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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맥주적자 흑자로”…2년간 16억병 팔린 테라로 맥주 1위 탈환할까

    “10년 맥주적자 흑자로”…2년간 16억병 팔린 테라로 맥주 1위 탈환할까

    ‘1위 주류회사’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맥주사업에선 늘 ‘2인자’에 머무르며 적자의 설움을 삼켰던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워 1위 재탈환에 시동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9년 3월 맥주 신제품 ‘테라’를 출시한 뒤 20~30% 언저리에 머무르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년간 ‘카스’를 앞세워 맥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약 50%)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테라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16억 5000만병(330㎖)이 팔렸다. 초당 26병을 판매한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맥주 부문이 적자였는데 테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맥주사업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라의 선전에 힘입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년(882억원)보다 2배 이상(105%) 성장한 영업이익(1949억원)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으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며 주춤할 즈음 주력 제품을 ‘크라운’에서 ‘하이트’로 바꾸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1996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은 뒤 1998년부터 13년 간 줄곧 1위로 군림했다. 이후 두산그룹을 떠나 절치부심한 오비맥주가 주력 제품인 카스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다시 왕좌를 넘겨줘야 했다. 카스는 2012년부터 하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50% 이상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18년 두 회사의 점유율 차는 30% 이상(오비맥주 58%, 하이트진로 21%) 벌어지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비결로 맛과 마케팅, 현장 영업력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맥주의 핵심인 ‘맥아’를 호주에서 100% 공수한 테라는 ‘맥주는 갈색 병에 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녹색 병에 담으면서 ‘청정’ 이미지를 부각했다. ‘유흥 시장에서 먼저 흥해야 가정에서도 흥한다’는 전략 아래 현장 영업사원들이 서울 여의도, 강남, 홍대 등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흥행의 기반을 닦았다. 초기에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 등 재치 있는 ‘소맥’(소주+맥주) 이름 짓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최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한국 술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오비맥주도 최근 맥주병을 투명 병으로 전면 교체한 ‘올뉴카스’를 내놓으며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은혜 “윤여정, 연세 많아 오스카 받은 것 아냐”…주호영에 일침

    김은혜 “윤여정, 연세 많아 오스카 받은 것 아냐”…주호영에 일침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15일 “오스카가 윤여정 선생이 연세가 많아서 상을 준 것이 아니었듯 핵심은 역량과 비전”이라고 했다. 당권 경쟁자인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전날 라디오에서 세대 대결 구도를 두고 “윤여정 선생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상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을 반박한 것. 초선인 김 의원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분노하면서도 국민의힘 지지를 주저하는 이유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라며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작부터 견제구가 날아오는데, 날아오는 견제구마저 과녁에서 벗어난 얘기여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지금 당대표 나이가 많다고 문제 삼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주 의원에게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일부 당권 주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윤여정 선생에게 배워야 할 것은 자존심과 품격”이라며 “다음 당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며 “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북한의 봄, 모내기철 풍경

    [포토] 북한의 봄, 모내기철 풍경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전국적으로 개시한 모내기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해마다 되풀이하는 영농공정이라고 해서 만성적으로 대하거나 남을 쳐다보면서 일하면 성과를 보장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BTS부터 트로트까지… 유행가에서 길어올린 철학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BTS부터 트로트까지… 유행가에서 길어올린 철학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케이팝의 위상은 이제 세계적이다. 케이팝의 현지화 전략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CJ ENM은 남미에서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케이팝 스타와 남미 스타가 함께 심사하고, 우승한 그룹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SM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업체와 협력해 아이돌 그룹 NCT의 새 멤버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케이팝은 이제 동남아, 남미, 유럽, 미국 등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과 인문학자 이호건이 함께 쓴 ‘케이팝 인문학’은 대중가요와 철학이 어떤 접점에서 만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저자들은 1950~1960년대 트로트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들을 소환하며, 오늘의 케이팝이 성장한 토대를 짚는다. 저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한국의 대중가요는 모두가 케이팝”인 셈이다. 확고한 토대 위에서 성장한 BTS를 저자들은 ‘21세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라고까지 치켜세운다. 멋진 춤과 강력한 사운드, 화려한 퍼포먼스로 승부하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달리 BTS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청춘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를 인류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춘을 구원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트로트 열풍, 그중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대한 분석도 흥미롭다. 포크와 발라드 등에 밀려 한동안 숨죽이고 있던 트로트는 1990년대 들어 댄스와 컬래버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2008년에는 주현미가 노래하고 조PD가 랩을 하며 여러 장르를 섞은 ‘사랑한다’가 발표됐다. 세상에 나온 지 4년 만에 폭발적으로 사랑받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라”를 평생 명제로 껴안고 산 철학자 니체의 운명관이라 소개하기도 한다. 케이팝과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와 힙합 등 음악 장르는 물론 친구, 입영 전야, 고향, 커피 등 대중가요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사건과 사물 등을 조명하면서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개괄한다. 음악의 배경이 된 사회적 혹은 철학적 의미들을 훑으며 하나의 문화사를 완성한다. 각 장마다 언급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해 읽는 맛에 듣는 맛을 더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朴 내주고 3인 살린 與… 文 인사부담 덜어주고 ‘독주’ 마셨다

