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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치매 노인, 한 달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80대 치매 노인, 한 달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5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야산에서 A(8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상가에서 실종됐다. 경찰이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아들과 산책하던 중 상가 건물의 화장실을 함께 들렀다가 먼저 나온 뒤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당시 A씨는 고령으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혼자 걷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일가족 살해 용의자 가방서 12종 도구 발견, 손녀 전 연인으로 드러나

    부산 일가족 살해 용의자 가방서 12종 도구 발견, 손녀 전 연인으로 드러나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둔기 등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용의자인 손녀의 전 연인 가방에서 12종의 도구가 발견됐다. 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박모(84·여)씨와 박씨의 아들 조모(65)씨, 며느리 박모(57)씨, 손녀 조모(33)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 사위는 “장모님과 주말에 불꽃놀이를 함께 보자고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과 함께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갔더니 가족들이 참혹하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집안에서는 박씨의 가족 외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신모(32)씨도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와 박씨의 아들, 며느리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포개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비닐과 대야 등으로 덮여 있었다. 거실에서 발견된 손녀 조씨는 매우 잔인하게 살해됐다. 다른 가족들이 흉기와 둔기 등으로만 살해된 데 반해 조씨의 몸에는 흉기, 둔기 상처뿐 아니라 목이 졸린 흔적 등도 나왔다. 경찰이 아파트 입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신씨는 하루 전날인 24일 오후 4시 12분쯤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큰 가방을 든 채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 들어왔다. 신씨가 아파트에 침입하기 전 아들 조씨는 집안에 있었고, 박씨와 며느리는 조씨 침입 후 1∼2시간 이내 귀가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손녀 조씨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인 25일 0시 7분쯤 들어온다. 경찰은 “신씨가 집안에 들어온 사람을 순차적으로 살해한 뒤 화장실에 옮기고 시신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신씨가 들고온 가방 안에서 56종의 물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흉기를 비롯해 피가 묻은 전기충격기, 신씨가 자살할 때 쓴 도구 등이 모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가 손녀 조씨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손녀가 특히 잔인하게 살해됐고, 두 사람의 연령대가 비슷한 점, 두 사람이 평소 아는 사이라는 참고인 진술 등이 있는 점 등을 미뤄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신씨의 직업과 가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고, 신씨의 동선도 모두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강력사건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6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와 주변인 탐문 조사 등도 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일가족 4명 시신 ‘피살 정황’ 발견…용의자도 숨져

    부산서 일가족 4명 시신 ‘피살 정황’ 발견…용의자도 숨져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 밤 10시 31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84)씨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와 그의 아들·며느리는 화장실에서, 손녀는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흉기와 둔기 등이 있었다. 박씨의 사위는 “가족들과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가족들과 남성 1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은 작은 방에 숨져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이 같은 날 오후 4시 12분쯤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범행 도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 4명을 차례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와 숨진 가족 간의 원한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6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서 일가족 4명 숨진채 채 발견…용의자도 현장서 숨져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둔기 등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A 아파트에서 박모(84·여) 씨와 아들 조모(65)씨,며느리 박모(57)씨,손녀 조모(33) 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들과 연락이 안 된다는 박씨의 112 신고를 받고 사위와 함께 출동해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갔더니 가족들과 남성 1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 씨와 박 씨의 아들,며느리는 화장실에서,손녀 조 씨는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녀 조 씨는 머리 등에 피를 흘리고 목에는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있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은 작은 방 침대에 숨져 있었다 .현장에는 범행도구가 발견됐으며 용의자는 범행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지난 25일 오후 4시 12분쯤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범행 도구 가방을 들고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 4명을 차례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와 숨진 가족 간의 원한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6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우디 “우발적 피살” 석연찮은 발표… 더 커지는 ‘카슈끄지 의혹’

    사우디 “우발적 피살” 석연찮은 발표… 더 커지는 ‘카슈끄지 의혹’

