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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틸다 스윈튼 예쁜얼굴을…들창코 분장까지

    [포토] 틸다 스윈튼 예쁜얼굴을…들창코 분장까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의 질문에 배우 틸다 스윈튼이 대답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틸다 스윈튼,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봉준호 감독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한국팬들 환대에 감사

    [포토]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한국팬들 환대에 감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틸다 스윈튼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훌쩍 커버린 설국열차의 고아성

    [포토] 훌쩍 커버린 설국열차의 고아성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고아성이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압도적 예매율 ‘설국열차’ 송강호의 위력

    [포토] 압도적 예매율 ‘설국열차’ 송강호의 위력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송강호가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봉준호감독의‘설국열차’주역들

    [포토] 봉준호감독의‘설국열차’주역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틸다 스윈튼, 봉감독이 저에게 ‘엘프’ 같다며 너스레

    [포토] 틸다 스윈튼, 봉감독이 저에게 ‘엘프’ 같다며 너스레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틸다 스윈튼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설국열차’ 치파오 입고 온 고아성

    [포토] ‘설국열차’ 치파오 입고 온 고아성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고아성이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틸다스윈튼 “봉준호 때문에 설국열차 탑승”

    [포토] 틸다스윈튼 “봉준호 때문에 설국열차 탑승”

    ‘설국열차’ 개봉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틸다스윈튼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압도적 예매율 ‘설국열차’ 주역들

    [포토] 압도적 예매율 ‘설국열차’ 주역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설국열차’ 송강호, 봉감독은 피곤한 타입이라…

    [포토] ‘설국열차’ 송강호, 봉감독은 피곤한 타입이라…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송강호가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고아성

    [포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고아성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고아성이 기자간담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고아성,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영화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구의 인류 마지막 생존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열차 맨 끝 칸)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영화 프리뷰] 佛 만화 원작 ‘설국열차’

    [영화 프리뷰] 佛 만화 원작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하나의 세계다. 제작비 450억원으로 빚어진 이 세계의 창조주는 봉준호 감독이다. 야심은 깊고 거대하다. 야심만큼 선로는 깊게 파였고, 요철 위의 열차는 그래서 때로 불안하게 덜컹거린다. 열차의 입구에는 이런 경고문이 붙어야 한다. ‘주의:이 열차는 당신이 기대하는 롤러코스터가 아닙니다.’ 2014년 인류는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화학물질을 살포한다. 대기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서 지구는 완전히 얼어붙는다. 살아남은 인류는 유일한 생존 공간인 기차에 올라탄다. 17년 뒤 꼬리칸과 머리칸으로 구분된 기차는 철저한 계급사회가 돼 있다. 머리칸의 승객들은 호화로운 삶을 누리지만 꼬리칸의 사람들은 폭력과 굶주림을 견뎌야 한다. 커티스(크리스 에번스)는 폭동을 준비한다. 목표는 열차의 주인 윌포드(에드 해리스)가 있는 엔진칸을 차지하는 것이다. 꼬리칸의 정신적 지도자인 길리엄(존 허트)과 기차에서 자란 10대 에드가(제이미 벨), 머리칸에 아들을 빼앗긴 타냐(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함께 반란을 이끈다. 여기에 기차의 보안 설계를 담당한 남궁민수(송강호)와 그의 딸 요나(고아성)가 동참한다. 물론 계획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열차의 2인자인 메이슨(틸다 스윈턴)과 그의 부하들이 앞을 가로막는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SF(공상과학) 영화다. 바꿔 말하면 액션물의 쾌감이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류의 물량 공세보다는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과 세계관이 더욱 중요한 영화다. 칸칸마다 보여지는 이미지의 향연은 경이롭다. 영화는 어둡고 음습한 꼬리칸에서 시작해 감옥칸과 식물칸, 교실칸을 지나 차갑고 우아한 엔진칸에 다다른다. 개별 공간의 구성은 물론 화면 톤과 촬영 방식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감독의 세계는 관객의 기대를 배반한다. 이미지는 놀랍지만 이야기는 다소 늘어진다. 반란의 동력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영화적 긴장감도 떨어진다. 꼬리칸 사람들에게는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머리칸 승객들의 심리는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다. ‘설국열차’는 감독의 깊은 영화적 세계를 두루 보여주는 완행열차이지만 짜릿한 급행열차는 아니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배우들의 호연은 압도적이다. 특히 틸다 스윈턴의 연기는 그 모두의 위에서 가장 눈부시다. 125분. 8월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트위터에 오른 평 보면 총알구멍 300개 난 듯 심신이 너덜너덜해요”

