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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향한 유혹 시작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향한 유혹 시작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2화에서는 태준(임슬옹)의 레스토랑을 찾은 혜리(박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애세포2’에서 혜리는 태준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하이힐에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이미 철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태준의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린 혜리는 일행이 어디있느냐는 태준의 질문에 “두 명 맞잖아요. 나랑 당신이랑. 앉아요”라며 유혹을 시작했다. 이어 몇 번의 작업용 멘트와 유혹의 제스처를 취한 혜리는 “나 집에 안가도 되니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태준은 덤덤한 말투로 “부가세 별도로 24만 8천원이요”라고 말했고 혜리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연애세포2 박은지, 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몸매’ 아찔..임슬옹 반응은?

    연애세포2 박은지, 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몸매’ 아찔..임슬옹 반응은?

    연애세포2 박은지, 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몸매’ 아찔..임슬옹 반응은?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방송인 박은지가 ‘연애세포2’에서 볼륨 몸매를 드러내며 2AM 멤버 임슬옹 유혹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2화에서는 태준(임슬옹)의 레스토랑을 찾은 혜리(박은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애세포2’에서 혜리는 태준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하이힐에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이미 철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태준의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린 혜리는 일행이 어디있느냐는 태준의 질문에 “두 명 맞잖아요. 나랑 당신이랑. 앉아요”라며 유혹을 시작했다. 이어 몇 번의 작업용 멘트와 유혹의 제스처를 취한 혜리는 “나 집에 안가도 되니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라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태준은 덤덤한 말투로 “부가세 별도로 24만 8천원이요”라고 말했고 혜리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지가 연기자로 변신한 ‘연애세포2’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자정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연애세포2 박은지, 아찔한 매력 남심 흔드네”, “연애세포2 박은지, 몸매 종결자”, “연애세포2 박은지, 볼륨 몸매 대박이네”, “연애세포2 박은지, 섹시하다. 임슬옹 안 넘어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애세포2’ 캡처(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향한 본색 드러내..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강조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향한 본색 드러내..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강조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향한 본색 드러내..가슴 파인 의상 입고 ‘폭발적 볼륨’ 강조 ‘연애세포2 박은지 임슬옹’ 방송인 박은지가 ‘연애세포2’에서 볼륨 몸매를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2화에서는 태준(임슬옹)의 레스토랑을 찾은 혜리(박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애세포2’에서 혜리는 태준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하이힐에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이미 철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태준의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린 혜리는 일행이 어디있느냐는 태준의 질문에 “두 명 맞잖아요. 나랑 당신이랑. 앉아요”라며 유혹을 시작했다. 이어 몇 번의 작업용 멘트와 유혹의 제스처를 취한 혜리는 “나 집에 안가도 되니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태준은 덤덤한 말투로 “부가세 별도로 24만 8천원이요”라고 말했고 혜리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은지가 연기자로 변신한 ‘연애세포2’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자정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연애세포2 박은지, 몸매 대박이다”, “연애세포2 박은지, 안 넘어올 남자 있을까”, “연애세포2 박은지, 몸매 이 정도일줄은..”, “연애세포2 박은지, 섹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애세포2’ 캡처(연애세포2 박은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쏘나타 50만원·TV 9만원 오늘부터 싸진다

