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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야동 수백개…성범죄 전력있었지만 자유롭게 거주 이동

    등교하던 경남 통영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양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김모(44)씨는 자신의 집 컴퓨터에 어린 학생들이 나오는 야한 동영상 수백개를 저장해 놓고 즐겨 봐 왔던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통영경찰서는 이날 한양 집 인근에 살며 고물를 수집해 온 김모(44)씨를 성폭력 및 감금·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쯤 학교에 가려고 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던 한양을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10㎞쯤 떨어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느껴 성폭행하려고 했으나 반항하는 바람에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김씨의 성폭행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24일 부검에 이어 27일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의 방안과 1t 트럭 등에서 발견된 혈흔과 문구용 칼, 검정색 테이프, 노끈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19일 김씨의 트럭에서 발견된 문구용 칼에서 검출된 혈흔은 분석 결과 한양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김씨에 대한 경찰조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오전 6시 58분쯤 차를 몰고 집을 나온 뒤 오전 7시 45분쯤 한양을 태워 주변을 돌아다니다 오전 8시 24분 집에 도착해 한양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오전 8시 38분쯤 집을 나왔다. 이어 김씨는 낮 12시 12분쯤까지 집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삽을 챙겨 집을 출발한 뒤 낮 12시 45분에서 오후 1시 37분 사이에 시신을 파묻었다. 조사 결과 압수한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218점의 동영상 가운데 70점은 어린이들이 나오는 야한 동영상이었다. 또 야한 소설류도 많았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에도 인근 마을에 사는 학생들을 자신의 트럭에 태워 학교에 데려다 준 사실을 확인, 추가 범행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2005년 강간상해 혐의로 4년간 실형을 산 전력이 있지만 성폭력 범죄자 등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한 법률(2008년 9월 시행)이나 성폭력 범죄자 신상공개제도(2011년 4월 시행)가 시행되기 전의 범죄인 탓에 해당 법 적용을 받지 않고 특별한 관리 없이 자유롭게 거주·이동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주관광女 시신 발견…살해범 얼굴 보니

    제주관광女 시신 발견…살해범 얼굴 보니

    올레길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다가 실종된 여성 강모(40)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23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강씨의 시신도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관광객 강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강모(46·서귀포시 성산읍)씨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 인근 농로변 대나무밭에서 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으며,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는 강씨의 배낭도 있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올레 1코스 구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범인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11일 오전 8~9시쯤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자신을 보고 강씨가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 ‘신고를 하겠다’고 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하자 반항, 강씨가 메고 있던 배낭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당일 지병인 당뇨병 치유를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 올레 1코스에 갔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시신을 올레길 옆에 숨겨 두었다가 오후에 차량을 이용해 500m가량 떨어진 대나무밭으로 옮긴 뒤 13일 다시 찾아가 흙으로 덮었다. 범인 강씨는 “가매장했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강씨의 신체 일부를 잘라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은 이유에 대해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불안을 느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19일 시신을 버린 장소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손목을 절단, 이날 오후 10시쯤 만장굴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인 강씨는 취재진에게 “유족들에게 신체 일부라도 돌려주기 위해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갖다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 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성폭행 여부와 사전 계획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제주 올레 1코스 주변 마을에서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범인 강씨는 전과 2범으로 2008년 택시강도 등으로 징역 3년을 산 데다 외항선 선원으로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강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범인 강씨를 봤다는 목격자 제보 및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 19일 범인 강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과 차량의 보조석 시트에서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었다. 경찰은 24일 범인 강씨를 살인 및 시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올레길 여성’ 살해범도 마을주민 이었다

    ‘올레길 여성’ 살해범도 마을주민 이었다

    올레길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다가 실종된 여성 강모(40)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23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강씨의 시신도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관광객 강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강모(46·서귀포시 성산읍)씨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 인근 농로변 대나무밭에서 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으며,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는 강씨의 배낭도 있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올레 1코스 구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범인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11일 오전 8~9시쯤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자신을 보고 강씨가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 ‘신고를 하겠다’고 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하자 반항, 강씨가 메고 있던 배낭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당일 지병인 당뇨병 치유를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 올레 1코스에 갔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시신을 올레길 옆에 숨겨 두었다가 오후에 차량을 이용해 500m가량 떨어진 대나무밭으로 옮긴 뒤 13일 다시 찾아가 흙으로 덮었다. 범인 강씨는 “가매장했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강씨의 신체 일부를 잘라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은 이유에 대해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불안을 느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19일 시신을 버린 장소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손목을 절단, 이날 오후 10시쯤 만장굴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인 강씨는 취재진에게 “유족들에게 신체 일부라도 돌려주기 위해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갖다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 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성폭행 여부와 사전 계획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제주 올레 1코스 주변 마을에서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범인 강씨는 전과 2범으로 2008년 택시강도 등으로 징역 3년을 산 데다 외항선 선원으로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강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범인 강씨를 봤다는 목격자 제보 및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 19일 범인 강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과 차량의 보조석 시트에서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었다. 경찰은 24일 범인 강씨를 살인 및 시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연가시’ 현실로? 뇌 파먹는 ‘아메바’에 8세 사망

