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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레저 단신]

    ●스키장 이벤트·할인행사 풍성 용평리조트는 26일 ‘처음처럼, 세이킹 댄스 배틀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10개 팀이 댄스배틀을 벌인다. 소녀시대와 다이나믹 듀오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무주리조트는 2월17일 ‘제3회 스노보드 동호회 연합대회’를 개최한다. 스노보드 점프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알리대회와 엽기복장 대회, 불꽃라이딩 등 색다른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휘닉스파크는 콘도내 양식당 르블루에서 ‘르블루 와인파티’를 운영한다. 매일 오후 7∼11시.1인당 1만 8000원(부가세 별도). 참가자에게는 영화예매권 1장이 제공된다.비발디파크는 1월29일∼2월3일 달마배 하프파이프 대회 등 다양한 보드 및 스키대회를 개최한다. 총 상금 5000만원과 무료숙박권 등 경품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외국 스키강사들의 강습도 열린다.양지파인스키밸리는 26일 영화 ‘라디오 데이즈’시사회,27일 박준형, 정종철 등 ‘갈갈이 사단’ 개그맨들이 총출동하는 팬사인회 등 행사를 준비했다.27∼29일에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300여명을 초청해 ‘파인 행복나눔 스키캠프’도 연다. 현대성우리조트는 2월15∼17일 세계 20개국 350명이 참가하는 스노보드 월드컵을 개최한다. 스노보드 크로스, 하프파이프, 평행회전 등 3개 종목.12일부터 공식 트레이닝 일정이 시작된다.●오스트리아 관광청 연례 워크숍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3월3∼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18회 오스트리아 워크숍을 연다. 프레스 콘퍼런스(3일)와 워크숍(4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빈의 ‘와인’, 잘츠부르크의 ‘맥주’, 그라츠의 ‘초콜릿’ 등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오사카로 민박텔 떠나볼까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일본 오사카 3∼5박 민박텔’ 상품을 선보였다. 최저 36만 9000원부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을 2명이 갈 경우,1명은 무료 입장이다.(02)2222-6651.●쥐띠 두 명이면 한 명 공짜 경기도 퇴촌 스파그린랜드(www.spa greenland.co.kr)는 쥐띠해를 맞아 소원성취 복주머니 달기, 포춘쿠키 전달 등 행사를 벌인다. 고객 중 쥐띠가 2명 이상이면 1명은 무료입장이다.2월1∼10일.(031)760-5727.
  • “부가세 조기환급금 설 전 지급”

    국세청은 23일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고려해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기환급금을 설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이날 2007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1월11∼25일)을 맞아 도봉세무서, 노원세무서 등 일선 신고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지시했다. 한 청장은 “수출업체, 시설투자업체 등 조기환급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세 조기환급금의 법정 지급기한을 기다리지 말고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해 자금부담을 덜어 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가세 조기환급금을 설 연휴가 시작하는 2월6일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가세 면제사업자 3457명 개별 관리

    국세청은 오는 31일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에 대한 신고 마감을 앞두고 부가세를 면제 받는 사업자 중 병·의원, 입시학원 등 3457명을 개별 관리 대상자로 선정, 성실신고를 안내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장 현황 신고는 부가세가 면제되는 병·의원, 학원 등 개인 사업자가 2007년 귀속되는 1년 간의 수입금액 등을 1월2∼31일 동안 신고하는 것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연봉 4000만원 근소세 19만원↓

