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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 건설 환영” 유치전 나선 경북 봉화

    6000명 고용·1조원 이상 생산효과 기대 두메산골 경북 봉화에 다른 지역에선 결사반대하는 각종 댐이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두음리는 지난 30여년 동안 입구를 관통하는 송전선로로 큰 피해를 보면서도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송전선로와 연계해 현재 마을 위를 지나는 송전탑을 이설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확정함에 따라 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최적의 입지 3곳을 선정해 제9차 전력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봉화군을 비롯해 충북 영동군, 경기 포천시, 강원 홍천군이 신청했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봉화군은 신규 양수발전소가 설비용량 500㎿, 총사업비 9200억원, 공사 기간 11년의 대형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 또 발전소 주변 지역에 470억원 이상의 지원금과 매년 1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등 직접 혜택뿐 아니라 6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효과를 기대한다.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에서는 오는 9월 봉화댐(총저수량 436만㎥, 사업비 497억원)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갈수록 인구가 줄고 쇠락해가는 지역을 댐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디지털 시대 느림의 미학… 추억 배달부 느린 우체통

    디지털 시대 느림의 미학… 추억 배달부 느린 우체통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빠름’이 대세가 된 시대에 우체통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오히려 ‘느림’ 때문에 사랑받는 우체통도 있다. 지자체와 우정사업본부 공동 사업인 ‘느린 우체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런 느린 우체통이 추억 배달부 역할을 하며 전국 주요 관광지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일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280곳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9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58곳, 충청 42곳, 부산 40곳, 전북 24곳, 전남 15곳, 강원 12곳, 서울 11곳, 제주 9곳 등이다. 경북의 경우 경주 불국사역·보문관광단지, 문경새재, 포항운하관 광장·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영주 무섬마을, 경산 갓바위·남매공원 등지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올 들어서도 김천 직지사 입구와 성주 세종대왕자태실·한개마을·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입구에 느린 우체통이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과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느린 우체통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4만여통과 2만 2000여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미국, 일본, 홍콩, 캐나다, 영국 등)로 엽서가 발송돼 이들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가 됐다. 느린 우체통은 시군구와 지역 우체국이 2014년부터 손잡고 추억을 기념할 장소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지역의 관광지 사진엽서를 제작, 비치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우편서비스다. 관광객이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이나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준다. 이날 조선시대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인 군위군 사라온 이야기마을에서 만난 김영미(28)씨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기다림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어 느린 우체통을 이용했다”며 활짝 웃었다. 변남숙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느린 우체통 업무담당자는 “예전엔 연애 및 안부 편지 등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서신이 우편물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요즘은 각종 고지서와 광고 홍보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면서 “느린 우체통 사업을 통해 평소 못했던 말이나 가슴 깊이 간직했던 속마음을 전달하는 손편지가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느린 우체통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다른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순천시 홍보대사 이정은 골프선수, US 여자오픈 첫 ‘우승’

    순천시 홍보대사 이정은 골프선수, US 여자오픈 첫 ‘우승’

    순천시 홍보대사인 이정은 골프선수가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는 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9개 대회 출전만의 우승이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 홍보대사이자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이정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순천시 홍보대사로 이번 우승이 순천인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빛냈다”며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은 선수는 2017년 8월에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9년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순천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순천 출신으로 순천 봉화초 4학년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이후 순천연향중과 청암고를 졸업했다. 그동안 인재육성장학금 1000만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장애인체육회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순천을 알리고 나눔의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장 작고 가난한 ‘농민 교구’ 그래서 우린 더 행복합니다”

    “가장 작고 가난한 ‘농민 교구’ 그래서 우린 더 행복합니다”

