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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백악관 대변인 “순방 순서 깊게 생각 않길”한국 쿼드 합류 가능성엔 일단 선긋기미국 백악관이 이달 하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과 관련해 “순방 순서에 대해 과하게 해석하지 말라”는 취지로 일축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 특파원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가 ‘지난 6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기자가 “하지만 첫 번째라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북한 이슈 집중이나 쿼드(Quad)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변화의 신호인가”라고 재차 묻자 “미국과 한국은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순방 순서 측면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모두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모두 강력한 동맹 관계라는 점을 부각해 순방 순서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이다.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을 찾은 뒤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 23일과 24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 및 쿼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한 것은 그만큼 바이든 정부가 한미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쿼드는 쿼드로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한국과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4개국으로 구성된 반(反)중국 협의체 쿼드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사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를 받을 경우 쿼드 합류를 검토할 가능성을 비쳤다는 질문엔 현 시점에서 예측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난 우리가 한국과 엄청나게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관계라는 데 주목한다”며 “우리는 역내 및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슈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방한 의제와 관련해 사키 대변인은 “물론 북한이 의제에 포함되고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순방이 가까워지면 소개할 게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 “경기도정 계승” “새 정권의 지지”… 明心 vs 尹心 ‘대선 연장전’

    “경기도정 계승” “새 정권의 지지”… 明心 vs 尹心 ‘대선 연장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는 20대 대선의 연장전으로 꼽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두 후보가 인구 1400만명경기도에서 대리전을 치르는 구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이 전 후보와 단일화한 후 민주당에 합류했다. 명심(이 전 후보의 의중)이 담긴 후보로 급부상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의 경기도정 계승’을 내세우고 있다. 공약 시리즈는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운다’는 뜻의 명작동화(明作東花)로 마련했다. 대표 공약은 경기도 수의법의학센터 설립, 경기심야버스 도입 등이다. 선거캠프에도 이 전 후보의 최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등이 합류해 ‘이재명 미니 캠프’라는 말이 나온다. 초선 의원인 김은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으며 윤심(윤 당선인의 의중)을 증명했다. MBC 기자·앵커 출신인 김은혜 후보는 이명박(MB)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윤 당선인의 첫 번째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변인 활동 도중에 경기지사에 출마한 데는 윤 당선인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내며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한 것도 출마 요인으로 꼽힌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새로 출발하는 집권여당의 후보’, ‘경기도민의 이익을 위해 중앙정부를 잘 설득할 후보’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 전 후보에게 5.32% 포인트 뒤진 곳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대선 연장전으로 여기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리전 성격이 짙은 만큼 두 후보의 신경전도 이 전 후보와 윤 당선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모양새다. 김동연 후보는 2일 YTN 라디오에서 “김은혜 후보는 윤 당선인의 ‘아바타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을 뿐이지 본인이 주체가 돼서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논평에서 “패배한 과거의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냐”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이날 수도권 1기 신도시 정비를 두고 정책 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 전 후보의 최측근인 7인회의 김병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1기 신도시 정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윤 당선인의 1기 신도시 현장 방문에 동행한 김은혜 후보는 페이스북에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서 ‘한국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대만은 지금] 대만서 ‘한국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자 대만 당국이 한국산 타액(침) 검체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내렸다.  대만이 타액진단키트의 사용을 허가한 것은 이번 국산 제품이 최초다.  이는 지난달 29일 위생복리부(보건복지부 격)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위해당 제품은 피에이치시의 지메이트 코비드19 에이지 살리바(Gmate COVID19 Ag Saliva)로 확인됐다.  식약서 관계자는 대만에서 신속 코로나 선별검사를 위해 '타액'을 사용하는 최초 진단키트라고 소개하면서 대만 수입시 제품은 포장에 중국어 번체자 라벨과 사용설명서 등이 첨부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은 3천만 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언제 대만내 들어오는 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식약서는 해당 제품이 PCR검사와 양성과 음성 일치율이 각각 95.83%, 99.6% 이상이라며 양성과 음성 일치율이 각각 80%, 98% 이상인 식약서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에서 노인까지 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부각됐다. 이에 일부 의사들은 타액진단키트에 관한 정보 및 사용법 등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호주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타액진단키트를 대만도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타액 검사에 대해 수요가 있다며 도입 이유를 밝혔다.  천 부장은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타액검사Ct값 23~24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지했다. 비인두 검사 방식은 Ct값 27이상에서 검출된다. 비록 타액검사가 민감도는 낮지만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타액진단키트가 대만 정부에서 지정판매하는 진단키트 목록에 올라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진단키트 실명제’를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1인당 5개씩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격은 500대만달러(약 2만3천원)다. 지역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에서 어지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가정용 진단키트를 손에 넣기 힘든 실정이다.  한편, 2350만 명이 사는 대만의 1일 신규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708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지역감염사례는 1만6936명, 해외유입사례 149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일주일 전인 4월 24일만 해도 신규확진자는 5172명, 그중 지역감염사례는 5092명이었다. 
  • 러 외무 “5월 9일, 우크라이나 작전과 무관”

