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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음반을 사서 들어라/박준흠 대중음악웹진 ‘가슴’ 편집장

    지금 한국의 음반산업은 한마디로 아사 직전이다.1997년에 4104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하면서 정점으로 치닫던 음반산업은 지난해에는 1833억원으로 주저앉으면서 말 그대로 반토막이 되었고,이에 정신적인 공황상태를 겪은 음반업계에서는 나름의 이유를 찾기에 골몰하였다.그래서 내린 결론으로 ‘불법 음악유통’이 지금의 음반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것이고,벅스뮤직을 주범으로 몰아세웠다.마치 벅스뮤직과 같은 불법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을 단속시켜서 유료화로 돌려세우면 그동안 공짜로 음악을 듣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다시’ 음반을 사거나,최소한 돈을 내고 음악을 들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래서 음반사들과 음원제작자협회는 이런 명분과 법적인 권리로 지난해 초부터 벅스뮤직에 소송을 제기했고,그간 무료서비스를 고집하던 벅스뮤직도 결국 굴복해서 유료화정책을 받아들였다.거기다가 최근에는 벅스뮤직과 함께 대표적인 무료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업체였던 나우뮤직의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저작권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음원제작자협회는 이번 판결로 불법 음원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고,이제 벅스뮤직이 유료서비스를 시작하는 올 11월부터는 사실상 ‘기업’차원의 무료 음악스트리밍서비스는 없어질 전망이다.그렇다면 이제 음반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찾는 것만 남았다.정말 그럴까? 몇 년 전 네티즌들과 음반사 관계자들간에 ‘소리바다’ 논쟁이 벌어졌을 때 네티즌들이 했던 얘기가 있다.“제발 먼저 ‘살 만한 음반’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그때만 해도 네티즌들의 이런 논리는 단지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방어책’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올 11월이 지나서 상업적인 불법 음악사이트들이 거의 소멸된 상태에서도 음반시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네티즌들의 주장은 현 음반시장 괴멸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음반업계는 아직도 이전에 네티즌들이 제기한 ‘살 만한 음반 제작’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한 적이 없다.물론 허락을 받지 않은 음원 스트리밍이나 MP3 다운로드가 불법이라는 것은 잘 안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음반을 사지 않는 이유나 계속해서 공짜 음원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이유가 단지 공짜 음원을 주변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닌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도서와 같이 ‘문화상품’ 취급을 받지 못하여 부가세가 매겨지는 음반은 게다가 영화처럼 생산자나 소비자나 ‘작품’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예술도 아니다.이 얘기는,왜 한국에서 영화는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하면서 나날이 성장하는데 음악은 그러지 못할까라는 데에 대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90년대 이후 한국에서 영화가 이 정도로 성장한 주요 이유는 ‘올드보이’의 박찬욱,‘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장화홍련’의 김지운과 같은 작가들이 ‘실미도’의 강우석과 같은 엔터테이너들과 적절히 보조를 맞추면서 ‘돈 주고 볼 만한’ 작품들을 생산했기 때문이다.또한 시대를 읽는 기획으로 ‘20대 이상’에게도 끊임없이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고,그래서 어떤 영화들은 보지 않으면 동년배들의 대화자리에 끼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도 보게 만든다.한마디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문화적인 행위’가 되었다.그렇다면 음반산업을 살리는 방법으로 ‘불법 음악서비스 근절’과 같은 지엽적인 문제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다.먼저 음반의 ‘소장가치’라는 구매의 본질적인 문제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어떻게 그 가치를 불어넣을 것인가 하는 것은 바로 생산자의 몫이다. 박준흠 대중음악웹진 ‘가슴’ 편집장
  • 국세청 주5일제에 ‘혼쭐’

    국세청이 26일 때아닌 전산망 다운으로 혼쭐이 났다.신고 대상자 또는 신고를 대행해주는 회계사 등 세무대리인 등이 주5일제 도입 등으로 토·일요일에 처리하지 않고 월요일에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2004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받았다.그런데 마감일인 26일 전자신고 접속자수(57만여명 추산)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홈택스서비스(HTS)의 접속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후 1시부터는 전산시스템이 다운되다시피 했다.오후 7시부터 전산시스템은 재개됐다. 미처 전산신고를 하지 못한 대상자들을 위해 국세청은 부가세 신고마감일을 하루 연장해 27일 밤 12시까지 신고서를 접수,사태를 수습했다.정전,통신상의 장애,프로그램 오류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국세통신망의 가동이 정지돼 전자신고와 납부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장애가 복구된 다음날까지 신고 연장이 가능하다는 ‘국세기본법 제5조 제3항’에 따른 조치였다.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448만명이며,이 가운데 전산신고자는 200만명가량으로 26∼27일 이틀 동안 90만명이 집중됐다.전자신고제는 200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신고대상자의 30∼35% 남짓 이 제도를 이용해 왔으나,이번에는 40%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전산신고는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세무대리인이 처리하는 예가 많다.”며 “통상 마감일에 신고가 쏟아지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이 그동안 신고 대상자 등을 상대로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감일에 폭주해 이같은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가세 전자신고 시스템 ‘다운’ 납부기한 하루 연장

