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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비평] 일부 신문 미디어면 운용을 보고

    미디어면의 대거 등장과 미디어간의 상호비평은 2001년들어 한국 언론계에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 중의 하나다.수년 전 한겨레가 미디어비평을 시작한 이후 1999년 대한매일이 시작했고,최근에는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중앙일보가매체비평 또는 미디어면을 신설했으며,경향신문이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한 미디어면을 신설하겠다고 나섰다.한편 미디어면을 통해서 신문과 방송 사이의 교차비평도 상당히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언론의 기본적 임무 중의 하나가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비판이며,이 과정에서 성역과 금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자유언론·민주언론의 기본적 요구조건이다.그러나 세상만사에 대한 비판자인 언론매체들은 그동안 자신에 대한 타자의 비판을 용납하지 않았다.그들끼리도 상호비판을 자제하는,흔히 동업자 봐주기라고 말하는 무언의 신사협정을실천함으로써 자기얼굴에 흙칠하지 않고 고상한 얼굴을 유지해 왔다.신선한 물이 공급되지 않는 작은 연못에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다.언론매체와 언론인들을 긴장시키는 언론비평과 언론비판이 없었던 만큼 언론은 스스로 자기수정능력을 상실해 왔다.비판받지 않는 비판자는 결국 오만과편견에 사로잡힌 무책임한 권력으로 변환되고 말았다.그러던 차에 미디어면을 신설하여 자신을 되돌아보고 남의 장점과 허물을 되짚어보는 일을 시작한 것은 언론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만하다. 그러나 미디어면의 신설과정과 그 이후 행적을 보면 너무도 석연치 않다. 몇몇 매체들의 미디어면은 불행하게도 미디어비평의 중요성에 대한 자체적인 판단에 의해서라기보다 언론사에 대한세무조사나 불공정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급조되었다는심증을 피할 수 없다. 해당 일간지들은 미디어면을 통해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조사,신문고시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하고,몇몇 매체들을 자사와 갈등관계에 있는 것으로 규정하며 그 매체들의 약점을 캐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자사를 홍보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그것을 뽑아내 과장보도함으로써 사실과 다른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하기도 했다. 가령 한겨레의 ‘언론권력’ 시리즈는 특정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언론역사바로세우기라는 좀더 큰 담론을 목표로 삼고 전개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그러나 이 시리즈에서 주로 언급된 신문사들은 그 시리즈를 자사에 대한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즉물적 대응만 일삼고 있다. 법인세납부와 관련하여 자기 회사는 세금을 잘 내고, 다른 몇개신문사는 마치 탈세를 일삼은 것 같은 뉘앙스의 기사도 있었다.이 기사는 기자나 신문사의 실수가 아니라 자사 홍보와 상대방 흠집내기라는 목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정보를 의도적으로 왜곡해석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 몇몇 신문들은 미디어면을 이용하여 정부의 언론관련 정책을 자사에 대한 공세적 비판을 무력화시키고, 상대방을음해하거나 공격하며,자사의 실적을 과장홍보하고,일그러진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번 왜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처럼 신설한 미디어비평이 결국 자사이기주의의 표현수단이나 싸움의 상대방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미디어비평의 존재 자체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미디어비평은 신문사의 영업전략이나 싸움의 수단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미디어에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라야 한다.미디어면의 주인은 신문사가 아니라 독자이다. 미디어비평은 엄정해야 한다.동종업계에 대한 비판은 말하기 껄끄럽지만 할 필요가 있으며, 바로 그 때문에 다른어떠한 정보보다 더 엄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경쟁사로부터 되돌아오는 부메랑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시민들이 혹시나 언론매체에 대하여 왜곡된 인식을 하게 되지 않을까를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면이 충실한 내용으로 언론발전의 초석이 되고 독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언론학
  • 주가조작 ‘벌금 50억’

    주가를 조작한 증권사 직원에게 이례적으로 벌금 50억원을부과하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3단독 신일수(申一秀)판사는 4일 허위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29억여원을 챙긴 전 L증권사 투자상담사 정모(34)피고인에게 증권거래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이는 ‘주가 조작은 선진국형 화이트 칼라 범죄’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다른 주가조작 사건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 판사는 판결 이유에 대해 “피고인의 작전 참가 정도가미약해 실형을 선고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그렇다고집행유예를 선고하면 ‘봐주기’가 될 우려가 있어 고액의벌금형을 선고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9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낮은 가격으로 허위 매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조작,29억여원의 차액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증권거래법은 주가 조작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조작으로 챙긴이득액의 3배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주가를 조작한 증권사 직원들에게 징역1∼2년의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해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용인시 또 난개발 특혜시비

