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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남 피살] “고난도 기술의 독약… 옛 소련 KGB 방식과 유사”

    심장 쇠약 초래 ‘자연死’ 기법 김일성 일가 병력까지도 계산 국가급 실험실에서 제조 유력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은 시신에 독약 성분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고난도 기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에 따르면 유명 군사평론가인 핑커푸(平可夫)는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을 다시 부검하더라도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의 군사평론지 디펜스리뷰의 총편집인 핑커푸는 “이번 암살 수법이 강한 심장 쇠약을 초래해 외관상으로 심장 발작에 의한 ‘자연사망’처럼 보이도록 하는 과거 소련의 정보기관 KGB 방식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1961년 소련 KGB가 첩보요원 보그단 스타친스키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출신 망명 정치인 스테판 반데라를 독극물 스프레이로 암살했는데, 당시 반데라의 증상이 심장마비와 초고혈압처럼 보인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암살은 김일성 일가의 심장병 병력까지 살펴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며 “김정남이 공항 밖에서 암살됐다면 의사들이 심장발작, 또는 자연사망이라고 진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핑커푸는 또 “이번에 사용된 독극물은 고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국가급 정보기관 실험실에서 제조된 것이 분명하다”며 “따라서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도 국가기관의 소행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성주망(星洲網)은 독리학을 40년간 연구한 호주 법의학연구소 드루 미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짧은 시간에 피해자를 죽이고, 그 독성이 두 여성이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말레이시아의 독성 분석 기술로 밝힐 수 없다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의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속보] 김한솔,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이후 행적은?

    [속보] 김한솔,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이후 행적은?

    암살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21)이 20일 저녁 7시 33분(한국시간 저녁 8시33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는 이날 김한솔이 마카오발 에어아시아 항공기 AK832편에 탑승했으며,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아버지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말레이 당국은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수의 우선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은 혼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어머니이자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는 서류상 이혼 상태이며, 한솔의 동생 솔희양은 고등학생이어서 동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항 내 CCTV에도 김한솔의 모습이 잡히지는 않았으며, 이에 따라 김한솔의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김한솔이 입국한 것이 맞다면 김정남의 시신이 보관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신변안전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다른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부검 결과 이르면 22일 발표…북한 대사 “남한 보수정권이 조작”

    김정남 부검 결과 이르면 22일 발표…북한 대사 “남한 보수정권이 조작”

    말레이시아 경찰의 김정남 시신 부검 결과가 이르면 22일 공개된다. 하지만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북한 남성이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 대사는 사망자에 대해 “여권에 나온 대로 북한 국민이며 이름은 김철”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에도 이 남성의 신원을 이렇게만 확인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사망자를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북한 측은 지금껏 한 번도 사망자의 신원이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밤 북한 측 동의 없이 이뤄진 부검에 항의하기 위해 개최한 기자회견서도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그’라고만 표현했다. 북한이 이처럼 초지일관 사망자의 신원이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이번 사건과 북한을 연결지으려는 시도를 가로막기 위한, 일종의 ‘꼬리 자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망자가 김정남이 아니라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체제의 대안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살인 동기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들이 북한 국적자라고 해도 북한 정부의 지령을 받고 수행했다는 논리도 펼 수 없게 된다. 북한이 김정남 부검에 항의하면서도 부검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의도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자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사망해 부검해야 할 경우 해당 국가 외교관이 참여해 자국민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북한이 동의 없는 부검에 항의하면서도 이런 신원 확인 과정을 밟지 않은 것은 사망자가 김정남이라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추정이 나온다. 북한이 주장하는 남한 연루설을 증폭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 대사는 기자회견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진행된다며 “우리가 전모를 알기 전에 남한 언론이 다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죽었다고 보도했는데 어떻게 이런 보도가 가능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 정부가 사망자를 김정남으로 몰아 그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논리다. 강 대사는 그러면서 한국 언론이 이처럼 사망자 신원을 특정한 것은 “남한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남한의 보수 정권이 현 정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북한 당국의 공조 조사를 요구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 및 수사결과 발표를 지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철 북한대사, 북한 배후설 부인…“한국과 결탁한 말레이시아가 정치화”