    러 외무 “5월 9일, 우크라이나 작전과 무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9일 제2차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송과 인터뷰한 라브로프 장관은 “5월 9일이 갈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병사들은 특정한 날짜에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승리를 엄숙하게 기념하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군의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5월 9일은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구소련에 항복한 날을 기념하는 ‘승리의 날’이다. 러시아는 매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해왔다.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사적인 날에 승리를 선언함으로써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의미를 부각할 것이라고 관측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이 때문에 공격을 재촉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나 보급난과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밀려 수도 키이우 부근에서 철수했다. 이후 2차 군사 작전 목표를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흑해 일대의 완전한 장악으로 잡은 러시아는 화력을 이 지역에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도시 인프라 90% 이상이 파괴된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제외하면 돈바스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맥락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승전기념일과 이번 전쟁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이영범의 정책 플랫폼] 이제는 정책으로 말할 때/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영범의 정책 플랫폼] 이제는 정책으로 말할 때/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치열했던 선거가 끝났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냉정히 바라보고, 우리가 살아갈 보다 나은 사회를 꿈꾸고 구상할 때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은 득표수의 당선과 낙선을 기록한 이번 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무엇보다 사회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보수ㆍ진보라는 정치적·이념적 분열뿐만 아니라 소득양극화, 자산양극화, 일자리양극화 등 우리 사회에서 사회통합이 절실한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날로 심각해져 가는 소득양극화, 자산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주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간 우리 사회는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소득분배는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 2017년 3만 달러를 돌파했고, 작년에는 코로나 와중에도 3만 5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반면 2010년 이후 개선 중이던 근로소득 불평등 추세는 최근 크게 악화됐다. 2020년 상위 10%의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지만 하위 10%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0.8%에 그쳐 격차가 더욱 커졌다. 자산양극화의 모습은 더 처절하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자산양극화의 정도는 더욱 심화됐다. 한 조사에 따르면 총자산 기준으로 하위 20%의 부동산 자산은 2018년부터 3년간 약 30%가 감소해 490만원을 기록한 반면 상위 20%의 부동산 자산은 같은 기간 8억 8138만원에서 12억 2767만원으로 약 39.2% 증가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두 계층의 부동산 자산 격차가 125배에서 251배로 두 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소위 MZ세대라 통칭되는 2030세대 내에서도 상위 20%의 자산은 하위 20%의 자산에 비해 35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젊은 세대라고 하더라고 경제적 계층은 천차만별인 것이다. 그간 많은 정부에서 경제성장을 강조해 왔다. 경제가 성장하면 나눌 수 있는 떡의 크기도 커진다는 논리에서였다. 그러나 각종 통계는 경제는 성장했지만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동일 세대 내의 불평등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는 세대 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보편적인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어떤 모습의 사회를 원하고, 그에 따라 정부는 어떤 정책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싶다. 이전과 같이 높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정부 정책을 원하는지, 아니면 경제성장보다는 소득이나 자산 불평등의 개선을 희망하는지, 또는 어느 정도 경제도 성장하면서 불평등도 개선되기를 희망하는지 묻고 싶다. 만약 소득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성장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느 정도까지 경제성장을 희생할 용의가 있을까? 진짜 국민투표를 하고 싶은 대목이다. 정해진 답은 없다. 바람직한 미래 모습에 대한 국민의 가치 판단 문제고, 정치적 합의의 문제다. 대통령도 정부도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 정책으로 말할 때다. 화려한 수사는 필요 없다. 경제성장이 중요한지, 경제성장만큼 소득재분배가 중요한지 정책으로 말할 때다. 경제성장이 중요하다면 그 과실은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소득재분배가 중요하다면 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은 어떤지 정확히 따져 봐야 할 때다. 경제성장과 소득불평등 해소를 동시에 추구한다면 경제성장의 방향과 소득재분배의 방법을 명확하게 정책으로 설계해야 한다. 5년 후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이 어떤 방향을 향해 있을지 궁금하다. 화려한 정치적 수사와 약속의 시간은 갔다. 이제는 정책으로 보여 줄 시간이다.
  • 외교·산업장관 청문회 앞두고… ‘통상’ 줄다리기 재개