    경기도 용인시가 수지읍 성복리 일대 33만평에 아파트 사업허가를 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亂)개발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LG건설,삼호 등 11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용인시 성복리 일대 준농림지 33만평에 15∼20층 짜리 아파트 7,400여 가구를 짓겠다는내용의 사업신청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은 또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일대 준농림지 30여만평도 민간 택지사업 방식으로 개발,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사업 신청서를용인시에 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수립중인 ‘종합개발계획’에 이들 업체의 준농림지를 개발 예정지로 포함시켜사업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용인시는 다음주 경기도에 이 컨소시엄의 용도변경 신청에대한 결정을 내려주도록 요청하고,건교부에는 개발 예정용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해 승인을 요청할계획이다. 용인시가 이런 방식으로 아파트 사업허가를 내줄 경우 난개발을 조장하고 업체들을 봐주기 위한 특혜라는 지적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 공정위 정유사 담합 ‘봐주기’

    공정거래위원회가 군납유류 입찰때 담합을 한 5개 정유사에 매긴 과징금 1,901억원 가운데 690억원을 슬그머니 깎아준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이에 따라 담합행위에 대해 ‘엄벌하겠다’는 공정위의 처벌의지가 말뿐이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22일 공정위는 지난 7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SK·현대정유·인천정유·LG칼덱스정유,S-오일 등 5개 정유사가 과징금 부과에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을 심의,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과징금 부과액의 36%에 해당하는 금액을 경감해주기로 위원들간에 합의한 뒤 이를 보름간 숨겨왔다. 관계자는 “당초 정유사 대표나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지않는 대신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면서 “그러나지난달 정유사 입찰담당 임원 6명을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과징금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유사 임원의 검찰고발은 검찰의 요청으로 뒤늦게이뤄졌고,담합행위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와 형사고발을 병행,가중 처벌하겠다는 평소 공정위의 공언에 비추어 볼때 처벌의지가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서 분식회계 안하면 망한다고?

