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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타들마저 펜타닐로 인해 숨졌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인기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43)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갱스터 부’는 유명 힙합 그룹 ‘스리 6 마피아’ 멤버로, 여성 래퍼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갱스터 부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갱스터 부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고 펜타닐을 섞은 물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펜타닐’로 스타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8살 배우 타일러 샌더스도 펜타닐에 중독돼 숨졌다. 샌더스는 지난 6월 16일 LA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LA 당국의 부검 결과, 샌더스 시신에서는 강력한 약물 반응이 나왔다.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더스는 사망 전날 친구에게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의 집에서는 흰색 약물 가루와 흡입 도구 등이 발견됐다. ●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DEA는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g에 불과하다. 뾰족한 연필심 끝에 살짝 묻힐 정도의 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3분의 2가 펜타닐 중독이다.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보다 94% 늘었고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사망자보다도 많다.
  • “반찬투정 했다고”…새해 첫날 60대父 폭행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반찬투정 했다고”…새해 첫날 60대父 폭행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반찬투정을 했다고 60대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아들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일 오후 4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빌라에서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반찬투정을 했다는 이유로 발과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웃 주민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찜질방 가던 모녀도…‘터널 화재’ 사망자 5명 신원 확인(종합)

    찜질방 가던 모녀도…‘터널 화재’ 사망자 5명 신원 확인(종합)

    지난 29일 과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희생된 5명에 대한 신원이 사고 이틀 만에 모두 확인된 가운데, 사망자 중 모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DNA 감정으로 사망자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5명 중 여성 3명 남성은 2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60대 3명, 30대 1명, 20대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차량 4대 안에서 발견됐다. 여성 3명 중 2명은 모녀 관계로 차량 1대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은 각기 다른 3대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모녀가 발견된 차량은 터널 입구로부터 200m 안쪽으로 불이 최초 시작된 집게 트럭의 반대편에 놓여 있었다. 20대 딸이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60대 어머니를 모시고 경기도 외곽의 찜질방에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시신 훼손이 심해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워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유족과의 DNA 대조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됐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도 진행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5명 사망·41명 부상…집게 트럭 운전자 형사 입건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발화된 불은 아크릴로 된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해 2차례 조사했다. A씨는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과 합동 현장 감식에서 수거한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의 배터리 전기배선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 경찰,차량 배터리 전기배선 등 잔해물 3종 수거…과천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 화재 사고 현장 감식

    경찰,차량 배터리 전기배선 등 잔해물 3종 수거…과천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 화재 사고 현장 감식

    지난 29일 사망 5명 등 모두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는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의 화물칸 우측 전면 하단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4시간 30여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관계자 25명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여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합동감식팀은 최초 불이 난 5t 폐기물 운반용 수거 트럭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차량 배터리 전기배선 등 3종의 잔해물을 수거했다. 또 사망자 5명이 발견된 승용차 4대에 대해서도 감식을 벌였다. 이 차들은 안양 방향 방음터널 입구로부터 200∼300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감식팀은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할 방침이다. 감식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추가 감식 일정은 잡힌 것이 없다. 합동감식팀 관계자는 “감식 결과 트럭의 발화 부위는 화물칸 우측 전면 하단부로 추정되며 원인은 확정하기 어렵다”며 “불은 방음터널 벽면 등에 옮겨붙은 뒤 바람을 타고 급격히 확산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음터널을 공사한 시공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도로 건설·유지 및 보수 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방음터널 입구 인근에 있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의 작동 여부에 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 시설은 사고 발생 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이지만 이번 화재 때에는 양방향 중 성남 방향 차단시설만 정상 작동하고,안양 방향 시설은 미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해 전날 1차 참고인 조사를 한 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이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이날 2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워 유족과 DNA 대조 작업을 벌인 뒤 신원을 최종 확인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사망자 전원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 檢 “158명 생존~사망 시간별로 특정하라”… 특수본 “신의 영역” 반발

