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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병 앓던 아빠 숨지자 두 살배기마저… 그들은 ‘투명인간’이었다

    구미 원룸서 사망 수일 만에 발견 무직으로 사회와 단절된 삶 살아 타살·외부인 침입한 흔적 없어 긴급복지 시스템 ‘구멍’ 그대로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젊은 아빠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배기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수조사를 하고 생계유지를 위한 긴급복지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사회복지 안전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구미시 봉곡동 한 원룸에서 A(29)씨와 생후 16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 관리업체 직원이 두 달치 월세가 밀려 찾아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방 안에 A씨와 아기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원룸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황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났고, 발육 상태로 미뤄 아기는 생후 1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A씨와 아기는 매우 야위어 있어 A씨가 병을 앓다가 숨지고 아기는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집 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해 먹은 흔적이 없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위에서 내용물이 나와 아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사가 아니더라도 생계가 어려웠던 정황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두 달 전부터 월세를 내지 못했고 도시가스가 끊긴 점, 숨진 아빠의 동거녀가 수개월 전 떠난 점 등은 이들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을 방증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28)와 수개월 전 헤어진 뒤 혼자 아들을 데리고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이 마치 ‘투명 인간’처럼 주변과 단절된 상황에서 저소득·한부모 가족 지원 등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개인 사정으로 주민등록도 말소돼 있었다. 아기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구미보건소 등은 예방접종 안내장도 보내지 못했고, 동사무소는 이들이 관내에 살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웃 주민은 “평소 (A씨가) 많이 아파 보였다”며 “얼굴이 핼쑥해 아픈 사람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병 앓던 아빠 숨지자 두 살배기마저…그들은 ‘투명인간’이었다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젊은 아빠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배기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수조사를 하고 생계유지를 위한 긴급복지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사회복지 안전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구미시 봉곡동 한 원룸에서 A(29)씨와 생후 16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 관리업체 직원이 두 달치 월세가 밀려 찾아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방 안에 A씨와 아기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원룸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황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났고, 발육 상태로 미뤄 아기는 생후 1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A씨와 아기는 매우 야위어 있어 A씨가 병을 앓다가 숨지고 아기는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집 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해 먹은 흔적이 없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위에서 내용물이 나와 아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사가 아니더라도 생계가 어려웠던 정황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두 달 전부터 월세를 내지 못했고 도시가스가 끊긴 점, 숨진 아빠의 동거녀가 수개월 전 떠난 점 등은 이들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을 방증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28)와 수개월 전 헤어진 뒤 혼자 아들을 데리고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이 마치 ‘투명 인간’처럼 주변과 단절된 상황에서 저소득·한부모 가족 지원 등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개인 사정으로 주민등록도 말소돼 있었다. 아기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구미보건소 등은 예방접종 안내장도 보내지 못했고, 동사무소는 이들이 관내에 살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웃 주민은 “평소 (A씨가) 많이 아파 보였다”며 “얼굴이 핼쑥해 아픈 사람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고독사라는 면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자치단체나 복지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알 수도 없고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선주원남동사무소 복지계장은 “동사무소에 전화만 했다면 민간 복지기관과 연계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주소지마저 등록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고독사, 우울증, 자살위험군 등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이번 경우는 안전망을 벗어났다”며 “더 촘촘한 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전기검침원, 학습지 교사 등 가정을 방문하는 직업인들과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대 싱글대디와 두살배기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

    20대 싱글대디와 두살배기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

    경북 구미의 원룸에 살던 20대 남성이 아들로 추정되는 2살배기와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흔적은 없었고 이들의 영양 상태가 안 좋아 매우 야윈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한 원룸에서 A(29)씨와 생후 16개월 정도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 관리업체 직원은 월세 두달치가 밀려 이 방을 찾았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원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보니 A씨와 아기는 방안에 나란히 숨져 있었다.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원룸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볼 때 숨진 지 1주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아기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구미보건소 신생아 전산망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발견 당시 A씨와 아기는 매우 야위어 있어 A씨가 병을 앓다가 숨지고 아기는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집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해 먹은 흔적이 없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했다. 경북경찰청 수사 관계자는 “부검결과 두 사람의 위에서 내용물이 나와 아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위 내용물과 독극물 등에 관한 최종 부검결과는 15일에서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원룸에 사는 이웃 주민은 “평소 (A씨가) 많이 아파 보였다. 얼굴이 핼쑥해 아픈 사람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와 수개월 전에 헤어진 후 혼자 아들을 데리고 생활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 사는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20살 때 집을 나가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주소를 대구에 둬 구미시에 기초생활 수급과 의료비 지원 등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신청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진료와 휴대전화 기록, 원룸 안팎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 직업과 관련자들을 파악하는 한편 숨진 아기가 A씨의 친자식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도 하기로 했다. 원룸은 A씨와 헤어진 여성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봉철 구미경찰서 수사과장은 “타살 흔적은 없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라며 “A씨 병력과 치료기록, 헤어진 여성의 연락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주 LP가스 폭발 고의사고 가능성··· 현장서 잘린 가스관 발견