    ‘연가시’ 현실로? 뇌 파먹는 ‘아메바’에 8세 사망

    기생충이 사람의 뇌를 조종해 물로 뛰어들게 한다는 내용의 영화 ‘연가시’와 매우 흡사한 사례가 보고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얼마 전 호수로 물놀이를 다녀온 한 남자아이가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부검 결과 사망자의 몸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이름의 아메바가 발견됐으며, 사인은 이 아메바로 인한 아메바감염성뇌수막염(PAM)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7일 사망했으며 8세 소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년은 사망하기 일주일 전 호수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뒤 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미국 의료보건당국은 “얕고 따뜻한 호수물이나 강물에 들어갔을 때에는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2001~2010년까지 32건이 보고됐으며,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대문구, 초등생 첫 한방건강검진

    다양한 지역적 특색과 자원, 시설 등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되어 한방산업의 메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동대문구가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한방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동대문구 보건소는 2012년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어린이 한방건강증진 사업’ 시범구로 선정됨에 따라 17일과 18일 전농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종합건강검진은 양방병원에서만 실시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았다.”면서 “최첨단 한방 의료장비로 한방건강검진을 실시해 잠재적인 질병유무를 진단하고 어린이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검진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서울시한의사회, 동대문구한의사회와 연계, 한의사로 구성된 검진팀이 학교를 방문해 ▲체성분검사 ▲사상체질검사 ▲맥진기를 이용한 신체기능검사 ▲경락진단기를 이용한 오장육부검사를 마쳤다. 검진 후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방약재를 이용해 향기 나는 복주머니를 만드는 체험도 진행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건강증진사업이 한 단계 발전해 다른 자치구에 전파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그차지 않고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진단해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살맛 나는 동대문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얼굴 기형이…” 친딸 태어나자마자 생매장한 파렴치父

    “얼굴 기형이…” 친딸 태어나자마자 생매장한 파렴치父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은 자신의 딸을 외형적 기형이 있다는 이유로 생매장 한 파렴치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펀자브 주에 사는 챈드 칸은 태어난 딸의 외모가 비정상적인 것에 충격을 받고 아이를 생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챈은 친척들에게 “아이가 죽은 채 세상에 나왔다. 곧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아이를 인근 묘지에 생매장 했다. 병원 측은 “출생 당시 분명 힘차게 울음을 터뜨렸으며, 건강에도 큰 이상이 없었다.”며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아이를 안고 묘지로 가는 그의 모습을 본 주민들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끝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칸의 부인은 아이가 생매장 당할 때 병원에 있었지만, 이 일에 동조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아이가 건강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머리가 크고 비정상적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은 분명한 유죄”라면서 “아이에게 기형이 있다 해서 마음대로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인권위원회의 활동가인 파르자나 바리는 “이 사건은 파키스탄 전역에 깔린 아이들에 대한 편견, 특히 육체적 기형을 가진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문제의 남성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 측은 무덤을 파헤쳐 아이의 시신을 발굴한 뒤 부검할 예정이며, 친딸을 생매장 한 칸은 사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팁]

