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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 매몰됐다가 221시간만에 ‘기적의 생환’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던 광부들이 11일 퇴원했다. 지난 4일 밤 구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62)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부 동료와 119 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민간 자원봉사자, 군부대, 안동병원 의료진, 경북도민, 이철우 경북지사 등에게도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씨는 “24시간 구조작업을 해준 광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와 구조를 돕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해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 회복을 위해 애써준 안동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조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밖에서의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듣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 하는 그 진심이 제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며 ”애써주신 119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시추작업을 위해 와준 민간과 군부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박씨는 산업현장의 안전을 살펴달라고 정부와 관련기관에 호소했다. 박씨는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은 아직 어두운 막장에 있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전국에 있는 광산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약 900t(업체 측 추산)의 펄(토사)이 아래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두 사람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고립됐던 두 사람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무사히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 경찰, 봉화 광산매몰 사고 관련 업체 압수수색

    경찰, 봉화 광산매몰 사고 관련 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봉화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9일 오전 10시 15분쯤부터 봉화군 광산업체 원·하청 2곳에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업체 사무실과 수직갱도, 작업자 휴게실 등에서 광산 폐기물인 ‘광미’ 처리 절차, 갱도 내 안전 관리 및 조치 등에 관한 서류와 전자 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혐의 명은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내용을 토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개월 동안 이 광산업체 제1 수직갱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매몰·사망 사고를 들여다보기 위해 증거 자료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이 업체가 운영하는 제1 수직갱도 지하 46m에 있는 수평 갱도(‘4번톤’ 갱도)에서 정체불명의 토사(펄) 약 900t이 쏟아져 내려 광부 2명이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됐다. 동료 광부 5명은 사고 발생 당일 자력 탈출을 하거나 업체가 자체 구조했다. 이 업체 광부 등은 사고 원인인 토사의 정체가 광미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같은 수직갱도에서 붕괴사고로 광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해당 광산업체는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로부터 조업 정지 행정 처분을 받은 상태다. 조업 정지 기간 이 광산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서 작업이 불가하다.
  • 봉화 생환 광부들 산업재해 신청…가족도 심리치료 필요

    봉화 생환 광부들 산업재해 신청…가족도 심리치료 필요

    경북 봉화 아연 채굴광산 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두 광부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산업재해는 근로자가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하여 사망 또는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말한다. 8일 보호자 등에 따르면 안동병원에 입원 중인 두 광부는 전날 정오쯤 근로복지공단 영주지사 관계자 2명을 만나 산업재해 보상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 측이 먼저 병원을 찾아 관련 절차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재해 보상 보험법에 따라 공단 측은 사업주인 광산업체(보험 가입자)에 재해 경위를 확인한 뒤, 업무상 재해인정 여부를 7일 내 결정한다. 사업주인 광산업체 측이 결과를 통지받으면 그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병원 입원 나흘째를 맞은 두 광부는 일부 증상이 호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한 사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반장 박정하(62) 씨는 요통이 심해 이날부터 정형외과 진료를 받기로 했다. 동료 광부 박씨(56)는 복도를 걸어 다닐 수 있게 됐으나, 안면부 부기가 심해 치료를 받는다. 그는 고립 기간 석회질이 섞인 지하수를 마시고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해 이로 인한 치료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전날 받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진단받았다. 또 두드러기 등 발진 증상이 나타났으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작업 보조원 박씨는 수면제를 처방받기도 했다. 후유장해 등에 대한 우려로 두 광부 모두 전원(다른 병원으로 옮김) 또는 퇴원을 최소 일주일 이후로 미뤄야 할 전망이라고 가족들은 전했다. 두 광부의 보호자들도 열흘 동안 광산 사고 현장에서 낮과 밤으로 지킨 탓에 심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안동병원에서 제공한 병원 내 공간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이들은 지난 4일 밤 구조됐다. 두 광부는 “광산 현장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지 않겠다”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환 광부들의 치료가 길어지며 병원과 보호자 측은 간병인 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호자는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증세를 보여 가족들이 생계를 접어두고 간병을 하고 있다”며 “간병인 지원 문제를 병원 측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포토] 생환 광부 박정하씨의 식량 대용이었던 커피믹스

    [포토] 생환 광부 박정하씨의 식량 대용이었던 커피믹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생환한 광부 박정하(62) 씨가 8일 커피믹스를 타고 있다. 그와 작업보조원 박씨(56)가 고립 기간 커피믹스 30개를 사흘에 걸쳐 식량 대용으로 마셨단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봉화 광산 현장감식 수사 속도…구조 광부들은 PTSD 증상 보여