    *기업 실태 및 유형. “우리나라에서는 분식회계를 하지 않으면 기업을 할 수가없습니다” 기아사태와 관련,김선홍(金善弘) 전 기아자동차 회장이 법정에서 내뱉은 말이다.해외에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대우회장도 “모든 기업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분식회계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에 이어 동아건설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건이 또 터졌다.금융감독원은 14일 동아건설의 분식회계에 대한 특별감리를벌이겠다고 나섰다. 경영부실로 도산하는 대기업마다 어김없이 분식회계가 도사리고 있다.그러나 정상적으로 굴러가는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회계업계 관계자들은 “정치·경제·사회가 전체적으로 투명해지지 않는 한 분식회계의 관행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도 “건설회사들의 경우,사업장별로 결산하기때문에 실제로는 자산가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며국내기업의 분식회계를 시인하고 있다. ■왜 하나 분식회계란 기업의 자산과 수익,부채,비용 등을실제보다 좋게 꾸미는것을 말한다.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것이다.특히 은행은 여신심사분석 때 결손이 나면 대출을 끊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서는 분식회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금감원의 유재규(柳在圭) 회계제도실장은 “미국기업도 재무담당 이사 가운데 67.5%가 최고경영자로부터 분식회계를요구받았을 정도”라고 소개했다.미국은 지난해 ‘분식회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정상적인 회계처리가 불가능한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경우도많다.한보사태가 대표적인 경우다.회계법인들의 형식적인 감사도 한 요인이다.감사인들은 여건상 철저한 감사를 하기가힘들다고 하지만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부외부채가 있는지,재고자산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볼 의무가있으나 이를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식유형 재고자산을 부풀리거나 매출액을 과다계상하는것이 일반적이다.금감원이 지난해 분식회계로 적발한 173건을 분석한 결과,재고자산 과다계상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당국은 이 때문에 총자산 가운데 재고자산이 업종평균이상이면 자산이 없는 것으로,즉 분식처리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외에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등 주석사항으로 표시해야 할것을 적지않은 주석 미기재나 자산·부채를 과대포장하는 경우도 있다.채무가 있는데도 장부에 표시하지 않는 부외부채미계상도 있다.국내 부외부채의 경우,은행연합회 전산망을통해 여신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회계장부에 기재되지 않는경우가 줄고 있다.그러나 대우BFC의 경우에서 드러나듯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해외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솜방망이’징계서 ‘철퇴'로 제재 강화. 금융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막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의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는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해 5억원 이하의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다.현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상장기업을 감사한 회계법인을 다른회계법인이 평가하는 이른바 ‘상호감리제’가 도입될 예정이다.경쟁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들로 구성된 상호감리단의감리를 5년마다 한번씩 받는 것이다.서로 봐주기식 감리를차단하기 위해 공인회계사회에 상호감리위원회를 둬 위원회가 회계법인들을 감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앞으로 외부감사인이 3개월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을의무적으로 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공인회계사 수도 연차적으로 늘게 된다.코스닥 등록기업을내년부터 감리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도 적극 검토 중이다. 금감원의 유재규(柳在圭) 회계제도실장은 “사외이사, 금감원의 감리제도 등 제도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라면서 “그러나 분식회계는 기업주 등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제도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 [사설] YS 세무조사 발언의 충격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19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발언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일본을 방문중인 그는 “대통령 재임시절에 실시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심각한 비리사실이 드러났으나 공개할 경우 언론의 존립이위태로울 것으로 판단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언론사주들의 가족관계까지 조사해본 결과 “가져서는 안될(재산을 가진)사람도 있었다”고 말해 재산은닉 등 언론사주들의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당시 세무조사가 중앙 일간지를 주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일부 족벌신문들의 사주와 그 가족의 재산형성 과정에서 심각한 탈법·탈세행위가 있었고,떳떳치 못한 사생활문제를 포함해 많은 비리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그럼에도김 전 대통령은 “당시 국세청이 원칙대로 했다면 상당한 세금을 징수해야 했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얼마만 징수하고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언론사들을 ‘봐줬다’는 뜻이다.그의 발언은 징세권(徵稅權) 남용과 이에 따른 권언유착(權言癒着) 문제를 제기한다.대통령이어떻게 세금을 깎아주라고 지시할 수 있는가.그렇다면 그는 언론사의 약점을 틀어쥐고 ‘언론 길들이기’를 했거나 권언유착을 꾀했다고 밖에볼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민주당은 “지난 정권 아래서언론사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했음이 드러났다”며 ”94년 세무조사는 정당한 일이고,지금은 언론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비난은 자가당착”이라고 공격한다.한나라당은 “김전 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악용하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라고 맞받아친다.우리는 여야가 벌이는 말싸움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다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주목할 뿐이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세무조사 결과가 언론사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온다.“당시 조사 결과를 덮어 둬 지금까지 언론사의 탈법 경영을 방조한 김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지닌다.김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족벌신문들의 심각한 탈법행위와 언론사들에 대한 권력의 ‘봐주기’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국세청은 1994년 세무조사 결과와 처리내용 등 진상을 공개해야한다.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도,그동안 언론사가 성역에 안주해서 온갖 탈법행위를 자행해온 폐단을 척결하기 위해서도 그렇다.무엇보다 정치권력이 징세권을 남용해언론을 길들이려 하거나 권언유착을 시도하려는 유혹을 막기 위해서도 세무조사 결과는 즉각 공개될 필요가 있다.
  • 인권위 통합추진/ 인권위 통합추진배경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려는 것은 여러가지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다.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정부와 여당,시민·인권단체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태에서 내놓은 절충안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시안에서 ‘소속 없는 정부조직(독립적인 국가기구)’으로 헌법에 규정된 인권과 정치적·시민적 권리를 해치는 행위를 감시,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인권법 검토자료’라는 문건을 통해 인권위원회가 정부조직에 들어갈 경우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다른 국가기관과 함께 정부에 속해 있으면정부조직간 봐주기식 조사라는 의혹을 받기 쉽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 중인 인권위와 고충처리위의 통합은 이처럼 상충된 의견을 해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충처리위가정부기관이기는 하지만 상임위원장이 민간인 신분에서 보듯 예산과인원만 지원받을 뿐 사실상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두 기관의 통합은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업무와 기능의 중복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고 ▲기관간 기능·관할범위 등의 중복 갈등문제 해소 ▲유사 민원의 통합관장으로 조직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정부는 특히 선진국의 인권위원회 운영실태가 ‘국가옴부즈맨’이 인권침해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을 예로 들고 있다. 인권위가 설치돼 있는 국가도 위원회는 차별행위만 조사·구제하고,국가옴부즈맨이 경찰 등의 인권침해행위 및 교도소 재소자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두 위원회의 통합 운영방안은 정치권과 주무부처간의 이견을 집약,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홍성추기자 sch8@. *외국선 어떻게. 현재 인권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뉴질랜드 등이다.이외의 선진국 대부분은 인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 설치돼 있는 나라들도 차별행위만을 조사,구제하고 있다.주요기능도▲인권교육 ▲인권관련 정보제공 ▲인권관련법령 및 제도의 감시·연구 및 개선건의 ▲국내외 인권단체와의 연대 등에 치중돼 있다. 따라서 현재 정치권에서 입법추진 중인 인권위원회의 광범위한 개별적 권리기능은 매우 독특하고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형태로 전형적인선진국 인권위원회 형태라기보다는 국가 옴부즈맨 기능에 가깝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가 국가 옴부즈맨과 인권위원회를 통합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호주를 비롯,온두라스·헝가리·라트비아·멕시코·슬로베니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옴부즈맨’이라는 기구로 연방정부내 각 부처 관련 민원과국방 및 연방경찰 관련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물론 교도소 재소자 민원도 포함돼 있다. 온두라스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치돼 인권분야에 조예가 깊은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재판진행중인 사안을 제외하고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모든 일을 조사할 수 있다.국회가 임명권자이어서 독립성도 보장돼 있다. 멕시코 역시 ‘국가인권위원회’로 명명돼 있다.직원이 748명이나되는 매머드 기구다.민원신청 및 직권조사를 할 수 있고 인권침해자의 인권회복이나 보상을 권고할 수도 있다.위원은 국회 비준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헝가리는 ‘국회 인권판무관’이라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 시민단체 간부끼리 맞고소 ‘눈살’