    쏘나타 50만원·TV 9만원 오늘부터 싸진다

    27일부터 2500만원짜리 쏘나타를 사면 차값이 50만원가량 싸진다. 정부가 개별소비세(개소세)를 연말까지 30% 한시 인하해서다. 부부 중 한 사람만 60살이 넘어도 주택연금(역모기지)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주택이 아닌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적용 시점은 27일부터다. 우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에 붙는 개소세를 30%(세율 5%→3.5%) 내린다. 이렇게 되면 쏘나타에 붙는 세금(개소세+교육세+세금분 부가세)이 16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줄어든다. 50만원가량 싸지는 셈이다. 아반떼는 34만원, 그랜저와 SM7은 각각 58만원, 에쿠스는 200만원 정도 차값이 내려간다.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세금 감면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차값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분기에 0.1% 포인트 증가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0.025% 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수와 녹용, 로열젤리, 대용량 가전제품의 개소세도 30% 인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아예 폐지된다. 세법 개정으로 ‘내년 폐지’가 일찌감치 예고되다 보니 이 제품들에 대한 구매가 동결되는 현상이 나타나서다. 다만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은 대부분 개소세가 면제되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어서 이번 조치로 별다른 가격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낮은 42인치 초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초고화질 울트라HD TV 등은 평균 9만원 정도 싸진다. 당초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디지털카메라와 시계, 명품백, 모피, 귀금속 등에 대한 과세(20%) 기준 상향(200만원→500만원 초과)도 27일부터 앞당겨 적용된다. 주택연금 가입 요건이 완화돼 노후 부담도 줄어든다. 지금은 반드시 주택 명의자가 60살이 넘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만 60살이 넘으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한 주택에 포함된다. 10월에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진행된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대규모 합동 세일에 들어간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반떼 37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아반떼 37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정부가 2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주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차값이 얼마나 싸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무슨 세금을 얼마나 깎아 준다는 것인가. -모든 승용차에는 출고 가격에 5%의 개소세가 붙는다. 이 세율을 3.5%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30% 인하인 셈이다. 개소세에 따라붙는 교육세(개소세의 30%)도 싸진다. 차량 최종 판매가격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최종 판매가는 출고가, 개소세, 교육세, 마진 등이 합쳐지는 만큼 결과적으로 부가세도 내려가게 된다. →비싼 대형차나 수입차도 해당되나. -그렇다. 승용차 개소세율은 배기량이나 가격 등에 관계없이 똑같다. 국산차는 출고 가격, 수입차는 수입 가격에 세금을 매긴다. →그럼 차값이 얼마나 싸지게 되나. -소형차 아반떼(1.6 스마트)는 세금이 34만 1000원 줄어든다. 중형차 쏘나타(2.0 스마트)는 49만 6000원, 대형차 그랜저(2.4 모던)는 58만 2000원, SUV차량인 싼타페(2.2 프리미엄)는 60만 7000원, 카니발(2.0 럭셔리)은 58만 8000원 싸진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당장 27일 출고되는 차부터 세금이 깎인다. 단,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12월에 계약해 내년에 차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개소세는 출고와 수입 신고 시점에 매기기 때문이다. 올해 출고된 차를 내년에 받는 것은 문제없지만 내년 1월 1일에 출고된 차라면 개소세가 5% 붙는다. 다만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감안해 계약 시점에 차값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가능성은 있다. →작년에 출고된 차를 이번에 사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이미 출고됐거나 수입한 차라도 아직 안 팔린 재고에 대해서는 개소세를 깎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 영업소, 수입업자 등이 관할 세무서나 세관에 재고 차량을 신고해야 한다. →실제로 차값을 안 내리면 자동차 업계만 돈 버는 것 아닌가. -정부가 2000년 이후 승용차 개소세를 깎아 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인 2012년 9~12월 개소세율을 5%에서 3.5%(2000㏄ 초과 8→6.5%)로 내렸을 때도 월평균 차량 판매량은 11만 8000대로 종전보다 14.4%나 증가했다. 업계가 추가 할인 및 판촉행사를 구상 중에 있어 차값은 깎이는 세금보다 더 싸질 전망이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데 문제는 없나. -정부는 이번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1300억원가량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 부품업체와 영업점 등 연관 산업 매출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되면 세수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부터 쏘나타 50만원 싸진다