    봉화 광산 현장감식 수사 속도…구조 광부들은 PTSD 증상 보여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2명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대,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관계자로 구성된 10여명의 합동 현장감식팀은 7일 오후 2시간 가량에 걸쳐 광산 폐기물 집적장 3곳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채취한 시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정확한 성분 분석을 맡길 예정이며 유해성 여부도 가린다. 현장감식팀은 광부들의 구출 통로였던 제2 수직갱도릍 통해 지하 갱도로 내려가 매몰 사고 및 구조 경로와 관련한 동영상도 촬영했다. 광산의 안전조치와 관련한 서류들도 광산 운영업체로부터 넘겨받았다. 정용민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장 감식은 전반적인 갱도의 구조 확인을 통해서 갱도 내에 흘러내린 토사의 유입 경로를 확인하고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토사가 원래 지하 갱도에 있던 것인지, 아니면 아연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것인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 대장은 아울러 광산의 안전장치가 제반 규정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장은 해당 광산에서 지난 8월 발생한 붕괴사고와 이번 매몰 사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정 대장은 “그때(8월)는 갱도 지반이 무너진 상황이고 이번에는 토사가 흘러내린 것이라, 조금 사고 상황이 다르다”면서 “다만, 연이어 같은 갱도에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감식이 진행된 광산에서는 지난달 26일 1수갱에서 갱도 내로 ‘펄’(토사)이 쏟아지며 광부 2명이 고립됐다가 지난 4일 구조됐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해당 광산 1수갱에서 붕괴사고가 나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전날 해당 광산의 운영 업체가 관리하는 모든 광산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특별사법경찰 5명 등 총 6명도 합동 수사팀에 투입했다. 구조된 광부들은 신체적인 건강 상태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정신적인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광부 가족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두 사람은 입원 중인 안동병원 내 정신건강의학과와 안과에서 함께 검진을 받았다. 병원 측은 정신과 상담과 함께 시력 보호를 위해 당분간 햇빛 노출을 자제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병원 측은 두 사람에게 트라우마 치료제를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매일 밤 깊은 잠에 들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정신적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반장 박정하(62)씨의 아들 박근형(42)씨는 “주치의한테도 정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해달라고 말을 했고, PTSD 증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악몽도 꾸시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신다”며 “오늘은 본인 스스로 불안한 거 같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함께 구조된 동료 광부 박모(56)씨의 가족도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심해 치료 기간이 길어질 거 같다. 밤에 자다가 끙끙 앓거나 소리를 지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동병원 한 관계자는 “큰 사고를 겪고 나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2인실에서 3일째 지내고 있다. 현재 모두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일반식을 먹는 등 신체적인 건강 상태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정신적으로 후유증으로 당분간 퇴원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봉화 광산 합동감식, 매립 광물 찌꺼기 성분 분석 의뢰 등…사고 규명에 결정적 기대

    봉화 광산 합동감식, 매립 광물 찌꺼기 성분 분석 의뢰 등…사고 규명에 결정적 기대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7일 오후 1시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와 사고 현장을 찾아 합동으로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감식은 광산 제1 수직갱도와 제2 수직갱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 등은 우선 광산 구조도를 확보하고 갱도 내로 쏟아진 ‘펄’(토사)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이 불법으로 매립한 광물 찌꺼기가 갱도로 유입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때문이다. 특히 이 광산을 운영하는 업체는 지난해 산업부로부터 폐괭도에 광미(鑛尾·광산 폐기물) 등을 채워 넣지 말라는 안전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통한 정확한 성분 분석이 나올 경우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또 업체가 사고 발생 다음 날이 돼서야 소방당국에 실종자 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이 광산에서 작업하던 7명 중 A씨(56), B씨(62) 등 2명이 광산 아래에 갇히며,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7명이 갱도 레일 설치 등 굴진(掘進· 굴 모양으로 땅을 파 들어가는 것) 작업을 위해 광산 지하로 들어갔다가 2명은 사고 발생 직후 지하 30m 지점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나머지 작업자 3명은 힙쓸려 내려간 갱도 안에 갇혔다가, 업체 측의 구조로 26일 오후 11시쯤 제 1수직갱도 지하 90m 지점에서 발견돼, 제 2수직갱도를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업체 측이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 2명을 추가로 구조하려다 실패하면서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해 했다. 사고 발생 14시간 30분이 지난 뒤였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광산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지난 8월 29일에도 이번 사고와 동일한 제1 수직갱도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내사 중이었다. 경찰은 광산 업체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관리·감독 책임을 다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광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 尹, 생환 광부에 카드와 선물… “슬픔 빠진 대한민국에 희망”

    尹, 생환 광부에 카드와 선물… “슬픔 빠진 대한민국에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가 약 221시간 만에 무사 생환한 두 작업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이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강경성 경제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두 작업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 같은 격려를 받은 이들은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 부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시 매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방부 시추 장비를 파견하는 등 구조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라고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지난 4일 밤늦게 극적인 생환 소식이 알려지자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다. 봉화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이번 생환 소식을 반기며 감사를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지혜롭고 침착하게 구조까지 버텨 준 광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모닥불로 체온을 유지하고 지하수로 목을 축이며 버텨 낸 고립된 분들의 위기 속 지혜가 돋보인다. 괭이를 이용해 직접 탈출로를 파내기도 했다는 소식은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고 밝혔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을 포함해 민관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열흘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과 밤낮없이 흘린 땀방울이 만들어 낸 기적이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전했다.
  • 추경호·이정식 현장 누볐지만 국정과제 리더십은 부족했다