    “트위터에 오른 평 보면 총알구멍 300개 난 듯 심신이 너덜너덜해요”

    지난 22일 ‘설국열차’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대작이다, 글로벌 작품이다 등등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원작 만화를 읽고 구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국내외의 엄청난 관심 속에 개봉하기까지 9년.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봉 감독은 “트위터에 평이 올라오는 걸 보니 심신이 너덜너덜하다. 온몸에 총알 구멍이 300개쯤 난 것 같지만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설국열차’는 제목 그대로 기차 영화다. 감독은 전부터 “기차 영화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공언해 왔다. 원작 만화의 세계는 영화를 위해 거의 완전히 재창조됐다. 주인공 남녀가 열차의 앞칸으로 나아가는 원작과는 달리 영화는 꼬리칸의 승객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설정을 더했다. 감독은 “과포화 상태의 뜨거운 에너지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기차라는 공간이 주는 엄청난 흥분이 있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컨테이너 영화’를 찍는 건 아닌가 덜컥 겁이 났어요. 머릿속으로는 기차가 끝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지만 매일 세트로만 출근하려니 탄광에 탄 캐러 가는 기분도 들었고요. 공간의 단조로움이 느껴지면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얼굴로 빨리 다가가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기차에 대해서는 원 없이 찍었죠.” 그의 말대로 열차는 “하나의 폐쇄된 생태계”를 보여준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가 있고, 슬럼가와 학교가 있다. 감독은 “열차의 모습이 우리와 의외로 비슷할 수도, 섬뜩하거나 씁쓸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은 열차와 얼마나 같고 또 다른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엔진칸이 신비화되어 있지만 그게 영원할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기차에는 양극화된 자본주의 사회도 있고 공산주의 독재의 모습도 있어요. 시스템에서 탈출한다는 게 뭘까 많이 고민했어요. 커티스(크리스 에번스)에게는 뒤에서 앞으로 가는 게 탈출이지만 남궁민수(송강호)는 다른 차원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거죠. 혹독한 대가가 필요하고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걸 말하고 싶었어요.” 장면의 디테일을 워낙 꼼꼼하게 챙겨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얻은 감독답게 어느 장면 하나 공들이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는 “가장 처절하게 찍은 장면”으로 중반부의 횃불 전투 신을 꼽는다. “아무 조명 없이 실제 횃불로만 찍었어요. 암흑 같은 세트장에서 불이 확 붙으면 연기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 심장이 쿵쾅쿵쾅거리면서 이상한, 원시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외국 스태프들은 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추가로 임금을 줘야 하는데 그 장면만은 매일 밤 늦게까지 연달아 찍었죠. 메이킹 필름에서 그때의 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차기작은 아직 정해 놓지 않았다. 2010년부터 작업한 ‘옥자’라는 장편과 7000만 달러 규모의 할리우드 SF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그는 “언젠가는 잔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에 도전하고 싶지만 아직은 강하고 극단적인 상황에 몸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체코에서 영화를 찍을 때 영화를 그만두면 뭐할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충격이었죠. 영화를 너무 찍고 싶어서 울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었나 싶기도 하고. 정말 미친 듯이 달려왔거든요. 연출부 일하면서 다른 사람 결혼식 비디오 찍어주는 걸로 생활하고 그랬어요. 이런 생각을 좋게 승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리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겠죠.”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섹시미 발산 ‘고아성’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섹시미 발산 ‘고아성’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배우 고아성(21)의 성숙미 넘치는 화보를 공개한 가운데 영화 ‘설국열차’로 봉준호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이후 8년 만의 재회다. 22일 매거진 퍼스트룩에 따르면 고아성은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의 마음을 건드리는 디렉션을 주신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송강호 선배님과는 ‘괴물’ 때 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눴다.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아성은 이번 화보에서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헝클어진 헤어스타일로 20대 성인연기자로 탈바꿈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한 설국열차는 다음달 1일 개봉하며 예매 순위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시미 드러낸 고아성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

