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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8일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앞서 병원에 실려 간 피해자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 다니는 41명이 마을 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15일 오전 6시 40분쯤 피해자 4명 등 일행 10여명은 봉화군 한 그라운드 골프장을 찾아 자체 경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 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도 파악 중이다. 피해자들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18일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피해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앞서 피해 본 여성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주민 41명이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여성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살충제에 사용된다. 한편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행은 사건이 발생한 봉화읍 내성4리 만이 아닌 각 마을 출신 남녀 혼성 어르신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과 특이점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관할 체육회를 통해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을 파악 중이다. 피해자 4명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복날을 맞이해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로 커피 외 물과 음료수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실 당시 경로당 안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진술이 불일치한 탓에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라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행적을 좇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발생 나흘째 오리무중…집중 탐문수사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발생 나흘째 오리무중…집중 탐문수사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집중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8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피해자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것과 관련해 두 가지 종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냉장고 안에 있는 커피를 빼서 마셨다’는 내용과 ‘바깥에 있던 커피를 마셨다’는 다른 내용으로 진술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2015년 7월 초복에 발생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냉장고에 보관된 사이다에 농약이 주입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앞으로 경찰 수사는 상주 사이다 사건을 참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원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초복인 지난 15일 경로당 단체 식사와 커피 음용 후 쓰러진 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두 성분이 모두 함유된 특정 제품의 살충제를 사용했거나, 각기 다른 성분이 든 두 가지 살충제를 섞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상태가 다소 호전 중이나 언제든 악화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송 과정에 심정지가 왔던 A(69)씨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신종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살충제 보양식’ 파장… 은어축제 앞둔 봉화 노심초사

    ‘살충제 보양식’ 파장… 은어축제 앞둔 봉화 노심초사

    경북 봉화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마을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의 불똥이 ‘봉화은어축제’로 튈까 봉화군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축제를 통한 관광객 10만명 유치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봉화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26회 봉화은어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은어야 놀자! 레츠 고 봉화로’를 슬로건으로 해 9일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공연·전시·부대 행사 등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축제의 핵심인 은어잡이 체험 중 반두잡이는 매일 4차례, 맨손잡이는 매일 3차례 각 체험장에서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2000원. 비용 일부(5000원)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하지만 축제를 10여일 앞둔 지난 15일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60~70대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57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축제 예약 문의가 뚝 끊겼다. 봉화읍내 식당 주인 A씨는 “예년에는 축제 보름 전부터 예약이 몰렸으나 올해는 문의조차 없다”면서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은 끊길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면서 “계획대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경북 봉화에서 복날을 맞아 점심을 함께 먹고 중태에 빠진 60~70대 마을 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의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 등을 돌며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관련 성분이 든 살충제를 판매하는 업체를 찾아가 판매 경로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감식반은 이날 내성4리 경로당에서 3시간 이상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또 점심 자리에 참석했던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점심 자리에 참석하기 전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경로당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중이다.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41명이 복날을 맞아 인근 식당에서 보양식과 쌈 등을 먹었다. 이후 당일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3명이, 다음날 1명이 경로당에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한 식탁에 앉아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던 70대 여성은 응급처치 후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다. 의식저하, 호흡마비 증세를 보인 3명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주민 4명은 여성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회원 2명 등이며 같은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었던 나머지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북 봉화 보양식 농약 사건 불똥 ‘봉화은어축제’로 튀나

