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재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1조 달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77
  • 오대양사채 변제요구 세모서 거부/“32명 집단자살” 잠정 결론

    【대전=박국평·진경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7일 오대양사장 박순자씨가 집단변사 직전 주식회사 세모쪽에 사채변제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삼우도 고통받고 있다고 함.용주 다녀 왔음」이라는 내용의 쪽지에 대해 박씨의 동생 용주씨(35·구속중)를 추궁한 끝에 변사직전 오대양이 사채로 자금압박을 받게 되자 형 용준씨(41·수배중·미양코리아대표)를 (주)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에 보내 도움을 요청했었으나 용준씨로부터 『삼우도 자금이 없어 고통받고 있더라』는 말을 전해들은 뒤 용인공장에 있던 정화진씨(46·여)를 통해 박씨에게 전달한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집단변사 직전 오대양측의 사채변제 도움 요청을 세모측이 거절하자 자포자기상태에 빠져 집단변사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또 집단변사의 자·타살여부와 관련,마지막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이경수씨의 죽음에 대해 부검의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명백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자금압박 등의 정황으로 미루어 집단자살극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19일 「타살」을 주장한 문국진박사(66)를 재소환해 보충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 「BCCI」 추적 언론인 또 의문사

    ◎무기거래 취재하다 호텔에서 난자당해/측근들,범죄집단에 피살가능성 주장 최근 파산한 중동계은행 BCCI에 대한 테러단체 자금지원설 및 불법 마약거래개입설의 의문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추적하던 언론인 2명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 팍스에 거주하는 조셉 카소라로 기자(44)가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호텔 욕조에서 손목을 난자당해 숨진채 발견되었다. BCCI은행의 불법 자금거래를 추적하던 미국언론인의 사망은 지난 7월29일 자유기고가로 활동중 BCCI은행과 과테말라 군부와의 무기거래를 취재하다 과테말라시의 한 아파트에서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한 말레이시아태생의 영국계 안손 응 용씨에 이어 두번째로 일어난 것이다. 숨진 카소라로 기자의 친구들은 카소라로가 지난 1년간 반체제인사들의 추적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워싱턴소재 인스로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스캔들을 책으로 출간할 준비중이었다며 『그는 의문투성이의 세계를 파헤치다 숨졌다』고 말했다. 카소라로 기자의 친구이자워싱턴 범죄신문사 발행자인 딕 오코넬씨는 『카소라로가 미 법무부가 인스로사의 소프트웨어를 훔쳐 해외로 판매해 이익을 남긴뒤 중남미 콘트라에 공급할 무기를 구매했으며 BCCI은행을 통해 돈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코넬은 이어 『그들(미법무부)이 인스로사의 소프트웨어를 훔친후 해외에 팔아넘겨 이거래에서 남긴 이윤을 콘트라에 대한 무기공급에 전용했다』고 말했으며 『그는 바로 이부분을 집중취재했으며 그는 BCCI가 이같은 자금거래의 주범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랜 크랜스턴 미상원의원은 지난주 BCCI에 관한 청문회에서 안손 응 용이친지들에게 BCCI에 대한 과테말라의 관여된 부분을 취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머리관통상으로 보아 살인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또 응의 피살은 과테말라 군수뇌부가 BCCI와 공모,무기거래와 관련해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카소라로의 가족들은 카소라로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인스로건을 취재중 범죄집단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살인의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14일 부검을 마친 카소라로의 시신에 대한 정확한 사인은 이번주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집단자수」 유 사장이 지시”/검찰 결론

    ◎변사 32명 「마취교살」 가능성 수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4일 이 사건 집단자수자들은 세모 사장 유병언씨(50)의 조종에 의해 자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32명의 집단변사사건 수사에 전력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세모의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복씨(50),상무 고창환씨(44)등 간부들이 지난해 10월 대전침례신학대교수 정동섭씨(44)와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54)를 상대로 낸 출판물에 의한 고소사건을 진행하다 두사람이 유씨와 오대양과의 관계를 들추자 관계를 감추기 위해 김도현씨(38)등 6명을 자수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자수논의 과정에서 유씨의 심복인 최숙희씨(35·여·새길잡지기자)와 고씨의 손아래동서 이재문씨(39),이영문씨(36·서초경찰서경사)등 박·고를 통해 유씨의 지시를 받고 자수교육과 함께 생계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로 자수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집단변사사건과 관련,고려대법의학과 명예교수 문국진박사로부터 부검소견과 함께 전날 있었던 현장실황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문박사는 조사에서 『변사자들이 합의에 의해 자살했거나 약물(마취제)중독에 의한 항거불능상태에서의 교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유 사장,집단자수 개입/검찰 확인