    연봉 4000만원 근소세 19만원↓

    다음달부터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는 매달 세금을 1만 6000원가량 덜 낸다. 연간 세부담이 19만여원 줄어드는 셈이다. 연간 매출액이 4000만원인 음식·숙박업자는 부가가치세를 연간 40만원, 소매업자는 연간 20만원 경감받는다.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을 덜어주는 간이과세제도 일몰 기한을 2009년까지 연장한 결과이다. 오는 7월부터 5000원 미만일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으며,10월부터는 국세를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14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시행한다. 안택순 재경부 소득세제과장은 “지난해 10∼20% 상향 조정된 소득세 과표구간과 이번에 높아진 근로소득 특별공제액을 월급에서 다달이 떼는 원천징수세액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는 부양자녀와 관계없이 매달 1만 6030원 세금을 덜 낸다.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이하 영세업사업자에 적용되는 부가세 간이과세 특례제도도 연장, 매출액 대비 부가가치율을 ▲소매업은 20%에서 15%로 ▲음식·숙박업은 40%에서 30%로 적용하기로 했다. 부가가치율을 낮추면 과세 기준이 되는 과표도 그만큼 낮아져 세금을 덜 내게 된다. 또 7월1일부터는 5000원으로 정한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을 폐지하고 10월1일부터는 개인이 내는 부가가치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관세·특별소비세·주세 등을 건별 200만원 한도에서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한낮에는 볼 수 없었던 거대도시의 색다른 매력이 하나 둘 전구가 켜질 때마다 환한 속살을 드러내며 살아난다. 수없이 많은 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인간이 만든 건축물들의 조형미, 그리고 바다가 빚은 유려한 해안선 등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고혹적인 세계를 펼쳐낸다. 부산시내 어느 곳에서 보아도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내년 6월 준공되는 남항대교가 경관조명을 끝내고, 부산 북항을 가로지를 북항대교가 건설되고 나면 광안대교∼북항대교∼남항대교로 이어지는 해상교량들의 화려한 야간 경관쇼가 펼쳐질 듯하다. 항도 부산의 밤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 부산의 아틀리에 황령산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은 부산의 야경을 즐기며 걷는 야간산행 코스로 유명하다. 도심속 건물들의 반짝이는 불빛에 바다 위 광안대교의 늘씬한 조명까지 더해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도 여겨진다.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해운대 방향으로 가다 KBS부산방송총국을 200m쯤 지나면 왼쪽으로 ‘스노 캐슬’ 오르는 길과 만난다. 황령산 봉수대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산 중턱에 마련된 전망대에 서면 해운대 등 부산 시내와 주변 바다가 한눈에 담겨진다. 내륙을 휘돌아 거침없이 달려온 불빛이 바다와 부딪치며 화려한 불꽃으로 솟구쳐 오르는 듯하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KT중계소 앞 언덕에 서면 황령산이 안배한 또 다른 야경이 시작된다. 신선대 부두 등 항구 불빛과 멀리 오륙도 등대불빛이 봄날 아지랑이처럼 깜빡거린다.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풍광은 절정에 달한다. 부산시내 야경이 360도 돌아가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동쪽으로 해운대와 광안대교, 서쪽으로 개금과 주례, 북쪽으로 서면과 동래, 남쪽으로 영도와 부산항이 이어진다. 이런 밤풍경을 즐기기 위해 부산시민들은 황령산을 낮에도 오르고, 밤에도 쉬지 않고 찾는다. 황령산 정상인 봉수대까지 아스콘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야간 등반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황령산 오르는 길가의 조그만 토스트집을 기억해둘 만하다. 정식 상호는 없고, 단골손님들이 ‘황령산 토스트집’으로 부르는 곳이다. 햄 등을 넣은 토스트가 1500원.‘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출출할 때 그만이다. 주인장이 직접 뽑은 원두커피는 1000원을 받는다. 두부마을 맞은편에 있다. # 뭍에서 보고 바다에서 보고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와 야경을 편하게 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야경투어는 오후 7시 부산역을 출발해 민주공원∼금련산 청소년수련원∼광안대교∼해운대∼달맞이 언덕∼해운대해수욕장∼광안대교를 둘러본다.1회 운행. 낮에는 해운대코스와 태종대코스를 12회 운행한다. 어른 1만원,KTX이용객과 단체 8000원, 청소년 5000원. 월요일은 휴무다.citytourbusan.com,(051)464-9898. 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오전 7시25분 KTX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을 돌아보고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5만 9500원.(02)733-0882. 배를 타고 나가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별미다. 해운대를 출발해 달맞이 언덕과 광안대교, 동백섬(누리마루) 등을 도는 동안 숨막히게 이어지는 빛의 향연을 바다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12시(4만원,2시간 운항)와 3시30분(3만원,1시간30분),7시(7만원,2시간30분),8시30분(5만 5000원,2시간) 등 오후에만 네 차례 출항한다. 부가세 10%, 봉사료 5%는 별도.coveacruise.com,743-2500. # 낭만적인 야경감상 포인트 ‘구름고개 농원’은 황령산 KT중계소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찻집 오른쪽으로는 신선대 부두 등이 펼쳐져 있다. 지하 300m 암반층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를 사용해 차맛이 좋다는 게 주인장의 자랑이다. 커피 등 각종 차 4500∼5000원, 커피+토스트 7000원.(051)627-8685. 마천루처럼 치솟은 아파트들이 키높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운대에서 한화리조트 3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라우드32’는 적잖이 특별하다. 광안대교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저녁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커피 등의 음료는 오후 8시까지만 판매한다.8000∼9000원. 칵테일 1만 5000원. 스테이크류 3만원선. 부가세 10%는 별도다.cloud32.net,749-5320. # 그 밖의 야경 명소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떠오르는 야경 명소.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누리마루와 해운대 해변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밤을 기다려 화사하게 조명꽃을 피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을 향해 오르면 달맞이 언덕에 닿는다. 부산의 고전적인 야경 명소.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아 예부터 와우산이라 불렸지만, 초저녁 달을 코앞에 떠 있는 듯 가깝게 볼 수 있다고 해서 얻은 달맞이 언덕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다. 최근 다양한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문화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다소미 공원 앞 ‘해운대 포토 스포트’에 서면 오륙도와 동백섬, 광안대교 등의 원경이 제법 근사하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 언덕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겠다. 부산의 옛 향기를 보고자 한다면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 등이 제격이다. 고깃배 늘어선 항구 특유의 분위기와 멋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분기점→경부고속도로→동대구분기점→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부산. 해운대 방향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나들목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 사진 부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예술공연 티켓값 거품 빠질까