    朴 내주고 3인 살린 與… 文 인사부담 덜어주고 ‘독주’ 마셨다

    국민정서·野 반발 등 감안 박준영 포기임혜숙 추가 낙마 요구 등 나머진 일축“보선 승리했어도 野 발목잡기 안 돼”국민의힘 “남은 1년 일방통행 선전포고”野 보이콧 땐 민생관련 입법 멈춤 ‘과제’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사퇴 형식으로 내치는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 처리했다. 1보 후퇴한 뒤 3보를 내달린 것이다. 박 후보자 정리로 야당에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오후 8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본회의가 끝난 후 곧바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토교통위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국회의 시간과 청와대의 시간을 오간 끝에 마무리 투수를 민주당이 맡아 문 대통령의 짐을 덜었다. 민주당은 국민 정서와 야당 반발, 당내 요구 등을 감안해 박 후보자를 포기하면서도 야당의 다른 요구에는 일절 응하지 않았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어도 야당의 발목잡기에 마냥 끌려가지 않겠다는 경고 차원의 강공이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사사건건 발목 잡고 국정을 마비시킬 권력은 없다”며 “이런 식의 딴지 걸기, 발목 잡기가 오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7 재보선 패배 후 위기에 빠졌던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174석의 위력을 재확인했다.실제 국민의힘이 ‘여자 조국’이라며 반대했던 임 후보자는 과방위 회의 시작과 동시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민주당 소속 이원욱 위원장이 “먼저 가결하고 의사진행 발언을 듣겠다”며 의사봉을 두드렸고, 속수무책의 국민의힘은 뒤늦게 의사진행 발언을 하다가 회의장을 나갔다. 4·16 개각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인사 공백을 해소했으나 다시 불거진 민주당의 ‘독주’는 정국을 냉각시킬 전망이다. 야당이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면 민주당이 5월 내 처리를 약속한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부동산 관련 세제 손질 등도 멈출 수밖에 없다. 실질적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하면 ‘개혁보다 민생’을 앞세운 송영길 대표의 탈(脫)친문·탈청와대 행보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청와대의 눈치를 봐 떳떳하게 민심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 만나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남은 1년도 야당을 무시한 일방통행 국회와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박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의 인사 강행에 제동을 건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반발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것은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다만 여당의 독주보다 야당의 보이콧이 부각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지은·이하영·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세몰이’ 이재명 42%, 윤석열에 양자대결 첫 역전…尹 35.1%