    상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마감일인 26일 국세청 인터넷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이용한 전자신고가 폭주하면서 해당 사이트가 다운돼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가세 전자신고 기한을 27일 자정까지,전자납부 기한을 같은 날 오후 7시까지로 각각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확정신고 마감일에 전자신고가 폭주하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전자신고 접속과 입력이 되지 않는 상황이 빚어졌다.”면서 “전산 용량을 증설해 납세자가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減稅정책 ‘봇물’…세수 안걷혀 재정 악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이어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조세감면 정책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시설투자 및 항만 하역장비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고용창출형 기업의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등 대규모 세금감면 조치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이달 중순 임시국회를 통과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외에도 정부는 이달 들어 다양한 조세감면안을 내놨다.공연산업을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에 포함시켰고 연구개발서비스업 법인세·소득세 50% 감면,중소기업 경영지원 쿠폰액 세액공제도 추진하기로 했다.투기지역내 값이 오르지 않은 연립·다가구주택이나 공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는 기준시가로 과세해 세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국회의원들의 ‘선심성’ 입법안도 잇따를 전망이다.현재 국회 재경위에 계류 중인 법률안 21건 중 11건이 감세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또는 소득세법 관련 개정안이다. 반면 올해 세수목표 달성은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올들어 6월까지의 세수는 53조 1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억원(0.02%) 늘어나는 데 그쳤다.목표(세입예산) 대비 세수실적을 나타내는 세수진도비율은 4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떨어졌다.경기침체 장기화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세수목표 초과달성에 집착하지 않고 무리하게 세금을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어려운 경기여건을 감안해 기업들의 세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세입여건이 어려운 점을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지난해(목표 대비 0.3% 미달)에 이어 올해도 세수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금만 깎아준다고 투자·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자영업자나 기업들의 조세망 회피 가능성이 커져 재정건전성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이미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실질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당초 전망한 3조 4970억원(GDP의 0.4%)보다 2.06배 늘어난 7조 2250억원(0.9%)에 이를 전망이다.조세연구원 관계자는 “만일 소비와 투자회복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내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세수부족이 커져 재정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헌재 3대 야심작’ 삐끗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3대 야심작이 국회 돌부리에 걸렸다.기업가정신·서비스업·토종펀드로 압축되는 이 부총리의 ‘경제해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줄줄이 퇴짜맞거나 변형된 것이다.이는 일자리창출 해법과 직결돼 있어 국회가 갈길 바쁜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여·야를 막론하고 그 어느 때보다 ‘경제통’들이 많이 포진한 17대 국회에,정부가 치밀한 준비없이 덤볐다가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들린다. ●창업·분사기업 세제지원 차질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9일 정부가 제출한 ‘조세특례제한특별법’ 개정안을 수정 통과시켰다.정부가 올린 원안에는 창업·분사기업의 세금을 5년간 고용증가율에 비례해 절반이나 전액을 깎아주는 세제지원책이 들어가 있었다.뒷걸음질치는 고용과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가(起業家)정신이 필요하며,이를 위해서는 창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서 떨어져나온 분사기업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이 부총리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었다. 그러나 국회는 추가고용 창출 여부가 불확실한 분사기업에까지 세제지원을 주는 것은 지나친 혜택이라며 보류시켰다.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기간을 1년 줄이고(5년→4년),대상을 제조·물류업 등 기존 11개 업종으로 국한시켰다.영화·호텔·실버산업·국제회의·놀이시설·무역전시 등 8개 ‘서비스 업종’을 추가시키려던 정부 방안은 고용창출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국회 반대를 넘지 못했다.창업 후 4년간 세금을 면제해주는 ‘창업 중소기업’ 대상에 이들 8개 서비스업종을 포함시키려던 방안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외국자본에 맞설 토종자본을 육성하겠다며 마련한 간접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이 법의 핵심은 사모투자펀드 활성화다.이 부총리는 야인 시절 ‘이헌재 펀드’를 추진했을 정도로 이 부문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준비부족+발목잡기’ 합작품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11일 “이번에 보류·연기된 제도를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설사 통과되더라도 올 7월1일부터 적용하려던 시행시기는 6개월 늦어지는 게 불가피해졌다.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창업·분사기업,서비스업,문화산업 종사자들도 맥이 풀릴 수밖에 없다.9월 국회 통과도 불투명하다. 물론 이번에 제동을 건 재경위원들은 대부분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었다.‘국민세금을 퍼주려면 고용창출효과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지만,고용증가율에 비례해 서비스업종을 지원하려던 방안까지 퇴짜놓은 것은 ‘발목잡기’라는 지적이다.그러면서 한편으론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 영구면제 등 선심성 세제감면안을 무더기로 쏟아낸 것도,이같은 비판에 힘을 실어준다. 예산결산위원회 상임위 전환 등을 성사시키기 위해 ‘맞교환 카드’로 삼으려한다는 관측도 있다.이 부총리도 국민을 상대로 그토록 공언해온 승부수였지만,충분한 근거자료와 시간적 여유 없이 국회 공략에 나섰다가 상대 견제구에 걸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영업자등 6만 4000여명 1기부가세 신고 집중관리

    국세청은 5일 3만 2000여명의 자영사업자를 포함해 모두 6만 4000명의 사업자를 올해 1기(1∼6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때의 중점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점관리 대상은 자영사업자의 과표도 꾸준히 이뤄지고는 있으나,아직은 완벽한 수준은 아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해 부가세 확정신고와 올 4월 1기 예정신고 때의 신고내역 등을 엄밀히 분석,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가 짙은 3만 2620명의 자영사업자를 중점관리대상자로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이 1만 2309명으로 가장 많다.유흥업종(4525명),부동산임대업(4364명),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3213명),건설업(2321명),유통문란업종(1693명) 등의 순이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가짜 세금계산서를 1000만원 이상 매입해 세금을 탈루한 사업자 3만 453명과 2002년 이후 허위세금계산서를 1억원 이상 받은 세무대리인 980명에 대해서도 신고관리가 강화된다. ●부가세 대상과 신고방법은 개인사업자 409만명과 법인사업자 39만명 등 모두 448만명은 오는 26일까지 올해 1기 부가세를 확정신고해야 한다.법인은 1∼6월의 사업실적을 신고하되 1∼3월의 사업실적을 예정신고한 내용은 제외하고 신고하면 된다.개인사업자는 지난 4월에 낸 예정고지세액을 빼고 남은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전자신고와 납부는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받으면 된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부가세 항목을 클릭하면 신고서 작성요령과 각종 부가세 신고관련 서식을 받아볼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CPA 2차 어려웠다”