    예술공연 티켓값 거품 빠질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공연 티켓값이 과연 잡힐 수 있을까. 정부가 내년 공연 가격의 거품 빼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는 ‘공연요금 합리화’를 내년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고가 공연의 원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대작 뮤지컬의 티켓값은 대체로 12만∼15만원 선. 클래식 공연 쪽에서는 올해 빈 슈타츠오퍼 내한공연이 45만원(VIP석),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30만원(VIP석)으로 ‘그들만의 잔치’라는 원성을 샀다. 문화부 황성운 공연예술팀장은 “최근 고가 티켓값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 가격이 결정되는 여러 가지 요인을 짚어 보고 향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문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값이 치솟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해외 작품의 경우 국내 업체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로열티 상승 ▲기업 협찬을 감안한 고가 전략 ▲장기 공연을 할 수 있는 전용관 부족 등이다. 미국 브로드웨이를 뺨칠 만큼 편수가 많은 뮤지컬의 경우, 과열 경쟁으로 인한 로열티 상승이 티켓값 상승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힌다. 국내 뮤지컬 제작·수입사들이 영·미권의 히트 뮤지컬에 눈 부릅뜨고 달려든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과열 경쟁으로 로열티가 올라간 작품들로는 흔히 ‘빌리 엘리엇’‘사춘기’‘메리 포핀스’‘위키드’ 등이 꼽힌다. 출혈 경쟁의 원인은 무엇보다 공급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영화계의 불황으로 발을 뺀 투자사들이 대거 뮤지컬 시장으로 몰려들었고 신생 제작·수입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생겨났다. 비빌 언덕이 많아진 제작사들은 ‘일단 가져오면 돈 번다.’는 심산에 판권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춘기’는 한때 100만달러까지 치솟았고 이에 못지 않았던 ‘빌리 엘리엇’은 추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문화부의 방침에 대한 공연계의 반응은 갈렸다.“시장에 맡기고 순수 예술지원에 보다 신경쓰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정화가 필요하다.”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윤호진 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공연예술이 무슨 아파트인가.”라며 “시장에 맡기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투자사, 기업 협찬만 믿고 무턱대고 비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기업 협찬이 차지하는 부분은 공연 전체로 볼 때 미미할 뿐 아니라 작품이 안 좋으면 관객은 돌아서고, 그러면 공급자가 더 다급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국립극장들의 대관 행태(다른 공연에 비해 대관료를 높여 받는 뮤지컬을 선호)의 변화와 대관료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제작사들을 ‘손 본다.’는 식의 조치는 무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연계가 영화계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고 있다면서 “앞으로 2∼3년간 이같은 광풍이 계속 될 것”이라며 시장논리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신시뮤지컬 박명성 대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말도 안 되는 작품들도 수입하겠다고 달려드는 경우도 많다.”며 “투명한 제작·수입·투자사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뮤지컬협회 차원이든 정부 차원이든 분위기 정화에 나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방침에 대한 찬반 반응과 별도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거품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가격을 내리게 할 강제 수단을 강구할 수 없는 이 같은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문화부 황성운 공연예술팀장은 “공연요금 합리화 정책은 전용관 추가 건립이나 일반 문화 소비층 지원 검토 등 적정 가격 산정을 위한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고가 공연의 자세한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여론을 환기시켜 제작사들이 ‘알아서’ 가격을 내리는 바람직한 상황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 영장