    섹시미 드러낸 고아성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딸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고아성’이 성숙한 컨셉의 화보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매거진 ‘퍼스트룩’은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고아성과 함께 작업한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고아성은 깊은 눈매와 완벽한 섹시 포즈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흰색 투피스 의상을 입고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화보에서는 20대 여배우의 섹시함을 드러내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아성 벌써 저렇게 자랐어?”, “정말 잘 성장한 아역배우의 좋은 사례”, ”이제 성인연기자로 더 물오른 연기 보여주시길 기대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풀버전이 공개돼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의 4분짜리 풀버전이 17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빙하기가 닥치고 열차가 노아의 방주 역할을 한 지 17년 뒤에 시작되는 영화 ‘설국열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설국열차’ 스페셜 애니메이션은 영화상에 등장하지 않는 열차 출발 당시의 상황을 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은 17년 전 빙하기가 왜 지구를 덮쳤는지, 열차가 출발하기 전 상황이 어땠는지 영화의 배경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에서 빙하기로 인한 인류 문명의 멸망 직전의 묘사와 열차에 올라타려는 사람들의 사투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으로 환영받은 CW-7의 살포가 도리어 지구에 빙하기를 가져왔고 지상의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열차에 올라타면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유일한 희망인 열차에 타기 위해 몰려든다. 그러나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사람들뿐. 열차에 타려는 사람들은 이를 막으려는 군인들의 총에 쓰러진다. 삶과 죽음의 처절한 경계 속에서 열차가 출발한 지 17년 뒤 영화는 시작된다.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올라 탄 세대가 아니라 열차에서 태어난 ‘트레인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소녀 요나 역의 고아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음울한 시대의 혼돈과 슬픔을 전달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 구역이 된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시나리오 및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고아성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레스 코드·수영장 공연… 쇼케이스는 진화 중