    외교·산업장관 청문회 앞두고… ‘통상’ 줄다리기 재개

    통상(通商) 기능 소관 부처를 놓고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신경전이 재개되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을 앞두고 대두된 통상 기능 이관(외교부)과 유지(산업부) 논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지난 3월 30일 공개 경고하면서 잦아들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0일 “통상 업무는 어디에 있든 별도 조직으로,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의사결정을 한다”며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부처 이기주의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통상 기능 이관 논란이 새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촉발되는 양상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외교부의 통상 분야 교섭 기능 부재가 지속되면 정부의 전반적 외교 역량 자체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을 주장했다. 그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경제안보 현안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통상과 외교안보 측면을 동시에 검토해 대응할 수 있는 일원화 체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합적인 국익의 틀에서 경제·통상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통상교섭본부’로 명칭을 변경할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산업 보호 및 육성을 담당하는 산업부의 통상 기능을 지적하면서 언급한 ‘국익 확보 실패’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외교부가 “실무자 실수로, 박 후보자의 입장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반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통상과 실물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기능 유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어서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특히 이 후보자는 “통상 환경이 산업·기술·에너지 등 실물과 통상이 밀접하게 연계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 및 경험 부족을 에둘러 지적했다.
  • ‘尹의 검찰공화국’ 막겠다는 宋 vs ‘文의 부동산 실정’ 겨눈 吳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尹의 검찰공화국’ 막겠다는 宋 vs ‘文의 부동산 실정’ 겨눈 吳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선거인 만큼 결과에 따라 새 정부와 집권여당에 힘이 실릴 수도, 거대 야당의 견제론이 강화될 수도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1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설욕을 벼르며 정권 견제론을 호소하고, 국민의힘은 정권안정론을 내세우며 지방권력 교체까지 노린다. 서울신문은 최대 승부처 서울을 시작으로 1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판세를 짚어 본다.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과 맞붙게 됐다. 둘은 16대 국회 입성, 변호사 경력, 민선 5기 시장 등 공통점을 여럿 갖고 있다. 2010년 인천시장을 지낸 5선 의원 출신 송 후보는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20대 대선을 지휘했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서울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당 안팎의 비판에 부딪혔다. 논란 속에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100% 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생환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11년 만에 보수정당의 서울 탈환에 성공한 오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첫 4선(33·34·38대)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어수선했던 민주당과 달리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지어 기세에서 앞선 모양새다. 송 후보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고 강조했다. 1호 공약으로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를 내걸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2010년 인천시장 출마 때도 선거 2주 전 15% 포인트 이상 졌는데 결국 8% 포인트 차로 이겼다”며 역전을 자신했다.‘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란 기조 아래 1년간 시정을 이끈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의 실정을 바로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타 참석 후 페이스북에 “노들섬은 제게 ‘아픈 손가락’ 같은 공간”이라며 “전임 시장 시절에 주말농장 텃밭으로 이용되다가 복합문화공간 건물이 들어서는 걸 보고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고 썼다. 대선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31만 766표(4.83% 포인트) 졌다. 지난해 보궐 선거에서 박영선(39.18%) 후보와 오세훈(57.50%) 후보의 격차(18.32% 포인트)보다는 확연하게 좁혀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강남 3구뿐 아니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한강벨트 등 25개 구 가운데 14곳에서 앞섰다는 점에서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 표심이 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오 후보는 풍부한 시정 경험과 안정감을 내세운다. 특히 송 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무관하지 않고, 인천과 서울의 무게감이 다르다는 점을 부각할 태세다. 윤 당선인보다 중도 확장성이 큰 것도 강점이다. 송 후보는 위기의식이 두드러진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는 한편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조직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전직 당대표로서 서울시장이 되면 1인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는 등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지방선거 광역 17곳 여야 대진표 확정…수도권 건곤일척 승부

