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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마력, 작은 거인의 매력

    231마력, 작은 거인의 매력

    지난 26일 가뭄 속 단비가 조금씩 흩뿌리던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니 JCW’를 만났다. 미니 JCW는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록한 레이싱 선수 ‘존 쿠퍼’ 이름을 따 ‘존 쿠퍼 워크스’(John Cooper Works)의 약자를 붙인 미니의 고성능 모델이다.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BMW 신차 출시행사 및 시승행사 등으로 종종 방문했지만 미니를 운전해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코스는 좁은 콘 사이를 빠른 속도로 돌아 미니의 핸들링 성능을 체험하는 ‘짐카나’였다. 오전에 내린 비로 노면이 젖어 있었지만 단단한 미니의 핸들링을 경험하기엔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이었다. 좁은 콘으로 복잡하게 만들어진 코스에서 미니가 급격하게 회전하며 만들어 내는 타이어 마찰음은 경쾌했다. 민첩하게 돌아가는 차체도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두 번째 코스인 트랙 주행에서는 미니 JCW만의 매력이 한층 더 크게 다가왔다.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로 두고 직선 주로에서 가속페달을 있는 힘껏 밟자 조그마한 차체가 도로 위를 튕기듯 앞으로 치고 나갔다. 남성적이면서도 미니만의 귀여움도 느껴지는 배기음은 흥분을 배가 시켰다. 짧은 시간 동안 시속 40㎞의 계기판이 순식간에 170㎞까지 올라갔다. 미니 JCW는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31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32.7kg·m다. 운전의 재미와 함께 11.9km/ℓ의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도 미니 JCW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미니를 구입한 오너들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미니 드라이빙 아카데미 37’도 진행했다. 미니 JCW와 미니S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자가 경험했던 짐카나와 트랙 주행 등을 통해 ‘미니의 오너’라는 자부심을 배가시킨다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니 드라이빙 아카데미 37’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JCW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이지만 그만한 대가는 생각보다 적지 않다. 미니 JCW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89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영화 관객 2억명 시대, 수용자 중심 지원 사업 필요”

    한 해 영화 관객 2억명 시대, 영화산업의 한 축인 관객 지원 정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재형)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영화·영상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포럼’을 열고 한국 상황에 적합한 관객 지원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영화평론가협회 측은 “정부의 지원 사업이 지나치게 공급자 중심으로 쏠리면서 관객 및 수용자에 대한 지원책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영화·영상문화가 도약하고 성숙해지려면 양질의 콘텐츠를 구분하고 지지할 수 있는 수용자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아람찬 목원대 조교수는 “국내 초·중·고교에서의 영화 교육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하고 있는데 전문적이고 대중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영화진흥위원회와 다양한 영화 교육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영상미디어센터가 함께 영화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영화 교육의 질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학 박사 김준덕씨는 “프랑스의 영화산업조직위원회(CNC)는 14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영화 관람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특별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CNC처럼 강력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처럼 부가세율을 낮추고 영화발전기금의 현행 세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영화 평론가 윤성은씨는 “현재 대학 영화 교육 역시 이론보다는 제작에 치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관객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외부적인 자원의 추가 확보보다는 현재 책정된 사업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영화인 문학 강의 등 일반 관객에 대한 서비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추가 유예 없다” 디폴트 카운트다운… 그리스 ‘운명의 48시간’

    “추가 유예 없다” 디폴트 카운트다운… 그리스 ‘운명의 48시간’