    ‘세몰이’ 이재명 42%, 윤석열에 양자대결 첫 역전…尹 35.1%

    ‘정책 이슈 부각’ 이재명 vs ‘잠행 중’ 윤석열이낙연 6.2%, 안철수 3.4%, 홍준표 2.1%여론조사마다 엎치락 뒤치락리얼미터 조사선 尹 45.7% vs 李 35.5% 차기 유력한 여야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0%를 넘어서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도는 42%, 윤 전 총장은 3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 지사가 영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이 지사 65.1%, 윤 전 총장 12.6%였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9.6%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홍준표 무소속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가 그 뒤를 이었다.‘이재명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출범 이 지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나 각종 행사장에서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백신, 부동산, 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이 지사의 전국적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은 지난 12일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상암동에서 오프라인 출범식을 가지며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평화광장은 발기인 규모만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외곽 조직이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교육감들,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내부적으로는 이해찬 전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의 이름과 조직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은 코로나19 시국임에도 현직 의원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했다. 이재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성호·김영진·김병욱 의원 외에 양향자·전용기·홍정민·이형석·이수진·김성환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 지사 측은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당내 조직과 관련, 오는 20일 발족하는 의원모임 ‘성공포럼’(성공과 공정 포럼)을 통해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잠행을 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다룬 각종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이 실제로 정치판에 뛰어드는 ‘정치인’ 선언을 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윤 전 총장은 현재 여러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등 내면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리얼미터 양자대결 조사서는 윤석열 45.7% vs 이재명 35.5%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10% 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12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도는 45.7%, 이 지사는 35.5%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56.2%)과 50대(50.5%)에서, 이 지사는 40대(49.8%)에서 각각 높은 지지를 보였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5%로 1위였다. 윤석열 전 총장이 20%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8%), 홍준표 의원(4%), 안철수 대표(4%), 정세균 전 국무총리(2%) 등의 순이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공한 여성 롤모델” 文, 임혜숙 살렸다…“女 30%? 박준영은 뭔 죄?” [이슈픽]

    “성공한 여성 롤모델” 文, 임혜숙 살렸다…“女 30%? 박준영은 뭔 죄?” [이슈픽]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與 내부서도 임혜숙 ‘최소 낙마 1인’ 지명‘임혜숙 공개 지지’ 文, 기자회견 직후 반전박준영 자진사퇴에 “남자라서 떨어진거냐”당청은 마찰 수습 국면…14일 지도부 간담회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생환해 곧 장관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상임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임명만 남았다. 이는 “성공한 여성의 롤 모델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여성장관 비율 30%’ 공약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각종 의혹들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돼 ‘낙마 1순위’로 꼽혔던 임 후보자 대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한 데 대해 “여성 비율 맞추느라 떨어뜨린 것이냐” 등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與 “지명철회 최소 1명 임혜숙이었다” 임 후보자는 청문 정국 초반부터 야당의 낙마 표적이 돼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더 이상은 지켜주는 게 어렵다는 의견들이 다수 나왔다. 반전은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 이후 펼쳐졌다. 문 대통령이 임 후보자 지명에 대한 각별한 심정을 드러내면서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여성 진출이 가장 적은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라면서 “성공한 여성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장관 비율 30%’과도 맞닿은 것이었고, 이후 여당 내 기류도 급선회했다.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가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요구한 ‘최소 1명’도 당초 임 후보자였지만, 문 대통령 회견 이후 실명은 공개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낙마 요구는 원래 임 후보자를 염두에 둔 것인데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된 것이라 실명을 거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준석 “민주, 女장관 30% 유지 위해임혜숙 살리고 박준영 자진 사퇴 유도”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함께 엮어 청와대와 여당을 동시 압박하자 결국 칼끝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향했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보다는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불거진 박 후보자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더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의 13일 자진사퇴로 일단 청문 정국의 실타래가 한 겹 풀린 듯 하지만 임 후보자 ‘생존’을 놓고 때아닌 젠더 이슈가 부각돼 여권으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성 장관 30%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임 후보자를 어떻게든 살리고 박 후보자는 아무도 안 도와주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가 링크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박준영 후보자가 무슨 죄냐”, “남자라는 이유로 떨어내는 건 남성 역차별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임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밀어붙인 건 여성에 대한 모독이자 매우 성차별적인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김부겸 총리 후보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곧바로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의사진행 발언도 듣지 않고 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반발했지만 수적 우위의 민주당을 막을 수는 없었다.여당 내 ‘낙마 1순위’ 살리고 민주당·청와대 서로 ‘체면치레’ 여권에서는 청와대가 박 후보자를 잃는 대신, 위장전입·논문표절·아파트 다운계약 등 야당의 최우선 낙마 표적이었던 임 후보자를 지켜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민심 수용’ 기류가 부분적으로나마 관철되면서도, 청와대 역시 야당의 ‘낙마 1순위’였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사수함으로써 당청이 동시에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박준영 후보자가 전격 자진사퇴하자 “국회 청문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고, 민주당은 속전속결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 절차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각료 인사에 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임기 말 당청관계의 무게추가 청와대에서 민주당으로 옮겨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전날 장관 후보자 3인 가운데 최소 1명의 지명철회를 공개 요구한 것이 청와대의 ‘전원 임명’강행 기류를 뒤집은 것으로 비친다. 이번 3인방의 거취 문제는 취임 일성으로 ‘당 중심’ 기조를 외친 송영길 대표로선 첫 시험대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전원 임명 흐름을 돌려세움으로써 당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칫 균열·갈등으로 치달을 뻔한 당청관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습해 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명 중 1명이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하면서 야당의 체면도 어느 정도 살려줬다는 반응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의 쇄신 기조가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며 내실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보면 송 대표가 청와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선 청와대의 입장을 감안,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임 후보자 대신 박 후보자 1명을 낙마시키는 선에서 타협을 본 셈이다. 송 대표는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제 300일 남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원팀 정신을 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머슬마니아 세계챔프 류세비의 여름비키니 패션