    ◎오늘 동기등 수사결과 발표/“마지막 변사자는 타살”/문국진 박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3일 구속된 세모사장 유병언씨(50)가 집단자수자들의 자수에 직접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14일 상오 자수동기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복씨(50)와 홍보및 영업담당상무 고창환씨(44)에 대한 철야조사를 통해 유씨가 김도현씨등의 자수의사를 윤병덕부장(41)과 고상무,박부사장등으로 부터 전해 들은 뒤 세모에 반감을 가진 탁명환·정동섭씨에 대한 고소와 관련,세모와 오대양이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하기 위해 자수를 적극 돕고 생계지원을 약속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관련,검찰은 이날 고려대 법의학과 명예교수 문국진박사를 검찰에 불러 당시 32명의 부검소견을 정리하는 한편 이삼검사등 검사 2명과 수사관을 경기도 용인 오대양사건현장에 보내 현장실황조사를 했다. ◎새 저서 통해 주장 법의학자 문국진박사(66)가 13일 「강시·강시」란 저서를 발간,「혼동되기 쉬운 액사와 교사」란 항목에서 오대양집단변사사건때 마지막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이경수씨의 사인을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라고 분석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이씨가 사건 당시 천장에 목을 맨 모습으로 발견됐고 경찰과 부검의들이 『이씨 등이 31명을 목졸라 살해한 뒤 맨마지막으로 목 매 자살했다』고 한 발표를 뒤엎는 것으로 이 사건 사망자 32명 전원의 타살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장이다. 문박사는 당시의 수사기록과 시체사진,감정서등을 토대로 이씨의 사체 왼쪽 목 뒷부분의 뚜렷한 색흔과 바로 아래 희미한 흔적 등 2중 색흔과 설골이 부러져 있는 점에 주목,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오리무중” 오대양수사/최철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오대양사건」이 4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다시 여론을 뒤흔든지 10일로 꼭 한달이 지났다. 경찰로부터 수사를 넘겨 받은뒤 21일째 되는 검찰은 구속된 세모 사장 유병언씨(50)가 오대양직원살해암매장자수자들의 자수에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증거를 찾느라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유씨가 「구원파」및 오대양과 돈으로 깊이 얽혀 있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앞으로 암매장자수자들의 자수동기까지 명확히 알아낸다면 아무래도 연관성이 있을성 싶은 32명의 집단변사사건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는 태도에 다시 한번 주목해 본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이 『한번 해 볼만한 사건』이라며 자신을 갖고 시작,수사 중간에 『국민에게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해 왔다. 이같은 의지로 검찰은 「구원파」라는 맹신도들의 거짓 진술을 파헤쳐 결국 유씨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고 이를 본 국민들은 검찰이 무엇인가 캐내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살해암매장 범인들이 자수에 대비,경찰관으로부터 「자수대비교육」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9일부터 수사는 다시 초점을 잃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경찰관 관련사실을 뒤늦게 밝힌 것도 그렇거니와 공교롭게도 이날 32명의 사체를 부검했던 법의학 권위자들이 『집단자살했을 것이란 소견에 변함없다』는 증언을 해 사건은 다시 김이 빠지는 듯한 인상이 짙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미 4년전 1차수사를 지켜봤던 국민들로서는 놓칠뻔 했던 유사장의 사기행각혐의를 겨우 공소시효안에 찾아낸데서 사건이 마무리 되어서는 아무래도 개운치 않을 것이다. 때문에 국민들은 검찰이 허점투성이·의혹투성이로 추측과 유언비어만 난무하는 이 사건을 낱낱이 수사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바라고 있다. 검찰의 이번 수사가 4년전 수사에 대한 해명을 해주기 보다는 1차수사의 어디가 잘못됐는가를 짚어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팽배해 있는 것이다.
  • 「집단자수」 유 사장 관련 추궁/검찰

    ◎「세모」 간부등 10여차례 회동 확인/「변사」 부검의 2명 참고인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8일 주식회사 세모의 간부가 오대양 직원 4명의 살해및 암매장사건으로 자수한 김도현씨(38)등과 지난해부터 자수를 의논해왔음을 밝혀내고 사장 유병언씨(50)가 이를 지시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씨등 구속된 7명과 입건된 이복희씨(30·여)등 2명등 모두 9명을 상해치사및 사체은닉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의 기소와 함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자수한 김씨 등은 이재문씨(39)의 소개로 세모해외부장 윤병덕씨(41)와 「구원파」교단간부 손영수씨(41·해외체류중),「구원파」발행잡지 「새길」기자 최숙희씨(31)등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10여차례 만나 자수를 논의해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집단변사사건으로 숨진 32명을 부검했던 고려대 황적순박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면역생물학과장 최상규박사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당시 부검과정및 결과 등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
  • 화성 여인 변사는 타살/경찰,치정 얽힌 면식범 소행 추정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40대여인 익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일 숨진 여자에 대한 부검결과 목졸려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저수지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여자가 지난달 31일 하오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원용숙씨(45·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인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원씨는 지난달 31일 하오4시쯤 딸(10)에게 『보험금을 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하오5시쯤 집에서 2㎞정도 떨어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 풍화당노인정에서 노인들과 화투놀이를 하다가 천모씨(71)와 함께 인근 다방에서 차를 마시고 하오7시쯤 집으로 간다며 헤어진 후 다음날인 1일 화성군 매송면 어천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원씨가 세번째 결혼한 남편(69)과의 사이에 두딸을 두고 있으나 나이차로 평소 가정불화가 잦았고 소지하고 있던 루비반지 등 귀중품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치정에 얽힌 면식범의 범행으로 보고 원씨와 가깝게 지내온 이모씨(53·노동)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오대양」수사 중간점검·추이 전망/기자방담

