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봉하마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유네스코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지주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3
  • [상임위 초점] 운영위 ‘MB정부 6개월 VS 참여정부 5년’

    ●이범래 의원 “노 전 대통령 상왕정치 위해 서버구축” 18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의 ‘참여정부 실패론’과 민주당의 ‘이명박 정부 실정론’이 맞붙었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기 위해 봉하마을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고 대통령 기록물을 무단 유출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노 전 대통령과 관련자 전원을 조속히 사법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가 ‘e-지원’ 시스템 유출관련 예산을 불법 집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조사결과 특별히 지출된 것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참여정부,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편향인사”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친북성향의 비전문가인 고영구 전 국가정보원장, 이념적으로 편향된 정연주 전 KBS 사장 등을 임명하는 등 편향적 인사 정책을 실시한 것이 참여정부”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대운하와 비대해진 청와대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 때리기로 맞대응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운하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한 발표로 국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대운하에 대한 국민적 논의는 이미 ‘추진불가’로 끝난 만큼 대운하는 절대로 추진하지 말아야 할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대운하를 추진하는 부서는 없다.”고 답했다. ●양승조 의원 “작은정부 실천 의지 의심스럽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은 “현정부가 작은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하며 대통령비서실 정원 75명, 현원 기준으로 56명을 감축했지만 줄어든 정원의 대부분은 기능직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작은 정부를 실천하겠다는 현정부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원 경제수석 등 출석 안해 여야 설전 한편 이날 오전 운영위에서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동기 민정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출석하지 않아 여야간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국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이렇게 많은 수석들이 아무 양해없이 불참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17대 국회 첫 운영위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같은 문제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에서 지적됐지만, 모든 것을 양해하고 회의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논란 끝에 경제수석과 대변인은 오후 회의에 참석,‘YTN 사태’와 공공기관 인사 문제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서버 봉하마을 설치경위 추궁… 檢, 정상문·이호철 소환 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17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로써 노 전 대통령을 빼고 모든 피고발인에 대해 조사를 마쳐 국가기록원에 반납된 하드디스크 가운데 백업용 14개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쯤 형사처벌 여부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정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대통령기록물법에 위반해 지정기록물을 하드디스크 28개에 담아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에 보관한 경위, 기록물을 열람하는데 필요한 e지원 시스템 서버를 봉하마을에 별도로 설치한 경위, 노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반납된 하드디스크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서면조사 등의 방법으로 피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노무현前대통령 서면조사 할 듯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피고발인인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국가기록원에 반환되지 않은 또다른 기록물의 존재 가능성과 제3의 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잠정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참여정부 말기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지정기록물과 봉하마을로 옮겨졌다가 기록원에 반환된 하드디스크 28개 중 14개 분량의 기록물을 1차로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파일 시리얼 넘버와 문서 분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시리얼 넘버가 겹치는 여러 문서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한 문서가 중복해서 저장된 경우이거나 반환 의무가 없는 사적인 메모 등이 포함돼 있을 뿐, 반환되지 않고 봉하마을에 보관했던 기록물이나 기록원에는 있고 반환된 디스크에선 삭제된 기록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업용 디스크 14개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 기록원의 도움을 받아 이미징화(복사) 작업을 거친 뒤 분석할 방침이며, 최종 분석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백업용 하드디스크에 대한 조사가 이달 말까지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까지 제3의 유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노 전 대통령 등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 방법은 백업용 디스크에 대한 분석이 모두 끝나면 법리검토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이지만 서면이나 방문조사 방법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B 아니었어도 협상 그렇게 안됐겠나”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황준기 지방자치비서관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각각 보내 추석인사를 전했다. 