    재정 위기를 겪는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의 72억 유로(약 9조원) 추가 지원의 전제 조건인 구조개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마저 풍기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1일 협상 타결을 위한 새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리스 총리실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치프라스 총리가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며 그리스 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서로에게 이익이 될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1월 집권한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실용파로 분류되는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가 증세 부분에 역점을 둔 새 협상안 마련을 주도했다. 그리스의 입장 선회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 디폴트 사태가 실현된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결과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스 은행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예금 50억 유로(약 6조원)가 인출되는 뱅크런이 벌어졌고,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 채권단의 대표 격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등 안팎으로 그리스 정부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국면이기도 하다. 앞서 합의 없이 끝난 18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채권단은 ▲부가가치세 적용 확대를 통한 증세 ▲연금 수령 기준을 67세로 높이는 연금 삭감 ▲해고 절차 간소화로 대표되는 노동시장 개혁 등을 그리스에 제안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는 가계가 연금 삭감과 같은 추가 긴축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채권단의 제안을 수용하는 데 난색을 표시해 왔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 가운데 부가세 증세 요구 등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채권단을 비난하기도 했다. 채권단에 강경했던 그리스였지만, 가장 큰 위협인 ‘시간’ 앞에서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당장 22~23일 EU 정상회의가 무위로 끝나 30일 그리스가 IMF에 16억 유로를 못 갚으면 디폴트, 즉 국가 부도가 현실화된다. 6월 만기분을 갚더라도 다음달 10일부터 열흘 동안 60억 유로 이상의 원리금 상환일이 돌아온다. 그리스의 총국가부채는 3150억 유로에 달한다. 그리스 내에서 채무 변제를 촉구하는 시위대와 추가 긴축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맞서며 내홍이 이어진 반면 채권단은 관망하며 그리스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3억 유로의 채무를 유예해 줬던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추가 유예는 없다”고 그리스에 통보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채권단과 합의하려면 결단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가 만성화된 터라 이제 와서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든, 유로존 탈퇴를 감행하든 시장에 새롭게 미칠 파급이 적다”는 분석을 앞다퉈 내놓았다. 공은 그리스로 넘어간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알뜰폰 월 2만 9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

    알뜰폰이 월 2만 900원짜리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 요금’ 경쟁에 가세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최저 요금제(2만 9900원)와 비교할 때 약 9000원 정도 싸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시장에 적잖은 고객 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17일 최저 2만 900원(이하 부가세 별도)부터 시작하는 ‘더(The) 착한 데이터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요금제’ 5종을 선보였다. 모든 유·무선 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이다. 휴대전화기에 유심만 갈아 끼워 쓰는데 약정이나 위약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조금 대신 받을 수 있는 20% 요금 할인 혜택은 없다. ‘유심 209 요금제’(2만 900원)의 경우 유·무선 및 문자 무제한 이외에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를 준다. 영상을 30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크기다. 다음달 데이터도 최대 100MB까지 당겨 쓸 수 있다. 데이터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유심 499 요금제(4만 9900원)와 유심 599 요금제(5만 9900원)에 새로 가입하면 각각 월 5000원과 1만원을 깎아 준다. 동일 조건에서 이통 3사 요금제에 비해 각각 1만 5000원과 2만원가량 싸다.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만 가능하다. 앞서 지난 12일 업계 2위이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는 1만원대에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기본료가 1만 4900원이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 가입자끼리는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쓴다. 월 1만 790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음성·문자 무제한 이외에 월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오는 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다. 3G 단말기만 가능하다. 알뜰폰은 최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8%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그리스 중앙은행 “디폴트 발생하면 EU 탈퇴”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서로 맹비난하는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다. 17일 그리스 중앙은행은 디폴트가 발생하면 그리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그렉시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아테네에서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단이 요구하는 연금 삭감안에 합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이 계속 고집한다면 그 대가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았으나 지난 14일 실무 협상 이후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의 관계는 악화일로다. 협상 후 치프라스 총리는 TV 연설에서 “전기, 의약품에 부가가치세 증세를 요구하는 등 채권단이 내놓은 추가 연금 개혁 및 증세 요구는 그리스 국민들에게 굴욕감을 주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치프라스 총리가 유권자를 호도하고 있고, 채권단은 의약품 부가세 인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비난전이 이어지면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재개될 유로존 외무장관회의에서의 협상 타결 기대감도 사그라지고 있다. 특히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7일 의회에 나와 협상 타결을 위한 준비가 없다며 합의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3~24일 EU 정상회의마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이달 중 그리스의 디폴트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술렁였다. 앞서 16일 그리스 채권 신용부도 스와프(CDS) 1년물 프리미엄은 연초에 비해 456% 치솟았다. ‘그리스 국가 부도’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셈이다. 그리스 증시는 3거래일 동안 13% 폭락했다. CNN머니는 바클레이즈 여신담당 지거 파텔의 말을 인용해 “그리스의 디폴트 확률이 75~80%에 이른다는 월가 의견이 증시와 CDS 프리미엄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16억 유로(약 2조원)를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한다. 다음달에도 국제채권단에 3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800억 유로 규모로 가동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프로그램(ELA)이 유일한 자금 창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소비 침체·관광 취소… “올 세수 펑크 10조 이상”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소비 침체·관광 취소… “올 세수 펑크 10조 이상”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서 올해 세금이 10조원 넘게 ‘펑크’날 전망이다. 메르스 공포로 소비가 위축되고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부가가치세 수입 등에 타격이 예상돼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5일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돼 소비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부가세 감소폭이 커질 것”이라면서 “자영업자와 기업의 매출도 떨어져 올해 소득을 기준으로 내년에 내는 소득세와 법인세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수출과 수입이 줄면서 세수 실적은 좋지 않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걷은 국세는 76조원이다. 올해 국세 수입 예산(210조 1000억원) 대비 진도율이 36.2%로 지난해 4월의 세수실적 대비 진도율(36.8%)보다 0.6% 포인트 낮다. 지난해 세금이 예산보다 10조 9000억원 모자랐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를 피할 수 없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올해 세수가 6조원 펑크날 것으로 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달 세수 펑크 규모가 7조~8조원이 되면 성장률이 0.2%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만 해도 메르스 악재가 터지기 전이었다. 세금 전문가들과 경제예측기관들은 메르스로 인한 세수 부족분이 3조~4조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도 소비 침체 등으로 3조 1000억원의 세수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메르스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세수 펑크 규모가 세월호 참사 때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세수 펑크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성급한 전망이라고 반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에 부가세 신고·납부가 있는데 4~6월 매출이 기준이고, 8월 법인세 중간예납도 1~6월 소득에 매긴다”면서 “메르스 때문에 소비가 줄어든 6월 한 달치로는 세금 감소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재정절벽을 막으려면 빚을 내서 추가경정예산을 서둘러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경 편성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수반하는 만큼 본격적인 증세 논의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알뜰폰 첫 1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SK텔링크가 12일 알뜰폰 업계 최초로 1만원대 3세대(3G) 이동통신 망내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기본료 1만 4900원(이하 부가세 별도)에 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착한망내무제한14’와, 1만 7900원에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착한망내무제한17’ 등 2종이다. 오는 9월까지 착한망내무제한17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2배 혜택을 적용받아 해지까지 줄곧 1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 [사설] 악덕 성형 브로커 놔둬서는 의료한류 물 건너간다