    ◎유 사장,현금인출 위장등 돈거래에 치밀/집단자수,“세모와 알력 탓” 분석/송 여인 행적서 사채가닥 잡아/의혹의 「변사」 타살여부 규명에 관심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세모의 유병언사장이 1일 구속됨에 따라 이른바 「오대양사건」의 검찰수사가 1단계는 매듭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10일 김도현씨 등 오대양출신 6명의 이해하기 어려운 집단자수를 계기로 4년만에 다시 화제에 오른지 3주만입니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수사현장및 사건 관련 여부로 주목됐던 세모의 주변,그리고 박찬종의원이나 김현의원,탁명환씨 등등 많은 현장과 사람들을 취재하느라 수고한 취재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사건경과를 간추려 보고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봅시다. ­87년 8월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2리 오대양 용인공장 식당천장에서 32명이 집단변사한 오대양사건은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거의 잊혀져 가고 있었던 사건이었으나 6명의 집단자수로 다시 초미의 관심거리로 떠올랐지요. ○6명 자수에 의아 ­실제에 있어 김씨 등은 본 사건과는 관계가 없고 다른 4명을 살해 또는 암매장한 사실을 자수한 것이었으나 자수동기에 의문이 많은 등으로 「오대양사건」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흥미있는 것은 4년전 사건발생 당시 집단 변사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지목돼 수배됐던 노순호씨(당시 오대양총무과장)가 「오대양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김씨 등에 의해 살해·암매장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지요. ­집단자수사건 초기부터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돼왔던 것은 이들의 자수동기라 할 수 있죠. 뭣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잊어가고 있는 지금에 와서 파란을 일으키는가 하는 의문인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당사자는 세모인 만큼 이들이 세모와의 알력으로 세모를 혼내주기위해 자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씨등의 집단자수를 계기로 항간에서는 「오대양사건」은 세모를 제외하고는 성립조차 되지않는다고 할 정도로 세모관련설이 끊임없이 나돌았죠. ­검찰이 사건 전반에 대해 재수사에 나선 것은 4명의 살해 암매장사건 송치를 사흘 앞둔 지난달 17일쯤이었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배경은 우선 김도현씨등 6명의 자수동기가 석연치 않은데다 자수자들의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혹이 무성했기 때문이었는데 검찰로서는 「오대양사건」을 근본적으로 파헤쳐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수사초기에는 검찰도 무척 자신이 없는듯 보였어요.재수사착수사실 자체를 부인하는가 하면 재수사를 하더라도 기대할 성과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계속 꽁무니를 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꼬리문 세모 관련설 ­그렇습니다.송종의대전지검장이나 심재륜차장검사등 수사간부들이 다같이 『4년전의 일을 지금와서 어떻게 밝혀내겠느냐』고 반문하곤 했습니다. ­먼저 집단변사사건은 수사기록을 다시 찾아내 검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수사방법이 거의 없거든요.시체는 모두 화장해 버려 흔적도 없는데다 뚜렷한 목격자나 증인도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체부검결과등을 보면 타살일 것이라는 의혹이 여러군데 드러나 보이지만 막상 뚜렷한 증거는 없습니다. ­아무튼 유병언사장의 구속이후 검찰의 수사방향은 집단변사의 원인을 밝히는데 있다고 하겠는데 자살 또는 타살인지를 밝혀줄 명확한 수사결과가 나올지 주목거리입니다. ­최소 1백70억원이라는 오대양 사채의 행방에 대해서도 검찰의 입장은 매우 회의적이었습니다.『「수서사건」수사에서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살아 있는데도 비자금을 못 밝혀내는데 박순자씨가 죽고 없는 상황에서 사채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혀낼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발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요.또 암매장된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가 남편이 암매장된 사실을 알면서도 4년 가까이 숨겨온 것을 예로 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종교집단의 사건을 상식적인 수사로 밝혀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의 수사는 구속자 6명과 불구속 2명이 송치된 20일쯤부터는 차츰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사채부분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사채행방을 찾는데 있어 가장 핵심인물인 송재화씨의 과거 사건기록을 전남도경에서 넘겨받고참고인 조사와 수표및 예금 구좌의 추적 등을 통해 박순자씨가 송씨에게 4억6천여만원을 보낸 사실을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좌추적에 애먹어 ­그렇지요.7∼8년전의 일이라 무척 여러웠겠지만 구좌추적이 어느 정도 이뤄지자 처음의 회의적인 태도와는 달리 검찰도 수사에 자신감을 갖게되었고 한 수사간부는 『검사로서 한번 해볼만한 탐나는 수사』라고 까지 표현하더군요. ­검찰의 수사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주식회사 세모에 대한 수사로 방향이 잡히게 됐는데 여기에는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폭로가 기폭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폭로성발언들이 여기저기서 잇따르자 수사관계자들은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된다며 몹시 불만을 표시했지요. 특히 민주당 김현의원은 거의 매일 아침마다 기자회견을 자청,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기자들에게 알려 주었는데 지나치게 의도적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구원파 개입” 폭로전 그뒤 세모 유사장으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된 대전침례신학대학정동섭교수와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소장의 폭로성 발언도 잇따랐는데 검찰은 이들이 자제해 주길 몹시 바라는 눈치였어요. ­검찰이 유사장을 구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능성이 희박했던 수표추적을 해냈기 때문입니다.검찰은 유씨가 용의주도한 계획아래 뒷날의 화근을 남겨두지 않으려고 주로 현금으로 거래했기에 애초 수표추적은 곤란하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결과 송재화씨를 통해 삼우트레이딩 개발실에 전달된 사채중 모두다가 현금이 아니고 간혹 수표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추적이 가능해졌다는 후문입니다. 또 서울에서 세모측이 다른 곳에서 송금된 돈을 찾을 때 수표로 받은 뒤 이를 기재할 때 은행직원과 짜고 현금으로 인출해간 것처럼 위장하는 소위 수표 「세탁」수법의 한가지를 구사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공소유지 자신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유씨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난 「검찰의 피의자 조사공동화현상」입니다. 이 말은 검찰쪽에서 먼저 나온 말이기도 한데지난번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으로 검찰에 구속된 강기훈씨가 검찰조사과정에서 일관되게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침묵으로 일관해 결국 이같은 내용만 담긴 진술조서를 근거로 기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씨도 검찰에 소환돼 철야수사를 받으면서 증거물을 제시하고 추궁해도 계속 부인으로 일관,담당검사는 결국 그 내용만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영장을 발부받고 기소할 수 있을 만큼의 증거물과 참고인진술이 있어 검찰로서는 공소유지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유사장 구속이후 수사팀도 대전지검차장검사가 서울로 발령난 심재륜검사 후임에 유재성검사가 부임하고 법의학에 밝은 서울지검 추호경검사 등 검사6명이 새로 보강됐는데 새 수사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참석자 ▲사회1부=최철호·손성진·오승호기자 ▲사회2부=박대출기자 ▲사회3부=박국평차장 최용규기자 ▲사진부=남상인·김명국·손원천기자
  • 박 교주 동생등 2명 긴급수배/「오대양」관련

