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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 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 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

    ‘듀스’ 출신의 가수 고 김성재씨의 사망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편이 또 한 번 방송이 금지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정우)는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오는 21일 방영이 예정됐던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편에 대해 신청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20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김모씨)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방송 내용의 가치가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씨는 1995년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이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모씨는 살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은 김모씨가 김성재씨를 살해할 뚜렷한 동기와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김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8월 고인의 사망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김모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이며 방송이 불발된 적이 있다. 이에 제작진은 추가 취재로 내용을 보완해 오는 21일 방영을 재추진했지만 김모씨가 지난 17일 다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김모씨는 이 방송이 자신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전 방송과 이번 사건 방송은 구체적인 이유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피신청인(제작진 측)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송을 기획했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나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방송이 김모씨가 졸레틸을 추가로 구입한 듯한 인상을 주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봤다. 또 방송에서 김모씨가 김성재씨에게 황산마그네슘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다루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강요하다 숨지게 한 美부부, 살인죄 기소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강요하다 숨지게 한 美부부, 살인죄 기소

    생후 18개월 아들에게 극단적인 채식만 강요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미국인 부부가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 출석한 라이언 오레이(30)와 그의 아내 셰이라 오레이(35) 부부의 생후 18개월 아들은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부모로부터 생과일과 채소 등만 섭취했다. 지난 9월 말, 부부는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숨진 아이의 몸무게는 7.7㎏으로, 생후 7개월 전후의 신생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검 결과 아아의 사인은 극단적인 식단으로 인한 아사(餓死)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오레이 부부는 아이를 집에서 출산한 뒤, 단 한 번도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게 한 적이 없었으며 아이가 출생한 직후부터 채식 식단을 강요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갓난아기가 발견된 집에서는 오레이 부부의 또 다른 자녀 2명도 함께 발견됐는데, 각각 3세, 10세의 자녀들 역시 극심한 영양실조 및 학대에 노출돼 있었다. 셰이라 오레이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부터 모유 이외에 다른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이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입맛이 없는 줄로만 알았다”면서 “채식주의자인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주로 망고와 바나나, 람부탄(열대과일의 하나)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먹였다”고 고백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부부를 1급 살인과 아동학대 및 아동방치 혐의로 기소했으며, 다른 자녀들은 보호시설로 옮겨 부모와의 접촉을 금지했다. 이에 셰이라 오레이의 변호인은 아이가 본래 작은 몸집으로 태어난데다 숨지기 6개월 전부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사망의 책임이 전적으로 피고인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레이 부부의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 신청

    ‘그것이 알고 싶다-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 신청

    SBS, 지난 8월 금지된 ‘김성재 편’ 21일 다시 편성당시 용의자였던 여자친구 측, 법원에 가처분 신청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다룰 것으로 예고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고인의 당시 여자친구가 다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정우)는 19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김성재 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방송에서 김성재씨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8개의 주사 자국에 초점을 맞춰 김성재씨 죽음의 이유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 영상 속 전문가들은 주사 자국 28개에 대해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김성재씨 사망 당시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는 지난 8월에도 방송 예정이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김성재 편’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방송의 주된 내용이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가 훼손되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 방송이 갖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을 감안하면 사후 정정보도나 반박보도에 의한 피해 구제만으로는 충분한 인격과 명예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방송을 금지시켰다. 제작진은 법원 판단에 대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오는 21일 방송에 대해 제작진은 “보강 취재를 통해 논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성재 편 방송 재시도에 대해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김씨는 해당 방송이 채권자(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17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20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 측 대리인은 재판을 마친 뒤 “지난 8월과 특별히 다른 내용도 없이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하는데, 새로운 내용도 없다. 대중의 관심사인 방송을 한 번 더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과 다른 악성 댓글에 개인이 당하는 피해는 회복 불가능하다. 이를 법원에서 생각, 방송을 막아주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재씨는 1995년 듀스로 데뷔해 활동하다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컴백 하루 만인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부검 결과 몸에서 주사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억측이 난무했다. 치대생이었던 여자친구 김씨는 동물병원에서 졸레틸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자로 지목됐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씨가 구매한 졸레틸 용량이 성인 남성의 치사량에 못 미친다는 반박 등이 나오면서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50대 남성 흉기 살해 혐의 40대 여성 긴급체포

