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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죽는 모습 찍으려고 기다리나” 버럭한 윤미향

    “나 죽는 모습 찍으려고 기다리나” 버럭한 윤미향

    국과수 부검 “손 소장 극단 선택” 소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 쉼터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진에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윤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며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날 윤 의원실 문 앞에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겨 내십시오’ 등 윤 의원을 응원하는 메모가 붙었다. 이 메모에 대해 윤 의원은 “손 소장님을 떠나보내는 어느 분의 메시지로 읽혔다”면서 “20년 가까운 동지이자 자매가 먼 길을 떠났다. 다 저의 탓인 것 같아 마음 둘 곳이 없다”며 침통해했다. 사망한 손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이날 부검은 유족과 변호인이 참관인으로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경기 파주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의연에 따르면 손씨의 장례는 여성·인권·평화 시민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다만 정의연은 손씨의 장례 과정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장례식장 내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장례위원장에는 이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검찰은 손씨가 사망했지만 향후 수사 일정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등교 개학 후 ‘폐 손상’ 사망한 고3…코로나 ‘음성’

    등교 개학 후 ‘폐 손상’ 사망한 고3…코로나 ‘음성’

    등교 개학 이틀 만인 지난 5월 22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포항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 등으로 조퇴해 집에서 머물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아버지 B씨는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고,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A군의 폐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코로나19는 음성이 나왔다. 급성폐렴이 직접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취재 일체 거부” 정의연 쉼터 소장 빈소 세브란스병원에