    檢 “158명 생존~사망 시간별로 특정하라”… 특수본 “신의 영역” 반발

    검찰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보강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납득할 수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규명을 위해 검경이 협업해도 모자랄 판에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특수본 관계자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 158명의 최종 생존 시간, 구조 시간, 구조 후 방치 시간 등을 특정해 달라는 보완수사 요구는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주 동안 주요 기관 책임자의 신병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그동안 검찰 의견에 따른 보강수사 내용이 수사기록에 들어 있다”며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상당 부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최 서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완수사하라며 특수본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하루 만에 돌려보냈다.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희생자 158명 각각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면 희생자 전원의 사망 과정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이 필요한 다른 이유도 더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절대 다수의 사망자가 부검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이 관계자는 “최 서장의 과실로 구하지 못한 희생자 규모를 확인하는 것은 소위 ‘신의 영역’”이라며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사망자의 생존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소방 대응 단계 발령 과정, 응급 사망자 분류 과정 등에서 드러난 최 서장의 과실만으로도 피해를 키운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일단 최 서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가 영장 청구를 안 하면 불구속 송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수본은 이날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과 엄준욱 119종합상황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문건이 생산된 경위를 추궁했다. 특수본은 소방청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제대로 꾸리지 않고도 사고 직후부터 가동된 것처럼 문건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고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검찰 “158명 사망 과정 전부 확인하라” vs 특수본 “신의 영역”

    검찰 “158명 사망 과정 전부 확인하라” vs 특수본 “신의 영역”

    검찰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보강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납득할 수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규명을 위해 검경이 협업해도 모자랄 판에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특수본 관계자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 158명의 최종 생존 시간, 구조 시간, 구조 후 방치 시간 등을 특정해달라는 보완수사 요구는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더 이상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최 서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완수사하라며 특수본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하루 만에 돌려보냈다.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희생자 158명 각각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면 희생자 전원의 사망 과정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이 필요한 다른 이유도 더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절대 다수의 사망자가 부검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이 관계자는 “최 서장의 과실로 구하지 못한 희생자 규모를 확인하는 것은 소위 ‘신의 영역’”이라며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사망자의 생존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소방 대응 단계 발령 과정, 응급 사망자 분류 과정 등에서 드러난 최 서장의 과실만으로도 피해를 키운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일단 최 서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가 영장 청구를 안하면 불구속 송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 中 구급차가 출동 중 차량 뺑소니…운전자 사망 논란 [여기는 중국]

    中 구급차가 출동 중 차량 뺑소니…운전자 사망 논란 [여기는 중국]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구급차가 난폭 운전으로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유족들의 폭로로 공개됐다.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외곽 도로를 운전 중이었던 션 모 씨(60)가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구급차와 정면에서 충돌한 뒤 인근 도랑에 빠져 익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27일 보도했다. 당시 사고로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션 씨는 교통 신호를 지켜 안전운전 중이었으나, 과속으로 운전 중이었던 구급차가 정면에서 충돌하면서 션 씨의 차량이 가드레일 위로 밀려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구급요원, 의료진 등이 해당 구급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사고 수습없이 그대로 도주했다는 점이다. 이 일로 션 씨는 구조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더욱이 사고 이후 유족들이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자 더 기막힌 상황이 발견됐다. 사고 직후 구급차량이 좁은 도로를 급하게 이동하면서 가드레일 위로 위태롭게 지탱 중이었던 션 씨 차량을 또 한 차례 들이받았던 것. 그 충격으로 션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2~3m 높이의 도랑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구조대의 난폭 운전과 미흡한 사고 처리로 션 씨가 사망하자, 그의 유족들은 사고 책임을 구조대에게 묻고있는 상태다. 션 씨의 가족들은 “사고 당시 구조대 차량에 4~5명의 의료진이 탑승 중이었으나 사실상 션 씨를 방치해 익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직후 피해자 션 씨가 도랑 아래에서 약 12분간 방치돼 있었으며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또 다른 구조대가 션 씨를 물 밖으로 구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34분이었다. 하지만 션 씨는 구조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유족들은 “도랑의 깊이가 1.1m에 불과해서 제시간에 구조하기만 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일이었다”면서 “부검 결과 다른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익사가 분명하다. 구조대가 구조를 핑계로 난폭 운전을 일삼고 선량한 주민을 살해한 명백한 살인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문제의 구조센터는 구급차량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사건 책임자를 조사하는 등 공안국의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등털 뽑혀 죽은 고양이…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