    강철 북한대사, 북한 배후설 부인…“한국과 결탁한 말레이시아가 정치화”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 대사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그동안 제기된 북한 배후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강 대사는 이날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소환돼 비공개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선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의 이번 수사가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이번 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 격의 기자회견을 얄고 북한 용의자로 리정철(46)을 체포한데 이어 북한 용의자 4명을 쫓고 있다면서, 사실상 북한을 배후로 지목했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회견에서 거짓주장을 했다. 말레이시아의 이 같은 불공정한 행위와 그들 주장의 모순을 폭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입장을 앞서 열린 비공개회의를 통해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사는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말레이시아 당국 수사의 배후에 다른 세력이 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애초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망자 시신을 넘겨주겠다고 말했으나, 경찰 당국이 사망자 가족의 DNA 제출을 요구하며 거부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이어 “대사관은 이미 사망자의 신원이 여권에 명시된 대로 ‘김철’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고 김정남의 여권상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인과 용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채 북한에 적대적인 세력이 주장하는 사망자의 다른 이름(김정남)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는 김철과 김정남이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함으로써, 이번 사건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강 대사는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과정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처음에 심장마비로 공항에서 실신한 북한 외교여권 소지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인 요인으로 숨졌다고 북한 대사관에 알렸다. 사건 후 7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전혀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말레이시아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가 사인과 용의자 수색이 아닌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입증한다”고도 했다. 강 대사는 사망자가 일반 시민이 아니라 외교 여권을 소지해 빈 조약에 따라 특권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시신 인도에 가족 DNA를 요구한다는 점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사관의 확인이 있었음에도 외교 인사의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유족의 유전자를 요구한다는 점은 말레이시아 국내법을 국제법보다 우위로 본다는 태도이며 이 같은 입장의 배후에는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사는 “이번 사망사건이 자연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며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 국민이 살해된 것이며 책임은 완전히 말레이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여성 용의자들에게 살해됐는지 말레이시아 경찰이 진짜 사인을 숨기기 위해 용의자를 조작했는지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용의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용의자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을 조작했다는 주장까지 쏟아졌다. 강 대사는 “이번 사건의 유일한 혜택을 보는 것은 사상 최악의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이라며 “이번 사건은 미국이 한국 당국과 공조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밀어붙이려는 시도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DPRK(북한의 공식 명칭)는 주권국이지 피해국으로 어떤 거짓 선동과 우리 시민을 두 차례 부검한 말레이시아의 인권 위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사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당국과 북한의 공동수사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에 발생한 모든 사건이 한국과 결탁한 말레이시아가 정치화한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경찰과 공조해 사실관계를 밝힐 변호인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수법 ‘스프레이건’…“소련 KGB 암살작전과 유사”

    김정남 암살 수법 ‘스프레이건’…“소련 KGB 암살작전과 유사”

    김정남 암살 사건에 스프레이가 쓰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950년대말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실행한 독극물 암살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에 대한 첫 부검에서 사인을 규명치 못했던 이유가 당시 소련의 암살작전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고안된 독극물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959년 10월 15일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지도자로 독일에 망명해 있던 스테판 반데라가 뮌헨 자택 앞에서 신문을 집어 들다 한 괴한이 뿌린 스프레이를 들이마시고 쓰러진 뒤 곧바로 숨졌다. 이 독극물은 몇분 지나지 않아 증발해버렸고 반데라의 외견상 사인은 고혈압에 의한 심장마비와 유사했다. 하지만 2년여 뒤인 1961년 11월 독일 사법당국은 반데라가 당시 니키타 흐루시초프 서기장의 지시로 당시 29세의 KGB 요원 보그단 스타친스키이 실행한 암살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KGB는 1957년부터 스타친스키에게 청산염 가스를 내뿜는 스프레이 건을 사용해 요인을 암살하는 법을 훈련시켰다. 이 독가스는 심장 발작을 초래해 피살 대상이 마치 심장마비로 자연사한 것처럼 고안된 무기였다. 이 스프레이 건은 1957년 10월 스타친스키가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작가 레프 레벳을 뮌헨에서 암살하는데도 사용됐다. 반데라에겐 개량된 독극물이 사용됐다. 독일 슈피겔지는 지난 2011년 3월 미국과 소련 첩보원들이 냉전 당시 사용한 살상무기를 소개하며 당시 양심의 가책을 느낀 스타친스키가 자신이 소련에서 훈련을 받고 독일에 밀파된 고정간첩이라고 자백하며 독극물 스프레이 무기가 처음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캐나다 칸와(韓和)디펜스리뷰의 군사전문가인 핑커푸(平可夫)도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암살작전이 반데라 암살 당시 사용된 스프레이 건과 유사한데 주목했다. 그는 “이번 암살작전이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김일성 일가의 심장병 병력까지 살펴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며 “김정남이 공항 밖에서 암살됐다면 의사들이 심장발작, 또는 자연사망이라고 진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남의 시신을 재부검하더라도 어떤 독극물 흔적도 검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장마비로 보이도록 완전 범죄를 노렸으나 여성 조력자들의 허술한 대처 등으로 결국 북한이 배후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 보건부 “김정남 시신 부검결과 이르면 22일 공개”