    용의자·시신 위치 등 공개 안 해 의문 증폭 WP “왕세자 허락 없인 일어날 수 없는 일” 해임된 왕세자 보좌관 “난 명령 수행자” 트럼프, 사우디 두둔… 메르켈 “강력 규탄” 사우디아라비아가 결국 반(反)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을 시인했다. 그러나 카슈끄지 실종 18일 만에 사우디가 내놓은 발표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 ●사우디 검찰, 사우디인 18명 체포 조사 중 2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검찰은 이날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카슈끄지가 지난 2일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용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숨졌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용의자가 누구인지, 카슈끄지가 그들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시신을 어디에 두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즉 카슈끄지의 죽음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 왕실 최고위층의 지시에 의한 암살이 아니라 우발적 사고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사우디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만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빈살만 왕세자의 입장에 힘을 싣는 보도를 내놨다. 로이터는 2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 “협상팀이 총영사관을 방문한 카슈끄지를 총영사 집무실로 끌고 가 귀국하라고 종용했다”며 “그가 소리를 높였고 이 소리가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목을 조르다 실수로 질식사시켰다”고 전했다. ●로이터 “왕세자, 평화롭게 협상하라 지시” 로이터에 따르면 애초 협상팀의 계획은 카슈끄지에게 약물을 주입해 이스탄불의 안가에 일정 기간 감금했다가 그가 끝까지 귀국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놔주는 것이었다. 소식통은 “평화롭게 협상해 (카슈끄지의) 귀국을 설득하라는 ‘스탠딩 오더’(실행될 때까지 유효한 명령)가 있었다”며 빈살만 왕세자가 암살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카슈끄지의 자발적 귀국을 이끌려고 18명이 터키에 간 점, 거기에 사우디에서 손꼽히는 시신해부 전문가이자 법의학자를 포함한 점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빈살만 왕세자의 허락 없이는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이날 해임된 사우드 알카타니 왕세자 보좌관이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지시 없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겠느냐. 나는 왕과 왕세자의 고용인으로서 신뢰할 만한 명령 수행자”라고 쓴 것도 입길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사우디 요원들이 현지 협력자에게 시신을 넘겨 처리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대(對)사우디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100만개도 넘는 일자리가 걸린 문제다. 이 주문을 취소하는 건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사우디의 투명성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중동 지부는 “사우디 정부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면서 “카슈끄지의 시신을 즉각 공개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부검을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동물원 이대로 괜찮나…美서 암사자가 수사자 물어죽여

    동물원 이대로 괜찮나…美서 암사자가 수사자 물어죽여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암사자가 수사자를 물어죽이는 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20일(이하 현지시간) 19일 미 인디애나주(州)에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동물원 측의 발표를 인용해 이 동물에서 지내고 있던 수사자 한 마리의 폐사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이 동물원 방사 시설에서 올해 나이 만 10살 된 수사자 ‘나약’은 지난 8년간 이 동물원에서 함께 살며 2015년 세 마리의 새끼까지 낳은 암사자 ‘주리’에게 목을 물려 질식사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사건이 동물원을 개장하기 전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자칫 동물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담당 사육사는 사건 당일 오전 사자 울음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계속 들려 와 현장으로 향했고, 나약과 주리가 레슬링을 하듯 엉겨붙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에 사육사는 매우 놀랐고 두 사자를 떼어놓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어떤 방법이든 시도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암사자 주리는 나약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목을 물고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검에서도 나약의 사인은 목 부상에 이은 질식사로 나타났다. 사육 기록에서도 두 사자는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싸움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사례가 전혀 없었기에 사육사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사자들을 가둬놓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사육 방법의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동물원 측은 이번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사육 방식을 바꿀 예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인디애나폴리스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멕시코 여자축구 개척자 이바라 납치됐다 고문당한 주검으로