    표적항암제 ‘타시그나’ 건보 적용 한국노바티스는 국내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표적항암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최근 밝혔다. 급여가 적용되는 제품은 150㎎ 제형으로, 보험을 적용한 약값은 캡슐당 1만 9701원이다. 그러나 1일 복용량이 4캡슐이므로 하루 약값은 7만 8804원이고, 이 중 환자부담(5%)은 3940원이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타시그나는 기존 글리벡보다 암유전자에 정확하게 작용해 더 빠른 반응률을 나타낸다.”면서 “보험급여가 적용됨으로써 환자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16일부터 ‘인체병리 표본전시회’ 서울성모병원은 질병에 걸린 몸속 내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인체병리 표본전시회’를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병원 4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200여점의 장기들은 가톨릭대 부속병원에서 수술이나 부검 후 암 진단을 받고 폐기되는 장기들을 합성수지화해 특수 보존한 것들이다. 전시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2시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단체관람은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02)2258-1589, pathmuseum@gmail.com 한미약품, 알바니아에 의약품 기증 한미약품이 최근 알바니아에 3억 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의약품은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빈민가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하는 심재두 원장을 통해 전달됐다. 기증한 의약품 중 주사용 항생제 ‘타짐주’와 고혈압치료제 ‘토르셈정’ 등은 현지 병원 등에 전달돼 빈민 진료에 쓰이게 된다. 심 원장은 “한미약품의 의약품 기증은 소리 없는 애국”이라고 말했다
  • 여소야대 환노위… ‘쌍용차·삼성 백혈병 소위’ 추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사망과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를 다룰 산업재해 관련 특별소위원회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내에 설치하려고 해 새누리당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3일 첫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특별소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산회했다. 야당은 개별 기업의 노사 문제라 해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사안은 국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홍영표 환노위 민주당 간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어떤 사업장이든 문제가 있다면 개별 상임위에서 다룰 수 있고, 다른 나라 역시 다들 이렇게 하고 있다.”며 “특별소위 설치를 재계에 대한 정치 개입이라고 본다면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간사 협의를 거쳐 산재 관련 특별소위를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아직 야당의 소위 구성 요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충분치 않아 유보시켰다.”고 말했다. 간사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조정해 보겠다고 했지만, 상임위 초반 야당의 기선 제압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 김 의원은 “여소야대 상임위에서 합리적인 상임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을 산업재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은 우리도 같다.”며 “삼성전자의 백혈병 산업재해 등 (근로환경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무엇보다 특정 기업과 관련한 소위가 구성될 경우 재계의 반발이 빗발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환노위가 구성되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합리적 노동정책을 포기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환노위는 새누리당 7명, 민주당 7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구성된 ‘여소야대’ 상임위로 야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재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방사능중독 사망說’ 아라파트 부검할 듯

    2004년 숨진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인이 방사능 중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인 진상규명을 위해 부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4일(현지시간) 아라파트 전 수반의 사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협조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부검을 위해 유골을 발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당국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협조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진짜 사인을 밝혀내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아라파트 전 수반의 미망인 수하 여사도 방사능 중독 가능성에 대한 발표 이후 부검을 요청한 상황이다. 앞서 스위스 로잔대학 방사선 연구소의 프랑수아 보슈 소장이 아라파트 전 수반이 숨지기 직전 사용했던 소지품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수치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방사능 중독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하 여사는 그러나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보관 중이던 아라파트 전 수반의 소지품을 검사하도록 허락하는 데 왜 8년이나 걸렸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라파트 전 수반의 사망 당시 수하 여사는 부검을 거부했었다. 아라파트 전 수반은 2004년 11월 파리 외곽의 군 병원에서 숨졌으며, 프랑스 의료진은 그가 심한 뇌출혈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기록을 살펴본 전문가들과 의료진이 뇌출혈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후 아랍권에는 아라파트 전 수반이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했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팔레스타인은 아라파트 전 수반에 대한 부검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사회에 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갈 팔모르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아라파트의 사망과 관련된 상황은 이상할 것이 없다.”며 방사능 중독이라는 결과를 일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6일 연속 음주한 50대 남자 ‘조용히’ 사망

    16일 연속 음주한 50대 남자 ‘조용히’ 사망

    매일 술을 마시며 지방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던 남자가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남미 콜롬비아의 팔레르모에서 59세 남자가 16일 연속 술을 마시다 조용히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육점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남자는 평소 흔들의자에 앉아 술을 즐겼다. 특히 매년 7월2일에 열리는 산페드로 축제를 앞두고는 술을 많이 마시곤 했다. 올해도 남자는 축제를 앞두고 어김없이 주량을 늘렸다. 정육점을 닫은 후엔 흔들의자에 앉아 연거푸 잔을 비우다 잠이 들곤 했다. 남자가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건 지난달 축제를 보름 앞둔 지난달 17일부터다. 그로부터 남자는 하루도 빼지 않고 술을 마셨다. 술병을 기울이며 남자가 그토록 기다렸던 2일. 가족들은 흔들의자가 움직이지 않는 걸 보고 남자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딸이 조용히 다가가 살펴보니 남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딸은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아버지의 얼굴에 푸른 빛이 돌고 있었다.”면서 “한눈에 사망한 걸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과음이었다. 남자는 과음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축제를 기다리며 술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을 결국 술이 데려갔다.”고 안타까워했다. 팔레르모 주민들은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다 숨진 남자의 장례식에 대거 참석해 유족을 위로했다. 사진=RTU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썰매야, 이제 하늘나라서 썰매 타렴

