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새 증거로 폭로된 것은? 다큐는 마릴린이 실제로 사망한 때와 장소,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다큐는 그가 침대가 아니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던 시점에 죽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앰뷸런스 회사 소유주인 월터 섀퍼는 “아뇨, 그는 (집에서 죽은 게)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섀퍼에 따르면 마릴린은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분명 살아 있었다. 영화작가 존 셜록은 그린슨 역시 자신에게 마릴린이 집에서는 살아 있었으며 병원에 가는 중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앰뷸런스에서 죽었어요. 해서 그들이 그를 다시 집에 데려갔다. (그린슨은) 자신도 앰뷸런스에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휠체어에 태워진 채로 집 밖을 나서는 사진들도 있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해서 왜 이게 큰 문제인가? 다큐 작가 앤서니 서머스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그의 죽음이 은폐됐다는 추정을 갖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나? 마릴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와 애틋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기록은 RFK 가 마릴린의 사망 당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었으며 어쩌면 그날 한때는 마릴린의 집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주변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다른 무엇보다 머리는 인터뷰를 통해 RFK가 그날 마릴린의 집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누이 집에서 그날 밤 마릴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릴린은 ‘절 괴롭히지 마세요, 절 내버려 두세요, 내 삶에서 떠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격정적인 언쟁이 있었고, ‘전 그냥 버려졌다고요, 이용만 당했어요, 제가 고기 덩어리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고 사립탐정 프레드 오타시는 다큐에 등장해 증언했다. RFK가 LA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중요하지? 케네디 가문이 RFK의 이름을 이 모든 상황에서 빼기 위해 마릴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더 극단적인 음모론은 케네디 가족들이 마릴린이 형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의 많은 비밀들을 파악하거나 공유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마릴린을 살해한 것이란 의심으로 뻗어나갔다. “케네디 가문은 ‘제기랄, 그녀는 우리가 핵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들을 대중에게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또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우리는 이제 마릴린 몬로를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었든 누구도 그날 RFK가 어디에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릴린이 정말로 약물 과다로 숨졌는가? 부검 보고서는 중독성 높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그의 침대맡에는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보통 수술 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진정제), 넴부탈 약병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약들을 모두 삼키려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 물잔이 그의 침실 안에 없었다. 그의 위장에서 약물 잔존물도 나오지 않았다. 저명한 부검의 시릴 웨츠트는 피플 잡지에 누군가 주사로 그의 몸에 약물을 주입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마릴린의 위와 소장에서 샘플을 검출해 독물학자들에게 넘겨 검사해보라고 했지만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상세한 의문점들. 서머스는 1983년 머리와 인터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 순간 머리에 손을 짚더니 “오, 왜 내가 이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거지?“라고 말하길래 서머스가 “덮는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머리는 “물론 바비(로버트)가 전날 밤 거기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바비 케네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경찰 “디지털포렌식으로 수정 내용 조사 중”영아 의료기록지 수차례 수정 정황 확인당직교수 처방 내용 2시간 만에 삭제 처리사망 당일 의사처방·간호사 처치 모두 삭제제주대병원 “기록 조작·은폐 없었다” 부인A양 확정 하루 만에 11일 입원 다음날 사망코로나19에 확진된 12개월 영아가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약물을 투여 받고 숨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병원 치료 중 숨진 사건과 관련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이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9일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다 숨진 12개월 영아 관련 의료기록지가 여러 차례 수정된 정황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아 숨가빠해 당직 교수 불렀는데처방내용 통째로 기록지서 삭제 경찰이 확보한 의료기록지 중 지난달 11일 오후 6시 58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를 보면 환자가 오후 5시 45분부터 숨쉬기 가빠하며 울지 않고, 산소 포화도가 처음에 측정되다 측정되지 않아 주치의와 담당 교수, 당직 교수를 불렀다고 적혀 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조치로 코를 통해 산소 5ℓ를 줬지만, 산소포화도가 80대 후반으로 체크돼 추가로 산소 10ℓ 공급했더니 산소포화도가 100으로 체크됐다고 기록됐다.