    멕시코 여자축구 개척자 이바라 납치됐다 고문당한 주검으로

    멕시코 여자축구 프로모터로 최초의 여자 프로 축구 팀인 솔라스 데 티후아나를 창단한 마르벨라 이바라가 지난달 납치됐다 주검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시신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티후아나 남쪽의 해변 휴양지 로사리토에서 비닐 봉지로 손발이 꽁꽁 묶인 채 발견됐는데 고문을 받아 심하게 맞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17일 장례가 치러졌으며 살해된 시점은 12일로 추정된다. 유족들은 그녀가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는데 아직 살해 동기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됐을 것으로 보이며 살인사건으로 조사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그녀가 납치되거나 살해된 것이 코치와 축구 프로모터 때문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살해되기 전까지 그녀는 어린 여자축구 선수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었다. 추모의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조카 파비올라 이바라는 과달라하라에 연고를 둔 아틀라스 페메닐과 멕시코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데 “이모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순간들과 이모가 날 위해 해줬던 모든 일들을 기억할게. 이모는 최고의 친구이며 코치였어”라고 추모했다. 솔라스 소속 잉글리스 에르난데스는 “언젠가 우리는 그 컵을 또다시 들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르셀로나 여자 팀과 베라크루스 티뷰론스 로호스 페메닐 역시 트위터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바라는 선수 출신은 아니었지만 미용실을 운영해 번 돈으로 아마추어 여자팀 이사마르 FC를 창단하는 종잣돈으로 삼았다. 다음에 솔라스 데 티후아나를 창단해 처음에는 국경을 넘어 미국 여자리그 팀들과 경기를 하게 했다. 여자축구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싸웠고 지난해 프로 여자축구 리그가 출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동생 마벨이 “축구 미치광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티후아나는 치안이 불안해 최근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만 25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이 도시 역사에 최악의 한달이었다. 이들 살인 대부분은 약물과 관련된 것이었지만 납치와 고문도 흔한 일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극곰 통키 하늘나라로…“야생에서 여생 보내길 바랐는데”

    북극곰 통키 하늘나라로…“야생에서 여생 보내길 바랐는데”

    국내 유일 북극곰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통키’(24·수컷)가 17일 저녁 갑자기 숨졌다. 에버랜드는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북극곰 통키가 17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 통키가 실내 방사장에 숨져 있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고 에버랜드는 덧붙였다. 통키는 다음달 여생을 동물원이 아닌 야생에서 보내기 위해 영국 야생공원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에버랜드는 숨져 있는 통키를 발견하자마자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 의뢰해 18일 새벽까지 부검했고, 부검 결과 “특별한 사망 원인은 없고,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북극곰의 평균 수명은 25년이다. 올해 24살인 통키는 사람 나이로 치면 70~80세 정도라는 게 에버랜드의 설명이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 오랜 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에버랜드는 실제 북극곰 서식지 환경과 비슷한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통키를 이주시키기로 하고 준비를 해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통키가 17일 당일에도 비교적 잘 생활했다. 영국 이주를 앞두고 갑자기 숨져 아쉬움이 크다. 통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검정 바탕으로 바꾸고 통키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면서 “북극곰 사육장 주변에서 추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카고 가던 아시아나 비행기 안에서 70대 남성 사망

    시카고 가던 아시아나 비행기 안에서 70대 남성 사망

    미국 시카고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70대 남성 외국인이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 한인언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시카고까지 가는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한 A(76)씨가 이륙 2~3시간 만에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A씨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과 시카고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까지 가던 길이었다.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탑승객 가운데 전문의를 찾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지점은 사망자가 한국인이 아니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밝혔다. 사망자 발생에도 회항하거나 일본 등에 비상착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면 절차에 따라 조치했겠지만 기내에 탑승한 의사가 사망 판정을 내려 시카고 도착 후 시신과 여권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답했다. 시카고 경찰 본부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카고를 관할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 검시소가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한 탑승객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며 “형사사건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발생 당시 기내에 승무원 포함 약 17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는 동반자 없이 혼자 이동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 가족이나 탑승객들로부터 신고된 불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탑승객들은 사고 발생 후 시카고 도착까지 약 10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인 기내 좌석에 시신을 둔 채 식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나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등의 호소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의 뇌과학] 기면병의 뇌과학

