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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접객업소 대대적 단속

    서초구(구청장 趙南浩)가 4일 연인원 2,000여명을 동원한 최대규모의 위생접객업소 특별점검에 들어갔다.특별점검은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관내 6,200여곳의 위생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점검팀에는 구청직원 279명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시민단체 회원 등이 망라돼 있다. 4단계로 나눠 실시되는 특별점검에서는 관내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노래연습장,게임장 등 모든 위생업소의 적절한 화재 예방·대피시설 설치여부와 청소년출입 등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중점 점검,단속하게 된다. 1차로 93개 조의 구청 단속반을 투입,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업소를 집중점검하고 2차에서는 모든 업소를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드러난 업소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행정조치와 형사고발은 물론철거와 봉인 등 직접 강제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주민의견을 접수,위법사항이 없더라도 이용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신고한 업소에 대해서는 시설을 개선하도록 지도점검을 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北京에 동대문타운 생긴다

    서울 동대문구가 중국 베이징(北京)시 옌칭(延慶)현 및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벌인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옌칭현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개발특구 2곳 가운데 1곳에 동대문구 관내기업들이 진출하고 이곳 중심가에 제품 전시장 및 판매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봉인터내셔널은 옌칭현내 와룡스웨터공장에 각종 기술 및 디자인을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생산제품을 수입,국내 의류시장에서 대행 판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옌지시 상업지역에 가칭 ‘동대문타운’을 조성,의류산업을 중심으로 동대문구 관내 50여 중소기업들이 진출,앞선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동기자 moon@
  • 北·中 62년 국경조약 체결 백두산 일대 국경선 확정

    불분명한 것으로 여겨졌던 백두산 천지 일대의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 지난 62년에 확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체결된 ‘조-중 변계조약(邊界條約)’에서 북한은 백두산 천지의 5분의 3과 그 일대를 영토에 편입,1909년 청·일 간도협약 당시보다 서울시 면적의 45% 정도인 약 280㎢를 더 확보했다는 것이다. 백두문화연구소 이형석(李炯石)대표는 20일 “지난 여름 중국 옌볜대 동북아 지리연구소장으로부터 조약내용을 상세히 들었다”며 “이 조약은 62년 10월12일 평양에서 주언라이(周恩來) 중국총리와 김일성(金日成) 북한주석간에 체결된 비밀조약”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표가 확인한 조약 내용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천지 수면을 서로 공유키로 합의,천지 안에서는 양측 모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규정했다.압록강 최상류지역으로부터 천지 주변을 거쳐 모두 21개의 국경 표지비를 설치했다. 이 조약에 따라 해발 2,750m로 백두산 최고봉인 백두봉을 비롯,쌍무지개봉향도봉 단결봉 제비봉 등은 북한측에,옥주봉 백운봉지반봉 금병봉 용문봉등은 중국측에 각각 속하게 됐다. 이대표는 “중국측은 당초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 대가로 삼지연까지할애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천지 일대를 넘겨주면 대국인 중국이 형제국의 영토를 빼앗았다고 비난할 것’이라고 반박,중국측의 양보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폐연료봉 봉인작업 완료

    북한은 최근 영변 원자로 2기 폐연료봉 저수조 안의 파편과 찌꺼기 청소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폐연료봉 봉인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지난 96년부터시작한 영변 원자로 2기의 폐연료봉 8,000개에 대한 봉인작업을 마쳤다”면서 “이달 하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에서 이 문제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예산처-공무원 임금인상률 공방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놓고 공무원과 관계부처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1일 발표한 인상률은 6.7%에 추가로 예비비 3% 책정분까지 합하면 최대 9.7%라는 것.6.7%는 기본급 3%인상,가계지원비 250%지급(현125%),가족수당 인상(1만5천원에서 배우자는 3만원,다른 가족은 2만원으로)등을 합한 수치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이 수치가 허구라며 기획예산처등 관계부처와 언론사 등에 항의하고 있다. 수치에 문제를 제기하는 공무원들의 주장은 이렇다. 가계지원비는 올해 체력단련비 250% 삭감액을 원상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인상이 아니며, 가족수당은 대상이 없는 공무원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일률적 인상범위에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따라서 실질적 임금인상은 기본급 3%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부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국민들은 자꾸 공무원 봉급이 오른다고 하는데 작년 수준으로 원위치시켜 놓은 것 뿐이다”,“기본급 3%만 실질적으로 인상된다고 볼 때 평균호봉인 6급10호 기준으로 보면 한달에 2만4천원 인상이다.이것이 대대적 인상인가” 라는 의견들을 집단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급여담당 관계자는 “6.7%는 예산상 재원인상분 수치다.개인에 따라서는 이 인상률을 넘는 사람도 있고,안되는 사람도 있다.9급1호봉의 경우 가족이 있으면 인상률이 높아지고,4급은 인상률이 적다”고 밝혔다. 또 “가계지원비 지급이 인상분이 아니라는 것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다.내년도 예산에 엄연히 신설된 예산항목인데 어떻게 인상이 아닌가. 민간기업에서도 원상복귀항목은 당연히 인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서정아기자 seoa@
  • ‘새 서울 숨은 일꾼’ 발표

