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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마취 의사 의료과실에 집도 의사도 손해배상 책임 있다-대구지법

    마취 의사 의료과실에 집도 의사도 손해배상 책임 있다-대구지법

    마취 의사의 의료과실에 대해 집도 의사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1단독 성금석 부장판사는 2020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숨진 A(사망 당시 62)씨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수술에 참여했던 집도의와 마취의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접적인 불법행위자인 마취의와 그 사용자인 병원장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수술 등의 진료행위 안에 이미 마취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마취의는 집도의 또는 주치의의 이행보조자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마취의의 부주의에 대해 집도의도 계약적 책임을 부담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가 과거 좌측 난소 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고, 수술 당시 A씨가 복용하고 있었던 약 기록 등 제반 사항을 종합해 피고들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덧붙다. A씨는 2020년 우측 난소 낭종 절제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숨졌다. 당시 마취의는 전신마취 수술환자에 대한 회복관리 및 응급조치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제대로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A씨의 산소마스크를 제거하고, 회복실에서 나오게 해 상태를 악화시켰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뒤 부검에서도 A씨는 수술이 끝난 뒤 자발 호흡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 보조기가 제거돼 저산소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유족들은 의료진의 과실로 A씨가 사망한 만큼 1억9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수술에 참여한 의사와 병원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 “故신해철 부검 참관…집도의 거짓말 잡아냈다” 검시관이 밝힌 진실

    “故신해철 부검 참관…집도의 거짓말 잡아냈다” 검시관이 밝힌 진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고(故)신해철 사망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현장 출동’ 특집을 맞아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출연했다. 이날 김진영 검시관은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고(故) 신해철은 2014년 10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10일 만에 사망했다. 김진영 검시관은 “부검부터 참여했다”면서 “장기를 보는데 집도의가 말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손상 부분도 합병증이 아니라 시술을 하다 잘못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보통 수술 과정을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다”며 “그래서 사진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 분명 어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컴퓨터로 검색해 숨겨진 폴더를 찾아냈는데, 폴더 자체가 외부 서버에 있었다. 당장 영장 발부받고 압수수색한 결과 진료기록이 변경된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 신해철의 수술 집도의는 과실치사혐의 등이 인정돼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 건강한 男vs코로나 걸린 男…정자 비교했더니

    건강한 男vs코로나 걸린 男…정자 비교했더니

    코로나 후유증이 남성의 생식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동물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자 생산 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사람에서도 같은 영향이 확인된 것이다. 인도 자슬록 병원의 피루자 파리크 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회(ACS) 오메가’에 “코로나 감염이 남성의 생식 관련 단백질 수치를 변화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정자의 생식 관련 단백질, 절반으로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에 영향을 주지만 다른 장기 조직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연구진은 경증이나 중증 코로나를 겪은 사람들도 남성 생식 관련 단백질에 현저한 변화를 겪는다고 밝혔다.파리크 박사는 인도공대(IIT)의 산지바 스리바스타바 교수와 함께 건강한 남성 10명의 정자를 코로나를 앓은 남성 17명의 정자와 비교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의 나이는 20~45세로 불임 병력은 없었다. 연구진은 코로나에 걸렸던 남성의 정자는 수나 활동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수치가 변한 단백질은 생식 기능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가 회복 후에도 남성의 생식 건강에 지속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 대상이 적어 앞으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증될 필요는 있다. 또 독감 같은 질병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에서도 정자 단백질에 변화가 있는지 분석할 필요도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코로나 바이러스가 고환의 크기와 무게 감소시켜” 앞선 동물실험에서는 코로나가 독감과 달리 남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홍콩대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햄스터의 고환과 호르몬 변화를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됐다. 실험 대상 햄스터들이 코로나19 감염 4~7일 만에 정자 수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고환의 크기와 무게 감소도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고환의 급격한 염증, 출혈, 정자 생성 기관의 조직 괴사 등이 관찰됐다. 고환 조직의 염증과 조직 괴사는 감염 이후 7~120일간 지속됐다. 연구진은 햄스터의 고환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더니 급성 염증, 출혈, 일부 혈관의 괴사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고환의 통증이 보고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남성을 부검한 결과 고환에서 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 소병철 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시민 보상 결정에 ‘환영’