    양주 LP가스 폭발 고의사고 가능성··· 현장서 잘린 가스관 발견

    2명이 숨진 경기 양주시 봉양동 주택 가스폭발은 고의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잔해속에서 20kg 짜리 LP 가스통과 연결된 가스관에 잘린 흔적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폭발은 사고로 숨진 이모(58)씨의 집 실내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이씨의 집 외부에 20kg LP가스통이 있었고, 가스통과 실내에 있는 가스레인지가 가스관으로 연결된 구조였다. 조사 당국은 사고 당시 집 외부 가스통에서 실내 가스레인지로 연결된 가스관에서 가스가 새 실내에서 상당 시간 쌓여 있다가 불상의 발화 원인으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LP 가스통은 폭발 방지용 밸브가 있어 가스통 자체가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현장에서도 가스통이 폭발한 흔적은 없어 가스 누출이 폭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장 합동감식을 통해 잘린 가스관을 발견한 경찰도 고의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LP 가스는 냄새가 강해 조금 만 누출돼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 정도 많은 양이 새 나왔을 동안 집 안에 있던 이씨가 몰랐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며 “가스관이 잘린 경위에 대해서는 정밀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에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의뢰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 15분쯤 양주시 봉양동의 시골마을 주택가에서 폭발사고가 나 벽돌조 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져 집 안에 있던 김모(68·여)씨와 이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신종 마약의 독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전문가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마약류 병폐를 어떻게 사전 대응할 수 있을까’라는 전 세계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미국은 아편계 마약을 쓰다 사망한 사람이 2016년 기준 6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나라다. 특히 신종 마약 ‘에세칠펜타닐’에 의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다. 2016년 마약사범 수가 1만 4000명이 넘었고 지난해 166종의 신종 마약이 임시마약으로 지정되는 등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게 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마약 남용의 주요 패턴은 의료용 약물 남용이다. 1990년대 청소년층에서 환각 작용을 나타내는 ‘지페프롤’을 과량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95년까지 5년 동안 부검 사례만 69건이고 사망자 평균 연령은 21세였다. 또 다른 약물 ‘덱스트로메토르판’도 청소년과 여성들 사이에서 남용 문제가 심각해져 결국 사용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했다. 마취보조제 ‘날부핀’, 근이완제 ‘카리소프로돌’도 환각을 느끼기 위해 남용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다. 여론의 조명 이후 이 약물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 이후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미리 조치를 취했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료용 약물 중 커다란 사회문제를 일으킨 물질로 ‘프로포폴’이 있다.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은 환각, 피로 회복 목적으로 일부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남용하기 시작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남용이 심각해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40대 남성이 프로포폴에 중독돼 2년간 500회 수면내시경을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용하는 이들이 보고돼 있다. 간호조무사가 진통제 ‘염산페치딘’을 훔쳐 73차례 투약하다 덜미를 잡히는가 하면 요양병원장은 마약진통제 90개를 불법 투약하다 적발되는 등 의료기관에서 마약을 불법 사용하는 사례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마약 불법 사용, 분실·도난사고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어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나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마약 관리가 완벽하다면 오남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혹시 발생하더라도 초기 발견해 대응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은 마약의 도난 및 분실 사고, 불법 거래와 불법 사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인은 부정 사용을 하면 관리 시스템에서 즉시 적발할 수 있어 실질적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제조·수입부터 유통, 사용까지 취급 내역 전 과정 보고를 의무화하고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리 체계 구축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돕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자살자 92% “죽고싶다” 신호… 가족 21%만 인지