    27일부터 2500만원짜리 쏘나타를 사면 차값이 50만원가량 싸진다. 정부가 개별소비세(개소세)를 연말까지 30% 한시 인하해서다. 부부 중 한 사람만 60살이 넘어도 주택연금(역모기지)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주택이 아닌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적용 시점은 27일부터다. 우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에 붙는 개소세를 30%(세율 5%→3.5%) 내린다. 이렇게 되면 쏘나타에 붙는 세금(개소세+교육세+세금분 부가세)이 16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줄어든다. 50만원가량 싸지는 셈이다. 아반떼는 34만원, 그랜저와 SM7은 각각 58만원, 에쿠스는 200만원 정도 차값이 내려간다.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세금 감면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차값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분기에 0.1% 포인트 증가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0.025% 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수와 녹용, 로열젤리, 대용량 가전제품의 개소세도 30% 인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아예 폐지된다. 세법 개정으로 ‘내년 폐지’가 일찌감치 예고되다 보니 이 제품들에 대한 구매가 동결되는 현상이 나타나서다. 다만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은 대부분 개소세가 면제되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어서 이번 조치로 별다른 가격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낮은 42인치 초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초고화질 울트라HD TV 등은 평균 9만원 정도 싸진다. 당초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디지털카메라와 시계, 명품백, 모피, 귀금속 등에 대한 과세(20%) 기준 상향(200만원→500만원 초과)도 27일부터 앞당겨 적용된다. 주택연금 가입 요건이 완화돼 노후 부담도 줄어든다. 지금은 반드시 주택 명의자가 60살이 넘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만 60살이 넘으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한 주택에 포함된다. 10월에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진행된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대규모 합동 세일에 들어간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반떼 32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아반떼 32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정부가 2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주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차값이 얼마나 싸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무슨 세금을 얼마나 깎아 준다는 것인가. -모든 승용차에는 출고 가격에 5%의 개소세가 붙는다. 이 세율을 3.5%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30% 인하인 셈이다. 개소세에 따라붙는 교육세(개소세의 30%)도 싸진다. 차량 최종 판매 가격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최종 판매가는 출고가, 개소세, 교육세, 마진 등이 합쳐진 것인 만큼 결과적으로 부가세도 내려가게 된다. →비싼 대형차나 수입차도 해당되나. -그렇다. 승용차 개소세율은 배기량이나 가격 등에 관계없이 똑같다. 국산차는 출고 가격, 수입차는 수입 가격에 세금을 매긴다. →그럼 차값이 얼마나 싸지게 되나.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소형차 아반떼(1.6 스마트)는 판매 가격이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 싸진다. 중형차 쏘나타(2.0 스마트)는 47만원, 대형차 그랜저(3.0 프리미엄)는 61만원, 제네시스(3.8 프레스티지)는 111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2.0 모던)는 53만원 싸진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당장 27일 출고되는 차부터 세금이 깎인다. 단,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12월에 계약해 내년에 차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개소세는 출고와 수입 신고 시점에 매기기 때문이다. 올해 출고된 차를 내년에 받는 것은 문제없지만 내년 1월 1일에 출고된 차라면 개소세가 5% 붙는다. 다만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감안해 계약 시점에 차값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가능성은 있다. →작년에 출고된 차를 이번에 사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이미 출고됐거나 수입한 차라도 아직 안 팔린 재고에 대해서는 개소세를 깎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 영업소, 수입업자 등이 관할 세무서나 세관에 재고 차량을 신고해야 한다. →차값을 안 내리면 업계만 돈 버는 것 아닌가. -정부가 2000년 이후 승용차 개소세를 깎아 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인 2012년 9~12월 개소세율을 5%에서 3.5%(2000㏄ 초과 8→6.5%)로 내렸을 때도 월평균 차량 판매량은 11만 8000대로 종전보다 14.4%나 증가했다. 업계가 추가 할인 및 판촉 행사를 구상 중에 있어 차값은 깎이는 세금보다 더 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데 문제는 없나. -정부는 이번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1300억원가량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 부품업체와 영업점 등 연관 산업 매출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되면 세수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주병철 기자의 세금이야기 1] KDI가 증세 보고서 꺼낸 속내는

    정부 정책 가운데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게 두 가지다. 세금과 가격이다. 한번 올리면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증세 문제는 논란 중의 논란이었다. 그런데 각종 정치 현안에 밀려 잠잠하던 증세 논의가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증세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증세없는 복지’를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다소 상반되는 것 같지만 복지를 위해서는 향후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애드벌룬을 띠운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의 현실적인 증세 불가피론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정부 지출 효율화만으로 재정건전성 악화를 피하기는 어렵다게 KDI의 논리지만 여기에는 나라 살림은 물론 복지 지출을 위해서는 돈을 더 거둘 수 밖에 없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 KDI는 얼마전 ‘재정건전성의 평가 및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머지않아 위험수준에 도달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재정지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세입은 줄어들고 있다. 총 사회복지지출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15.6%에서 2030년에는 2배 이상인 3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악화, 공기업 부채문제까지 고려하면 정부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KDI는 “비과세·감면 축소,사회보장 기여금 확대,소득세 및 소비세 인상이 순차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30년 복지지출 GDP의 34% 전망...증세 불가피론 KDI는 학계,산업계,노동계,행정관료 등으로 이뤄진 장관급 공식 기구로 ‘세제개혁위원회’ 가동을 제안했다. 또 5∼10년 후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한 물가연동세제를 도입하는 등 근본적인 세제개혁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제개편 원칙으로 세율 인상 전 세원 확충, 세제의 단순화와 간소화를 제시했다. 부가세의 경우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지우는 역진성을 갖고 있지만,부가세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입을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복지분야에 활용한다면 소득재분배 개선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지자체가 단기적 재정부담이 없는 민간투자 사업을 섣불리 추진하면서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민자사업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기업이 독점하는 시장에 경쟁을 도입하거나 민간에 역할을 맡기는 식으로 과잉기능을 해소해 부채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보고서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20% 중반 수준으로, 재량지출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재정교부금과 연금,건강보험 등 사회복지지출도 조정돼야 할 부문으로 꼽았다. 한국의 복지수준은 북유럽과 독일의 중간 정도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밖에 ‘페이고(Pay-Go)’와 같은 재정준칙 법제화, 교육재정 조정, 사회간접자본(SOC) 공급정책의 효율적 전환 등을 향후의 정책과제로 내놓았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경제는 재도약할지,저성장의 함정에 빠질지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 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의 초석을 놓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KDI의 보고서는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증세를 하면서 법인세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증세와 복지문제가 또다시 뜨거울 질 가능성이 크다. ●2009년 부터 재정 적자...법인세 인상 논쟁 예고 사실 복지는 시대적 추세다. 소득불평등 해소와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복지는 규모가 늘어나고 서비스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다. 김대중 정부 이후 복지 수요가 커지면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2015년 예산 376조 가운데 보건 복지 고용 분야가 115조 5000억원이며, 복지분야만 77조 6000억원이다. 복지분야를 구체적으로 보면 사회보험(17조 6000억원),공적연금(34조 6000억원), 노인(8조2000억원),보훈(3조 9000억원),보육 및 장애인(3조 7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 정부 복지정책은 증세없는 복지다. 증세없이 재원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복지 효율화, 세출구조조정, 지하경제 양성화가 골격이다. 그런 다음 재원이 부족하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대타협을 통해 증세를 고민하자는 것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했지만 재원 마련의 속도와 순서만 다를 뿐이지 방향은 같다고 봐야 한다. 반면 야당은 세수가 부족하고 재정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메우려면 법인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세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적자였고,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다. 재정적자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적자 상태다. 실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경제성장에 따른 세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정부의 지출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선거때 복지 지출 공약 남발,내수부진에 따른 추경 편성, 고령화 등에 따른 사회보장성 지출 증가 등으로 정부의 지출 수요는 앞으로 늘어나게 돼있다. 이런 점에서 KDI 보고서는 증세 논쟁에 불을 지필 것이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이 함께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치권이 언제 이 문제를 들고 논의에 나설 지 지켜볼 일이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손금불산입·의제매입세액공제·과세이연…이런 ‘외계어’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

