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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女소매치기 잡은 ‘거울’

    눈 깜짝할 사이 지갑을 훔치는 베테랑 소매치기범의 ‘나쁜 손’이 우연히 거울에 반사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옷가게에서 쇼핑하던 여성이 지갑을 소매치기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현금 등 피해액은 50여만원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동선에 있던 지하상가 점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피의자를 지목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남역의 일평균 이용객만 13만명이 훌쩍 넘는 데다 역과 이어진 지하상가가 늘 인파로 붐비기 때문이다. 결국 범행 당일 피해자 옆에 붙어 함께 옷을 고르던 한 여성이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지갑을 훔치는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CCTV 영상만 하염없이 확인하던 경찰의 눈에 거울 속 한 장면이 결정적으로 포착됐다. 피해자의 가방에서 순식간에 지갑을 꺼내는 여성의 ‘하얀 손’이 거울 속에 반사된 것이었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70여대를 뒤져 소매치기범의 얼굴을 확인해 유모(26·여)씨를 용의자로 지목할 수 있었다. 유씨가 범행 당일 자신의 명의로 된 교통카드로 이동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이 추적의 단서가 됐다. 지난 12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원룸에서 붙잡힌 유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자신의 손이 찍힌 영상을 보자 고개를 떨궜다. 교도소에서 소매치기 기술을 배운 유씨는 전과 13범의 전문가였다. 유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또 죗값을 치르게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남역 女소매치기 잡은 ‘거울’

    눈 깜짝할 사이 지갑을 훔치는 베테랑 소매치기범의 ‘나쁜 손’이 우연히 거울에 반사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옷가게에서 쇼핑하던 여성이 지갑을 소매치기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현금 등 피해액은 50여만원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동선에 있던 지하상가 점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피의자를 지목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남역의 일평균 이용객만 13만명이 훌쩍 넘는 데다 역과 이어진 지하상가가 늘 인파로 붐비기 때문이다. 결국 범행 당일 피해자 옆에 붙어 함께 옷을 고르던 한 여성이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지갑을 훔치는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CCTV 영상만 하염없이 확인하던 경찰의 눈에 거울 속 한 장면이 결정적으로 포착됐다. 피해자의 가방에서 순식간에 지갑을 꺼내는 여성의 ‘하얀 손’이 거울 속에 반사된 것이었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70여대를 뒤져 소매치기범의 얼굴을 확인해 유모(26·여)씨를 용의자로 지목할 수 있었다. 유씨가 범행 당일 자신의 명의로 된 교통카드로 이동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이 추적의 단서가 됐다. 지난 12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원룸에서 붙잡힌 유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자신의 손이 찍힌 영상을 보자 고개를 떨궜다. 교도소에서 소매치기 기술을 배운 유씨는 전과 13범의 전문가였다. 유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또 죗값을 치르게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반박 “워낙 돈독해”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반박 “워낙 돈독해”

    가수 자인언티(26)와 배우 이솜(25)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에 대해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집에 데려다 줬다고 해서 사귀는 사이라고 의심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증거는 무엇?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증거는 무엇?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 당시 자이언티와 이솜은 각각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양측 소속사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증거 포착..소속사 입장보니 “단둘이 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증거 포착..소속사 입장보니 “단둘이 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증거 포착..소속사 입장보니 “단둘이 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가수 자인언티(26)와 배우 이솜(25)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 당시 자이언티와 이솜은 각각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집에 데려다 줬다고 해서 사귀는 사이라고 의심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사진=자이언티 이솜 인스타그램(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사실무근”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사실무근”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부인 “돈독한 사이”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부인 “돈독한 사이”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이언티가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이솜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전하며 자이언티가 차로 이솜을 집에 데려다주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이에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에 데려다 줬다고 해서 사귀는 사이라고 의심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선을 그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부인 “친한 오빠동생 사이”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부인 “친한 오빠동생 사이”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이언티가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이솜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에 데려다 줬다고 해서 사귀는 사이라고 의심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선을 그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형님 대신 회장님… 명함 파는 조폭들