    ‘부정부패를 막겠다’고 설립된 시민단체가 후원금 문제 등으로 대표와 간사 등 구성원들 사이에 맞고소 사태가 벌어지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부추실)’의 간사 염모씨(39) 등 간사 4명은 지난달 23일 “민원 접수의 대가로 후원금을 공공연히 요구하는등 불투명한 운영으로 시민단체의 도덕성을 훼손했다”며 대표 박모씨(54)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박씨는 지난해 8월 민원인 윤모씨에게 ‘후원금을 기부하지 않으면 일을 봐주기 어렵다’며 100만원을 받은 뒤 청와대 등에‘윤씨가 억울하니 도와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또 박씨의 부도덕성의 증거로 시민감시단증 임의발급등 7가지 사례를 적시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지난 15일 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과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지검에 고소했다.한편 부추실의 내분에 대해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시민단체의 위상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게다가 이름이 비슷한 시민단체에도 불똥이 튀고있다.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나 반부패국민연대 등에는 부추실의 내분을 비난하는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오늘의 눈] 이북도민회의 제몫 챙기기

    11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4층 회의실.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인선기준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는 평소와는 달리 2시간 동안이나 진통을 겪었다. 이유는 하나.이산가족 관련 단체의 ‘우리몫’ 요구였다. 인선위원회에 참여한 이산가족 관련단체 인사들은 “우리 위원장도못가고 이북 5도 지사들도 못 갔다” “인선위에 포함돼 있고 그동안관련 사업도 꾸준히 해왔는데 일정 지분을 행사하지 못하면 우리가여기 있는 의미가 뭔가”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에서 유명인사를 정책적으로 배려,개선장군처럼 선전하는데 우리도 그런 게 필요하지 않느냐”며 인선위원들을 몰아붙였다.이들은 회의 처음부터 ‘정책적배려 30%’를 들고 나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결국 인선위원회는 정책적 배려 10% 가운데 6%(12명)를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에 넘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원안에도 없던 ‘고려 대상’이 등장한 셈이다.지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의 ‘정책적 고려대상 5%’가 공평성을 둘러싼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을 고려하면이들은 그동안 국민정서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지레짐작한 모양이다.분명 정책이 변했는데도 정부는 ‘인선위원회 소관’이라는 입장이다. 그럼 누가 갈까.회의 직후 유명철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의 소감이나 북의 실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특혜라기보다 화해협력 분위기를 좀더 잘 알리기 위한 홍보차원”이라고 밝혔다.즉 단체 간부나 최소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온 인사들이라는 소리다. 정부는 12명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도 없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에 일임했다. 이후 회의는 ‘이를 어떻게 공표할 것인가’에 모아졌다.‘정책적배려’라면 ‘어떤 정책’인가에 대한 답이 궁하니 ‘지역적 형평성’으로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인선위 스스로 이번 결정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시인한 대목이다.관련 단체의 자기 목소리 내기와 정부의봐주기.이번 인선위원회의 모습이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만난 한 이산가족은 “간부들이 가게 되면대신 고령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순리”라며 “내가 가면 더 잘 알릴 수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경하 통일팀기자 lark3@
  • 한국언론재단 주최 토론회