    [포토] 머슬마니아 세계챔프 류세비의 여름비키니 패션

    “비키니가 잘 어울리려면 힙과 복근이 제일 중요하죠.” 온도계의 빨간 막대가 연일 솟구치고 있다. 벌써 한여름의 무더위를 느낄 정도다. 때 이른 더위에 마음은 벌써 해변으로 향하고 있다. 머슬마니아 세계 챔프인 류세비(29)에게 비키니가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대뜸 힙과 복근을 강조했다. 복근과 힙은 연계된 근육으로 인간의 체형에서 중심이자 가장 큰 근육으로 형성되어 있다. 류세비는 최근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로 유명한 한강의 더바지라운지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요정 같은 용모가 초록색의 비키니와 어우러지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환상의 세계로 나래를 펴게 했다. 류세비는 “올해 여름은 내가 입은 비키니처럼 엉덩이 라인을 강조한 치키니 비키니가 유행할 것이다. 운동을 통해 엉덩이의 중요성과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해변을 수놓은 비키니를 예상하기도 했다. 배우 겸 피트니스 모델로 바쁘게 활동하는 류세비는 요즘 진한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다. 일에 빠져 동반자 없이, 연인 없이 수년간을 홀로 지냈다. 류세비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밀당’ 같은 건 할 필요도 못 느끼고, 하지도 않는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귀띔했다. 일에 빠져 매년 홀로 지낸 류세비. 올해는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 연애관이 궁금하다. 나는 주고 싶은 사랑도 많고, 받고 싶은 사랑도 많은 사람이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넘치게 사랑하고, 넘치게 사랑받고 싶다. 사랑은 할수록, 나눌수록 커진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것은 아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 이상형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내 말과 마음에 귀 기울여 주고, 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위해줄 수 있는 배려심 많고, 사려 깊은 사람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애정표현도, 스킨십도 나와 달달하게 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대화가 잘 통해서, 함께 수다 떠는 게 그 누구와 수다 떠는 것보다 재미있을 만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평생 수다 떨면서 함께 놀고 싶다.(웃음) - 결혼을 생각할 나이다. 결혼 시기는 정해두지 않았지만 늦어도 30대 중후반에는 가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자식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천사 같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낳으려면 늙기 전에 해야 한다.(웃음) -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수많은 나라가 모여 있는 유럽으로 가고 싶다. 유럽은 많은 나라, 많은 인종,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남편 될 사람과 배낭여행을 하면서 한 달 동안 여러 곳을 둘러보고 싶다. 낯선 곳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새로운 곳을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리고, 즐기면서 정말 큰 추억을 만들고 싶다. 어쩌면 나의 신혼여행은 인생을 바꿀 만큼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 올해 여름에 유행할 비키니를 예상하면. 치키니 비키니가 유행할 것 같다. 치키니는 티팬티처럼 엉덩이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 다. 외국에선 많이 입는 디자인인데, 한국에서는 아직 많이 보이지 않는다. 엉덩이가 부각되는 추세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할 것 같다. - 비키니라인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운동법은? 힙과 복근이 가장 중요하다. 애플힙을 만들려면 스쿼트, 런지, 데드리프트는 기본적으로 해줘야 한다. 더욱 탄탄하게 만들려면 킥백과 둔근운동도 추천한다. 그리고 복근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단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백질(닭가슴살) 200g, 탄수화물(감자, 고구마, 밥 등) 100g, 지방(견과류 10알 정도)을 기본으로 섭취한다. 다이어트 강도에 따라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양을 늘리거나 줄인다. 다이어트는 잘되는데 염분이 부족해 살이 처질 땐 소금이나 김치를 먹어서 보충해 준다. 무엇보다 식단에서 중요한 건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운동 후 식사는 30분 안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스포츠서울
  • 입주 업종 확대 ‘요진 코아텍’… 검단일반산업단지 인천표면처리센터