    ◎사채향방·노 총무 피납의 「열쇠」간주/자수자 「살해날짜」진술 엇갈려/7명 구속·2명 입건/「32명 변사」 연계 수사/노씨등 시체 3구서 골절상 발견 【대전=박국평·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2일 오대양총무과장 노순호씨(당시36세 )등 3명의 살해암매장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이 사건이후 행방을 감춘 유일한 관련자인 박용택씨(38·박순자씨의 이복동생)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35)도 이번사건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이 박용택씨를 찾고 있는 이유는 박씨가 당시 오대양계열인 공영정밀 전무로 있으면서 1백억원이 넘는 사채의 유출경로를 잘알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는데다 이번 노씨등 암매장사건 관련자중 유일하게 행방을 감춘 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 11일 형사대를 박씨의 주소지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급파했으나 이미 박씨는 행방을 감춘뒤였다. 박씨는 지난 87년 오대양사건이후 인천에서부터 현주소지까지 5번이나 주소를 옮겨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박씨와 함께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박명자씨 역시 김도현씨 등의 자수 이후인 11일 서울에서 같이 살고 있는 11살난 딸에게 『미국으로 물건을 사러간다』는 말만 남긴채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박여인은 남편 노씨보다 먼저 오대양에 입사해 남편을 총무과장으로 추천,함께 근무하면서 회사의 경영상태를 잘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노씨가 대전으로 납치될 당시인 87년8월17일 서울 처가에 있던 노씨에게 전화를 걸어 『하오2시40분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자』고 유인,자신은 나타나지도 않고 노씨를 납치당하게 만든 것으로 당시 경찰수사결과 드러났었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수한 김씨등 9명의 석연치 않은 자수동기와 엇갈리는 진술부분,그리고 용인집단변사사건과의 관련여부 등에 대해서도 전담반을 편성해 보강수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 6명은 자수 당일인 10일엔 하나같이 노씨의 살해 일자를 87년8월15일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경찰이 그때까지는 노씨가 살아있었다는 반증을 제시하자 「기억에 없다」면서 노씨 살해 일자를 엇갈리게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자수한 전 오대양 직원 9명중 김도현씨(38)등 7명을 폭행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12일 하오 구속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심해련씨(25)와 이복희씨(30)는 불구속 입건했다. 1차감식을 마친 충남대 임상병릭학팀(팀장 황규상박사)은 숨진 노씨등 3명의 사체에서는 왼쪽 다리부분과 늑골에 골절상이 발견됐으나 박형심으로 추정되는 사체에서는 아무런 외상이 없는 것을 밝혀내고 신원확인에는 실패,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한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구속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도현(38) ▲이세윤(45) ▲오민철(34) ▲김강규(32) ▲한호재(38) ▲문윤중(37) ▲이인희(27·여)
  • 「4년 미궁의 집단변사」 규명될까