    광주지검 특수부(류혁상 부장검사)는 16일 그룹 계열사의 탈세에 개입하고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대주그룹 허재호(65)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회장은 대주건설㈜과 대주주택㈜이 2004년∼06년 법인세와 부가세 등 508억원을 탈세한 과정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은 또 2004년 부산시 남구 용호동 한센인 정착촌 39만 6000㎡의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인 M건설로부터 받은 121억원의 회사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金값 오름세 무섭네

    金값 오름세 무섭네

    요즘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 최근 3개월 사이에 3.75g(한돈쭝) 가격이 2만원 가까이 올랐다.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달러 약세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금 상품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8일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12월 선물가격은 온스(31.1g)당 837.50달러로 전날보다 4달러 올랐다. 지난 1980년 1월21일 세운 온스당 834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27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금 시세는 지난 9월 6일 온스당 7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두 달여 만에 20%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고시 기준 금 도매가(부가세 포함) 시세는 3.75g에 10만 1530원. 지난 8월 말 8만 3600원보다 1만 7930원이나 올랐다. 소매가가 도매가보다 10% 정도 높다는 걸 감안했을 때 두 달 전 9만 2000원 정도였던 3.75g짜리 돌반지를 요즘은 11만 1500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시중은행들의 ‘골드뱅킹’ 상품 역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은행계좌를 통해 적립·자유식으로 금에 투자하는 ‘골드리슈 금 적립’ 상품의 8일 기준 판매잔액은 5189㎏. 지난해 말 1929㎏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1.3%. 연 환산으로 85%에 가깝다. 금광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자산운용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7%.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혼합·주식형 펀드들은 지난 1주일 동안 대부분 3∼5% 정도 빠졌지만 골드펀드는 거의 유일하게 1.23%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제 금 가격 지수 변동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ELD)은 국민, 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의 금 관련 ELD 상품이 전체 ELD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7%에서 11월 초 50%로 급격히 늘었다. 금 가격 급등의 원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동요. 이때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유유정 과장은 “유가가 올라가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달러화가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금에 대한 전세계적인 투자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한정적이라는 요인도 단기간에 변할 수 없는 만큼, 금값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세계서 가장 비싼 한국 그린피

    최근 A언론에서 비교 분석해 놓은 세계 주요국 물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명품 버버리 코트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이 한국이며 그 외 대부분의 상품 값이 한국에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물가 비싸기로 유명했던 영국과 일본, 홍콩을 뛰어넘어 이젠 그 자리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국민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며 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골프장 이용료인 그린피다. 한국 그린피는 평균 220달러다. 일본 100달러, 미국 60달러, 태국 60달러, 필리핀 70달러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비싸다. 아무리 한국 물가가 세계 1위라지만 타 물가에 비해 특히 골프는 지나치게 비싸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과도하게 징수되는 세금이고, 또 하나는 여전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골프장 수요가 절대 부족하다 보니 골프장들은 연례 행사처럼 그린피를 올린다. 1974년부터 특별소비세 명목으로 부과하는 1만 2000원도 사실 설득력이 약하다.30년 전 국민소득 1000달러를 넘지 못할 때 제정된 법은 2만달러를 앞둔 현실에 맞지 않는다. 이외에도 교육세가 3600원, 농어촌세가 3600원, 체육진흥금 3000원, 부가세 10%(약 2300원)를 포함해 약 2만 5000원이 그린피에서 세금으로 빠져 나간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보유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별도로 부과돼 그린피 안에는 직·간접세를 포함, 우리가 모르는 9만여원의 세금이 숨어 있다. 국내 골프장 그린피의 평균 47%가 세금이다. 당연히 국내 그린피가 세계에서 가장 비쌀 수밖에 없다. 골프장의 수요 공급은 2∼3년 내에 현재 260개에서 35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그린피 인상 빌미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포기하지 못하는 각종 세금이 현실화 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린피의 불명예를 안고 가야 할 것이다. 이미 골프는 대중 스포츠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세계는 최경주와 박세리, 허석호, 김미현 등을 외치며 한국을 ‘골프 3대 강국’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74년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의 잣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시아처럼 60∼70달러에 누구나 부담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부동산 임대업 과표 상향…세부담 증가