    지난 28∼29일 치러진 제39회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 역시 사법시험처럼 상당한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배점을 나누어 출제해 문제 수가 늘어나다보니 수험생들은 문제 풀 시간이 부족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이 때문에 합격선은 2∼3점 정도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동시에 문제당 점수가 분산되는 바람에 과락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수험 관계자들은 일단 올해 시험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W학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준칙을 물어본 뒤 실무나 사례를 풀어낼 것을 요구하는 등 출제경향이나 유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체감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지만 자신있는 문제와 자신없는 문제에 대한 풀이에 시간 안배를 잘했다면 비교적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목별로는 재무회계가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아직 제대로 정리가 안된 부분에서까지 몇몇 문제가 나왔다.이 때문에 정확한 개념 정립이 안된 수험생들은 문제가 무슨 답을 요구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했다.개념을 알더라도 배경설명을 충분히 못한 경우 점수를 낮게 받을 수 있다. 회계감사와 재무관리는 여전히 어려웠다.특히 재무관리는 수험생들을 한숨쉬게 했는데,한 수험생은 “수험생들 가운데 1∼2문제 정도는 제대로 접근조차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회계감사는 준칙과 사례를 교과서적으로 물어본 문제가 나왔지만 까다로운 질문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법은 문제 자체는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다.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하던 법인세나 부가세 문제가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합격자 발표는 9월9일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출동 아줌마]유명 브랜드 50% 할인은 기본

    최근 들어 ‘아웃렛(Outlet Store)’이 인기를 끌고 있다.아웃렛은 재고 판매 전문점으로 고품질의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매업태이다.성장기라 아직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더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남부지역인 구로구에 아웃렛 타운이 조성돼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가리봉역 인근의 구로 패션 디자인 산업 단지에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는 수십개의 업체가 성업중이다. 구로 아웃렛 상권에는 규모가 가장 큰 마리오를 중심으로 한사랑,원신,이랜드 등 할인 매장과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하는 유명 브랜드 팩토리 아웃렛 매장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할인율은 50∼6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제철이 아닌 상품은 70∼80%까지 할인되기도 한다. 구체적인 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7만 8000짜리 탠디 수제화는 7만 1200원,12만 8000원짜리 쌈지 살롱화는 7만 6800원이다.이지캐주얼 A6 바지 12만 8000원짜리는 5만 1200원,면 T셔츠 5만 8000원짜리는 2만 3200원이다.16만 8000원짜리 점퍼 6만 7200원,17만 8000원짜리 올리브 캐주얼 의류는 5만 3400원이면 살 수 있다.여성 정장 타임 원피스는 27만 8000원짜리를 16만 6800원에 팔고 있고,39만 8000원짜리는 23만 8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로 아웃렛 단지의 업체들은 연중 무휴로 영업을 하는 데 대다수가 백화점과 똑같이 오전 10시30분에 개점해 오후 8시30분에 폐점한다.최근 이곳에서 유명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찾아오는 단체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업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택스 리펀드’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상품 구매 시에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상품을 보면 국내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부 명품 라인도 찾아볼 수 있다.상품은 주로 출시 된지 1년 미만,시즌 아웃 상품,시제품,전시되었던 상품,경미한 하자품 등으로 구성되므로 고객이 잘 이용하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로가디스,나산,코오롱,진도 등 팩토리형 아웃렛은 상품 구색이 매우 풍부한 편이다. 이곳 아웃렛 업체들은 백화점 형태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편의시설,주차 공간까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지 내에서 중심이 되는 마리오의 매장 구성을 보면 지하 1층에는 180여대로 구성된 다양한 음식공간,1층에는 여성캐주얼과 패션 잡화,2층에는 남성 정장,골프웨어,유미섹스 캐주얼,3층에는 여성 커리어와 캐릭터 정장,4층은 대형 상설 매장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백화점을 주로 찾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임미숙 시민기자˝
  • [출동 아줌마]유명 브랜드 50% 할인은 기본

    [출동 아줌마]유명 브랜드 50% 할인은 기본

    최근 들어 ‘아웃렛(Outlet Store)’이 인기를 끌고 있다.아웃렛은 재고 판매 전문점으로 고품질의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매업태이다.성장기라 아직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더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남부지역인 구로구에 아웃렛 타운이 조성돼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가리봉역 인근의 구로 패션 디자인 산업 단지에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는 수십개의 업체가 성업중이다. 구로 아웃렛 상권에는 규모가 가장 큰 마리오를 중심으로 한사랑,원신,이랜드 등 할인 매장과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하는 유명 브랜드 팩토리 아웃렛 매장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할인율은 50∼6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제철이 아닌 상품은 70∼80%까지 할인되기도 한다. 구체적인 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7만 8000짜리 탠디 수제화는 7만 1200원,12만 8000원짜리 쌈지 살롱화는 7만 6800원이다.이지캐주얼 A6 바지 12만 8000원짜리는 5만 1200원,면 T셔츠 5만 8000원짜리는 2만 3200원이다.16만 8000원짜리 점퍼 6만 7200원,17만 8000원짜리 올리브 캐주얼 의류는 5만 3400원이면 살 수 있다.여성 정장 타임 원피스는 27만 8000원짜리를 16만 6800원에 팔고 있고,39만 8000원짜리는 23만 8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로 아웃렛 단지의 업체들은 연중 무휴로 영업을 하는 데 대다수가 백화점과 똑같이 오전 10시30분에 개점해 오후 8시30분에 폐점한다.최근 이곳에서 유명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찾아오는 단체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업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택스 리펀드’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상품 구매 시에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상품을 보면 국내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부 명품 라인도 찾아볼 수 있다.상품은 주로 출시 된지 1년 미만,시즌 아웃 상품,시제품,전시되었던 상품,경미한 하자품 등으로 구성되므로 고객이 잘 이용하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로가디스,나산,코오롱,진도 등 팩토리형 아웃렛은 상품 구색이 매우 풍부한 편이다. 이곳 아웃렛 업체들은 백화점 형태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편의시설,주차 공간까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지 내에서 중심이 되는 마리오의 매장 구성을 보면 지하 1층에는 180여대로 구성된 다양한 음식공간,1층에는 여성캐주얼과 패션 잡화,2층에는 남성 정장,골프웨어,유미섹스 캐주얼,3층에는 여성 커리어와 캐릭터 정장,4층은 대형 상설 매장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백화점을 주로 찾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임미숙 시민기자
  • 다음달부터 경유값 6%·LPG 12% 오른다