    ◎노순호씨 행적·사채 1백억 행방 추적 4년동안 미궁속에 빠져있던 오대양의 집단변사사건의 전모는 과연 풀릴 수 있을까. 이 사건의 관련자로 여겨지는 7명이 10일과 11일 충남도경에 자수해옴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들의 진술여부에 따라서는 당시 사건의 전모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둘러싸고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또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항간에 소문으로 나돌았던 전경환씨와 오대양및 이 사건의 주범이자 교주인 박순자씨와의 관계,박씨가 3백45명의 채권자로부터 빌려쓴 97억원의 행방,오대양의 중소특례수출입허가취득경위,오대양산하 공영정밀이 중소특례수출허가를 취득하면서 수출업체로 변경된 점등 석연찮은 부분이 규명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사건의 초점은 87년 8월29일 오대양용인공장기숙사 천장에서 한꺼번에 32명의 사체가 발견된 집단변사사건의 의문점을 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오대양사건을 수사했던 경기도경과 충남도경은부검을 통해 사인만 규명했을 뿐 자살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수사를 끝냈다. 경찰은 다만 이들이 교주 박씨의 심복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사교인 「오대양교」의 실체와 집단자살에 이르기까지의 배경 등은 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신문하고 있다. 검 경은 특히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유력한 용의자로 현상금과 함께 수배됐던 이 회사 전총무과장 노순호씨(사망당시32세)가 집단변사사건이 있기전 살해됐다는 자수자들의 진술과는 달리 그 이후에도 노씨를 본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있어 노씨의 사인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검 경은 이밖에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들이 제발로 경찰에 찾아와 자수한 동기 또한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수사결과만 놓고 볼 때 오대양사건은 교주 박씨의 지시에 따라 자수자를 포함한 신도들이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암매장하는등 공범관계에 있고 채무관계로 빚독촉에 시달린 박씨와 신도들이용인공장으로 피신해 있다가 자수자들의 진술을 포함한 이러저런 이유로 집단자살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여고시절 말수가 적은 소녀였던 박씨는 신학대학을 나와 「살아있는 신」으로 행세하며 「오대양교」를 창설,이회사 사원이자 신도인 사원들을 철저히 농락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무튼 이 사건의 관련자 7명이 자수해옴에따라 오대양사건이 재조명될 것임은 틀림없다.
  • “87년 참극이전 3명 살해 암장”/자수한 6명 밝혀