    추경호·이정식 현장 누볐지만 국정과제 리더십은 부족했다

    #1. 레고랜드 채권 디폴트 사태 탓에 지방정부 보증채권에 대한 시장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던 지난달 24일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증채무를 책임지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채안펀드 조성과 같은 ‘금융 처방’들이 기대했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던 와중에 시장을 안도하게 만든 이 발표가 나오기까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막후 설득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지난 4일 고립 221시간 만에 극적 생환을 이뤄 내 전 국민에게 희망을 준 경북 봉화군의 아연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 달려간 두 명의 장관도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이정식 장관이 광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창양 장관에게 방문을 제안, 지난 2일 구조 현장을 찾았다. 두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하다”고 독려했다. #3. 해마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전량 사들이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여야 정쟁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이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대체작물 전도사’를 자임했다. 쌀 대체작물로 각광받는 ‘가루쌀’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인 정 장관은 기자들과 함께 가루쌀 생산지와 가루쌀 원료 빵집을 찾는 등 현장을 누볐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동안의 대부분을 ‘장관 공석’ 상태로 보낸 부처가 있었던 반면 막후에서 조율하고 현장을 직접 뛰는 장관들의 모습도 자주 나타났다.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윤 정부 경제 정책의 브랜드화가 미흡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충분히 숙의된 국정과제를 지니지 못한 채 어떤 사건이 터지면 반사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당장 채권시장의 불안함,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정치권의 양곡관리법 개정 논란 등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사안으로 주무 장관들의 역량이 ‘돌발 악재’ 앞에서 드러난 사례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주무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대비되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돌발 악재 국면에서의 대응력을 장관의 리더십으로 평가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코로나19 위기 이후 ‘순발력 있는 대처 능력’이 행정부의 새로운 자질로 떠오르고 있기는 하다. 코로나19 이전까지 ‘큰 정부’인지 ‘작은 정부’인지 정부 크기에 관한 논쟁이 치열했던 것과는 반대다. 즉 정부가 방역·민생의 최종 책임자가 됐던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예기치 않은 돌발 변수 앞에서도 적절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정부’, 즉 질이 담보되는 정부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는 얘기다. 일사불란하게 계획된 시간표에 맞춰 국정과제를 완수하는 정부가 아니라 전례 없던 위기에서도 창의적 대안을 찾아야 하는 쪽으로 정부의 역할이 바뀐다면 정권 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이 요구된다. 인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새 정부 1기 내각의 약점이 향후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봉화 광부들 무조건 구출합시다” 위기서 빛난 막후·현장 장관 리더십 