    소병철 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시민 보상 결정에 ‘환영’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망한 순천시민 이모(31) 씨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보상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 의원은 14일 질병관리청이 백신 이상 반응인 ‘인과성 인정’을 한데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 12일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이씨 사망 이후 만 7개월 여만에 백신 이상으로 인한 사망을 인정하고, 사망 일시보상금 자급을 결정했다. 소 의원은 “이번 결정은 그동안 정부의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백신 인과성 판정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들의 호소가 지속돼 왔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진일보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한 이씨는 국과수 부검 결과 ‘심근염’ 소견과 백신과의 인과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었다. 소 의원은 지난해 8월 유족들의 탄원서를 받고 그 참담한 심정에 공감하며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다. 유관기관과 계속 접촉하면서 유족들과 소통하고 위로해드리는 과정을 이어왔다. 소 의원은 그동안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법제화하기 위해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입증 책임을 질병관리청이 부담하도록 하고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지원의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선제적으로 발의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까지 백신 이상 반응 신고로 피해조사반 등에서 심사한 사망 심사 총 1150건 중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건수는 단 2건(0.17%)에 불과하다.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시간적 개연성은 있으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 이하로 결과를 받은 백신 이상 반응 피해자들은 억울한 피해와 죽음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 의원은 “앞으로도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피해자와 국민들을 위해 국가로부터 백신 이상 반응 피해를 치료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애먼 두 아내만 숨졌다”…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 참극

    “애먼 두 아내만 숨졌다”…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 참극

    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에 50대 남성이 두 부부에 흉기를 휘둘러 30대 아내 2명이 숨지고 남편 둘은 중경상을 입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50대 A씨(운수업)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한 도로 옆에서 30대 B씨와 40대 C씨 두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와 C씨의 30대 아내 2명이 숨졌다. B씨는 중상을, C씨는 경상을 각각 입었다. 이날 참극은 사건현장 인근 2층 노래방 화장실에서 시작됐다. 술에 취한 A씨는 화장실에서 B씨와 시비가 붙었고, 자정에 영업시간이 끝나 두 부부 일행이 모두 밖으로 나온 뒤 A·B씨 둘은 다시 언쟁을 벌였다. B씨의 아내 등이 뜯어말려 다툼이 끝난 듯했으나 A씨는 인근 자신의 집 앞에 주차한 차에서 잭나이프를 꺼내와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B씨 일행을 공격했다. A씨는 먼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C씨와 두 아내까지 무차별 공격했다. B씨는 옆구리를 찔렸고, 두 아내는 복부 등을 수차례 찔린 뒤 쓰러져 천안 단국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B씨와 C씨는 사촌 사이로 전해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흉기를 들고 있었지만 저항은 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서 “두 차례 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오는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C씨 아내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
  • 죽음을 부르는 바다의 방파제 ‘테트라포드’

    죽음을 부르는 바다의 방파제 ‘테트라포드’

    제주시 섬머리마을 도두항 인근 방파제는 밤낮으로 관광객들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노을 사진을 찍으려고 방파제에서 테트라포드(4개의 뿔모양 콘크리트 블록)위를 위험천만하게 걸어다니는 어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지난해 8월 26일 70대 낚시객이 낚시를 하러 테트라포드 위에 올라가다 7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 그러나 그 어디에도 주의 안전표지판이 없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A씨는 “휴일만 되면 걸터앉아 쉬는가 하면 철없는 부모는 아이를 그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해 가슴이 조마조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최근 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제주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7건, 2018년 5건, 2019년 4건, 2020년 4건, 지난해 4건 등이다. 5년긴 추락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부상자 21명, 사망자 4명 등 모두 25명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2건의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17일 오후 4시 4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동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테트라포드 위를 이동하던 40대 남성이 미끄러지며 4~5m 아래로 추락, 부상을 입었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은 두부 출혈 및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가능해 소방 구급차량으로 의료기관에 이송했다. 또 지난 10일 오후 7시4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우측 한수리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60대(여) 관광객이 테트라포드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와 관련 제주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하면서 뒷머리가 크게 다쳐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며 “테트라포드에서 낚시 행위, 이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6세 아들 굶어죽어갈 때…엄마는 “잘 있다”고 거짓말했다