    [커버스토리] 형님 대신 회장님… 명함 파는 조폭들

    깍두기 머리에 검은 정장. 금목걸이를 목에 건 조직폭력배 수십명이 유흥가를 무대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버젓한 회사 명함을 갖고 다니며, ‘형님’ 호칭은 “부장님”, “이사님”, “회장님” 등 평범한 직함으로 바꿔 부른다. 그렇다고 조폭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전국적으로 216개 폭력조직 계파 소속 5300여명이 활동한다. 서울 진출 3대 호남 패밀리라 불리는 서방파·양은이파·OB파도 건재하고, 대구 동성로파, 부산 칠성파 등 토호 조직도 세는 여전하다. 대한민국 조폭은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탈세, 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르는 쪽으로 선회했다. 기업 인수합병(M&A) 등 수백억~수천억원대 대형 금융 범죄도 이들의 사냥감이다. 불법에서 합법으로 활동을 전환했지만 그 피해는 소액투자자와 경쟁업체 등으로 이전보다 더 광범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구속기소된 범서방파 두목급 김모(45)씨. 그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브로커 최모씨 등과 협력해 2012년 11월 위조지폐감별기 제조사 S사를 인수했다. 그리고 회사 돈 200억여원을 빼돌려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사망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양아들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알짜배기 코스닥 상장사였던 S사는 이듬해 상장폐지됐다. 명동 사채시장에서 빌린 돈으로 지분을 인수해 바지사장으로 경영진을 바꾸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회사 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고서 몰래 지분을 매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알빼먹기’라는 방식으로 조폭들이 기업을 인수해 망가뜨리는 것은 이 바닥에서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나이트파 출신인 김모(47)씨는 2010년 290억여원으로 유명 속옷 브랜드 ㈜쌍방울을 인수해 회장직에 올랐다. 역시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300억원대 불법 사채업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쌍방울 회장’이라는 명함을 내밀며 외친 말이 바로 “나는 조폭이 아니라 사업가”라는 항변이었다. 최근 탈퇴 조직원을 청부살해하려 해 구속기소된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8)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주유소 26곳을 운영하는 업주로 밝혀졌다. ‘주유소 재벌’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렇듯 조폭이 진출한 사업 분야는 규모도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검찰이 지난해 조폭 운영 업소 383곳을 분석한 결과 룸살롱 등 유흥업소나 식당이 61.4%(235개)로 여전히 많았지만 건설 및 제조업14.4%(55개), 유통업 8.9%(34개), 프랜차이즈업 2.6%(10개), 주유소 1.3%(5개) 등으로 세분화됐다. 2013년 1월 서울 현대아산병원.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의 빈소에 검은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 10여명이 2열로 서 조문객을 맞았다. 범서방파뿐 아니라 칠성파와 양은이파 등 30여개 계파 수백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조폭들이 공개적으로 경조사에 참여하는 일은 과거에는 단속 대상이었지만 2009년 9월 이후에는 활발해졌다. 대법원이 단순 경조사 참여 등은 조폭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 간 집단 난투극인 이른바 ‘전쟁’이나 칼부림은 크게 줄었고, 오히려 다른 계파 경조사에 조직원 수십여명을 이끌고 참석해 행사장 주변에 도열시키면서 세를 과시한다”고 말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조직 간 평화 협정을 맺는 일도 있다. 최근에 조폭들의 새로운 사업으로 뜬 해외 원정 도박 사업의 경우엔 서로 지역을 처음부터 나눠 충돌 자체를 차단한다. 범서방파는 마카오, 파라다이스파는 필리핀, 영산포파는 캄보디아를 맡는 식이다. 그렇다고 전쟁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상대 조직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 ‘역시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지난해 11월 전주 월드컵파 조직원들이 오거리파 조직원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2013년 2월 국제PJ파 부두목 조모(54)씨가 범서방파 두목급 나모(48)씨를 납치·폭행한 사건 모두 이권 다툼이 전쟁으로 번진 결과다. 조씨가 나씨 사업에 투자한 수억원을 날릴 처지가 되자 전쟁을 벌인 일이었다. 