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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m 아래로 추락” 부천 지하철 공사장서 일용직 숨져

    “25m 아래로 추락” 부천 지하철 공사장서 일용직 숨져

    계단 철거 작업 중 지하로 떨어져 경기 부천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계단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25m 아래 지하로 추락해 숨졌다. 12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7분쯤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대곡~소사간 복선전철(서해선) 4공구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56)씨가 25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 있는 공사용 철제 계단 위에서 계단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서해선 4공구 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사의 하청 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왕절개 묵살해 아기 사망”…‘의료과실’ 청원 20만 넘겨

    “제왕절개 묵살해 아기 사망”…‘의료과실’ 청원 20만 넘겨

    출산 4시간 만에 아이를 잃은 부모가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올린 국민청원 게시글이 20만 명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정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9일 오후 5시23분 기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들 부모가 피해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다며 올린 청원글에 20만574명이 동의를 표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열달내 건강했던 저희 아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료진은 차트를 조작하며 본인들 과시을 숨기려 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유도분만 시술의 이유는 의사의 편함을 위한 것인가요?”라고 글을 시작한 청원인은 자신을 “부산에 거주 중이며 올해 6월 22일 의료사고로 사망한 신생아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부산 한 병원의 A의사가 유도분만을 무리하게 진행해 소중한 첫 딸아이를 잃었다”면서 “분만예정일은 7월 6일이었지만, A의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6월 22일 유도분만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허리디스크로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왕절개를 해야 하지 않느냐 물었지만 A의사는 상관없다며 자연분만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만을 앞두고 6월 20일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아이의 몸무게는 3.3㎏으로 나왔다. 하지만 분만실에서 간호조무사가 제 배를 보고는 ‘배가 너무 크다. 왠지 불안하다’며 아이의 몸무게를 계속 되물었다. 불안한 마음에 간호조무사에게 수술해도 되는 거냐 물었더니 ‘괜찮을 거예요’라고 답을 했다. 하지만 불안하다는 내색을 한동안 내비치고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2일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4.5㎏이었다. 병원은 오차 범위 내 측정오류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지만, 당시 정확한 검사만 이뤄졌어도 제왕절제술을 시행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청원인은 “무통마취약을 총 4~5회 투여받으면서 분만을 진행했지만, 아기는 전혀 내려오지 않았다. 힘이 너무 빠진 상태라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싶다고 몇 번이나 간호조무사와 A의사에게 의사 표현을 했지만, 제 의견은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진의 일방적인 분만 진행으로 인격적으로 너무 무시를 당했다. 마루타가 된 기분이었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괴롭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6월 22일 13시10분쯤 병원에서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아 B대학병원으로 전원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병원 이송이 늦어지면서 아기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아기는 B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태어난 지 4시간 19분 만에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청원인은 “열 달 동안 소중히 품은 아기에게 젖 한번 못 물려봤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 아기의 사진 한 장도 없다. 아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아기를 처음 볼 수 있었다”면서 “분만 중간에라도 제왕절개수술을 진행했더라면 아기는 우리 부부 옆에 건강히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고 보니 유가족이 직접 의료사고를 입증해야 한다는 게 참 가혹한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현재 분만실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의료진이 산모의견은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분만과정을 진행했다는 것을 우리가 입증을 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제발 이 청원을 통해서 억울한 우리 아기 죽음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의료진과 병원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병원 측은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내고 “산모의 제왕절개 요구가 전혀 없었다. 아기 출산과 대학병원 이송도 절차대로 했다. 견갑난산이라는 1% 미만의 난산 과정에서 신속한 분만을 했고, 신생아 응급처치 후 대학병원에 즉시 이송했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신생아가 사망한 경우”라며 의료과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외부 의료 전문가에게 부검감정서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해당 병원의 의료 과실 등을 따져 보고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액 맞은 3명 코로나 감염… 주사 놔준 간호조무사는 사망

