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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살해 후 가마니에 유기한 20대, 5일 동안 버릴 장소 물색

    여친 살해 후 가마니에 유기한 20대, 5일 동안 버릴 장소 물색

    연인 사이였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시신을 5일 동안 방치하다가 버릴 장소를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7·남)씨,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B(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26일 이렇게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연인 사이였던 C(29·여)씨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집 안에 방치했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살해한 뒤 C씨의 집 안에 방치하다가, 지난달 16일 새벽 차량에 시신을 싣고 버릴 장소를 물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C씨 시신을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도로 옆에 버릴 때 B씨가 함께 이동해 시신 유기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봤다. A씨는 “헤어지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목을 졸랐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집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가 이별 문제로 C씨와 다투다가 범행했다는 점을 모르고 시신유기를 도운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A씨와 B씨는 최근에 새로 교제를 시작한 연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좋아해서 범행을 도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A씨가 C씨를 살해할 때는 혼자서 범행했고, B씨는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추가 조사를 벌인 경찰은 A씨가 C씨를 살해한 시점을 당초 추정했던 이달 중순이 아니라 지난달 12일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쯤 해당 장소에서 C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서 당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A씨와 B씨를 함께 체포했다. C씨는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진 채 들어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C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흉가 체험 유튜버, 폐가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에 신고

    흉가 체험 유튜버, 폐가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에 신고

    흉가 체험 영상을 촬영하는 한 유튜버가 충북 증평군의 폐가에 들어갔다가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증평군 증평읍의 한 폐가에서 A(42)씨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백골 상태였던 시신 주변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공포 촬영 영상을 찍기 위해 집안 내부를 살펴보던 중 화장실에서 변사자를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주택서 50대 여성 백골 시신…지적장애 가족 인지 못 해

    25일 오전 9시 43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주택 방안에서 A(5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백골 상태였다. A 씨는 어머니 ,언니와 함께 살았지만,두 사람 모두 지적장애가 있어 A 씨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백골 시신 발견…‘지적장애’ 가족들 인지 못한 것으로 추정

    부산서 백골 시신 발견…‘지적장애’ 가족들 인지 못한 것으로 추정

    부산의 한 주택에서 숨진 50대의 시신이 백골이 될 때까지 집 안에서 아무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가족이 모두 지적장애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 방 안에서 A(5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백골 상태였다. A씨는 모친과 언니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남은 두 사람 모두 지적장애가 있어 A씨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A씨의 사망은 친척이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7개월 아기 사망원인은?… 미혼모 “던졌다”

    며칠 전 인천에서 학대로 숨진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머리가 골절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밝혀졌다. 미혼모는 경찰 추궁에 “아기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혼모 A(20)씨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숨진 아들 B(1)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 골절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과수는 “사인은 미상이며,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두달 후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생후 7개월인 아들 B(1)군의 온몸을 수차례 때리고 할퀴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울고 보채서 짜증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방바닥에 아들을 던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B군을 낳고서 같은 해 8월 초 위탁 보육을 하는 서울 한 교회에 맡겼고, 6개월 만인 지난 1월 말 B군을 인천 원룸으로 데리고 온 뒤 줄곧 온몸을 손과 다른 도구로 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22일 오후 7시 5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 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육아 스트레스를 범행 동기로 보고 이날 오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경찰, 영아 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병원 의사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한 끝에 B군의 몸에서 외상 흔적을 발견하고 전날 오후 8시 4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몸에서 발견된 외상 흔적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후 7개월 아들인데…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생후 7개월 아들인데…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병원 의사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외상 흔적 발견하고 전날 긴급체포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 B군을 때려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B군은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해당 병원 의사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한 끝에 B군의 몸에서 외상 흔적을 발견하고 전날 오후 8시 4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몸에서 발견된 외상 흔적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반려견 굶겨 죽인 잔혹한 대학생 견주에 ‘징역 16개월