    등털 뽑혀 죽은 고양이…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

    지난 18일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 앞마당에서 등털 뽑힌 채 죽은 고양이 사체를 부검한 결과, 강한 충격에 뼈 곳곳이 으스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양이 부검 결과, ‘척추와 늑골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이 고양이는 갈비뼈 다수와 목뼈가 완전히 으스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다른 동물의 습격 보다는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차에 치이거나 자동차 바퀴에 깔리는 등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나 둔기로 여러 차례 맞았을 경우 비슷한 외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등 부분 털 뭉치가 일부 뜯긴 채 숨져 있었다. 신고자는 경찰에 “열쇠가 따로 없어 현관문을 잠가 두진 않았지만, 외출 전까지 단단히 닫고 온 현관문이 열려 있어 놀랐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고양이를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나우뉴스]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나우뉴스]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6살 콜롬비아 어린이의 사망이 친모와 가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탄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푹 빠진 가족들은 어린이를 사탄에 제물로 바쳤다. 콜롬비아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사건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망한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의 사인을 공식 확인했다. 검찰은 “가족들이 어린이 타바레스의 머리를 쇠방망이로 내려쳤다”며 “두개골이 깨진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한 게 직접적인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가격을 당한 후에도 어린이가 한동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나 아이가 사망하기까지 매우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의 세고비아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친모 산드라 페레스는 “음식을 준비하다가 아들에게 잠깐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냈다. 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는 곳은 집에서 보일 정도로 근거리에 있는 길모퉁이 상점이었다. 그의 엄마는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한참이나 밖에서 기다렸지만 아들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실종 당일 경위를 진술했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여럿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개시 12일 만에 어린이의 친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어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의 새 남편 등 가족 4명을 공범으로 줄줄이 검거했다. 가족들이 공모해 저지른 범죄로 볼 만한 정황이 충분했다고 한다. 친모와 가족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외할머니가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수사엔 속도가 붙었다. 사건 발생 1개월이 넘은 지난 10월 27일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털어놓은 것이다. 아이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부검에 들어갔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아이의 시신까지 발견되자 검거된 가족들도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와 가족들은 사탄숭배자였다. 가장 먼저 아이를 살해하자고 한 건 친모의 새 남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에게 나쁜 영이 들어가 있다며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자는 끔찍한 제안을 했다. 경찰은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가족들이 사탄에게 숭배의식을 거행했고, 죽은 아이의 시신을 놓고 또 의식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검찰은 친모 등 가족 5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 “체온 39.5도, 코로나 걸린 초등생 사망”…中민심 ‘폭발’