    다음 달 1일부터 에너지 세율체계가 개편돼 경유와 LPG부탄의 소비자가격이 각각 ℓ당 58원,72원가량 오를 전망이다.휘발유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경유에 대한 교통세와 주행세율을 ℓ당 53원 인상하고,LPG부탄의 특별소비세율과 석유판매부과금을 ℓ당 66원 올리는 내용의 교통세법시행령 등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유는 ℓ당 소비자가격이 현행 평균 878원에서 936원으로 6.6%(58원)가량 인상되며 LPG부탄은 ℓ당 604원에서 676원으로 11.9%(72원)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소비자가격은 경유·LPG의 전체 세금 인상폭에 부가세 10%가 붙어 결정된다. 등유는 ℓ당 특소세가 23원 올라 소비자가격이 758원으로 29원이 인상되고,중유는 특소세가 2원이 올라 소비자가격이 373원으로 2원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택시회사 부가세 감면액 기사에 전액지급 명문화

    택시회사가 부가가치세 감면분을 택시기사들에게 주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대폭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지금은 감면세액에 관계없이 일정액(120만원)만 내도록 돼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부가세 감면분을 택시기사에게 지급토록 하는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현행 제도상의 맹점도 보완해 세법(稅法)에 근거조항을 명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8일 열린우리당과 당·정 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택시회사 부가세 감면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근거조항을 명기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도 이르면 이달 말까지 확정지어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995년 7월부터 택시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조건으로 택시회사(개인택시 제외)의 부가세를 50% 감면해 주고 있으나,업체들이 이 감면분을 택시기사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파업사태로까지 치달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고시촌 존립기반 흔들린다

    고시촌 존립 기반이 흔들거리고 있다.정부가 고시원 업주들에게 주거지역이라면 독서실로 등록하고,아니면 숙박업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올해 1월 수원 고시원 화재 등 잇따른 화재사건으로 사상자가 생기자 ‘안전사각지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고시원 업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20∼30년 아무런 제한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방치한 책임은 온데 간데 없고 이제 와서 1년여의 시한을 주고 업종을 전환하라는 것은 사실상 폐업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설명이다.이들은 고시원을 죽이는 것보다는 양성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림동 “특구지정 해 달라.” 700∼800개 고시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신림동 고시촌은 특히 정부 방침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이 고시원들 중 80% 이상이 주거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정부 방침대로라면 이들은 숙박업 허가조차 받을 수 없어 모두 독서실로 전환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남은 길은 폐업뿐이다. 지난 2월 개원했다는 A고시원장 구모씨는 “독서실로 업종전환을 한다면 기존 시설물을 다 뜯어내고 다시 설치 작업을 해야 하는데 내부 인테리어 등 투자비 1억 5000만원을 날리는 것은 물론 재투자비도 그만큼 추가로 들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H고시원장 신모씨는 “소방검사도 다 받고 소득세에 부가세까지 꼬박꼬박 내면서 영업해 왔다.”면서 “정부는 자꾸 고시원이 불법이라고 하지만 불법영업하는 곳에서 세금 받고 소방검사증을 내준 경우는 도대체 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신림동 고시원 업주들은 신림동이 다른 지역과 다르다는 점을 특히 강조한다.고시원들간 경쟁으로 인해 시설면에서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날 뿐 아니라 입실해 있는 사람들도 실제 공부하는 수험생이 90% 이상이라는 점을 내세운다.신림동 고시원연합회 신영만 회장은 “수험생이 별로 없는 다른 역세권의 고시원들은 숙박업 허가를 내주더라도 신림동 고시촌은 다른 고시원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는 만큼 독서실 허가를 줘서 교육부의 통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여기에는 1963년 만들어져 낡아버린 독서실 기준을 고쳐야 한다는 전제가 따라붙는다. 일부에서는 관악구청을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처럼 신림동도 일종의 ‘고시특구’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구청은 “법령은 정부부처 소관이라 구청에서 나서기가 어렵다.”며 난색이다.70년대 중반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해 오면서 30여년 동안 형성된 고시촌이 일거에 붕괴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역세권은 합법화 요구 역세권 고시원 업주들은 신림동쪽 업주들보다 위기감이 더하다.정부 방침이 사실상 ‘고시생 없는 고시원’을 노린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내년 3월부터 정부가 공언대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한다면 1차 목표는 자신들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는 고시원 합법화다.서울 역삼동 E고시원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고시원도 숙박업이기는 하나 여관 같은 기존 숙박업과는 다른 형태로 정착했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법에 없으니 위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은 현실을 모른 체 하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지난 4월 ‘전국고시원운영자연합회’를 구성,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이들은 시설 및 설비를 기준으로 독서실,간이칸막이형 고시원,공동주방설치형 고시원,다중주택 고시원,숙박업 등으로 분류하고 운영형태별로는 독서실,공부방형,주거형,혼합형으로 나누자는 대안을 제시했다.세부적인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관리 감독을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연합회는 정부가 이 방안을 수용하거나 더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기보다 ‘독서실과 숙박업 가운데 택일’만 강요할 경우 정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인 시위는 물론,행정소송 등 법적 투쟁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미 법적 조언을 위해 몇몇 변호사와 접촉도 시작했다. ●곤혹스러운 정부 정부는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다.고시생을 위한 고시원이라지만 실제 고시원에는 직장인 등 고시생 아닌 사람이 더 많다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보건복지부는 ‘숙박업 형태의 고시원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주거지역에 있는 고시원은 밤에 문을 닫는 독서실로,상업지역에 있는 고시원은 스프링클러 등을 갖춘 숙박업소로 각각 전환시킨다는 방안이다.이미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행정지도지침을 각 시·도에 내려보냈고 시·도회의도 개최한 데 이어 고시원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 내부에서도 이런 조치가 썩 달갑지만은 않다.복지부가 총대를 메고 먼저 나설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부가 고시원을 업종 전환하겠다며 들고 나온 법인 공중위생법은 고시원 문제에 관련해서는 오히려 하위법”이라면서 “모법이라 할 수 있는 국토계획이용법,건축법이 고쳐지고 그에 따라 학교보건법과 시·군·구 조례가 개정된 뒤에 공중위생법이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숙박업을 상업지역이나 계획관리지역에서만 가능토록 한 국토계획이용법을 고친다거나 건축법상 건축용도에 고시원 관련 규정을 삽입하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고시원에 대한 정확한 법규정이 없으니 정부와 고시원 업주 모두 사서 고생하고 있다는 고시원 업주들 주장에 상당히 공감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국토계획이용법과 건축법을 담당하고 있는 건교부는 이런 논란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는 반응이다.복지부가 총대를 메다 보니 건교부는 사실 끼어들 틈도 없었다. 이렇게 되자 복지부 내부에서도 당장 내년 3월부터 업종전환하지 않은 고시원을 단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폐업 등 강력한 조치보다는 행정지도 형식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철도공사, 출발전 ‘부실위험’