    같은 주택 이웃 주민 사이…혐의 부인 중 40대 여성이 제주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49·여)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 월평동의 한 주택에서 B(58)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이 일어난 뒤인 17일 오후 4시 12분쯤 B씨의 친척이 B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쯤 제주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 타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같은 지번을 가진 주택 내에서 안채와 바깥채에 각각 사는 사이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진행된 부검 결과 피해자는 여러 차례 흉기에 베여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에 대한 감정 결과는 19일 중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도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여자친구로 인해 불방→재편성 확정 “21일”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여자친구로 인해 불방→재편성 확정 “21일”

    故 김성재 사망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다. 17일 SBS는 “오는 21일 방송 예정으로 김성재 편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SBS는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지만,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내용의 방영여부는 법원을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월 3일 방송을 통해 고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 7월 30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신청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방송이 불발된 바 있다. 이후 8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청원 동의가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성재와 동시기에 활동한 가수 김창열 이하늘 채리나 황혜영 김송 현진영 등도 해당 방송분이 공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SNS 글을 게재하며 국민청원에 동참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패션의 아이콘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당시 그의 연인이 고인의 사망에 어떤 식으로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은 비록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수사 인력 40여명으로 대폭 확대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 군위경찰서는 17일부터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조사에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20여명의 수사 인력을 더 투입해 도로 회사의 도로 관리 부분에 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5일 경북지방경찰청과 구미경찰서, 상주경찰서 등 인근 경찰서 조사관까지 모두 23명을 투입해 사고지점 주변 고속도로 관리용 CCTV 영상과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연쇄 추돌 당시 불에 탔던 차 8대에 대한 정밀 감식에도 들어갔다. 또 제설 등 도로 관리와 안전 관련 규정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감식을 통해 화재 발생 경위와 함께 충돌 부위도 살펴볼 예정이다. 사망자 3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도 계속 진행된다. 경찰은 사망자 DNA를 채취해 가족과 대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 소유주 동의를 구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를 계속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망자 신원은 다음 주쯤에는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4시 43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차로에서 화물차 등 차 20여대가 연쇄 추돌하고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5분 후 4㎞가량 떨어진 반대쪽에서도 1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2곳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으며, 화물차 등 8대가 불에 타는 등 차 40여대가 파손됐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가 발견 당시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현직 항공사 승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전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강서구의 자택에서 현직 경찰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졸업한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의 두개골은 함몰된 상태였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근무를 쉰 B씨와 3차례 자리를 옮기며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의 3차 술자리를 지켜본 가게 주인은 참고인 조사에서 두 사람이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언성을 높이거나 다툰 일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차 술자리까지는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와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한 동료 경찰관은 “활발한 성격으로 원한을 살 친구가 아니었다”라며 “최근에 결혼했는데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다. B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고인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자고 가라”는 말에 친구 집에 머물다가 변 당해현직 경찰관이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살해됐다. 용의자는 경찰관과 친구 사이이자 사망 당시 119에 신고한 당사자였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인 B씨는 사건 당일 “자고 가라”는 말에 A씨의 집에서 머물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숨지게 한 뒤 119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는 태연함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빌라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B씨를 부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9차 공판에서는 의붓아들의 질식사 원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아홉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사망한 의붓아들 A(5)군을 부검한 부검의와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부검을 맡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B씨는 “부검 소견을 통해 코와 입이 막혀 질식에 이르는 비구폐쇄 질식사 또는 강한 외력에 눌려 질식에 이르는 압착성 질식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씨는 “경부압박 질식사의 경우 대부분 얼굴에만 점출혈(실핏줄이 터져 생긴 출혈)이 생기는데, 이 사건의 경우 점출혈 분포가 얼굴과 가슴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C씨는 “외상성 질식사가 합당한 표현인 것 같다”며 “피해자의 얼굴에 생긴 압착흔적 등을 통해 피해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상당한 외력이 지속해서 머리와 등에 가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부검의와 감정의의 소견을 통해 고유정이 엎드려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얼굴을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린 뒤 뒤통수 부위를 10분 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고유정 변호인 측은 어린아이가 함께 잠을 자던 어른에 의해 눌려 질식사했을 가능성과 돌연사의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증인들은 ”생후 4∼5개월 등 영유아의 경우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자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해당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또 ”돌연사의 가능성 역시 없다“며 ”1세 이하의 영유아 또는 30∼50대 어른의 경우 원인 불명의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씨의 10차 공판은 2020년 1월 6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 변호인 측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심리상태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피고인의 동생을 불러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뉴질랜드 화산 참변 1명 더 사망, 경찰 “수의과 여대생 희생” 첫 공개