    부동산임대보증금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임대사업자들 약 87만명의 세부담이 늘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부동산임대보증금에 대한 부가세 과세표준(간주임대료)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현행 4.2%에서 5.0%로 개정해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동산임대사업자가 부동산을 임대하고 전세금이나 임대보증금을 받는 경우, 임대보증금에 국세청장이 정한 이자율을 곱한 금액을 임대료로 간주해 부가세를 과세하도록 돼있다.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율 평균을 감안해 정해진다. 새로 조정된 이자율은 이달 30일까지가 신고기한인 올해 제2기 부가세 예정신고분부터 적용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이 점차 상승해 지난 7월의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율 평균이 5.04%가 된 점을 반영해 이자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가세 조기환급금 추석전 지급

    국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부족과 재해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대상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9월 부가세 조기환급금을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부가세 조기환급 대상자 중 자금부족으로 임금이나 거래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자, 집중호우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납세자 본인 또는 동거 가족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등 경영 애로 사업자는 17일 이전에 조기환급을 신고하면 추석 전인 21일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부가세 조기환급은 통상 매월 25일까지 신고를 받아 15일 이내에 지급하기 때문에 9월분의 경우 다음달 10일까지 지급하면 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kr
  • 일반가맹점 카드 수수료 이르면 새달중 인하할듯

    일반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이르면 다음달 중에 내린다. 수수료가 2% 중반 이상인 중형 및 소형 가맹점이 대상이며, 평균 수수료 인하폭은 1%포인트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이번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작업은 현재 1.5∼4.5%인 가맹점 수수료율 격차가 부당하다고 보고 이런 차이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영세가맹점(부가세법상 간이과세자)뿐 아니라 상당수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형 및 소형 가맹점은 간이과세자보다 매출이 많고 가맹점 수수료율이 평균치인 2% 중반을 넘어서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3% 이상인 의류판매·세탁소·부동산중개업·미장원·자동차정비·학원·출판·홈쇼핑·인터넷상거래 등 업종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크다. 음식점·노래방·통신기기·통신서비스·편의점 등 현재 수수료율이 2.7%선인 업종은 인하 대상에서 빠지거나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할인점·병원·항공사·철도·대학·골프장·주유소 등 업종도 이번 수수료 인하에서 배제될 확률이 높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납세자 부담 ‘여전법 위반’ 논란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납세자 부담 ‘여전법 위반’ 논란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경우 1%의 수수료를 납세자가 부담토록 한 ‘2007년 세제개편안’이 카드 수수료의 사용자 전가 금지를 규정한 여신전문금융업법 19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납세 편의를 위해 카드로 국세를 납부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청을 받아 들여 내년 10월부터 200만원 한도 내에서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세제를 개편했다. 납세자가 1%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현금-카드사용자 차별금지에 위배” 이에 대해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조정실장은 29일 “정부가 신용카드를 활성화하면서 현금 사용자와 카드 사용자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한 여신전문금융업(여전법) 19조 1항과 3항을 각각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전법 19조 1항은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를 이유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3항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원 등으로 하여금 부담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예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살 때 현금을 내면 할인해 주고, 카드를 내면 수수료를 부담하는 차별 관행을 금지한 것이다. 이 실장은 “이 법 덕분에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카드를 사용하든, 현금을 사용하든 동일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정부가 납세자에게 1%의 수수료를 물린다면 앞으로 이 조항이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한 신용카드 납부를 허용할 경우 국세가 카드와 사용자간의 채권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우선변제권이 사라지는 등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납세 편의성을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신용카드를 사용케 한 것도 문제”라면서 “직불카드 등 비교적 비용이 적은 카드로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체납위험에서 벗어나는 국가·카드사가 수혜자 YMCA 서연경 팀장도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수혜자는 세수가 증대되고 체납에 대한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국가”라며 납세자들이 수수료를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조하고 있다. 서 팀장은 “국가가 체납 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사라지는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영업자의 종부세, 부가가치세 등 몇 항목으로 한정했지만, 앞으로 일반국민들의 양도소득세 등으로 국세 납부 항목이 늘어나면 1% 수수료가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납세 방식의 하나일 뿐” 그러나 조세연구원의 김재진 박사는 수수료는 수혜자가 부담해야 하는데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하는 제도의 수혜자는 납세자이므로 납세자가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또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하도록 강제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납세 방식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수수료가 부담이 된다면 다른 납세 방식을 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국세인 종합소득세나 부가세 등을 1개월 연체할 경우 4.2%의 연체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1%의 수수료를 부담해도 3.2%포인트의 이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만약 정부가 수수료를 부담하면 카드사용자를 위해 모든 국민이 나눠서 수수료를 부담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1% 수수료는 조달비용 등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상반기 국세 징수 20조원 육박