    경북 봉화 보양식 농약 사건 불똥 ‘봉화은어축제’로 튀나

    경북 봉화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마을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의 불똥이 ‘봉화은어축제’로 튈까 봉화군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축제를 통한 관광객 10만명 유치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26회 봉화은어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은어야 놀자! 레츠 고 봉화로’를 슬로건으로 해 9일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공연·전시·부대 행사 등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축제의 핵심인 은어잡이 체험 중 반두잡이는 매일 4차례, 맨손잡이는 매일 3차례 각 체험장에서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2000원. 비용 일부(5000원)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하지만 축제를 10여일 앞둔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60~70대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지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총경)을 팀장으로 형사기동대·봉화경찰서 등 57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앞으로 현장 CCTV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 사건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축제 예약 문의가 뚝 끓기면서 주변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봉화읍내 식당 주인 A씨는 “예년 축제 때면 보름 전부터 전국에서 예약이 밀렸으나 올해는 문의조차 없다”면서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은 끊길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면서 “계획대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 경북 봉화서 보양식 먹고 중태빠진 주민들에서 살충제 ‘유기인제’ 검출…경찰 수사 착수

    경북 봉화서 보양식 먹고 중태빠진 주민들에서 살충제 ‘유기인제’ 검출…경찰 수사 착수

    경북 봉화에서 초복에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에게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몸(위)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이들과 5인석에 합석했던 다른 여성 한명도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안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으로 나타났다. 복통과 설사, 구토 같은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과는 다른 것으로, 모두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전날 입원한 3명은 현재 모두 의식이 없으며, 이날 입원한 다른 1명은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안동병원 의료진은 이들의 치료를 위해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를 확인했다. 유기인제는 음식에 미량으로 섞인 수준으로는 검출될 수 없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상당량의) 약물 섭취가 확정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기인제 외에도 ‘엔도설판’이라 불리는 유기염소계 약물도 파악했다. 해당 약물은 해독제가 없어서 몸에서 자연히 분해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국과수에 소변과 혈액 표본도 넘긴 상태다. 혈액과 소변에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아 이날 재검사를 통해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사건 당일 이들은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오리고기를 각자 덜어서 먹는 방식으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리에 모인 회원 41명 중 피해자는 5인석에 앉았던 4명이다. 이들은 식당에 늦게 도착해 같은 테이블에서 가장 마지막에 식사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로당 회원 등을 상대로 주변 탐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살충제를 넣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2015년 7월 14일 초복 다음날 상주시 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7명 중 6명이 냉장고에 든 사이다를 나눠마셨다가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진 ‘농약사이다 사건’이 발생했다. 이듬해 3월엔 청송군 현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냉장고에 든 소주를 나눠 마신 주민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들 사건에선 모두 당시 제조·판매가 중단된 고독성 농약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다. 메소밀은 진딧물 방제에 주로 쓰이는 살충제로 체중 1㎏당 치사량이 0.5~50㎎에 불과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 [속보]봉화서 초복 보양식 먹고 중태 빠진 주민들…“농약 성분 검출”

    [속보]봉화서 초복 보양식 먹고 중태 빠진 주민들…“농약 성분 검출”

    초복에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에게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다. 의료진은 국과수에 혈액 표본도 넘겼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과 침 흘림, 근육 경직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셋 다 의식이 없는 중한 상태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사건 당일 이들을 포함한 경로당 회원 41명은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로당 회원 등 주변 탐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 봉화군 “복날 보양식 먹고 의식 잃은 3명 한 자리서 식사”

    봉화군 “복날 보양식 먹고 의식 잃은 3명 한 자리서 식사”

    경북 봉화군은 초복을 맞아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뒤 의식을 잃은 주민 3명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봉화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 3명은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했고,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사람이 2∼3명 더 있었다“면서 ”이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러진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뒤 추가로 다른 음식 등은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이들이 다른 질환 등을 앓고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 주민들은 테이블에 있는 오리고기를 각자 덜어서 먹는 방식으로 식사했다. 식사 뒤 60대 1명과 70대 1명은 식당 근처 노인복지관으로 옮겨 탁구를 치다가 쓰러졌다. 나머지 70대 1명은 경로당으로 이동했다가 쓰러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상태가 일부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중하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범죄 피해 정황은 나오지 않아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건당국과 자료를 공유해 조사하고 있지만,범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봉화서 초복날 보양식 먹은 60∼70대 3명 ‘의식 불명’

    봉화서 초복날 보양식 먹은 60∼70대 3명 ‘의식 불명’