    “봉화 광부들 무조건 구출합시다” 위기서 빛난 막후·현장 장관 리더십 

    채권 사태에 시도지사협 약속 이끈 추경호봉화 광산 매몰 현장 함께 찾은 산업·고용 장관큰정부, 작은 정부 아닌 ‘유능한’ 정부 필요막후에 현장 조율·현장 발로 뛰는 장관 리더십돌발 악재에 대처할 창의적 인재 다양성 필요여당 지도부 내부 갈등에 이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에서 지하 190m에 갇혔던 광부 2명이 9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수조원대 국익 발생이 예상되는 해외 원전 수출도 잇따라 성공하는 등 틈새 낭보들도 이어졌다. ‘큰 정부’도 ‘작은 정부’도 아닌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지혜로운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정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정부 부처 장관들의 막후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는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정 과제 아닌 돌발 이슈에 기재·산업·고용·농식품 장관 리더십 눈길  #상황1. 지난달 레고랜드 채권 디폴트 사태로 지방정부 보증채권에 대한 시장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채권시장 안정화 펀드(채안펀드) 조성과 같은 ‘금융 처방’들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던 와중에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보증채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엔 충분했던 이 성명이 나오기까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막후 설득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2. 지난 4일 고립 221시간 만에 극적 생환이 이뤄지며 전 국민에게 희망을 준 경북 봉화군의 아연 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도 구조작업 현장으로 달려간 두 명의 장관이 있었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이정식 장관이 광산 주무부처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방문을 제안, 두 장관이 함께 지난 2일 구조 현장을 찾았다. 이정식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고, 이창양 장관은 “구호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가용한 자원과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빨리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장관의 현장 지휘 이후 구조는 더욱 속력을 냈고 이틀 뒤 마침내 구조에 성공했다.#상황3. 해마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전량 사들이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여야 정쟁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대체작물 전도사’를 자임했다. 쌀 대체작물로 각광받는 ‘가루쌀’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인 정 장관은 기자들과 함께 가루쌀 생산지와 가루쌀을 원료로 한 빵집을 찾는 등 현장을 발로 뛰기도 했다. 정 장관은 언론·국회·농업계를 연속해서 만난 뒤 “시장격리 의무화는 현재도 구조적 공급과잉에 직면하고 있는 쌀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농업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가루 쌀·밀·콩과 같은 전략 작물 생산 확대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적 능력 갖춘 유능한 정부 원해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장관 공석’인 부처가 있었던 반면 막후에서 조율하고 현장을 직접 뛰는 장관들의 모습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대두되는 정부의 특성을 보여 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정부의 크기’ 논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정부가 방역·민생의 주역이 됐던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는 동안 예기치 못했던 돌발 변수 앞에서도 적절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정부’, 즉 질이 갖춰진 정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의 불안함, 봉화 광산 매몰사고, 정치권의 양곡관리법 개정 논란 등은 윤 정부 출범 당시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안은 아니지만 정작 주무 장관들의 역량을 드러내는 기회가 됐다. 국정과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눈에 띄게 성과를 보인 분야들은 대체로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고 민간 기업과 소통하며 절치부심 합심하며 목표를 이룬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이집트에 이어 폴란드까지 원전 수출13년 만 쾌거… ‘초과달성’ 청신호 해외 원전 수주 낭보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지난 7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한 이후 산업부는 원전 산업 생태계 정상화와 해외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했고 정부 출범 6개월도 안돼 이집트와 폴란드에 잇따라 원전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3년 만에 이룬 큰 성과다. 윤 대통령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해외 수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미 5기 정도를 수출한 셈이라 산업부 내부에서는 계획 대비 국정과제 수행률이 ‘초과 달성’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산업부는 8월 이집트에서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3조원 규모의 엘다마 원전 사업을 따냈고 지난달 31일에는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과 관련해 폴란드 국유재산부와 민간 원전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와 양국기업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수주 일감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기자재와 시공업체 등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숨통을 트여줬다.尹 “정부, 원전 세일즈 백방 뛰겠다” 윤 대통령은 앞서 6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는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밝혔고 실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원전 세일즈에 올인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이에 발맞춰 30여개 원전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8월 출범시킨 뒤 민관 수출역량을 총결집, 원전 입찰에 나선 체코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해 양자회담을 열고 한국 원전의 우수성 설파 등 원전 수주 총력전을 펼쳤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고사 직전의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해 6월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원전협력업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한 뒤 2개월 만에 100개사에 350억원을 지원하는 신속 지원체계를 가동시켰다. 원전 산업 정상화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합심해 발로 뛰어 국익을 일궈낸 좋은 정책 사례로 볼 수 있다.원전 연계 방산 24조 역대 최고 수주 원전과 연계한 방산 수출 역시 올해 6일 현재 약 170억 달러(약 24조 1000억원)의 역대 최고 수주를 기록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230㎜급 다연장 로켓 천무를 수출하는 35억 5000만 달러(약 5조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측의 전체 계약 물량은 천무 288문이며, 이번 1차 계약으로 200여문을 인도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방산 수출 수주액은 2020년까지 연평균 3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올해는 특히 폴란드와만 124억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년도 실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가 나왔다. 폴란드와 체결한 124억 달러 계약 규모는 이번 천무 계약에 더해 지난 8월 26일 체결한 K2 전차 및 K-9 자주포, 9월 16일 체결한 FA-50 경공격기의 이행계약 수주액을 합한 금액이다. 방사청은 “170억 달러는 연간 50억 달러 내외인 우리나라 무기 수입 규모를 상당히 초과한 것”이라면서 “한국이 방위산업에 뛰어든 1970년대 이후 약 50년 만에 이룩한 쾌거”라고 밝혔다.원희룡 70조 수주 위해 사우디로 여당 의원 출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 건설 수주 500억 달러(약 70조원) 달성을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정부·기업이 함께해 ‘원팀 코리아’로 이름 붙인 ‘수주 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이로 떠났다.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원 장관은 공공기관 혁신의 전면에 나서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산하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 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졌던 주택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에 부여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업무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안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합동 TF’를 구성·운영하고 혁신 과제를 해당기관에 권고해 기관별 최종 혁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품종 개발로 농식품 수출 9조 달성 케이(K) 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 농식품 분야 수출도 성과다. 국정과제 계획 대비 이행률이 100%라고 밝힌 농식품부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딸기·포도 등 수출 유망 신품종을 개발해 1~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늘어난 66억 6000만 달러(약 9조 4000억원)를 달성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스마트팜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27년까지 5년간 청년농 3만명 육성 기본계획을 내놓고 청년농 농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중기부 4조 역대 최대 벤처투자 실적벤처기업가 출신 장관, 규제혁신 올인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금리인상 등으로 전세계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올해 상반기 기업가치 10억 달러(14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인 유니콘기업 5개사를 신규 탄생(총 23개사)시키며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벤처투자 실적을 이뤄냈다. 이 장관은 7월 유니콘기업을 현장 방문해 신기술 창업 촉진과 글로벌화, 민간 투자금 유입에 역점을 두는 한편 8월 벤처투자 규제혁신을 위한 벤처투자법 시행령 개정, 9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해 스타트업 업계에 힘을 실어줬다. 이 장관은 또 불공정거래와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한 중소기업계의 14년간 숙원사업이던 납품대금연동제 시범 운영을 8월 가동했다. 당초 20개 남짓있던 위탁기업 수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대상 등 위탁기업 41개로 확대, 335개사가 자율 참여했고 9월 협약식을 열었다. 12차례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도했던 이 장관은 “8월 11일은 중소기업이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했던 원재료 가격 상승의 부담으로부터 해방을 선언하는 날”이라고 천명했다. 이렇듯 전문 지식과 발로 뛰는 현장 지휘를 통해 난관에 봉착한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하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치인과 전문가 출신 장관들의 유연한 대응력이 주목 받는 이유다.“국민 체감할 수 있게거시적 관점서 경제 관리 필요” 역으로 부처들이 ‘돌발 악재’에 행정 역량을 과하게 투입하게 되면서 취임 6개월 동안 윤 정부의 ‘브랜드’가 무엇인지 선뜻 헤아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일사불란하게 계획된 시간표에 맞춰 국정과제를 완수하는 정부가 아니라 전례 없던 위기에서도 창의적 대안을 찾아야 하는 쪽으로 정부 역할이 바뀐다면, 정권 내 인적 다양성이 더 확충돼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교수는 6일 성 교수는 국정과제 관련, “부동산 정책은 국민 부담이 줄어들도록 가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고 세금 등의 부분이 아직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한전 등 공공기관 부문 역시 효율화 발표는 됐지만 추진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원전·방산업체 수출처럼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고 방향성에도 동의한다”면서 “다만 개별 사안의 성공뿐만 아니라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거시 경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찰·산자부, ‘봉화 광산사고’ 7일 합동감식