    철도의 시설과 운영 분리에 따라 내년에 설립되는 ‘철도공사’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속철도 운영부채 4조 9000억원을 떠안은 데다 선로사용료와 공사전환비용 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정부의 ‘자립’ 방침에 철도 내부에서는 공사전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출발부터 큰 짐,부실 우려 철도청이 내부용으로 작성한 철도공사 경영개선 및 재정전망(2005∼2020년)에 따르면 출범 첫해 1조 5069억원의 경영적자가 발생해 누적적자가 6조 26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고속철(1조 1064억원) 등 수입은 2조 3295억원인데,비용은 4조 9600억원에 달한다.위탁보수비와 PSO(공공의무부담:오지노선 운영,공공할인 등에 따른 국가재정지원) 등 외부재원은 1조 1236억원으로 예상됐다.따라서 고속철 수입으로는 공사설립 첫해에 내야 할 원리금(8780억원)과 시설사용료,부가세 등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기본 소요액조차 충당할 수 없는 형편이다. ●살길을 열어줘야 철도청 관계자는 “현 방침 하에서는 공사의 부실화는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자산이 정부소유로 넘어가 내년부터는 선로사용료(고속철 운영수입의 31%,일반철도 유지보수비의 70%)를 내야 하고,부대수입도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철도청은 정부에 원활한 공사전환과 경영안전 대책을 건의하고 나섰다.PSO를 현행 정부지원 수준으로 현실화해 줄 것과,선로사용료를 2007년까지 면제해 달라는 것이다. 김상균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은 “현재 부처간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철도경영이 중요하기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원 줄이고 돈 안되는 노선 없애라” 철도청은 지원 요구와 별도로 자구안을 마련했다.수입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공사전환에 따른 인력(7000명)을 포함해 2020년까지 필요인력(1만 9000명) 90%의 외주화계획 등이 포함됐다.그러나 정부는 인원감축과 적자노선 폐지 등 보다 적극적인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다.더욱이 3조 2교대 근무와 근로기준법 적용에 따른 주 5일제 근무의 연기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품종 로열티 비상 (下)]로열티부담 생산원가의 20%