    썰매야, 이제 하늘나라서 썰매 타렴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바다동물관의 빅스타로 12년간 터줏대감 노릇을 한 북극곰 수컷 ‘썰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일 썰매가 심장 근육 출혈로 숨졌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정확한 사인을 캐기 위해 건국대 수의과대학 병리학팀과 공동으로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 북극곰의 수명이 보통 25년인 점을 감안하면 29세인 썰매는 천수를 누린 셈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인기 코미디언 남철, 남성남 콤비를 연상케 하는 ‘왔다 갔다’춤과 힘찬 팔다리 놀림, 자맥질로 사랑을 듬뿍 받았던 썰매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랜 배우자인 ‘얼음’과의 사이에서 2세를 생산하지 못해 더하다. 썰매는 2001년 3월 경남 마산 돝섬유원지 폐쇄 때 올해로 17세인 얼음과 나란히 둥지를 옮겼다. 이후 사육사들은 썰매와 얼음 부부의 2세 출산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올봄엔 둘의 남다른 애정 행각으로 큰 희망을 품었으나 썰매는 끝내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 쓸쓸히 눈을 감았다. 이로써 국내 북극곰은 얼음과 용인 에버랜드의 한 쌍, 대전동물원의 수컷 한 마리를 합쳐 네 마리로 줄어들었다. 북극곰은 국제적 멸종 위기 동물로 각 나라에서 반출을 엄격히 통제해 국내엔 매우 귀한 존재다. 어린이대공원은 배우자를 잃고 혼자 남은 얼음이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을 우려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행동과 섭생을 예의 주시하고 얼음 속에 동태와 같은 바닷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은 특별식을 많이 주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심의 성급한 유죄판단을 문제 삼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사실상 증거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대법원은 “더욱 치밀한 추론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망 시각 진술도 엇갈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8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백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법정에서 다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검찰이 백씨의 범행을 입증할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건의 실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판부는 사망한 부인 박모(사망 당시 28세)씨의 사인이 ‘액사’(목눌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원심 판단이 성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유죄로 판단하려면 단순 질식사가 아닌 ‘액사’라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확신을 갖게 할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한 치밀한 논증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문점이 있는 부검의의 소견 등을 토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논리를 비약한 위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의 근거로 삼은 부검소견 가운데 ▲목 부위의 피부 까짐 ▲목 근육 안쪽과 턱 주변의 출혈 등에 대해 사후손상 또는 시반성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살해 동기도 유죄 인정하기엔 미약”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원심은 당시 백씨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본 뒤 합격 여부와 수도권에서의 군의관 근무 여부가 불투명하게 돼 박씨와 다툼이 있었고, 평소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어 부부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 등을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 다툼의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살인의 동기가 되기에는 매우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사망 시각으로 제시된 ‘오전 6시 41분’에 대해서도 “원심이 인정한 박씨의 평소 기상시각 등이 박씨 친동생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로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먼저 집을 나선 이후 피해자가 욕실에서 출근 준비를 시작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백씨는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달 앞둔 부인 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불합격할 가능성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부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백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부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액사가 아니라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재판장서 유죄 판결나자 그자리서 자살한男 충격

    재판장서 유죄 판결나자 그자리서 자살한男 충격

    피의자가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자 그 자리에서 자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마리코파 카운티 대법원에서 판결문을 읽던 판사 앞에서 갑자기 기소된 마이클 마린(53)이 쓰러졌다. 마린은 이날 유죄가 확정되자 품안에 있던 알약을 먹고 그 자리에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초 마린은 재판 결과에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재판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알약을 먹은것이 촬영됐으며 병원 측도 음독 임을 확인했다. 사망한 마린의 혐의는 지난 2009년 저당 잡힌 자신 소유의 맨션 방화 사건 때문이다. 당시 경찰의 사건 조사결과 방화에 의한 화재로 드러났으며 마린은 용의자로 지목됐다. 다행히 방화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찰 측은 2급 살인죄로 기소해 마린에게 16년 형을 구형할 예정이었다. 현지 경찰은 “재판장에서 정확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현재 조사중” 이라면서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통장엔 3000원… ‘생활고’ 노부부 동반자살