    [속보] 지방선거 광역 17곳 여야 대진표 확정…수도권 건곤일척 승부

    민주 “광역단체장 절반 이상 확보”국힘 “여세 몰아 권력 되찾을 것”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야의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1일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0.73% 포인트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패배한 충격을 뒤로 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건재를 과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 중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석권했던 민주당은 절반 이상의 광역단체장 확보 및 수도권에서의 의미있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안정론을 부각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국단위 선거 4연패를 당했던 보수 진영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와 올해 3·9 대선 승리에 가까스로 활기를 되찾은 만큼 여세를 몰아 지방권력도 되찾겠다는 의지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이다. 여야 공히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의 당락에 따라 선거 전체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서울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오세훈 국민의힘 현 서울시장이 격돌한다. 여론조사 지표상 현재로선 오 시장이 다소 앞서는 분위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윤석열 대선 2라운드’로 불리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 2라운드’ 경기지사 선거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남춘 민주당 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전 시장 간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정의당 전 대표인 이정미 후보가 가세,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광재 민주당 전 의원과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맞붙는 강원지사 선거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마흔다섯의 나이에 ‘최연소 강원지사’가 됐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7개월 만에 잃었다. 12년 만에 강원지사에 재도전한 셈이다. 김 후보는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됐다가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경선에 합류해 ‘기사회생’했다. 부산시장을 두고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형준 현 시장이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로 출전한다. 울산시장 선거는 송철호 민주당 현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3파전 양상이다. 경남지사는 민주당에서는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격한다. 국민의힘은 창원에서 재선을 지낸 박완수 전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이주영 전 의원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국민의당 한솥밥 전북지사 선거 김관영vs조배숙 경북지사 선거에 민주당은 임미애 도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출전,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는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에서는 강기정 전 민주당 청와대 정무수석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대검 수사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강 전 수석은 앞서 당내 경선에서 이용섭 현 시장을 물리치고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된 김영록 지사와 옛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2016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전 의원이 맞붙는다. 전북지사 자리를 놓고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관영 민주당 후보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만났다. 전·현직 권력 대결 구도 충북지사 선거 민주당 출신인 두 후보는 2015∼2016년 분당 사태 때 잇달아 탈당해 20대 총선에서 나란히 국민의당 소속으로 배지를 달았다. 대전시장을 놓고는 민주당 허태정 현 시장과 이장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충북지사를 두고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맞붙어 사실상 전·현직 권력의 대결 구도가 연출됐다. 충남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양승조 현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마 요청을 받은 김태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제주지사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전 의원과 국민의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대결한다. 가장 늦게 대진표가 짜인 세종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과 국민의힘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출전한다.
  •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하루 앞둔 29일 중앙수사청 설치 논의를 위한 사법 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합의는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한국형 FBI, 중수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합의마저 파기를 공식 선언하고, 민주당이 법안심사 과정에서 중수청 설치를 뺐다며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더이상 사개특위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재안 파기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자기들이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합의안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검찰 개혁법의 단독처리에 이어 계속되는 단독처리에 합의안 파기의 책임이 국민의 힘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의 위원장은 박홍근 원내대표로, 운영위 의원 28명 중 16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개특위가 포함된 중재안은 이미 무효화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사개특위를 구성한다면 ‘입법독재’라고 반발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에 대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서 이미 반대했기에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양당 합의는 원천무효”라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면 국회법 위반이자 입법독재 선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켜달라”라며 “직접 만나 검수완박 악법의 위헌성을 상세히 설명 드리고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 ‘CVID’ 강화 등 대북공조 최우선… 대중견제·공급망 재편도 다룰 듯