    “취재 일체 거부” 정의연 쉼터 소장 빈소 세브란스병원에

    ‘윤미향 의혹’ 檢 압수수색 후 극단 선택 추정檢 “손씨 직접 조사 안해…진상규명 더 노력”윤미향, ‘검찰과 언론 탓에 손씨 죽음’ 격앙통합당 “손씨 죽음, 윤미향 책임져라”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서울 마포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빈소가 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장례는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사흘간 치러진다. 장례식장에는 “취재는 일체 거부하며 취재진의 출입을 일절 엄금합니다”는 노란색 안내문이 여러 장 나붙었다. 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 각종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씨의 죽음을 검찰과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검찰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손씨를 직접 조사한 적이 없으며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이 시작된 이날 오후 3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10명가량이 단체로 오는가 하면 개별적으로 찾아오는 이도 있었다. 빈소 앞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눈물을 흘리는 조문객들도 있었다. 빈소 앞에는 장례식장 직원 2명이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장례위원장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 정의연 관계자들과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 14명이 맡았다. 정의연은 장례위원을 오는 9일 낮 12시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름·연락처와 함께 고인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날과 9일 오후 7시에는 각각 시민단체 ‘김복동의희망’과 시민사회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열린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다.손씨 손목·복부서 극단적 선택 시도 흔적 발견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일해 온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한 뒤 주위에 심적 고통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손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손목과 복부에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됐다. 약물 반응 등 정밀 검사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손씨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될 만한 메모 등이 발견되지 않아,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은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윤미향 “나 죽는 모습 찍으려고 기다려?”자신의 의원실 앞에 있던 기자에 화내 손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씨의 죽음과 관련해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 검찰에서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면서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격앙된 어조로 불만을 터뜨렸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언론의 황당한 프레임에 검찰이 칼춤을 춘다”면서 “어느 누구도 떠도는 소문으로 사람을 죽일 권리를 언론에 주지 않았다”고 언론을 비난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과 정의연에 걸린 회계부정 같은 의혹은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될 일”이라면서 “언론은 사회적 죽음을 만드는 주요 변수가 되어 왔다. 제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언론 탓으로 돌렸다. 통합당 “쉼터 소장 죽음, 윤미향이 책임져라” 김용태 “검찰이 의혹 명명백백 밝혀야 운동도 제대로 평가받아”“언론이 취재하지 공격하느냐” 윤 의원이 손씨의 죽음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데 대해 미래통합당은 윤 의원의 태도를 질타하며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윤 의원은 각종 의혹에 더해 이번 죽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언론 탓, 검찰 탓을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있나. 윤 의원이 나쁜 짓을 안 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느냐”고 쏘아붙였다. 김용태 전 의원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돌아가신 분이 심리적 고통을 당한 것과 검찰에게 괴롭힘당했다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검찰이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참혹했던 희생, 숨진 A씨를 비롯한 많은 운동가의 30여년에 걸친 헌신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언론도 취재하는 것이지, 공격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의 죽음이 또 다른 여론몰이의 수단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둘러싼 숱한 의혹은 단 한 꺼풀도 벗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검찰은 단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의원을 향해 “검찰에 정정당당하게 조사받으면 될 일”이라면서 “끝까지 버티는 윤 의원과 비호하기 바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법의 심판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윤 의원에 대해 의원들에 개인 의견을 발설하지 마라고 함구령을 내리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의혹에 대한 적극 조사에 나서지 않는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검찰 “고인 조사한 사실 없다…애도”“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상규명할 것 시민단체 정의연 부실회계·후원금 유용 등‘윤미향 의혹’ 10여가지 검찰에 고발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 ‘평화의 우리집’ 총 3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안성 쉼터와 해당 쉼터를 시공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은 7일 A씨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뒤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면서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연 문제를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며 한쪽 눈을 실명한 김복동 할머니를 끌고 온 데를 다녔다”면서 윤 의원을 겨냥해 “죄를 지었으면 죄(벌)를 받아야 한다. 위안부를 팔아먹었다. 왜 우리를 팔아먹나”며 비판했다. 앞서 여러 시민단체는 지난달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고가매입 및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서부지검이 수사하는 정의연과 전신인 정대협, 윤 의원 관련 고발 사건은 10여 건에 이른다.안성쉼터 고가매입 및 헐값매각 의혹 등검찰, 정의연 사무실·마포 쉼터 등 압색 정의연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이던 2012년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부한 10억원 중 7억5천만원으로 안성에 있는 주택을 2013년 매입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만들었다가 최근 4억 2000만원에 매각했다. 이를 두고 당시 지역 시세보다 지나치게 비싼 값에 매입했다가 헐값에 되팔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해당 거래에 정의연 전직 이사장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의 지인인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매매 과정에 모종의 수수료가 오가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윤미향 의원은 당초 호가가 9억원에 달하던 매물을 깎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고, 중개수수료 등 명목으로 이규민 의원에게 금품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었다. 쉼터 조성 이후 ‘프로그램 진행 재료비’, ‘차량 구입비’, ‘부식비’ 등의 항목으로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책정해 놓고 실제 집행률은 0%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동모금회는 2015년 안성 쉼터에 대한 사업평가에서 회계 부문은 F등급, 운영 부문은 C등급으로 평가하고 정대협이 향후 2년간 모금회가 운영하는 분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포 쉼터’ 소장,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어…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마포 쉼터’ 소장,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어…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 쉼터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의 장례는 3일간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등이 맡았다. 파주경찰서는 사망한 손씨의 부검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부검은 유족과 변호인이 참관인으로 입장한 채 진행됐다.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파주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의연에 따르면 손씨의 장례는 여성·인권·평화 시민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손씨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이 이사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이 이사장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다만 정의연은 손씨의 장례 과정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장례식장 내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장례위원장에는 이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7시에는 ‘김복동의 희망’ 주최로 추모행사도 열린다. 다음날인 9일 오전 11시에는 입관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시민사회 주최로 추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내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면서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오후 4시 기준 윤 의원은 아직 손씨의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손씨의 사망으로 향후 수사 일정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평화의 우리집’ 소장 부검, 극단적 선택 가능성↑(종합)

    ‘평화의 우리집’ 소장 부검, 극단적 선택 가능성↑(종합)