    신자 5만명… 1969년 대구대교구서 분리 기쁘고 떳떳하게… ‘가난한 영성’ 이어져 초대 교구장 佛 두봉 주교 ‘농민의 대부’ 1979년 ‘오원춘 사건’으로 추방 명령받아 농민과 함께하는 안동교구 변함없을 듯경북 안동교구는 천주교계에서 가장 가난한 교구로 통한다. 5만명 남짓한 신자 규모로 천주교 16개 교구 가운데 가장 작은 교구. 하지만 교구 설정 50주년(29일)을 앞두고 찾아간 안동 외곽의 교구청에서 만난 사제와 신도들은 아주 안정되고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안정과 여유는 무엇 때문일까. ‘기쁘고 떳떳하게’. 교구청 곳곳에 걸린 문구에 눈길이 쏠린다. 초대 교구장인 두봉 레나도(90) 주교가 취임사에서부터 줄곧 강조해 생명처럼 지켜 온 교구 사목 표어. 그 표어의 연원을 귀띔한 교구장 권혁주(64) 주교의 인사말이 예사롭지 않다. “작고 가난한 교구라서 더 행복합니다. 가난을 함께 견뎌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신앙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서로를 도우며 살았다는 데 자부심을 가집니다.” 그 말마따나 안동교구의 지난 50년은 ‘가난한 영성(靈性)’을 실천해 온 역사였다. 1969년 대구대교구에서 분리되면서 두봉 주교가 초대 교구장으로 22년간 사목하다 박석희 2대 교구장에 이어 2001년부터 권 주교가 책임지고 있다. 서울의 웬만한 본당보다 신자수가 적어 ‘가장 작고 가난한 교구’라는 별명이 줄곧 따라붙지만 교회 밖에선 ‘농민 교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관할 지역이 문경, 상주, 봉화 등 대부분 농촌인 데다 농촌, 농민과 관련해 숱한 시련을 겪은 탓이다. 지역에 가톨릭농민회를 가장 일찍 설립하고 농민들과 끊임없이 연대했던 역사는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979년 정부 정책에 반대하던 농민이 끌려가 고문을 당한 이른바 ‘오원춘 사건’은 아주 유명하다. 정부는 농민들과 함께 이에 항의하는 두봉 주교를 강제추방 대상에 올렸지만 교황청의 항의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철회됐었다. 이 사건으로 초대 교구장 두봉 주교는 한국 사회에서 ‘농민의 대부’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1973년 안동교구가 건립한 안동 문화회관도 회자되는 건물이다. 안동 문화회관은 당시 안동에서 가장 높은 6층짜리 건물로, 한 부분만 성당으로 쓰면서 일반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했던 유명한 일화가 전한다. ‘지역 사회를 도와 함께 성장하는 천주교’를 부임 이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두봉 주교의 사목 방향은 한 치의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는 듯했다. 지역사회에서 얻은 신임이 가난하지만 함께 나누는 신앙으로 발전했다고 할까.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대세 속에서도 안동교구에는 귀촌, 귀농자들이 적지않이 찾아들고 있다. 교구가 주선하는 생명 공동체 모임이며 유기농업, 식생활 개선, 교육 개선과 관련한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그래서 8년 전 관할지역인 봉화군 춘양에 세워진 ‘춘양 본당’ 미사엔 늘 100여명이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6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50주년 감사 미사의 타이틀도 다름 아닌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이었다. 교구청에서 기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권 교구장은 “우리 사목 방향의 초점은 전에도 농민이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두봉 주교의 뜻을 이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두봉 주교는 “고맙고 감사드린다. 용기 내시라”고 권 교구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안동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북 시군 연계 8개 주제 관광상품 개발

    경북 시군 연계 8개 주제 관광상품 개발

    경북의 문화·관광을 8개 권역화한 관광상품이 나온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시군 관광 관련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문화기행 통합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이번 컨설팅의 주안점을 시군간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련 콘텐츠 육성에 두기로 했다. 2021년까지 94억원을 들여 통합 컨설팅을 하고 시·군 연계형 관광상품 8개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주제별로는 장계향 선생이 지은 한글 최초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영양, 안동, 청송, 의성, 영덕의 음식과 유교 문화를 결합한 ‘산골 걷는 선비 맛멋 여행’을 만들 예정이다. 또 ‘가야의 재발견 디스커버리 가야’를 주제로 고령, 성주, 김천을 묶어 인지도가 낮은 가야 콘텐츠를 알리고 관광 상품화한다. 울릉과 울진을 엮은 ‘출발 수토나라 체험단’, 낙동강 물길과 유교 문화를 결합한 ‘낙동강 선비유람’, 영주·봉화를 중심으로 선비 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선비의 힐링’도 운영한다. 경주와 주변 시·군을 묶은 ‘화랑 즐거운 경험’, 구미·김천·칠곡 문화체험 상품인 ‘인생샷 김칠구’, 경주·포항 도심 역사문화 체험형인 ‘2030 아름다운 역사여행’도 개발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신라, 가야, 유교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도내 23개 시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묶고 테마별 상품을 개발·운영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호랑이숲의 새 손님 남매 호랑이 “잘 적응하고 있어요”