    자살자 92% “죽고싶다” 신호… 가족 21%만 인지

    3명중 1명 약물남용·충동구매 징후 알아도 22%만 병원동행 정신건강·가족·경제문제 요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 대부분이 사망 전 ‘죽고 싶다’고 호소하는 등 경고신호를 보내지만 가족 가운데 이런 징후를 알아채는 이는 5명에 1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15~2017년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심리부검한 자살사망자 289명의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심리부검은 유가족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자살의 구체적 원인을 검증하는 조사방법이다. 분석 결과 자살사망자의 92.0%는 언어·행동·정서 상태 변화를 통해 주변에 명확한 자살 경고신호를 보냈다. 주로 자살이나 살인, 죽음에 대한 말을 자주 하고 자살 방법에 대해 묻거나 자신의 물건과 통장 등을 정리했다. 불면증과 과다수면, 과식, 소식 등 우울증 증상도 보였다. 자살자 3명 가운데 1명꼴인 36.0%가 약물·알코올 남용이나 충동구매, 과속운전 등 자극 추구 행위를 했고 12.8%는 자해, 35.6%는 자살 시도를 반복했다. 그러나 이런 경고신호를 인지한 가족은 21.4%에 그쳤다. 자살징후를 인지한 가족 역시 22.8%만 의료기관이나 전문가에게 데려가는 등 적극적 행동을 했다. (자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 비율이 36.8%, (자살자의 경고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비율도 21.1%였다. 자살사망자의 스트레스 요인(복수응답)은 정신건강 문제(87.5%)와 가족관계(64.0%), 경제적 문제(60.9%), 직업 관련 문제(53.6%) 순이었다. 경제적 문제(복수응답)의 경우 부채(71.0%), 수입 감소(32.4%)가 주를 이뤘다. 부채 발생 사유는 생활비 충당(24.8%)과 주택 구매(21.6%), 사업자금 마련(20.8%) 등이었다. 연령별로 청년기(19∼34세)는 연애 관계와 학업 스트레스 영향이 컸고 중년기(35~49세)는 대인관계 등 직장 스트레스와 주택 관련 부채로 인한 경제문제 스트레스가 많았다. 장년기(50~64세)는 실업 스트레스와 사업자금 관련 부채 고통을 주로 호소했다. 전명숙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가족이나 친구, 이웃의 자살위험 신호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를 100만명까지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상] 도움 준 여성 구급대원 욕설에 폭행 가한 취객

    [영상] 도움 준 여성 구급대원 욕설에 폭행 가한 취객

    취객이 도움을 준 구급대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달 2일 오후 1시 2분쯤 전북 익산소방서에는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익산역 앞으로 향했다. 구급대원 강연희(51·여)씨는 동료와 만취해 길에 쓰러진 윤모(48)씨를 구급차에 태워 원광대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차 안에서 정신이 든 윤씨는 구급대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여성 구급대원인 강씨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폭언도 퍼부었다. 이러한 윤씨의 행동은 병원에 도착해서도 계속됐다. 당시 병원 입구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손가락질하며 강씨에게 다가오는 윤씨의 모습이 담겼다. 구급대원들은 이때도 윤씨가 강씨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고 증언한다.참다못한 강씨가 손을 뿌리치자 윤씨는 때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가 팔을 휘둘러 강씨의 머리와 얼굴을 한 차례씩 때렸다. 강씨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매만졌다. 강씨는 이후 갑작스러운 뇌출혈 증세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심해져 영상이 촬영된 지 한 달 만인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강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윤씨 폭행이 강씨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검증되지 않은 약물 스스로 주사 바이오해커 트레이윅 주검으로