    생활고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60대 노부부가 ‘시신을 대학에 기증하겠다.’는 유서를 남긴 뒤 목을 매 숨졌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50분쯤 인천시 남구 숭의동 주택에서 여모(69)씨와 아내 김모(6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세입자 김모(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여씨는 부엌에서 목을 맨 채, 김씨는 거실에 눕혀진 채 숨져 있었다. 김씨도 목을 맨 자국이 있었으며 이불이 덮인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여씨는 김씨가 숨진 뒤 유서 2장과 시신기증 서약서 등을 남겼다. 유서에는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향해 악착같이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부터 동반자살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그만 죽고 싶다.”고 쓰여 있었다. 또 “아내가 먼저 목을 매 숨졌다. 내가 스카프로 아내의 목을 다시 졸랐다. 나도 같이 죽은 뒤 인하대에 시신을 기증하겠다. 부검을 하면 시신 기증이 안 된다고 하니 경찰은 부검을 하지 말아 달라.”고도 썼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25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시신기부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집 보증금 300만원을 제외한 이들 부부의 통장 잔고는 3000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 30만원의 노인 수당으로 근근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한 명 있지만 연락을 끊은 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씨가 김씨를 숨지게 한 흔적이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마리 남은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 100살로 숨져

    1마리 남은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 100살로 숨져

    역사상 마지막으로 생존했던 핀타섬 자이언트 거북이 사망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은 24일(현지시간) “자이언트 거북 ‘솔리타리오(스페인어로 외톨이라는 뜻) 조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죽은 솔리타리오 조지를 발견한 건 줄곧 거북을 돌본 사육사다. 그는 “조지가 움직이지 않아 다가가 보니 이미 사망한 뒤였다.” 며 “물이 있는 쪽을 향하고 있던 점을 보면 물을 마시러 가다 숨이 끊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공원 당국자는 “인간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동물이 공식적으로 멸종된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세계가 조지를 잃고 말았다.”고 울먹였다. 국립공원은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솔리타리오 조지는 갈라파고스거북 11종의 아종인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이다.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72년 우연히 발견됐다. 발견 당시 거북은 60살 이상으로 추정됐다. 추정이 맞는다면 솔리타리오 조지는 100살을 넘긴 나이로 외롭게 지내다 세상에 멸종을 고한 셈이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은 지구상에 단 1마리 남은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에게 조지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름 앞에 ‘외톨이’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건 짝이 없는 조지가 안타까워서였다. 국립공원은 거북을 사육장으로 옮겨 암컷 유사종과 함께 키우며 번식을 유도했다. 15년 동안 암컷이 여러 번 알을 낳았지만 건강한 알은 태어나지 않았다. 솔리타리오 조지는 자식을 남기지 못한 채 한많은 1세기 삶을 마감했다. 국립공원은 부검 뒤 거북을 박제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핀타 섬 ‘코끼리 거북’ 멸종됐다

    핀타 섬 ‘코끼리 거북’ 멸종됐다

    남미 동태평양의 섬 갈라파고스의 명물이자 생물 보존의 아이콘인 핀타 섬의 마지막 코끼리거북 ‘외로운 조지’가 24일(현지시간) 숨졌다고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이 밝혔다. 이로써 조지가 속한 코끼리거북의 아종 ‘켈로노이디스 니그라 아빙도니’는 공식적으로 멸종됐다. 국립공원 측은 조지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박제해 영구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의 나이는 10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가 속한 아종이 최대 200살까지 사는 것에 비하면 일찍 사망한 편에 속한다. 40년간 조지를 돌본 사육사 파우스토 예레나는 “아침에 우리로 가 보니 조지가 수로를 향해 쭉 뻗어 있었다.”며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지는 헝가리 출신 과학자에 의해 1972년 핀타 섬에서 발견된 뒤 사육장에서 보호돼 왔으나 자손을 남기지 못했다. 공원 측은 조지의 후손을 얻기 위해 수십년간 노력했으나 무위로 끝났다. 조지는 인근 울프 화산 출신인 근연종 암컷과 15년간 한 울타리 안에서 기거한 끝에 짝짓기에 성공했으나 암컷이 두 차례 낳은 알들은 무정란으로 밝혀졌다. 이어 이보다 더 근연 관계인 에스파뇰라 섬의 암컷도 조지와 함께 살았으나 끝내 짝짓기에는 실패했다. 에콰도르 서쪽에서 975㎞ 떨어진 갈라파고스의 여러 섬에 사는 거북들이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는 점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갈라파고스에는 거북이 많았으나 선원과 어민들이 식용으로 마구 사냥한 데다 사람이 풀어 놓은 염소까지 이들의 먹이를 가로채 멸종 지경에 이르게 됐다. 현재 갈라파고스에는 조지와 다른 아종이긴 하지만 코끼리거북 약 2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LA폭동’ 촉발 로드니 킹 수영장서 변사체로 발견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의 단초를 제공했던 로드니 킹(47)이 1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경찰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5분쯤 로드니 킹의 약혼녀 신시아 켈리의 신고를 받고 리알토의 로드니 킹 자택에 출동해 뒷마당 수영장 바닥에서 로드니 킹을 발견했다. 이후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이미 킹은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킹의 몸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구타당한 상처도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사인규명을 위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킹의 시체는 부검될 예정이다. 로드니 킹은 1992년 3월 미국 LA에서 과속운전을 하다 백인경찰이 쫓아오자 도주했다. 결국 붙잡힌 그는 경찰들에게 무차별 구타당했고 이 장면은 인근 주민에 의해 촬영돼 공개되면서 흑인 사회를 자극했다. 특히 같은 해 4월 29일 경찰에 대한 무죄평결이 내려지자 이에 분노한 흑인들이 LA 지역에서 폭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한인 교포 1명 등 55명이 사망하고 2383명이 부상당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페루 사고 희생자 주말쯤 한국으로