끝으로 당직 교수가 오후 6시 처방에 에피네프린 5㎎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라고 주문했지만 확인해보니 정맥주사로 처리, 환자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모니터링이 필요해 코로나 전담 병실로 보냈다고 적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8시 59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서는 당직 교수의 처방 내용이 삭제됐다. 그리고 A양 사망한 뒤인 지난달 12일 오후 9시 13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는 의사 처방과 간호사 처치 등이 모두 통째로 없어졌다. 간호사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이동시킬 때 환자 상태를 공유하기 위해 의료기록지를 작성한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의료기록지를 작성할 때 전자서명은 필수로, 추후 수정을 해도 과거 기록은 남게 돼 있다.경찰 제주대병원 압수수색진료기록 원본·수정·삭제 이력 확보 경찰은 전날 제주대병원 총무과 의무기록팀 등 관련 부서에 대해 7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이고 이 같은 내용의 피해자 진료와 관련한 기록 원본뿐 아니라 기록 수정·삭제 이력을 확보했다. 강귀봉 강력범죄수사대장은 “해당 의료기록지를 포함해 의료 기록과 관련한 전자 자료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디지털포렌식을 해봐야만 해당 의료기록지가 실제 수정된 날짜와 어떤 내용으로 수정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간호사,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약물 투약 의료사고 인정“의료사고 날짜 착오 12일 아닌 11일” 제주대병원 측은 이에 대해 “기록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양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하다 상태가 악화해 이튿날인 11일 입원했고, 12일 숨졌다. 병원 측은 A양 치료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 의료사고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당초 병원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A양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달 12일 간호사가 약물을 잘못된 방식으로 투여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다시 확인해보니 A양 사망 전날인 지난달 11일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며 말을 번복했다.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담당 간호사는 A양 상태가 악화하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간호사와 약물을 과다 투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수간호사에게 알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간호원장과 진료처장 등 제주대병원 집행부에는 사고 발생 나흘 뒤인 16일에야 보고됐다. 수간호사가 보고를 받고 나서 이를 담당의 등에 알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수가 총살형 선택하게 하는 것이 옳은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수가 총살형 선택하게 하는 것이 옳은가

    누구나 잘 죽었으면 하고 바란다. 죽을 짓을 저지른 사형수라고 예외일 리 없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저지르면 안되는 범죄를 저지른 이를 응징하며, 다른 범죄를 막는다는 사형 제도의 취지를 잊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잘 죽고 싶은 개인의 희망을 절충하는 지혜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29일(이하 현지시간)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사형수 리처드 버나드 무어(57)에게 생의 마지막날이 될 뻔했다. 이 주 대법원은 그에 대한 사형 집행을 당분간 미루도록 지난 20일 판결했다. 총살을 사형 방법으로 채택한 법률에 대한 주 대법원의 위헌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유보하도록 했다. 연방 대법원에도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주에서는 지난해 독극물을 주사하는 처형 방법을 폐기하고 전기의자에 앉히거나 총을 쏴 처형하는 방법 중의 하나를 사형수 스스로 선택하게 했다. 헨리 맥매스터(공화) 주지사가 지난해 5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무어는 지난 16일 총살형을 선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정국은 다른 주의 사례들을 참고해 총살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처형 시설을 개조하는 등에 5만 3600달러(약 6820만원)가 들었다. AP는 잔인할 정도로 상세하게 개선안을 설명했다. 