오전 이 대통령의 추석선물과 난을 들고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찾은 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부를 전한 뒤 “우리가 대통령을 잘 못 모시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에 전 전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과 관련,“이 대통령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협상이) 되지 않았겠느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전 전 대통령은 “나도 청와대에서 일 해봐서 알지만 미국이 우리나라하고 협상하는 문제가 즉각 되는 게 아니다. 실무자들이 몇 달 동안 해놓으면 대통령은 마지막에 내용도 모르고 사인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임기가 7년이었는데 5년 정도 지나니까 몸이 힘들더라. 이 대통령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예방했으나 지난 2002년 전립선 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좋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아 말없이 이 대통령의 안부를 전해 듣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김해수 정무비서관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보내 62회 생일(5일)을 맞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를 겸해 추석인사를 전했고,10일에는 김두우 비서관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추석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檢, 봉하마을 하드디스크 본격 분석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봉하마을 측이 국가기록원에 반납한 하드디스크 14개 중 구동에 장애가 있었던 7개에 대해서도 복사를 마쳐 분석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14개에 담긴 기록물과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지정기록물 원본의 파일 번호와 용량 등을 비교해 동일한 것인지, 유출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오세빈 서울고법원장에게서 열람만 가능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국가기록원 측에 복사본 제출을 요구했지만 하드디스크 14개 중 7개가 구동되지 않아 분석에 차질을 빚었었다. 하지만 4일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재복사를 통한 구동에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아 이날부터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록물 반출에 관련된 전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첫 생일 차분하고 조용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일(음력 8월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뒤 처음 생일을 맞았다. 62회 생일을 맞은 노 전 대통령은 오전 7시쯤 친형인 건평씨 부부와 아침식사를 했다. 저녁 때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친지들과 조촐한 자축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비서관은 “당초 예상됐던 참여정부 비서관과 참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등의 축하방문이나 별다른 생일축하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참여정부 인사들은 6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이병완 전 비서실장 자녀의 결혼식에 올 예정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노사모가 요청한 축하행사도 사양하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에도 참모들과 오전 회의를 하고 오전 11시로 잡혀 있는 방문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가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생신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등의 메시지가 상당수 적혀 있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김해수 정무비서관을 봉하마을로 보내 생일 축하 난과 국내산 농산물을 전달했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김정권 원내대변인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축하 난과 곶감을 선물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B, 盧 전대통령에 생일 축하난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김해수 정무비서관을 통해 5일로 62번째 생일을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문용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생일 축하난과 추석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고 이 대통령의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오후 김정권 원내 대변인을 봉하마을로 보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축하 난과 곶감을 선물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발길 잦아진 봉하마을… ‘뭉치는 친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노(親盧)진영의 ‘내부 결속’이 잦아지고 있다. 국가기록물 유출의혹 파문과 전 정권 인사들을 겨눈 사정정국 등 전·현 정권의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예민한 시기에 최근 친노진영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는 봉하마을을 자주 찾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30일, 민주당 경남도당 전진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영남지역 시도당 관계자들을 만났다. 같은 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지자 모임인 시민광장 회원들은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연구재단 ‘광장’회원 200여명도 지난 주말 전북 무주에서 대규모 하계 수련회를 가졌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영남도당 관계자들에게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호남과 충청을 합쳐도 영남표만큼 안 되고 정권을 잡더라도 국회에서 다수당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충고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감세정책과 성장주의, 특권층 중심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정치인으로서 정치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정치를 안 하면 강연이 본업인데 강연보다 좀 더 중요한 일이 미디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사장을 집요하게 쫓아내는 것이 불안하고 MBC도 민영화한다는데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며, 인터넷도 의견 교환이 없어 깊이가 없다.”고 우려했다. 