    매체비평은 신문의 보도내용을 비평한다는 점에서 흔히 ‘신문의 신문’으로 불린다.‘동업자 비판’이 여전히 금기사항으로 여겨지고있는 국내 신문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매체비평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지난달 30일 양평 남한강수련원에서 열린 ‘매체비평 현황과 전망’ 주제의 토론회는 국내 신문의 매체비평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자리였다.국내 일간지 및 언론관련 매체의 매체비평(미디어) 담당기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자인 고려대 신방과 심재철 교수는 ‘매체비평 칼럼의 비교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매체비평의 뉴스가치,가독성,그리고 영향력 등을 계량화시켜 발표했다.우선 심교수는 국내신문의 매체비평을▲옴부즈맨 ▲미디어비평 ▲시론 등 세 영역으로 나눴다.이 가운데옴부즈맨은 ‘자사 홍보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고,미디어비평과 언론관련 시론은 언론전반에 대한 언론의 역할·기능에 대한 비판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옴부즈맨이 ‘편집국 및 독자와의 중계역할’,‘해당 언론사에대한 변화촉구’,‘보도방식에 대한 지적’이 주류를 이룬 반면 미디어비평과 시론은 필자의 전문지식을 활용,‘언론전반에 대한 변화촉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뉴스가치 항목가운데 공표성·설명성·통합성과 관련해서는 세 분야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심교수는 “아직 국내의 매체비평이 자리를 잡지 못한탓으로 질적 향상을 거듭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에서 장호순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는 “한국의 옴부즈맨 제도는 독자들의 불만 해소를 주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그것과 비교해볼 때 변질된 형태”라며 “지역사회·독자들과의 갈등을 줄이고 통합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향신문의 미디어비평 집필자인 박인규 매거진X부장은 “한국신문의 매체비평은 정보가 부족한데다 깊이,용기,감동마저 없다”고 자평했다.또이대 신방과 이재경 교수는 “적당히 비판하고 더많이 칭찬하는 기존의 옴부즈맨 칼럼은 없어져야 한다”고 혹평했다.옴부즈맨 제도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민언련 최민희 총장은 “시민단체의 언론모니터팀이나 언론재단,언론학회 등 공익적 기관에서 옴부즈맨을 파견하는방식을 검토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또 매체비평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고충도 터져 나왔다.남영진 ‘미디어오늘’ 사장은 “신문은 자사이기주의,방송은 노조의 권력주의 때문에 제대로 된 매체비평을 하기가 어렵다”며 특히 방송비평의어려움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최진용 PD연합회장은 “대부분의 방송비평이 제작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부족해 PD들이 거의 주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텍스트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리정연한 비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겨레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은 “한국사회에서 이념적 지형이 닫혀있고 아직도 언론계 내부에 ‘동업자 봐주기’ 관습이 남아있어 언론비평에 제약이 크다”고 지적했으며,무등일보 김종석 기자는 “지방의 경우 동업자의식에다 지역연고까지 겹쳐 매체비평의 논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陳씨 구명로비 포착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배 조치가 내려진 시점은 지금까지 알려진 9월2일 보다 16일이 늦은 9월18일이었던것으로 확인돼 ‘진승현 봐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지난달 23일 열린금고 불법 대출등 진씨의 금융 비리가 공개된 이후 “진승현씨에 대해 9월2일 공개수배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이날 진씨로부터 12억5,000만원을 받고 구명 로비를 벌인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씨(55)와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검찰주사보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42)에 대해 각각 횡령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재환씨는 진씨로부터 받은 돈 중 7억6,000여만원을 변호사 선임비등에 사용하고 4억8,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는 검찰 재직 시절 동료를 통해 소개받은 수사 검사실직원들에게 진씨의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진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진씨가 지난 4·13총선을 전후해 여야 의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진씨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추적 중이다.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배임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씨는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포기,이날 오후 구속됐다. 검찰은 열린금고 불법 대출 및 한스종금·열린금고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고창곤(38)전 리젠트증권 사장과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을 금명간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 이상록 장택동기자 stinger@
  • 전승현 게이트/ 금감원 ‘봐주기 의혹’ 곳곳에

    서울의 열린금고 불법대출 사건도 동방 및 대신금고 사건처럼 금융당국이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비호세력 있었나? 열린금고에서 모두 세차례 불법대출이 이뤄졌다. 이 중 1∼2차 불법대출이 일어난 시기는 지난해 8∼9월이며,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했다.정현준씨의 인천 대신금고 불법대출 발생시기(99년 8∼11월)와 일치한다.금융감독원의 검사및 적발 시기도 대신금고가 그 해 12월7일∼18일,열린금고가 9월 6일∼11일까지로 비슷하다.당시 검사를 총괄한 담당 국장은 장래찬(張來燦) 전 국장이었고,현장 검사팀장도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조치는 달랐다.8차례에 걸쳐 338억원이 불법대출된 것으로드러난 열린금고에 대해 금감원이 내린 조치는 대표이사 정직 등 전·현직 임원 4명을 문책한 것이 고작이었다. 반면 불법 출자자대출 43억원이 드러난 대신금고는 대표이사 면직처분을 받았다.자기자본이 137억원(열린금고)과 35억원(대신금고)으로차이가 나는 데다 열린금고는 검사 첫날 338억원을 모두 갚았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열린금고 불법대출은 더 악의적이었다 금고업계에서는 열린금고의불법대출이 영업정지감이었다고 입을 모았다.MCI코리아의 진승현 대표가 열린금고를 인수한 날은 99년 8월 5일이며,진 대표는 인수 다음날부터 불법 출자자 대출을 감행했다.금고돈을 모종의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금고를 인수한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진 대표는 1차 불법대출금 338억원을 상환한 지 9일만인 그해 9월 15일 또 다시 300억원을 빼내갔다.처음부터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보다는 불법대출에 더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징계 상황이 이러함에도 금융당국의 징계는기관문책 경고 및 대표이사 면직처분에 그쳤다.금융당국은 “금고법상 유동성 위기에 처하거나 출자자 대출금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넘으면 영업정지 조치가 가능하나 검사기간 중 대출액을 모두 갚아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정현준씨 사건에서처럼 열린금고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았거나 아니면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열린금고의 불법대출 사건을 처리하면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등 봐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탄핵표결 하루전 검찰 표정