    [여기는 호주] 반려견 굶겨 죽인 잔혹한 대학생 견주에 ‘징역 16개월

    반려견을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해 놓고 굶겨 죽인 대학생 견주에게 징역 16개월이 선고됐다. ‘밀크’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은 거의 3개월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베란다에 방치되어 자신의 배변과 털뭉치 속에서 죽어갔다. 지난해 6월 시드니 동부 제트랜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반려견의 사체가 발견됐다. 1살 가량의 마렘마 쉽독인 ‘밀크’의 사체는 좁은 베란다에 배변과 털뭉치 속에서 종이 상자 위에 누워 죽은 채로 발견됐다. 그 또래 마렘마 쉽독의 3분의 1밖에 안되는 10kg 몸무게에 배는 홀쭉하게 들어갔고, 먹이나 물을 마신 흔적이 없었다. 죽은 후에도 그대로 방치되어 몸에서는 구더기가 생겨나 있었다. 호주 RSPCA(동물학대 예방 왕립협회)는 밀크의 사체를 부검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밀크의 사망 원인은 굶주림과 탈수증이었다. 밀크는 죽기 전 3개월 동안 거의 먹이와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해 굶주림으로 몸에는 지방 성분이 남아있지 않았고, 몸의 근육은 수축되어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밀크의 주인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 재학중인 추 홍유(25)라는 학생을 동물학대죄로 기소했다. 그리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시드니 다우니 센터 지방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그레엄 핸슨 판사는 견주에게 동물학대죄를 물어 1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핸슨 판사는 그의 행동은 “끔찍하고 사악하다”며 징역 8개월 이내는 가석방도 금지시켰다. 스콧 마이어스 NSW주 동물학대 예방 협회 수석 검사관은 “마렘마 쉽독은 넓은 공간과 운동이 필요한 품종으로 좁은 아파트에서 기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면서 "밀크는 좁은 베란다에서 먹이도 물도 없이 추위 속에 혼자 죽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견주의 행동은 잔혹하며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주인들은 반려동물의 생명과 복지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국내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 연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환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명확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63·남)의 사망원인에 대해선 최근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임상TF는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해당 사례(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해외 교류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발리 해변서 어린 바다거북 죽은채 발견…사인은 비닐 탓

    발리 해변서 어린 바다거북 죽은채 발견…사인은 비닐 탓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해변으로 죽은 채 떠밀려온 젊은 바다거북의 몸속에서 비닐 등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발리 서핑 명소 메데위 해변에서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 암컷 바다거북 한 마리가 발견됐다.당시 해변으로 서핑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에게 신고를 받고 나온 현지 보호단체와 정부 기관은 해당 거북이 왜 죽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공동으로 부검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부검 결과, 죽은 거북의 내장 속에서는 비닐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상당히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부검 관계자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휴양객들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메데위 해변은 발리에서도 상당히 깨끗한 편에 속하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부검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이 불쌍한 바다거북은 해변에서 떨어진 바다에서 종종 수면 위에 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하고 집어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 인간이 버린 많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사진 속 어린 거북을 포함한 많은 해양 생물을 실제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당시 현장에 있던 현지 보호단체 ‘메도 메데위’의 루나 와이드만은 “죽은 거북은 비닐봉지를 적어도 한 개 이상 삼켰다”면서 “플라스틱을 삼킨 것을 제외하고 거북은 건강했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거북의 폐사에 중대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와이드만은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보였고 내장은 음식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이런 음식물이 장을 따라 내려갔을 때 플라스틱 조각과 엉겨 붙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막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모습을 실제로 보게 돼 너무 슬펐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큰 일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다거북의 몸속에서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산 채로 구조된 바다거북의 몸에서도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해당 거북은 다행히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또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에서는 죽은 새끼 바다거북의 몸속에서도 많은 양의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계자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바다거북의 배 속에서 104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메도 메데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불륜녀 아들 살해한 남성, 불에 탄 주검으로 발견