해외 연계 ‘주먹들’… 日 야쿠자 간부 필로폰 10㎏ 들고 서울 활보하기도 검찰은 최근 일본 야쿠자와 미국 마피아 등 해외 폭력조직과 연계한 국내 조폭의 마약거래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최근 한국에 들어와 필로폰 10㎏을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구속한 일본 야쿠자 간부급 조직원 A씨(34)와 국내 조폭과의 연계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33만명 투약이 가능한 분량인 10㎏은 지난해 수사당국이 압수한 필로폰 총량(47㎏)의 21%에 이르는 양이다. 검찰은 A씨가 이 정도 필로폰을 들고 서울을 활보한 대담성에 비춰 야쿠자들이 이전에도 한국에서 필로폰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난해에만 전북지역 정읍식구파, 아파치파, 충북의 조가파, 파라다이스파, 전남 사거리파 등 많은 조직이 마약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요즘 트렌드는 조직원이 수백 명이라도 활동은 소규모 그룹 단위로 쪼개는 식이 대세다. 일부 불법 행위가 적발돼도 조직 전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능화된 셈이다. 부산 칠성파의 경우, 칠성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서면 칠성’ 등의 분파로 활동한다. 실제 지난해 범죄 행위에 가담한 조폭 수를 분석해 보면 사건당 20명 이하인 경우가 71%로 나타났다. 반면 40명 이상 대규모 사건은 5%에 그쳤다. 국내 조폭의 활동 양상이 달라진 계기로는 1990년 10월 13일 노태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가 손꼽힌다. 원래 국내 조폭은 정치권과 유착된 ‘정치 깡패’가 출발점이다. 1957년 자유당 사주를 받은 동대문파 행동대장 유지광 등이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야당이 주최한 시국 강연회장에 난입해 참가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1970~80년대 산업화 시대에 향락 문화 확산과 부동산 투기 열풍을 등에 업고 폭력조직들이 크게 성장한다. 호남 3대 패밀리도 이때 등장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맨주먹으로 싸우던 조폭들은 회칼 등을 쥐게 됐고, 경쟁 조직과 ‘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잦아 사회 혼란을 일으켰다. 1975년 오종철파 행동대장이었던 조양은(64)씨가 서울을 장악하던 신상사파의 명동 사보이호텔 신년회에 난입한 ‘사보이호텔 사건’이나 1986년 서울 역삼동 서진룸살롱에서 진석이파 조직원들이 맘보파의 출소 축하연에 난입해 4명을 살해한 ‘서진룸살롱 사건’등 굵직굵직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전국 175개 조직 2만 4000여명이 구속된 뒤 변화가 뚜렷해졌다. 여러 조직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합법 위장 기업형 조직이 등장하는 등 음성화·지능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덩달아 검·경 수사 방식도 기업 수사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폭들의 탈세, 횡령·배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폭 수사에도 특수·금융 수사 기법이 도입됐다”며 “이제는 범죄 수익금 환수 등 불법 행위의 ‘밑천 제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자이언티 애마 아우디타고 데이트? “제주도 단둘이 놀러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자이언티 애마 아우디타고 데이트? “제주도 단둘이 놀러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자이언티 애마 아우디타고 데이트?“제주도 단둘이 놀러간 것 아냐”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가수 자이언티와 배우 이솜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이언티가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이솜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전하며 자이언티가 차로 이솜을 집에 데려다주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또 매체는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당시 자이언티와 이솜은 각각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해 열애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에 양 소속사는 “오빠 동생 사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솜의 소속사 동행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아메바 컬쳐 측은 “이솜 자이언티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에 데려다 줬다고 해서 사귀는 사이라고 의심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며 “의심할 필요없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국과 사상 최대 ‘합동수사’ 펼쳐진 사연은…