    경북 봉화군에서 초복을 맞아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봉화군 봉화읍 한 경로당 회원 41명이 복달임으로 마을 내 식당에 모여 오리 주물럭 요리를 먹은 뒤 탁구 등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 인근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2곳으로 흩어졌다. 이후 오후 2시30분쯤 오리 주물럭 요리를 먹었던 주민들 가운데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한 증세를 보여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 이외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과 봉화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상태였던 1명은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주방 도마 등과 환자의 혈액 등을 채취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중독물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들 3명 이외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5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제12대 후반기 농수산위원장에는 신효광 (청송)의원이, 부위원장에는 박창욱 (봉화)의원이 각각 선출됐고, 위원에는 김재준(울진), 노성환(고령), 서석영(포항), 이충원(의성), 정근수(구미), 최병근(김천), 최병준(경주) 의원이 선임되어 모두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효광 위원은 청송군의회에서 부의장을 거친 경북도의회 재선의원으로, 제11대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12대 농수산위원회 위원, 정책연구위원장과 결산검사 대표위원 등을 수행하며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특히 농어업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으로 농업대전환 및 이상기후에 대비한 농어업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도민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위원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빈번한 자연재해, 농촌 고령화 및 일손 부족, 어획량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들녘과 바다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농어업인을 항상 생각하며 도정을 감시하고,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여 농어업인이 행복한 경북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창욱 위원은 초선의원으로,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제16, 1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위 부위원장, 2025APEC정상회의 경북도유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정상회의의 유치를 위한 특위 활동을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새로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농수산위원들과 함께 농어업인이 잘 사는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석유에 리튬까지? ‘자원 부국의 꿈’ 성큼…유망 광상이 12개나

    석유에 리튬까지? ‘자원 부국의 꿈’ 성큼…유망 광상이 12개나

    국내에도 리튬 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광상(인류 생활에 유용한 원소나 광물이 지각 내에 많이 모여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원 부국의 꿈’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0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를 열고 12개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알려진 국내 암석형 광상 12개 지역(울진 왕피리, 단양 외중방리·북상리·회산리·고평리, 가평 호명리, 춘천 박암리, 제천 송계리, 서산 대산리, 옥천 사양리, 무주 사산리, 봉화 서벽리)에 대해 2020년부터 리튬 광상에 대한 탐사를 수행했다. 리튬은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로서 ‘하얀 금’(white gold), ‘신 석유’(new oil)라 불리며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염호, 페그마타이트(마그마가 굳으며 생긴 유용광물을 포함한 암석), 점토로부터 추출해 생산하는데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87%가 염호에서 나온다. 국내 리튬은 호주와 북미에 주로 분포하는 형태의 페그마타이트형 광상이다. 염호형 리튬은 품위(함량)가 낮고 매장량이 풍부한 반면 암석형 리튬은 매장량은 적으나 품위가 높다. 연구팀이 초기 개발 자료를 바탕으로 리튬 부존 가능성이 큰 울진과 단양을 중심으로 야외 지질 조사, 지화학 탐사, 지구 물리탐사를 수행한 결과 리튬 품위가 지각 평균 품위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울진 보암광상의 페그마타이트 광체는 1억 7000만년 전 쥐라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1945년부터 1963년까지 180t의 광석을 생산한 기록이 있다. 연구팀이 보암광상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신규 광체 2곳의 페그마타이트질 화강암체의 리튬 품위를 분석한 결과 산화리튬 기준 0.3~1.5%로 캐나다 레드크로스 호수 지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양광상의 페그마타이트 광체 리튬 품위는 산화리튬 기준 0.01~0.5%를 나타냈다. 다만 단양광상의 경우 중국의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최저 품위가 산화리튬 기준 0.02%인 점을 고려하면 최저 품위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질연은 이번 탐사 결과를 국내 광산업체에 제공, 리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울진·단양을 포함한 12개 암석형 광상 모두에 대한 광업권을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데다 울진 광상의 경우 금강송 군락지로 보호지역이어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한 중소기업이 유망 광상 12곳의 광업권을 모두 획득했는데 이 기업이 미국 광물탐사기업 ‘코볼드메탈스’의 투자를 등에 업은 호주 배터리 기업 ‘아이언드라이브’의 자회사인 한국법인인 사실이 알려져 개발을 해도 해외기업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평규 원장은 “이번 탐사를 통해 해외에 의존해온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의 개발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협의해 조광권을 확보, 지질연의 지질조사·물리탐사 기술을 활용해 탐사 시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500년 전 대가야 궁성지 해자서 대왕(大王) 명문 추정 토기 출토…고령에서 최초로 발굴된 명문으로 기록