    관세청이 올 상반기에 거둔 관세와 내국세 등 국세가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국세 징수 실적은 관세가 3조 6163억원, 내국세가 15조 6364억여원 등 19조 2527억여원에 달했다. 전년동기 17조 8229억원에 비해 8% 늘어난 규모다. 관세가 6.9%, 내국세가 8.3% 증가했다. 수입물품에 대한 내국세 부과와 징수는 세관장이 하고 있으며 관세청이 징수하는 내국세는 품목에 따라 부가세와 특소세, 주세, 방위세, 교통세, 농특세 등이다. 기준가격이 200만원인 시계는 관세(8%) 16만원과 부가세(10%) 21만 6000원 등 37만 6000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250만원짜리면 관세 20만원과 특소세(초과금액의 20%) 10만원, 부과세 28만원 등 58만원을 부과한다. 관세청은 국세 징수 실적이 늘어난 것은 수입 증가 및 내국인 해외여행객 증가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입액은 169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2억달러)과 비교해 13.7%가 증가했다.1·4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31만명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144만명)의 2.3배에 달한다.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국가별 세율 구조가 다른 것을 감안해 누락세액이나 탈루세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2007년 세제개편안] 실생활 관련 주요 내용

    [2007년 세제개편안] 실생활 관련 주요 내용

    정부가 내놓은 ‘2007 세제개편안’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세제 부담’에 대한 보완책을 담고 있다.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중산층이나 서민층의 피부에 와닿는 개선 방안들이다. ●300원짜리 껌 한 통도 현금영수증 발급 먼저 현금영수증 발급 최저금액 기준이 폐지된다.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이 5000원을 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140만여개(지난해 말 기준)에 이르는 전국의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내년 7월1일 이후부터 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가맹점의 부담 완화를 위해 5000원 미만 영수증 발행 때 건당 20원의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단, 가산세나 포상금 대상 금액 기준은 지금처럼 5000원이 유지된다. ●출산·입양시 1인당 200만원 추가공제 내년부터 출산하거나 입양할 경우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해준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아이를 낳으면 자녀 1인당 기본공제 100만원,6세이하 자녀 추가공제 100만원에 출산공제 200만원이 추가돼 모두 400만원의 공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 자녀 교육비 소득공제 범위도 확대된다. 방과 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에 대해서만 2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부부간 증여 공제한도 6억원으로 배우자간에 재산을 증여할 때 6억원까지는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공제한도가 내년부터 현행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고가주택의 기준에 맞춘 것이다. 단, 배우자끼리 상속할 때 공제한도는 현행 30억원이 유지된다. 배우자의 재산형성 기여도와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한 비과세와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 ●해외부동산 양도세율 9∼36%로 단일화 현재 장기보유 특별공제 제도에 따라 1가구 1주택이면 고가 주택이라도 장기보유 때 양도세 과표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는 보유기간 3∼5년은 양도차익의 10%,5∼10년 30%,15년 이상 45%가 과표에서 제외된다. 개편안은 3년 10%부터 출발해 보유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3%포인트씩 공제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년 보유자와 같은 취급을 받던 6∼9년 보유자,10년 보유자와 같은 세율을 적용받던 11∼14년 보유자가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해외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보유기간에 따라 적용되던 세율도 내년부터 9∼36%로 단일화된다. ●국세도 신용카드로… 연말정산 간소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납부하는 소득세와 부가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등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다만 카드납부 수수료(1% 내외)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납부한도도 200만원이하로 제한된다. 연말정산때 내는 증빙서류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주택자금공제(주택마련저축 불입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등)와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소득공제 등 2종의 증빙서류는 낼 필요가 없다. ●제주도 면세점 술 40만원짜리까지 구입 제주 내국인 면세점에서 ‘1인당 40만원, 연 6회’까지 쇼핑할 수 있게된다. 현재는 ‘1인당 40만원, 연 4회’로 제한돼 있다. 술 구매 한도가 ‘1병,12만원이내’에서 ‘1병,40만원이내’로 확대된다. 아울러 대기업이 제주도에 사업장을 설치하면 7년간 70%, 이후 3년간 35%의 세금을 깎아준다.2012년까지 적용된다. ●경차 1000㏄로…기아차 ‘모닝’ 혜택 특별소비세가 ‘개별소비세’로 이름이 바뀌면서 경차 기준이 기존 800㏄에서 1000㏄로 상향조정된다. 길이와 폭은 각각 3.5m,1.5m에서 각각 3.6m,1.6m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모닝’도 경차로 취급돼 세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기준으로는 GM대우의 ‘마티즈’가 유일한 경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적용된다. 현행 10%인 2000㏄를 넘는 중대형차에 붙는 현행 특소세도 매년 1%포인트씩 깎아 5%까지 낮아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세 ‘카드 납부’ 내년 하반기부터