    중국 관광객들에게 성형수술을 알선해 주고 수수료를 챙긴 불법 브로커 100여명이 또 무더기로 붙잡혔다. 어떤 브로커는 수술비를 10배 넘게 부풀렸다. 이들이 챙긴 수수료는 지금까지 확인된 액수만 24억원이 넘었다. 부풀린 수수료를 등쳐 먹는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연계한 ‘사무장 병원’도 있었다. 의사 명의를 빌려 서울 강남에 성형외과를 개업한 전직 조폭은 고용 의사까지 두고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고객을 시술해 왔다. 2009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당국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가 있다. 이후 외국인 환자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5만명이 다녀갔다. 그중 미용성형 시술을 받은 중국인은 5만 6000여명이나 된다. 우리의 의료 수준이 뛰어나다는 인식과 한류 붐이 맞물려 중국인들을 집중적으로 움직인 결과다. 문제는 우후죽순 번지는 불법 브로커들이다. 미등록 브로커들이 서울의 성형외과 밀집 지역에서 판을 친다. 여행 가이드, 대학 조교수, 중국인 유학생 등 멀쩡한 직업의 브로커들한테 현지인들이 ‘봉’이 되고 있다. 의료 관광객이 늘면 성형외과들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사정은 딴판이다. 브로커들이 최고 90%의 수수료를 먹는 관행이 번지자 성형외과들이 오히려 당국에 불법 브로커 단속을 호소한다. 브로커 성형의 폐단은 꾸준히 터지고 있다. 올 초에는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중국인 여성이 브로커를 통해 한꺼번에 여러 부위의 미용 수술을 받다 뇌사에 빠졌다.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외국인들이 브로커들에게 주머니를 털리지 않도록 국내 미용성형의 적정 수술비를 공개해 가이드라인으로 삼게 했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마는 한국이 바가지 의료비 천국임을 스스로 천명한 꼴이다. 이래서야 의료 한류는 얼마 못 가 사망 선고를 받을 게 뻔하다. 턱없는 바가지 의료 실태를 실시간 뉴스로 지켜보는 중국인들이 언제까지나 ‘호갱’이 돼 줄 리가 없다. 메르스 사태로 가뜩이나 의료 선진국의 이미지가 먹칠된 상황이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수술비 부가세 환급을 하나의 방책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수술비를 신고하면 의료비를 뻥튀기한 불법 알선 행태가 상당 부분 드러날 수 있다. 강남의 성형외과 골목이 당장은 파리를 날리더라도 불법 브로커들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 그래야 의료 한류가 계속 살 수 있다.
  • 세월호 인양 예산 1000억원 기술점수 비중 90점으로 높여