    손금불산입·의제매입세액공제·과세이연…이런 ‘외계어’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

    다음 중 ‘외계어’는? ①손금불산입 ②의제매입세액공제 ③중간예납 ④과세이연 ⑤체납처분유예 정답은 ‘없다’. 모두 대한민국 세법에 나오는 세금 용어다. 국세청 직원이나 세무사, 회계사 등 세금 전문가들은 단번에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정작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은 이해하기 힘들다. 세법을 처음 만들 때 일본 세법에서 따온 용어가 많아서다. 세법이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재부 “세월호·연말정산 후폭풍에 밀려” 정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국민이 읽기 쉽고, 찾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세법을 고친다는 목표 아래 ‘세법 쉽게 쓰기’ 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이 작업을 주도한 기획재정부 관료는 “이게 진짜 세법개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좀체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부자감세, 연말정산 후폭풍 등에 치여 번번이 뒤 순위로 밀려난 까닭이다. 하지만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어 주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알기 쉬운 세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 “세법 쉬워지면 납세 협력비용도 감소” 세법 쉽게 쓰기 사업은 2년째 표류 중이다. 2013년 7월 부가가치세법을 전면 개정한 이후 실적이 없다. 기재부는 부가세법에 이어 2013년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2014~2016년 상속·증여세법 등 단계적으로 세법을 쉽게 쓸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3년 12월 국회에 제출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은 지금껏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그사이 세법이 두 번이나 바뀌어 관련 팀은 새 세법에 맞춰 ‘쉽게 쓰는’ 작업을 다시 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거취 논란으로 (‘쉽게 쓴 세법’을) 들이밀 분위기가 아니었고 올해도 법인세 인상 등 민감한 사안이 많아서 내년 상반기나 노려 봐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갑순(한국납세자연합회장)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세법을 쉽게 만드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다른 사안에 밀렸다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며 “세법이 쉬워지면 국민들이 세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세금을 직접 낼 수 있어서 납세 협력 비용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세금 1000원을 낼 때 드는 비용은 평균 55원이다. ●어려운 용어 그대로 둔 부가세법 대안도 없어 그나마 쉽게 고쳐진 부가세법도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금 계산 수식과 표 등을 보기 좋게 바꿨지만 정작 어려운 세금 용어는 그대로 둬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법을 아무리 쉽게 고쳐도 국민 모두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했다가 “당초 쉽게 쓴 세법의 눈높이 대상을 일반 국민이 아닌 전문가에게 맞췄다”고 실토했다. “전문가에게 익숙한 용어를 바꾸면 혼란만 생기고 마땅한 대안도 없다”는 게 이유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세법이 쉬워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국민 세금을 들여 하는) 이 사업은 효과가 없는 것”이라면서 “다른 세법을 쉽게 바꾸기 전에 이미 시행한 부가세법이 왜 여전히 어려운지 분석하고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금 계산서 깜박하셨다구요? 과세기간 지나도 부가세 공제 가능