    호랑이숲의 새 손님 남매 호랑이 “잘 적응하고 있어요”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추가 도입한 백두산 호랑이 ‘남매’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호랑이 종 보전을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 2마리(수컷 한·암컷 도)를 기증받았다. 호랑이들은 장거리 운행과 낯선 환경 등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건강 관리를 위해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들 호랑이들은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현지 안정화 훈련을 하는 중이며 2마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환경 적응도 순조롭다고 수목원은 설명했다. 올해 5살인 호랑이 2마리는 앞서 수목원에 옮겨온 선배 백두산 호랑이 3마리와 얼굴 익히기, 합사, 입·방사 등의 적응 훈련을 거쳐 9월 중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호랑이숲은 축구장 7개 크기인 4.8㏊로 국내 호랑이 전시 시설 중 가장 넓고 호랑이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현재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두만(수컷)과 서울대공원에서 기증한 4마리를 포함해 모두 5마리가 생활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시베리아와 북한 등에서 호랑이를 추가 반입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용하 원장은 “호랑이숲은 최대 20마리까지 사육이 가능하지만 호랑이들의 활동성 확보를 위해 10마리 정도만 고려하고 있다”면서 “자연 출산을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수컷 호랑이를 들여와 방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복원 탄력…2마리 추가 도입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복원 탄력…2마리 추가 도입

    경북 봉화에 문을 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멸종위기인 시베리아호랑이(일명 백두산호랑이)의 개체수를 늘리면서 종 보존 및 체계적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추가 도입한 백두산호랑이 2마리(한-수컷 5세, 도-암컷 5세)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수목원은 지난달 24일 이들 호랑이를 호랑이 숲(4만 8000㎡, 축구장 7개 크기)으로 비공개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장거리 운행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등 이송과정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최소화 및 건강관리를 위해서였다. 현재 호랑이들은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안정화 훈련을 하고 있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 적응도 순조로운 상태다. 두 호랑이는 앞서 호랑이 숲에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3마리(두만-수컷 18살, 한청-암컷 14살, 우리-수컷 8살)와 얼굴 익히기, 합사,입·방사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9월쯤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의 혈통을 잇기 위해 5마리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앞으로 러시아 등지에 백두산호랑이 5마리를 추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은 호랑이 숲은 최대 10마리까지 방사가 가능한 시설로 조성됐다. 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경북대 수의대와 백두산호랑이 유전자원 보존,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백두대간수목원의 인프라와 경북대 수의대의 연구 노하우를 결합해 백두산호랑이 유전자원 이용과 연구, 증식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국내외 백두산 호랑이 유전자원 확보, 관리기술·진료 등의 지원과 교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총면적 5179ha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로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수목원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수발전소 후보지, 갈등과 함께 ‘수면 위로’

    영동·홍천·봉화·포천 적극 유치 나서 환경단체·수몰지역 주민 등 강력 반발 일부 지역 갈등 심화… 무더기 고발 사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건립 때문에 곳곳이 시끄럽다. 지자체들은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며 유치에 나서자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충북 영동군 등에 따르면 한수원이 최근 환경과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동군과 강원 홍천, 경북 봉화 등 8곳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발표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다음달 말까지 3곳을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양수발전은 댐이 2개 필요하다.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은 전기로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물을 흘려보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동과 홍천, 봉화, 포천 등 4곳이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동에 들어설 댐은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규모다. 상촌면 고자리가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가 하부지로 거론된다. 공사기간 12년에 8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공사비의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에 투입되고, 458억원 상당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인구유입,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 같은 효과가 크다고 주장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공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발전”이라며 “호주, 독일 등에선 양수발전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 군은 오는 26일 범군민 결의대회도 갖는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반발한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팀장은 “두 댐을 연결하는 터널을 뚫고, 도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동물이 많이 사는 곳이라 생태계 파손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몰되는 마을주민 20가구의 반대여론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군이 주장하는 파급효과는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 수몰 예정지에 사는 A씨는 “영동으로 귀농하면 좋다는 군청 얘기를 듣고 이사 왔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며 “발전소가 가동 중인 지역에 가 보니 아파트 20층 높이의 둑이 쌓이는 등 마을이 완전 고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들은 23일 충북도청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홍천에선 군이 지난 9일 마련한 화촌면 4개 마을 주민 찬반투표가 반대 주민들 저지로 무산됐다. 군은 40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환경훼손과 강제 이주 등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군은 의회 동의를 얻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봉화군은 1인 시위 등으로 한때 홍역을 앓았다. 환경단체들은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했지만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27일 의회 승인을 받아 신청서를 제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주민들 반발이 거세자 발전소 유치를 포기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주부터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시는 이제 막 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며 아직은 반대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예천, 무주, 양양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옆 게시판 비방문구로 훼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옆 게시판 비방문구로 훼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이틀 앞둔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옆 ‘야외 전시대’가 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씨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노 전 대통령 묘역 옆에 설치돼 있는 야외 전시대에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는 등의 비방 문구가 래커로 새겨져 있는 것을 방문객이 발견해 노무현 재단 측에 신고했다. 야외 전시대는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사진 등으로 소개해 놓은 게시판으로 모두 20개 게시판이 연결돼 있다. 이 가운데 19·20번째 게시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자로 훼손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비방하는 글씨를 파낸 판을 미리 준비해서 현장을 방문해 게시판위에 밀착시킨 뒤 붉은색 래커를 뿌려 글씨를 새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묘역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봉화산에서 내려와 10분쯤 게시판을 훼손한 뒤 다시 봉화산쪽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흐릿하게 찍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글씨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로 추정되는 2명과 차량을 쫓고 있으며 범행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물손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노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추모의 뜻을 모아주고 있는 이때 발생한 이번 사건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석포제련소 주변 카드뮴 기준 최고 3만 7650배 초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를 흘려보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를 배출하고 무허가로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관련 법률 6개를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005㎎/ℓ) 초과 검출되면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제련소는 공장 내부에 52곳의 지하수 관정을 허가받지 않고 개발해 이용했다. 무단으로 개발한 모든 지하수 관정에서는 카드뮴이 공업용수 기준치(0.02㎎/ℓ)를 훨씬 웃도는 0.28∼753㎎/ℓ로 검출됐다. 일부 지하수에서 나온 수은, 납, 크롬 등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제련소 폐수 배출시설에서는 아연·황산을 제조하는 과정 중 폐수가 넘쳐서 유출되기도 했다. 유출된 폐수를 적절한 처리시설이 아닌 빗물 저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배관을 불법적으로 설치했다. 환경부는 관할 기관인 경북도에 이러한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사전 통지 기간을 거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국 3대 정원’ 너머의 것들/손원천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한국 3대 정원’ 너머의 것들/손원천 문화부장