집행대와의 거리, 방청객들의 구성, 방탄유리 안쪽에 앉히는 자리 배치, 의자에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씌우고, 탄착점을 가슴 부위에 미리 비추고, 사망 판정은 누가 어떻게 내리고, 사형수 시신을 어떻게 운반해 부검한 뒤 유족들에게 인도할 것인지 등등이다. 그런데 법원이 사형 집행을 유예시키며 시한을 못 박지 않아 무어가 얼마나 목숨을 부지할지 알 수가 없다. 총살형 집행이 이뤄지면 이 주는 미국에서 총살을 사형 집행 방법으로 실행한 네 번째 주가 된다. 총살을 사형 집행 방법으로 채택한 주는 여덟 주이다. 그런데 총살을 처형 방법으로 인정한 다른 주들에서도 10년 넘게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무어는 상당 기간 처형을 미룰 수 있을지 모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것이 그가 노리는 바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1999년 스파르탄버그의 편의점에 난입해 코카인 살 돈을 강탈하려 했던 그는 계산원 제임스 마호니가 총을 쏘며 반항하자 총격을 가해 목숨을 앗은 혐의로 사형을 언도 받았다. 형 집행일이 결정되자 그는 변호인들을 통해 총살형을 선택했다. 그는 어느 방법이 합법이고, 합헌인지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전기의자에 앉기 싫고 자신의 선택권이 있는 것이 총살형뿐이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3일에는 같은 주의 다른 사형수 브래드 시그몬의 집행이 예정돼 있는데 그 역시 전기의자나 총살이나 모두 “야만적”이라며 다른 방법으로 죽게 해달라고 법원에 매달리고 있다. 역시 법원은 지난 22일 시그몬에 대한 처형도 당분간 유예하도록 판결했다. 그는 옛 여자친구의 부모들을 살해한 혐의로 2002년 사형 언도를 받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구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1976년 이후 미국에서 총살로 처형된 사람은 세 사람뿐이다. 무어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 2010년 유타주에서 5인 집행대에 의해 목숨을 잃은 로니 리 가드너 이후 12년 만의 일이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한때 미국에서도 가장 왕성하게 처형이 이뤄졌는데 2011년 이후 어떤 집행도 할 수 없었다. 사형수에게 주입할 독극물의 종류와 양을 처방하는 것을 의료진이 거부하고 제약사는 판매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14개주에서 약물로 처형 당한 죄수는 딱 한 명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이 주에서 무어와 시그몬,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다른 두 사형수의 선례를 목하 주시하고 있는 사형수는 모두 31명이나 된다. 여러 해에 걸쳐 이 주 의회는 총살형을 사형 집행 방안으로 추가하려고 노력해왔다. 지난해 공화당과 민주당의 검찰 출신 의원들이 총살형을 추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딕 하푸틀리안(민주) 의원은 공화당이 다수인 이 주에서 사형제가 존속된다면 그나마 더 인간적인 처형 방법이 총살형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런데 백보 양보해 그나마 인간적인 처형 방법이라고 인정해도 총살형은 또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방아쇠를 당기는 5인 집행자들에게 남겨질 트라우마다. 이것을 치유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하푸틀리안 의원은 “누구도 어떤 다른 인간의 죽음을 재미로 삼으면 안된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처형하려고 하는 사람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어쩌면 더 나쁜 사람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코로나 사망 영아에 기준치 50배 약물 투여”… 경찰 수사 착수

    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병원측 “보호자에 알리고 면담 진행”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 가운데 처음 사망한 12개월 여아가 병원에서 기준치의 50배 넘는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태어난 지 12개월 된 A양이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 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투약 사고가 환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나서 보호자에게 먼저 알렸으며, 보호자와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사형수 멜리사 루시오(53)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최초로 사형이 집행된 히스패닉 여성이란 불명예까지 안을 뻔했다. 그런데 극적이게도 이틀 전에 텍사스주 항소법원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열네 명의 자녀를 둔 그에 대한 형 집행을 보류하고 재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두 살배기 딸 마리아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15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 새 증거가 나타난 것은 복역한 기간의 절반이 지났을 때였는데 이제야 법원이 재심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사법 절차의 오류(또는 부패) 때문에 억울한 여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법원에 전달되지 못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는 늘 무고함을 주장했다. 