    세월호 인양 예산 1000억원 기술점수 비중 90점으로 높여

    세월호 인양 작업에 들어갈 사업 예산이 1000억원으로 배정됐다. 기술점수 비중은 당초 80점에서 90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높아졌다. 국부 유출 우려를 없애기 위해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을 이룰 경우 최대 8점의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선체 절단 없이 완전체 인양, 미수습자 유실 최소화 인양, 잔존유 회수 뒤 인양 등 세 가지 사항이 기본 조건으로 제시됐다. 인양비용은 부가세를 포함해 약 10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해수부는 당초 1200억원을 사업예산추정치로 발표했지만 세부 검토 결과 더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기준도 기술점수 비중을 더욱 높였다. 기술점수 90점, 가격점수 10점으로 배정했다. 아무리 낮은 가격을 써내더라도 기술점수가 76.5점이 안 되면 자동으로 탈락된다. 기술제안서 평가 항목 가운데 미수습자 유실 방지 대책 등 3개 항목의 배점은 각각 10점으로 가격 점수와 같다. 사업기간은 2016년 12월 31일까지이지만 해수부는 조기 인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T 새 요금제 가입자 첫날 15만명 돌파

    SK텔레콤은 월 2만원대(부가세 별도)에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자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제품 출시 하루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의 요금제 사상 첫날 가입 고객 수로 최대 기록이다. SK텔레콤 사용자 간 무료로 통화하는 ‘T끼리 요금제’가 2013년 3월 출시 당시 이틀 만에 1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바 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기존 음성 통화를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던 체계와 달리 데이터 사용량을 중심으로 요금을 매기는 상품이다. 최저가인 2만 9900원(부가세 별도)짜리부터 있다. 연령대로 볼 때 밴드 데이터 요금제 첫날 가입자 15만명 가운데 30대 30%, 40대 26%, 20대 20% 등 순으로 많았다. 50대 가입자도 17%에 달했으며, 10대는 1%, 60대는 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데이터 중심 요금제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는 51요금제와 29요금제다. 51요금제는 월 5만 1000원(부가세 별도)에 유무선 통화 무제한은 물론 데이터가 6.5GB(영화 한 편이 약 1.2~1.4GB) 제공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혜택+특징보니 ‘역대급’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혜택+특징보니 ‘역대급’

    2만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SKT 요금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혜택+특징보니 ‘역대급’ ‘2만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SKT 요금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소식이 화제다. 19일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의 완결판”이라며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정책을 밝혔다. SK텔레콤은 2만 원대로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으로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다.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매월 데이터 300MB를 주는 2만원대 최저 요금제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부터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만원대의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총 8가지 요금 구간 모두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3G 스마트폰 이용자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36요금제(월 3만6천원)’에는 1.2GB, ‘42요금제(월 4만2천원)’에는 2.2GB, ‘47요금제(월 4만7천원)’에는 3.5GB, ‘51요금제(월5만1천원)’에는 6.5GB의 데이터를 각각 준다. ’61요금제(월 6만1천원)’ 이상 가입 고객은 데이터 기본량을 소진하더라도 하루 2GB를 추가로 쓸 수 있고, 이마저 다 쓴 후에는 3Mbps의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주고,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이에 더해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도서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80요금제(월 8만원)’와 ‘100요금제(월 10만원)’ 이용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단말 분실·파손 보함, 월정액의 최대 15%의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로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혜택이 많다”면서 “데이터 요금제의 완결판이란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론 3만원대” 의혹 터져나와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통신사 간 담합 의혹도 제기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SKT는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론 3만원대 요금제” 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론 3만원대 요금제” 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통신사 간 담합 의혹도 제기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SKT는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 요금 3만원대” 이견도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로는 3만원대” 조삼모사식 개편?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론 3만원대 요금제” 의혹 제기 터져나와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통신사 간 담합 의혹도 제기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SKT는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론 3만원대 요금제” 문제제기, 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통신사 간 담합 의혹도 제기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SKT는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혜택보니 ‘대박’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혜택보니 ‘대박’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완결판” 타사와 차별점보니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이 화제다. 19일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의 완결판”이라며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으로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다.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매월 데이터 300MB를 주는 2만원대 최저 요금제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부터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만원대의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총 8가지 요금 구간 모두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3G 스마트폰 이용자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36요금제(월 3만6천원)’에는 1.2GB, ‘42요금제(월 4만2천원)’에는 2.2GB, ‘47요금제(월 4만7천원)’에는 3.5GB, ‘51요금제(월5만1천원)’에는 6.5GB의 데이터를 각각 준다. ’61요금제(월 6만1천원)’ 이상 가입 고객은 데이터 기본량을 소진하더라도 하루 2GB를 추가로 쓸 수 있고, 이마저 다 쓴 후에는 3Mbps의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주고,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이에 더해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도서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80요금제(월 8만원)’와 ‘100요금제(월 10만원)’ 이용 고객에게는 VIP 멤버십, 단말 분실·파손 보함, 월정액의 최대 15%의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추가로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혜택이 많다”면서 “데이터 요금제의 완결판이란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실제로는 3만원대” 담합 의혹도 제기