    [여기는 베트남] 불륜녀 아들 살해한 남성, 불에 탄 주검으로 발견

    불륜을 저지른 한 남성이 상대 여성의 아들을 살해한 뒤 숲속에서 불에 탄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베트남 징뉴스 등 다수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베트남 남동부 빈투언성 박빈 지구의 한 숲속에서 불에 탄 시체가 발견됐다. 시체 옆에는 불에 탄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이는 얼마 전 10살 남자아이의 살해범으로 지목된 티엔(34)의 오토바이 번호판과 일치했다. 지난 12일 티엔은 아이의 집을 찾아가 함께 놀자고 꾀어낸 뒤 오토바이에 태우고 사라졌다. 밤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찾아 나선 가족들은 집에서 2km가량 떨어진 동나이성의 한 버려진 농가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이는 신체 여러 곳이 칼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티엔은 피해 아동의 엄마와 불륜 관계였으며, 최근 감정적인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사실이 알려져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자 가족들에게 휘발유 캔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이틀 뒤 아이가 숨진 곳에서 4km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황상 불에 탄 시체가 용의자 티엔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죽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불에 탄 시신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파키스탄 ‘제2의 자이나브’ 사건…8세 소녀 성폭행 후 피살

    파키스탄 ‘제2의 자이나브’ 사건…8세 소녀 성폭행 후 피살

    지난 2018년 연쇄 살인범이 6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던 파키스탄에서 또 다른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 돈(DAWN)은 16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 실종된 8살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행구 지역의 작은 마을 사로 켈에 사는 소녀 ‘마디하’는 지난 15일 과자를 사러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소녀를 찾아 나섰지만 어느 곳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인근 수풀에서 만신창이가 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현지 경찰은 소녀가 살해되기 전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총상도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몸에는 멍 자국이 분명했으며, 목이 졸린 흔적도 있었다. 시신은 현재 공립병원으로 옮겨져 부검 중이며 결과는 하루 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보도되자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인 사마르 민알라 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명은 그만하라!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아동 성 학대는 가정, 거리, 마을,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다른 아이가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살해당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마디하를위한 정의’(#JusticeForMadiha) 해시태그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월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카수르에서 실종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자이나브 안사리(6)를 연상시킨다.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자이나브는 연쇄 살인범에게 끌려가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자이나브 사건 이후 파키스탄 여론은 들끓었다. 2016년부터 2년 동안 카수르 지역에서만 12명의 아동이 성폭행 후 살해됐는데도 조사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에게 쌓였던 분노는 자이나브 사건 이후 폭발했다. 거리로 나선 수천 명의 시민은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정치인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자이나브의 장례식날에는 20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정치권 역시 들썩였다. 야당은 펀자브주 총리와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했고, 이에 샤리프주 총리는 자이나브의 집을 찾아가 유족을 위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이나브를 위한 정의’(#JusticeForZainab) 운동이 전개됐다. 그사이 체포된 범인은 자이나브뿐만 아니라 다른 6명의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사건이 ‘미투’ 운동으로까지 번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일명 ‘자이나브 법안’을 마련하고, 아동 실종 및 성폭행 사건을 전담하는 ‘자이나브 경보 대응 및 복구 기관’(ZARRA)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시범 적용되다가, 마디하가 시신으로 발견된 다음 날인 17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ZARRA는 아동 성폭행 사건의 담당 부서를 조정하고 수사를 촉구할 권한만을 가져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안명에 가해자가 아닌 피해 아동의 이름을 붙인 것 역시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자이나브 사건과 유사한 ‘마디하 사건’이 터지자 파키스탄 여론은 경찰의 수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동반자살‘이 아니라 ‘자녀살해 후 자살’이다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동반자살‘이 아니라 ‘자녀살해 후 자살’이다