    검증되지 않은 약물 스스로 주사 바이오해커 트레이윅 주검으로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헤르페스 치료약을 청중 앞에서 스스로 주사했던 바이오해커 애런 트레이윅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한 스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세 짧은 삶이었다. 바이오해킹이란 컴퓨터 해커들이 시스템을 해킹하듯이, 우리 몸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며 수치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프스타일과 식단을 바꾸고 수술, 허가받지 않은 치료법 등을 이용해 체질을 바꾸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여긴다. 어센던스 바이오메디칼이란 바이오해킹 기업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던 그의 죽음에 별다른 비행을 추측할 만한 증거같은 것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부검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바이스 뉴스는 생전의 그가 따듯한 소금 물에 몸을 누이는 플로테이션 테라피 탱크 요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자신의 회사가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와 헤르페스를 치유할 수 있는 “연구 성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받지 못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보디해킹 콘에서 인터뷰를 갖던 도중 BBC 기자는 공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다리에 허가받지 않은 자사의 시약을 주사한 행위에 대해 윤리적으로 옳은지 따졌다. 인터뷰 때에는 “연구 성분”이라고 얘기했던 그는 나중에 BBC 기자와 대화할 때는 “치료제”라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픈 사람들을 마치 기니피그처럼 다루도록 부추기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으냐는 BBC 기자의 추궁에 그는 “이런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이런 약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하는 일뿐”이라며 “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 모두 그런 식으로 일이 풀리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의 위험한 행동은 바이오해킹 커뮤니티 안에서도 많은 우려를 낳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22일 런던마라톤 대회 도중 쓰러져 29년의 삶을 등진 유명 셰프 매트 캠벨이 완주하지 못한 5.9㎞를 대신 뛰어 고인의 못다한 꿈을 완성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영국 BBC의 리얼리티 조리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준결승 진출자인 캠벨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하고 컴브리아 지역의 브래세이 트러스트 재단의 기금 2500파운드를 모금하기 위해 런던마라톤에 참가해 36.2㎞ 지점까지 달리다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만들어진 “매트를 위해 완주를(Finish for Matt)” 캠페인에 2000명 이상이 응해 벌써 11만 6217파운드가 모금됐다고 BBC가 25일 전했다. 런던과 서머셋, 맨체스터 등등 각자의 터전에서 5.9㎞를 달리고 5파운드를 내면 된다. 런던마라톤은 초보자들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역의 4000명에 이르는 코치들을 연결해 지원하는데 이들도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자선단체 8000여곳이 모금 운동을 하고 나중에 매트가 만든 “그저 주지요(Justgiving)”에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4만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열려 38회째인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에 진행돼 1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 22도까지 올랐던 2011년 대회에서 104명이 병원에 실려간 것보다 더 많았다. 캠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곧 부검을 진행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주 중국인 살해…같은 불법체류자 중국인 체포

    제주 중국인 살해…같은 불법체류자 중국인 체포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이 자신의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제주서부경찰서는 23일 제주시 내에서 중국인 남성 A(30)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2일 오후 9시 10분쯤 제주시 내 모 노래주점에서 같은 불법 체류자 신분의 중국인 장모(4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노래주점 업주는 당시 피해자와 다른 중국인 B씨가 단둘이 술을 마시던 중 피의자 A씨가 뒤늦게 나타나 방으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와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동석한 B씨도 자리를 떴다. 업주는 이런 점이 이상해 방문을 열어보니 피해자 장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A씨가 노래주점을 나와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도 노래주점 주변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경찰은 좁은 공간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함께 술을 마신 B씨가 “범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하거나 사건 이후 범행 현장을 신고도 없이 떠난 점을 이상히 여겨 B씨를 상대로도 의문점들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흉기를 수거, 지문 감식 중이다. 숨진 장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로 알고 지내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 취업 알선 등의 이권 다툼으로 사건이 발생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계획적으로 장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에 대해 공범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리의 여왕2’ 종영, 권상우-최강희 케미 빛났다...7.8% 시청률로 마무리