딸이 사고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숨이 끊어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한사코 구타와 고문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녀들은 어머니 편을 들었다. 맏아들 존(32)이 가장 앞장서 킴 카다시안 변호사 등 유명인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BBC는 석방 결정이 내려지기 한참 전에 그의 변호사, 가족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며 26일 소상히 전말을 전해 눈길을 끈다. 멜리사는 당시 남편 로버트 안토니오 알바레즈와 함께 열두 자녀를 키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뱃속에 쌍둥이를 가진 상태였다. 변호사 산드라 밥콕은 “지독하게 가난했다”고 말했다. 전기는 끊겼고, 가족은 5년 사이 이사를 26번이나 해야 했다. 물을 얻으러 이웃집과 목사 사택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2월 15일 그렇게 이동하다 딸이 다쳤다. 부모가 바쁜 틈에 마리아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아랫니에 피가 잔뜩 묻은 채 우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다른 상처가 없어 괜찮은 것으로 여겼다. 이틀 뒤 아빠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마리아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고 했다. 부모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부검 결과 신장과 폐에 멍자국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음식도, 음료도 주지 않고 잠도 안 재우며 5시간 내내 그를 몰아붙였다. 검찰은 그가 경찰 조사 끝에 자백했다고 말했다. 한 검사는 그가 유죄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과 지지자들은 그가 강박 상태에서 조서에 서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밥콕 변호사는 “경찰관들이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며 어쨌든 아이를 해친 것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했고, 결국 그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서둘러” 유죄라고 예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텍사스주 남부의 가난한 소수인종 여인은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어 법정이 지명한 변호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변호사는 여러 차례 변호에 실수를 저질러 불공정한 재판이 됐다고 현재 변호사들은 말했다. 멜리사를 도울 수 있는 증거들은 널려 있었다. 전문가와 다른 자녀들의 증언 등이었다. 그런데도 이 증거들은 법정에 제출되지 않았다. 그 흔한 DNA 검사도 하지 않았고, 피고 편을 드는 검시의의 증언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방검사 아만도 빌라로보스는 현재 수감 중인데 멜리사 사건은 아니지만 그가 재판받던 시기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서였다. 밥콕은 “껍질을 벗겨내면 낼수록 부패 검찰이 보인다. 불공정한 재판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빌라로보스의 코멘트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달 유명 코미디언 존 올리버가 HBO 뉴스 프로그램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 중 하나로 그를 소개했고, 카다시안은 이달 초 멜리사의 아홉 자녀가 서명해 텍사스주 지사에게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청원한 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도 같은 뜻을 밝혔다. 유죄를 인정했던 배심원 가운데 다섯은 판단에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다른 배심원들은 그의 약물 전력이나 자녀들을 수시로 돌봄 시설로 보낸 점 등을 들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고 했다. 멜리사는 성명을 통해 “법원이 내게 살아서 무고함을 증명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 마리아는 오늘 내 가슴에 있고 언제나 그랬다. 우리 자녀들에게 엄마로, 우리 손주들에게 할머니로 더 많은 날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맏아들 존은 BBC에 “우리는 대가족이었고 매우 단결돼 있었다”면서 “이 사고가 일어난 뒤 우리에게도 커다란 틈이 있었는데 과거 15년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체포됐을 때 그는 열일곱 살이었는데 성인이 된 시간 대부분을 어머니 석방 운동에 쏟았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사촌 집 등에 맡겨졌다. 많은 수가 학교를 마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한두 살 차이는 있겠지만 윗형제들은 루저였다. 맏이로 지내는 것은 힘겨웠는데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 다시 함께 지내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삶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 학교를 다니고,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조직하고 있으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호를 외치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여기 있다.”