    세금 계산서 깜박하셨다구요? 과세기간 지나도 부가세 공제 가능

    20년 넘게 월급쟁이 생활을 한 이모씨는 3년 전 퇴직금으로 식당을 차렸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던 직장 생활이 그리워진다. ‘13월의 보너스’도 그립다. 그런데 며칠 전 자영업자도 ‘연말정산 재테크’가 필요하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월급쟁이도 아닌데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내년부터는 혜택이 더 늘어난다고 한다. 무슨 얘기일까. 기획재정부는 17일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좀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의료비·교육비 세액 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자영업자 자신과 부양가족이 쓴 의료비와 교육비는 쓴 돈의 15%까지 소득세에서 깎아 준다. 단, 연간 수입액이 직전 3년 동안의 연평균 수입액보다 많아야 한다. 요즘 같은 불황에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수입액이 직전 3년 연평균의 90%만 넘으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신 영업 장부를 좀 더 자세히(복식부기) 작성해야 한다. 장사한 지 3년 이상 됐고, 탈세 전력이 없으면 신청 가능하다. 내년 7월부터는 깜박하고 세금계산서를 안 받았어도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적지 않은 자영업자가 부가세 신고 기한이 다 돼서야 세금계산서를 안 받은 사실을 알게 되곤 한다. 하지만 이때는 너무 늦었다. 부가세 과세기간(1기=1~6월, 2기=7~12월) 안에 끊은 세금계산서만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이 과세 기간에서 신고 기한(1기=7월 25일, 2기=이듬해 1월 25일)으로 바뀐다. 즉 부가세를 낼 즈음에 깜박한 계산서가 생각나면 이때 끊어도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식당 주인은 내년에도 식재료 세금 부담을 덜게 됐다. 농수산물을 사면 구입액의 7.4%를 매출액 부가세에서 빼주는데 이 혜택(농수산물 의제매입 세액공제)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반기(6개월) 매출액이 1억원 이하인 영세 식당은 매출액의 60%까지, 2억원 이하는 55%, 2억원이 넘는 식당은 45%까지 각각 공제해 준다. 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곳도 있다. 가구점, 안경점, 전기용품·조명장치 소매점, 의료용 기구 소매점, 페인트·유리 및 건설자재 소매점 등은 내년 7월부터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손님이 먼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끊어 줘야 한다. 매출이 노출돼 사실상 세금 부담이 늘게 된다. 신용카드 결제 혜택도 줄어든다. 업종에 따라서 고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3~2.6%를 연간 500만원까지 부가세에서 빼주고 있는데(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내년부터는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넘는 자영업자는 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끊어 주면 건당 200원씩 부가세를 깎아 주던 혜택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내년부터 모두 사라진다. 개인택시 기사는 차를 바꿀 계획이 있다면 올해 안에 새 택시를 뽑아야 한 푼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 내년부터는 택시 차량에도 10% 부가세가 붙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영업용 용달차 등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택시 부가세 면세 혜택을 올 연말에 끝내기로 했다. 택시 연료용 부탄 가스에 대해 1㎏당 40원씩 세금(개별소비세 및 교육세)을 깎아 주는 혜택은 2018년까지 연장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75만원 이하 물품 구입 땐 반출 확인 없이 부가세 최대 5만원 환급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75만원 이하 물품을 구입하면 물품 반출에 대한 확인 없이 부가가치세를 최대 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급감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특례규정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세액을 환급받으려면 출국장에서 세액이 1만원 이상인 경우 확인을 받아야 했다. 개정령안은 환급 기준을 5만원으로 지금의 5배로 인상토록 했다. 5만원 환급 기준에 해당하는 물품 가격은 75만원 정도다. 정부는 또 사업주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실업자를 고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임금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했다. 또 안전 인증을 받은 전기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의 종류를 줄이고 주기를 늘려 사업자의 부담을 줄인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아울러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확정했다. 이 밖에 정부는 2014 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 보고 안건도 의결했다. 한국전력 등 30개 공기업과 예금보험공사 등 81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들 111개 기관의 전체 자산은 725조원, 부채는 515조 8000억원, 자본은 209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총매출)은 전년도 대비 4.9% 증가한 264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19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은 98.3% 증가한 11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단독] 뮤지컬·연극표값 내년부터 싸진다

    내년부터 ‘명성황후’ 등 국산 뮤지컬과 연극 표값이 10%가량 싸질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등에서 여는 어린이 교실 수강료도 내려간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연극을 비롯한 국내 창작 공연에 붙는 부가가치세 10%를 면세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은 미술, 음악, 사진 등의 창작품에만 부가세를 면제해 왔다. 기재부 측은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 창작품도 부가세를 면세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이번 2015년 세법개정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 작품 번안 공연이나 해외 단체의 내한 공연은 예외다. 예컨대 같은 뮤지컬이라고 하더라도 원작이 영국인 ‘맘마미아’에는 부가세가 붙고 오리지널 국산인 ‘명성황후’에는 안 붙는다. 공연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공공극장 관계자는 “상업극이 아닌 순수 연극은 어차피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구조여서 면세분을 곧바로 티켓 가격에 반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도 부가세 면세 대상 교육기관에 추가됐다. 그동안 사설학원은 부가세가 면세였는데 박물관 등에서 하는 교육과정에는 세금이 붙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년부터 달라지는 세법 2제] 외국인 사전면세 ‘원숍’ 20만원까지