연장선상에서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토론문화 향상을 위해 개발 중인 ‘민주주의 2.0’의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핵심 지지자’라고 할 수 있는 유 전 장관과 시민광장 회원들 앞에서 “과거엔 정치권력이 손해보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할 일을 하는 정치세력이 나타나야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나는)말이 심하게 달려 내리려고 해도 내릴 수가 없었다.”면서 “여러분들도 (유 전 장관을)말에 태워 채찍질해서 달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 전 장관의 정치적 성장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말로는 정치를 안 한다면서 행동은 정치 깊숙이 들어와 있어 헷갈린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언행이 일치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檢 ‘봉하마을 반납’ 하드디스크 복사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25일 봉하마을에서 반납한 하드디스크 14개를 복사해서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지정기록물과 동일한지를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고법으로부터 열람만 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하드디스크가 훼손될 수도 있어 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록원도 이날 검찰의 의견에 동의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봉하마을에서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작동시킬 경우 저장된 파일이 훼손될 염려가 있어 검찰의 요청대로 이미징화(복사)해서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징화는 국가기록원이 할 예정이고 3,4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법원은 열람만 허용하고 복사를 위한 영장은 발부해주지 않았는데 기록물이 방대해 일일이 열람하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원본 파일을 열었다가 조금이라도 훼손될 경우 증거 조작이라고 주장할 때 이를 반박할 방법이 없어 기록원의 협조를 받아 복사본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의 복사 작업이 끝나는 26일쯤부터 수사인력을 파견해 국가기록원이 참여정부 때 이관 받은 지정기록물과 봉하마을로 유출됐던 하드디스크 상의 기록물이 동일한지, 또다시 복사돼 유출됐는지 여부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검찰은 다만 복사된 기록물의 외부 유출로 인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록원 내에서 분석작업을 벌이고, 분석이 끝나는 대로 기록원에 반납해 폐기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지정기록물 외에 대통령 일반 기록물 160만여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받아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대통령기록물 수색영장 발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노 전 대통령이 기록물 유출의 불법성 소지를 미리 알았는지, 유출 위험성이 현존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21일 노 전 대통령 쪽이 국가기록원에 반납한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물 분석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분석이 끝나는 대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을 소환조사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지금도 기록물 유출의 위험성이 존재하는지 여부다. 노 전 대통령이 기록물을 복제, 추가로 보관하고 있다면 여전히 유출 위험성이 높은 상태로 봐야 한다는 것이 검찰 입장이다. 검찰은 현재의 기록 유출 위험성 정도에 따라 가벌성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e지원 시스템을 구비해 놓고 기록물을 가져가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내부에서는 추가유출이 없었더라도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기록물을 가져간 것 자체를 유출로 규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경우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하지 않았더라도 최종적으로 이익이 귀속된 주체가 노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서울고법은 이날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하드디스크 28개에 담긴 지정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이 기록물을 볼 때 필요한 e지원 시스템 서버의 복구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지정기록물 열람, 사본 제작, 국가기록원에 대한 원본자료 제출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 가운데 자체 열람 부분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KBS 손해가 국민 이익이라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번엔 정연주 전 KBS사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노 전 대통령은 배임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두고 있는 정 전 사장에 대해 ‘해괴한 논리’로 옭아매려 한다고 비판했다. 봉하마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다.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사장이 배임했다면 부당하게 이익을 본 사람은 국민이고,KBS와 정부간 소송에서 합의해 KBS가 손해를 봤다면 덕을 본 것은 정부”라며 배임의 이익이 국민이나 정부에 귀속되기 때문에 배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주장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전형적인 ‘궤변’이다. 그런 논리라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인물을 살해했더라도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정 전 사장의 배임은 세금 소송에서 이길 수 있었음에도 ‘경영적자시 사퇴한다’고 이면약속한 노조와의 책임에서 면탈하기 위해 화의 형식으로 소송을 중도포기했다는 것이다. 정 전 사장은 환급예상액의 20% 남짓한 500억원을 돌려받아 흑자 전환됨으로써 자리를 보전하고 연임에도 성공했다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다. 노 전 대통령이 정 전 사장을 감싸려는 충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진정 정 전 사장을 위한다면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그가 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다. 그러한 노력이 있었다면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은 더 이상 ‘해괴한 논리’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기 바란다.