    우리나라 경찰이 태국 경찰, 인터폴 등과 합동수사를 벌여 태국 현지에서 활동하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및 불법 인터넷 도박 한국 조직원 68명을 체포했다. 경찰의 해외작전을 통한 검거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50여일에 걸친 공조·합동 수사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사기범 32명, 인터넷 도박사이트 사범 36명을 적발해 이 중 25명을 국내로 우선 송환, 17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43명의 송환을 추진하고 이미 송환된 25명 중 구속되지 않은 8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의 해외 작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흩어져 있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근절을 목표로 하는 전략 변경의 일환이다. ●보이스피싱 조직, 10일 만에 8억여원 뜯어 태국의 경우 현지 보이스피싱·인터넷 도박 운영 정황과 소재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 주재원과 인터폴을 통해 태국 경찰에 넘겨주고 양국이 공동으로 검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태국 경찰은 우리가 준 정보를 토대로 지난달 7일부터 현장을 단속하고 증거물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관 7명이 급파돼 검거에 참여했다. 선모(33)씨 등 7명은 지난달 3~12일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며 64명에게서 119차례에 걸쳐 총 8억 19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40)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5억 1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일당이 올린 범죄 수익은 수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검거된 한국인 피의자들은 방콕과 파타야의 콘도 등을 임대해 콜센터와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소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급 풀옵션 콘도를 임대했고 거둬들인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 ●방콕 등서 ‘고급 풀옵션 콘도’ 빌려 호화 생활 최근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중국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콜센터를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태국은 비자 없이 90일을 체류할 수 있고 외부와 차단된 콘도 등에서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나 인터넷 도박 조직의 선호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현지 당국에 적발돼도 브로커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한국인인 경우 선고가 3개월 징역형으로 가벼워 국내 조직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2011년부터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던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9)씨와 부두목 민모(45)씨를 필리핀 경찰과 합동작전으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에서 총 19명의 보이스피싱, 인터넷 도박 사범을 잡아 송환하는 등 해외 공조수사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함께 갔다?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함께 갔다?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 당시 자이언티와 이솜은 각각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 측은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 원불교 교무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 원불교 교무