    [내년부터 달라지는 세법 2제] 외국인 사전면세 ‘원숍’ 20만원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사전 면세 한도가 ‘원숍(One shop) 20만원’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한 가게에서 산 물건 20만원어치까지는 즉석에서 세금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면세 가게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반드시 출국 때 인천공항에서 세금을 돌려받아야 한다. 20만원을 넘어서는 물건은 지금처럼 공항에서 사후 면세를 받아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액물품 사전 면세 한도를 가게당 20만원 이하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컨대 부가가치세(10%) 2만원이 붙은 20만원짜리 물건을 샀다고 하자. 앞으로는 물건을 산 가게에서 곧바로 2만원을 떼고 18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공항 세관에서의 물품 확인도 생략된다. 앞서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명동 등 면세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상점 측이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등의 세금을 바로 돌려주는 사전 면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공항 환급 창구에서 길게 줄을 서는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서울신문 8월 3일자 1면>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사후 면세 업무를 보는 6개 사업자와 여기에 가맹된 상점에 세금 환급을 위한 별도 전산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다만 기재부는 과도한 환급과 외국인 관광객을 악용한 국내 거주자의 물건 구입 등을 막기 위해 1인당 총액 한도를 두기로 했다. 하루에 최대 환급받을 수 있는 한도와 한 번 여행 왔을 때 받을 수 있는 환급 한도를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상길 기재부 부가가치세제과장은 “총액 한도는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이후 시행령에 담을 계획”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형태와 환급 편의성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익률 높은 소형 94%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견본주택 교대역 인근

    수익률 높은 소형 94%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견본주택 교대역 인근

    수익형부동산의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상품별 투자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 오피스텔은 교통이 좋고 배후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며 대형평형보다는 저렴한 소형평형이 수익률이 비교적 높게 나온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00㎡, 연면적 44,479.33㎡, 지하4층~지상17층, 국내 최대운영사인 코업의 ㈜S&B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코업오피스텔 426실, 용인대학교와 1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게스트하우스 300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코업오피스텔은 지상9층~지상17층, 전용면적 △H1 25.47㎡, △H2 26.80㎡, △H3 50.61㎡, △H4 52.01㎡ 네 가지 타입이며 용인대학교 게스트하우스는 지상3층~지상8층, 전용면적 △G1 25.47㎡, △G2 26.80㎡, △G3 49.62㎡ 세 가지 타입이다.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이 좋은 소형(25.47㎡, 26.80㎡)은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 용인시는 2020년 광역시급 인구 1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은 10분이면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를 통학 할 수 있어 역삼도시개발지역의 노른자 땅으로 손꼽힌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찾는 관광객 1,000만명(경기도 전체 관광객의 74.3%)의 숙소로 활용돼 기대감을 준다. 또한 우리랜드, 백남준 아트센터, 한택식물원, 자연휴양림, 경기도립박물관, MBC 드라마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휴양 시설 등도 입지해 있다. 4개 대학교가 인접해 약2만8천명의 대학생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도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세권(150m)으로 강남역 50분, 서울역 1시간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이 되면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져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700m거리에 위치하고 수원삼성디지털시티, 동탄삼성사업장 11km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 용인시의 숙박시설 가동률은 91.8%로 다른시·도의 70%수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사업지 바로 옆의 역북, 역삼도시개발사업으로 약 2만5천명이 유입되면 숙박시설은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시설은 완전히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몄으며 가전 및 생활필수품 50여 가지, 약 6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진입을 위해 호텔형 오피스텔로 개발한다.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국내 최대 운영사인 코업이 운영을 지원해 공실, 부동산 복비, 관리에 대한 걱정도 없다. 실투자금 5천만원으로 5년간 계약(2년마다 임대료 협의조건)이며 G1타입기준으로 월 52만원(부가세 포함)의 월세가 10년간 확정 지급된다. 분양가는 주력타입(G1,H1) 호실 당 1억2,600~1억2,700원(대출60% 적용시 실투자금 2,500만원대~4,500만원대) 선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무이자 융자), 잔금 30%로 계약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가세 신고 않고 ‘카드 대신 현금’… 매출액 속여도 국세청은 압니다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A씨는 고객에게 요금을 깎아 주겠다며 현금을 내도록 유도했다. 카드 매출은 국세청이 바로 알기 때문이다. 현금 매출은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세청에 딱 걸렸다. 매출의 10%가량을 본사에 수수료로 내는데 국세청이 이 자료를 입수해 3000만원의 세금을 물렸다. 인테리어 전문 C회사도 병·의원에 공사비를 할인해 준다며 현금을 받았다. 세금계산서를 끊어 주지 않고 탈세를 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의 병·의원 공사 자료를 본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의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 13일 국세청은 올해 1기 부가세 확정신고 기간인 오는 27일까지 총 425만 사업자가 부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은 1~6월, 법인은 4~6월 매출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와 변호사 등 전문직 중 탈세 가능성이 있는 67만명에게 성실신고 지원 자료를 보냈다. 매출 자료를 미리 확보해 내야 할 세금을 알려 주는 등 처음부터 제대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다음달부터 탈세 혐의 사업자를 골라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를 한다. 적발되면 40%의 가산세까지 물린다. 올해부터 부가세도 신용카드로 전액 낼 수 있다. 영세 자영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 없이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한 번에 세금을 내면 된다. 매출이 없다면 홈택스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히 신고하면 된다. 번 돈이 없어도 사업자 근로장려금(EITC)을 받으려면 신고해야 한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떨어진 약 40만명의 사업자는 부가세 환급액을 예전보다 열흘 빠른 다음달 15일까지 받는다. 재고가 쌓이면 매출보다 매입이 많아서 낼 부가세보다 돌려받을 부가세가 더 많아진다. 국세청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세금을 빨리 돌려주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그리스·차이나 쇼크] 화끈? 그리스 파격 개혁안… 은퇴연령 67세로 상향