    서울시는 3일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봉사활동 실적과 시정발전 기여도에 따라 분야별로 ‘새 서울 숨은 일꾼’을 매달 발굴,시상하기로 했다. 공무원으로서 평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8월의 숨은 일꾼’으로 관악구 사회복지과 이혁수(李爀守·36) 지방행정서기 등 5명을 선정했다. 이서기는 해마다 5∼6회씩 모두 56회나 헌혈해 사회봉사부문 숨은 일꾼으로 선정됐다.시 문화재과 조교환(曺校煥·56)과장은 한시 전문가로 문화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한 공로가 인정됐다.지하철공사 구로승무사무소 이용주(李龍柱·43·4급)씨는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앨브르즈 북면(5,642m) 등정 등 등산을 많이 해 취미활동 분야의 숨은 일꾼으로 뽑혔다. 한강관리업소 녹지과 강인호(姜寅浩·40) 주사보는 한강에 각종 편의시설을확충했고,구로소방서 강영한(姜永翰·30) 지방소방사는 컴퓨터 고장 수리 등봉사활동을 많이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꼬마산악인’ 13세 김영식군 유럽최고봉 우뚝

    ‘소년 산악인’ 김영식(金永植·13·대구 복현중1)군이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부르즈봉(해발 5,642m) 등정에 성공했다. 김군은 지난 19일 새벽 2시(현지시간)쯤 해발 3,700m 지점에서 아버지 김태웅(金太熊·46·산악인)씨 등 4명과 함께 정상 공격에 나서 이날 오전 9시쯤등정에 성공한 뒤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군은 “스노 모빌(설상차)을 타고 해발 4,500m까지 간 뒤에 그 이후부터도보로 정상에 올랐다”며 “등정기념으로 호주머니에 있던 초코파이를 정상에 놓아 두었다”고 말했다.김군은 당초 광복절인 지난 15일 엘부르즈봉 등정을 노렸으나 기상악화로 두 차례 실패한 뒤 이날 재도전,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8살때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로만자로봉(해발 5,895m)을,12살때 북미대륙최고봉 매킨리봉(해발 6,194m)에 각각 올랐던 김군은 이번 성공으로 3개대륙최고봉을 모두 정복했다. 세계 6개대륙 7개봉 최연소 등정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군은 올겨울방학때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봉(해발 5,140m)을 등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 현대 신선우감독 최고연봉

    프로농구 현대는 9일 신선우감독과 10개구단을 통틀어 최고 연봉인 1억6,000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현대는 신감독이 2연패를 이끈 공로를 인정해 승용차도 종전의 소나타에서 갤로퍼 V6로 교체해 제공했다.
  • 이승엽“이제는 아시아 홈런왕”

    ‘아시아의 최고 거포로 우뚝 선다’-.2일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43개)을세우며 한국 야구사의 신기원을 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흐트러진몸과 마음을 추스려 ‘일본 사냥’에 나선다. 이승엽의 다음 사냥감은 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한 시즌 최다홈런 경신 및 일본과 결승 격돌이 유력한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일본이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홈런은 55개.지난 64년 대만계 ‘홈런 영웅’왕정치(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궈낸 것으로 3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 프로야구사에 불멸의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빅맥’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가 세운 시즌 세계 최다인 70개 홈런에 15개 뒤진다. 99경기만에 43홈런을 수립한 이승엽은 왕정치의 기록에 불과 12개를 남겨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이승엽은 2.25경기마다 홈런을 때려 부상 등이변이 없는 한 산술적으로 남은 33경기에서 15개 정도를 보탤 것으로 보여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승엽은 또 꿈도 못꿨던‘태극마크’를 달아 시즌 최다홈런 경신과 함께두배의 기쁨을 맞고 있다.다음달 11일부터 잠실벌에서 펼쳐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 그는 청소년대표를 거치기는 했지만 프로에 곧바로 입단하는 바람에 본격 아마추어 최고봉인 국가대표선수로 뛴 적은 없다.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되면서 맞는 이번 예선전을 앞두고 한국과일본은 아마·프로를 망라한 최강의 진용을 구축,물러설 수 없는‘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한국의 창’ 이승엽과 160㎞의 강속구로 무장한 ‘일본의 방패’ 마쓰자카 다이스케(18 세이부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뜻밖에 국가대표로 뽑혀 기쁘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우승의 선봉에 서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가계지원비 못받는 차관급 1급보다 보수 적을수도