    ‘CVID’ 강화 등 대북공조 최우선… 대중견제·공급망 재편도 다룰 듯

    다음달 21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대북 공조 방안은 물론 대중 견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의제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 사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점을 알리며 “시의적절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尹 ‘포괄적 전략동맹’도 구체화 윤 당선인이 북한 위협을 언급한 것은 첫 한미 정상의 최우선 의제가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최근 들어 국가 근본이익이 침탈되면 핵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는 선언을 했고, 새 정부 출범을 겨냥해 제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 억지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원칙과 관련해 최근 재부각되고 있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로 양국 간 대북 정책 목표가 상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연쇄 방문한다는 점에서 대북 억지책과 연관된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자연스럽게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미일 공조 강화가 절실하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대선 때부터 강조한 ‘포괄적 전략동맹’도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견제와 맞물려 대대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에 나서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中 “배타적 소그룹 안 돼” 반발 아울러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나 한국과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협의체) 간 협력 방안, 용산 미군기지 반환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 대해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역내 국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필립플레인 선글라스 첫 온라인 판매… 국내 출시 기념 이벤트

    필립플레인 선글라스 첫 온라인 판매… 국내 출시 기념 이벤트

    호루스인터내셔널은 포유아이웨어와 온라인 공식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PHILIPP PLEIN)의 선글라스를 온라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루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통되던 필립플레인의 아이웨어(눈에 착용하는 모든 것)는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착용 시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최근 드리고(DE RIGO)에서 생산 및 제조를 맡으면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한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판매 제품은 선글라스와 안경 총 39종이며, 국내 첫 온라인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선글라스 구매자 99명에게 필립플레인 정품 골드 클러치백을 선착순으로 준다.
  •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 “새 정부가 이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 등 대입 공정성 문제를 다룰 포괄적 조사 기구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비리 포괄 조사기관 만들어야” 유 부총리는 27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교육부 장관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크게 두 가지였다”면서 교육부의 업무계획 제목인 ‘미래를 여는 교육,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미래를 여는 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 고교학점제를 꼽았다. 그는 “학교교육을 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도록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교원 양성 체계 개편, 2022 개정 교육과정 개편 등이 추진 중이고, 이를 일관되게 이끌어갈 국가교육위원회가 7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등교육에서는 지역혁신(RIS)사업 등 지역과 공존에 중요한 전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은 5년 단위 정부가 완성할 수는 없는 일이고 다음 정부, 그리고 첫 국가교육위에서 한결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의 임기 동안 끊임없이 불거진 대입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조국 사태’로 학생부종합(학종)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위주전형 비중을 40%로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수능 등급화를 공약으로 내건 것과 반대로 간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 부총리는 “정시 확대는 입시 부정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2025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지금처럼 ‘정시 몇 퍼센트’ 이런 대입 제도는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입시비리 의혹은 수사기관이 아닌 교육부 감사로 해결할 수 없는 점을 들어 포괄적인 조사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제도보완책을 만들고 대학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부 감사 하나로 완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포괄적으로 이를 조사할 기구라든가, 제기되는 입시 의혹을 국민적으로 총괄해서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든지, 입시 공정성을 담보할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쟁중심제도 지속 못 해”…자사고 폐지 주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자사고·외고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2025년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시행령도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자사고·외고가 그대로 남으면 고교학점제 등 고교체제 개편과 충돌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계획은 교육과정은 그대로 운영하고 학생을 학교가 미리 선발하는 방식만 바꾸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구 급감 상황에서 미래세대 하나하나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을 생각하면 과거처럼 서열화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 중심제도는 지속할 수 없다”면서 후임 장관에게 “고교학점제도 박근혜 정부 때부터 했고 고교 무상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에서는 어느 정권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 인식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추진에 대한 자부심도 내보였다. 그는 “유치원 3법으로 유아교육 공공성이 높아졌고, 고교무상교육 완성, 대학 입학금 폐지와 중산층 이하 대학생의 반값등록금 시작으로 교육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많이 덜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공약 내세웠다가 못 이룬 공영형 사립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을 위해 명칭을 바꾸고 예산 최소화해 시작했지만, 사업 범위를 늘리기가 어렵다. 사학 혁신이란 과제와 대학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에서 지역에 따른 특화된 방안을 구체화하는 게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각보다 대학의 위기가 빠르게 현재화하고 있다”면서 “국공립대나 사립대 차이 이런 것을 부각시키기보다 지역에서 대학 협력 공유방식 시스템으로 전화하고 지역 산업, 기업들과 연계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를 이끌며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를 꼽았다. 유 부총리는 “우리의 교육 목표가 대입에 대한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교육 패러다임의 전반적인 전환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 격차가 훨씬 커졌다는 건 심각하게 생각한다. 교육회복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기록됐다. 그는 “5월 9일 교육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하고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새 정부 출범 전날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날 확인했다.
  • 차세대 기술로 키운 ‘스마트팜 채소’… 폭염·한파에도 끄떡없다