    “체온 39.5도, 코로나 걸린 초등생 사망”…中민심 ‘폭발’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초등학생이 사망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광시자치구 허저우에서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나흘 만에 숨졌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딸 쉬모양의 몸이 불편하니 데려가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위생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약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처방을 받아 자가 격리시켰다”고 적었다. 이어 “이튿날 체온이 39.5도까지 올라가 해열제를 먹였더니 15일 정상을 회복했으나 16일 다시 몸이 쑤시고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해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시켰는데 17일 아침에 갑자기 눈에 흰자위를 보이더니 숨졌다”고 밝혔다.中질병통제센터 “부검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 알 수 없어” 허저우 질병통제센터는 “쉬양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맞다”며 “양성 판정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았고, 부검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쉬양 사망 이후 허저우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감기나 발열 증세가 나타나면 학교에 보내지 말고, 부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면 자녀를 등교시켜서는 안 된다”며 “자가격리 5일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학교에 보내라”고 공지했다. 쉬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에 대한 원성과 불만으로 들끓었다. 네티즌은 “서방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했을 때도 그 수치를 정확하게 공개했다”며 “왜 우린 사망자를 은폐하고, 통계를 축소하나”라고 꼬집었다. 방역 완화 이후 PCR 검사가 중단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의심 발열 환자가 폭증하고, 베이징 등지에서 사망자가 급속히 늘었음에도 이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방역 당국의 발표 통계에 가졌던 불신과 불만이 폭발하는 양상이다. 최근 베이징 등지에서 최근 시신 안치소가 포화 상태이며 화장장마다 24시간 가동해도 시신을 제때 소각 못 해 일주일가량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상당수가 코로나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사건으로 제주가 떠들썩한 가운데 주범이 부인과 함께 범행 전날 다른 지역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로 건너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김모씨와 김씨 아내 40대 이모씨,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인 박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범으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쯤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홀로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아내 이씨와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수사중이다. 김씨 부부는 범행 전날인 15일 새벽 여수에서 배편을 이용해 차량을 싣고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고향 선배이자 피해자와 가까운 관계인 박씨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건 당일 피해자 자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일 부검 결과 50대 여성 피해자는 둔기로 목과 머리 등을 맞아 뇌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주범 김씨는 피해자 주거지에 들어갔을 당시 폐쇄회로(CC)TV에 최대한 찍히지 않도록 모습을 감춰서 들어갔다. 또한 범행후 택시를 타고 용담해안도로에서 내렸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동문재래시장을 간 후 배회하다 아내 이모씨 차를 타고 가는 등 수사의 혼선을 준 점 등을 계획된 범행으로 꼽는 이유다. 김씨 부부는 이어 차량을 완도행 배편에 싣고 제주도를 벗어났다.  김씨 부부는 경남 양산 주거지에 숨어 있다가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잘 아는 사이인 박씨가 김씨에게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준 점을 바탕으로 박씨가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금전 문제로 피해자와 여러 차례 다퉜다는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하고 계좌 내역도 확인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3명에 대한 영장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주범 김씨는 이날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가면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여기는 남미]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여기는 남미]

    6살 콜롬비아 어린이의 사망이 친모와 가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탄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푹 빠진 가족들은 어린이를 사탄에 제물로 바쳤다. 콜롬비아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사건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망한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의 사인을 공식 확인했다. 검찰은 “가족들이 어린이 타바레스의 머리를 쇠방망이로 내려쳤다”며 “두개골이 깨진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한 게 직접적인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가격을 당한 후에도 어린이가 한동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나 아이가 사망하기까지 매우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의 세고비아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친모 산드라 페레스는 “음식을 준비하다가 아들에게 잠깐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냈다. 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는 곳은 집에서 보일 정도로 근거리에 있는 길모퉁이 상점이었다. 그의 엄마는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한참이나 밖에서 기다렸지만 아들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실종 당일 경위를 진술했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여럿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개시 12일 만에 어린이의 친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어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의 새 남편 등 가족 4명을 공범으로 줄줄이 검거했다. 가족들이 공모해 저지른 범죄로 볼 만한 정황이 충분했다고 한다. 친모와 가족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외할머니가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수사엔 속도가 붙었다. 사건 발생 1개월이 넘은 지난 10월 27일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털어놓은 것이다. 아이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부검에 들어갔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아이의 시신까지 발견되자 검거된 가족들도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와 가족들은 사탄숭배자였다. 가장 먼저 아이를 살해하자고 한 건 친모의 새 남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에게 나쁜 영이 들어가 있다며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자는 끔찍한 제안을 했다. 경찰은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가족들이 사탄에게 숭배의식을 거행했고, 죽은 아이의 시신을 놓고 또 의식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검찰은 친모 등 가족 5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 “잡으면 455억원 드립니다”…‘억만장자 부부’ 사망사건 포상금