    ‘원불교는 몰라도 박청수 교무는 안다.’ 원불교 교직자인 교무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다. 한평생을 종교와 정치, 국경의 경계 없이 지구촌 그늘진 곳곳을 다니며 막힘없는 봉사로 삶을 불태웠던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78) 교무. 1981년 스스로 개척해 국내 최고의 교당으로 우뚝 세운 서울 강남교당을 후배에게 넘기고 2007년 은퇴한 뒤에도 그의 봉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얼마 전 출간된 자서전 ‘박청수-원불교 박청수 교무의 세상 받든 이야기’(열화당)에서 ‘한국의 머더 테레사’는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쉼 없이 길쌈을 했던 여인이었다.” 원불교 창교 100년을 맞아 그의 아담한 보금자리 겸 박물관인 경기 용인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공교롭게 원불교 창교 100년 되는 해 자서전을 내셨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자서전 같은 것을 펴낼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을 둘러본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제 삶을 꿰뚫어 아는 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원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소장품 도록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열화당 이기웅 대표가 먼저 제의하셨어요. 제가 쓴 책 6권의 내용을 추린 데다 최근 일과 미처 적어 두지 못한 일들을 원고지 400매 분량으로 써서 보탰어요.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서전 서문 첫머리의 “나는 쉼없이 길쌈을 했던 여인 같다”는 감회가 인상적인데. -55개국을 다니며 사람들을 돕는 일이 간단한 건 아니잖아요. 남에게 도움을 주려면 돈을 모아야 하고 그 절차도 복잡해요. 지금 무비자로 한국인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무려 172개국이나 된다고 해요.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외국 들어가는 일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국교 단절이 됐던 캄보디아에 특별국가방문허가서를 받아 들어갔던 적도 있었어요. 50년간 앉으나 서나 늘 그 일에 매달려 고민하고 산 지난 인생이 밤낮 없이 길쌈하는 여인의 삶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직장에서 퇴근하면 가족들과 식사도 같이하고 이야기도 나누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잖아요. TV 드라마 한 편도 여유 있게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웃음). →봉사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요? -30대였던가요? 사직교당 교무 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책을 8년간 공들여 만든 적이 있었어요. 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 한센병 환자 돕는 일을 시작으로 55개국을 다니며 많은 일을 하며 살았군요. 해외 봉사의 첫 시작은 1970년 12월 코스모스백화점에서 동파키스탄 이재민 돕기 자선바자회에 2만 4000원을 모금해 원불교 서울사무소에 낸 게 처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오랜 세월 쉼없는 봉사를 가능하게 한 힘은 무엇인지요. -‘너른 세상으로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라’는 어머니의 당부가 컸지요. 좌고우면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결단성도 적지 않은 요인이었고요. 회의를 해 본 적이 없어요. 혼자 생각하고 일단 좋은 일이라 생각하면 해내야 직성이 풀렸으니까요. 좋은 분들의 도움도 컸지요.“나는 이기적으로 살았으니 박 교무에게 돈을 줘야 상쇄가 된다”면서 매년 연말 돈을 보내주신 박완서씨는 정말 잊지 못해요. 저에게 돈을 주면 엉뚱한 데 안 간다면서 도와주시던 박완서씨의 기부금이 봉사의 종잣돈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당부를 되돌아볼 때 후회없는 삶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걷겠어요. →종교계 인사들과의 폭 넓은 교류가 유명합니다.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과의 각별한 인연이 회자되는데. -제가 맨 처음 쓴 책 ‘기다렸던 사람들처럼’(1989년)을 보내 드렸더니 법정 스님이 ‘세상 구경 시켜 줘서 고맙다’는 글을 전해 오셨어요. 법정 스님에게 10년간 편지를 보냈습니다.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나면 근심 걱정이 줄어드는 것 같았어요. 제가 하는 일에 늘 격려해 주셨던 고마운 분이지요. 캄보디아에 갔을 때 배에서 떨어져 고생하던 무렵 홍화씨를 보내 위로하신 일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번 자서전 제목의 글씨체도 법정 스님이 보내주신 편지 속에서 딴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라자로 마을 나환자 돕는 일을 하면서 만나 뵈었어요. 추기경 선종 때 각 종교 대표들이 추도사를 썼는데 원불교에선 제가 썼습니다. 그분들이 모두 떠나신 지금 문득문득 외딴집에 홀로 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출가하신 지 59년이 됐습니다. 출가자로서 늘상 마음에 새긴 정신이라면. -청빈과 실력, 그리고 투명한 실천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원불교 교리에는 종교나 사상이 달라도 대중적으로 공인된 지도자를 공경하라는 ‘공도자 숭배’가 있어요. 온정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하려면 자력의 인격이 필수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자신을 잘 다스려야 그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드러나는 법이지요. 평생 제 발 뿌리를 눈 부릅뜨고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한 달 용돈은 얼마나 쓰시나요? -원불교에서 공식적으로 받는 돈은 23만 6000원이 전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돈 쓸 일이 뭐 있겠습니까. 먹고사는 데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차도 없고 비서도 없어요. 