    드레스 코드·수영장 공연… 쇼케이스는 진화 중

    ‘더 튀게, 더 독특하게’ 대중문화 현장에 이색 쇼케이스 열풍이 불어닥쳤다. 해외 진출을 앞둔 가수들이 현지 관계자들에게 프로모션 차원에서 진행하던 쇼케이스가 최근 영화, TV 등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쇼케이스를 업계 관계자에게만 선보이던 것도 옛말이다. 이제는 일반 네티즌들까지 ‘공략’하는 수단으로 쇼케이스가 문화시장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떠올랐다. “콘텐츠 생산자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대중은 빠르고 자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둔 영화계는 쇼케이스 경쟁이 특히나 치열하다. 요즘 영화가의 쇼케이스는 철저히 관객 중심의 이벤트다. 보통 개봉 5~7주 전 배우와 팬들 간 스킨십을 강화하고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인 ‘설국열차’는 영화의 첫 공식 행사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선택했다. 지난 4일 밤 9시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 주연배우 송강호 등이 출연해 인터뷰와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는 그대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고 6만 5000여명의 네티즌이 시청했다. ‘설국열차’의 홍보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국내외 관계자 및 관객들의 궁금증이 많아 감독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했다”면서 “특히 해외팬들의 관심도 끌 수 있게 온라인 쇼케이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병헌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드: 더 레전드’도 이색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호텔 클럽에는 붉은색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 쇼케이스의 드레스 코드는 영화제목을 딴 ‘레드’. 주인공 이병헌도 빨간 정장을 차려입었고 관객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도 뽑았다. 이병헌의 레드 카펫 행사에 이어 힙합 듀오 배치기의 콘서트가 이어졌고 관객들은 출연 배우들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겼다. 지난 10일 오후 홍대의 한 클럽에는 배우 하정우와 가수 캐스커가 등장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쇼케이스 현장은 영화 제목처럼 라이브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소개와 배우 인터뷰가 끝난 뒤 음악을 담당한 혼성듀오 캐스커가 영화의 메인 테마곡을 공개했다. 배우도 보고 콘서트도 즐길 수 있는 쇼케이스에 2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렸다. 톱스타를 옆에서 직접 보는 즐거움도 크다. 하정우는 “오늘은 넥타이를 풀고 편안히 같이 즐기자”며 예비 관객들을 반겼다. 최근 이색 쇼케이스 덕을 톡톡히 본 영화는 ‘감시자들’이다. 영화에서 신입 여경찰로 나오는 한효주는 경찰청에서 열린 쇼케이스와 시사회에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스스로 경찰 제복을 입겠다는 열의까지 보였다. 같은 시간 여성팬이 많은 정우성은 여대에서, 2PM의 이준호는 시내 모 극장에서 팬미팅 형식으로 각각 ‘맞춤형 쇼케이스’를 열었다. 영화 쇼케이스의 관건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작품의 콘셉트를 부각시키는가이다. 장혁·수애 주연의 재난 영화 ‘감기’는 바이러스로 한 도시가 폐쇄되는 극의 설정대로 폐쇄된 느낌의 컨테이너 박스형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연다는 복안이다. 영화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주로 배우들의 팬클럽이나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관객을 모집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입소문 효과가 큰 편”이라면서 “주연 배우들의 팬서비스 정도에 따라 홍보 효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역사’가 상대적으로 긴 가요계는 한층 더 전문적이다. 3~4년 전부터 컴백을 앞둔 아이돌 그룹들은 신곡과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쇼케이스를 애용하고 있다. 인터넷 음원 사이트들은 아예 쇼케이스를 경쟁적으로 생중계까지 하고 있다. 최근 신보를 발표한 가수 존박은 컴백을 앞두고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한 카페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 벽면 전체가 CD로 가득 채워진 아늑한 공간에서 50여명의 관객들은 따끈따끈한 신곡을 접한 뒤 가수의 즉석 사인 혜택도 누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음원 사이트 멜론 TV를 통해 공개됐다. 걸그룹 걸스데이는 지난달 무더운 날씨에 맞춰 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고, 군인 팬들이 많은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군부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헬기로 하루에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3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이정현은 오는 22일 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신곡 소개뿐만 아니라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참여한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 초점을 맞춘다. 평소 방송활동을 잘 하지 않는 가수들에게는 쇼케이스의 의미가 훨씬 더 커진다. 지난 4월 조용필이 생애 처음 열었던 19집 앨범 ‘헬로’ 프리미어 쇼케이스는 네이버로 생중계돼 25만명이 시청했다. 이 중 70%는 모바일 유저였다. 2집 앨범을 내는 JYJ의 준수도 15일 멜론TV를 통해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소속사 측은 “방송 출연 대신 공연에 주력하는 준수에게 쇼케이스는 사활을 걸 만큼 중요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네이버 뮤직의 한 관계자는 “쇼케이스 생중계는 시간과 형식의 제약 없이 가수의 신곡을 전부 다 들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면서 “앞으로 인디밴드의 쇼케이스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억 관객 대기록 그들만의 대기록