  •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이곳 옷장 안에는 오리털 점퍼가 즐비하다. 수은주가 치솟은 바깥 폭염과는 달리 이곳은 서늘하기만 하다. 이 무더위 속에 이 점퍼를 입는 이는 과연 누굴일까. 다름 아닌 ‘대통령기록관’의 서고를 관리하는 직원들이다. 대통령기록관 지하 2층에 마련된 이곳은 대통령의 기록물 가운데 영화필름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서고다.‘저온서고’로도 불린다. 필름의 변형을 막기 위해 온도는 항상 섭씨 0℃를 유지한다. 온도 유지를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쓰이는 ‘초정밀 항온·항습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감시의 사각지대는 없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산하 나라기록관(건물 연면적 6만 2240㎡, 지상 7층, 지하 3층) 내부의 대통령기록관. 이곳에 보관된 대통령 기록물들은 이처럼 철통 보안 속에 엄격히 관리·보존되고 있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사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국가기록물 220만여건을 반출한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었다. 자연히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방대한 국가기록물을 사저로 옮길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통령기록관에 들어온 기록물의 경우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우선 청사에 들어서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기 십상이다. 기록물 유출 방지를 위해 건물 안팎 곳곳에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니 왠지 감시받는 느낌이 든다. 또 청사 건물을 둘러싼 펜스도 모자라 폐쇄회로TV(CCTV)와 적외선 및 접촉 감지시스템 등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군사시설을 방불케 하는 보안건물에 왔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CCTV의 경우 청사내부 176개, 외곽 23개 등 모두 199개가 구석구석을 누벼 발걸음마저 조심스럽다. 물론 경비원도 24시간 감시한다. 건물 안의 보안체계는 더욱 삼엄하다. 일단 ‘출입통제(RFID) 인식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청사에 머무는 동안 이 중앙통제센터 감시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다.1층의 중앙통제센터에는 모두 7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청사 내·외곽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구축된 곳이다. 기록물의 무단 반·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서고와 작업장, 외부연결 출입구 등에 RFID 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반·출입 여부가 중앙통제실과 서고담당자의 PC 및 휴대폰에 경고 메시지로 울리도록 했다. 상황 발생시 경고음이 울리며 그 상황이 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그리고 제한 및 통제구역 출입자에 대한 기록도 동시에 점검이 가능하다. ●비밀서고 직원 두명 동시에 들어가야 문 열려 대통령기록물을 보존하는 서고에 들어서면 더욱 움츠러든다. 서고는 다시 영화 필름을 보관하는 ‘저온 서고’,CD·DVD 등이 있는 ‘전자매체 서고’, 대통령 비밀기록이 있는 ‘비밀 서고’, 대통령 집기 등이 있는 ‘행정박물 서고’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2층 비밀서고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대통령기록관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록물과 자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비밀서고는 일반 대통령 기록물이 보관된 ‘대통령 서고’와 기밀서류로 분류된 ‘대통령 지정서고’로 나뉜다. 비밀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중문을 거쳐야 한다. 카드키와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이중 확인통제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 서고의 경우 담당 직원 4명만이 출입 가능하다. 기록보존과 지찬호 연구관은 “대통령서고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지만 특히 대통령 지정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선 담당 직원도 단독으로는 못들어가고 적어도 2명 이상이 함께 들어가야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지진·폭발에도 끄덕없어요 기록관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다. 공기 순환을 위한 것으로 서울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된 공법이다. 건축구조의 경우 서고가 있는 곳과 업무를 보는 곳은 철근콘크리트로 진도 3.5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기록물과 자료 등의 무거운 하중도 견뎌낼 수 있다. 특히 외부로부터의 폭발물 공격에 대비해 지붕은 2중으로 설치됐고, 외벽과 건물의 벽은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다. 이른바 이중벽인 셈이다. 특히 모든 서고는 콘크리트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부터 기록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벽면이 ‘무독성 애폭시’소재로 코팅됐다. 여기에 천장을 보면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듯, 배관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배관손상 등 만일의 사태 발생시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다. 만약의 화재에 대비해 이곳 서고는 물로 진화하는 방식이 아닌,‘이너젠’이란 기체를 이용한 차세대 소방체계를 갖췄다. 물로 진화하면 기록물이 훼손될 수 있어 무해한 청정소화약제인 이너젠 가스를 쓰는 것. 서고내 조명도 자외선 차단 등으로 빛에 의한 훼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기록물 취급시 보호를 위해서도 항상 장갑·마스크 등이 비치돼 있고, 전화선과 네트워크선도 연결돼 비상시 연락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전자매체 서고는 외부 전자파로부터 전자기록물의 안전한 보전을 위해 전자파 차단 시공을 했다. 