    차세대 기술로 키운 ‘스마트팜 채소’… 폭염·한파에도 끄떡없다

    과학적 환경 조성된 실내에서 농작물 재배작황 부진이나 시세 폭등 시 부각되는 방식이마트, ‘스마트팜 채소’ 대폭 확대 운영 지난 2020년 여름,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그 결과 두 해 여름 모두 농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리며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당시 이마트는 농작물을 한 해 동안만 8만개 이상 팔아치웠다. 바로 ‘스마트팜’ 기술로 키운 덕분이었다. 스마트팜 기술은 농작물을 실내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재배가 가능해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매 여름 연이은 태풍·장맛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하거나 겨울철 한파에 따른 냉해 피해로 채소 시세가 폭등하는 경우 더욱 부각되는 재배방식이다. 이마트는 기후·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기술로 키운 ‘스마트팜 채소’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 속에서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채소는 내부 공기 순환, 기온 조절, 습도 조절 등을 통해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키운 식물이다.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하게 좋은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생산방식은 매년 반복되는 계절·기후 이슈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마트가 선보인 스마트팜 채소 8종은 유러피안 양상추류로 폭염과 추위에 약한 작물들이다. 여름·겨울철 기온 변화로 인해 보기 힘든 채소들로, 이마트는 스마트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양상추류를 기후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장점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스마트팜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여겨지고 있으며, 국내외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마트는 스마트팜 채소를 더욱 신선하게 공급하고자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었다. 엔씽은 스마트팜 애그테크 기업이다. 애그테크란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말로, 애그테크 산업은 첨단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식량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엔씽은 경기 이천에 있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물류센터 옆에 스마트팜이 들어섬으로써 스마트팜 농작물의 물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소비자들이 채소를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농작물 한 해 8만여개 팔려… 비수기 때 판매량 가장 높아 앞서 이마트는 엔씽을 통해 스마트팜 채소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자 이마트는 지난해 1월 엔씽과 협업해 스마트팜 농작물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 라인을 출시했다. ‘뿌리가 살아있는 로메인’, ‘뿌리가 살아있는 버터헤드’, ‘뿌리가 살아있는 바타비아’가 그 제품들로, 한 해 동안 이마트 8개점에서 8만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판매량은 양상추류의 비수기인 7~8월(장마·폭염), 9월(태풍), 12월(한파)에 가장 높았다. 이마트는 향후 스마트팜 농산물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기술을 10개 이상의 품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현준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82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영양이 풍부한 대표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거듭났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하며 광고, 홍보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략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는 누적 판매량 70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출시 40주년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고자 KBO와 협업해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대표 이미지를 동원참치 캔 디자인에 삽입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단별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이 각각 그려진 30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동원참치 인스타그램(@dw.tuna)의 AR필터로 인식한 뒤 해시태그(#야참챌린지, #동원참치, #KBO)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KBO 40주년 공인구와 ‘동원참치 튜나페’를 준다.
  •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 본회의만 남겨 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때만 해도 한시름 덜었던 문 대통령으로선 국민의힘과 검찰 등의 거부권 행사 압박이 거세지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중요한 것은 합의에 따라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점”이라면서도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의장 중재로 이루어진 양당 합의가 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마지막까지 국회 합의에 기대를 걸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재안을 걷어찬 국민의힘에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박병석안’이 여야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정의당이 찬성으로 돌아선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을 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검찰 반발은 물론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속보] 尹 취임식에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모임 회장도 참석