    극단적 선택 가능성 커져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족과 변호사가 참관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손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당시 현장에서 음주 흔적과 함께 주저흔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서 검사 등 3명을 보내 부검 참관 의사를 밝혔으나 현장 부검의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잠시 마찰이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0시55분쯤 손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에 따라 소방당국과 공조해 손씨의 주거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장실에 숨져 있는 손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외부인 침입의 흔적 등 범죄 혐의점 또한 없었다. 현재까지 손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기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발견 당시 음주 흔적과 함께 손목과 배 등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외부인 침입이나 현장 상황, 발견 당시 모습 등을 볼 때 타살 가능성 역시 사실상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경찰은 숨진 손씨의 휴대전화 사용기록을 분석해 최종 통화자나 메시지 수신 내역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에 컴퓨터 등 다른 기록 가능한 전자제품이 있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일단 휴대전화 기록이 분석되면 사망 추정시간 등을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위안부 쉼터 소장, 오늘 부검…휴대전화로 ‘사망 경위’도 조사

    위안부 쉼터 소장, 오늘 부검…휴대전화로 ‘사망 경위’도 조사

    유서 발견 안 돼 “타살 가능성 낮아”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도 진행지난 6일 숨진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이 8일 오전 진행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손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해한 흔적도 나왔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시신 부검을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거주하는 손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전 동료였던 지인이 지난 6일 밤 손씨의 집까지 찾아왔으며, 이 지인은 집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손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손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씨의 죽음과 관련해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 검찰에서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손씨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될 만한 메모 등이 발견되지 않아,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검을 마치면 시신은 유족과 정의기억연대 측이 마련한 빈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10대 아들·부부 참변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10대 아들·부부 참변

    아들 몸에 화상·흉기 찔린 상처 발견부부는 1층 화단서 발견7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강원 원주 한 아파트에서 1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되고, 부부가 아파트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지는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원주시 문막읍 모 아파트 6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12㎡ 중 33㎡를 태운 뒤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A(14)군이 전신 화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A군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A군의 어머니 B(37)씨와 아버지 C(42)씨는 아파트 1층 화단으로 떨어져 B씨는 숨지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오후 1시 30분쯤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펑’ 소리는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보이고,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녀가 화단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의 안방과 작은 방에서 인화 물질과 유류 용기 등을 발견했다. B씨와 C씨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군 신체에서 화상과 함께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사인 규명을 위해 일가족에 대해 부검을 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의연 “쉼터 소장, 압수수색 후 삶 부정당하는 듯 힘들어 해”

    정의연 “쉼터 소장, 압수수색 후 삶 부정당하는 듯 힘들어 해”

    “정의연 둘러싼 상황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7일 “고인이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A씨 사망 관련 성명을 발표하면서 “고인은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집’ 일을 도맡아 개인 삶을 뒤로 한 채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선하며 늘 함께 지내 왔다”며 “심성이 맑은 분이었고 정성과 헌신으로 언제나 자신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A씨가) 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며 “쏟아지는 전화와 초인종 소리, 카메라 세례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인을 위해서라도 인권침해적이고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그만하고 고인의 삶을 차분히 봐 달라”며 “유가족 의견을 존중하며 명예롭고 정중하게 고인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파주의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6일 오후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지인을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A씨의 집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A씨가 외출했다가 전날 오전 10시 57분쯤 혼자 귀가하는 모습이 촬영된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며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숨진 A씨의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면서 “이날 오전 유족 조사를 마쳤고,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복형제 40kg 나갈 때…23kg로 짧은 생 마감한 9살