    국세 ‘카드 납부’ 내년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부터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의 국세는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서울신문 5월29일 1면 보도)이 경우 납세자들은 1∼1.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카드로 낼 수 있는 세액의 한도는 일단 500만원 이하가 유력하다. 한국조세연구원은 10일 은행회관에서 재정경제부와 함께 ‘신용카드 국세 납부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재경부는 올해 정기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쯤 카드 납부제도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진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납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국세 납부제도를 도입하되 수수료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납세자가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가가 수수료를 낼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지고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봉급생활자와 현금 납세자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따라서 일시적으로 돈이 없어 세금을 내지 못하는 개인사업자들이 가산금을 내는 일이 없도록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관세 가운데 이사화물과 여행자 휴대품 등 민생 관련 세목에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는 돈이 부족한 경우가 적고 법인세는 자금조달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아 카드 납세제도가 정착된 이후에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세액 한도는 300만∼500만원이 검토되고 있다.500만원일 경우 종합소득세 납부자의 90%, 부가세 납부자의 87%가 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카드 가맹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세납부대행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기관은 카드납부 대행서비스를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제공한다. 따라서 납세자는 세무서나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등으로 국세납부대행기관에 접속,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고 결제일에 대금을 정산하면 된다. 신용카드사는 수납대행기관으로부터 납세 통보를 받으면 한국은행에 즉각 세금을 대납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李 “李죽이기는 나의 힘”朴 “여러분은 나의 괸당”

    李 “李죽이기는 나의 힘”朴 “여러분은 나의 괸당”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는 “정권교체를 막으려는 세력들이 한나라당을 포위하고 있다.”며 여권의 당내 경선 개입을 경계했다. 박근혜 후보는 “2005년 피습을 받고 처음 찾은 곳이 제주”라며 당 대표시절의 ‘불패신화 이어가기’를 내세웠다. 제주 출신인 원희룡 후보는 자신을 “좁쌀밥과 톳밥을 먹어본 후보”로 묘사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홍준표 후보는 “정책과 토론 모두 홍준표만한 후보가 없다.”며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후보들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 2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 앞서 한나라당은 후보들에게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을 다시 한번 받으며 퇴로를 차단했다. 당초 제주 학생 비행기요금 20% 할인 등 제주도를 위한 공약을 마련했던 이 후보는 연설이 시작되자 “제주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말하지 않겠다.”면서 “말 잘하는 대통령보다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아 정권교체하자.”고 말했다. 그는 주로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끝내야 한다고 말하는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죽이기는 제 자산이고 경쟁력이고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평소 연설문을 큰 오차 없이 읽어 내려가던 박 후보도 이날은 유세 직전까지 연설문을 홀로 다듬었고, 결국 문안 사전배포 없이 현장 분위기에 맞춘 연설을 선보였다. 박 후보는 연설 말미에 “여러분은 저의 괸당(‘사랑하는 가족’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고, 저는 여러분의 괸당”이라며 제주 당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元 “제주서 통일” 洪 “빛 발할 후보” 이·박 후보는 스스로를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추켜 세우며 ‘대세론’을 폈다. 홍 후보와 원 후보는 작심한 듯 이·박 후보에 대한 ‘불가론’을 외쳤다. 이 후보는 “말 대신 행동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귤농업 육성책과 바다 목장 건설안, 제주도 흑돼지 브랜드화를 통한 축산업 지원안 등을 사전 원고로 준비했다. 박 후보는 “정권의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이 이겨낼 수 있는 당차고 흠없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이어 “제주도를 무관세 지역으로 만들고 관광을 위해 숙박업과 음식업, 체육·오락시설 관련 부가세를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귤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지지자들에게 힘을 얻은 원 후보는 “작은 섬 제주에서 통일을 이루고 대륙을 꿈꾸는 위대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여권의 공격에도 끄떡없고, 정책 토론에서도 빛을 발할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도를 동북아시아의 교육과 의료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했다. 후보 4명 모두 제주제2국제공항 추진을 강조했다. 제주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30~45만원 귀족 티켓