    지난달 하순 조선시대 때 조성됐다는 정원 한 곳이 공개됐다.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숨어 있던 성락원(명승 제35호)이 주인공이다. 조선 후기의 전통 정원 양식이 살아 있는 데다 장삼이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정원이었던 까닭에 개방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6월 11일까지 50일간의 관람 예약이 진작에 꽉 찼으니 세간의 관심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겠다. 포털사이트에서 ‘한국의 3대 전통 정원’이라는 ‘연관 검색어’도 생겼다. 사실 좀더 정확히는 한국의 3대 전통 ‘민간’ 정원이라고 해야 맞다. 조선의 임금 정조가 ‘지혜의 샘’이라 불렀다던, 저 유명한 창덕궁 후원 등 여러 궁궐과 공공 건물의 정원들과 견줄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어쨌든 연관 검색어에 이어 ‘지식인’에까지 관련 내용이 등장하면서 성락원은 이제 전남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정원의 자리를 단단히 꿰차게 됐다. 누가, 어떤 근거로 ‘한국의 3대 전통 정원’을 정했는지를 따질 생각은 없다. 외려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만 이 같은 서열화, 혹은 차별화가 미구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3년 전 들렀던 전남 강진의 백운동 원림(園林)에 대한 기억이 여태 선연하다. 월출산 차밭 아래 숨어 있는 호남 선비의 멋들어진 별서 정원이다. 애초 백운동 원림(명승 제115호)을 조성한 이는 강진의 처사 이담로(1627~?)였지만 세상에 알린 이는 다산 정약용이다. 강진에 유배됐던 다산은 1812년 월출산 산행에 나섰다가 하산길에 백운동 계곡을 지나게 된다. 매화와 동백숲 등에 눈길을 뺏긴 다산은 계곡 한가운데 터를 잡은 집에서 하룻밤을 묵어 간다. 여기가 백운동 원림이다. 다산은 백운동 안팎의 풍경을 ‘백운동 12경’이라 이름 짓고 이를 ‘백운첩’이란 서화집으로 남겼다. 현 백운동 원림은 백운첩을 근간으로 복원한 것이다. 원림의 뜰에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마당을 돌아 나가게 만든 ‘유상곡수’ 유구, 화계(花階ㆍ꽃계단) 등이 남아 있다. 강진 나들이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던 곳도 있다. 다산의 제자 황상이 살았던 ‘일속산방’(一粟山房)이다. 좁쌀 크기의 단칸 초옥이지만 웅지만큼은 불가에 전하는 ‘수미산을 담은 겨자씨’처럼 크고 넓다는 은근한 자부심이 담긴 집이다. 강진군에서 명소로 가꾸기 위해 ‘일속산방길’을 닦는 등 공을 들였지만,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유야 간단하다. 사람들이 발걸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라 안의 옛집 정원들 가운데 철학이 깃들지 않은 곳은 없다. 그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외양이나 규모로 가늠할 수는 없다. 이를 서열화한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성락원 이전에 ‘한국 3대 정원’의 하나였던 경북 영양의 서석지, 비교적 최근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백운동 원림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 담양의 명옥헌, 봉화 청암정 등 수많은 크고 작은 누정들은 몇 위에 턱걸이를 하게 될까. 이런 서열화가 국민들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선순환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순위 밖의 것들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지 않는 게 세간의 인심이다. 관광산업은 관심을 먹고 자란다.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 명소가 되고, 살뜰한 보살핌도 받는 법이다. 이미 ‘한국 3대 정원’에 대한 평가는 널리 퍼져 있다. 기왕 여기까지 왔다면 이를 호명되지 못한 다른 옛 정원들이 재조명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도 아니라면 최소한 시선에서 벗어난 곳들에 대한 돌보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거나. angler@seoul.co.kr
  • 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아방궁’ 공격 지금도 용서 안돼”