    [그리스·차이나 쇼크] 화끈? 그리스 파격 개혁안… 은퇴연령 67세로 상향

    그리스 정부가 9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거쳐 국제 채권단에 제출한 개혁안은 ‘화끈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마감 시한을 2시간 남기고 내놓은 개혁안은 주요 쟁점인 연금과 부가가치세에서 채권단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부채 탕감 및 만기 연장과 함께 최소 535억 유로(약 67조 1542억원)의 3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파국을 막겠다는 그리스 정부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개혁안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제금융만 챙기고 개혁은 뒷전으로 미루는 ‘양치기 소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마감 시한 불과 두 시간 남기고 제출… 외식업 부가세율 23%로 높여 이번 개혁안에서 그리스는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 세수 증대와 재정 지출 삭감을 통해 향후 2년간 재정 수지 개선 규모를 최대 130억 유로(약 16조 3178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제출했던 추가 개혁안의 79억 유로보다 50억 유로 이상 많은 것이다. 세수 증대를 위해 법인세율을 종전 26%에서 28%로 인상하고, 외식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을 현행 13%에서 23%로 올렸다. 저소득 노령연금 폐지 시점이 2017년에서 2019년으로 2년 미뤄졌을 뿐 연금 개혁은 당초 제시한 오는 10월보다 3개월 앞당겨 바로 실시하기로 했다. 가디언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입장 변화가 읽힌다”고 전했다. 반면 “뼈를 깎는 긴축을 반대한다”며 국민투표에서 61% 넘게 치프라스 정권을 밀어줬던 지지층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그리스 의회는 10일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주간의 은행 영업 중단으로 경제가 마비되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제금융은 챙기고 개혁은 미루는 양치기 소년 될 것” 지적도 일각에선 이번 개혁안이 3차 구제금융을 끌어내기 위한 ‘무늬만’ 개혁안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협상 타결 이후 정국 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치프라스 정권은 긴축을 혐오하는 내부 반발을 무마해야 한다. 집권 시리자뿐 아니라 연금과 부가세 개혁에 저항할 노조와 노년층, 청년그룹 등을 설득해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또 2년간 3억 유로를 삭감하겠다는 국방비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분야다. 그리스의 국방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2.4%인 45억 유로다. 장비나 인프라 투자가 아닌 12만여명의 병력을 꾸리는 데 국방비의 73%가 소요된다. 일자리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해 인건비 비중이 독일(50%)이나 미국(35%)보다 월등히 높다. 이웃 터키와의 긴장 관계도 삭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씨티그룹 등 금융회사들은 이날 그리스 경제가 취약하고 실질적 개혁 합의가 쉽지 않다며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대형 상용차 시장에도 수입차 맹위

    국내 시장에서 상용차 부문에서도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7일 국내 수입 대형 상용차 점유율 1위인 볼보트럭코리아는 중형 트럭인 FL 시리즈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열린 FL 시리즈 출시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향후 5년 동안 중대형 트럭 판매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 높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중소형 분야에서는 국산차들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나 대형 이상 크기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25.6%를 기록하며 수입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까지 국내 누적판매 1만 5000대를 예상하고 5년 후에는 현재의 두 배인 누적 3만 2000대 이상의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볼보트럭코리아 FL 시리즈는 8800만원(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9g의 유혹…LG전자 여성용 ‘미니 헤드셋’ 출시