    검찰총장과 대검차장의 국회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16일 검찰은 ‘탄핵을 받을 만큼 업무를 불공정하게 처리한 것이 없다’면서도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대검의 일부 고위검사들은 탄핵과 관련한 정치권의 동향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한 관계자는 “만약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검찰의 불명예는 둘째치고,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총장과 차장의 직무가 정지돼 검찰력의 공백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탄핵소추의 당사자인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4·13총선 선거사범 수사는 일선 검찰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대검에서 단 한건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여당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박총장은 “후배 검사들에게 정말 한번 표결을 받아보자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정치 검찰 운운하지만,탄핵안이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검찰로서는 민주당과 자민련에 ‘빚’을 지게 되는 것이고,그것이 오히려 검찰을 정치적으로 만들게 되는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자성은 해야겠는데 도대체 뭘 반성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고위 검사는 “모든 것이 5공 이후 검찰이 한 실수와 잘못에 대한 업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그는 12·12사건의 기소 변경 결정등을 예로 들며 정치권에 예속된 검찰 인사부터가 ‘정치 검찰론’을 불러온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누적된 과오가 옷로비 사건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환부가 곪아터지고 있다’는 반성론이었다.한부장검사는 “지금의 사태는 과거부터 쌓여온 검찰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이라면서 “선배들이 잘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말했다.일부 소장검사들은 이번 탄핵 표결이 쇄신된 검찰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자성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성진 박홍환기자 sonsj@
  • 정중헌씨 기고문 논란

    정중헌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신문과 방송’ 11월호에 기고한 ‘언론인은 의리가 있는가?’라는 글이 언론계 내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요지는 정 위원의 글이 타매체 비평을 마치 타 언론사 ‘흠집내기’나 ‘끌어내리기’ 등으로 비하하면서,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해서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정 위원은 글머리에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말까지 TV평을 하면서 뉴스나 보도관련 프로그램은 비판을 자제했는데 이는 ‘언론’이라는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동류의식에서 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오늘의 언론계는 마치 모래알처럼 흐트러져 동지로서의연대감도 희박하고 동료나 선후배간의 인간관계도 삭막하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또 “신문과 방송간에 지켜왔던 ‘도의’는 실종되고반목과 질시가 농후한 형국이다.약점만 잡히면 공격도 불사한다는 험악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매체와 매체,신문과 신문간의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같은 업종간의 배타적 경쟁이 증폭되는 분위기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정 위원의 글에 대한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한 현직기자는 “과거 한국언론의 ‘침묵의 카르텔’을 ‘연대감’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며,최근 국내 언론계에 일고있는매체비평을 ‘매체간 신뢰’ 운운하며 ‘소아병적 행태’로 비하한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또 “한국의 언론들은 어느매체가 곤경에 처하면 감싸고 도와주기 보다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한다.‘언론의 자유’처럼 예민한 이슈가 생겨도 권리를 지키기보다는침묵하기 일쑤다”라고 한 대목과 관련,“‘민족지논쟁’‘신문전쟁’등 언론계내 대표적 분쟁사건의 당사자였던 조선일보의 구성원으로서 그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반박하고는 “과거 ‘동업자봐주기’식의 ‘의리’보다는 상호비판을 통한 합리적 ‘신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파워콤 새주인 물밑싸움