    45만원이란 입장료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 있다. 오는 9월 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티켓가격은 3만∼45만원이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는 2005년 베를린 필의 45만원과 동일하고,2003년 오페라 ‘아이다’의 60만원과 ‘투란도트’의 5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빈 슈타츠오퍼는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손꼽힌다.이번에는 6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오페라 가수 등 모두 100여명이 일본 출신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내한한다.우리나라에는 빈 필을 이끌고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한 친숙한 지휘자다. 공연 형태는 무대 장치와 연기,의상을 대부분 삭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이나 무대 장치가 거의 없는데도 입장료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측은 “항공분담금,원천소득세,부가세 등을 합하면 2회 공연에 9억원이 든다.”며 “전석이 매진돼도 남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입장료 가격에 대한 논란을 감안,학생들에게는 20일 공연의 합창석을 3만원에 개방하고 선예매하는 회원들에게는 10∼15% 할인해 줄 방침이다.하지만 45만원짜리 VIP석과 35만원짜리 R석이 4800석 정도 되는 2회 공연 전체 좌석수의 절반에 이른다. 한국의 빈약한 클래식 애호층때문에 순회공연이 불가능하고,공연횟수가 1·2회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가의 입장료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하지만 후원을 맡은 기업에 적자분을 떠넘기는 걸 감안해 책정하는 티켓 가격이 클래식 공연팬층을 더욱 얇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무대장치·의상도 없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공연 30만~45만원 귀족 티켓

    45만원이란 입장료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 있다. 오는 9월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티켓가격은 3만∼45만원이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는 2005년 베를린 필의 45만원과 동일한 최고가이고,2003년 오페라 ‘아이다’의 60만원과 ‘투란도트’의 5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빈 슈타츠오퍼는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손꼽힌다. 이번에는 6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오페라 가수 등 모두 100여명이 일본 출신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내한한다. 우리나라에는 빈 필을 이끌고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한 친숙한 지휘자다. 공연 형태는 무대 장치와 연기, 의상을 대부분 삭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이나 무대 장치가 거의 없는데도 입장료는 여전히 비싸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측은 “항공분담금, 원천소득세, 부가세 등을 합하면 2회 공연에 9억원이 든다.”며 “전석이 매진돼도 남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가격에 대한 논란을 감안, 학생들에게는 20일 공연의 합창석을 3만원에 개방하고 선예매하는 회원들에게는 10∼15% 할인해 줄 방침이다. 하지만 45만원짜리 VIP석과 35만원짜리 R석이 4800석 정도 되는 2회 공연 전체 좌석수의 절반에 이른다. 한국의 빈약한 클래식 애호층 때문에 순회공연이 불가능하고, 공연횟수가 1·2회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가의 입장료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지만 후원을 맡은 기업에 적자분을 떠넘기는 걸 감안해 책정하는 고가의 티켓 가격이 클래식 공연팬층을 더욱 얇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불성실 납세 25만명 집중관리

    국세청은 한정식집과 강남의 고급 미용실, 고시원, 동물병원 등 부가가치세를 줄여 신고한 혐의가 큰 소규모 사업자 25만여명을 집중 관리한다. 국세청은 15일 2007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25일까지)을 맞아 부가세 간이과세자와 납부의무면제자 등 소규모 사업자 중 불성실 신고혐의가 큰 25만 8000명을 선정,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근로장려세제(EITC)와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를 위해서도 소규모 사업자의 정확한 소득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중관리 대상에는 이미용·숙박업·고시원·식당업·이동통신판매업·약국·안경점·동물병원 등이 포함됐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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