    이복형제 40kg 나갈 때…23kg로 짧은 생 마감한 9살

    가로 40cm, 세로 60cm 여행용 가방. 초등학교 3학년 23kg에 불과했던 9살은 그 안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의붓어머니 A씨(43)는 아이를 가방에 가두고 외출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방 안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다른 가방으로 들어가게 했다. 7시간 동안 가방 안에 갇혀 끝내 의식을 잃고 하늘나라로 간 아이의 몸에는 여러 흉터와 멍 자국, 담뱃불로 지진 듯한 자국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가방 속에 웅크린 자세로 장시간 갇혀 산소 부족으로 장기가 붓고 손상되는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어린이날조차 머리를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던 아이. 의붓어머니에게 학대당하는 기간 동안 아이의 친아버지는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 있었고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친아버지도 학대 과정에서 가담 또는 방조했는지, 직접적 학대 행위 여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의붓어머니 A씨의 소셜미디어에는 친자녀에 각별한 애정을 표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있었다. A씨는 2018년 숨진 의붓아들과 같은 나이이던 친아들의 사진을 올린 뒤 ‘우리 아드님 40kg 먹방 찍자’라는 글을 올리는 가 하면 ‘사랑스러운 딸래미, 공주’라며 자녀의 상장을 자랑하기도 했다. 공분한 시민들은 A씨의 계정으로 가 “지 자식은 40kg 숨진 아이는 23kg 그러고도 사람이냐”며 비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의붓어머니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하늘로 간 아이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살던 아파트 상가에는 추모 공간이 만들어졌다. “나는 3세 딸을 둔 302동 아저씨야. 지나가다 한번쯤 마주쳤을 것 같아 더 슬프고 화가 난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고 적힌 포스트잇과 과자와 꽃 등이 놓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아들·엄마 사망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아들·엄마 사망

    7일 오전 5시 51분쯤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30㎡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A(14)군이 전신 화상을 입어 숨져 있었다. A군의 어머니 B(37)씨는 아파트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남편 C(42)씨는 아파트에서 투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소방당국은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불이 난 집 안방과 작은 방에서는 인화 물질과 유류 용기 등이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군의 신체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쯤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곳곳 상처” 계모가 가방에 갇혀 숨진 의붓아들 부검

    “곳곳 상처” 계모가 가방에 갇혀 숨진 의붓아들 부검

    상처 아문 흔적… 추가학대 집중 추궁친부도 불로 학대 가담·방조 여부 조사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부분원(대전)은 5일 천안에서 계모가 여행 가방에 7시간 가둬 목숨을 잃은 A(9)군의 시신을 부검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군 시신에 다른 학대 정황이 남아 있는지, 시기는 언제인지 등을 정밀 분석했다”며 “다만 A군 몸에서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있다는 것은 부검에서 상처가 아문 흔적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부검 결과는 1주일이나 열흘쯤 지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A군의 계모 B(43)씨를 상대로 이날도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다음주 수요일 전후로 B씨를 검찰에 송치해 교도소로 이송한 뒤 부검결과에 따라 2차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조만간 A군의 친아버지를 상대로 B씨가 아들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가담 또는 방조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직접적 학대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 집에서 계모가 여행가방을 바꿔가며 감금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후인 3일 저녁 숨졌다. 한편, A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와 살던 아파트 상가에 추모 공간이 만들어져 과자, 음료수, 꽃이 놓였다. “나는 3세 딸을 둔 302동 아저씨야. 지나가다 한번쯤 마주쳤을 것 같아 더 슬프고 화가 난다” 등이라고 적힌 편지와 포스트잇도 수북히 붙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찰에 목 눌려 숨진 플로이드, 부검서 “코로나19 양성”

    경찰에 목 눌려 숨진 플로이드, 부검서 “코로나19 양성”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부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지난 4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바이러스가 몇 주 동안 몸속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망한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다. 펜타닐을 투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폐 손상이 없었다. 사인은 목 짓눌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의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며 결국 사망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플로이드 목 누른 경찰 ‘2급 살인’ 격상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무거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3명도 모두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3일(현지시간)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쇼빈의 살인 혐의를 2급으로 수정한 기소장을 제출했다. 우리가 입수한 증거들은 쇼빈의 2급 살인 혐의를 더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최대 형량이 징역 25년형인 3급 살인과 달리, 2급 살인은 최대 형량이 40년형에 달한다. 엘리슨 장관은 플로이드가 사망한 현장에 같이 있던 전직 경찰관 3명도 방조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행 가방 갇힌 9살 아이 사망…친부는 어디에 (종합)

    여행 가방 갇힌 9살 아이 사망…친부는 어디에 (종합)