    뉴질랜드 화산 참변 1명 더 사망, 경찰 “수의과 여대생 희생” 첫 공개

    뉴질랜드 경찰이 지난 9일 북섬 앞바다 화이트섬의 화산 폭발에 희생된 이의 신원을 처음으로 14일 공개했다. 경찰은 호주 멜버른에서 가족과 함께 이 섬에 관광 온 수의학과 학생 크리스탈 이브 브로윗(21)이 숨졌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아버지 폴과 언니 스테파니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들에서 사망자나 실종자, 부상자에 관한 신상 정보가 알려지긴 했지만 경찰이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크리스탈의 이름을 밝히기 전에 가족에게 먼저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부상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찰은 크리스탈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아 15번째 사망자와 크리스탈이 동일인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이틀째 화이트섬의 와카아리 화산 근처 바닷가를 잠수부를 동원해 샅샅이 뒤졌다. 전날 물 위에서 유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잠수부들을 일찍부터 투입해 뒤졌으나 실종자 8명 가운데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두 명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물속은 깊이가 2m나 되는 곳도 있고 시계도 좋지 않아 수색과 구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을 고려해 보호장비도 많이 갖추다 보니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죽은 물고기들과 장어들이 자꾸 해변 쪽으로 밀려와 작업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 전에 항공 정찰로 이미 위치를 확인한 뒤 전날 4시간에 걸쳐 신속하게 수습한 여섯 구의 시신은 오클랜드에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간부는 “아주 길고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다. 가능하면 사랑하는 이를 가족의 품에 최대한 빨리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 관한 생김새, 차림새, 사진, 지문 정보, 의료 및 치과 진료 기록, DNA 샘플 등 가능한 많은 정보를 취합해 부검 결과와 짜맞춰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 도중 왜 관광객들이 이 활화산을 찾을 수 있도록 허가가 떨어졌는지 등을 둘러싼 의문들은 “반드시 물어야 하고, 답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이 국면, 사랑하는 이를 가족들 곁으로 데려오게 하는 일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상화폐 콰드리가 창업자 코튼 부검하자” 1600억 물린 피해자들 요구