    입주 업종 확대 ‘요진 코아텍’… 검단일반산업단지 인천표면처리센터

    정부가 완충저류시설 건설을 미루는 가운데, 기업을 대상으로 만든 화학 안전 규제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은 올해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작한다. 화관법은 국내에서 제조했거나 수입한 화학제품의 성분과 함유량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며 각종 안전시설에 관한 획일적인 규제가 담겨 있다. 표면처리 업계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화관법’이다. 지난 2020년 상반기 5년의 유예기간이 끝나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 ‘요진 코아텍’은 안전법규 내진설계를 통해 제작된 국내 1호 친환경 표면처리센터로, 화관법에 완벽 대비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법규를 준수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인천시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최신 친환경표면처리시설인 인천표면처리센터 요진코아텍’은 기존도금업(25922), 도장 및 기타 피막처리업(25923), 그 외 기타 분류안된 화학제품 제조업(20499), 그 외 기타금속 가공업(25929) 등 4가지 업종코드가 입주 가능하였으나, 최근 13개의 업종코드[염료, 조제 무기 안료, 유연제 및 기타 착색제 제조업(20132), 일반용 도료 및 관련제품 제조업(20411), 요업용도포제 및 관련제품 제조업(20412), 인쇄 잉크 및 회화용 물감 제조업(20413), 표면 광택제 및 실내 가향제 제조업(20424), 도금, 착색 및 기타 표면처리 강재 제조업(24191), 기타 1차 비철금속 제조업(24290), 금속 열처리업(25921), 인쇄회로기판용적층판 제조업(26221), 경성 인쇄회로기판 제조업(26222), 연성 및 기타 인쇄회로기판 제조업(26223), 그 외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28909), 그 외 기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29299)]가 추가되어 총 17개 업종코드가 입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업종과의 시너지효과, 원료생산 업체 및 가공업체 간의 협업을 통한 산업생산성 향상, 사업장 내 원료생산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관련업종 집적화에 따른 업무효율 향상 등 대한민국 표면처리업종 특화 단지로서 한발자국 더 거듭나게 되어 입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기존 시설 대비 획기적으로 대기 및 폐수처리비용 절감이 가능한 점도 ‘요진 코아텍’의 확실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요진 코아텍’은 ‘화관법’에 완벽 대응해 건물 자체적으로 폐수처리 및 대기오염방지 시설이 있고, 입주 기업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방지시설 기본사용료 15만원, 폐수비 톤당 5,500원 등 기존 시설과 차별화된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해 입주업체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특히, ‘요진 코아텍’에 입주하는 표면처리업종은 풍부한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표면처리업종은 일반적으로 도금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뿌리산업으로 지정하여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거하여 취득세 50%, 재산세 37.5%가 감면되며,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하여 수도권과밀억제지역에서 2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이 공장 및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에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4년간 100% 감면되며, 추가 2년간 50% 감면된다. 이 밖에도 분양가의 최대 90% 저리융자 및 시설 설치비(운전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람로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성공만 부각… 실패한 정책 지웠지만‘권력자 눈치보기’ 느낌은 그대로 남아“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이었습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포용적 복지국가 구현과 권력기관 개혁, 실질적 자치분권 강화 등 사회 전반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 4년 100대 국정과제 추진 실적’이란 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500쪽이 약간 넘는 상당한 분량입니다. 현 정부 생일과 같은 날이니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방대한 자료집에 부동산 관련 정책과 내용은 쏙 빠졌습니다. 성공적인 정책을 위해선 실패를 인정하는 것도 필요한데, 최고 권력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오히려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며 솔직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도 국조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7일 ‘문재인 정부 4주년 그간의 경제정책 추진성과 및 과제’라는 자료를 냈는데, 여기서도 부동산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적 성과를 10개로 압축해 선전만 했습니다. 6·19 대책부터 8·2 대책(이상 2017년), 9·13 대책(2018년), 12·16 대책(2019년), 6·17 대책, 7·10 대책(이상 2020년), 2·4 대책(2021년)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5차례 부동산 정책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도 어떻게든 집값을 잡아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려 어쩔 수 없었다”는 ‘프로’답지 못한 변명입니다. 잘못된 정책적 판단을 하진 않았는지, 옳은 길을 말해 준 사람이 있었음에도 귀를 닫았던 건 아닌지, 실패를 인정하는 게 자존심 상해서 잘못된 길을 계속 고집했던 건 아닌지 깊이 성찰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부동산’이란 단어를 지우개로 지우듯 없애기로 한 것 같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네뒷산 수준?…이준석, 당내 지지율 13.1%로 나경원과 ‘양강’