    1500년 전 대가야 궁성지 해자서 대왕(大王) 명문 추정 토기 출토…고령에서 최초로 발굴된 명문으로 기록

    1500년 전 대가야 왕들이 살았던 궁성지에서 대왕(大王) 명문으로 보이는 토기가 출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경북 고령군 등에 따르면 고령 대가야읍 연조리 555-1 일대 대가야 궁성지 북벽부 해자에서 ‘大王’(대왕)으로 읽힐 명문이 새겨진 토기 파편이 나왔다. 이 토기는 타날흔(두드린 흔적)이 시문된 장동옹(항아리)으로 추정되며, 명문은 음각한 인장으로 찍힌 것으오 확인된다. 글자는 비교적 선명한 ‘大’자와 아래에 ‘王’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있으나 아쉽게도 하단부가 결실돼 분명하게 알기 어렵다. 이를 놓고 학계 등에서는 해당 글자를 ‘王’으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다수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으로 학술토론회를 통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토기는 대가야 도읍지(고령)에서 최초로 발굴된 명문으로, ‘大王’으로 읽힐 경우 대가야 궁성지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대가야 고대국가론에 큰 힘을 실어 줘 3국 시대를 4국 시대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고령군은 올 하반기 대가야 최대 고분인인 ‘지산동 5호분’을 비롯, ▲고령지역 최대 토기 가마 유적 ‘합가 1리 토기 가마 유적’ ▲대가야-신라 접경지대 ‘봉화산성’ 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
  •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5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춘우(영천)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최병근(김천) 의원이 각각 선임됐고, 위원에는 김일수(구미), 김진엽(포항), 도기욱(예천), 박용선(포항), 박창욱(봉화), 손희권(포항), 연규식(포항), 윤철남(영양), 이형식(예천), 임병하(영주), 정경민(비례), 조용진(김천), 차주식(경산) 의원 등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춘우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부의장,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특히 12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에 이어 12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임되어, 위원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또한 ‘경북도 귀농인 지원 조례’, ‘경북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경북도 전통발효식품 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안’등, 활발한 입법활동도 펼쳐왔는데,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은 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유권자중앙회 정명의정대상’, ‘국제자원봉사총연합회 봉사대상’, ‘대한민국 뉴리더 대상’, ‘출입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도의원’에도 선정됐다.이 위원장은 “도의회 전반을 아우르는 운영위원회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운영위원으로 선임되신 의원님들 모두 풍부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추신 만큼, 항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소통해, 후반기 경북도의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병근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 농수산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이번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최 부위원장은 ‘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제13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고,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지원 조례’,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최 부위원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위상이 강화됐고, 지방의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성도 강조되고 있어 운영위원들과 함께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지방의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제3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과 상임위원장을 선임해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 폭우로 고립됐던 경북 안동·영양 주민 25명 무사 구조

    폭우로 고립됐던 경북 안동·영양 주민 25명 무사 구조

    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남후면 등에서 마을 주민 일부가 한때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11명은 자력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부터 구조 작업을 벌였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안동시 상아동 낙강물길공원 입구 삼거리는 양방향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곳에서는 산림 주변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고 위험 징후 발견 시 대피장소 등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AI만으로 만든 영화, 1년 내 극장 개봉할 것” 한국 찾은 데이브 클락 감독[인터뷰]