    29g의 유혹…LG전자 여성용 ‘미니 헤드셋’ 출시

    LG전자가 6일 여성용 미니 사이즈 헤드셋 ‘LG 톤플러스 HBS-500미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목에 두루는 부분인 넥밴드의 길이가 22㎝로 기존 제품들보다 2㎝ 짧다. 무게는 29g으로 기존 제품보다 3g 가볍다. 배터리는 통화 9시간, 음악 재생 7.5시간, 대기 500시간을 지원한다. 흰색과 금색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7만 9000원(부가세 포함)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그럴 수도 있지”…차 수리비 300만원 눈감아준 이웃

    “그럴 수도 있지”…차 수리비 300만원 눈감아준 이웃

    가까운 친구는 물론 가족 사이에도 사소한 금전적 갈등이 큰 싸움으로 비화되는 모습은 안타깝게도 드문 광경이 아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차량 수리비용을 ‘그럴 수도 있는 법’이라며 감면해준 좋은 이웃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본명을 밝히지 않은 영국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한 장의 유머러스하고도 감동적인 수리비 청구서 사진을 소개했다. 이 네티즌은 “우리 집 3살짜리 아이가 차 문을 열다가 실수로 이웃집 차량 문을 손상시켰다. 우리는 즉시 찾아가 솔직히 털어 놓은 뒤 수리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웃이 계속 수리비 청구를 하지 않아) 오늘 어서 수리비용 내역을 알려달라고 재촉했더니 이런 청구서를 건넸다”고 간단히 내막을 설명한 뒤 “참으로 멋진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웃이 건넸다는 ‘차량 수리비용 청구서’의 내용은 우선 ‘수리 및 도색 비용 1500파운드’와 ‘부가세 300파운드’라는 심각한 항목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다음에는 ‘수리를 기다리며 수없이 마신 음료수 값’, ‘수리를 기다리며 수없이 먹은 과자 값’이라는 익살스런 항목으로 넘어가더니 각각 28파운드와 10파운드를 청구하고 있다. 이윽고 청구서 맨 마지막 항목에는 ‘이런 일도 있는 법’(These things happen) 이라며 총 비용 1838달러가 전부 감면돼 있다. 맨 아래에는 “한 가지 부탁할게 있다면 우리가 부재중일 때 택배 좀 잘 받아달라는 것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훈훈하게 끝맺고 있다. 사실 1800파운드는 차량 문 하나의 수리비용이라고 보기엔 과한 면이 있는 만큼 일부 네티즌들은 수리비용 자체가 농담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그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선선히 이웃을 위해 피해를 감수하는 모습은 분명 “본받을 만 한 삶의 자세”라는 점에는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31마력, 작은 거인의 매력

    231마력, 작은 거인의 매력

    지난 26일 가뭄 속 단비가 조금씩 흩뿌리던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니 JCW’를 만났다. 미니 JCW는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록한 레이싱 선수 ‘존 쿠퍼’ 이름을 따 ‘존 쿠퍼 워크스’(John Cooper Works)의 약자를 붙인 미니의 고성능 모델이다.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BMW 신차 출시행사 및 시승행사 등으로 종종 방문했지만 미니를 운전해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코스는 좁은 콘 사이를 빠른 속도로 돌아 미니의 핸들링 성능을 체험하는 ‘짐카나’였다. 오전에 내린 비로 노면이 젖어 있었지만 단단한 미니의 핸들링을 경험하기엔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이었다. 좁은 콘으로 복잡하게 만들어진 코스에서 미니가 급격하게 회전하며 만들어 내는 타이어 마찰음은 경쾌했다. 민첩하게 돌아가는 차체도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두 번째 코스인 트랙 주행에서는 미니 JCW만의 매력이 한층 더 크게 다가왔다.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로 두고 직선 주로에서 가속페달을 있는 힘껏 밟자 조그마한 차체가 도로 위를 튕기듯 앞으로 치고 나갔다. 남성적이면서도 미니만의 귀여움도 느껴지는 배기음은 흥분을 배가 시켰다. 짧은 시간 동안 시속 40㎞의 계기판이 순식간에 170㎞까지 올라갔다. 미니 JCW는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31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32.7kg·m다. 운전의 재미와 함께 11.9km/ℓ의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도 미니 JCW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미니를 구입한 오너들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미니 드라이빙 아카데미 37’도 진행했다. 미니 JCW와 미니S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자가 경험했던 짐카나와 트랙 주행 등을 통해 ‘미니의 오너’라는 자부심을 배가시킨다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니 드라이빙 아카데미 37’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JCW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이지만 그만한 대가는 생각보다 적지 않다. 미니 JCW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89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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