    6세 아들 굶어죽어갈 때…엄마는 “잘 있다”고 거짓말했다

    6세 지적 장애 아들을 홀로 두고 집을 나간 30대 엄마가 아들이 굶어죽어가거나 숨졌는 데도 아들의 안부를 묻는 관계 기관에 “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무직)는 이달 초 아산시와 아동보호기관 관계자가 아들의 안부를 묻자 “아이가 잘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기관은 A씨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A씨가 지난 1월 아들을 때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이들 모자는 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아산시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의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등이 전화했을 때 A씨는 지난달 중순 이미 아산시 자신의 원룸에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밖으로 나와 떠돌던 중이었다. A씨는 결국 지난 8일 전 남편의 지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고, 20여일 간 굶은 아들은 숨져 있었다. A씨는 1년 전쯤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에서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들어 집을 나갔고, 아이를 방치한 게 맞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중증 지적 장애를 앓아 혼자서는 밖으로 나가지도, 먹지도 못해 냉장고 등에 음식이 좀 있었지만 모두 부패해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1일 실시한 부검 결과, 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었지만 또래들에 비해 체중 등이 왜소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관련 기관에서 아동 보호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고, 인력 부족 등으로 직접 확인이 어려우면 아이 모습이라도 영상으로 찍어 보내라고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경찰 “이은해 전 남친 교통사고 기록 없어…보험금 수령도 사실 아냐”

    경찰 “이은해 전 남친 교통사고 기록 없어…보험금 수령도 사실 아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씨의 옛 남자친구들의 의문사 의혹을 수사하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과거 이씨와 관련한 교통사고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이씨의 전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당시 이씨도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12일 “미추홀구 관내 교통 사망사고 개요들을 비롯해 운전자·동승자 현황, 실황 조사서, 사고 차량번호 등을 정밀 분석했지만, 이씨와 관련한 교통사고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4년 7월 이씨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당시 단순 사고사로 처리된 부검기록 등을 확보한 경찰은 추후 사건기록 등도 태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이씨를 검거하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보험금은 파타야에서 사망한 남성의 유족들이 모두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사건 경위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 이은해 남자친구 2명 사망사건에서 “추가 혐의점 발견 못해”

    [속보] 이은해 남자친구 2명 사망사건에서 “추가 혐의점 발견 못해”

    경찰이 이은해 남자친구 2명의 사망사건에서 추가 살해 혐의점을 발견 못했다. 인천경찰청 공개수배자 전담팀은 2010년 인천 석바위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2014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은해 남자친구의 익사 사고에서 ‘이은해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석바위사거리 교통사망사건은 운전자였던 이은해의 남자친구만 숨졌고 보험금은 당시 동승했던 이은해가 수령했다는 의혹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관할지역인 미추홀구 관내 교통 사망사고 관련 각 사고별 개요, 운전자 및 동승자, 실황조사서, 사고 차량 번호 등을 정밀 분석했으나 이은해와 관련된 교통사고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4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은해의 약혼남 익사 사건에서도 혐의점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스노클링 중 남자친구가 익사했고 ‘이은해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익사사고 사실은 당시 변사사건의 부검기록 등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보험금은 변사자의 유족들이 전액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추후 사건기록 등을 추가 확보해 분석한 후 수배자 검거를 통해 사건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TOP PUTIN] 러시아 군에 짓밟힌 우크라이나 여성 최초의 육성 증언