    “AI만으로 만든 영화, 1년 내 극장 개봉할 것” 한국 찾은 데이브 클락 감독[인터뷰]

    “마블 ‘어벤져스’ 같은 영화를 절반의 예산으로 만들 수 있다니, 참 놀라운 일이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 제작의 미래를 소개하는 데이브 클락(40) 감독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그는 3일 경기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 안에 AI만으로 제작한 영화가 극장서 개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2006년부터 AI 분야에 뛰어든 이래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영화 제작자로 손꼽힌다. AI를 활용해 만든 단편 ‘디스말 스웜프’, ‘어나더’, 그리고 최근엔 프로그램 제조사인 런웨이가 공개한 AI 생성형 영화제작 프로그램 ‘젠3(GEN3)’으로 만든 ‘바이킹 누아르’ 등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초의 AI 제작자 커뮤니티 ‘큐리어스 레퓨지’의 강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런웨이에서 미리 받은 젠3으로 60명·16개 팀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을 가르쳤다. 글을 입력하기만 하면 1분 만에 부드러운 영상으로 바꿔주는 모습에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졌다. 그는 AI 기술의 뛰어난 점으로 저렴한 비용과 효율성을 꼽았다. 특히 발전 속도에 대해서는 자신도 깜짝 놀란다고 했다. “지난 1년 동안 발전한 AI 기술은 과거 10~20년 치에 이를 정도”라면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실사와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포토 리얼리티’ 수준, 혹은 생성형 AI 기술로만 제작한 영화가 1년 안에 관객을 만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너무 빠른 발전 속도에 위기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특히 기존 일자리들이 대체된다는 두려움이 크다. 이에 대해 “예술학교 출신으로 배고픈 예술가였기에 누구보다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AI가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 우려하기보다 빨리 접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게 더 효과적이다. ‘기술 혁신의 배를 직접 운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저작권이나 초상권 문제와 같은 법적인 문제에 대한 제도,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제작의 즐거움은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기술을 파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전제를 들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결국 AI로 제작한 영화는 기존 영화 산업과 융합하고, 때론 일정 부분을 대체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 제작 영화는 현재 서브 장르이지만, 조만간 영화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좋은 영화는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어서다. “제 아내가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를 봤는데 ‘최고의 영화’였다고 하지 꼭 집어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하지는 않더라. 영화에 담긴 아이디어 그리고 스토리 텔링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라면서 “AI 기술 수준이 올라갈수록 궁극적으로는 얼마나 더 좋은 이야기를 담았느냐, 우리가 이를 얼마나 마음에 들어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나 접하기 쉬운 AI 기술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도 단언한다. 너무 가난해 영화 촬영용 카메라가 아니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던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한 그는 “AI가 빈곤 국가 아이들 중 스티븐 스필버그나 리들리 스콧과 같은 거장이 될 원석을 발굴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감독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송중기나 현빈 등 배우들과 함께 봉준호, 이창동 감독의 이름을 들며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소망도 보였다. “한국에서 한국 장르 영화를 만드는 게 올해 꿈 중에 하나”라고 한 그는 경북 봉화군 광산에서 사고가 나 광부들이 커피믹스만 먹으면서 9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뉴스를 보고 만든 짧은 영상 ‘봉화 아래에서’를 이날 공개하기도 했다. “AI와 실사를 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장르 영화가 될 것이다. 철을 먹는 괴물 ‘불가사리’도 등장하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경북 안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영천 사례 이후 17일만에 발생