    5월을 보내며 ‘5월의 여왕’ 장미꽃 재배농가는 오히려 우울하다.‘어버이날’·‘로즈데이’·‘스승의 날’ 등이 이어져 장미 출하가 연중 가장 많은 달이지만 경기침체로 수요가 준데다,외국계 육종회사의 집요한 로열티 요구에 맞서 치르는 ‘장미전쟁’이 버겁기만 하다. ●‘빚을 내 빚갚는 악순환’ 시달려 정부는 지난 1994년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을 대체작목으로 화훼재배를 적극 권장,농가에 모두 4조원을 지원했다.이중 1조원을 8000여 장미농가에 풀었다.농가는 지원금 중 50%를 보조받았지만 30%의 융자와 사실상 대부분 부채로 마련한 20%의 자부담이 현재 거의 다 빚으로 남았다.한국장미생산자협회에 따르면 대출금을 상환한 농가는 3%에 불과하다.대부분의 농가가 1억∼2억원의 부채를 지고 ‘빚을 내 빚을 값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사정이 이처럼 된 데는 장미시장에 대한 정부의 장기 수요예측이 빗나가 공급과잉 현상을 빚었기 때문이다.10년 전인 94년 장미값은 겨울철 1단(10송이)에 농가출하 가격으로 5000원 선이었으나,지금은 오히려 3000∼4000원으로 떨어졌다.여기에 2002년 우리나라가 국제식물신품종동맹협의회(UPOV)의 50번째 가입국이 되면서 ‘로열티’가 발등의 불로 대두됐다.신품종 장미 육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무는 로열티는 장미 한 그루에 1달러나 1유로(약 1400원)이다. 장미는 모종을 심어 보통 3∼4년 수확,다시 심는데 이때 로열티를 또 물어야 한다.한 그루에서 1기작에 평균 4송이씩 한해에 4∼5기작을 해 꽃을 따므로 3∼4년 동안 따는 장미는 평균 70송이.여름철 송이당 출하가가 50원,겨울철 400원이므로 로열티 부담이 사실상 생산원가의 20%에 이른다. 현재 전국의 장미농은 1000여명.이중 400 농가의 농민들이 로열티를 물고 있다.나머지 농가는 로열티를 내지 않고 무단 재배를 하거나,구품종 빨간장미를 주로 심는다. 농가들은 “1000평 기준으로 연간 평균 로열티가 1000만원에 이르고 그루당 삽목비 700∼800원,연간 비닐하우스 난방용 기름값 1700만원 등의 영농비를 합치면 생산원가가 4000만원을 웃돌아 대출금을 갚을 돈이 없다.”고 말한다.한국장미생산자협회 석진완(56) 회장은 “법률에 무지한 농민들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로열티를 무는 예도 있고,육종회사의 불공정거래와 당국의 직무유기적 행정으로 이중삼중의 손해와 고통을 겪는다.”고 주장한다. ●외국 육종회사 농가상대 소송 남발 현재 국내에 진출한 장미육종회사와 에이전트들은 비탈·샤샤가 대표품종인 독일 코로데스사의 코로사㈜와 네덜란드산 레드칼립소·듀오니크 등을 분양하는 기흥통산㈜,역시 네덜란드산 로즈유미·아쿠아를 취급하는 다고원예,이탈리아산 미스파리·뉴패션 품종을 앞세운 대양종묘㈜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장미 농가를 상대로 로열티 관련 민·형사 소송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전남 강진 김모(55)씨 등 19명은 지난 3월 코로사로부터 샤샤를 불법재배했다는 이유로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피소됐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앞서 지난해 12월 레드칼립소 불법재배로 고소된 김모(47)씨 등 강진지역 농민 9명은 에이전트 기흥통산과 그루당 1300원의 로열티를 물기로 합의했다. 반대로 고양시의 최모(56)씨는 다고원예의 레드챔프 품질 과대광고를 믿고 분양받았다가 농사를 망쳤다며 지난해 8월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파주의 최모(46)씨와 전남 담양의 이모(53)씨 등 50명은 지난 3월 말 기흥통상이 2002년 레드칼립소 30만주를 한정 분양한다고 약속하고 실제로 80만주를 분양,시장의 물량과다로 가격이 떨어지는 사기를 당했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장미생산자협회는 또 2002년 국립종자관리소가 레드칼립소의 출원등록 이전 1년여에 걸쳐 품종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실증재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등록을 받아줬다며 80여 농가의 연명으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도록 출원등록 해지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국립종자관리소 관계자를 직무유기로 고발하기로 결의했다.레드칼립소는 실증재배 기간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출원기준에는 꽃지름이 8㎝로 돼 있으나 재배현장에선 6.5㎝에 불과한 등 품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그러나 국립종자관리소 이병묵 품질심사과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증재배를 거쳐 레드칼립소의 균일성·구별성 등을 종합 판단한 것으로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장미협회는 이와함께 4개 육종회사가 로열티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상당부분 누락,부가세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가 있고 법정대응이나 불리한 진술을 하는 농가엔 묘종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담합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 국내 장미 농가가 그동안 50여개 장미 신품종에 지급한 로열티가 80억원에 이른다.농가들은 정부가 2003년 3월 종자보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불법재배자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을 넣지 않았다가 불법재배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조항을 삽입,농민들을 일방적으로 불리한 위치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작목입식비 지원과 육종육성책이 우선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장미재배농가 정찬덕(53)씨는 “6월부터 연말까지는 장미 비수기로 출하량이 격감,대부분 농가가 은행 이자 내기도 힘들 것”이라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정씨는 “토양·기후가 사뭇 다른 외국 품종에 대해 등록출원 조건을 강화하는 등 종자산업법이 개편돼야 하고,WTO 규정을 벗어나 지급이 가능한 ‘작목입식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작목입식비는 현재 경기도 고양,충북 진천,충남 태안 등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된다. 장미협회 석 회장은 “선진국은 식물전쟁을 예견,15년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우리 정부는 ‘로열티’라는 단어도 모르던 농민들이 갑자기 줄줄이 민·형사고발을 당할 때까지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혼다車 ‘노마진’ 소비자 우롱