    [STOP PUTIN] 러시아 군에 짓밟힌 우크라이나 여성 최초의 육성 증언

    너무 끔찍하고 잔인한 얘기를 옮겨야겠다. 러시아 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남편이 죽임을 당한 우크라이나 여인의 생생한 증언이다.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70㎞ 떨어진 시골 마을에 사는 안나(가명, 50)가 들려준 얘기다. 영국 BBC는 러시아 군의 퇴각 이후 숱하게 나온 성폭행 전언들 가운데 최초로 얼굴을 드러내고 육성을 들려준 안나의 피맺힌 증언을 11일(이하 현지시간) 상세히 옮겼다. 외국 군인들이 마을에 들어왔던 지난달 7일 안나는 남편과 함께 집에 있었다. “총을 쏘는 순간, 그는 날 근처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내게 ‘옷을 벗지 않으면 쏴버린다’고 위협했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날 죽이겠다고 계속 겁을 줬다. 그 뒤 나를 강간하기 시작했다.“ 안나는 그가 러시아와 한 패인 체첸 출신의 젊고 마른 병사였다고 했다. “그가 날 강간하는 동안, 네 명의 군인이 더 들어왔다. 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이 그를 데려간 뒤 다시는 그를 보지 못했다. 난 다른 병사들에 의해 구원 받았다고 믿는다.” 그녀가 집에 돌아와 남편을 찾았는데 배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 “그는 날 구하기 위해 쫓아오다 총알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웃 집에 피난처를 마련했지만 교전 때문에 남편을 병원에 데려갈 수 없었다. 결국 남편은 이틀 뒤 숨졌다.안나는 얘기를 들려주는 내내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 남편을 묻은 집 뒤뜰의 무덤을 보여줬다. 큰 나무 십자가가 무덤에 서 있었다. 안나는 현지 병원에 다니며 심리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녀를 구해준 병사들은 며칠 더 그녀 집에 머물렀다. 병사들은 총구를 겨눈 채 남편이 쓰던 물건을 달라고 했다. “그들이 떠났을 때, 나는 마약과 비아그라를 발견했다. 그들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종종 술에 취해 있었다. 대부분은 살인자, 강간범 및 약탈자다. 괜찮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안나의 집을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서 BBC 기자는 또 다른 소름끼치는 얘기를 들었다. 한 여성이 강간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웃들은 안나를 짓밟은 병사가 똑같이 이 여인을 범한 것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은 40대인데 그녀는 개전 후 주인이 떠난 집의 침실에 갇혀 끔찍한 일을 당했다. 매트리스와 이불에 커다란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 구석에 립스틱으로 글씨를 적은 거울이 있었는데 ‘모르는 이에게 고문 당하고 러시아 병사들에 의해 묻혔다’라고 쓰여 있었다. 옥사나란 이웃은 러시아 병사들이 그 여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묻어준 뒤 떠났다며 “그들이 내게 그녀가 강간당했으며 목이 베이거나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다 죽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피가 아주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여인 역시 그 집 마당에 묻혔다. BBC 기자가 방문한 다음날 경찰이 부검했는데 정말로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목에 길고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다고 했다. 키이우 경찰 책임자인 안드리 네비토프는 키이우 서쪽 50㎞ 떨어진 다른 마을의 성폭행 사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례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던 내용으로 보인다.네비토프는 마을의 끝에 30대 부부와 어린 자녀가 살고 있었는데 “지난달 9일 여러 러시아 병사들이 집안에 들어왔고, 남편은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려 애썼지만 결국 마당에서 그들의 총알 세례를 받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 뒤 두 병사가 번갈아 아내를 강간했다. 그들은 떠났다가 돌아와 그녀를 범하고 또 범했다. 그들은 그녀가 저항하면 어린 소년을 해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는 저항하지 못했다. 군인들은 떠나며 집을 불태우고 가족의 개들도 쏴죽였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네비토프의 팀이 그녀를 만나 증언을 들었다. 이웃들이 남편의 시신을 정원에 묻었다. 경찰은 무덤을 파헤쳐 부검을 했다. 그들은 이 사건을 국제법정에 제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몇몇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한다. “14~24세의 소녀와 여성 25명이 부차의 한 집 지하실에 감금된 채 체계적으로 강간당했다. 그들 중 9명이 임신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갖지 못하게, 어떤 남자와도 성적 접촉을 원하지 않을 정도로 강간하겠다고 말했다.” 데니소바는 여러 제보 전화를 받고 있다고 했다. “25세 여성이 전화를 걸어 16세의 여동생이 앞 거리에서 강간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여동생을 강간하면서 ‘모든 나치 매춘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외치더라고 했다.” 방송 기자는 점령 기간 러시아 군대가 저지른 성범죄의 규모를 평가할 수 있는지 물었다. 데니소바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대다수는 현재 심리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증언하지 않으면 범죄로 기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가 강간을 포함한 전쟁 범죄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단죄하기 위해 유엔에 의해 특별재판소가 설립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나의 말이다. “푸틴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고 묻고 싶다. 이해가 안 된다. 우리는 석기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데, 왜 그는 협상을 할 수 없는가? 왜 그는 점령하고 죽이고 있는가?”
  • 6세 아들 굶어죽게한 30대 엄마…혼자 못 먹는 아이 두고 나돌아

    6세 아들 굶어죽게한 30대 엄마…혼자 못 먹는 아이 두고 나돌아

    6세 지적 장애 아들을 키우던 30대 엄마가 20여일 간 아들을 홀로 방치해 결국 굶어 죽게했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1일 30대 여성 A씨(무직)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달 중순 충남 아산시 자신의 원룸에 아들인 B(6)군만 남기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지난 8일 전 남편의 지인과 함께 20여일 만에 집을 찾아왔다. B군은 숨져 있었다. 지인은 곧바로 A씨의 전 남편에게 연락해 현장으로 불러 아들의 사망을 확인케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남편과 1년 전 헤어져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어 밖으로 나돌았고, 아들을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증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방치한 행위에 살해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실시한 시신 부검 결과는 아사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B군의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또래들 체중에 못 미치는 등 왜소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지적 장애를 앓아 혼자 밖에 나가기 어렵고, 음식도 혼자 먹지 못할 정도“라면서 ”당시 집 안은 난장판이었고, 냉장고 등에 음식이 좀 있었지만 모두 부패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의 지인 집에서 아들과 함께 잠시 머물 때도 아들을 학대해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두 아들 살해 母 “빚 때문에”…‘자녀 살해’ 가중처벌 목소리도