    [김태의 뇌과학] 기면병의 뇌과학

    ‘기면병’은 수시로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이다. 현대인에게 낮에 조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기에 사무실에서, 공부하다가 졸음이 온다고 해서 모두 기면병을 걱정할 일은 아니다. 청소년기에 많이 발병하고 국내 청소년 10만명당 15명의 유병률을 보인다.기면병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구분 기준은 ‘탈력 발작’의 유무다. 탈력 발작은 일순간에 온몸의 근육이 풀리면서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증상이다. 감정적인 흥분 상태, 특히 큰소리로 웃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흥분됐을 때 발생한다. 친구들끼리 농담하고 박장대소하다가 갑자기 다리가 풀리고 털썩 주저앉는 임상 양상으로 나타난다.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갑작스러운 졸음이 쏟아지고 탈력 발작이 동반되면 1형 기면병, 탈력 발작이 없다면 2형 기면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주간 졸림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수면검사실에서 5회의 낮잠 검사를 실시해 2회 이상 8분 이내에 잠들고, 2회 이상 수면 개시 후 15분 이내에 ‘렘수면’이 나타나면 기면병으로 진단한다. 그렇다면 기면병은 뇌 안의 어떤 병리 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까. 뇌의 한가운데에는 뇌기능을 조절하는 ‘시상’이 있고 그 밑에 인체의 중요 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부’가 있다. 그중 외측시상하부에는 특별한 ‘뉴런’들이 있다. 이 뉴런들은 ‘하이포크레틴’(오렉신)이라는 물질을 만들고, 각성을 일으키는 뇌 부위에 분비해 각성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1998년 미국 스탠퍼드대의 루이스 들레세아 교수와 텍사스대 남서부 의료센터의 마사시 야나기사와 교수가 동시에 이 물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지금도 ‘하이포크레틴’과 ‘오렉신’이라는 두 명칭이 혼용되고 있다. 기면병 환자들은 뇌 부검 결과 하이포크레틴 뉴런 수가 현저히 줄었거나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면역체계가 자기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 면역 반응’이 활성화돼 뉴런들을 공격했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이포크레틴이 정상치의 3분의1 미만으로 줄어들면 1형 기면병으로 확진할 수 있다. 그럼 긍정적 감정 흥분은 어떻게 탈력 발작을 유발하는 것일까. 최근 하버드 의대의 토머스 스캐멀 교수는 쥐 실험으로 ‘내측 전전두엽-편도체 네트워크’가 탈력 발작을 유도하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편도체는 근이완을 유도하고 하이포크레틴 뉴런은 근이완을 억제하며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하이포크레틴 뉴런이 없으면 쉽게 근이완 회로가 활성화되고 그 결과 탈력 발작으로 나타나게 된다. 기면병 환자들은 잠들거나 깰 때 환청, 환시를 경험하거나 수면 마비, 즉 가위눌림도 자주 호소한다. 역설적으로 불면증 역시 흔하다. 기면병은 드물지만 일단 생기면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안전사고도 일으켜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다.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 김창호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시신 내일 한국에

    김창호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시신 내일 한국에

    金대장 모교 서울시립대에 합동분향소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 폭풍에 휩쓸려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17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15일 “당초 네팔에서 유가족들과 산악단체 회원들이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로 모셔와 합동 영결식을 가지려고 했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장을 포함한 5명 원정대원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 40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96편을 통해 17일 오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눈 폭풍에 휩쓸려 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산악회 관계자는 “17일 오전 시신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산악연맹과 아시아산악연맹도 이날 서울 강남구 아시아산악연맹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산악인 합동분향소’를 김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새천년홀에 설치해 17일부터 사흘간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합동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 20분 네팔 경찰당국 및 국립대학병원 측이 5명 시신에 대해 부검을 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유가족이 신속한 국내 운구를 희망함에 따라 주네팔 대사관은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네팔 당국은 부검 이후 행정절차 등을 16일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캠핑카 안에 숯불화덕 놓고 자던 80대 아버지와 50대 아들 2명 숨진채 발견