    수액 맞은 3명 코로나 감염… 주사 놔준 간호조무사는 사망

    8일 부산의 일반 가정에서 영양액 수액 주사를 맞은 노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는 수액을 놔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간호조무사가 갑자기 지난 3일 숨졌고, 5일 장례식까지 치렀기 때문에 감염경로 추적에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간호사로부터 주사를 맞고 감염된 환자는 50대 1명, 80대 1명, 90대 1명 등 3명이다. 지난달 말 자신의 집에서 각각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팀은 집에서 주사를 맞는 동안 간호조무사와 확진자 사이에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먼저 감염돼 이들 3명한테 차례로 전파했거나, 50~90대 확진자 3명 가운데 최초 감염된 누군가로부터 간호조무사가 감염돼 다른 2명에게 전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병원에 긴급 후송되기 전에 숨졌고 5일 장례식을 치러, 부검이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확보해 주사를 맞은 사람을 찾고 있다. 안병선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행법은 의사 처방전 없이 의료행위를 한 사람은 처벌하지만, 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하지 않는다”면서 “지난달 간호조무사의 주사를 맞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영양수액 주사 맞은 3명 확진…주사 놔 준 방문 간호조무사 사망

    부산에서는 8일 영양액 수액 주사를 맞은 3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모두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3명은 나이가 50~90대로 비교적 고령인데다가 방문 간호조무사로부터 영양액 수액주사를 맞은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간호조무사는 지병으로 숨져 지난 5일 장례식까지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시 보건당국은 이 간호조무사로부터 주사를 맞은 감염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간호사로부터 주사를 맞고 감염된 환자는 50대 1명,80대 1명, 90대 1명 등 3명이다. 지난달 말 자신의 집에서 각각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팀은 집에서 주사를 맞는 동안 간호조무사와 확진자 사이에 밀접접촉이 있었던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먼저 감염돼 이들 3명한테 차례로 전파했거나, 50~90대 확진자 3명 가운데 최초 감염된 누군가로부터 간호조무사가 감염돼 다른 2명에게 전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간호사는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사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해당 간호조무사가 부산 전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이후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숨진 간호조무사는 병원 소속이 아닌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 등이 집을 방문해 의료행위를 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데, 이 간호조무사는 처방전 없이 지인 소개를 받고 집을 방문해 불법 의료행위를 한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집에서 간호조무사의 주사를 맞은 사람이 더 있을 수 있어 다른 환자가 발생 할 개연성이 높다.이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병원에 긴급 후송되기 전에 숨졌고 5일 장례식을 치러, 부검이나 코로나19 검사가 불가능하다. 부산시는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간호조무사한테서 주사를 맞은 사람을 찾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가족과 간호조무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자가격리 조처했다. 안병선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에 없는 사람도 집에서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 현행법은 의사 처방전 없이 의료행위를 한 사람은 처벌하지만 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하지 않는다. 지난달 집에서 간호조무사의 주사를 맞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명 절벽서 사진 찍던 美 남성 추락사…수색 중 인골도 나와

    유명 절벽서 사진 찍던 美 남성 추락사…수색 중 인골도 나와

    지난 주말 미국 애리조나주(州)의 관광명소 글렌캐니언 국립휴양지에서 25세 남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NBC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이날 지난 4일 추락사한 남성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의 뼈도 함께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고는 그날 오전 9시쯤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일요일 아침 글렌캐니언댐 오버룩에서 그 남자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며 “그가 콜로라도강이 내려다보이는 그 절벽(글렌캐니언댐 오버룩)에서 약 100피트(약 30m) 아래까지 떨어진 뒤 다시 약 150피트(약 45m) 더 미끄러져 내려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따라 현지 보안관 사무소 측은 피해자가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한 곳까지 접근했다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렌캐니언댐 오버룩은 글렌캐니언을 흐르는 콜로라도강과 글렌캐니언댐이 내려다 보이는 일종의 천연 전망대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글렌캐니언댐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심각한 외상을 입었으며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둬 살아있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PS는 사고 접수 시간이 이날 오전 9시 4분이며, 사고 현장에 도착한 현지 보안관들은 23분 뒤인 9시 27분쯤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글렌캐니언 국립휴양지를 담당하는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들과 경찰관들은 피해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추락 지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뼈들도 함께 발견했다. 이들 뼈는 나중에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과 NPS는 이번 추락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의 신원은 피닉스에 사는 25세 올랜도 세라노아졸라임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 중이며, 함께 발견한 인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쪽 귀에 찔린 흔적”…‘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의문의 죽음