    페루에서 헬기 사고로 숨진 삼성물산 직원 등 한국인 희생자 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중에 시신이 한국으로 운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삼성 사장단 등 임직원들이 조문을 하는 등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13일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삼성물산에 따르면 치과진료 기록 등의 대조와 가족들의 참여로 한국인 희생자 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하지만 페루 현지법상 사망자는 부검을 거치게 돼 있어 2~3일 동안 부검 절차를 마치고 주말쯤 한국으로 시신 운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날 오전 8시부터 마련한 분향소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권오현·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장충기·이상훈 미래전략실 사장 등 23명의 사장단이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삼성물산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희생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시신이 한국으로 운구되면 유가족들과 구체적인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전체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추모객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딸 성폭행 시도한 친척 살해한 아버지 불구속

    미국에서 4살된 딸을 성폭행하려던 가까운 친척을 때려 숨지게한 아버지가 불구속 기소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텍사스 주(州) 라바카 카운티 샤이너에서 아동학대 혐의를 지닌 47세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한 남성을 구속 수사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현지 보안 사무소 측이 밝혔다. 담당 보안관 미카 하몬은 현지 매체 빅토리아 에드버킷과의 인터뷰에서 “이 아버지는 잠시 집에 들렀다가 그 남성이 딸을 성폭행하려 해 무작정 달려가 그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그 아버지는 가족 및 다른 이들과 집 밖에서 말을 돌보며 파티를 하고 있었으며 딸아이는 혼자 집 안에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4살 소녀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지닌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도중 구급차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숨진 남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말을 손질하는 재주를 가졌으며 가까운 친척이라고 밝혔다. 미카 하몬은 ”아버지는 딸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그는 셋째 딸을 보호하려 했다. 부검 결과 등 수사가 완료되는 데로 지방 검사에게 그 결과를 보내 법정에서 배심원들의 판결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 아버지는 자신의 행동을 매우 후회하고 있으며 설마 그 남성이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자살 안 해” 中 반체제인사 릴레이 서명

    “자살 안 해” 中 반체제인사 릴레이 서명

    6·4 톈안먼(天安門) 사건을 주도했던 반체제 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이 앞다퉈 ‘나는 자살 안 한다’는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리왕양이 목매 자살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그와 가까운 인권단체나 유족들은 그럴 리 없다고 반박하면서 타살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의 탈출을 도왔던 반체제 인사 후자(胡佳)는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후자는 언제 누구를 만나 어떤 일에 처하더라도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고 BBC 중문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자는 이와 관련,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왕양 사건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면서 “당국이 ‘자살’을 위장한 수법으로 리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면 다른 반체제 인사들도 당국에 의해 ‘자살당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나도 ‘자살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자는 리왕양의 돌연사와 관련, “후난(湖南) 사오양(邵陽) 당국이 리의 시체를 서둘러 부검한 점, 가족 동의 없이 화장한 점 등 그간 정황으로 볼 때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감추려 하고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인권운동가인 경제학자 샤예량(夏業良), 푸젠(福建) 지역의 인권운동가인 왕리훙도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잇따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상하이 가택에서 연금 중인 반체제 인사 펑정후(馮正虎)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뜻을 밝혀 뒀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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