    두 아들 살해 母 “빚 때문에”…‘자녀 살해’ 가중처벌 목소리도

    생활고에 지쳐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한 여성 A(40)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집까지 압류되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A씨는 남편과 별거한 상태로 남편의 월급으로 자녀를 양육해 오고 있었지만 1억원이 넘는 빚에 시달리며 이자 연체로 집까지 압류당한 상황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생활비가 떨어지자 심한 압박감을 받았으며 남편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을 생각을 하니 비참해 아이들을 살해한 뒤 따라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7일 오후 4시 40분쯤 남편과 함께 금천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사망한 두 아들에 대해서도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자녀 살해에 대해 ‘존속 살해’와 마찬가지로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 형법에서는 배우자나 존속을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해 일반 살인(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보다 가중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대해선 별도 규정이 없다.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비속 살해에 대해서도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안을 보고했으며, 국회 계류중인 형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옛 남자친구들이 태국과 인천에서 각각 사고로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은해의 옛 남자친구 2명의 의문사 의혹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은해를 둘러싼 의문사 의혹은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과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사망’ 등 2건으로 알려졌다.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 의혹은 2014년 7월 이은해의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다. 경찰청은 최근 태국 경찰의 협조를 얻어 당시 숨진 남성의 2장 짜리 부검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전담팀 6명을 투입해 이은해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사망한 교통사고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이은해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팀 6명이 교통사고와 파타야 스노쿨링 의혹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는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만인 2017년 8월 남편을 피보험자로, 자신을 보험금 수령자로 하는 생명보험 4개에 가입한 뒤 매달 수십만원을 보험금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 “매월 70만원 보험료 납입”…보험금 수령자는 이은해 ‘본인’

    “매월 70만원 보험료 납입”…보험금 수령자는 이은해 ‘본인’

    ‘가평 계곡 살인’ 이은해최소 6개이상 보험가입남편 생명보험료 월 70만원씩 납입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가 공개수배 된 가운데, 그가 숨진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 명의로 8억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매월 최소 7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씨는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만인 2017년 8월 A씨를 피보험자로 해 보험회사 한 곳에 생명보험 상품 4개를 동시 가입했다. A씨를 피보험자로 올려 2개의 손해보험 상품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6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이에 매월 최소 7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했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자신으로 지정했다.보험 가입한 이은해 남편, 여러 차례 목숨을 잃을 뻔 이씨와 내연 관계였던 공범 조현수(30)씨와 함께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내사종결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이런 가운데 이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0년 인천 석바위사거리 인근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동승자였던 이씨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상 2008~2012년 ‘이은해’로 조회되는 사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로 보험금 수령이 있었는지 등을 보험사를 상대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 태국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부검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이 확보한 부검기록에는 사망 당시 A씨에게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익사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사고사로 종결됐다.
  • ‘계곡살인’ 이은해 옛 남친 의문사 의혹 2건…경찰, 내사 착수

    ‘계곡살인’ 이은해 옛 남친 의문사 의혹 2건…경찰, 내사 착수

    인천경찰청이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씨의 옛 남자친구들이 인천과 태국에서 각각 숨진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씨의 옛 남자친구들 의문사 의혹을 인천경찰청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를 둘러싼 의문사 의혹은 ‘태국 스노클링 사망’과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사망’ 사건 등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스노클링 사망’ 사건 의혹은 지난 2014년 7월 이씨의 남자친구가 이씨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다. 최근 경찰청은 태국 경찰의 협조를 통해 당시 숨진 남성의 부검 기록을 확보했다.  자신을 태국에서 숨진 사망자의 친형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이씨를 통해 들었던 사고 당시 내용과 비교했을 때 실제 상황과 다르거나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던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명 제 동생도 타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그는 “제 동생과 관련한 사망보험금은 전부 저희 아버지께서 수령했다”며 “아마 이씨가 별도로 수령한 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또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전담팀 6명을 투입해 이씨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사망한 교통사고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이씨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고, 동승자인 남자친구만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이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보험사 등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같은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이은해 전 남친 ‘스노쿨링 의문사’…태국서 사고사로 종결