    여행 가방 속 7시간…사인은 ‘다장기부전증’ A군 친아버지는 지방 출장 중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 있다 의식을 잃은 9세 남아가 끝내 숨졌다. 4일 경찰과 순천향대병원 등에 따르면 A군(9)은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사망했다.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 정지로 추정됐다. 다장기부전증 또는 다발성 장기 부전은 어떤 원인으로 단기간에 간, 신장, 심장 등 복수의 장기 기능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뜻한다. 장기들의 기능 부전이 2개 이상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진다. 내부 요인으로 패혈증, 암 등의 질병이 몸속으로 들어왔을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등 외부에 의해 신체가 강력한 충격을 받을 경우 발생한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 있다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이송됐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의붓어머니 B씨(43)는 A군을 가로 50cm, 세로 70cm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외출했다. 3시간 뒤에 돌아온 B씨는 A군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cm, 세로 60cm 크기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게임기를 고장 내고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해 훈육 차원에서 가방에 가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A군은 지난달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A군의 눈과 손 등에 멍 자국이 발견돼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붓어머니를 모니터링하던 중이었다. A군 몸 곳곳에 오래된 멍과 상처가 있었고 허벅지에도 담뱃불로 데인 것 같은 상처가 있어 상습 폭행 가능성도 의심된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동시에 어제 구속된 의붓어머니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A군의 친부 C(44)씨에 대해서도 학대와 폭행 여부, B씨의 학대와 폭행 묵인과 방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한 C씨를 A군 부검(5일) 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 당시 B씨의 자녀 2명이 집에 있었으며 A군의 친아버지는 지방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람이 준 파인애플 폭약 먹고 죽은 임신한 코끼리

    사람이 준 파인애플 폭약 먹고 죽은 임신한 코끼리

    파인애플인 줄 알고 먹었던 화약이 폭발하는 바람에 사망한 임신한 코끼리의 죽음에 인도인들이 슬픔에 빠졌다. 인도 남부 케렐라주의 한 야생 코끼리는 파인애플로 싸인 화약을 먹고 사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전했다. 15살 난 이 코끼리는 국립공원 근처에 사는 주민이 주는 파인애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야생동물 관리 책임자인 파완 샤르마는 “코끼리의 턱이 부러진 것으로 보아 파인애플을 씹을 때 속에 있던 화약이 코끼리 입속에서 폭발한 것 같다”며 “사람이 코끼리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파인애플로 싼 폭약을 준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샤르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신한 코끼리의 죽음을 자세히 알리며 “코끼리는 18~20개월 뒤에 새끼를 출산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폭약으로 입이 망가진 코끼리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해 야생동물 관리인에게 발견될 당시 위가 줄어든 상태였으며, 상처 난 입으로 몰려드는 파리떼와 벌레들을 쫓으려고 입을 물에 담그고 있었다. 인도 정부는 코끼리의 시체를 부검하고 나서 숲에서 화장했다. 국립공원 측은 코끼리의 사망은 심각한 범죄라고 분노하며 두 명의 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 권리 보호 단체들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면 동물 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누쉬카 샤르마 등 발리우드라 불리는 인도 영화계의 스타 배우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끼리 범죄에 대한 정의 구현을 촉구했다. 샤르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끼리 사건을 그린 그림과 함께 “18~20개월 뒤 새끼를 낳을 예정이었던 코끼리는 입에 큰 상처를 입어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숲을 지나 강가에 도착할 때까지 어떤 가정집과 사람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많은 동물은 과거에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기억 때문에 사람을 믿는데, 이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자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만약 엄격한 법으로 동물 범죄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사악한 괴물들은 결코 법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통만 안고 떠난 ‘아홉살 인생’… 천안 계모 적용 혐의는?