바닥서고에 보존된 문서는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기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문서가 바스러지기 때문에 온도·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 서고는 자동으로 제어되는 공조기로부터 24시간 신선한 공기가 공급돼 최적의 환경으로 꾸며졌다. 이형복 연구서비스과장은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효율적인 보존·열람·활용을 위해 군사시설 못지않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성남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盧측 “기록원 요청에 OS 파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최근 압수한 봉하마을 ‘e지원 시스템’ 서버의 컴퓨터 작동 시스템(OS·Operating System)이 내용물이 없는 다른 하드디스크로 교체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노 전 대통령 측이 e지원 서버를 복제해 김해 봉하마을에서 사용하다가 온세텔레콤으로 옮겨 놓은 서버를 압수해 왔다. 검찰은 서버 구동을 통해 이 시스템에 로그인했던 기록이나 내용물을 복제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었지만 OS의 파기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기록원이 혹시 기록물이 남아 있을 수 있는 OS에 대한 파기를 요청해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시스템 설치도면을 보관하고 있는 설치 업체를 통해 e지원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계획이다.검찰은 ▲국가기록원에 반납한 하드디스크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원래 기록원에 이관된 것과 동일한지 ▲e지원 프로그램에 활용되던 서버 안에 국가기록물이 남아 있거나 복제된 흔적이 있는지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 운영을 위해 쓰던 서버 안에 기록물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기록물 유출’ 관련 온세통신 압수수색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가 봉하마을에서 ‘e지원 시스템(옛 청와대 온라인업무관리시스템)’에 사용하던 서버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하던 온세통신 쪽에서 압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이 봉하마을을 압수수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번주부터 피고발인 소환 조사에 착수,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전까지 서버를 관리하던 온세통신의 경기 분당과 용인 수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압수수색했다.”면서 “봉하마을에서 사용하던 서버 2개를 가져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장비설치업체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e지원시스템’을 위해 봉하마을에 설치된 서버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여 왔으며, 시리얼 넘버를 통해 서버를 식별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쪽은 “우리가 반환해야 할 것은 이미 다 반환했다. 당초 국가기록원과 협의 과정에서 봉하마을에서 옮기지 않기로 합의했던 서버를 검찰이 왜 이제 와서 압수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취임 한달 여야대표 행보

    ■ 박희태號 - 7일 첫 당청 주례회동 ‘기대’ “당·청 주례회동이 복원된 만큼 박희태 체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당·청 소통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느냐.” 3일로 꼭 한 달째를 맞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한 측근은 “당내 화합의 기반은 마련했지만 당·청 소통에는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 한 차례밖에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지만, 대통령을 만난 것에 버금가는 모임을 계속해 왔다.”며 “청와대, 정부 고위 당국자와 열심히 협의하고 있다.”며 그동안 당·정·청 소통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역설했다. 당내에선 지난 한 달 박희태호(號)가 친박 복당 문제 해결로 당 화합의 기반을 다지고도 당·청 소통 부재라는 비판론도 나온다. 박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빠르면 오는 7일 열리는 첫 당청 주례회동에 특별한 기대를 거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 게 박희태 체제는 청와대와 정부, 야권과의 소통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인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건의하겠다고 섣불리 발표했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일축으로 머쓱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이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무난하게 당을 운영해 왔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대표 스스로도 “친박인사 전원을 받아들였고, 계파를 넘어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인적 정비를 했으며, 당의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를 논하는 화합의 장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도 취임 직후 ‘친박 일괄 복당’ 결정으로 당내 최대 현안을 일거에 해소했다.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부활시켜 친이측의 핵심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친박측의 구심점인 박근혜 전 대표를 공식 회의석상으로 끌어들이는 정치력도 발휘했다. 박 대표는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원샷’으로 되는 게 아니라 멀고 험한 대장정의 길을 걸어야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세균號 - “불협화음 없이 전진” 자평 오는 6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지금까지 성적은 몇점일까. 