    노마진 수준의 저가 판매를 표방했던 일본차 혼다가 10일 ‘어코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노마진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혼다는 이날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코드 3.0 V6 VTEC은 3890만원,2.4 i-VTEC는 3390만원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해 700만원 이상의 마진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당초 저가판매를 공언했던 혼다의 판매정책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시판초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시판초부터 거센 비난 일본에서 북미형 어코드 3.0급인 2.4의 선상인도가격(FOB)은 229만 5000엔이다.여기에다 국내에 수입해 들어올때 지불하는 운임·보험료 포함가격(CIF)과 8%의 관세를 포함하면 수입가격은 250만 3386엔에 이른다.특소세,교육세,부가세 10%를 더하더라도 약 304만 112엔에 불과하다.이를 10일 현재 환율 100엔당 1070원을 적용하면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3197만원 수준이다.이를 혼다가 책정한 국내판매가격 3890만원과 비교하면 마진은 693만원이다. 혼다의 국내 판매가격은 미국에서의 판매가격과 비교해도 비싸다.10일 현재 1달러당 1205원을 적용하면 미국에서 어코드 EX 2.4 기본형(자동기어)이 2만2500달러(2711만2500원),어코드 EX V6 3.0 가죽시트 모델 기본형(자동기어) 2만6400달러(3181만2000원)이다. 혼다의 국내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수입차 전문가들은 혼다 어코드가 지난 76년 출시된 이후 세계 140여개국에서 1300만대가 판매된 점을 들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시장 성공가능성에 이견 반면 국내 자동차 시장 여건상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다.이들은 수입차 시장에서 3000만∼4000만원대 수요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4년전 도요타가 2.2ℓ 엔진의 캠리 풀옵션을 3450만원에 내놓았다가 실패했던 점을 거론하고 있다.국내 외제차 시장이 고급 대형차 중심으로 편향돼 있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생계형 비과세저축 한도 9월부터 3000만원으로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매기지 않는 ‘생계형 저축상품’의 가입한도가 이르면 9월부터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이전에 가입한 사람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가입연령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완화된다.예컨대 60세 부부라면 총 6000만원까지 비과세 저축에 가입할 수 있어 연간 45만원의 이자를 더 챙기게 된다. 감원 요인이 발생한 기업이 교대근무제 도입을 통해 기존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 비(非)감원 인력 1인당 50만원씩 법인세(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깎아준다.재정경제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설비 자동화나 생산 감축 등으로 감원 요소가 발생한 기업이 3교대·4교대 등의 방식으로 일자리를 나눌 경우,‘고용창출’로 간주해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유한킴벌리’가 대표적 수혜기업이다. 감원하지 않은 인원 1인당 50만원씩 올해부터 3년간 기업이 내야할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감면해준다.이미 예고된 대로 기업이 3개월 이상 근무한 상시근로자를 직전 연도보다 늘릴 때는 추가 고용인원 1인당 100만원씩 세금에서 공제해준다.유흥주점이나 모텔,노래방,비디오방 등은 제외된다. 기업들이 예술의전당 등 문예시설이나 단체에 기부할 경우,지금은 기업소득의 5%까지만 비용으로 인정해줬으나 올해부터는 8%까지로 소급 확대적용된다.모처럼 이익이 난 영화,음반,게임회사 등의 갑작스러운 세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키로 한 ‘문화사업준비금’은 소득금액의 30%까지만 인정해주기로 했다.예컨대 10억원을 벌었다면 차기 투자비나 손실보전용으로 3억원까지 비축할 수 있으며,이 돈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인정받아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준비금 소진기간은 3년이다. 올해부터 부가가치세를 물리려던 아파트 경비용역비는 올 연말까지 계속 비과세하기로 했다.이미 부가세를 낸 경비용역회사는 환급받을 수 있다.다만,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초과하는 아파트 경비용역비는 내년부터 세금을 물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여·야·정 협의채널 방향 옳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음달 3일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총선 기간중에도 대표회담이 거론되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그때야 탄핵정국에 이은 선거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여서 이해관계가 복잡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정국을 달궜던 탄핵도 마무리되어가고 있고,이제 정치권이 어떻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상생정치로 체질을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남았다.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워크숍과 연찬회 등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다듬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더욱이 두 당의 대표가 만나 경제살리기를 위한 대화에 나서고,나아가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초당적인 협의채널까지 모색키로 한 것은 환영받고 칭찬받아야 될 일이다.정부도 두 당의 협의에 따라 국정협의 채널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거칠게 표현하자면 ‘돈 먹지 말고,싸움하지 말라.’는 것이다.뒤집어 얘기하면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일 열심히 하는 국회로 변모시키라는 것이다.일 열심히 하는 국회는 더이상 민생을 볼모로 잡고 세겨루기나 정쟁을 벌이는 국회가 아니다.어떤 현안이든간에 여야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여기에 정부가 가세한다면 생산적인 정치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야 대표회담과 여·야·정 협의채널은 자주 가동될수록 좋을 것이다.다만 보여주기 위한 정치,이미지 정치에 함몰돼 여야 대표들과 대통령이 만나 사진이나 찍고 뒤돌아서서 서로 발목을 잡는 구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덧붙여 원내 중심의 상생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1당과 제2당뿐 아니라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도 대화에 참여시키는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 1인4역…프린터도 똑똑해졌다

    데스크톱 모니터가 급속히 LCD로 전화된 데 이어 프린터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흑백 잉크젯 프린터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컬러 잉크젯 복합기가 가정을 파고든 데 이어 사무실에서도 컬러 레이저프린터 바람이 거세다.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주5일 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잔무를 처리해야 할 때가 많다.잉크젯 프린터에 복사기,팩스,스캐너 기능을 더한 복합기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HP,삼성전자,엡손코리아 등 프린터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잉크젯 복합기의 판매가 잉크젯 프린터를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복합기 11만대,프린터 9만대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HP도 복합기가 11만 7000대로 프린터 9만 8000대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잉크젯 복합기 판매량(65만∼85만대)은 프린터 판매량(11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복합기가 100만∼120만대로 프린터(75만∼80만대)를 누른 뒤 내년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복합기가 프린터를 제친 것은 가격이 프린터,복사기,팩스 등 여러 단품의 가격을 더한 것보다 훨씬 싼 데다 공간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SCX 1350F는 분당 흑백 19장,컬러 14장의 출력·복사 속도를 자랑한다.컬러 팩스 송신도 6초 안에 해결한다.41만원대. 팩스기능은 없지만 출력과 복사 모두 흑백 분당 17장,컬러 12장이 가능한 SCX 1300은 22만원대로 잉크젯 프린터에서 몇 만원만 보태면 된다. HP의 오피스젯 psc2410은 프린터에 내장된 2.5인치 컬러 이미지 LCD에서 촬영된 사진을 직접 보고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최대 4800 dpi의 컬러 해상도로 디지털사진을 출력할 수 있고 고속 출력·복사가 가능하다.흑백 21ppm,컬러 14∼15ppm.33.6kbps 모뎀과 평면 컬러 스캐너가 내장돼 고속 컬러 팩스 송수신도 할 수 있다.36만 7000원. 엡손코리아의 신제품 CX5400은 출력해상도 5760·1440dpi,흑백 분당 22장,컬러 분당 11장(절약모드 기준)의 속도를 갖췄다.4X6인치 사진도 약 73초 만에 출력할 수 있어 포토 프린터로도 손색이 없다.간편한 조작만으로 스캔한 이미지를 웹,OCR,PDA,e메일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복사속도는 흑백 분당 15장,컬러 분당 5장(절약모드 기준).23만원대. 사무실에서는 컬러레이저 바람이 불고 있다.프리젠테이션이 강화되면서 ‘비주얼’ 비중이 커진 데다 가격도 수백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특히 보험,자동차 등 영업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컬러레이저프린터 CLP-500과 CLP-500N을 출시했다.흑백 분당 20장,컬러 분당 5장의 출력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NO-NOIS기술 적용으로 동급 최저 소음(48dB)을 실현했으며 불편한 토너 교체 방식을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가격은 각각 135만원과 158만원. 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 코리아도 최근 사무용 컬러레이저프린터 ‘제록스 페이저 8400’을 출시했다. 다음달부터 두 달간 최고 35%까지 할인,180만∼230만원(부가세 별도)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6초 만에 첫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고 분당 24장(24ppm)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한국HP의 100만원대 컬러 레이저젯 2500은 컬러는 분당 4장,흑백 16장까지 출력이 가능하다.첫 페이지 출력 속도는 흑백 16초,컬러 29초.174만 5000원으로 가격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복합기와 컬러레이저 프린터가 성능 대비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존 잉크젯,흑백 레이저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만 6000대에서 올해 2만∼4만대로 예상되는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40만∼50만원대의 흑백 레이저 복합기와 비즈니스용 잉크젯 복합기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1기 부가세 예정신고 26일 마감 고지세액 10만원이하땐 신고 면제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도 부가가치세 예정고지세액이 10만원 이하이면 예정신고가 면제된다.이에 따라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2004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기간인 오는 26일까지 신고·납부할 필요없이 오는 7월 확정신고만 하면 된다. 국세청은 종전에는 고지세액이 소액이라도 예외없이 예정고지를 했지만 고지서 발부에 따른 행정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부가세법이 이같이 개정됐으며,이번 예정신고 때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1기 부가세 예정신고때 예정고지 대상자는 114만 1000명이며,예정고지세액은 2조 1581억원에 이른다. 한편 국세청은 올들어 새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바뀐 96만 4000명에 대해서는 부가세 신고서와 납부서,신고안내문을 보내는 등 세밀한 지도를 하기로 했다.또 폭설이나 조류독감 피해를 본 납세자는 신고기한 연장 등의 조세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래 올해 1기 부가세 신고·납부마감일은 25일이지만 일요일이기 때문에 26일로 연장됐다. 오승호기자 osh@˝
  • [인물] 종합부동산세 주도 ‘세무달인’ 이종규 실장