    포철이 지난 1일 갑작스레 파워콤 인수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누가파워콤의 새 주인이 될지 통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금력 등의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포철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파워콤 주식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전략적 제휴 방식으로 30% 이상이 매각된다. ◆포철의 퇴장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이 입찰 포기를 선언한데 대해서는 경쟁업체들도 놀라는 기색.포철은 그동안 “우리가 파워콤의1대 주주가 돼야 업계이해를 조율하면서 과잉투자나 과당경쟁을 막을수 있다”고 주장하며 전방위로 노력해 왔다.지난 7월 1차 입찰때 지분 5%를 확보한 데 이어 2차 입찰에서는 지분 25%를 확보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서라도 지배주주가 되겠다는 입장을굽히지 않아왔다.포철의 입찰포기는 기간통신망사업자가 아니면 파워콤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정보통신부의 의지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LG SK텔레콤과 LG 등은 포철의 포기가 가져올 손익계산에 분주하다.이 가운데 더욱 유리해진 것은 SK텔레콤.자금사정이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포철과 통신사업에서 포괄적인협력관계를 맺기로 했기 때문에 포철지분 5%를 인수하거나 최소한 우호지분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포철은 SK텔레콤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컨소시엄에 2대 주주(12%)로 참여하고 있다. LG는 2차입찰의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그룹 통신사업의큰 틀 안에서 입찰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LG 관계자는 “파워콤에큰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항간에 떠도는 자금 문제설은 전혀 근거 없다”고 말했다.한편 상당수 외국통신업체들도 국내에 진출한 금융기관들을 통해 파워콤 매각계획을 문의하고 있어 국내 사업자와 외국사업자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있다. ◆볼멘소리 한전 포철의 입찰포기로 가장 손해를 본 곳은 한전.당초예상됐던 3파전 구도가 어그러지면서 매각가의 대폭 하락이 불가피해진 탓이다.특히 포철의 진입 여부를 둘러싼 잡음 때문에 당초 9월말로 돼 있던 매각일정도 최소 2개월 이상 연기된 상태다.또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외국사업자의 지분 매입을 허용할 지 등에 대해 뚜렷한 지침을 내놓지 않아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한전 고위관계자는“주식시장의 상황이 지금보다 좋았던 9월말 예정대로 2차 입찰을 마무리했더라면 매각가가 더욱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공기업 민영화라는 큰 그림이 일부 부처의 기간통신사업자 봐주기에걸려 지지부진해졌다”며 포철의 입찰참여를 반대해온 정통부에 볼멘소리를 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不實퇴출 마지막 되도록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의 핵심 과제인 부실 기업 판정작업이 마침내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개혁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정부와채권은행단은 3일 증권시장이 폐장된 뒤에 퇴출시킬 부실 기업 50여곳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이 가운데 30개 기업은 즉시 청산하고나머지 20여개 업체는 법정관리나 매각,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형태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부실 기업 퇴출이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 우선 주목한다.구조조정의 첫 단추를 어떻게꿰느냐에 따라 향후 국가 경제의 흥망이 달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1998년 1차로 55개 부실 기업을 퇴출시켰지만 아직도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셀 수없을 정도로 많은 게 우리 현실이다.채권은행단측에 엄청난 규모의부실 채권을 안기고 건전한 기업의 경쟁력까지 갉아 먹는 부실 기업이 공존하는 한 전체 기업이 멍들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따라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히 가려내야하는 것이다. 이번 기업 구조개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경기순환상 내년부터 하강국면을 맞는 우리 경제는 중남미 국가들처럼 위기를 반복하며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우려가 높다.그러므로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퇴출대상 기업을 발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고수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의 하나 부실 기업 퇴출 직전에 정치적 논리나 봐주기식의 변수가 작용한다면 2단계 개혁은 물거품이 될 소지가 매우 큰 상황이다. 세계는 지금 우리나라의 기업·금융구조조정 작업을 예의주시하고있다.특히 대우·동아건설·쌍용양회·한보·현대건설 등 이른바 ‘빅 5’의 향배는 초미의 관심사다.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엊그제 “한국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간의 경제 회복을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한국 경제는 ‘V자형’ 성장을 하느냐,아니면 ‘W자형’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경고한 대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정부와 채권단은 개혁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지 않도록 대기업에 대해 절대 예외 규정을 적용해서는 안될것이다. 물론 대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실업률 증가와 경기 냉각,협력 기업 도산 등으로 단기적인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모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시절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고통을 감내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경제에 새 살이돋아날 것이다.정부와 채권은행단은 투명하면서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퇴출원칙을 끝까지 견지함으로써 이번 부실 기업 정리가 마지막작업이 되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 美 대통령 선거 “승부처는 빅4”

    선거인단의 투표로 대선결과가 결정되는 미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빅(big)4주의 행방이다. 빅 4란 인구수를 근거로 정해진 선거인단 숫자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주(54석)를 비롯해 뉴욕주(33석),텍사스주(32석),그리고 플로리다주(25석)를 말한다.빅4의 선거인단 수만 무려 144석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필요한 270석의 53%가 넘는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선거인단수도 최다일 뿐아니라 지난 80년 레이건 당선때부터는 이 주가 선출한 후보는 대통령이 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여간 신경쓰이는 주가 아니다. 이곳은 클린턴의 선거때는 물론이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색채가 농후한 지역이며 고어 진영은 캘리포니아를 잃는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주지사 게리 데이비스가 지난달말 뒤늦게 부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판도에 이상이 생기더니,이달 중순 이후엔불리한 변화가 고어진영에 감지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물론 공화당 소속이지만 그는 헐리우드의 영화산업자들을 비롯해 자유분방한사고방식을 가진 주민들을 위해 공화당색깔을 벗고 중립적인 정책을 펴왔으며 지난 8월 고어가 로스앤젤리스에서 전당대회를 열 때 적극 편의를 봐주기도 했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고어후보는 선거인단 수에서 209대 171(29일 ABC조사)로 부시후보에 뒤지고 있다.만일 고어가 캘리포니아까지 잃어54석이 고스란히 부시에 옮겨간다면 판도는 263대 117이 돼 거의 재기 불능상황이 돼버린다. 이 때문에 고어는 이번 주 클린턴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캘리포니아를 돌며 다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부시 역시 이에 질세라 후보가된 이래 10번째로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와는 반대로 공화당 진영이었던 곳이 민주당쪽으로 기우는 곳이다.비록 조지 W 부시의 동생인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98년 당선,형의 선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지만 승리를장담하기 힘든 양상이다.주민의 51%가 은퇴생활을 즐기는 노인층이라고어의 의료지원제도인 메디케어 공약이 먹혀들면서 민주진영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고어가 캘리포니아를 지키면서 플로리다를 뺏어올 경우 184대 196으로 판세는 역전이 된다.빅 4 가운데 텍사스주는 부시의 고향이라 이전부터 확고한 부시표로 굳어 있고 뉴욕주 역시 민주당 진영의 아성으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국감 패트롤/ 국세청