    “양쪽 귀에 찔린 흔적”…‘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의문의 죽음

    경찰 심근경색 추정, 독극물 검사 진행 한국심마니협회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에 거주하던 한국심마니협회장 A씨(62)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47분쯤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산에서 홀로 지내던 A씨는 같은 달 24일 집 앞에 휴대폰을 두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상태였다. 수색을 벌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은 자택 인근 밭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산골 생활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타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한국심마니협회 회장인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외력에 의한 찔림이 의심돼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유족 “물체 찔린 흔적…초동수사 부실” 주장 B씨는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수색 당시와 발견 당시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에게 외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며 “의심되는 정황이 사실일 수는 없지만, 합리적 의심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주시길 간청한다”고 했다. 현재 타인 토지 소유의 건물소유주이며, 건물철거에 대한 소송이 걸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후 10개월 친딸 성폭행해 죽게 만든 인면수심 美 남성

    생후 10개월 친딸 성폭행해 죽게 만든 인면수심 美 남성

    미국에서 생후 10개월 된 친딸을 성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인면수심 아버지가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영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기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스티븐스(18)는 지난 3일 밤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카운티 자택에서 10개월 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응급처치 후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경찰은 6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심폐소생술 시행 후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아기 머리에서는 둔기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으며, 성폭행 흔적도 확인됐다.아기 아버지를 의심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조사해보니, 아버지는 신고 직전까지 약 1시간 동안 수차례 범행 관련 인터넷 검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검색 내용에는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 ‘아기 호흡이 멈추면’, ‘아기 박동이 들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기가 죽었나 안 죽었나 확인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또 죽어가는 딸을 두고 채팅으로 만난 여성 두 명과 끊임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도 확인됐다. 다만 여성들에게 딸의 상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티븐스 자택에서 사망 당일 아기가 차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저귀도 수거했다.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기 아버지는 이혼한 전처와 공동양육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기 외조부모는 사건 당일 예정대로 아기 아버지 차에 손녀를 태워 보냈다. 외조부모는 "손녀를 영영 못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버지가 딸에게 그럴 줄은 몰랐다"고 증언했다. 아기 어머니는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그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경찰은 아기 아버지를 아동 성폭행, 가중 폭행 및 ‘비자발적 비정상적 성교’(IDSI)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IDSI는 일반적인 강간, 강제추행 혐의에서 나아가 미성년자 및 장애인, 주취자 등 사리 분별 혹은 거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에게 저지른 비정상적인 형태의 성폭행을 의미한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급 흉악범죄인 IDSI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의 경우 최대 40년까지 형량이 늘어나며, 중대한 신체적 상해가 발생했을 때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인도] “연애에 방해돼” 11살 여동생 살해한 15살 소녀

    [여기는 인도] “연애에 방해돼” 11살 여동생 살해한 15살 소녀

    인도의 15살 소녀가 자신보다 4살 어린 여동생을 무참히 살해해 충격을 안겼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미르자푸르에 살던 15살·11살 자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자매가 함께 자전거를 수리하겠다며 집을 나선 사실을 확인했다. 아날 늦은 저녁까지 두 딸이 들어오지 않자 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탐문 조사 도중 동생과 함께 사라졌던 언니가 한 남성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목격자의 진술과 일치하는 외모의 남성과 함께 있는 언니를 찾아내 체포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일 자매와 언니의 남자친구 등 3명은 인근 지역에서 함께 음식을 사 먹고 쇼핑을 하는 등 평범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평소 동생이 자신과 남자친구의 연애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언니는 동생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이 든 틈을 타 동생을 살해하기에 이르렀고, 남자친구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니와 남자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집 인근 기차역에서 숨진 채 버려진 동생의 시신을 찾았으며,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15살 언니와 그의 남자친구가 11살 여동생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우발적 사건이 아닌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 상가 화재, 2명 숨져…“도박판 벌어졌다”(종합)

    대구 상가 화재, 2명 숨져…“도박판 벌어졌다”(종합)

    추석 연휴 기간인 3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48분쯤 달서구 성당동의 한 3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0여 대와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전 4시 7분쯤 진압했다. 재산 피해액은 1388만원 상당이다. 이 불로 60대 상가 관계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6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상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졌고 이 도박판과 관련된 누군가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숨진 이들을 부검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통해 범죄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가 치료 중이라 진술 확보가 어려운 상태”라면서 “목격자 등 다양한 진술을 취합해 화재 원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박판서 불 질렀다”…대구 상가건물 화재로 2명 사망