직접 밥도 짓고 빨래도 합니다.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고 합니다. 요즘 세태에 한 말씀 하신다면. -철없는 사람, 불쌍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뒤처진 사람 뒷바라지를 하는 게 종교인의 사명 아닐까요. 종교의 높은 가치인 청빈, 맑은 가난을 지켜야 스스로 청정하고 혼탁한 세상도 맑힐 수 있습니다. 설교나 설법 시간에 했던 좋은 말씀을 매양 스스로 실행하고 실천해야 비로소 사람들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좋은 말씀들이 공허할 뿐이겠지요. →종교인 못지않게 정치인들을 향한 세간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라면. -정치인이라면 모두 큰 뜻을 세우고 그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을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그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심만 없어도 나름대로 성공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인은 대중이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도덕성이 허약해지지 않도록 어떠한 유혹도 뿌리치고 항상 자기 자신부터 다스려야 하지요. 욕심을 버린다면 제 역할에 더 충실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공도자라면 청문회 가서 혼쭐날 일도 없지 않을까요. →2010년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 10인에 오르셨습니다. 평화의 참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살육하던 전쟁의 총성이 멎는 것이지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마음에 분노가 있으면 평화를 잃는 것입니다. 내면의 자성이 충만한 사람이 행동할 때 고통을 녹이는 평화의 빗방울이 될 수 있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막힌 관계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대립 국면을 푸는 데 이해와 아량은 절대적이지요. 지금 남북 관계를 보면 양쪽 모두 다른 쪽이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는 것 같아요. 우리가 북한보다 30배쯤 잘산다고 하지요. 강자가 너그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원불교 100년을 어떻게 보시나요. -신흥 민족종교 가운데 이렇게 교세가 확장된 교단이 없는 것 같아요. 교직자들이 모두 열심히 살았어요. 커다란 흠결 없이 맑은 종교란 평가를 받는 게 가장 흐뭇합니다. 나라의 발전이 원불교의 성장에 큰 요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어요. 작은 나무가 올곧게 자라 거목이 됐으니 걸맞은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최근 원불교 교세의 정체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원불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갖는 위상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고 종교 본연의 역할 축소도 이유일 수 있습니다. 원불교의 경우 이제 더 큰 도약을 위한 잠깐의 정체를 맞은 게 아닐까 합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습니까. -다시 태어나도 원불교 교무로 지금까지 살았던 것처럼 다시 살 것입니다. 이렇게 너른 세상을 살았는데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내로 살 수 있을까요(웃음). 은퇴하고 이곳에 들어올 때 주변 사람들에게 느낌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어요. 한평생 너무 많은 돈 걱정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 흔적이 내 얼굴에 남을까 걱정했어요. 지금 산 속에서 하늘도 올려다보고 새 소리도 들으면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박청수 교무는 1937년 전북 남원시 수지면 홈실 마을 태생. 원불교 교도였던 어머니의 바람을 따라 출가, 평생 정녀로 살았던 원불교 스타 교무다. ‘한국의 머더 테레사’, ‘머더 박’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 집의 울타리에 머물지 말고 너른 세상으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하라.’ 아홉살 때부터 자장가처럼 귀에 박히도록 들어온 어머니의 말씀이 평생 맑은 종교인, 그리고 희생하는 삶을 살게 한 으뜸의 기준이었다고 한다. 전주여고를 졸업한 해인 1956년 출가해 사직교당·원평교당·우이동 수도원 교당·강남교당에서 교무로 봉직하고 2007년 퇴임했다. 특히 강남교당은 박 교무가 개척해 원불교 최고, 최대의 교당으로 세웠으며 그 시절 추진했던 숱한 지역사회 봉사와 헌신의 일화들이 지금까지 회자된다.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한센병환자촌 성라자로 마을에 쏟은 열정과 도움의 궤적은 한국 종교계에서 유명하다. 현직에서 31년간, 은퇴 후 9년간 40년간 성라자로 마을을 도왔다. 라자로 마을에 집을 짓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15년간 엿을 팔기도 했다. 북인도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 박 교무의 손길과 봉사의 땀이 배어 있다. 55개국에 무지와 빈곤, 질병 퇴치의 흔적이 스며 있다. 나라 안팎에 9개의 학교를 설립했고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바탐방에 병원을 세웠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270개 마을에 공동 우물을 파거나 식수 펌프를 묻었다. 2010년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 10인에 올랐다. 이웃 종교 교류와 북한 돕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국제연등불교, 프랑스 길상사, 성북동 길상사 지장전, 성공회 봉천동 나눔의 집, 기독교 사랑의 쌀 모으기 등에 힘을 보탰고 경기도 안성 하나원 옆에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2007년 26년간 봉직했던 강남 교당을 후배 교무에게 넘기고 은퇴한 뒤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직만 갖고 경기 용인 헌산중학교 경내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함께 간 증거는..