  • ‘치사량’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한 부인 무기징역 구형

    ‘치사량’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한 부인 무기징역 구형

    남편에게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니코틴 중독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아내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5일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7)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과거 유사 사건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사례를 고려했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배우자인 피고인의 극악한 범행으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사회적으로 영구히 격리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 물 등을 마시도록 해 B씨가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5월 26일 아침 A씨가 출근하려는 B씨에게 니코틴을 탄 미숫가루를 마시도록 한 뒤, 같은 날 오후 8시쯤 속이 좋지 않아 식사를 거부한 B씨에게 니코틴을 섞은 죽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B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한 뒤인 27일 새벽 1시30분∼2시 니코틴 원액을 탄 물을 마시도록 하는 등 치사량(3.7㎎) 이상의 니코틴을 B씨에게 투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남편에게 한차례 니코틴 원액을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했으나, 검찰은 중독 증상을 보인 뒤 호전된 B씨가 아내가 만든 죽을 먹고 나서 다시 통증을 호소한 점 등을 근거로 니코틴 음용이 일회적인 것이 아닐 것으로 보고 부검의 면담, 법의학자 자문 등 보완 수사를 거쳐 범행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A씨가 자신의 내연 문제,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 이유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피고인 측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선고 재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 멕시코 6세 소년 에너지드링크 마신 후 사망

    멕시코 6세 소년 에너지드링크 마신 후 사망

    6세 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가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미러 보도를 종합하면 프란시스코 세르반테스(6)는 지난 16일 멕시코 마타모로스에 있는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가 에너지 음료 ‘몬스터’를 재빨리 삼켰다. 음료를 마신 직후 세르반테스는 경련을 일으켰고, 가족들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입원 후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제시카는 생명 유지 장치를 6일간 유지했다가 품에서 떠나보냈고, 현재 기독교 장례를 준비 중이다. 세르반테스가 평소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보건장관은 “사망 원인을 정의할 수 없지만, 아이가 생명을 잃은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중”이라며 “관련 조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HS 등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이 종종 카페인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2019년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에 달한다. 에너지 음료는 심정지, 심근경색, 동맥혈관 경련 등을 일으키는 등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용량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심전도 및 혈압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는 “에너지 드링크 소비는 심장 마비, 심근 경색, 자발적인 관상 동맥 박리 및 관상 동맥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처음 아닌 에너지드링크 사망 과거 미국에서는 14살 아나이즈 푸르니에라는 소녀가 680g의 에너지음료 2캔을 마신 것이 화근이 돼 사망했다.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심장부정맥이었다. 일본에서도 한 남성이 에너지드링크로 인한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했고, 호주에서는 16세 소녀가 에너지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신 후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1캔에는 60mg부터 많게는 300mg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 카페인 섭취 허용량을 성인 1인당 400mg, 청소년의 경우 125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카페인 에너지드링크 1, 2캔이면 허용치를 초과하게 된다. 카페인 뿐 아니라 타우린 등의 음료 내 다른 성분의 혼합에 의해서도 에너지드링크 과다복용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아내와 “우크라女 성폭행“ 통화 나눈 러軍 남성, 포로로 잡혔다

    아내와 “우크라女 성폭행“ 통화 나눈 러軍 남성, 포로로 잡혔다

    러시아 아내와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는 대화를 나눈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혔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오보즈레바텔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아내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성폭행에 대한 대화를 나눴던 러시아 군인 로만 비코프스키(27)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소도시 이지움 인근 지역에서 포로가 됐다.해당 소식은 우크라이나에서 망명한 일리야 포노마료프 러시아 전 하원의원이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는 2014년 러시아 의회에서 유일하게 크림반도 합병에 반대표를 던진 대표적인 반(反)푸틴 인사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SNS를 통해 남부 헤르손에서 감청한 러시아 군인과 당시 여자친구로 추정됐던 여성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엔 러시아 여성이 “그냥 거기서 해.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해도 돼”라면서 “나만 모르게 해. 이해할게. 콘돔만 잘 써”라고 말하며 웃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이후 자유유럽방송(RFE/RL)은 보안국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전화번호를 토대로 러시아 SNS인 브콘탁테(VK)에서 두 사람의 신상을 확인했다.취재 결과 두 사람은 러시아 군인 부부로 밝혀졌다. 로만 비코프스키와 동갑내기 아내 올가 비코프스키야는 모두 러시아 중서부 오룔에서 나고 자랐으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2018년 크림반도로 이사했다. 둘 사이에는 4살 된 아들도 있다. 올가는 SNS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가족과 아이로 꼽기도 했다. 자유유럽방송은 부부와 직접 통화했으며 로만은 헤르손에 있다는 사실이나 문제의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전부 부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부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통화 목소리와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공개한 통화 목소리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통화 직후 러시아 부부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매체는 둘의 통화가 단순히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한 러시아군의 만행이 잇따라 공개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충격은 더 컸다고 꼬집었다.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부차 등지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법의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의학자인 블라디슬라프 페로브스키는 “여성들이 총에 맞아 죽기 전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조사할 시신이 수백구 남아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