    “가상화폐 콰드리가 창업자 코튼 부검하자” 1600억 물린 피해자들 요구

    가상화폐 거래소 콰드리가(Quadriga) CX의 파산 피해자들이 지난해 인도에서 급사한 제럴드 코튼 창업자의 죽음에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며 무덤을 파헤쳐보자고 요구했다. 캐나다 국적의 코튼은 원래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는데 인도에 머무르던 중 갑작스럽게 합병증이 도져 세상을 떠났다. 그는 디지털 화폐의 패스워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가 서른 살 짧은 생을 마치면서 1억 8000만 캐나다달러(약 1603억원)의 돈이 잠겼다. 손해를 본 사람만 11만 5000명에 이른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1년 가까이 온라인에서는 그가 죽은 척 위장했으며 몰래 돈을 빼내 잠적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이를 증명할 어떤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들은 캐나다 당국에 그의 시신을 부검해보자고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변호사들은 전날 피해자들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글을 통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에 서한을 보내 진짜 그가 묻힌 것이 맞는지, 사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자면서 무덤 발굴과 시신 부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들은 최근 법원 심리를 통해 코튼이 진짜로 세상을 떠났는지를 둘러싼 의문들을 더욱 명확히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연초에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드 영 보고서에 따르면 코튼이 가명으로 일부 계좌를 운용해 돈을 움직인 정황과 거래를 관리하는 방법을 둘러싸고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상당한 자금이 코튼에게 직접, 아니면 관계된 다른 이들에게 흘러간 흔적이 확인됐다. 이 법인은 대략 이렇게 사라진 3300만 캐나다달러(약 294억원) 정도를 되찾았다고 했다. 지난 8월에는 “미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해 적어도 네 군데 사법기관과 규제당국이 콰드리가의 운용 실태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피해자들은 파악했다. 고인의 미망인 제니퍼 로버슨은 변호인을 통해 남편의 죽음이 “의심 받아선 안된다. 이런 소식을 알게 돼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죽음을 이런 식으로 확인한다고 “돈을 되찾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천 링거 사망’ 피해자 살해 혐의 부인한 여자친구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를 투약해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임해지) 심리로 11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간호조무사 A(31·여)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내용 중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부인한다”며 “(피고인은)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 살인은 결단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재판장이 “(동반 자살할 의도였다면) 프로포폴은 (피해자에게) 왜 놓았느냐”는 질문에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의도였다”고 답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30)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프로포폴 등을 처방전 없이 투약하고 2016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이 폐업하자 의약품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당시 B씨의 오른쪽 팔에서는 두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모텔 방 안에는 여러 개의 빈 약물 병이 놓여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는 마취제인 프로포폴, 리도카인과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을 치사량 이상으로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인은 디클로페낙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사건 당시 B씨와 모텔에 함께 있던 A씨도 검사 결과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치료농도 이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치사량 이상의 약물을 투약하고 자신에게는 치료농도 이하의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위계승낙살인죄 등을 적용해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와 B씨가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국 힙합계의 샛별’ 주스 월드, 짧은 생 마감 ‘사인은?’

    ‘미국 힙합계의 샛별’ 주스 월드, 짧은 생 마감 ‘사인은?’

    미국 힙합계의 샛별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8일(현지시간)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심장마비 후 사망했다고AP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21세. 공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주스 월드는 이날 새벽 3시15분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주스 월드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 소방 당국은 주스 월드가 애틀란틱 항공의 개인 전용기 격납고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주스 월드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스 월드의 ‘루시드 드림’은 스팅이 1993년에 발매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샘플링한 곡으로서 빌보드 R&B/힙합, 랩 음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주스 월드는 지난해 빌보드 최고 신인 아티스트 상을 받기도 했다. 주스 월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 중 ‘올 나이트(All Night)’에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뮤지션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늘 짧은 삶을 예감한 것 같았던 래퍼 주스 월드 공항에서 발작, 21세 요절