    자이언티 이솜 열애설, 제주도 여행 함께 간 증거는..

    24일 더팩트는 자이언티와 이솜의 열애를 지난달 초부터 지켜봤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자신의 애마인 아우디 A5 컨버터블을 이용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이솜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 이솜이랑 자이언티가 와서 대놓고 애정행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계속 딥키스 함” 등의 데이트 목격담도 이어졌다. 당시 자이언티와 이솜은 각각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양측 소속사는 “돈독한 오빠 동생 사이다. 제주도에 단 둘이 놀러간 것도 아니다. 소속사 식구들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악구청 앞마당은 주민들 ‘놀이 공간’

    관악구청 앞마당은 주민들 ‘놀이 공간’

    “야! 패스 패스~.” 8일 관악구청 앞.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중학생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땀을 흘리며 농구를 하던 최모(14)군은 “예전에는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가기 전에 PC방에 들렀는데, 요즘에는 친구들과 농구를 한 게임 하고 간다”면서 “옆에 여자아이들이 땀냄새가 난다고 뭐라고 하지만 요즘 우리 동네에서 가장 핫한 곳이 이 농구장”이라며 자랑했다. 조용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하던 관악구청 앞마당이 지역 청소년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농구대를 설치한 이후 새벽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청 앞마당 농구대 설치는 ‘돈키호테’ 유종필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유 구청장은 “구청 앞마당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데 구청에서 하는 행사에만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운동도 하고 놀 수 있게 농구대를 설치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특히 관악구청 주변에는 체육시설이 없어 힘이 넘치는 남자 중·고생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예산이 문제였다. 구 관계자는 “주변의 부족한 체육시설 문제도 해결하고 죽어 있는 공간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했지만 예산 편성도 어렵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찾는 자에게 길이 있는 법. 관악구 체육회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농구대를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450만원이 넘는 비용을 체육회가 부담해줘 한시름을 덜었다”면서 “덕분에 지역 청소년들이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은 행정이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봉천동에 사는 하모(29)씨는 “이전에는 한 번도 구청 앞마당에서 뭘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요즘에는 퇴근하고 나서 동네 친구들이랑 농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여권이나 민원실을 제외하고 구청을 찾을 일이 없던 젊은 주민들이 구청을 자주 온다. 덕분에 용꿈꾸는도서관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면서 “말 그대로 구청이 주민들의 공간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필리핀서 ‘황제 도피’ 이젠 어림없어

    경찰이 필리핀 당국과 합동작전을 벌여 국내 폭력조직 ‘봉천동식구파’의 두목과 부두목을 검거했다. 내국인 범죄자를 붙잡기 위해 경찰이 해외 당국과 처음부터 끝까지 합동작전을 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9)씨와 부두목 민모(45)씨를 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혐의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01년 6월 봉천동사거리파와 현대시장파를 통합, 봉천동식구파를 조직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불법 주유소를 운영하며 1000억원대 규모의 유사 석유를 유통시키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 양씨와 민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2011년 10월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국내에서 가져간 돈으로 현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호화 도피 생활을 즐겼다. 필리핀은 3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도주, 은신이 쉽고 물가가 싸다. 영어만 조금 알면 현지어를 배울 필요도 없다. 경찰은 이런 이유 때문에 필리핀에만 추적 중인 도피사범이 486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었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살인·강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발부하는 국제 수배 통지다. 경찰은 필리핀 이민청의 동의하에 지난달 29일 인터폴 추적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필리핀 경찰청에 설치된 ‘코리안 데스크’(한국인 관련 범죄 전담 수사 부서)와 한국 경찰 주재관들은 그들의 현지 활동에 대한 첩보를 수집했다. 국내 경찰은 통신기록 조회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국내 연고선을 추적했다. 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 양씨는 지난달 30일 자수해 이달 1일 국내로 송환됐다. 민씨는 지난 2일 레이테 섬에서 잠복하고 있던 한국 경찰과 필리핀 이민청 직원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우리 경찰이 해외에 직접 나가 해당 국가의 법 집행기관과 합동작전을 펼쳐 범인을 검거한 것은 경찰 역사상 처음”이라며 “상대국과 범죄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법의 허용 범위 안에서 현지 수사 당국에 협조를 구하는 공조수사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현웅 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재산 총 5억 6097만원 신고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재산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남과 차녀 명의의 재산은 총 5억 6097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기준시가 3억 2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예금(4099만 7000원)이 있었지만 은행 채무도 1억 199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 명의로는 서초구 양재동 빌라를 6억원에 전세 임차 계약했으며 449만원 상당의 2004년식 그랜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부인 명의 예금으로 5494만 6000원, 장남 명의 예금으로는 2696만 7000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87년 5월 입대해 1990년 2월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2009년 5월 개인 질병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징집면제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돈의 8촌까지 엮어라… 재보선 ‘지역구 인연찾기’ 경쟁