    ◎“「오대양 박사장」 지시로 범행”/“회사규율 위반” 이유 해마다 1명씩/4년만에 집단변사 진상 밝혀질듯/“거짓된 박교주 가르침 뒤늦게 알아 자수 결심” 【대전=박국평·박대출·남상인·최용규기자】 87년8월29일 사이비종교집단 오대양의 신도 32명이 (주)오대양의 경기도 용인군 공장천장에서 집단변사체로 발견돼 충격파를 던졌던 오대양사건은 이 사건 이전에도 85년부터 87년까지 해마다 신도1명씩을 살해 암매장했으며 암으로 숨진 신도를 사망신고도 하지 않고 암매장하는 등 모두 4명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집단변사사건 당시 신도들과 함께 숨진채로 발견된 오대양의 교주 박순자씨(당시 47세)의 지시로 이들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는 신도6명이 10일 하오 충남도경에 자수해 옴으로써 밝혀졌다. 이날 경찰에 자수,철야조사를 받은 오대양관계자는 김강규씨(31·상업·서울 강서구 등촌동 653의13)를 비롯,이세윤씨(45·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152의5),문충중씨(38·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5동 294의72)등 6명이다. 경찰은 『오대양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었으나 실종돼 행적을 찾고 있던 이 회사 총무 노순호씨(당시 35·대전시 중구 문화동)와 기숙사가정부 황숙자씨(당시 40·여·대전시 동구 삼성동),육아원 보모 조재선씨(당시 31·약사·충북 충주시 교현2동)등 3명이 이들에 의해 살해된뒤 암매장됐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11일 사체발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씨등 6명은 경찰에서 『지난 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오대양 용인공장에서 32명의 직원과 가족등이 집단으로 숨진채 발견되기 전인 같은해 8월15일 공장장 김길환씨(사망)등 3명이 공사대금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등 회사규율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노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충남 대덕군 산내면 하소리 농장옆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가정부 황씨의 경우 지난 85년 가수원동 오대양 사무실 옆에서 이인희씨(당시 27·부여군 세도면)등 5명의 오대양 직원들에 의해 살해돼 대전시 동구 하소동 농장에 암매장됐으며,조재선씨는 지난 86년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이회사 공장 식당에서 기숙사가 개축된뒤 청소를 하던중 이날 자수한 김도현씨와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등 30여명에 의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해 숨지자 인근 식당옆에 암매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밖에 『이날 함께 자수한 이세윤씨의 부인 박형심씨가 평소 지병인 암으로 숨지자 공장 식당옆에 암매장하는등 지난 85년부터 87년 8월15일 사이 모두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날 자수한 김씨 등은 87년 8월 16일 이 회사 대표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이상배(당시 54·충남 부여),노금례씨(당시54)부부가 회사에 찾아와 원금 반환을 독촉하자 이들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채권을 포기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가 4개월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뒤 자신들 끼리 모임을 가져오다 최근 숨진 오대양 대표 박씨의 말이 거짓임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 빚 독촉받던 회사관계자등/구내식당 천장서 32명 집단변사 ▷오대양사건이란◁ 87년8월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리에 있는 오대양 구내식당 천장속에서 남자4명,여자28명등 모두 32명의 사체가 발견된 집단변사 사건이다. 수사결과 이들은 민속공예품을 생산하는 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48세)가 사채등 채무 68억원에 대한 변제독촉을 받던중 87년8월16일 이 회사 관리부 차장 김도현씨(당시34세)등 13명이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충남 도경에 구속되자 같은해 8월21일 용인공장으로 옮겨 피신해 있다가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53세·전 충남건설국장)에 의해 모두 숨진 시체로 발견됐었다. 당시 충남도경은 이들 32명의 시체를 발견하기 전날인 8월28일 이 회사 용인공장에 피신해 있던 49명을 연행했으나 대표 박씨를 포함한 32명은 천장에 숨어 있는 바람에 연행하지 못했었다. 부검의들은 경찰의 의뢰로 장장 7시간30분동안의 부검을 통해 『31명은 약물중독된 상태에서 목을 졸려 숨지고 1명은 이들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뒤 목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었다. ▷오대양사건 일지◁ ▲87년 8월16일=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 47세·여)에게 사채 5억원을 받으러 간 이상배씨(54·충남 부여) 노금례씨(54·여)부부,운전사 등 3명이 회사창고에 12시간 동안 감금당한채 이회사 직원 1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당함. ▲8월18일=폭행 피해자 이씨가 대표 박씨 등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충남도경에 고소. ▲8월24일=집단폭행한 직원 11명 구속함. ▲8월25일=직원 2명 추가구속됨.병원에 입원중이던 박씨는 아들 영호씨와 함께 병원을 빠져 나와 오대양직원및 학사·유아원생등 1백30여명과 함께 잠적.채권자 25여명이 17억원의 피해신고를 해옴에 따라 경찰은 오대양사건을 단순폭행사건에서 거액사기사건으로 수사방향을 전환하고 박씨의 소재수사에 나섬. ▲8월26일=임시 채권단을 구성한 채권자 1백78명이 피해액 30억원 신고.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 충남도청 건설국장)사표 제출. ▲8월28일=경찰이 사원가족들의 제보에 따라 오대양 용인공장을 수색해 어린이 19명등 49명을 찾아냈으나 천장등에 숨어 있던 32명은 발견 못함.49명중 연고자가 나타난 18명은 가족에게 인도하고 부녀자 10명은 대전 일맥자매원,나머지 21명은 대전시립아동보호소에 보호의뢰. ▲8월29일=상오1시쯤 박씨의 남편 이씨등이 오대양 용인공장 천장에서 박씨등 32명의 시체발견.하오3시30분쯤 경찰에 신고.충남도청 이씨의 사표 수리.채권자 3백여명으로 증가하고 채권액 1백70억원으로 신고됨. ▲8월30일=실종된 오대양 총무 노순호씨와 기숙사 가정부 황숙자,육아원보모 조재선씨등 3명 수배.
  • 입양 한국아동/미 양모가 살해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가 양모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5일 시애틀총영사관과 워싱턴 스호노미시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애틀 인근 바슬에서 입양아 정조희양(생후 28개월)이 피살체로 발견돼 수사한 결과 양모 노린 앨런드슨씨(39)가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숨진 정양의 시체를 부검,정양의 목을 깨문 이빨자국과 양모 앨런드슨씨의 치아형이 같은 것을 확인하고 양모를 2급살인혐의로 기소했다.
  • “수입품 원산지·가격표시제 확대를/소보원「개방과 소비자보호」세미나