    캠핑카 안에서 숯불이 남아있는 화덕을 들여놓고 잠을 자던 80대 아버지와 50대 아들 2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바닷가 공터에 주차돼 있던 캠핑카 안에서 김모(82)씨와 아들 2명(57·55세)이 숨져있는 것을 119 구급대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와 두아들, 딸과 사위(58) 등 5명은 지난 14일 밤 캠핑장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놀다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딸과 사위는 집으로 돌아가고 김씨와 두 아들은 캠핑카에서 잠을 잤다. 집으로 돌아간 사위 부부가 다음날 김씨 부자와 연락이 되지 않자 캠핑장으로 찾아가 캠핑차 문이 잠겨 있는 상태로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2로 신고를 했다. 경찰은 119 구급대가 출동해 캠핑카 문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가 싱크대위에 숯이 모두 타 재만 남은 화덕이 놓여 있고 김씨 부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당시 창문도 닫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둘째 아들이 캠핑카를 갖고 있어 김씨와 아들 등 가족들은 이전에도 함께 캠핑을 했다. 사위와 딸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부인과 사별한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자녀들이 캠핑자리를 마련해 좋은 분위기속에 시간을 보냈으며 캠핑카안에는 3명만 잘 수 있어 우리 부부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 부자가 캠핑카 안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 불씨가 남아 있는 숯불화덕을 차안에 들여 놓고 잠을 자다 숯불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때문에 질식해 저산소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김씨 등 3명에 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16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사봉 등산객 사망원인은 추락에 의한 뇌출혈

    전북 임실에서 발생한 야영객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충격과 뇌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쯤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 전망대 아래서 야영객 송모(35)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송씨 시신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소견이 나왔다. 숨진 송씨는 지난 8일 산악회 회원 2명과 함께 국사봉 전망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해가 지기 전에 귀가했으며, 송씨와 다른 회원은 전망대에 1인용 텐트를 펼치고 각자 야영했다. 이튿날 송씨가 텐트에서 사라진 것을 알아챈 산악회 회원은 산에서 내려와 ‘같이 야영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한 회원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송씨가 보이지 않아서 먼저 하산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송씨 차가 그대로 있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와 신고자 사이에 원한이나 금전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러 정황에 비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구덩이에 휩쌓인 아버지 구하려던 아들 함께 참변

    아들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들었다가 빠져 나오지 못해 부자가 함께 숨졌다. 10일 오전 3시 55분쯤 경북 안동시 길안면 구수2리 A(80)씨 집에서 불이 나 A씨와 아들(54)이 목숨을 잃었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전 6시쯤 안방에서 A씨를, 오전 8시쯤 처마가 있던 곳에서 아들 시신을 발견했다. 불은 주택 50㎡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안동 시내에 사는 아들은 송이를 따기 위해 집에 들러다가 불이 난 것을 보고 거동이 불편해 빠져나오지 못한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인 B(80)씨가 마침 집에 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방 안에 있다고 하자 구하려고 들어갔지만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집 부근에는 아들이 타고 온 승용차가 운전석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진 채로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소방서는 불이 나자 소방차 12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했으나 지붕이 무너져 진압과 부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B씨가 현재 큰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 중에 있으며, 안정을 찾으면 자세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A씨 등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여주인이 숨졌다. 경찰은 노래방 동업자인 50대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2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업주 A(47·여)씨가 숨졌다.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발견됐다. 함께 현장에 있던 B(50)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래방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노래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B씨가 퇴원하는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불은 3층 건물 내부 등 56.4㎡를 태워 119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방 운영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또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추석 연휴 펜션서 묵은 남성 4명 중 1명 사망

    추석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의 한 펜션에 묵은 일행 4명 가운데 1명이 인근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6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국도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남자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 가운데 A(24)씨는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인근 한 펜션에 투숙해 25일 새벽까지 머물다가 펜션 주인 가족이 들어오자 자신들이 타고 온 외제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펜션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펜션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일행 1명을 나머지가 부축해 데리고 나가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도중 20여 분 만에 국도변에 주차된 차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대구와 경북 구미, 경남 창원, 전남 강진이 주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서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일행이 연탄을 피워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말을 했다”며 “주소가 다른 이들이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취객에 폭행당했던 고 강연희 소방경 ‘순직’ 인정