    말레이 보건부 “김정남 시신 부검결과 이르면 22일 공개”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 부검 결과가 이르면 오는 2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 보건장관은 20일 “부검이 완료돼 결과가 나오는 일반적인 기간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말레이 경찰은 수사 결과 기자회견에서 “부검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말레이 당국에 김정남 시신 인도를 요구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의 총경급 간부 경찰관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관사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박모(53) 총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총경이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직원이 관사에 찾아가 숨진 박 총경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발견 당시 박 총경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반듯하게 누워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바닥에는 소주병 3병이 세워져 있었고, 수면제 통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 정부, 강철 北대사 초치…“기습 기자회견으로 말레이 비난”

    말레이 정부, 강철 北대사 초치…“기습 기자회견으로 말레이 비난”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밤에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난했던 강철 북한대사를 초치하기로 했다. 20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김정난 피살사건과 관련,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에게 이날 오전 열리는 비공개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 대사는 지난 17일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두 차례 찾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 전에 넘기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같은 날 취재진 앞에 나타나 외교 여권을 소지한 경우 자국 영사의 보호 관할임에도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검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북한 대사관은 같은 날 밤 1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가 피살사건을 이용해 북한을 비방하고 말레이시아가 이에 결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측의 부검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소리를 높였고 “한국 정부가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음모론도 제기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은 현지 법을 따르라”고 비판했고 경찰도 유가족임이 확인돼야 시신을 돌려줄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강 대사를 불러 어떤 요구를 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다. 다만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오후에 이날 비공개회의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북한 대사관은 부검 전 시신인도 요구,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한 비난과 맞물려 김정남 피살사건의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정남 암살 배후로 지목된 북한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을 암살한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노르 라싯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19일 김정남 암살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달아난 4명의 용의자 모두가 북한 국적자”라고 밝혔다. 그동안 추정 수준이었던 암살 배후가 북한으로 굳어지면서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혈육까지 암살하는 김정은의 반인륜적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위험성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북한과 우호 관계인 국가들도 더는 북한을 옹호하기 어려운 입장이 됐다. 이를 우려해서인지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는 사건을 호도하고 은폐하는 일에 돌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는 지난 17일 밤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 나타나 독살 의혹이 일고 있는 김정남에 대한 말레이시아 경찰 부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며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 북측이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떼를 썼다. 그는 한국 정부가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이용해 북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느니, 말레이시아가 북한을 해하려고 적대 세력인 한국과 결탁한 것이라는 등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사실상 몇 안되는 우방인 말레이시아의 체면이 구겨지든 말든 어떻게 해서라도 김정남 살해의 진실을 덮으려는 북한의 저급한 외교의 단면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치졸한 행태에 말레이시아 당국자들이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을 우리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 중이며 북한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실 김정남의 존재는 북한 집권층을 제외한 주민들 사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더구나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의 광기에 해외에서 암살됐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집권층이 내부의 눈과 귀를 가린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김정은의 폭력성에 분노하며 단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미국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뒤를 봐주는 중국도 더이상 북한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 김정은을 국제 형사법정에 세우는 일에 중국이 먼저 나서야 한다. 백주 대낮에 암살행위가 벌어진 말레이시아 역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지속할지 두고 볼 일이다.
  • 北, KAL·아웅산테러처럼… 발뺌·물타기, 통일부 “피살 배후에 北정권 있다고 본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특유의 ‘발뺌 및 물타기’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와 대한항공(KAL)기 폭파 사건 때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철저히 부인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남 피살 사건 발생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는 지난 17일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앞에서 한밤중 돌출 기자회견을 열고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정찰총국(RGB) 소속 요원으로 추정되는 리정철이 암살 용의자로 체포되는 등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부검 및 수사 결과를 미리 부인하며 선수를 친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발뺌 대응’은 대형 테러 때마다 보였던 전형적인 수법이다. 1983년 미얀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해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이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를 운운한 것은 관련 의혹을 우리 측에 뒤집어씌우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외 선전매체가 아닌 북한의 공식 관영매체들이 이번 사건을 직접 다룰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부는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개입돼 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용의자 5명이 북한 국적자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는 무모하고 잔학한 이번 사건을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비동맹’ 말레이 反北으로 돌아서나