    고통만 안고 떠난 ‘아홉살 인생’… 천안 계모 적용 혐의는?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로 바꿔충남 천안에서 계모가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둬 중태에 빠졌던 아홉 살짜리 의붓아들이 끝내 숨졌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9·초등 3년)군이 숨졌다고 4일 발표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A군이 비좁은 가방 속에 웅크린 자세로 장시간 갇히면서 산소부족으로 장기 등이 손상돼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 좀 더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군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자신의 아파트 집에 있는 가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계모 B(43)씨가 이날 낮 12시쯤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7시간 동안 대형에서 더 작은 중형 여행용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인 A군을 가둔 것이다. B씨는 A군을 가두고 3시간 동안 외출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중환자실에서 기계호흡에 의지하며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째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지난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B씨의 죄를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로 바꿔 적용했다. 천안·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서양 건너간 美인종차별 시위, 4년 전 숨진 佛청년 소환시켰다

    대서양 건너간 美인종차별 시위, 4년 전 숨진 佛청년 소환시켰다

    미국을 삼킨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로도 옮겨붙었다. 특히 2016년 파리 인근에서 연행된 흑인 청년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재조사를 요구하면서 미국 사건과 맞물려 증폭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리 거리 곳곳에서는 경찰이 2만여명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발사한 최루가스가 자욱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마르세유와 리옹, 릴 등에서도 흑인에 대한 차별 항의 시위가 열렸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금지한 상태여서 경찰은 이번 시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파리 북부 법원 앞에서 시작된 2000여명은 4년 전 경찰에 연행된 흑인 아다마 트라오레(당시 24세)의 사망과 관련해 정의를 외치다 경찰이 해산을 시도하자 돌멩이 등을 던졌다고 로이터·AP통신이 전했다.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 충돌은 계속됐다. 소방관들이 시위 현장 곳곳에 발생한 작은 불을 끄는 동안 시위 참가자들은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드는 퍼포먼스도 했다. 프랑스 시위대가 정의를 외치는 트라오레는 2016년 파리 근교 보몽쉬르우아즈에서 경찰에 15분가량 쫓기다 연행된 뒤 경찰서에서 갑자기 숨졌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그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당시 트라오레를 체포했던 경찰관 3명이 체중을 실어 그의 몸 위에 올라타 제압했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트라오레의 사인에 대해 지난달 29일 나온 보고서에는 기저질환 속에 심부전으로 사망했다며 해당 경찰들에게 면책성 결론을 내렸다. 세 번째 나온 공식 보고서는 트라오레 가족이 실시한 부검 결과(체포 과정에서 질식사)와 배치되면서 시위대는 트라오레의 죽음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말리 출신인 트라오레를 비롯해 프랑스에는 과거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들이 많이 들어와 살면서 흑인이 전체 인구의 3.5%인 2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프랑스 사회에서 궂은일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을 가장 먼저 당하는 등 사회적 불평등도 깊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인도] 임신한 코끼리에 ‘폭탄 파인애플’ 먹인 잔혹한 사람들

    [여기는 인도] 임신한 코끼리에 ‘폭탄 파인애플’ 먹인 잔혹한 사람들

    인도 케랄라주에서 새끼를 밴 코끼리 한 마리가 비정한 사람들에 의해 충격적인 죽음을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케랄라주 산림 관리소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서식하던 암컷 코끼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배고픔에 민가로 내려왔다가 마을 주민들이 주는 파인애플에 관심을 보이며 가까이 다가갔다. 오랫동안 굶주린 것으로 보이는 이 코끼리는 의심도 하지 않은 채 파인애플을 입에 넣었다. 하지만 코끼리가 먹은 파인애플 안에는 폭약이 담겨 있었고, 코끼리가 이를 입에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약이 터지고 말았다. 코끼리는 턱과 혀, 입 전체에 큰 부상을 입은 채 마을에서 쫓기듯 도망쳤고, 폭발사고를 당한 지 수일이 지난 지난달 27일, 산림 관리소 직원의 눈에 띄었다. 당시 코끼리는 상처 부위가 곪아 파리와 벌레 때가 날아들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입에 부상을 입은 탓에 며칠 동안 물도 마시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산림 관리소 측은 강 너머에 있는 코끼리를 천천히 유인해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부상 정도가 심하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코끼리는 섣불리 다가오지 못한 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현지 수의사가 부검을 했고, 이 코끼리가 홀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끼리는 임신 18~20주 차로 보였고, 어미의 부상으로 새끼 역시 어미 뱃속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린 현지 산림 관리소의 모한 키리시난은 “이 암컷 코끼리는 자신이 뛰어놀며 자랐던 숲에 누워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면서 “사후 부검을 실시한 수의사가 부검 도중 암컷 코끼리의 임신 사실을 깨닫고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슬픈 표정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이 코끼리는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서 “그저 배가 고팠던 코끼리는 사람을 믿고, 그들이 내어주는 파인애플을 먹었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이 코끼리에게 ‘폭탄 파인애플’을 먹인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농작물 또는 가옥에 해를 끼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아시아코끼리 개체수 4만∼5만 마리 가운데 약 70%가 사는 인도에서 해마다 약 400명이 코끼리와의 충돌로 목숨을 잃고 50만 가구가 사는 농경지 약 100만㏊가 코끼리 피해를 본다. 인구 증가와 도로 개설, 숲 남벌 등의 이유로 코끼리의 서식지가 좁아지고, 이 탓에 사람과의 충돌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응급환자 이송중 교통사고 낸 119 구급대원 형사처벌 면해