    경찰·산자부, ‘봉화 광산사고’ 7일 합동감식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7일 오후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과 경북청 과학수사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가 함께 사고가 난 광산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광산 구조도를 확보하고 갱도 내로 쏟아진 ‘펄’(토사)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해당 시료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상황에 따라 국과수와 함께 추가 현장 감식에 나설 수도 있다. 앞서 경찰은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작업 반장 박정하(62)씨와 동료 광부 박모(56)씨가 구조된 뒤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5명의 작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 기초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후 광산업체 간부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광산업체 내부에서는 업체 측이 불법으로 매립한 광물 찌꺼기가 갱도로 유입되면서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체 측은 허가받은 광미장(돌가루를 모아 두는 장소)이 있고, 슬라임(끈적끈적한 형태의 폐기물)은 다 거기로 보내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부분도 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尹, ‘생환광부’에 감사…“슬픔 빠진 대한민국에 새 희망”

    [속보] 尹, ‘생환광부’에 감사…“슬픔 빠진 대한민국에 새 희망”

    산업정책비서관 보내 카드·선물 전달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무사생환한 두 작업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선물을 전달했다. 6일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병원으로 보냈다. 윤 대통령은 강 비서관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두 작업자에게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고 했다. 이에 두 작업자들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며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작업자들은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의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작업하던 중 발생한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이후 고립 221시간 만인 4일 오후 11시 3분쯤 구조됐다. 이들은 고립 기간을 커피믹스·물로 버텼다. 이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英 BBC “韓광부들, ‘커피’로 9일간 생존”…외신도 보도