    취객에 폭행당했던 고 강연희 소방경 ‘순직’ 인정

    취객에게 폭행당한 지 한달 만에 숨진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강연희 소방경에 대해 순직이 인정됐다. 전북소방본부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강연희 소방경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을 전북소방본부에 보내왔다. 강연희 소방경은 지난 4월 2일 오후 1시 20분쯤 익산시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취객 윤모(47)씨가 휘두른 손에 맞았다. 이로부터 사흘 뒤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한달 만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강연희 소방경의 사인은 취객 폭행과는 다소 관련성이 옅은 뇌동맥류 파열 및 이후 발생한 합병증(심장 등의 다장기부전)이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그가 공무 중에 숨졌고, 뇌동맥류 파열이 직무 수행과도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강연희 소방경의 유족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순직 가결서를 전달받았다.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되면 유족이 더 많은 보상금과 연금을 지급받고, 고인 또한 현충원에 안장될 수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메사추세츠에 80여년 만에 출몰한 상어 공격에 20대 서퍼 숨져

    미 메사추세츠에 80여년 만에 출몰한 상어 공격에 20대 서퍼 숨져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국립해변에서 2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3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쯤 남성 2명은 해안에서 약 27m떨어진 지점에서 부기 보드를 즐기고 있었다. 부기 보드는 소형 보드에 엎드린 상태에서 파도를 타며 서핑을 하는 것이다. 서핑 중 상어 공격을 받은 아서 메디치(26)는 미국 동부 보스톤에 위치한 2년제 대학인 벙커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된 학생으로 확인됐다. 케이프코드 국립해변 측은 “상어 공격으로 인한 상처로 추정되고 있으나, 부검을 거쳐 사인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3000원 앰플 1개를 50만원에···프로포폴 투약 장사한 강남 성형외과

    3000원 앰플 1개를 50만원에···프로포폴 투약 장사한 강남 성형외과

    검찰, 원장 및 상습 투약자 등 3명 구속 기소, 병원 관계자 6명 불구속 기소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 보고 의무 위반 첫 적발 ‘우유 주사’로 불리는 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5억 원 대의 불법 수익을 올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마약류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에 있는 모 성형외과 원장 홍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강남 일대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장모씨와 공급자 등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홍씨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프로포폴을 10명에게 247회에 걸쳐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프로포폴 20㎖짜리 앰플 1개의 매입가는 약 3000원이지만, 홍씨는 투약 1회당 50만원을 받았고, 투약량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프로포폴은 앰플 하나에 30분 수면이 가능하며,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돼 일반인들도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프로포폴 과잉 복용은 사망으로 이끌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내역 중 프로포폴로 인한 사망자는 61명에 이른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최초 제조부터 최종 투약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홍씨가 상습투약자들의 진료기록부 기재를 빠뜨리거나 허위 기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관리시스템 보고 의무 위반을 적발한 최초 사례”라며 “불법투약의 원인이 되는 범죄수익을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만취 여학생 성폭행 방치 사망···“초성 게임으로 술 먹여”

    만취 여학생 성폭행 방치 사망···“초성 게임으로 술 먹여”

    여고생이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남학생들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뒤 방치돼 숨졌다. 숨진 학생은 소주를 2병 이상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5일 여고생에게 술을 먹여 성폭한 혐의(특수강간)로 A(17)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2시 10분∼4시 15분 사이 전남 영광군 한 모텔 객실에서 B(16)양에게 술을 먹여 성폭행한 뒤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이날 오후 4시쯤 객실을 청소하러 간 모텔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등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B양을 게임으로 술을 먹여 성폭행할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 오전 0시 30분쯤 전화로 B양을 불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주 6병을 사서 모텔에 투숙한 뒤 B양에게 2병 반 이상을 마시게 했다. 이들이 한 게임은 ‘초성 게임’으로 예를 들어 한글 자음 ‘ㅅ’(시옷)과 ‘ㄹ’(리을)을 말하면 ‘사랑’ 같은 해당 자음이 들어간 단어를 빨리 말해야 한다. 남학생 둘은 메신저로 답할 단어를 미리 짜 여고생이 지게 해 술을 먹였고 1시간 만에 소주 3병 넘게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고 YTN이 전했다. 이들은 여고생이 쓰러지자 차례로 성폭행한 뒤 모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 등은 “A양이 잠들어 있어 오전 4시 15분쯤 그냥 나왔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 A군 등 2명의 DNA가 검출됐으나 외상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특수강간 치사가 아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군 등이 B양을 항거 불능 상태에 놓이게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해 B양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B양이 치사량이 넘는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혈액과 장기 등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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