    일각 “양국 관계 균열 시작됐다”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 초기 북한에 대체로 우호적이던 말레이시아 정부가 19일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음을 입증하는 추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힘에 따라 사건을 조기에 봉합하려는 북한과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중시해 온 ‘비동맹’ 국가지만 암살 사건에서 두드러진 북한의 주권 침해 행보를 계기로 ‘반(反)북’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반발과 관계없이 원칙에 따른 수사를 할 것이며 김정남 가족에게 시신 인수 우선권이 있다”고 말해 시신 인도를 요구하는 북한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다투크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도 지난 18일 “이번 암살은 말레이시아 내에서 벌어졌고 우리 정부의 부검이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북한은 말레이시아 법규를 지켜야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는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가 17일 밤 돌발 기자회견을 열고 “말레이시아가 부당한 세력들과 손잡고 고의로 시신 인도를 늦추고 있다”고 맹비난한 데 따른 반발이다. 근본적으로 북한 정부가 자국 내에서 암살단을 운영한 것은 물론 관련 절차를 무시하는 주권 침해 행위를 반복한 데 따른 불쾌감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인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해 북한 공작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동남아 지역의 활동 거점으로 꼽힌다. 북한은 말레이시아의 고무·팜오일 등을 수입하고 말레이시아는 북한의 철광석·아연 등을 수입하는 등 양국 교역 규모도 520만 달러(60여억원·2015년 기준)에 이른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0월 비공식 북·미 회담의 장소를 제공할 정도로 북한으로서는 동남아의 생명줄과도 같은 국가지만 최근 북한에 비판적인 기류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관계 경색은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의 일방적 손해로 귀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던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미 양국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군사적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을 감시하는 해군 청해부대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해군과 연합훈련을 했고, 사관생도 교류를 비롯한 각종 군사협력도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화교 자본이 국가 경제를 지배하는 말레이시아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대북 접근법에 중국의 입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중국이 ‘북한산 석탄 전면 수입 중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놓으면서 말레이시아가 이에 보조를 맞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金 암살 연루자 최소 10명… 리정철 ‘독극물 제조역’ 관측”

    “金 암살 연루자 최소 10명… 리정철 ‘독극물 제조역’ 관측”