    “도박판서 불 질렀다”…대구 상가건물 화재로 2명 사망

    대구서 상가 건물 화재로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3시 48분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상가 관계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상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졌고,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하고 현장 감식을 해 사망 원인을 찾는 한편 불을 지른 사람을 찾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구 상가서 원인 모를 불…2명 숨진 채 발견

    대구 상가서 원인 모를 불…2명 숨진 채 발견

    대구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3시 48분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상가 관계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하고 현장 감식을 해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쓰레기장 뒤지는 굶주린 야생 코끼리떼…인간이 만든 비극

    쓰레기장 뒤지는 굶주린 야생 코끼리떼…인간이 만든 비극

    굶주린 야생 코끼리 수십 마리가 쓰레기 매립지를 찾아 먹잇감을 구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언론은 스리랑카 동부에 위치한 올루빌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포착한 코끼리 무리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최대 30마리 정도로 보이는 이 코끼리떼는 놀랍게도 쓰레기 더미를 헤집어 먹잇감을 구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어미 곁에서 함께 먹을 것을 구하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도 담겨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 모습을 촬영한 현지 사진작가 타르마플란 틸락산은 "수개월 동안 코끼리떼를 쫓아다니며 이들의 식습관을 기록했는데 쓰레기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워 했다.가장 큰 문제는 코끼리들이 소화도 되지 않는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닥치는대로 먹어 생명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코끼리 사체를 부검한 결과 위에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진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코끼리들이 쓰레기 매립장에 나타나는 것일까? 틸락산은 "숲은 개발로 파괴돼 가고 인근에 쓰레기 매립지가 생겨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서 "코끼리들이 근처의 민가와 마을에 먹잇감을 구하러 갔다가 주민들과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 코끼리가 도시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한 울타리 등 여러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스리랑카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지난달에도 인도 서벵골주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야생 코끼리를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임신한 암컷 코끼리가 폭죽이 가득 든 파인애플을 먹었다가 숨진 사건이 있었다. 먹이에 폭약을 넣은 이른바 ‘미끼 폭탄’은 주로 멧돼지를 사냥하는 데 사용되는데, 코끼리가 희생된 것이다. 이외에도 먹이를 찾아 단체로 길을 나선 야생 코끼리 무리가 철로에서 열차에 치여 죽는 일도 흔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 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에 의한 참극이 잇따라 발생했다.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 A씨와 4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길에서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거주지에서 50m 떨어진 곳으로 집 안에서는 A씨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옆에는 흉기가 놓여 있었으며 외부인이 다녀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석을 맞아 혼자 살던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 한 노래방에서 용돈 문제로 아내와 다툼을 벌인 60대 남성 B씨가 약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는 부인과 용돈 문제로 다툰 뒤 노래방 문을 잠근 채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경찰이 잠금장치를 부수고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충남 아산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누나 부부와 술을 마시다 매형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C씨가 누나 부부와 집안 제사에 잘 오지 않는다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을 입은 C씨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전남 순천에서는 70대 남성 D씨가 부부싸움 끝에 부인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D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0분쯤 순천시 한 아파트 자택에서 둔기로 부인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범행 이후 흉기로 목 부근에 자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씨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씨와 부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돗물 이어 흙에 사는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한 美 남성

    수돗물 이어 흙에 사는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한 美 남성

    미국 텍사스주 수돗물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또 다른 지역에서는 토양에서 유사한 성격의 아메바로 사망한 사례가 알려졌다. 사이언스타임스 등 현지 과학 매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사는 82세 남성은 토양에서 자란 것으로 추정되는 아메바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는 이 남성의 부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뇌에서 융해괴사가 발견됐다. 융해괴사는 뇌백질부에서 나타나는 괴사 중 하나로, 조직단백성분의 융해가 분해 효소의 영향으로 강하게 발생하면서 조직이 괴사하는 현상이다. 사망한 남성의 뇌 조직 괴사를 유발한 것은 가시아메바(또는 아칸타모에바)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와 마찬가지로 수돗물뿐만 아니라 토양에서도 서식하는 원생동물이다. 사례에 소개된 남성은 화초를 돌보는 과정에서 토양에 있던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가시아메바로 인한 괴사 현상은 아메바에 노출된 뒤 단 몇 시간 만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남성의 경우 아베마 감염 진단을 받은 뒤 9일 만에 사망했다.사례 연구에 참여한 에모리대학의 이샨 메타 박사는 “가시아메바에 대한 정보는 다른 아메바에 비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토양과 환경에서 번성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호흡계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 질환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한 남성은 림프종 관련 질환 병력이 있었지만 화학치료 등은 받지 않았다”면서 “고령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가시아메바에 노출돼 사망한 경우는 11건 정도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유형의 아메바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와 마찬가지로 주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토양에서 자란 가시아메바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사례는 매우 희귀하므로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자세한 사례는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명 지른 후 연락 끊겼다” 여성 숨진 채 발견…수사 확대