    英 BBC “韓광부들, ‘커피’로 9일간 생존”…외신도 보도

    경북 봉화군 광산매몰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광부 2명이 ‘커피믹스 30봉지’로 221시간을 버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한국 광부들, 지하에서 9일 동안 커피로 생존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달했다. BBC는 “한국의 붕괴된 광산에 갇혀 있던 광부 2명이 인스턴트커피 가루를 먹고 9일 동안 버티다가 구조됐다”면서 “현재 두 사람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어 “광부들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거나, 인스턴트 커피믹스 분말을 식사로 사용해 생존했다고 전해진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하 190m 갱도에 갇혔던 광부 2명이 큰 부상 없이 생환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커피믹스 30봉지가 거론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며 버텨냈다”고 전했고, 두 사람의 주치의인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5일 브리핑에서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커피믹스 30봉지를 3일에 걸쳐 나눠서 식사대용으로 먹었다고 한다”면서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사고에서 돌아온 두 사람은 비닐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커피믹스 30봉지와 물 10ℓ, 지하수 그리고 생존을 향한 강한 의지가 두 사람을 221시간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됐다. 주치의는 “빠르면 수일 내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구조 진입로 확보를 위한 발파 작업 소리를 들으며 버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을 빛낸 발명품부터 ‘세계 최초’ 1인분 커피믹스까지1976년 한국의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1인분 포장 스타일의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이후 한국의 커피믹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현재 시장 규모는 1조 원이 넘는다. 카페인 함량은 원두커피에 비해 떨어지지만, 대부분의 믹스커피에는 탄수화물과 당류 성분이 많아 열량이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당과 카페인이 함께 작용해 단시간에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경찰, 소방 철도 등 철야 근무가 많은 직장인이나 등산가들에게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박정하씨… “이태원 유가족, 힘내시라”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박정하씨… “이태원 유가족, 힘내시라”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만에 구조된 박정하씨(62)는 5일 아들 근형씨를 통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한 뒤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다.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근형씨는 이날 “아버지께 ‘이태원에서 참사로 150명 넘게 사망했다’고 알려드리자 아버지께서 ‘무슨 소리냐. (유가족이) 정말 힘드시겠다. 부디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근형씨는 박씨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건강 상태는 지금 의사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신것처럼 12일 동안 못 드신 분 치고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커피믹스를 드신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씨는 함께 작업했던 노동자 5명이 생존했다는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지난달 26일 이 광산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는 4일 밤 구조된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었다. 지하 30m 지점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은 사고 당시 전기가 차단되자 이날 오후 스스로 광산을 탈출했다. 지하 90m 지점에 있던 노동자 3명은 펄에 휩쓸려 내려가 50m 아래에 있는 공간에서 업체 측이 구조했다. 근형씨는 “아버지가 화약 20여개를 발파해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자신들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발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동료와 함께 탈출구를 찾다가 공간이 넓은 지점에서 수작업으로 막혀있는 곳을 괭이로 파기도 했다”며 “괭이로 판 곳 안쪽을 들여다봤는데 추가 붕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구조 직전의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근형씨는 “아버지가 10일째 됐을 무렵 (안전모 배터리가 닳아) 라이트가 꺼지면서 절망감을 느꼈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당시 아버지가 동료 분에게 ‘힘들 것 같다.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희망을 버리려는 순간 박씨는 “형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무너진 갱도 사이로 그를 구조하기 위해 나타난 동료가 보였고 박씨는 이들을 안고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박씨는 서면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이 문제삼는 구조 지연 등에 대해선 “광산 매몰 이후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고 업체 측 보상과 관련해선 “몸을 회복하는대로 업체 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씨를 포함한 두 광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립 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서 만 9일하고도 5시간 만에 고립됐다가 기적처럼 구조됐다. 한편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늑장 신고’ 의혹과 관련 “7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을 자체 작업으로 구조한 뒤 이번에 구조된 2명에 대한 구조를 시도하다 갱도가 막힌 걸 알고 119에 신고한 것”이라며 “사고 시점을 보면 신고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늑장 신고에 대한 입증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체는 ‘늑장 신고’ 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경찰과 소방당국에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추 작업에 20년 전 도면이 활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 관계자는 광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사실상 도면은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것이고 이후 추가된 갱도를 보완 후 2003년 쯤 관계당국에 등록한 도면”이라며 “원도면 자체가 지금의 기술로 측량해 그린 도면이 아니어서 우리가 쓰는 네비게이션 처럼 업데이트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가 있기때문에 업계에선 광산에서 특정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천공하는 건 ‘소 뒷발치다 쥐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본다”고 덧붙였다.
  • “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싶다”…기적의 생환 광부의 ‘한마디’

    “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싶다”…기적의 생환 광부의 ‘한마디’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사고와 관련해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을 시행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자부 2차관은 5일 경북 안동병원을 찾아 구조된 작업 반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를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구조가 이뤄진 만큼 사고 원인을 조사해서 이 광산이 아닌 다른 광산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사고가 있었던 광산들을 우선해서 안전 점검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 가행(광물을 캐는) 광산이 350개 정도 있는데 우선으로 챙겨야 할 부분부터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구조 과정에서 오래된 도면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가가 검토한 결과 측량을 하고 시작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오래된 도면이지만 해당 도면을 기초로 시추를 하기로 했다”며 “오래된 도면은 제대로 현행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가 4일 밤 기적처럼 생환한 2명의 광부는 밤사이 병원에서 영양 치료를 받으며 별 이상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그동안 음식을 드시지 못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밤사이 영양 수액과 수분을 보충했다”며 “기운이 조금 없지만 밤사이 특별히 의료진 호출이 없었고 잠은 편안하게 주무신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주치의가 결정됨에 따라 야간 응급실 검사 내용 등을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할 계획이다. 또 밤에는 금식이었으나 이날 낮에는 가벼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병원 측은 이들이 이송됐을 당시 1인 병실이 모두 찼고 2인 병실이 통째로 빈 곳이 하나 뿐이어서 이들이 같은 병실에서 지내도록 했다. 가족 등과 협의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병실로 옮기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지사 “고립된 분들 버텨냈고, 24시간 구조로 생환” 병원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조된 박 조장에게 당장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으니 밥 한 그릇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또 바로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고립된 분들이 버텨냈고 현장에 있는 분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구조해 무사히 돌아오셨다”고 광부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봉화 광산 ‘불사조’ 주인공들, 구조 이틀째 낮부터 가벼운 음식 먹을 듯