    25일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러브 호텔’ 열풍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는 퇴폐향락 사업을 근절하기위한 세무조사 강화와 심각한 음성자금 유입억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반면 일부 의원들은 세무조사와 중소기업 세정지원에서의 ‘지역차별’ 의혹을 제기했고 국세청의 계좌추적권 남발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세제지원도 쟁점이 됐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 이정일(李正一) 의원은 ▲러브호텔의 사회적병폐성 ▲음성 탈루소득의 도피처 ▲자금세탁 등의 탈법 상황을 지적한 뒤 “신축 및 신규개업 자금의 출처 조사를 강화,음성자금 유입을 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98∼99년 2년동안 국세청의 계좌추적권이 부산은 4배나 증가한 반면 광주는 3배나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고 같은 당 이상득(李相得) 정의화(鄭義和)의원은 “법인세세무조사가 부산이 11%,대구가 30.8%가 증가한 반면 광주는 27.5%가줄었다”며 특정지역에 대한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김기재(金杞載),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 등은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로 조세감면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선별지원을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선거사범 뿌리 뽑도록

    16대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다.대검찰청은 4·13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을 이틀 앞둔 11일 그동안의 수사결과를종합해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6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현역의원은 25명이다.이들외에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이창복(李昌馥)의원은 법원이 선관위의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이미 재판에 계류중이다. 여기에다 의원 가족이나 사무장, 회계책임자가 기소된 사례도 13건에 이른다. 이들이 징역형 이상을 선고받거나, 의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결국 40명 안팎의 현역 의원들이 재판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무더기보궐선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이 기소한 의원 수는 지난 8월 말 검찰에서 유출됐던 ‘16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 내부보고서’의 기소 가능 및 중요 수사 대상당선자 24명보다 1명이 많다.지난 6월에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검찰은 이들 24명 가운데 5명을 기소했고 19명은 기소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집계했다.숫자로만 따진다면 기소 대상으로 분류된 의원들은 그대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검찰이 이날 발표한 기소 의원은 민주당 9명,한나라당 15명,자민련 1명이다.김영배·이창복의원까지 합치면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의원은 11명이다.의석수를 감안한 정당별 분포로미루어 과거와 같은 표적·편파수사 시비의 소지는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중앙선관위는 지난 8월 선거비용 실사 결과를 토대로 모두 19명의 여야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이보다도 많은의원들을 기소했으니 검찰로서는 선거사범은 누구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문제의원들에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은 정치권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선관위나 정당이 불기소 결정에 불복할경우, 제기하는 재정신청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재정신청은 공소시효 만료 전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법원의 자세다.선거사범은 당선무효를 원칙으로심리하겠다고 공언했던 대로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다. ‘벌금 90만원’과 같은 ‘봐주기식’ 판결이 잇따라서는 불법·타락선거를 근절할 수 없다.그리고 무자격 의원들이 국정에 간섭하는 희극을없애기 위해서라도 재판은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법원이 선거풍토 쇄신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大入 수험생 건강관리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시험 걱정과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부쩍 늘어날 때다.수험생들이겪는 증상과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계속 긴장하다보면 두통 등 몸 여러 곳의 통증을 느낀다.가슴이 수시로 뛰거나 땀이 나고 소화불량·위염에도 잘 걸린다.여학생은스트레스로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백혈구 수치감소로 바이러스·세균·알레르기성 감염이 늘어 감기 축농증 비염에 자주 시달린다. 또 ‘혹시 실패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에 자주 휩싸인다.특히 한번실패한 경우 불안요인이 더 크다.평소 실력을 시험때 잘 발휘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너무 긴장해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사소한 데너무 신경을 써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는 강박불안도 많이 경험한다. ■대응법 ▲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대응방법을 갖는게 좋다.수험생은 대부분 사고가 경직돼 있다. 잠시 여유를 갖고 ‘이제 거의 다왔다’‘마무리를 잘하자’ 같은 생각을 해본다.쉽게 불안해하거나스트레스를 잘 받는 이들은 ‘뭔가잘못될 것 같다’는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인 사로로 바꿔야 한다.수험생들은 나름대로 갖고있는 스트레스·불안 대처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자신에게 도움이 됐던 생각 방법 전략 등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관리 우선 적절하고 일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밤 늦도록 자지않고 등교후 내내 졸음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금부터 미리 수면시간을 조절해 수면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공부하는 중간중간엔 적절히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쉴때에는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목 어깨의 관절을 넓게 움직여준다.규칙적이고균형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적은 양이라도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당질이 많은 아침식사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커피·콜라 등 카페인성 음료는 스트레스와 위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지나친 긴장으로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거나 차분히 답안지를 작성할 수 없을 정도면미리 의사와 상담,약을 처방받는 게 필요하다. ■가족의 자세 수험생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수험생이 적당히 주위에서 지켜봐주기를 바라거나 불안하니 곁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본인의 뜻을 따른다.물론 수험생에대한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걱정돼도 대범하게 수험생에게 자신감을 반복해 심어주는 것이 좋은방법이다. (도움말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신지용 교수,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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