    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아방궁’ 공격 지금도 용서 안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과거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아방궁’이라고 공격한 것만큼은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1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서재에서 강원국 작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처럼 밝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강원국 작가는 연설비서관을, 김정호 의원은 기록관리비서관을 각각 지냈다. 유시민 이사장은 “봉화산 숲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 하천 복원 예산 이런 것을 다 합쳐서 액수 때려 맞춰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면서 “정말 야비한 짓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세력끼리 경쟁하면서 공격한 다른 말들은 용서가 된다”면서 “(공격한) 그 사람들이 여기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그것에 대해 사과 한 마디 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원내대표하고 있는 분도 그런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논평을 냈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또한 “TV홍카콜라와 5월 말 공동방송을 할 때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에게도 물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아방궁’ 발언을 한 바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아직도 개인적으로 애도의 기간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서거 10주기를 맞아 애도의 기간을 이제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가신 것은 지극히 그분다운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내린 잠정적인 결론은 ‘당신 스타일로 삶을 마감하셨다. 그것을 인정해드리자’였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묘역 묘비문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문구를 거론,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시민 개개인의 각성, 그리고 각성한 개인들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일주일 전쯤 자신을 장군차밭으로 불러낸 일화를 공개해며 “그날 대통령이 내게 마지막 말씀을 하고자 한 거였구나. 그걸 알아챘다면 어떻게든 발목이라도 잡아봤을 텐데 안타깝다”고 떠올렸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오는 23일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단계로 기쁜 마음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도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좋게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대통령 되고 싶어?”… 어린이 세상 된 청와대

    文 “대통령 되고 싶어?”… 어린이 세상 된 청와대

    文 “미래 한국 영웅은 어린이 여러분” 뮤지컬 관람·靑 로고 담긴 학용품 선물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5일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강원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군인·경찰관 자녀 등을 초청해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어린이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 초등학생과 경북 봉화 서벽초교 학생 등 256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어린이, 한부모·미혼모·다문화·다둥이 가정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도 함께했다. 대구 시립 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도 참석했다.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합창단 소속 한 여학생이 ‘청와대에 초청해달라’고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부탁한 게 인연이 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본관 앞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경찰, 소방관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아이들을 맞았다. 이날 공개된 본관 집무실에서 한 어린이가 대통령 의자에 앉아보자 문 대통령은 웃으며 “대통령 되고 싶어?”라고 묻기도 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손을 든 여자 어린이를 번쩍 안아 올려 의자에 앉혀주기도 했다. 이어 영빈관에서 유명 유튜버인 허팝의 진행에 따라 과학실험 참여, 뮤지컬 관람으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여기가 청와대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이라며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귀한 손님인 여러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어린이날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란다”며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포함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영웅이다. 주위의 수많은 ‘영웅’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로고가 담긴 학용품 등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 어린이들 초청한 문 대통령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 어린이들 초청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강원지역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군인, 경찰관 자녀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난달 5일 문 대통령 참석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 등 256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당시 식목일 행사는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어린이와 한 부모·미혼모·다문화·다둥이 가정 어린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 등도 초청했다. 행사에는 대구 시립 소년소녀어린이 합창단 어린이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합창단 소속 한 여학생은 문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청와대에 초청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청와대에서 어린이들을 먼저 맞은 것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경찰, 소방관 마스코트 인형과 군악대였다. 군악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잘 아는 곡이 나오자 어린이들은 신이 나 노래를 흥얼거리며 반겼다.본관에서 어린이들을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도착하자 명찰에 적힌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며 “어디서 왔어요?”, “몇 학년이야?”라는 말과 함께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어린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 있는 집무실도 어린이들에게 공개했다. 한 어린이가 문 대통령의 의자에 앉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대통령 되고 싶어?”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또 책상을 가리키면서 “이게 대통령 책상이거든.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손을 들자 문 대통령은 직접 의자에 앉혀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유명 유튜버인 허팝의 진행에 따라 과학실험 참여, 뮤지컬 관람 등을 함께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청와대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입니다”라며 “외국에서 대통령이 오시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공연도 보곤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귀한 손님인 여러분을 맞이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늘 어린이날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란다”고 어린이들을 거듭 격려했다. 또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포함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영웅”이라면서 “주위의 수많은 ‘영웅’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박현순(사단법인 E컨슈머 이사)씨 모친상