    [속보] 尹 취임식에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모임 회장도 참석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의원 모임의 회장 등 일본 국회의원이 다음 달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 신문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 운영위원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집권 자민당의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하쿠 신쿤, 일본유신회의 스즈키 무네오 등 참의원 의원 4명의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일정을 허가했다.이중 나카소네 전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설립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의원 모임의 회장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 모임은 정부의 등재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당 모임의 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자민당 거물들이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성공적인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모임이기도 하다.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함도와 더불어 조선인이 강제노역한 현장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런 근현대사는 배제한 채 사도광산이 7세기 에도 시대 일본 최대 금광이자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단 점만 부각하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뒤, 해당 문제는 한일 간 새로운 갈등 현안으로 부상했다. 지난 2월 한국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에 반대하자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독자 의견”이라고 치부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역사 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 전면전을 예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15일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응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재청·해외문화홍보원·국가기록원·동북아역사재단·유네스코한국위원회·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등 10개 부처·기관의 국·과장급 인사와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참석자들과 유네스코 및 세계유산위원국 대상 외교적 교섭 현황과 관련 자료 수집·분석 등 분야별 소그룹 실무 TF 개최 결과 등을 공유하고 “각 부처·기관에서 단계별 조치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여야 원내대표, 오후 2시 회동…검수완박 본회의 상정 여부 담판

    여야 원내대표, 오후 2시 회동…검수완박 본회의 상정 여부 담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본회의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회동에서는 전날 밤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와 시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0시를 넘긴 이후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발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상정된 지 7분 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독 기립 표결에 따라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법안을 만든 만큼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박 의장 중재에 따른 합의안을 파기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에 대한 국민 동의가 미흡하고 많은 부작용이 예상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법사위 통과 절차에도 하자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본회의 상정의 열쇠를 쥔 박 의장의 선택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처리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 윤호중 “합의는 뒤집어도 합의…검찰개혁 위해 멈추지 않을 것”

    윤호중 “합의는 뒤집어도 합의…검찰개혁 위해 멈추지 않을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앞에 여야가 이뤄낸 검찰 정상화의 합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7일 윤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저희는 멈추지 않겠다. 특권 카르텔의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전화가 올 때 휴대전화를 뒤집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합의는 뒤집어도 합의”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했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합의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한 것이다. 그는 “국민이 명한 검찰 정상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걷겠다”며 “법 위에 군림하며 사법 질서를 농단하던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권 검찰의 지시를 받은 국민의힘은 보수 언론과 짬짜미를 해 검찰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이지 검찰도, 정권의 소통령도 아니다. 국회 합의 정신에 따라 검찰 정상화 입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부실한 자료 제출과 검증 회피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며 “검증이 두려워 회피하는 후보자는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 검증 없이 인준 없다는 원칙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 [박홍환 칼럼] ‘중국통’ 없는 중국 외교/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중국통’ 없는 중국 외교/평화연구소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1월 30일 ‘사드 추가 배치’ 여섯 글자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예상했던 대로 반향은 컸다.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발사에 ‘도발’이라는 표현을 극구 자제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성은 지지 진영 내에서 ‘선제타격’ 발언과 마찬가지로 크게 부각됐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외교를 알고 하는 소리냐”라거나 “자폭행위나 다름없는 외교 망언이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 달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를 한중 수교 30년래 최고 악재라고 평가한 뒤 “사드 추가 배치와 같은 민감한 문제로 두 나라 관계를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했으면 한다”고 중국의 입장을 완곡하게 전달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이 이끄는 한국의 새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 같은 양국 관계 훼손 악재를 선택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로도 읽혔다. 며칠 전 윤 당선인 측 인사 한 명을 우연한 기회에 만났는데 아무래도 그가 한 얘기가 의미심장했다. 인수위를 비롯해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입안할 사람들 중에 이른바 ‘중국통’이라 할 만한 인사가 한 명도 없어 스스로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후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지만 중국통 부재에 따른 미국, 일본 편향 외교 노선에 대한 걱정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사드 발언 등의 표계산 역시 치밀하게 분석됐던 것은 아닐까 싶다. 한국인의 70%가 중국이 한국에 안보와 경제적으로 위협이 된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 아닌가. 편향 징후는 이미 엿보이기 시작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은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금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취임 전 일종의 특사 격인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한 것은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이후 14년 만이다. 윤 당선인은 이달 초에는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과거 정부에서 다소 소원해졌던 한미동맹 복원 및 발전 방안 등을 미국 조야 인사들과 논의토록 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에는 일본통뿐 아니라 미국통까지 참여해 새 정부가 한미일 3자 협력 방안 창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대중외교 부재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당선인 간 관례를 깬 전화통화 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 북한발 한반도 위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타파해 나가야 하는데 대중외교 부재는 그 첫 단추부터 잘못 꿰는 것과 마찬가지다. 윤 당선인이 실용을 중시한다면 북한 문제에서만큼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상관없이 쥐(북한 핵·미사일) 퇴치를 위한 외교정책에 신경을 집중해야만 한다. 그러자면 중국통과 대중외교 역시 불가피하게 필요한 것이다. 사대(事大)하자는 게 아니다. 과거 정권의 한 실세 정치인 출신 주중대사는 임기 내 중국 지방정부만 맴돌았다. 개각설이 나올 때마다 귀국을 위한 ‘자가발전’에 열을 올렸다. 얼마나 중국 내 정보에 취약했는지 김정일 방중 사실조차 중국 변방의 한 소도시에서 사후에 보고받았을 정도다. 방중 기미조차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논공행상식 실세 정치인들을 줄줄이 주중대사로 발탁했지만 30년 한중 관계는 최악 언저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초대 주중대사로 적진에 있던 공화당 소속 인사를 전격적으로 발탁했다. 오로지 중국통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적을 잘 아는 인사를 보내 의중을 떠보자는 속내도 있었을 것이다. 예로부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주중대사만큼은 그야말로 심사숙고해 적임자를 선택하길 바란다.
  • “2006년에 멈춘 전자금융거래법, 핀테크 시대에 맞는 규제 내놔야” [경제人 라운지]