    “잡으면 455억원 드립니다”…‘억만장자 부부’ 사망사건 포상금

    5년 전, 캐나다에서 억만장자 부부가 대저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부의 아들 조너선은 부모의 사망 5주기를 맞아 살인범과 관련한 제보를 호소하며 2500만 달러(약 325억 4000만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내걸었다. 이에 유족이 제시한 포상금은 과거 약속한 것까지 합쳐 총 3500만 달러(455억 5000만원)가 됐다. 18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5년 전 사망한 노부부 사망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지자 보다못한 유족이 거액의 포상금을 걸었다. 2017년 12월 15일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에 위치한 셔먼 부부의 저택을 둘러보던 부동산 중개인이 실내 수영장 난간에서 이들 부부의 변사체를 발견했다. . 고인들은 이미 이틀 전부터 주변과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당시 남편인 배리는 75세, 부인 허니는 70세였다.수사 초기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뒀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없던 점, 부검 결과 목이 졸린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나타난 점 등을 들었다. 이후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두 사람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말을 바꿨지만, 이미 시신이 발견된 지 6주나 지난 시점이었다. 일각에서는 배리 셔먼이 주변 사람 10여 명을 사기 등으로 고소했던 점으로 미뤄 금전적 동기로 인한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후 4년이 흐른 후 폐쇄(CC)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분간할 수 없는 한 인물이 특이한 걸음걸이로 셔먼 부부 저택 인근의 눈 덮인 보도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부부의 아들은 CNN 인터뷰에서 “범인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 전까지 사건 종결이란 없을 것이다. 포상금을 지불할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리 셔먼은 복제약 전문 바이오기업 아포텍스의 설립자로, 자산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1000억원)로 추정된다.
  • “커브 돌다가 사고”…韓제트스키 선수, 대회 도중 숨져

    “커브 돌다가 사고”…韓제트스키 선수, 대회 도중 숨져

    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김성원(40)이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 19일 태국 신문 파타야 뉴스는 “김성원이 17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자유 레이싱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원은 대회 구조팀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졌으며 인근 방콕 파타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이뤄진다.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트스키는 바다에서 물살을 가르는 경기로 소형 수상 이동 차량에 앉아 오토바이처럼 몰거나 핸들을 잡고 서서 바닷길을 헤쳐가는 수상 스포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 우발적 범행?...제주 유명 음식점 사장 살해범 3명 긴급 체포

    우발적 범행?...제주 유명 음식점 사장 살해범 3명 긴급 체포

    지난 17일 제주시 오라동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50대 남성 등 3명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숨진 여성은 체인점을 둔 유명 음식점 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 등 2명을 경남에서, 나머지 공동공모한 1명은 제주에서 체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오라동의 주거지에 홀로 있던 50대 여성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거지를 방문한 가족이 방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을 보이는 흉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정황이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다. 19일 부검 결과 50대 여성 피해자는 둔기로 목과 머리 등을 맞아 뇌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피가 묻은 둔기를 발견,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특정, 19일 오후 경남 등에서 A씨 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16일 A씨는 아무도 없던 피해자 주거지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숨어 있다가 집에 있던 둔기로 피해자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제주시 모처에서 기다리던 아내 B씨의 차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C씨는 피해자 지인으로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줬으며 최근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주 51.5시간 근무 후 등산 중 사망…법원 “인과관계 없다”

    주 51.5시간 근무 후 등산 중 사망…법원 “인과관계 없다”

    등산 중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이 산업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사망한 근로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 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해달라”며 낸 소송에 대해 최근 1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17년 2월 수원의 한 산을 오르던 중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부검은 없었지만 법의학연구소는 심장질환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인을 추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1월 A씨의 사망이 업무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하며 A씨 유족의 급여 지급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은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A씨가 밤늦게까지 고객사의 민원성 이메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아 관계자를 상대하는 등 정신적 긴장이 심한 업무에 종사했다”며 “승진·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상 부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 1주일간 51시간 29분을 일했다. 4주간 평균 업무시간은 51시간 6분으로, ‘주 52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점을 토대로 “망인의 업무상 스트레스가 보통의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정도를 초과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또한 “원고는 미국 출장 이동시간이 업무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비행기 탑승 시간 모두를 근무 시간으로 볼 수 없으며 인과관계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 2013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소견을 받은 적이 있고 장기간 흡연한 점, 사망 당일 영하의 기온에 갑자기 등산에 나선 점 등도 판단 이유로 삼았다.
  • “4살인데 체중 10kg”…시각장애 딸 때려 숨지게 한 母 구속