    동네뒷산 수준?…이준석, 당내 지지율 13.1%로 나경원과 ‘양강’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동네뒷산 수준’으로 평가했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나 전 원내대표가 15.9%로 선두, 이 전 최고위원이 1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이었으며 잘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27.3%, 이 전 최고위원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잘모름·무응답은 23.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PNR 및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 전 최고위원 13.9%로 1, 2위를 형성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을 보였으며 없음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앞서 11일 주 전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본 분들”이라며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제가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면서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다.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고 응수했다. 이는 주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팔공산)에서만 5선을 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을 부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삼성 호출한 백악관… 반도체 청구서 내민다

    또 삼성 호출한 백악관… 반도체 청구서 내민다

    반도체 패권 선언한 1차 회의 한 달 만에 본격 투자계획 등 노골적으로 요구할 듯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부각돼 靑도 부담미국 행정부가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날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완성차 기업들을 백악관에 불러 모은다. 지난 4월에 이은 백악관의 두 번째 반도체 대책회의로, 우리 정부와 기업을 향한 미국의 투자 압박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아마존,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반도체 및 완성차,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오는 20일 반도체 화상회의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일 회의에 앞서 상무부 관료들과 초청 기업 관계자들이 사전에 의제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가 예정대로 열리면 지난 4월 중순 백악관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주요 반도체·완성차 업체들이 한 달여 만에 백악관에 다시 모이게 된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8인치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를 흔들며 참석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종용하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맞물려 백악관을 다시 찾게 됐다. 재계의 대표기업인 삼성과 청와대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백악관의 반도체 투자 압박 아래 놓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루 간격으로 백악관과 마주 앉게 되는 상황은 청와대와 삼성에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9개월 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화답하고 나서는 등 경쟁사들이 즉각 움직이는 사이 삼성전자는 회의 한 달째인 이날까지 대외적인 투자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러몬도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서는 더욱 노골적인 투자 압박이 나올 수도 있다. 지난 4월 회의가 미국의 ‘반도체 패권’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면, 이제부터는 초청 기업들에 더욱 구체적으로 ‘투자 청구서’를 내밀 것이라는 의미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4일 한 히스패닉계 행사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들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분의 생산을 일부 할당하도록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면서”