    1억 관객 대기록 그들만의 대기록

    올 상반기 극장 관객이 1억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영화의 약진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영화계에는 반가운 신호다. 극장가가 전에 없는 호황을 누리는 것은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기존 20~30대에서 10대와 40~50대로까지 확장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월 극장 관객 수는 9850만 473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26만 1832명이 극장을 찾은 데 비해 18.3% 증가한 수치다. 극장가가 올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6423억원)보다 12.7% 늘어난 7241억원이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 영화의 점유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한국 영화는 관객 수 5555만명(점유율 56.4%)으로 외화 관객 수 4294만명(43.6%)을 크게 앞섰다. 한국 영화 점유율은 2009년 같은 기간에 44.6%, 2010년 43.1%, 2011년 48.0%를 기록하던 것이 지난해 53.4%로 외화를 앞지르더니 올해는 강세를 더욱 굳혔다. ‘아이언맨3’(900만명)를 제외하면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7번 방의 선물’(1280만명), ‘베를린’(716만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64만명), ‘신세계’(468만명) 등 모두 한국 영화다. 이처럼 극장 관객과 한국 영화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영화의 관객층 자체가 넓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관객 동원을 주도한 ‘7번 방의 선물’이나 ‘아이언맨3’ ‘베를린’ 모두 40대가 40%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원작 웹툰과 박기웅, 이현우 등 배우들의 높은 인기가 10대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50대 이상 관객은 2006년 전체의 2.0%에서 올 상반기 7.0%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지난해의 한국 영화 흥행이 지속될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누구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한 ‘7번 방의 선물’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은 세대별 관람의 힘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 역시 “현장에서는 작은 규모의 다양성 영화에도 40~50대 중년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전과 다른 관객이 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50~60대 이상으로까지 넓어진 관객층이 역대 최대 관객을 이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극장가는 처음으로 관객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극장가 최고 성수기인 7월에만 한효주·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허영만 원작의 ‘미스터 고’ 등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김혜수·송강호 주연의 ‘관상’, 김윤석 주연의 ‘화이’ 등도 하반기 기대작이다. 지난 4월 한 증권사는 올해 관객이 2억 3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달콤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밀하게’ 따위(?)가 1300개를 까면(스크린을 차지하면) 장차 ‘미스터고’나 ‘설국열차’처럼 수백억원이 들어간 대작들은 과연 몇 개의 극장을 먹어치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사람에겐 도리가 있고 상인에겐 상도의가 있는 걸 망각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하는 등 흥행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반복됐다. 또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와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이 각각 제한 상영가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표현의 자유 문제도 되풀이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미장센 단편영화제

    미장센 단편영화제

    기발한 상상력과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단편 영화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온 ‘미장센 단편 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두 번째 막을 올린다. ‘단편 영화는 어렵고 실험적이다’는 선입견을 깨고 장르 영화의 재미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는 865편의 국내 출품작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64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다룬 ‘비정성시’(17편),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6편), 코미디 영화의 유쾌함과 활력을 즐길 수 있는 ‘희극지왕’(9편), 독특하고 오싹한 상상력을 담은 ‘절대악몽’(14편), 통쾌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보여줄 ‘4만번의 구타’(8편) 등 5개 섹션이다. 권혁재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봉준호, 이용주, 장훈, 조성희 등 국내 유명 감독 10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그동안 ‘심사위원의 주관과 취향대로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특이한 원칙을 가지고 ‘무산일기’의 박정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늑대소년’의 조성희 등 유망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해 왔다. 초청 프로그램도 경쟁 부문만큼 관심을 끈다. 우선 단편 영화를 통해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계속해 온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심판’(1999)과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2003), ‘컷’(2004), ‘파란만장’, ‘청출어람’ 등 5편이 상영된다. 아이폰으로 찍은 ‘파란만장’은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았고, 송강호 주연의 ‘청출어람’은 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감독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28일에는 감독과 함께하는 1시간 동안의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된다.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파란만장’과 함께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유민영 감독의 ‘초대’가 관객들을 만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뫼비우스’ 제한상영 철회하라

    ‘뫼비우스’ 제한상영 철회하라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포스터)’에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최근 제한상영가 등급을 내린 것과 관련해 영화감독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현역 영화감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영등위는 ‘뫼비우스’에 대한 제한상영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선이 영등위원장은 계속되는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것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영등위를 민간자율화하는 문제를 포함해 합리적인 등급분류를 위한 논의의 틀을 즉시 만들라”는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요구에 영등위가 불응한다면 우리는 영등위의 존재 이유 자체를 심각하게 물을 것이며 영화인 전체와 함께 이 문제를 공유하고 연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단체는 “‘뫼비우스’에 대한 제한상영가 결정은 국내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과 같다. 제한상영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해당 영화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의 관객들이 ‘뫼비우스’를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를 박탈해선 안 된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표현의 자유이기도 하거니와 헌법적 권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김곡·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에 대한 제한상영가 조치 역시 행정소송에서 패소, 제한상영가 결정이 취소당한 바 있다”면서 “영등위는 영화 ‘자가당착’이 그로 인해 입어야 했던 심적 물적 피해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배상도, 책임도 진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이준익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구자홍, 권칠인, 김경형, 김대승, 김성호, 김홍익, 박범훈, 박찬욱, 변영주, 봉준호, 신연식, 오점균, 류승완, 임찬익, 정윤철, 조연수, 최동훈, 한지승, 홍지영 감독이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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