    “검거된 여성 2명은 행동책 일부…도주한 北국적자 3명은 지원책…범행 시킨 주동자는 따로 있다” 독극물 종류·살해 동기 결론 못 내 김정남 암살 사건은 최소 10명이 가담한 암살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19일 개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미 검거된 두 여성은 ‘암살단’의 일부에 불과하고 범행을 시킨 주동자는 따로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건 연루자는 10명이고 여성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북한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북한의 연계를 강력하게 시사했다.경찰은 암살의 주도적인 그룹은 공항에 있던 리정철(47)을 포함한 5명 중 리정철을 제외한 4명의 남성 용의자이고 이미 검거된 2명의 여성 용의자는 행동책, 달아난 리지우(30) 등 북한 국적자 3명은 지원책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 10명이 역할을 분담하며 조직적으로 이번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2청사 범행 현장 가까이에서 여성들의 범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남성 4명은 모두 북한 국적자다. 경찰 당국은 이번 암살의 배후이며 사건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이들을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으로 확인했다. 암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사건 직후 공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비행기로 말레이시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힘 부청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떠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약학과 과학을 전공하고 2011년 인도 콜카타에 있는 연구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정철은 ‘독극물 제조역’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리지우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진만 공개된 북한인 2명도 사건과 연루된 지원책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명확히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브라힘 부청장은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말해 북한의 배후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 인도의 ‘유가족 우선권’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과 김정남 유가족 간의 신경전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이브라힘 부청장은 “가까운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다만 시신을 받으려면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며 2주간의 시한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중간 수사 결과 기자회견에서 이뤄진 이브라힘 부청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암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볼 수 있나. -(달아난) 용의자 4명이 모두 북한에서 왔다.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도주 용의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파악됐나. -그들은 범행 직후 모두 말레이시아를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다. →살해 동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의 관심은 왜 이들이 말레이시아에서 범행을 저질렀는가이다. 우리 일은 증거를 모으고 범인들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다.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할 방법은. -인터폴 등에 국제공조를 요청할 것이다. 특정 국가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용의자를 찾기 위해 모든 자원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사망자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나. -소지하고 있던 여권에 김철이라고 적혀 있었다. 물리적이고 과학적인 신원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까지도 DNA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인은 나왔나. -아직 부검 보고서가 완료되지 않아 받지 못했다. 사인 규명을 위한 독성검사가 끝나면 사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신은 누구에게 인도하나. -아내나 딸, 아들 등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인도된다. 시신을 인도받는 가족의 신원이 확인돼야 한다. 과학적 증거가 필요하고 법적으로도 가족임이 증명돼야 한다. →북측은 이번 사건이 말레이시아와의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이 뭐라 말하든 말레이시아 법은 의심스러운 모든 사망 사건을 반드시 수사한다. 그들이 어떤 언급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내 딸 괴롭혀” 8살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내 딸 괴롭혀” 8살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8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8일 계모 A(29)씨를 8살 B군이 친딸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B군은 이날 낮 2시 반 쯤 의식을 잃었고, A씨가 3시 반 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아이를 옮겼지만 7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은 B군의 가슴과 다리 등에 멍 자국이 있는 것으로 미뤄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내용을 조사해 학대사실을 확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여동생을 괴롭혀서 훈계 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해당 여성은 3년 전 쯤 현재 남편과 재혼했는데 B군은 전처와 남편이 낳은 아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아동 외에 또 다른 학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20일 피해 아동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딸 괴롭힌다”며 8세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모

    5살 친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8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B(8)군이 자신의 친딸(5)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여동생을 자꾸 괴롭혀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리던 중 의붓아들이 정신을 잃어 오후 3시 30분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오후 10시35분쯤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응급실로 실려온 아동이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사의 신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조사하던 중 A씨로부터 학대와 관련한 자백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B군의 가슴과 다리 등에 멍자국이 많고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학대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말레이시아 당국 “김정남 부검 결과, 최대 2주 걸린다”

    말레이시아 당국 “김정남 부검 결과, 최대 2주 걸린다”

    지난 13일 살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확인까지 최대 2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다투크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이 AFP통신을 통해 “보통 사망 원인을 찾아내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확실한 무언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독성학) 보고서를 발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앞서 한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법의학적 조사에 지름길은 없다”며 ‘이번 주 내에’ 독성 검사 보고서가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 결과 보고서가 마무리되면 이를 경찰에 넘겨 경찰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과 접촉한 이후 사망한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지난 15일 이뤄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동방(東方)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이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P통신도 말레이 관리의 말을 인용해 17일 이미 2번째 부검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아직 첫 번째 부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재부검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는 ‘특수신분’…진정한 막후 수뇌는 아냐”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는 ‘특수신분’…진정한 막후 수뇌는 아냐”