    봉화 광산 ‘불사조’ 주인공들, 구조 이틀째 낮부터 가벼운 음식 먹을 듯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가 4일 밤 기적처럼 생환한 2명의 광부는 밤사이 병원에서 영양 치료를 받으며 별 이상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일반 병동 2인실에 같이 입원해 밤을 보냈다. 병원 측은 “그동안 음식을 드시지 못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밤사이 영양 수액과 수분을 보충했다”며 “기운이 조금 없으시지만 밤사이 특별히 의료진 호출이 없었고 잠은 편안하게 주무신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주치의가 결정됨에 따라 야간 응급실 검사 내용 등을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할 계획이다. 또 밤에는 금식이었으나 이날 낮에는 가벼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병원 측은 이들이 이송됐을 당시 1인 병실이 모두 찼고 2인 병실이 통째로 빈 곳이 하나 뿐이어서 이들이 같은 병실에서 지내도록 했다. 가족 등과 협의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병실로 옮기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특별히 외상이 없고 의식이 있고 말씀도 잘하셨다”며 “병원 이송 후 일반 검사와 혈액 검사,엑스레이 촬영 등 했는데 특별히 문제가 없고 단지 영양 상태가 안 좋아 일부 수치가 저조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작업반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인 4일 오후 11시께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 [속보]봉화 광부들 ‘기적의 생환’…사고 장소서 30m 떨어진 100㎡ 원형 공간에 대피

    [속보]봉화 광부들 ‘기적의 생환’…사고 장소서 30m 떨어진 100㎡ 원형 공간에 대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광부가 221시간 만에 사고 당시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서 구조되며 극적으로 생환했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4일 오후 11시 3분쯤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인 지난 26일 선산부(작업반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제1 수직갱도 3편(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발견 장소는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으로, 사방에서 갱도들이 모이는 인터체인지 형태의 구조였다. 일대 공간 규모는 100㎡ 정도였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다. 발견 당시 구출에 동참한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은 “두 분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토사가 밀려와도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침착하게 대피해서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광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대피 장소에서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만들어 바람을 피하고, 패널을 바닥에 깔아 체온을 유지했다. 이들은 또 고립 당시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텼다. 경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고립자들은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드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해당 광산 제 1수직갱도 아래 30여m 지점 폐갱도에 채워져 있던 모래와 흙 약 900t 밑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900t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하던 반장 박씨와 보조 작업자 박씨가 고립됐다. 두 광부의 생환까지 소방관 397명, 경북도 관계자 27명, 봉화군 관계자 81명, 군 장병 30명, 경찰 43명, 광산 관계자 218명 기타 인력 349명 등 인원 1145명, 장비 68대가 동원됐다. 구조 현장을 지휘한 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4일 오후 11시 3분 ‘구조 완료’를 선언했다. 매몰 사고 발생 221시간, 광산업체 측이 사고 신고했을 때로부터는 ‘8일 14시간 29분’ 만의 극적인 구조였다.
  • [포토] ‘기적의 생환’ 221시간 만에 구조된 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포토] ‘기적의 생환’ 221시간 만에 구조된 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의 기적이다. 두 사람은 119 소방당국에 의해 안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를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다. 암석 덩어리로 뒤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3편 본선갱도’(평면도 상 상단갱도) 마지막 폐쇄 지점 약 30m 구간이 예상과 다르게 20여m가 뚫린 상태였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 뚫린 갱도에는 펄(토사)도 조금 있었다고 한다. 구조 당국은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조 지점은 두 광부가 사고 당시 작업을 했던 곳 인근이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6일 작업 투입 때 챙겨간 커피 믹스와 물을 먹으며 버텼으며, 다 먹고 난 뒤에는 갱도 안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신 덕에 생존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부축을 받아 스스로 걸어나온 뒤, 구급차에서는 구급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소방당국은 구조된 두 광부의 건강 상태를 간단히 확인한 뒤, 이불을 덮은 채 1분 간격으로 안동병원으로 옮겼다.
  • 봉화 광부 2명 생환, 극한상황서 얼마나 견딜 수 있나