    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뛰어 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을 겨냥해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느냐”고 비판했다. 11일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제가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며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 한다”고도 말했다. 이는 주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팔공산)에서만 5선을 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의 글은 주 의원이 자신과 김웅 의원 등 청년 당대표 도전자를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날 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을 “동네 뒷산만 다녀본 분들”이라며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서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라며 “개인의 정치적인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6)이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교육부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학교 미디어교육센터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선정됐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과 학생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갖추고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과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60-2 외 3필지에 건물연면적 4333㎡(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1동 신축)로 건립되며, 2023년 9월에 개관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특별교부금 70억, 경기도교육청 70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경희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교 미디어센터 건립으로 지식정보사회에 필요한 능동적·창의적인 시민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비판적·합리적 소통능력을 키우는 학교미디어 교육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영상물 제작과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학생들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이 확대된 요즘 환경에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에도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는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벨리, 방송영상벨리, CJ 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시설이 줄줄이 착공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지적재산의 창작부터 유통, 소비뿐 아니라 타 장르의 산업연결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미디어교육센터의 건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

    새만금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

    미래의 땅 새만금지구에 고(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미술관을 유치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새만금지구에 이건희 회장을 기리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선 것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새만금의 잠재력이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수변도시는 물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형 스마트 도시로 특색있고 의미있는 미술관 건립에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새만금의 광활한 자연을 기반으로 공원,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앞으로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쉽다는 장점도 부각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전북은 예로부터 문화와 전통의 고장인데다 새만금이라는 미래 가능성이 높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세계적인 미술관을 건립하는데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국보급 미술품 2만 3000여 점) 전시 공간 유치에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인천, 대구, 세종, 경남 진주·의령 등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젠더 갈등 부른 ‘이수역 폭행사건’ 남녀 각각 벌금형 확정

    젠더 갈등 부른 ‘이수역 폭행사건’ 남녀 각각 벌금형 확정

    남녀 간 젠더 갈등을 빚은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 당사자 남녀 모두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여)씨와 B(남)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여성 A씨 측은 사건 직후 남성으로부터 혐오 발언을 들었다는 글과 붕대를 감고 치료를 받은 사진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남성 B씨 측은 당시 A씨 일행이 먼저 소란을 피우고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이 사건은 젠더 갈등 이슈로 부각돼 논란이 됐다.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영상,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양측이 주점 내부에서 서로 폭행하고 모욕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여성 A씨 일행은 근처 테이블에 있던 또 다른 남녀 커플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이들 커플이 떠난 가운데 A씨와 B씨 일행 간 다툼이 시작됐다. 1심은 양측 모두의 폭행·모욕 혐의를 인정하고 A씨에게 벌금 200만원,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성 A씨의 양형 이유에 대해 “모욕적인 말과 행동으로 사건이 시작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남성 B씨에 대해서는 A씨에게 입힌 상해 정도에 비춰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항소했지만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법원도 이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이라는 개념이 2021년 들어 새롭게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영향이 장기화되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집의 기능 또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소개된 ‘레이어드 홈’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에서 차용한 개념으로 집이 단순한 주거 기능뿐만 아니라 일, 여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겹쳐(Layered) 수행하는 주거 개념을 뜻한다. 집의 추가적인 기능이 합쳐진 예로 과거에 유행했던 ‘홈시어터’가 있다. 영화관과 비슷한 세팅을 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한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과 같은 공동 이용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홈시어터’를 비롯해 ‘홈카페’ ,’홈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집에서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에 다양한 기능을 입힐 수 있는 ‘확장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맞아 떨어지는 주거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단지형 주택으로, 기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단독주택처럼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면서 아파트처럼 공동체 생활도 함께 영위할 수 있다. 건설사들 또한 단지형 주택을 조성함과 동시에 달라진 주거양식을 평면 설계, 실내 디자인, 단지 설계 등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주거공간이 추가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알파룸·팬트리·테라스 등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지형 주택 사례로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의 라피아노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라피아노는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특화 설계와 평면 구성을 선보여 ‘준비된 레이어드 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되며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에 총 452세대의 전체 단독형 타입으로 조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독주택이 가지는 장점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가지는 장점을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면적과 주차장, 마당이 제공됨과 동시에 최첨단 보안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락방, 테라스는 물론 거주자 취향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최근 부각되는 레이어드 홈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 간 독립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층간소음 등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서도 자유로우며, 차량관제시스템 및 CCTV, 경비실 등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 시스템과 함께 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면인식형 인터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출입통제 시스템, 기기 제어 시스템 등을 추가해 우수한 보안 환경을 자랑한다. 외단열 공법, 3중 유리 시스템 창호 적용을 통해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에도 유리하며 휘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라곰라운지 등 부대복리시설을 특화해 입주민들의 편의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밖에 삼송지구 내 고양오금유치원, 오금초, 신원중, 신원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 시설로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아울렛 고양점, 농협 하나로마트 삼송점 등이 있고 인근 808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망도 돋보인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1·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종로3가역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을지로 3가까지 각각 30분 정도 걸리고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역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GTX-A 노선 통과 예정인 연신내역이 삼송역과 3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통일로 및 일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나들목,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 분기점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입장차 못 좁힌 한일 외교장관, 소통 늘려 접점 찾아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그제 영국 런던에서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 직후 따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외교장관 회담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2월 정 장관 취임 후 의례적으로 하는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었다. 과거사 문제로 냉각된 관계를 반영하듯 20분간 진행된 회담 분위기는 냉랭했다. 두 장관은 악수는커녕 주먹 인사, 팔꿈치 인사도 하지 않았으며, 사진 촬영도 경직된 자세로 했다.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만 개진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회담의 의미를 가볍게 볼 필요는 없다. 전화 통화조차 꺼리던 관계에서 일단 만난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 두 장관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경직된 자세를 보인 것도 이해할 만하다. 각자 국내 여론과 국내 정치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일단은 신중한 자세를 견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냉각 관계가 길어지는 건 양국 모두에 이롭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한반도 평화와 경제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일본도 경제는 물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도쿄올림픽 개최 등 현안에서 한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 개선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마치 피해자인 양 관계 개선을 뿌리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비정상적 한일 관계가 장기화하면 일본 제국주의의 전쟁 범죄가 국제적으로 부각돼 일본에 이로울 게 없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으로 어렵사리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을 계기로 양국은 앞으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리적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금융위기 이후 韓신용위험도 최저·외환보유액 최고