    ◎농수산물엔 사용농약·첨가제명 명기/집단소송제 도입등 법령정비도 긴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의 여파로 종래의 공산품위주의 수입자유화가 농축산물 및 유통서비스산업의 개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국내 소비자보호대책방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밀려들어오고 있는 이들 수입상품들은 가격,소비자안전,정보제공,피해구제측면에서 국내소비자들에게 여러가지 폐해 및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3일 하오 보호원 대강당에서 「개방화와 소비자보호」라는 주제로 개원4주년기념세미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석철박사(소보원정책개발연구실장)는 개방화에 따른 소비자보호는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는 최소화하는데 목표가 있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부정적 효과로 비교열위산업의 기반약화,부당가격에 의한 경제적 손실,각종 위해의 발생,소비자피해의 증대,비합리적 소비조장 및 국민계층간 위화감조성 등을 들었다. 김박사는 이같은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수입가격표시제 확대실시 및 수입농산물 공매제도개선▲소비자제품안전법 제정▲제조일자 지정표시 및 유통기한 표시의 2원화▲원산지표시확대▲음식점의 수입육표시 의무화▲수입품피해구제기금제도실시 등이 조속히 실시되어야 한다는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수입농산물의 90%이상이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5개 지정공매법인에 의해 국내유통이 독점되고 있는 현 실정을 비판했다.수입상과 지정공매인간의 각종 부당행위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격상의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김박사는 공매제도를 폐지하거나 법정도매시장의 전국적 확대방안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한 선택권신장을 위해 현행 유통일자표시제도를 중심으로 6개월이내에 부패·변질되는 제품을 지정,유통일자와 제조일자를 병행표시토록하고 유통일자의 운영도 2원화,소비자보호와 자원낭비방지를 함께 도모할 것들을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천주 대한주부클럽명예회장은 김박사의 제안내용에 동의하면서 ▲수입농수산물에 사용된 식품첨가제,항생제,농약을 명시할 것▲관과 민이 합동으로 국산품과 수입품에 대한 비교·검사하는 체계를 구축,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주는 방안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박길준연대교수는 집단소송제도입등 법령정비와 독점규제법의 엄격한 시행,소비자단체의 기능강화등을 통해 개방화에 대응할 것등을 진취적 입장에서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같은 기업·소비자단체·학계의 주장에 대해 소비자보호주무담당자인 안병우경제기획원물가정책국장은 UR와 관련한 개방화대상요구가 금융·통신·교통·서비스·지적소유권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보호시책 대상도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정부의 시책방향을 제시했다. 안국장은 이와함게 정부가 계획·추진중인 시장개방과 관련한 주요 소비자문제대책으로 안정성검사내용보완,유해물질투입여부검사,검사인력보충강화,일정규모이상의 수입기업에 대한 소비자피해및 A/S운영지도·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30대 여인 알몸 변사체/수원아파트 공사장 하수구서

    【수원】 1일 하오 5시15분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220의4 영광아파트 신축공사장 앞 하수구에서 30대 중반의 여자가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자는 얇은 윗셔츠만 반쯤 걸친채 알몸이었으며 1m 깊이의 하수구에 엎어져 있는 상태로 온몸에 진흙이 묻어 있고 뚜렷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패정도로 보아 숨진지 3∼4일이 지났으며 사건현장 부근을 자주 배회하던 30대 여자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말에따라 숨진 여자의 신원을 찾는 한편 사체를 부검,타살여부등을 가리기로 했다.
  • 태연하게 「권총살해」 재연/어제밤 현장검증

    ◎성난 주민 몰려들어 한때 지연/경관 총기 난사사건 【의정부=오승호 기자】 서울 북부경찰서 도봉파출소 김준영 순경(28)의 총기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7일 하오 11시쯤부터 사고현장인 의정부시 금오동 406의12 청송식당과 금성세탁소·태양슈퍼마켓에서 김 순경을 데리고 현장검증을 20여 분 동안 실시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의정부지청 송인보 검사의 지휘로 경기도경 강력과장 이정길 총경과 이광웅 의정부경찰서장·의정부경찰서 소속 형사 등 10여 명이 실시했으며 유족과 주민 7백여 명이 이를 지켜봤다. 경찰은 하오 10시44분쯤 범인 김 순경을 경기1고7646호 르망승용차에 태우고 청솔식당 앞에 도착했으나 미리 나와 있던 주민들이 몰려들어 승용차를 에워싸고 김 순경에게 욕설을 퍼붓는 바람에 10분쯤 늦게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흰색 셔츠에 감청색 바지를 입은 김 순경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줄곧 머리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으며 첫번째 현장검증 장소인 청송식당에서만 경찰이 수갑을 채운 두 손을 들고 권총으로 살해하는 모습을 태연히 재연하며 『이 자세가 맞느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하는 등의 말을 했다. 앞서 김 순경은 하오 9시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집행돼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1시간쯤 수감돼 있다가 현장검증에 나왔다. 이에 앞서 경찰은 하오 7시30분쯤 김성배씨(33) 등의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했다.
  • 김귀정양 사인/질식사로 결론