정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충분히 소통하면서 불협화음 없이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이 지난 한 달의 성과”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는 정 대표의 자평처럼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 대표 특유의 ‘화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 민주당과의 물리적 통합을 화학적 통합으로 이어가는 데 발판을 다졌다는 점이 인정받고 있다.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를 잡음없이 신속하게 구성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로 꼽힌다. 당 핵심관계자는 “예전에는 고성은 물론 재떨이가 날아 다녔다.”면서 “출범에서 첫 회의까지 이렇게 조용하게 진행시킨 예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도 눈에 띈다. 현재 진행 중인 실무 당직 인선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보통 당 대표 비서실 인선 과정에는 대표가 요청을 하기 마련이지만 나는 그것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내 문제 역시 취임 4일 만에 등원을 전격 결정, 리더십을 과시했다. 하지만 국회가 문은 열었지만 아직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등 국회 정상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정 대표의 진짜 성적표는 원구성 이후에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무산 등 소수 야당의 한계를 드러낸 바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원구성 후 정국 주도권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 민주당계와 열린우리당계 결합을 완성시키는 것도 여전히 정 대표의 과제다. 그는 “잘될 잎은 떡잎부터 알아 본다. 지난 한 달을 평가해 보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 같다.”고 공언했지만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은 문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록물 유출’ 디네드 대표 소환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징 구본진)는 30일 허모 디네드 대표와 같은 회사 직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정보기술업체인 디네드는 청와대 온라인 업무관리 시스템 ‘이지원’을 관리해왔고,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에 별도의 이지원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허 대표를 상대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이지원을 설치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 사건을 별도로 고발한 뉴라이트전국연합 관계자 역시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안희정 “靑이 각본·연출·상영”

    안희정 “靑이 각본·연출·상영”

    참여정부 문서 유출 논란과 관련, 국가기록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측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정치적으로 매우 치졸하고 야비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안 최고위원은 25일 서울 마포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전직 대통령이 국가기록원과 열람권 편의제공 문제를 협의 중인 상황에서 청와대가 개입해 정치사건화됐다.”고 규정하면서 “(고발까지 간 것은) 결국 청와대가 각본·연출·상영한 일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안 최고위원은 또 ‘정치적 시비’나 ‘전직 대통령 때리기’라는 비판도 쏟아냈다. 안 최고위원은 “기록물 열람방식과 관련해 사본이냐, 열람권이냐, 가서 보느냐를 놓고 논의하던 중 사본은 안 된다고 해서 반납했다.”면서 “그런데 고발까지 한 것은 기록물 반환보다 정치적인 시비를 거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때리기에 나선 것은 낮은 지지율을 반전시키려는 한심한 정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축구선수가 상대편 선수와 싸우지 않고 관중석을 상대로 싸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정쟁이 아니라면 컴퓨터에 무지한 것”이라며 “청와대 논리대로라면 봉하마을 전깃줄에도 메모리가 있다며 뜯어갈 판”이라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국가기록원측의 책임도 물었다. 그는 “국가기록원은 청와대의 부당한 개입을 규탄하고 최선을 다해 사초(史草)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靑 “법대로” vs 盧측 “3류 공작”

    대통령기록물 반출 논란이 결국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전 정부측을 향해 칼 끝을 겨눈 것이고, 사건은 누구도 향배를 점치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법대로’를 외치는 청와대의 지금 모습은 5년 전 2003년의 노무현 정부와 오버랩된다. 당시 노 정부는 ‘법대로’를 외치며 전임 김대중 정부에 대북송금 특검의 칼날을 들이댔고, 사건은 김 전 대통령 측근들의 구속과 여권의 핵 분열로 이어졌다. 재창출한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 이 정도라면, 정권을 뺏고 빼앗긴 두 정치세력이 벌이는 지금의 사법 공방이 어디로 치달을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칼자루를 움켜쥔 청와대와 칼끝이 겨누어진 봉하마을의 25일 표정은 극명하게 갈렸다. 노 전 대통령측은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백원우 의원 등 측근들이 전면에 나서 “3류 정치공작”이라며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반면 청와대는 느긋했다.“이번 사안은 법과 원칙의 문제”이며 봉하마을의 상대도 청와대가 아니라 국가기록원이라는 ‘공식멘트’만 되풀이했다.