    금융위기 이후 韓신용위험도 최저·외환보유액 최고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국가 대외 신인도가 높다는 의미다. 외환시장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총알’인 외환보유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외평채 5년물 기준)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5일(뉴욕장 기준) 기준으로 19bp(1bp=0.01%)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때 원금 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로, 일종의 보험료 성격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 발행자의 신용 위험도가 낮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2008년 이후 가장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전 세계 국가 중 17위로,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 건전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부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61억 8000만 달러 증가한 4523억 1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 2월 말(4475억 6000만 달러)보다 47억 5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野 “임·박·노 모두 자진 사퇴해야” 與 “데드라인까지 여론 지켜보자”

    野 “임·박·노 모두 자진 사퇴해야” 與 “데드라인까지 여론 지켜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6일 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지명 철회,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여론 악화를 우려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국회는 이날 세 후보자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청문보고서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 결렬로 줄줄이 연기됐다.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문제 등 국면 전환 전략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세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했다. 강민국·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께 강력하게 지명 철회 또는 후보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며 “절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여당이 4·7 재보궐선거를 거치며 민심 변화를 감지하고 강행 처리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보다 강경한 대응으로 청문회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이면에는 이를 발판 삼아 법사위원장직을 비롯한 원구성 재협상 문제 등이 걸린 5월 임시국회에서 국면 전환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국민의힘은 아파트 다운계약,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임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보고 있다. 박 후보자와 노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각 도자기 수집 관련 관세법 위반 의혹,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을 부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공직자로서 갖출 준법성과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청와대의 인사검증 행태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 “야당과의 합의에 최선 다한 뒤 판단”민주당은 “후보들에게 심각한 결격 사유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문보고서 단독 처리에 나설 경우 정국 경색이 심화할 수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 당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도 앞두고 있다. 그렇다고 ‘낙마’를 택하기도 난감한 입장이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며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은 야당과의 합의에 최선을 다해 본 뒤에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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