    ‘추리의 여왕2’ 종영, 권상우-최강희 케미 빛났다...7.8% 시청률로 마무리

    ‘추리의 여왕 시즌2’가 깊은 여운을 남긴채 종영했다.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 마지막 회가 전국기준 7.8%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범죄설계에 정희연(이다희 분)이 희생되고 사건에서 빠져나간 김실장(박지일 분)의 새로운 범죄공모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상을 되찾고 다시금 범인을 찾아 나서는 하완승(권상우 분), 유설옥(최강희 분) 완설 콤비와 추리군단의 모습은 그들의 또 다른 시작을 희망적으로 알려 기대감을 전했다. # 과거 치유로 또 한걸음 내딛은 완승, 설옥 완승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정희연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눈앞에서 그녀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아픈 마음을 눈물로 깊이 묻는 모습은 슬픔을 자아냈지만 비로소 오랜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듯해 시청자들의 무거웠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또한 설옥은 부모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사라졌던 부검서에서 발견된 타박상, 저항의 단서로 부모님이 결코 자살한 게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 이처럼 완승과 설옥이 과거 상처로부터 물러나 다시금 투닥거리며 한걸음 내딛는 마지막 모습은 진심으로 서로를 지키며 뜨거운 활약을 펼칠 완설 콤비의 앞날을 기약했다. # 생활밀착형 추리+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 ‘추리의 여왕 시즌2’는 극 전반에 일상의 범죄를 리얼하게 녹여내 생활밀착형 추리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흥미로운 사건전개와 무거움을 덜어낸 코믹적인 부분의 조화는 추리물의 정석을 넘는 ‘추리의 여왕 시즌2’만의 큰 매력이었다. 특히 시청자들이 완설 콤비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며 만끽한 추리의 즐거움은 더할 나위 없었다. 추리 본능으로 바짝 집중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 함께 웃고 울게도 하는 진솔한 재미는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여기에 에피소드마다 짜릿한 반전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 시청자들에게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안기기도. 또한 일상을 맞이한 완설 콤비와 중진서 멤버들이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서는 마지막 모습은 그들을 어디에선가 실제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찡한 여운을 남겨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사건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게 한 것은 물론, 촘촘하게 얽힌 사건에 인물들이 사건 당시로 직접 들어가 수사하는 장면은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 배우들의 환상 호흡 ‘완설 콤비’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권상우(하완승 역)와 최강희(유설옥 역)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열혈형사’ 하완승을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멋지게 그려낸 권상우, ‘추리퀸’ 유설옥을 사랑스러움의 결정체로 완성시킨 최강희. 올 봄 안방극장에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열정적으로 추리에 나서는 이들이 돈독한 동료에서 조금은 특별한 감정을 나누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의 결로 보여준 권상우, 최강희의 열연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음을 확인시켰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호연도 빼놓을 수는 없는 터. 이다희(정희연 역), 박병은(우경감 역), 김현숙(김경미 역), 오민석(계팀장 역), 김태우(하지승 역), 박지일(강보국&김실장 역) 등 든든한 추리군단 멤버와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이 극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증평 모녀 유서 본인이 작성, 여동생은 공항서 체포

    지난 6일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증평 A(41·여)씨의 아파트에서 나온 유서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괴산경찰서는 이 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썼던 장부 등에 남아 있는 필적과 유서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벌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남편이 숨진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과 친척 등 6명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서 실시된 부검에서 다량의 독극물이 A씨 소화기관에서 나오고 몸 6곳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데다, 유서 작성자가 A씨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편이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지난해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는 18일 오후 8시45분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B씨는 모로코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홍콩, 마카오 등에 있던 B씨는 지난해 1월1일 귀국해 2일날 언니의 차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약속과 달리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B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와국에 머물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그동안 A씨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외국에 있던 B씨가 귀국해 언니 차를 팔고 바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차량 매각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씨를 통해 A씨의 마지막행적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국립중앙의료원 화장실서 간호사 숨진 채 발견

    국립중앙의료원 화장실서 간호사 숨진 채 발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남자 간호사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경찰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쯤 국립중앙의료원 내 남자화장실에서 간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A씨가 지난 15일 저녁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출근하지 않아 병원 측이 A씨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병원 측이 A씨를 찾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열리지 않고 있던 남자화장실 한칸을 강제로 열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병원 CCTV 확인 결과 A씨는 15일 오전 7시 퇴근 후 7시 15분쯤 화장실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사망 현장에 타살 정황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는 주사기가 함께 발견됐고, 왼팔에 주사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7일 부검을 진행했으며, 피와 주사기에 남아 있는 약물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피스텔 17층에서 20대 남녀 추락사

    오피스텔 17층에서 20대 남녀 추락사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전남 무안 삼향읍의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A(20·여)씨와 남자치구 B(22)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방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경찰이 A씨를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2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있던 오피스텔 내부의 아래쪽 창문은 성인이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이며 침대와 맞붙어 있는 위쪽 창문이 열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짐을 가지러 왔다가 B씨와 다툰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남성 교도소서 칼부림…재소자 7명 숨지고 17명 부상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남성 전용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에 흉기를 사용한 폭력 사태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 내 교도소 폭력 사건으로는 25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15일 오후 7시 15분부터 재소자들이 폭력을 휘두르며 싸움을 벌였고, 이튿날 오전 3시쯤 주 경찰이 투입되며 사태가 수습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칼에 찔려 숨졌고 일부는 동료의 구타로 사망했다. 이들이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이언 스털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정국장은 “돈과 영역 다툼, 밀수품 거래 등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며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이 투입된 뒤 대부분 투항했다”고 전했다. 제프 테일런 교정국 대변인은 “교도관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당시 교도관은 40명 상당이 근무 중이었지만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갱단 간 세력 다툼으로 빚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상자 17명은 현재 외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도소 내 싸움은 밀수품 등으로 촉진된 갱단 활동의 일부”라며 “리 교도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교정시설”이라고 전했다. 리 교도소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상대적으로 죄질이 나쁘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1500여명이 수감돼 있다. 사망한 재소자들은 24∼44세로 이 가운데 30대 재소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10년 이상 중형으로 복역 중이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상가 화장실서 태아 숨진 채 발견…“미숙아 추정”