    늘 짧은 삶을 예감한 것 같았던 래퍼 주스 월드 공항에서 발작, 21세 요절

    늘 짧은 삶을 마칠 것처럼 노래했던 미국 래퍼 주스 월드가 8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 발작을 일으킨 뒤 스물하나 짧은 삶을 마쳤다. 연예전문 TMZ 닷컴에 따르면 자라드 앤서니 히긴스가 본명인 월드는 이날 새벽 2시쯤 응급 의료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곳에서 사망이 선고됐다. 지난 2일 스물한 번째 생일을 지낸 뒤 “최고의 생일”이었다고 한 그는 자신의 노래 ‘레전드’에서 지난해 스무살에 세상을 떠난 XXXTentacion과 2017년 스물한 살에 요절한 릴 핍 등을 노래하며 ‘모든 레전드는 스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27세 클럽이 뭐지? 우리는 스물한 살도 지내기 힘들 것 같은데, 난 파라노이아(편집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데 뭘’이라고 읊조린 적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쿡카운티 부검소는 아직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시카고 경찰청 대변인은 일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어떤 불법의 흔적도 없으며 약물이 죽음을 불러왔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루시드 드림’이 빌보드 차트 2위에까지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래퍼로 평소에도 정신건강, 운명, 약물 등을 소재로 노래를 많이 만들었으며 주로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8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시절부터 랩을 시작했으며 사운드클라우드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주로 이용해 곡을 올리고 홍보를 해왔다. 2017년 데뷔 EP 앨범 ‘999’를 발표했으며 지 헤르보(G Herbo)나 릴 비비 같은 시카고를 활동 무대로 삼은 아티스트들로부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올 걸스 아 더 세임’과 ‘루시드 드림스’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팬들과 레코드 레이블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는데 3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첫 스튜디오 앨범 ‘굿바이 앤드 굿 리던스’를 발매한 뒤 올해 두 번째 앨범 ‘데스 레이스 포 러브’를 내놓아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음악은 힙합과 얼터너티브 록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장르 ‘이모 랩(emo rap)’으로 불렸다. 두 번째 앨범은 음반 평가업체 NME로부터 별 넷을 받았는데 “그의 보컬은 젊은이로서 느끼는 감정과 고통을 드러내며 권위있는 것들을 향한 무관심의 감정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선 카나비스와 항우울 치료제인 자낙스를 복용한다고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대마초를 피우며 이제는 늘상 미끄러져 넘어지고 판단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뭔가를 한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자신의 싱글 ‘헤이트 미’에서 고인과 함께 작업을 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트위터에 “다정한 영혼을 지녔으며 아직 할 일이 많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챈스 러 래퍼는 인스타그램에 “시카고 뿐만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일과 어떻게 이런 변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고 적었고, 래퍼 릴 야크티는 트위터에 “와우, 믿을 수가 없다. 내 형제 주이스 월드여 영면하라”고 적었다. 릴 나스 X 역시 “최근들어 젊고 재능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는 트윗을 날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숨진 검찰 수사관 아이폰 두고 검·경 갈등···서초서, 영장 반려된 지 하루 만에 재신청“사건 수사 위해 휴대폰 저장 내용 확보해야” 경찰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전직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신청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반려했다. 그러나 반려 하루 만에 경찰이 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검·경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검찰에 A씨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렌식 중인 휴대폰 기계를 재압수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도 변사자의 행적 등 사건 수사를 위한 휴대폰 저장 내용을 확보하고자 재신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A씨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5일 첫번째 영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해당 휴대폰은 적법하게 압수돼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등 객관적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경찰은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다. 검찰은 포렌식 과정에 경찰 관계자 2명을 참관하게 하면서도 포렌식 결과물을 압수수색 영장 없이 공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반려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A씨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 데에 아직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 휴대폰 속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 “수사팀 흔들리지 마라”… 힘 실린 檢 ‘민주당 하명수사 간담회’ 불참 통보