    사돈의 8촌까지 엮어라… 재보선 ‘지역구 인연찾기’ 경쟁

    “저는 관악의 아들입니다.”(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아닙니다. 제가 진짜 관악의 아들입니다.”(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저는 관악에서 연애를 했습니다.”(정동영 국민모임 후보) 4·29 재·보궐 선거를 20여일 앞둔 23일 후보들의 각양각색 지역구 인연 찾기 대결이 한창이다. 선거에서 지역과의 ‘연줄’은 표심에 호소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도 후보의 능력이나 자질보다 지연에 더 끌릴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우리 사회의 정서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서울 관악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두드러진다. 오신환 후보와 정태호 후보가 동시에 ‘관악의 아들’임을 자처하면서 그야말로 ‘친자 논란’이 벌어졌다. 오 후보는 관악구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고,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청장 후보로, 2012년 총선에서 관악을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을 근거로 적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자 정태호 후보는 “오 후보는 관악을이 아닌 관악갑 지역 사람”이라면서 “진짜 관악을 출신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30년간 관악에서 산 정태호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관악과 딱히 연고가 없다고 알려진 정동영 후보는 부인 민혜경씨와의 연애담을 공개하며 관악과의 인연을 과시했다. 정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관악은 대학 시절 집사람을 만난 곳”이라며 “신림동, 봉천동은 연애의 추억이 서린 곳”이라고 회고했다. 광주 서을에서도 후보 간의 지역 인연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고향이 전남 완도인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의 처가가 서구 쌍촌동에 있다는 점을 들어 “쌍촌동 큰사위”라고 소개한다. 광주에 이렇다 할 연고가 없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는 광주 정신을 부활시키겠다며 “호남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광주 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광주 서구의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토박이 후보가 없는 인천 서·강화을도 인연 경쟁이 치열하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는 인천시장을 8년간 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자신이 지역구를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는 문재인 대표가 ‘강화의 사위’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표심에 호소한다. 문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씨의 고향이 강화군 송해면이다. 반면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와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가 모두 30년 토박이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지역 인연 과시가 오히려 덜한 편이다. 과거 선거에서는 “이곳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었다” “조선시대에 조상이 살아 선산이 이곳에 있다”는 등 지역구와 기상천외한 연결고리를 찾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 총선보다는 재·보궐 선거 때 이런 경우가 많은 편이다. 후보들의 과도한 지역 인연 과시는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텔 여중생 살해’ 피의자 보름전 유사 범행

    여중생 모텔 피살 사건의 피의자 김모(38)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는 15일 전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A(15)양을 내가 죽였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위해 만난 가출 청소년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살해 동기로 김씨는 “돈을 줄 가치가 없는 여자에게 그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전에 김씨가 결벽증이 있고 성기능에 다소 장애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그날 A양에게 지불했던 10만원과 A양의 휴대전화도 함께 들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수법의 범행도 추가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11일 서초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나 성관계를 맺은 B(23·여)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뒤 현금 30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도 인정했다. 김씨는 범행에 ‘클로로포름’ 성분이 들어간 수면마취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거즈에 수면마취제를 묻혀 (A양의) 입과 코에 댔다”며 “기절만 시키려고 했는데 A양이 몸을 움직여 한 손으로 목을 눌렀다”고 말했다. 조사 초기 A양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김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DNA 감식 결과 등의 증거를 들이대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매매 여중생 모텔 살해’ 30대 용의자 검거

    여중생 모텔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모(3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성매매를 위해 만난 가출 청소년 A(14)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오전 6시 43분쯤 A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모텔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고, 모텔에 들어가기 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A양과 연락한 사실도 파악했다. 성매매를 알선했던 박모(28·구속)씨 등은 인근 PC방에서 A양을 기다렸으나 수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모텔을 찾아갔다가 A양이 침대 위에 숨진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양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 가방과 휴대전화는 사라진 채였다. 경찰은 A양이 사건 직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채팅한 12명의 명단과 사진을 확보해 박씨 등에게 보여 줬고, 박씨 등은 PC방에서 A양에게 전송된 김씨의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사흘 동안 잠복한 끝에 경기 시흥시 김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과 만나 모텔에 간 사실과 CCTV에 찍힌 남성이 자신이라는 점은 인정했으나 살인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씨 등과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27)씨와 또 다른 성매매 여성 B(20)씨를 쫓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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