    △정난용씨 별세, 박인순(전 서울 원명초교 교사)·박현순(전 KBS 라디오 국장·사단법인 E컨슈머 이사·에스라 학교법인 이사)·박영순(전 서울 봉화초교 교사)·박두순(개인사업)·박성순(㈜농협유통 계장)씨 모친상, 이옥하·서택연씨 시모상, 고중현·정홍근(서울의대 명예교수)·황원권(번역가)씨 장모상, 고석진(영화감독)·고지현·정승환(뉴고려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정승희·황민국(경향신문 스포츠부 기자)·박은영·박서영·박정흔·박정민씨 조모상 = 23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59
  •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니 유한(遺恨)이 없다. 동포의 고난을 네 고난으로 알고 살아가거라. 가사(家事)든 국사(國事)든 오직 자력(自力)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58세의 백산 안희제를 일제는 9개월 동안이나 악랄하게 고문했다. 피가 눌어붙은 죄수복을 입고 반송장이 돼 풀려난 백산은 장남 상록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몇 시간 후인 1943년 9월 12일 새벽 2시, 백산은 숨을 거두었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던 광복 두 해 전이었다.백산은 1885년 9월 12일 충절의 고장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마을(설뫼마을)에서 태어났다.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가 지척에 있는 곳이다. 백산의 선조 안기종은 왜병과 싸운 의병장이었다. 입산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유곡천이 마을 앞에 흐르는 비옥한 땅으로 백산의 집안은 700석 부자였다. 안향의 후손인 탐진 안씨가 조선 중기부터 이 마을에 정착했으며 선생의 생가인 ‘백산고가’(白山古家)가 남아 있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백산의 장손자 안경하(80)씨를 만나 백산의 일생에 대해 들었다. 안씨의 어머니, 즉 백산의 며느리는 왕산 허위의 형인 방산 허훈 가(家)의 자손과 결혼했다고 한다. 안씨는 “할아버지는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 줄도 모를 정도로 독립운동을 비밀리에 했다”고 말했다. “새는 한가하여 벽곡(僻谷)을 찾았는데 해는 싫어하여 중천에 떠 두루 비치도다.” 한학에도 뛰어났던 선생이 유년 시절 지은 시다. 백산은 20세에 을사늑약 소식을 듣고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달이 밝은 날 밤 몰래 구국의 일념으로 상경했다.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 후 양정의숙으로 옮겼다. 백산의 조국독립 방략은 무력 저항보다는 실력 양성, 계몽운동이었다. ●발해농장, 실질적인 국외 독립운동기지 1909년 먼저 부산 구포에 구명학교를, 의령에 의신학교를, 입산마을에 창남학교를 세웠다. 그해 9월에는 남형우, 김동삼, 서상일 등과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비밀결사체인 대동청년단을 결성했다. 26세 때인 1911년부터 3년 동안은 러시아와 만주를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다. “국민을 교육하는 일이 급선무인데 우리가 가난해서는 어렵습니다. 부산을 일본인 손에 넘겨줘서야 되겠습니까.” 귀국한 백산은 부산으로 가서 이렇게 호소해 1914년 9월 백산상회를 창립했다. 고향 논 2000마지기(40만평, 132만㎡)를 팔아 자금으로 썼다. 백산상회는 곡물, 면포, 해산물을 위탁 판매하는 개인기업이었다. 3년 후 합자회사로 전환, 경남 양산의 대지주 윤현태와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최준 등 영남 자산가들로부터 거액의 협력을 받았다.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 움직임이 일 무렵인 1919년 초 백산상회는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대 개편됐다. 주주들의 출자금 대부분은 임정 운영자금으로 보내졌다. 윤현태의 동생 윤현진은 아예 상해로 건너가 임정 재무차장을 맡았다. 백산상회는 국내외 20여 곳에 지점 및 연락사무소를 두었다. 겉만 기업이었지 독립운동 자금원이자 연락조직이었다.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할 때 백산은 경비를 제공했다. 낌새를 알아차린 일제는 수색, 고문, 장부 검열을 계속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독립운동 자금을 장부상 결손으로 꾸며 추적을 따돌렸다. 백산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다. 일본인 여관에 묵었으며 금테 안경을 쓰고 일본식 복장을 했는데 의심을 사지 않으려는 위장술이었다. 그러나 1921년부터 자금난이 심해졌고 주주들 간에 마찰이 생겼다. 경영 부실보다 독립운동 자금 탓이 컸다. 1928년 1월 백산상회는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광복 후 백범 김구가 최준에게 독립운동 자금 장부를 보여주자 최준은 백산의 묘소를 향해 엎드려 통곡했다. 그가 준 돈이 한 푼도 어김없이 임정에 전달됐음을 보았기 때문이다.백산상회를 경영하는 한편으로 백산은 자산가들의 지원을 받아 후학 양성을 위한 기미육영회를 결성했다. 