    ‘SKT 요금제 2만 원대로’ SKT의 새 요금제가 최저 2만 원대로 발표된 가운데 가계 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통신사 간 담합 의혹도 제기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성명에서 “월 2만 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실제 지불해야 할 요금은 월 3만 2890원으로 ‘2만원대’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일본에는 부가세를 포함해도 한국 돈으로 2만 6000원 수준인 2700엔 요금제가 있다”며 “일본의 국민소득과 소비자 물가를 감안할 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 추가 구매시 과도한 비용은 불합리하다”며 “기본요금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타사 가입자도 자사 와이파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상호접속 허용, 공공 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앞서 이달 14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저가 상품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열어놓은 대신에 데이터 제공량을 줄였으므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대해 “두 회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교하면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슷해 담합을 의심하게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통 3사 데이터요금 시대] 음성 무제한? SK텔레콤만 공짜… KT·LG유플러스 요금제별로 달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19일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세했다. ‘2만 9900원부터 전화·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쓴 만큼 내라’가 기본 골자다. 그런데 전화·문자는 진짜 무제한일까. 괜히 요금제를 바꿨다 손해 보는 건 아닐까.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짚어 봤다. →집전화나 사무실 유선전화 통화도 음성 통화 무제한에 해당되나. -SK텔레콤 가입자는 최저 요금제인 2만 9900원(부가세 별도)을 선택해도 휴대전화와 집전화가 모두 무제한이다. 반면 KT는 5만 9900원 이하 요금제는 휴대전화 간 통화만 무제한이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요금제에서 휴대전화 간 통화만 무제한 제공된다. 다만 4만 9900원 이하 요금제는 30분, 그 이상 요금제에서는 200분을 유선 등 기타 통화량으로 준다. →문자 무제한이라고 해도 하루 쓸 수 있는 문자메시지 양이 정해져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도 제한이 있나. -SK텔레콤은 하루 문자 200건씩 최대 10일로 제한을 둔다. 신규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도 동일하다. KT는 1일 하루 150건씩 최대 10일로, 이후 문자 발송 건에는 요금을 부과한다. LG유플러스는 하루 500건이 기준이다. 다만 3사 모두 택배기사, 콜택시, 신용카드 배달원 등 생계형 목적일 때는 제외한다. 회사가 고객 직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이 증명 서류 등을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고가 요금제로 최대 보조금을 받은 이가 저렴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타려면. -KT 고객이 만약 지난 4월 갤럭시S6엣지(32G)를 2년 약정, 51요금제로 가입해 9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34요금제로 갈아탈 땐 3만원의 차액 정산금을 내야 한다. 9만원에서 당시 34요금제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뺀 금액이 차액 정산금이다. 3사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탈 때도 이 같은 공식이 적용된다. 6개월 이내에 낮은 요금제로 변경할 때는 차액 정산금을 100% 내야 한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가입자에게만 데이터 요금제를 개방했다. 반면 SK텔레콤은 3G 서비스 가입자도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들은 기존 요금제와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는 2만 9900원을 내면 300MB가 제공되는데, 기존 유사 구간 요금제를 보면 음성 100분, 데이터는 500~750MB까지 주어졌다. 물론 기존에 8만~10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쓰던 이들은 5만~6만원대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통 3사 간 기타 특장점을 비교하면.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두 개 이상 사용하는 고객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최대 4회선) 제공한다. 또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을 통해 가족 등 지인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8일 3사 중 가장 앞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 KT는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 쓰고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는 ‘밀당’ 서비스를 앞세웠다. 다만 밀당은 한 달만 유용하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가 중심이다. 기본 데이터 외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저 요금제 월 3만 7000원으로 모바일 인터넷(IP)TV인 ‘U+HDTV’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 제공한다. 월 4만 5000원 이상 요금제는 영화 드라마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가 무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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