“법대로 하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노 전 대통령측이 서버 반환을 거부하는 마당에 관련법상 검찰에 고발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봉하마을 e지원 서버에 담겼던 문건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어떤 경우에도 검증 작업을 통해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측의 ‘3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서는 “공작정치를 하려 했다면 이보다 더 충격을 주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핵심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닌 정치적 파괴력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법과 원칙만 따지지 않았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정치권에서는 적어도 이번 검찰 수사가 여권에 몇가지 ‘소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는 듯하다. 우선 구여권 세력의 입지 축소다. 노 정권 핵심인사들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이상 공공부문에 포진해 있는 구여권 인사들의 활동반경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장 교체에 유리한 지형이 조성되는 것이다. 노 정권과의 ‘적당한 대치’로 지지기반인 보수 진영을 결집시킬 수도 있다. 진보세력 역시 일부 결집할 수 있으나 김대중·노무현 진영으로 나뉜 야권 전체가 한데 결집하기는 어렵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기록물이 유출된 사실을 적발하거나 예상치 못한 문건들을 찾아냄으로써 남은 임기 동안 노 전 대통령 진영을 꽁꽁 묶어둘 수도 있다. 사법처리 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대한 현 정권의 의지를 재삼 부각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사면 등의 카드로 통합과 화해의 모습을 내보일 수도 있다. 여권의 한 인사는 “노 전 대통령측은 정치탄압으로 이번 사건을 몰고가려 하겠지만 불법 행위가 명백한 이상 설득력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며 “청와대로서는 적어도 검찰 수사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檢, 봉하마을 압수수색 할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논란’이 국가기록원의 고발에 따라 검찰 수사로 번지게 됐다. 검찰은 25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어느 부서에 수사를 맡길지, 어떻게 수사할지 등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수사대상에 포함돼 있진 않지만 사실상 노 전 대통령을 겨냥할 수밖에 없는 수사여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어느 수사팀에 사건을 맡길 것인지 고민이다. 검찰의 배당 자체가 이 사건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히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위반 여부 등 고소·고발 사실의 진실만 가리면 되는 사건이라면 형사부로 보내면 되지만, 실체를 더 규명할 것이 있다고 하면 특수부로 배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출방법이나 디지털시스템을 분석해야 하는 등의 수사기법 등을 고려하면 첨단범죄수사부가 맡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만 현재 광고중단운동 네티즌 수사 등으로 과부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기밀 유출이라는 측면에서 판단한다면 공안부로 배당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공안부로 넘겨졌을 때는 도리어 정치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고, 되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 사건인 만큼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의 특수부로 배당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 경우 대통령 하명 사건 수사 부서로 분류되는 특수1부보다는 특수2부 배당이 유력하다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수사 방법도 고민의 하나다. 빠른 증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절차인데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하기는 부담이다. 따라서 통상 사건에서 압수수색이 수사의 첫 단초가 되는 것과는 달리 청와대의 기록물 로그기록 분석, 봉하마을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해온 ㈜디네드에 대한 수사 등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구권력 충돌’ 檢 수사 비화

    신·구 정권의 대통령기록물 반출 공방이 결국 검찰 수사로 비화했다. 노무현 정부가 2003년 전임 김대중 정부에 대북송금 특검의 칼날을 겨눈데 이어 또다시 신·구 정권이 끝 모를 대치가 첫 장을 연 셈이다. 국가기록원이 노 전 대통령의 측근 10명을 검찰에 고발한 24일 청와대는 침묵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국가기록원이 한 일로, 코멘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급을 삼갔다. 권력 충돌로 비쳐지는 일은 피하겠다는 얘기다. ●靑 “법적 문제… 정치적의도 없다”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 검찰 고발의 초강수를 뽑아든 데 대해 청와대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죄 의지를 강조했다.“봉하마을 e지원 서버의 문건이 유출됐는지도 가려야 한다.”는 이유도 꼽았다. 오로지 법적 문제일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盧 “알았다”… 변호인단 선임 착수 노 전 대통령측은 강력 반발했다. 김경수 공보비서관은 “참여정부를 흠집내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분명해졌다.”고 비난했다. 노 전 대통령은 휴가차 방문한 강원도에서 이 소식을 접한 뒤 “알았다.”라고 짤막히 답했다고 김 비서관은 전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 고발은 청와대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정부 핵심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는 반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전직 대통령을 정적으로 삼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 전 대통령측은 변호인단 선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