    “남들한텐 별 일 아닌 일이 저한텐 늘 특별한 일이 되는군요.” 9급으로 출발해 1급에 오른 이종규(李鍾奎·57)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화제에 오르는 것 자체가)결국 나 못났다는 얘기 같아 민망하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국세청에서 재경부 국장으로 옮겨올 때도 그랬다.지난해 4월 대전지방국세청장에서 재경부 재산소비세심의관에 발탁되자,언론은 “비(非)고시가 재경부 본부국장이 됐다.”며 앞다퉈 카메라를 들이댔다.이른바 ‘KS(경기고-서울대)’와 행시 출신들이 즐비한 재경부에서,시골세무서 출신의 그가 ‘로또복권에 당첨’(1급 승진에 대한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의 비유)됐으니 ‘야단법석’을 떨 만도 했다.그가 20년 전에 쓴 ‘법인세법 해설’이 스테디셀러에 오르고,대학교재로 쓰일 때도 세상은 비슷한 수식어로 그를 조명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에게서는 이렇다 할 흥분도,희열도 찾기 어려웠다.“기분 좋은 일인 것만은 분명하지요.”라며 담담하게 웃는 얼굴에서 복잡한 심경이 전해져 왔다.동기야 어찌됐든 결과가 좋은 만큼 그럴듯하게 포장할 법도 하건만 그는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이나 고시를 보지 않은 것은 평생의 핸디캡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고졸’ 창피 야간대학원 졸업 그는 1965년 충남 홍성고를 졸업했다.서울의 좋은 대학이 아닐 바에는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있겠나 싶어 이듬해 9급 공무원 재경직시험을 쳤다.첫 배치받은 곳은 인천세무서.이때만 해도 세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은 없었다.직장생활 중 입대(육군)해 ‘정보분석’을 맡으면서 “앞으로는 뭘 하든 전문가가 승산있겠다.”고 생각했다.그러다가 이력서에 매번 ‘고졸’이라고 쓰는 게 ‘창피해’ 뒤늦게 건국대 야간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76년)했다.재경부로 발령난 것은 74년.재산세·부가세·소비세·소득세 등 세제실 핵심부서를 사무관으로,과장으로 평균 두 번씩 돌았다.김진표(金振杓) 전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과는 ‘백지 위에 토지초과이득세와 금융실명제를 그리면서’ 각별한 동료애를 쌓았다. 그의 이력이 꽤 알려진 지금도 더러 전·현직 장관들은 “(고시)몇 회더라?”하고 묻곤 한다.지금이야 아무렇지 않게 “아,저는 아닌데요.”하고 받아넘기지만 젊은 시절에는 아픈 질문이었다.전문가로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힌 계기이기도 하다.그러자면 낮시간만으로는 부족했다.새벽 2시에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졌다.지금도 그는 취미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다. ●작년 부동산값 폭등때 사표? 그런 그도 부동산값이 폭등하던 지난해 어느 날 사표를 쓴 적이 있다.몇날 며칠 날밤을 새워가며 대책에 매달리다 보니 온몸의 기운이 꺼지고 회의가 치밀었다.그런데 실무과장(김문수 재산세과장)의 말이 걸작이었다.“지금은 너무 바쁘니까 (사표를 낼 때 내시더라도)일단 대책지시부터 해달라.”는 것이었다.머쓱해진 그는 사표를 주워담을 수밖에 없었다.1가구 3주택자 중과세방안이나 이른바 ‘땅부자세’로 불리는 종합부동산세(가칭) 밑그림이 모두 이때 이뤄졌다. “집을 몇 채씩 갖고 있어도 세금부담이 거의 없다 보니 부동산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선진국처럼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높이는 쪽으로 틀을 다시 짜야 합니다.” 세제실장으로서의 가장 큰 짐도 이 부동산세제 개편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것이다.일부 계층의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그는 “선진세정으로 가는 과도기에 감내해야 할 고통”이라며 일축했다.실무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전문지식으로 촘촘하게 정책을 짜 밀어붙이는 강단은 그의 장점이다. 그러나 단점이기도 하다.‘국가경제의 큰틀 아래에서 세제가 움직여야 하는데 미시(세금)에는 강하되 거시(경제)엔 약하지 않으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조심스럽게 세간의 우려를 전했더니 의외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다.부족한 점을 열심히 메워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한다.“아무래도 취미생활(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기)을 더 살려야겠다.”면서….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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