    이은해 전 남친 ‘스노쿨링 의문사’…태국서 사고사로 종결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그 가운데 하나가 2014년, 태국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부검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6일 스노클링 중 사망한 당시 남자친구 A씨의 사인이 ‘익사’라는 부검기록을 최근 태국 경찰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확보한 부검기록에는 사망 당시 A씨에게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익사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사고사로 종결됐다. 경찰은 이씨가 2019년 6월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의 익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만큼 2014년 사망 사건 역시 사실 관계를 다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범 조현수씨(30)와 함께 수배 중이다.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0년 인천 석바위사거리 인근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동승자였던 이씨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상 2008~2012년 ‘이은해’로 조회되는 사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로 보험금 수령이 있었는지 등을 보험사를 상대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조현수 검거 검경 합동팀 구성 이날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합동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이들의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으나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오는 12일까지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면 다시 체포영장을 받아야 한다.한편 조씨 외에 다른 공범 1명이 더 있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일산서부경찰서는 2020년 12월 검찰에 이씨와 조씨를 불구속 송치하면서 조씨의 친구 B씨도 살인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B씨는 현재 사기 등의 혐의로 구치소 수감 중이어서 수배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 등 3인의 전과 기록이 총 3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 B씨가 함께 윤씨를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부추기고, 물에 빠진 윤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했다고 보고 있다.
  • 20대 BJ 살인 사건 터졌다...시청자 시신 유기까지

    20대 BJ 살인 사건 터졌다...시청자 시신 유기까지

    20대 인터넷 방송 BJ가 시청자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자 시청자인 10대 B군과 C양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다른 시청자 20대 여성 D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네 명은 지난달 초 A씨가 홀로 사는 수원시 권선구 집에서 20대 남성 E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에는 근처 육교 밑 공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신고 사흘 만에 시신 발견 E씨의 가족은 지난 1일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인 4일 오전 1시 10분 E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상처가 다수 남아 것으로 미뤄 E씨가 수일간에 걸쳐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 진술 등을 통해 범행 사실을 밝혀낸 뒤 A씨 등을 순차 검거했다. 조사 결과, 사건 피의자들은 A씨가 진행하는 방송을 시청하며 친분을 쌓아왔고, 피해자 E씨 또한 방송 시청자로 A씨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E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 뒤 살인죄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 경찰,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BJ 구속영장 신청

    경찰,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BJ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0대 BJ(방송 진행자)에 대해 5일 구속영장 신청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자 시청자인 고등학생 B군과 C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시청자 20대 여성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네 명은 지난달 초 A씨가 홀로 사는 수원 권선구 집에서 이 사건 피해자인 20대 남성 E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A씨 집에서 200∼300m 떨어진 한 육교 밑 공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씨의 가족은 지난 1일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인 지난 4일 오전 1시 10분쯤 E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에 상처가 다수 남아 것으로 미뤄 E씨가 수일간에 걸쳐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 진술 등을 통해 E씨가 A씨 집에 갔던 것으로 보고 수사한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낸 뒤 A씨 등을 순차 검거했다. 경찰은 E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 뒤 살인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 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BJ…경찰, 구속영장 신청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BJ…경찰, 구속영장 신청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방송 진행자(BJ)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자 시청자인 고등학생 B군과 C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시청자 20대 여성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네 명은 지난달 초 A씨가 홀로 사는 수원시 권선구 집에서 이 사건 피해자인 20대 남성 E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이들은 A씨의 집에서 200∼300m 떨어진 한 육교 밑 공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E씨의 가족은 지난 1일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시 10분쯤 E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E씨의 시신은 폐자재로 덮여 있었으며, 주변에 펜스가 쳐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데다가 인적이 비교적 드문 곳이어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 다수의 상처가 남은 것을 통해 E씨가 수일간에 걸쳐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 진술 등을 통해 E씨가 A씨 집에 갔던 것으로 보고 수사한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낸 뒤 A씨 등을 순차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를 비롯한 사건 피의자들은 A씨가 진행하는 방송을 시청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E씨 또한 A씨의 방송 시청자로, A씨와 교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A씨의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기로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E씨가 언제부터 A씨의 집에서 지냈는지, 또 폭행은 얼마나 가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E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 뒤 살인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A씨 등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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