국회의원과 사회부 장관을 지낸 전진한, 초대 문교부 장관 안호상, 북한 조평통 위원장을 지낸 국어학자 이극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신성모 등이 육영회 돈으로 독일, 영국에서 유학했다. 백산의 눈길은 언론으로 향했다. 이미 1920년 4월 동아일보 발기인으로 창간에 참여했었다. 1928년 6월 당시 3대 일간지의 하나로 필화사건을 겪던 중외일보를 인수,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원진 중에는 독립운동가 최윤동, 임유동도 있었다. 백산은 조석간 발행 등 지면 및 경영혁신을 꾀했다. 그러나 일제 통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다 1929년에 26회, 1930년에 31회 신문을 압수당하는 등 탄압을 받았다. 그러는 새 경영은 날로 어려워져 1931년 9월 중외일보는 결국 해산하고 말았다. 조국 땅을 지키며 민중과 더불어 합법적인 조직과 방법으로 독립을 꾀하겠다던 백산의 계획은 뜻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남은 것은 좌절밖에 없었다. 백산은 지인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조국은 감옥이다. 자유 천지에 나가서 활개를 펴고 조국 광복을 기어코 달성하는 데 죽는 날까지 싸워보겠노라.” 백산이 선택한 또 다른 길은 만주였다. 만주 땅을 일궈 빈농의 자립을 돕고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고자 했다. 김태원이라는 경제적 협력자를 구했다. 그는 경북 봉화 금광에서 노다지를 캐내 일약 거부가 되어 백산과 가까이 지내던 인물이었다. 만주 목단강성 영안현에 토지를 매입했다. 발해국 고도인 동경성이 있었던 곳이다. 1932년부터 목단강 상류 일부를 석축으로 막고 수로를 내 황량한 땅을 개간했다. 백산은 발해농장으로 이름 짓고 조선에서 실농 300여호를 이주시켰다. 자작농창제(自作農創制)를 고안했다. 농민에게 분배한 토지에서 생산한 곡물의 절반을 받아 다른 농지를 개간하고 수도를 개설하며 토지는 농민에게 무상으로 분배해 자작농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1935년까지 농장 직경은 4㎞가 넘었고 수로는 16㎞에 이르렀다. 수차 증자받은 돈은 농장경영 자금 외에는 모두 독립운동 자금으로 몰래 보냈다. 백산은 청년기에 귀의했던 대종교에 심취했다. 발해농장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종교로 정신적 결집을 이루고자 했다. 대종교 총본사를 동경성으로 옮겼다. 대종교 서적을 간행하고 단군전인 천진전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독립투쟁을 벌이고자 했다. 발해농장은 표면적으로는 농장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외 독립운동기지였다.●백산 장손자 “후손들 할아버지 이름 기억” 농장 규모가 커지고 교세가 나날이 확장되자 위협을 느낀 일제는 백산을 붙잡을 기회만 노렸다. ‘대륙 첩보의 귀신’ 난베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었다. 1942년 일제는 조선어학회 사건을 일으켰다. 조선어사전편찬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백산을 체포할 빌미를 잡았다. 일제는 조선어학회 이극로가 대동교 교주 윤세복에게 보낸 ‘널리 펴는 말’을 ‘조선독립선언서’로, 글 가운데 ‘일어서라’를 ‘봉기하자’로 조작했다. 일경은 대종교 간부 21명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이른바 ‘임오교변’이다. 입산마을에서 치병 중이던 백산은 목단강성 경무청으로 포박되어 끌려갔다. 10명이 숨질 정도로 고문은 악랄했다. 사건 배후에는 밀고자가 있었다. 그러나 선생은 숨을 거두기 전 그를 용서하라고 유언했다. 광복 후 후손들은 밀고자를 찾아냈지만, 유언을 따라 응징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안민석 의원과 발해농장에 다녀온 장손자 안씨는 “지금도 개척자의 4~5세가 농장에 살고 있고 후손들은 할아버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숲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숲 아카데미 운영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다양한 동식물을 전문가와 함께 탐사하는 1박 2일 ‘수목원 숲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목원 숲 아카데미는 모두 4차례 열리며. 매번 다른 테마(식물, 곤충, 버섯·지의류, 어류·조류)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기간은 5월 31일까지로, 자연과 생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및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교육비 7만원, 참가비 3만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 실내강연 ▲ 야외탐사 ▲동정 및 표본 제작 ▲특별프로그램(야간곤충탐사, 세밀화 수업 등) ▲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1인 기준 금액(최종 금액은 접수 후 개별 메일 발송) 프로그램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심화과정 개설 시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www.bdn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 경북 내륙도 ‘흔들’…주민 “심장 벌렁”