    상가 화장실서 태아 숨진 채 발견…“미숙아 추정”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갓난아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흥덕구의 한 상가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키 25∼30㎝의 여아로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 업주는 “3∼4일 전부터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수리공을 불러 부쉈더니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기에 태반과 탯줄이 모두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미숙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망 원인은 정밀 감식과 부검을 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쫓고 있다”며 “갓난아이가 숨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주치의 보증금 1억 내고 석방 “증거인멸 우려 없다”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주치의 보증금 1억 내고 석방 “증거인멸 우려 없다”

    지난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됐던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가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됐다.14일 서울남부지법은 조 교수가 형사합의 11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2일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심리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이에 대해 남부지법 관계자는 “증거 인멸을 염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어서 석방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앞선 지난 4일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박모 교수, 수간호사 등과 함께 구속된 바 있다. 조 교수 등은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에 대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전체 감염 및 위생관리를 지도, 감독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들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신생아들이 사망하기 전날 맞은 지질 영양 주사제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시 간호사들이 멸균 장갑을 끼지 않은 채 맨손으로 주사제를 나눠 담고 개봉한 뒤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할 주사액을 여러 차례 투여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모녀’ 시신 친척이 인수하기로…다음주 초 화장

    ‘증평 모녀’ 시신 친척이 인수하기로…다음주 초 화장

    충북 증평 A(41·여) 모녀의 시신이 친척에게 인계됐다.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13일 “A씨 모녀의 시신을 친척 B씨에게 인계했다”며 “B씨는 A씨 모녀의 시신을 다음 주 초 화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녀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친 상태인 데다 시신에 대한 수사가 더이상 필요없게 돼 인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모녀의 시신은 증평군내 한 병원에 안치돼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4살 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 부르다 총 맞은 파키스탄 여가수, 음악인들 “정의의 심판을”

    노래 부르다 총 맞은 파키스탄 여가수, 음악인들 “정의의 심판을”

    파키스탄 여가수 사미라 신두가 가족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28세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임신 8개월의 몸이었다. 경찰이 신드주 라르카나 시 근처 강가란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수사 중인데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남편인 아시크 삼무는 경찰에 낸 진정서를 통해 한 남자가 그녀에게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라고 요구했으나 사미라가 임신한 몸으로 일어설 수 없다며 거절하자 화가 나 방아쇠를 당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타리크 자토이란 이름의 이 남자는 법원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위협하려고 공중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는데 실수로 총알이 그녀에게로 향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 남자는 곧바로 다시 구금됐다. 이 나라 음악인들은 12일(현지시간) 정의의 심판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음악인들은 현장에 있던 다른 두 남성을 더 체포해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했다.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그녀는 음악인들과 함께 앉은 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세 남자가 무대로 다가와 지폐를 뿌리며 뭔가를 요구했다. 그러자 그녀는 일어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카메라가 세 남자를 비추지 않는 가운데 갑자기 세 발의 총성이 들리고 그녀가 쓰러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미라는 이 지역에서 알아주는 가수로 신디 민속음악과 수피 음악으로 8장 이상의 앨범을 제작했지만 파키스탄 전역의 음악인처럼 가족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로 생계 수단을 삼고 있었다. 부검 결과와 자토이에 대한 혈중 음주테스트 결과가 법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이슬람 사회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회사 워크숍에 참가한 20대 신입사원이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 객실에서 이날 오전 7시 현대글로비스 소속 신입사원 A(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워 자던 그대로 숨져있었다. A씨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료들과 워크숍을 왔으며, 저녁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 객실로 돌아와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월 대기업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주량이 소주 1~2잔밖에 되지 않는데 전날 술자리에선 과음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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