    “4살인데 체중 10kg”…시각장애 딸 때려 숨지게 한 母 구속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16일 부산경찰청은 법원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A(26)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집에서 자신의 딸인 B(4)양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이후 상태가 나빠진 B양은 당일 오후 7시 35분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B양 체중이 1살 수준인 10㎏ 정도에 불과하고, 몸에 난 멍과 상처 부위를 토대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모녀는 본래 경북이 주소지로 돼 있으나 전입신고 없이 부산 금정구의 지인 집에 살았고, 시각장애가 있는 B양은 다른 지역 보육시설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양 사망 당일 폭행 등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6일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학대 행위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르헨-네덜란드 경기 뒤 루사일 스타디움 추락한 케냐 경호원 사망

    아르헨-네덜란드 경기 뒤 루사일 스타디움 추락한 케냐 경호원 사망

    2022 카타르월드컵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또 한 명의 이주노동자가 추락사로 목숨을 잃었다. 19일 0시(한국시간)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근무하는 케냐인 경비요원 존 은자우 키부에(24)가 지난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8강전이 끝난 뒤 경기장 내 어딘가에서 추락해 처음에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흘 만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카타르 대회 조직위원회는 “왜 쓰러졌는지 제반 상황을 수사하는 것을 긴급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인의 누이 앤 완지루는 미국 CNN 방송에 “정의를 원한다. 무엇이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알고 싶다. 그들은 고인이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보여주는 사진도 보내지 않았고 어떤 정보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현지 경호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하러 지난달 이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일 개막 이후 두 번째 숨진 이주 노동자다. 디애슬레틱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묵던 리조트를 수리하던 필리핀 출신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원회는 사법권 관할 밖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다며 고인의 유족, 동료,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타르가 대회 유치에 성공한 2010년부터 목숨을 잃은 이주노동자가 65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물론 카타르 당국은 이 가운데 세 명만 공사와 직접 관련돼 사망했으며 공사와 관련 없는 죽음도 37건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대회를 치르기 위해 모든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것으로 확장해도 그 숫자는 400~500명이라고 했다. 한편 월드컵 취재에 나선 기자들도 잇따라 목숨을 잃고 있다. 지난 9일 키부에와 같은 경기장 미디어석에서 같은 경기를 취재하다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 기자 그랜트 월. 같은 날 몇 시간 뒤 카타르 알카스 TV의 사진기자로 취재 도중 사망한 칼리드 알 미슬람이 희생됐다. 그런데 영국 ITV 기자 로저 피어스가 지난달 21일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사망한 일이 지난 12일 뒤늦게 알려졌다. 그랜트 월 기자의 미망인 셀린 고운더는 뉴욕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대동맥 파열(ruptured aortic aneurysm)이 사망 원인이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 친구 잃은 이태원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

    친구 잃은 이태원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A군은 ‘10·29 이태원 참사’ 45일째였던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A군의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핼러윈데이였던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선 끔찍한 압사 참사로 158명이 사망하고 197명이 다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참사 구조적 원인 밝히라” ‘이태원 참사’ 유족의 요구

    “참사 구조적 원인 밝히라” ‘이태원 참사’ 유족의 요구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 협의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고 이지한씨의 부친이자 10·29 협의회 대표인 이종철씨는 “국정조사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정부가 2차 가해·재발 방지와 안전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다”라며 “법적, 행정적 책임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성역없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부검시 마약 검사를 권유한 경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112 신고 체계 ▲정부가 유가족끼리 연락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는지의 여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박가영씨의 모친은 “윤석열 대통령은 ‘주어’가 정확히 들어간 사과를 해달라”며 “대통령의 사과는 단순한 사과가 아닌 국민에 대한 위로다”라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여한 유족 10여명은 ‘성역 없는 조사’, ‘철저하게 진상 규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말과 송언석 의원이 참사 희생자와 마약의 연관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 이주영씨의 부친 이정민 협의회 부대표는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며 “공문을 보낼 테니 최근의 막말이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전해달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참사 희생자의 49재를 맞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이름의 추모제를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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