    윤석열 “수사팀 흔들리지 마라”… 힘 실린 檢 ‘민주당 하명수사 간담회’ 불참 통보

    감찰 무마 의혹 유재수 구속기간 연장 경찰 신청한 휴대전화 수색 영장 기각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청와대가 ‘한 행정관이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난 공무원’을 최초 제보자로 소개했는데, 그 공무원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욱 키운 탓이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비롯해 이 사건으로 거론된 핵심 인사 10명을 대거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를 확대할 수 있는 명분도 주어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5일 송 부시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제보를 접수한 것으로 지목된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을 대상으로 송 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의 비위 의혹을 전달받게 된 경위를 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문 전 행정관이 먼저 송 부시장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을 물었다면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하명수사 의혹 관련 수사에 검찰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명수사 의혹은 자칫 청와대의 선거 개입으로 번질 수 있어 청와대에는 훨씬 치명적이다. 송 부시장이 최초 제보자라는 점이 알려지자마자 한국당이 조 전 장관 등 10명을 대거 고발해 검찰 수사를 더욱 키우는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검찰 역시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흔들림 없이 수사하라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서는 “총장이 버텨 주니까 밑에서 믿고 수사할 수 있는 것”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청와대와 여권이 연일 검찰을 압박하는 상황에 청와대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윤 총장이 ‘바람막이’가 되고 있어서라는 것이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수사도 순조롭다. 이날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유 전 부시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이어 지난 1일 사망한 서울동부지검 소속 A수사관의 휴대전화에 대해 경찰이 전날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부검 결과 타살 혐의가 없는 만큼 압수수색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다. 검찰은 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하명수사’ 의혹 간담회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사건 관계자들까지 참석시켜 개최하는 간담회에 수사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향후 여권과 검찰 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최근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 등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검찰이 하명수사 의혹 사건을 일부러 늦게 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수사가 지연된 것은 중요 자료 회신을 늦게 한 경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경찰 “檢, 별건수사 이유로 휴대폰 압수…변사 사건, 사인 규명 위한 포렌식 필수”“檢, 자료 공유 거부…압수 반드시 필요”檢 “경찰 신청 압색 필요성 인정 어려워”檢, 휴대전화 잠금장치 걸려 해체 못해檢, 수사관 숨진 다음날 경찰서 압수해 경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목적으로 A수사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이 극단적 선택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이에 경찰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은 필수라며 모든 재신청을 거칠 것으로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이 사인 규명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검찰에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다. 검찰은 5일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는 선거 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적법하게 압수되어 검찰이 조사 중”이라면서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관련자 진술,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이에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영장 기각 사유를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변사 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류물을 수거·분석하는 등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직권남용 등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경찰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경찰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아이폰인 이 휴대전화는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겨졌으나 잠금장치가 걸려 있어 이를 해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를 규명하는데 이 휴대전화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 역시 사인 규명 등에 필요하다고 보고 전날 그의 휴대전화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부검 결과와 유서 등을 통해 A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A수사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 전 시장의 주변을 수사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기 얼굴 위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아기 질식해 사망

    아기 얼굴 위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아기 질식해 사망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아기의 얼굴 위에서 누워 자는 바람에 아기가 질식해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시네자나(22)는 남편 알렉산더와 9달이 된 딸 알렉산드라와 함께 우크라이나 중부에 위치한 빈니차에서 살고 있었다. 시네자너는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뒷마당에 놓았다. 집안일을 하는 중에 아기를 살펴보기 위해 유모차로 온 엄마는 아기 얼굴에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마리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가 다가오자 고양이는 아기 얼굴에서 냅다 도망갔다. 그리고 아기를 확인한 엄마는 공포의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사망한 상태였다. 엄마는 구조대에게 연락했고, 경찰과 응급구조 차량이 즉각 도착했다. 응급 구조대원 할리나 자쿠하르크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기에게서 우유 냄새가 느껴졌고, 아기는 아직도 몸이 따뜻했지만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 구조대가 30분에서 40분여 동안 응급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아기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초기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다. 파블로 다모그라이 경찰관은 “아기의 몸에서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잠정적으로 고양이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을 낼 예정이며, 엄마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아기 사망으로 엄마를 포함한 가족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우크라이나 언론에는 집에서 키우던 2마리의 고양이 중 어떤 고양이 인지는 확인이 안됐지만, 고양이가 추운 날씨에 유모차 안으로 들어와 우유 냄새가 가시지 않은 따뜻한 아기의 얼굴 위에서 잠이 들면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고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 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환경호르몬에 중독된 새끼 돌고래…출처는 ‘어미 모유’ (연구)