    가족을 살해하고 본인도 사망한 끔찍한 사고가 지난주 발생했다. 부부의 직업이 한의사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겁다. ‘어떻게 그럴 수가.’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 ‘제 정신인가.’ ‘오죽하면 그랬을까.’ 부모라도 자식의 생명을 결정할 권한은 없다. 자식이 동의한 적도 없다. 그러므로 ‘동반자살’이 아니다. 분명 살인이며 최악의 아동학대이다. 자녀살해는 해외에서는 자살사망의 0.1%로 보고되나 국내에서는 0.2~0.4%로 다소 높다. 왜곡된 가부장제 영향도 논의된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13년간 자녀살해는 모두 230건 발생했다. 피해자의 59%는 9세 이하, 가해자 부모는 46%가 자살로 사망했다. 가해자는 30~40대 아버지가 많았지만 어머니인 경우는 피해아동이 영아가 많아 산후우울증과의 연관성이 추정된다. 살해동기는 가정불화, 경제문제, 정신질환 순이었다. 가해자는 자식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다는 왜곡된 이타주의를 느낀다. 아이의 미래와 교육과 복지시스템에 대한 절망과 불신이 있었다. 부모 없이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믿음이다. 미국에서도 자녀살해는 연 500건 발생한다. 가족살해 후 자살한 사람 중 정신질환이 80%에 이르렀다. 57%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정신질환자 가운데 80%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질환이 악화된 상태에서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가해자 가운데 70%는 자식을 위해 선택했다고 믿었지만 정신질환으로 선택을 할 능력 자체가 제한된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족살해 후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실태조사부터 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고위험군에 접촉하는 지방자치단체나 복지기관 등에서 자살위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아이의 미래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살해의도도 비중 있게 파악할 것을 권고한다. 미국은 위험을 발견하면 격리해 아동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법원이 치료를 명령하고 지원도 연계한다. 우리나라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조사 결과도 자살사망자의 47.6%가 사망 한 달 이전에 지자체나 의료, 복지기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온다. 이때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 또한 친권을 넘어 아이의 생명을 보호할 실질적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서비스가 있다 해도 누군가 알아채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필자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이 겪는 고통을 들은 뒤 그래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묻는다. 대부분 종교, 신념, 가치관 등을 꼽지만 그중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는 경우가 제일 많다. 많은 사람들이 그 힘으로 오늘의 고난을 견디고 산다. 그런데 나와 가족 모두에게 희망이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설마 하기 전에 혼자 끙끙 앓고 있을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 한 명이 내민 손으로 한 가족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 해경, 해양대 실습생 사망관련 선사 과실 여부조사

    인도네시아 해역 승선 실습 중 숨진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재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한 해경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A(20) 씨 시신을 부검했다고 밝혔다. 국과수 시신 부검 결과는 이르면 보름,늦어도 한달 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최근 A 씨가 승선했던 1만7천850t 벌크선 선샤인호 선사인 팬오션 관계자를 조사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사 측 과실 여부 확인을 위해 A 호 선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달 10일 선사로부터 신고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선사 측 과실이 드러나면 선원법,형법,근로기준법 등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A 씨는 이달 9일 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을 지나던 선샤인호 기관실 작업 지원 중 열사병 의심 증상을 보였다. 선상 응급조치에 이어 다음날인 10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지 시간으로 당일 오전 2시 6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북 구미, 경주, 울진 등지서 변사체 발견 잇따라

    경북 구미와 경주, 울진 등지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고아읍 한 체육공원 강가에서 L모(68)씨가 숨진 채 물에 빠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L씨는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약 8㎞가량 떨어진 낙동강 상류 구미시 해평면 숭선대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서 L씨를 찾지 못한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었다. 구미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 경주시 감포읍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 50대 추정 숨진 남성이 떠 있는 것을 인근 해역에 운항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시신을 경주 시내 한 병원으로 옮기고 부검을 해 사인을 조사키로 했다. 또 실종자 대조 등으로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 울진군 기성면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K(60)씨가 바다에 뜬 상태로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시신을 영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편은 외투에 양말까지…” 한의사 가족 비극 목격자 증언