    응급환자 이송중 교통사고 낸 119 구급대원 형사처벌 면해

    응급환자 이송 중 교통사고를 낸 119구급대원이 형사처벌을 면했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시민위원회는 최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소방공무원 A(35·소방교)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해 12월12일 제주시 오라2동 오라교차로 인근에서 응급환자를 이송중이던 119구급차가 마주오던 승용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구급대원 2명이 다치고, 이송 중이던 환자 B씨가 이틀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당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구급차가 신호를 위반해 승용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구급차가 빨간불에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했다. 도로교통법 제29조 2항에 따라 긴급자동차(구급차)는 긴급하고 부득이한 경우 정지신호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구급차의 일반적인 신호위반은 허용되지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는 사고 발생에 따른 긴급자동차의 면책 규정은 없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고 위원회는 최근 만장일치로 무혐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무혐의 의견은 응급환자였던 B씨의 사망이 교통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부검의 소견을 근거로 했다.사고 충격으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의 보호자를 다치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 검시관 “조지 플로이드, 경찰 압박으로 사망”…‘살인’ 결론

    미 검시관 “조지 플로이드, 경찰 압박으로 사망”…‘살인’ 결론

    미국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도중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들이 몸을 누르고 목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멎어 사망했다는 검시관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은 이날 보고서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인이 “경찰관의 제압과 억압, 목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심폐 기능의 정지”라며 그의 죽음을 ‘살인’으로 분류했다. 미국심장협회는 심폐 기능 정지를 갑작스러운 심장 기능의 상실로 규정하고 있다. 검시관실은 “조지 플로이드에게 동맥경화와 고혈압성 심장질환을 포함한 심장 질환의 징후가 있었으며, 진통제인 펜타닐 중독과 각성제인 메타암페타민을 최근 복용한 흔적이 있었다”면서도 이런 요인들을 사망 원인으로 들지는 않았다.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은 당초 외상에 의한 질식이나 교살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예비 부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 검시관은 “당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된 상황, 기저질환, 그의 몸속에 혹시 있었을지 모를 알코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사망한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날 최종 검시 결과는 경찰관들이 플로이드의 목과 등을 무릎 등으로 찍어누른 행동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진단한 것. 플로이드의 유족들 역시 경찰관들이 플로이드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독자적인 부검 결과를 이날 내놨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유족의 의뢰로 부검한 전 뉴욕시 검시관 마이클 베이든은 부검 결과 “기저질환은 플로이드의 죽음을 유발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한 질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플로이드가 이미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심장 충격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로이드 유족 측 변호인인 벤저민 크럼프는 “플로이드에게는 구급차가 곧 영구차였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해고된 경찰관 데릭 쇼빈이 목에 가한 압박, 또 다른 경찰과 2명이 가한 압박이 없었더라면 오늘 플로이드는 살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 4명의 가혹행위로 숨졌다. 이를 인종차별로 간주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미 전역으로 시위가 번진 상태다. 이 사건에 개입한 경찰관 4명 중 1명만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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