    성균관대학교 김귀정양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24일 김양 사체부검의인 서울대 이정빈 교수로부터 부검최종결과를 넘겨받아 김양의 사망원인이 흉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임을 최종결론지었다.
  • 김양 기도·폐조직서 최루탄성분 안나와/도핑테스트 결과

    성균관대학생 김귀정양(25)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김양사체 일부조직에 대한 도핑테스트 결과를 통보받고 『김양사체에 대한 모든 검사결과,김양은 압박질식사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체부검 당시 추출한 기도폐조직 심장내 혈액 등의 도핑테스트 결과,최루탄 성분인 황화탄소(CS)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 정부와 짜고 남편 독살/“남자관계 끊어라” 행패에 격분

    ◎40대 여인·정부 영장 서울 노원경찰서는 17일 내연의 관계에 있는 남자와 짜고 남편에게 극약을 먹여 살해한 유경숙씨(42·노점상·노원구 중계동 102 주공아파트 101동 1502호)와 정부 이재식씨(39·상업·성남시 수성구 수진2동 3934)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개월여 동안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유씨의 남편 김근회씨(49)가 이를 눈치채고 유씨가 노점상으로 일하던 송파구 가락동 청과시장으로 날마다 찾아가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리자 지난달 24일 하오 4시쯤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온 김씨에게 「술 깨는 약」이라고 속여 극약 2알을 먹였다는 것이다. 유씨는 남편 김씨가 극약을 먹은 뒤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져 숨지자 이날 하오 5시쯤 경찰에 단순변사신고를 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국립과학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숨진 김씨가 극약에 중독돼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유씨를 조사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김귀정양 사인은 흉부압박 질식사/검찰,부검결과 발표

    성균관대 학생 김귀정양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14일 부검을 실시했던 이정빈 서울대 교수로부터 김양 사체조직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은 김양의 직접사인이 첫 부검소견과 동일한 흉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났으며 「대책위」측이 의문을 제기하는 두피하출혈은 외부에서 머리를 쳐 나타난 것이 아니고 질식할 때 피가 엉겨붙어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장을병총장과 평화시위(사설)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의 장례식이 큰 충돌 없이 끝나 이만저만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무척 안도하고 있을 줄 여긴다. 그것은 이유야 어떻든 한 여대생의 시신을 놓고 그렇게나 오랫동안 학생과 당국간에 첨예하게 대립해온 문제의 해결이어서 그러하다. 더욱이 그 해결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온 대화와 양보에 의한 것이어서 더없이 신선하고 그런 결과를 가져온 모든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루탄과 화염병의 공방전이 또 벌어져도 될 만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충돌을 피할 수 있었고 끝내는 평화적인 시위를 이뤄냈다는 사실이 훌륭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 동안 입버릇처럼 강조해온 대화와 양보가 가져온 결과여서 흐뭇하고 값진 것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이 학교 장을병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줄기차게 보여온 중재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총장이 앞장선 설득력과 용기를 갖춘 행동이 그러하다. 최근에 없는 것이어서 보기에도 좋았다. 또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을 해낸 적극성이보다 돋보였고 그것이 소신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게 됐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최근의 학원사태를 포함해서 이른바 시국을 둘러싸고 기성세대의 방관 또는 무관심적인 자세가 문제가 되고 있음을 너무나 자주 보고 있다. 그러한 때에 장 총장의 적극적인 개입은 현안 해결의 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여긴다. 그는 김양의 부검실시 합의에 이어 학교에로의 시신운구 때와 또 이번의 장례식 등 3차례에 걸쳐 한결같이 대화로 문제를 풂으로써 평화시위를 실현시킨 장본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서도 당국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장 총장의 중재개입을 받아들인 치안당국의 양보와 협조가 있어 충돌을 피할 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대화와 양보를 가능케 하는 서로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의 경우는 새삼 일깨워주었다. 그만큼 이번의 시위는 종전에 비해 새로운 것이었고 중재의 중요함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총장은 실천으로 평화시위를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당국은 순발력있게 협조를 아끼지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이런 것들이다. 방관자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함께 문제를 풀려고 하는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상대방의 주장이나 요구에 대해 여유를 갖고 대할 수 있을 때 이것이 가능해지고 주장은 합리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무턱대고 자기의 주장만을 관철시키려 할 때 이번과 같은 결과는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위가 최루탄과 화염병의 공방전만으로 일관했다는 것에서 이것은 분명해진다. 따라서 앞으로의 어떤 시위도 이번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하고 바란다.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적인 것 이상으로 호소력을 갖는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구호로,피켓으로,행진만으로도 자기의 의사가 충분히 전달되고 그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평화적인 시위문화의 정착을 의미하는 것이다. 폭력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누구나 하고 그런 인식이 자리를 잡게 될 때 평화시위가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