    18일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의 리정철(46)이 현지 북한 대사관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이 특수 신분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는 18일 체포된 리정철이 ‘매우 특수한’ 신분이라며 말레이시아 주재의 모(某) 대사관과 접촉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사관은 북한대사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정철이 북한의 특수요원으로 북한 당국의 지시에 의해 범행 계획 수립, 여성 조력자 포섭 등에 나서며 김정남 암살을 주도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정철은 1년 넘게 말레이시아 현지에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 신분증 i-KAD를 소지하고 일반 ‘외화벌이’ 노동자와 달리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어 리정철이 암살 작전에 참여하긴 했지만 ‘진정한 막후 수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리정철이 체포 직후 돌연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남 부검에 불만을 표출하고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요구한 것도 이번 사건 배후로 북한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중국보는 이와 함께 4명의 암살 주모자들이 1년 전부터 김정남의 출입국 동태와 생활 방식 등을 감시하며 이번 암살작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남이 최근 다녀간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의 여행 스타일을 파악하려 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와 함께 달아난 나머지 3명의 남성 용의자는 이미 지난 13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행방이 모호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작전후 철수는 전문 공작원들이 통상 쓰는 방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 김정남 시신 재부검...첫 부검서 사인 결론 못내

    말레이, 김정남 시신 재부검...첫 부검서 사인 결론 못내

    말레이시아 경찰이 피살된 김정남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8일중 재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동방(東方)일보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이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재부검에는 법의학자 팀이 나서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하고 사망자의 사인에 대한 구체적 결론이 나올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된지 이틀이 지난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첫 부검을 실시했으나 아직 사인을 가려줄 부검 보고서를 내놓지 못한 상태였다. 첫 부검 당시 말레이시아측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제기한 바 있던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전날 밤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서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우리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그에 대해 우리가 부검을 반대했음에도 말레이시아는 우리의 허락 없이 이를 강행했다”며 “우리가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부검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재부검 실시는 김정남 부검 결과를 둘러싸고 국제적 분란이 제기될 조짐이 나타나자 부검 부실 논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남 피습 직후 사진 첫 공개...눈감고 축 늘어진 모습

    김정남 피습 직후 사진 첫 공개...눈감고 축 늘어진 모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은 직후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영자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자 1면에 피습 직후 공항 내 치료시설로 옮겨진 김정남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 속 김정남은 청색 상의에 청바지 차림으로 1인용 안락의자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오른쪽 손목에는 염주로 추정되는 물건이 감겨 있고 왼손에는 시계와 반지가 끼워져 있다. 사진상으로는 김정남의 얼굴에 화상 등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몸에서 상처 자국을 찾아볼 수 없다. 이는 현지 매체를 통해 최근 새어나온 말레이시아 경찰의 일부 부검 결과와 일치한다. 김정남이 돌연사보다는 타살, 특히 악성 독극물에 의한 피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철 주말레이 北대사 “김정남 부검결과 수용 못해” 노골적 불만

    강철 주말레이 北대사 “김정남 부검결과 수용 못해” 노골적 불만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가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부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강 대사는 최순실 사태를 ‘정치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곤경에 처한 한국 정부가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을 이용,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강 대사는 17일 밤(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에 나타나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애초 말레이시아 측은 우리 대사관에 북한 시민(김정남)이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면서 확인을 요청했고 우리는 이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그에 대해 우리가 부검을 반대했음에도 말레이시아는 우리의 허락 없이 이를 강행했다”며 “우리가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부검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기초적인 국제법과 영사법을 무시하는 행위로 인권 침해이며 우리 시민에 대한 법적 권리의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사는 특히 최순실 사태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부를 끌어들였다. 그는 “남한 괴뢰 당국은 사상 최대의 정치적 스캔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음모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내에서도 보수 세력이 이번 사건을 이용해 정권을 구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할 핑계를 찾으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가 적대세력과 야합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참지 않을 것이며, 이 사건을 정치화하고 국제 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등의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재부검 실시…첫 부검서 사인 결론 못내려”

    [속보]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재부검 실시…첫 부검서 사인 결론 못내려”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사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8일 중으로 재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동방(東方)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재부검은 일단의 법의학자들이 나서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하고 사망자의 사인에 대한 구체적 결론이 나올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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