    환경호르몬에 중독된 새끼 돌고래…출처는 ‘어미 모유’ (연구)

    해양생물 사이에서도 어미의 모유에 축적된 고농도의 유독 물질이 모유수유를 통해 새끼에게로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 전문매체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루넬대학교와 런던동물원 공동 연구진은 영국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쥐돌고래를 연구실로 옮긴 뒤 부검을 실시했다. 동시에 영국 환경수산양식과학센터(Cefas)가 1992~2015년 영국 해변에 떠밀려 온 쥐돌고래 696마리의 체내 독성 관련 데이터 세트를 이용해 새끼 쥐돌고래의 체내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쥐돌고래의 몸에서 고농도의 폴리염화바이페닐(PCBs)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검출된 양과 성분 등의 분석을 통해, 유해 물질에 중독된 원인 중 하나가 어미의 모유라고 판단했다. 염소와 비페닐을 반응시켜 만드는 폴리염화바이페닐은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나 전기 절연체 및 각종 테이프, 도료, 인쇄잉크 등에 사용된다. 어류나 무척추동물에게 특히 유독하며, 폴리염화바이페닐에 노출된 사람에게서는 간기능장애와 피부염, 현기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1997년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해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으로 지정됐다. 연구를 이끈 런던 브루넬대학교의 로지 윌리엄스 박사는 “폴리염화바이페닐에 든 유해 물질이 돌고래의 뇌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어미는 자신도 모르게 유독물질이 든 모유를 새끼에게 먹인다”면서 “끈질긴 독소 성분은 수유 중 새끼에게 옮겨지는 그 순간까지 어미의 몸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폴리염화바이페닐의 경우 가장 높은 먹이사슬에 있는 이빨 고래류에게서도 발견되며, 이로 인해 면역 및 생식능력의 저하가 유발돼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수가 감소되기도 했다”면서 “어린 동물들이 이러한 유해 물질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해양 포유류의 미래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특히 먹이사슬 상위로 올라갈수록 해당 유해 물질의 누적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고 포식자에 해당하는 고래 등은 가장 높은 농도의 폴리염화바이페닐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전문 출판사인 엘제비어가 출간하는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檢 증거물 탈취… 상도의 어겨” 부글부글 종근당 사건 판례 있어 역신청 가능 판단 경찰이 검찰의 호주머니를 뒤지겠다며 ‘역영장’을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했던 A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발단이었다. 경찰은 검찰이 지난 2일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A수사관의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해주지 않자 다시 검찰에 ‘내용을 공개하라’고 ‘영장 역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경찰이 검찰에 대해 영장 신청을 고려하는 것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이날 검찰이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상도의를 어겼다”고 비판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증거 절도’, ‘증거물 탈취 사건’이라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A수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검사가 전날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잘 밀봉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기습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경찰로서는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렇게 마음이 급한가’ 의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변사사건에서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신고자와 유족 등을 조사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한다. 그 이후 사망 원인 규명에 필요한 휴대전화 및 계좌 분석에 들어간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CCTV 분석까지만 마치고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못한 채 검찰에 고스란히 빼앗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이 가져간 A수사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다시 가져오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영장의 발부 권한이 검찰에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은 떨어진다. A수사관 휴대전화에서 경찰이 기대하는 내용과 다른 증거들이 쏟아질 수 있는 데다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할 가능성도 적다. 다만 경찰은 지난 2015년 7월 종근당 압수수색 사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압수수색 역신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과 달리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별도의 영장 신청이 이론적으로 통할 것이라는 논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기각 여부는 중요치 않다”며 “증거물을 확보해 A수사관의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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