    “남편은 외투에 양말까지…” 한의사 가족 비극 목격자 증언

    서울 아파트 일가족 ‘비극’ 남편 투신 등 4명 숨져 ‘일가족 사망 사건’의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35)와 부인 B씨(42), 아들(5), 딸(1)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아파트단지 내 정류장 앞에서, 부인 등은 집 안에서다. 부부 모두 한의사로 알려졌다. A씨는 외출준비를 마친 것처럼 외투를 입은 채였다. 투신한 A씨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근하던 중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며 “손발이 미동도 없이 굳어 있었고 숨도 안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부분에서 피가 많이 나 있었고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 사람들 3~4명 정도가 모여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가) 외출복을 입고 있었다. 외투는 물론 양말까지 신고 있었다. 계획된 자살이었다면 굳이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왜 아이들까지…아내·두 아기 살해 뒤 8장 유서 경찰은 A씨가 가족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집 내부에서는 A씨가 남긴 A4 8장 분량의 유서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의원 운영 과정에서 채무가 늘어나 B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이들 가족 외 외부인이 집 안으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목동서 30대 남성, 아내·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한의사 남성이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A씨(34)와 부인 B씨(41), 5세와 1세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한의사 부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두 자녀는 자택 침대 위에서 누운 상태로 사망해 있었고, A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일가족이 살던 집의 거실 식탁 위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8장 분량의 유서가 확인됐다. A씨의 유가족은 A씨가 지난해 새로 한의원을 개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두 자녀를 목졸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생아 떨어뜨려 숨졌는데…증거인멸한 분당차병원 의사 실형

    신생아 떨어뜨려 숨졌는데…증거인멸한 분당차병원 의사 실형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분당차병원 의사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장두봉 판사는 13일 의료법 위반·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분당차병원 의사 문모씨와 이모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문씨는 아기의 주치의였고, 이씨는 떨어진 아기를 치료한 책임자다. 문씨 등과 증거인멸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다른 의사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실제 아기를 떨어뜨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는 이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6년 8월 임신 7개월째 산모가 낳은 미숙아를 의사가 중환자실로 옮기던 중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기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의료진은 이 같은 정황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사망진단서에 ‘병사’로 기재해 부검도 하지 못했다. 또 아기의 두개골에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초음파 기록 또한 모두 삭제됐다. 이들은 낙상이 아기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없고, 증거인멸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아기를 떨어뜨린 것이 사망에 영향이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아기 뇌 초음파 영상판독 데이터를 삭제하고 사체가 일반적인 장례 절차를 통해 화장되도록 해 다른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증거를 인멸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수술실에서 제왕절개 직후 아기를 떨어뜨린 사실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 목동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져…30대 한의사 남편 투신

    서울 목동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져…30대 한의사 남편 투신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의사인 30대 남성이 부인과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쯤 양천구 목동의 15층 아파트에서 A씨(35·한의사)와 부인 B씨(42),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아파트 건물 아래쪽 화단에서 투신한 상태로 행인에 의해 먼저 발견됐다. 발견 당시 부인과 자녀는 안방 침대 위에 반듯이 누운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택에서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자를 부검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서 A씨가 남긴 A4용지 8장 분량의 유서도 확인했다. A씨는 최근 한의원 운영 과정에서 채무가 늘어나 부인 B씨 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작은방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가족 모두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라면서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 김성재의 주사 흔적…전 여자친구 “마약으로 봐야”

    고 김성재의 주사 흔적…전 여자친구 “마약으로 봐야”

    가수 고(故) 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 김성재의 과거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동물마취제를 마약으로 봐야 한다”며 자신이 살해 용의자처럼 비쳐지게 말한 약물전문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김병철)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대리인을 통해 “대법원에서 무죄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B씨가 방송과 강연 등에서 내가 김씨를 살해한 것처럼 말했다”고 말했다. B씨가 동물마취제를 독극물인 것처럼 인터뷰 등에서 언급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A씨 측 대리인은 “(사망) 당시에도 해당 동물마취제가 마약으로 사용된다는 증거가 있고 대용 가능성이 판결문에도 적시됐다”고 말했다. B씨 측은 A씨 측에 “해당 약물이 김씨의 사망 당시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었는지 입증해달라. 해당 약물이 독극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인지도 밝혀달라”고 맞대응했다. B씨 측은 “A씨 측이 여러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B씨 입장에서는 학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고, A씨를 특정해 지목한 적이 없다. 학술 의견을 밝힌 B씨가 아닌 악성 댓글을 달았던 다른 사람에 의한 피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무성했다. 당시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A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고(故) 김성재 사망사고 편 방송을 두차례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제작진은 5개월간 취재 끝에 고인의 부검 보고서,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해 방송을 준비했지만 법원은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방송 내용의 가치가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월 25일 오후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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