    “비명 지른 후 연락 끊겼다” 여성 숨진 채 발견…수사 확대

    비명을 지르고 연락이 끊긴 50대 여성이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전남 신안군 한 주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내부는 불이 났다가 꺼진 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1차 감식 결과 A씨에게서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발견된 주택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B씨가 거주하던 곳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고 추정 시각 다른 곳에 있었다고 진술했고, 대부분의 진술이 CCTV 등 기록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전화 통화에서 비명이 난 뒤 연락이 두절 됐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감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악취 난다” 가봤더니…홀로 사는 60대 남성 쓸쓸한 죽음

    “악취 난다” 가봤더니…홀로 사는 60대 남성 쓸쓸한 죽음

    60대 남성이 주거지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남구 양림동 한 공동주택에서 60대 중반 남성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사망한 지 1∼2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0여년 전 아내와 헤어진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홀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로운 죽음을 막겠다며 ‘1인 가구 1촌 맺기’ 사업 등 고독사 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남구는 A씨가 숨진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신질환 엄마 돌연사에… 지적장애 20대 딸은 굶다가 눈감았다

    정신질환 엄마 돌연사에… 지적장애 20대 딸은 굶다가 눈감았다

    경남 창원에서 정신질환을 앓아 온 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이들 모녀는 어려운 경제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등 사회적 돌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남지방경찰청과 마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원룸에서 어머니 A(52)씨와 딸 B(22)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모녀가 살고 있는 집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집 연락을 받은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확인한 결과 모녀는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부패 상태로 볼 때 모녀가 발견된 날로부터 20일 전인 지난달 중순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모녀에게서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패 상태가 심해 사인은 불명으로 판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도구 및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녀가 동시에 돌연사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엄마가 먼저 돌연사 등으로 갑자기 숨지자 사회생활 능력이 떨어지는 딸이 음식물을 챙겨 먹지 못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결국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딸 B씨는 집 안에 쌀 15포대와 냉장고 안에 음식물도 있었지만 엄마가 먼저 돌연사하면서 굶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B씨는 경계성 지능장애가 있었고, 엄마인 A씨도 2011년부터 수년간 지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연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산회원구 석전동행정복지센터는 A씨 모녀가 2015년 한 차례 기초수급자 지원 신청을 했으나 당시 A씨에게 일용소득이 있는 등 지원 기준에 맞지 않아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2018년 석전동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추진하면서 A씨와 상담을 하고 지원자 신청을 하도록 요청했지만 A씨가 “우리는 건강하게 먹고살 수 있으니 더 어려운 사람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신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마산회원구는 “A씨가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지 않아 이들 모녀의 최근 상태를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신질환 엄마 돌연사에… 지적장애 20대 딸은 굶다가 눈감았다

    정신질환 엄마 돌연사에… 지적장애 20대 딸은 굶다가 눈감았다

    경남 창원에서 정신질환을 앓아 온 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이들 모녀는 어려운 경제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돌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경남지방경찰청과 마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엄마 A(52)씨와 딸 B(22)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모녀가 살고 있는 집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집 연락을 받은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확인한 결과 모녀는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숨진 모녀는 부패 상태로 볼 때 발견된 날로부터 20일 전인 지난달 8월 중순쯤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숨진 모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모두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패 상태가 심해 사인은 불명으로 판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도구 및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녀가 동시에 돌연사했을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엄마가 먼저 돌연사 등으로 갑자기 숨지자 사회생활 능력이 떨어지는 딸이 음식물을 챙겨 먹지 못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결국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딸 B씨는 집 안에 쌀 15포대와 냉장고 안에 먹을 수 있는 음식물도 있었지만, 엄마가 먼저 돌연사하면서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딸 B씨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고, 엄마인 A씨도 2011년부터 수년간 지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연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창원시와 마산회원구는 이들 모녀를 돌보지 않았다. 마산회원구 관계자는 “엄마인 A씨가 기초수급 대상자 신청 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들 모녀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시신 부패 심해 사인불명 판단” 정신질환 모녀의 비극(종합)