    경북 안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영천 사례 이후 17일만에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안동시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시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데 이어 17일 만의 추가 발생이고, 올해 다섯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확진 사례다. 돼지 190여마리를 기르고 있던 이 양돈농장에서 최근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해 ASF 발생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면서 안동시와 인접 6개 시군(영주·봉화·영양·청송·의성·예천) 소재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차량에 이날 오후 8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안동시뿐 아니라 인근 시군 소재 돼지농장 181곳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기로 했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에 있는 5개 양돈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6개 양돈농장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발생 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272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시행한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지난주 장마가 시작돼 집중호우 시 토사, 빗물 등을 통해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산, 하천 인접 농가 등의 방역 실태를 점검ㆍ관리하고 침수 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ㆍ홍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02% 수준이므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 중랑구민 더위 앗아갈 ‘서울중랑워터파크’ 새달 2일 개장

    중랑구민 더위 앗아갈 ‘서울중랑워터파크’ 새달 2일 개장

    서울 중랑구가 도심 속 물놀이장 ‘서울중랑워터파크’를 다음 달 2일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마련한 서울중랑워터파크의 전체 규모는 6550㎡다. 25M 풀, 유아풀은 물론 국제 규격인 50M 풀장을 갖췄다. 또 물놀이 분수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몽골 텐트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운영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 2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 3세 미만 유아는 무료, 3세~12세 어린이는 2000원, 13~18세 청소년은 3000원, 19세 이상 성인은 4000원이다. 이외에도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 위치한 신내공원 물놀이장, 중랑구청 뒤편 봉화산 입구의 봉수대공원 물놀이장이 중랑구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신내공원과 봉수대공원 물놀이장 역시 1, 2부로 운영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 2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45분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물놀이장 3곳 모두 8월 18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문을 연다. 중랑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관리, 환경정비 등 물놀이시설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도 식히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기 바란다. 많은 이용객이 찾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위한 보도공사 완료 환영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위한 보도공사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중랑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동일로 일대 보도공사 완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최근 동일로163길 일대, 일명 장미꽃빛거리 B존(중랑역로 207~봉화산로3길 228)의 보행자우선도로 지정 및 조성공사와 동일로139길(중화역 4번 출구 일대)의 보도 신설 공사를 완료했다. 장미꽃빛거리 B존은 도로 노후로 인해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을 추진했고, 2억 8500만원 전액을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받아 올해 5월 공사를 마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동일로139길도 보차도 혼용도로로 주민들의 보도 이용 시에 안전이 위협받았으나, 서울시 예산 1억원(구비 매칭 1억원)을 지원받아 최근 보도 신설 공사를 마쳐 보행자 안전을 대폭 높였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랑구 예산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중랑구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고, 공사가 완료되어 주민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장미꽃빛거리 B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박홍근 국회의원님(더불어민주당·중랑을)과 함께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고, 장미꽃빛거리 B존의 지중화 사업이 연내에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시의회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양주장흥택지개발 지연에… 재개통 앞둔 교외선 ‘불안’

    양주장흥택지개발 지연에… 재개통 앞둔 교외선 ‘불안’

    교외선(고양 능곡~의정부역)이 적자를 이유로 2004년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인 오는 12월 재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노선 중간에 조성될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양주시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경기도는 10월부터 시운전한 뒤 12월쯤 열차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매년 50억원으로 추정된 운영비는 철도가 지나게 될 고양·양주·의정부시가 분담한다. 교외선 재개통을 사실상 주도하는 양주시는 철도 주변에 택지개발로 열차 이용 승객 수를 늘려 적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일영역과 가까운 장흥면 삼하리 96만 2032㎡에 추진 중인 6800가구 규모의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운행적자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1년 2월 대도시권 주택공급을 위해 발표돼 2029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 사정 등으로 2030년쯤 완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외선 운행적자 기간이 길어지고,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클 경우 교외선에 소극적인 고양시나 의정부시에서 “운행을 잠정 중단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다. 실제 교외선은 양주시가 지역경제가 침체한 일영역·장흥역·송추역 주변 민심을 달래기 위해 앞장서 재개통하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적자로 운행 중단됐다가 20년 만에 재개통되는 교외선을 성공적으로 운행하려는 양주시의 고민이 깊다”며 “경북 봉화군의 대표적인 관광시설인 분천역 사례 등을 조사해 교외선 인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성공적인 재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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