    “2006년에 멈춘 전자금융거래법, 핀테크 시대에 맞는 규제 내놔야” [경제人 라운지]

    “전금법 개정안 조속히 통과돼야핀테크와 은행, 세부 기능 달라규제끼리 충돌해 서비스 제약도경쟁만 보여도 은행과 협업 많아”“핀테크는 조각투자, 비상장 주식 거래처럼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고 있지만 법은 16년 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근주(62)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 회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속도를 마차에 맞추려고 붉은 깃발을 흔드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현행 규제를 비판했다. 핀테크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은 2006년 제정 이후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핀산협은 이른바 ‘빅테크 삼대장’으로 불리는 네이버·카카오·토스부터 중소 핀테크까지 업계의 목소리를 담아내 정부에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가 가장 목놓아 기다리는 변화는 국회에 20건가량 계류돼 있는 전금법 개정안의 통과와 시행이다. 전금법 개정안은 핀테크와 빅테크 등 기술 기업에 현금 입출금, 국내외 송금, 대금 결제와 같은 서비스를 개방하고, 소비자 보호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핀테크·빅테크에 맞는 규제의 옷을 입혀 달라는 것이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전금법 개정안에 대해 ‘빅테크 특혜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이 회장은 “핀테크와 전통적인 금융사는 고객층이나 서비스가 양적·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며 “개정안마다 세부 사항이 다르지만 큰 방향에서 전금법 개정안은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기능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거칠게 분류한 ‘기능’보다는 ‘동일 라이선스 동일 규제’나 ‘동일 리스크 동일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획일적인 동일 기능 적용보다는 리스크가 비슷하거나 같은 라이선스를 가진 사업자들을 동일하게 규제하자는 의미다. 이 회장은 또 전통적인 금융사의 업무 영역과 비교하면 세분화돼 있는 핀테크에 맞는 ‘스몰 라인선스’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업무 범위가 좁으면 리스크도 낮고 자본금도 낮아지기 때문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규제의 충돌로 정책 엇박자가 발생한다는 점도 비판했다. 예컨대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됐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가로막히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내는 데는 제약이 생긴다. 그는 “전금법 개정안이 이미 소비자 보호 조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금소법이 완화돼도 소비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이 회장은 제로페이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2월 핀산협 4대 회장이 됐다. 기존 금융권 출신인 그는 “은행과 핀테크 사이에 이뤄지는 협업도 많은데, 경쟁 구도만 부각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금융 당국이 핀테크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종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정의를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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