    “시신 부패 심해 사인불명 판단” 정신질환 모녀의 비극(종합)

    원룸서 숨진 채 발견…20일 전 사망 추정“엄마 돌연사 뒤 딸은 아사” 등 가능성‘경계성 지능 장애’ 딸, 집 안에서만 생활엄마 학대로 7년 동안 복지시설 머물러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딸(22)과 엄마(52)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다. 발견 당시 모녀는 방 한가운데 반듯하게 나란히 누워 있었으며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은 발견된 날로부터 20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검 결과 신체에 외상 흔적이 없고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유서나 도구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엄마가 돌연사한 뒤 딸의 아사 등 여러 가능성을 추정 중이나 정확한 사인은 규명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패가 너무 심해 부검에서도 사인 불명 판단을 내렸다. 모녀는 엄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이웃 중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 안에서 20㎏ 쌀 15포대를 발견했으며 냉장고 속에도 김치 등 반찬류가 몇 가지 들어있었다. 딸은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으며, 엄마도 2011년부터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엄마의 학대로 7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 딸이 성인이 된 뒤 다시 함께 살았다. 딸은 13살인 2011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사회복지시설에서 보호됐다. 해당 복지시설에 따르면 딸은 과거 장애등급 5~6급으로 분류 가능한 경미한 지적장애(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다. 딸은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시설의 도움을 받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시설 측은 딸이 퇴소 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으나 엄마가 딸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강압적 퇴소…보호 능력 없는 가정이었다”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는 조금 더 보호하고자 했으나 엄마가 강압적으로 퇴소를 진행했다. 친권이 있는 엄마가 퇴소를 요구할 때 시설 측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고 밝혔다. 딸이 가정으로 돌아간 뒤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시설 관계자는 “우려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시설 보호를 받던 딸이 명절에 가정 방문을 하고 돌아오면 행색이 매우 좋지 않아 해당 가정이 보호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됐다는 것이다. 엄마와 잠시 살다 온 딸은 전혀 씻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었으면 이렇게 비극적으로 사망하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엄마 돌연사 뒤 딸 굶어 죽은 듯” 정신질환 모녀의 비극

    “엄마 돌연사 뒤 딸 굶어 죽은 듯” 정신질환 모녀의 비극

    원룸서 숨진 채 발견…열흘~보름 전 사망 추정‘경계성 지능 장애’ 딸, 거의 집 안에서만 생활엄마 학대로 딸은 7년 동안 복지시설 머물러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찰은 자살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엄마가 돌연사한 뒤 딸이 아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원룸에서 딸(22)과 엄마(52)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다.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이들은 발견된 날로부터 열흘에서 보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모녀는 엄마의 일용직 노동 수입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이웃 중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으며, 엄마도 2011년부터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엄마의 학대로 7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 딸이 성인이 된 뒤 다시 함께 살았다. 딸은 13살인 2011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사회복지시설에서 보호됐다. 해당 복지시설에 따르면 딸은 과거 장애등급 5~6급으로 분류 가능한 경미한 지적장애(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었다. 딸은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시설의 도움을 받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시설 측은 딸이 퇴소 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으나 엄마가 딸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강압적 퇴소…보호 능력 없는 가정이었다”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는 조금 더 보호하고자 했으나 엄마가 강압적으로 퇴소를 진행했다”면서 “친권이 있는 엄마가 퇴소를 요구할 때 시설 측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고 밝혔다. 딸이 가정으로 돌아간 뒤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시설 관계자는 “우려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시설 보호를 받던 딸이 명절에 가정 방문을 하고 돌아오면 행색이 매우 좋지 않아 해당 가정이 보호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됐다는 것이다. 엄마와 잠시 살다 온 딸은 전혀 씻지 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었으면 이렇게 비극적으로 사망하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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