    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 경북 내륙도 ‘흔들’…주민 “심장 벌렁”

    22일 새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3.8 지진으로 경북 내륙도 일부 흔들렸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 10분까지 8건 들어왔다. 지진이 발생한 해역과 가까운 울진에 사는 주민은 새벽에 두 차례 진동을 느껴졌다고 한다. 울진군청 당직실 근무자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약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지만 책상위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질 정도의 충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구조,구급 출동은 없다”고 말했다. 김모(42)씨는 “두 번 갑자기 진동이 와서 순간적으로 놀랐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심장이 벌렁댄다”고 말했다. 울진뿐만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등 울진과 가까운 경북 내륙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안동시민 황모씨는 “건물이 다소 흔들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울진에 살더라도 자고 있던 주민은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 장모(64)씨는 “자고 있어서 진동을 느끼지 못했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다. 기상청 긴급재난문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1분 만인 오전 5시 46분 발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쓰나미 발생은 없고 아직 여진도 없으나 발생가능성은 존재한다”며 “다만 19일 발생한 동해 앞바다 지진과 116㎞ 정도 떨어져 있어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발생한 규모 3.8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내 3곳에 설치된 지진계측 값은 지진경보 기준인 0.01g(중력가속도) 미만인 0.0013g, 0.0016g, 0.0019g 등이 나왔다. 진앙으로부터 한울본부까지 거리는 약 50㎞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지진경보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돼 있는데 지진계측 값이 경보 기준보다 낮아 별다른 영향이 없어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도 울진 해역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어 정상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축하하는 재중동포가수들의 예술공연이 18, 19일 북한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 강원 같은 대형 산불 날라…소방서 없는 지자체들 속앓이

    강원 같은 대형 산불 날라…소방서 없는 지자체들 속앓이

    최근 발생한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들이 소방서를 신속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통령령인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은 시군구별로 소방서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군구 226곳 중 27곳에는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곳(곡성, 구례, 장흥, 완도, 진도, 신안)으로 가장 많고 경북 5곳(군위, 청송, 영양, 봉화, 울릉), 전북 4곳(진안, 무주, 임실, 순창), 강원 2곳(화천, 양구) 등이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1지자체 1소방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 소방서 설치를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100억~200억원 정도의 예산(전액 지방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곳(곡성, 구례, 장흥, 완도, 진도, 신안)으로 가장 많고 경북 5곳(군위, 청송, 영양, 봉화, 울릉), 전북 4곳(진안, 무주, 임실, 순창), 강원 2곳(화천, 양구) 등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포항남부소방서가 담당하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200㎞가 넘어 사건·사고 발생시 인력과 장비가 크게 열악한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안동소방서 관할인 영양군과 청송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각 51.5㎞, 41.2㎞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과 군위군은 19.5㎞, 9.9㎞ 떨어진 영주소방서와 의성소방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산불 진화나 인명 구조 시 소방차 도착 시각이 턱없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북지역의 화재신고 후 7분 내 도착률은 4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권이다. 2017년 말 구조구급대의 신고 후 10분 내 도착률도 71%로 전국에서 17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시군구 소방서 19곳, 2023년 이후 12곳을 신설토록 해 ‘1시군구 1소방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강원 산불 피해 이후 소방서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우려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한 소방서 설치 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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