    봉화 광부 2명 생환, 극한상황서 얼마나 견딜 수 있나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두 광부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가운데 극한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화군 광산 붕괴사고 고립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사고 열흘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극적으로 구조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작업 중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쏟아지며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외부와 단절된 암흑 속에서 어떻게 열흘을 버틸 수 있었을까. 여러 조건이 맞았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들의 생환을 ‘기적’이라고 평했다. 강민주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의학계에서는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생존능력을 333 법칙으로 설명한다. 공기 없이 3분, 물 없이는 3일, 음식 없이는 3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면서 “커피와 지하수 공급이 생환에는 굉장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창호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체중,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물을 안 먹고는 5~7일을 살고, 음식을 안 먹고는 3주는 버틴다”며 “이번에 생환하신 분들은 커피 가루와 충분한 물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혜진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이나 음식이 없을 경우 1주일까지 생존이 가능하고 물이 충분하다면 최대 3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며 “나이와 건강 상태 등 개인마다 생존 가능 시간이 다르지만 매몰사고 당시 다치지 않는다면 감염 위험이 없어 생존이 비교적 길수 있다”고 말했다 생환자들은 구조를 기다릴 때 가장 중요한 삶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고립 작업자들은 다른 갱도로 탈출할 수 있는지 수일간 계속 헤매고 다녔으며 조장 박씨는 발파 소리를 들은 뒤 “어딘가 뚫리겠구나, 일단은 무조건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마음가짐을 생환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강 교수는 “고립 후 생환한 사람의 공통점으로 발견된 것이 ‘삶에 대한 건강한 의지’였다는 뉴스의 내용이 기억난다.건강이나 기질도 변수가 되겠으나,생환의 가장 큰 이유는 힘겨운 순간에도 살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립된 작업자들은 마음가짐에 더해 행동 요령도 정석을 따랐다. 구조대에 따르면 구조 당시 작업자들은 안전한 곳에서 주변의 비닐을 이용해 천막을 치고 마른 나무를 구해 모닥불을 피워두고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호 교수는 고립상황에서의 생존요령에 대해 “에어버블과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물 등의 생존에 필요한 먹을 것을 찾아서 희망을 품고 기다려야 한다”며 “그리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조건이 맞았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들의 생환을 ‘기적’이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일단 매몰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을 해야 할 공기의 양이 떨어지기에 하루하루 생존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했다. 강 교수도 “당연히 기적이다. 매몰 같은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은 야생(생존) 본능이 발휘된다. 이런 생존 본능과 함께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기적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기네스북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몰·붕괴 등 극한상황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사람은 지난 79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빈사상태에서 물과 음식없이 18일간 방치됐다가 발견된 호주의 아드레아스 마하베츠씨(당시 18세). 또 지난 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때 완전히 붕괴된 산부인과병원 건물 잔해 더미에 매몰됐던 신생아가 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며 72년 10월 원정 시합차 칠레로 가던 도중 악천 후로 눈덮인 안데스산맥에 여객기가 추락한 상황에서 탑승객 45명 중 12명이 2개월 9일 만에 추위와 굶주림을 극복하고 구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7년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매몰사고로 125m 지하갱안에 갇혔던 양창선씨(당시37세)씨로 15일 9시간만에 구조됐다. 양씨는 천장으로 흘러내리는 지하수를 헬밋으로 받아마시고 갱목껍질을 빨아먹으면서 연명했는데 외부와의 전화통화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게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봉화 광산 생환 작업반장, “고립 속에서 베테랑 기질 발휘했다”

    봉화 광산 생환 작업반장, “고립 속에서 베테랑 기질 발휘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기적적으로 두 광부가 생환한 가운데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는 악조건 속에서도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작업반장 박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고립됐을 동안 이 광산으로 온 지 4일 밖에 안된 보조 작업자 박씨(56)와 갱도 내 폐쇄 지점을 괭이로 약 10m 가량을 파냈다. 사랑하는 가족 곁으로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었다. 일은 작업반장인 박씨가 주도했고 이 광산으로 온 지 4일 밖에 안된 보조 작업자 박씨가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막힌 지점을 파 내려가며 전력을 아끼기 위해, 서로 번갈아 가며 헤드랜턴을 켰다. 파 내려간 폐쇄 구역 반대편에서는 구조 당국이 쇼벨(굴삭기) 등으로 진입로를 확보 중이었다. 구출 당일인 4일 오후 3시쯤에는 낙석 제거 중 소규모 막장 붕괴가 발생했던 곳이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에서는 폐쇄 지점이 약 24m가량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폐쇄 지점이 완전히 뚫렸다. 갱도 내 개통을 확인하자마자 두 광부의 동료 광부가 달려가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친 이들을 발견했다. 광부들은 갱도 내에서 서로 껴안고 울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또 다른 동료 광부는 취재진에 “막장 안에서도 살려고 끊임없이 움직였다고 한다”며 “바깥으로 빠져나오려고 (갱도) 안에서 갖은 연장으로 시도를 하고, 나름대로 보수를 하면서 버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11시 3분쯤 구조 당국의 부축을 받으며 두 발로 지상에 걸어 나왔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이다. 갱도 안에서 시간 감이 없었던 탓에 작업반장 박씨는 아내에게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왔냐”며 “3일밖에 안 지났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구급차에 오르며 보조 작업자 박씨는 구급대원에게 “미역국과 콜라가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응급실에서 건강 상태를 진단받은 뒤 일반실에 입원했다. 갑자기 들어오는 불빛에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두 눈은 붕대로 감았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해당 광산 제 1수직갱도 아래 30여m 지점 폐갱도에 채워져 있던 모래와 흙 약 900t 밑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900t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하던 반장 박씨와 보조 작업자 박씨가 고립됐다.
  • 尹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가슴이 뭉클… 구조 작업자들에 깊이 감사”

    尹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가슴이 뭉클… 구조 작업자들에 깊이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의 무사 생환 소식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구조에 힘쓴 이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현지에 파견돼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글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소방 및 광산 구조대원만의 노력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방부 시추장비의 현지 파견 등 다각적 노력을 정부 내각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구조당국에 따르면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에 고립됐던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분쯤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119 구조당국은 두 사람을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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