    8월과 11월 중 지급될 가계지원비를 받는 1급 공무원과 이를 받지 못하는차관의 보수차이가 월평균 10만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문에 “하후상박도 좋지만 계급을 기본으로 하는 공무원의 보수체계가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30일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본급 기준으로 125%의가계지원비를 받게 되는 1급과 받지 않는 차관의 봉급차이는 10만 1,100원에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차관의 월 평균보수는 444만4,800원.1급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일반직 1급 22호봉의 평균보수는 414만3,700원. 그러나 올 하반기에 차관급 이상을 제외한 1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주기로한 가계지원비 125%가 나오면 차이는 크게 준다.가계지원비 125%를 12개월로 나누면 1급 22호봉의 경우,매달 20만원을 추가로 받게 돼 총액 기준으로 10만1,100원 차이로 육박해 들어가게 된다. 특히 공안 1급 22호봉인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경우,가계지원비를 받으면 법무부 차관보다 다달이 7,700원정도 더 받게 되는 보수역전 현상마저 나온다. 물론 이 계산에는 이른바 ‘판공비’로 통하는 월정직책급은 제외된다. 모 부처의 1급 공무원은 이와 관련,“장·차관들에게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면서 가계지원비라는 이름을 문제삼아 주지 않는 것은 국가 장래를 생각하면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도 가계지원비 지급문제와 관련,“연봉제 적용대상인 3급이상의 경우, 가계지원비를 기본 연봉에 포함시키고 최소한 올해 수준으로는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최소한 올해 수준은 넘어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어령의 새 천년읽기] 타임 캡슐과 埋香

    변화하는 시대,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다.변해야만이 세계화 지구화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으며 나라의 운명도 여기에 좌우된다.본지가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문명비평가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 李御寧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어령의 새천년읽기’를 연재하는 것도 이같은 여망을 담아내기 위해서다.이교수의 에세이는 미래를 향해 깊이와 재미를 함께하는 연재가 될 것이다. 타임 캡슐을 묻는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도 땅을 파고 타임 캡슐을 묻자고들 한다.타임 캡슐은 이제 새 천년 맞이 행사의 감초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천년전의 우리 조상들처럼 후세를 위해 향목(香木)을 묻고 매향비(埋香碑)를 세우자는 사람은 드물다.대체 타임캡슐은 무엇이며매향비는 또 무엇인가.바로 이것이 어쩌면 새 천년의 의미를 탐색하는 우리의 중요한 화두가 될는지 모른다. 타임 캡슐을 맨 처음 땅에 묻은 것은 미국이었다.1939년 뉴욕 박람회 때 웨스팅하우스사는 어뢰모양으로 디자인된 길이 7.5피트 직경 8인치 가량의 캡슐 하나를 땅속에 묻었다. 그 안에는 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칫솔 카멜담배 인형과 같은 35종의 일용품,음악,예술을 비롯한 2만3천 페이지 분의 문화 정보를 담은 마이크로필름이 들어 있었다.그리고 그 한구석에는 미래의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도 우리에게 천년이란 상징적 의미로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먼 미래의 시간이다.하지만 미국인들이 생각해 낸 타임 캡술은 천년이 아니라 5000년 뒤에 개봉하여 실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문화용품이며 그 기록이었던 것이다.타임 캡슐을 묻은지하실은 내열성 유리인 파이렉스로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불활성 질소를 채워 내용물들이 변질되지 않도록 과학적 처리가 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타임캡슐을 묻은 사실이나 그 자리를 후세사람이 알아 낼 수 있도록 ‘타임 캡슐에 관한 기록'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세계 곳곳의 도서관과박물관에 뿌리기도 했다. 그들은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타임 캡슐을 땅에 묻었는가.대체 그들이생각한 5천년 뒤의 세계는어떤 것이었는가.뜻밖에도 그 해답은 우리를 매우 당혹하게 하는 것이다.타임 캡슐의 착상은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H.G웰즈의 미래소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인류의 문명이 언젠가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전제 밑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 박람회의 과학 감독이었던 제럴드 웬즈는 “5천년 뒤 지구 문명이 붕괴된다 할지라도 텍스트로서의 캡슐에 의해 그것을 새롭게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실제로 그 타임 캡슐 안에는 미개인과 다름없는 시람들을 위해서 각종 도구나 기계를 만드는 자세한 설명서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폼페이의 유적에서 보듯이 아무리 화려했던 문명이라 할지라도 5천년이라는 긴 세월은 그것을 흔적 없는 폐허로 만든다.위대한 이집트도 로마제국도 모두 그렇게 사라졌다.전쟁이든 지진이든 화산폭발이나 혹은 화성인의 침입이든 위대한 아메리칸 드림과 문명 역시 언젠가는 그 앞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 가위눌린 악몽 속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아메리칸 드림의 한 파편을 땅속에 묻어두려 한 것이 바로 그 웨스팅하우스의 타임 캡슐이라 할 수있다. ‘20세기를 만든 일용품'의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적고 있다.“세계가 붕괴하더라도 타임 캡슐을 꺼내기만 하면 인간의 문명 문화는 언제든 부활될 수가있을 것이다.그 문명 문화는 미국 것이 되고 미국의 문명 문화는 세계를 뒤덮게 될 것이다.즉 타임캡슐은 미국 문명 문화의 유전자로서 땅속에 묻혀진것이다.” 5천년 뒤의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땅에 묻은 타임 캡슐이 고작 오늘의 물질 문명,더 좁게는 미국 문화와 문명의 우월성을 과시하려고 한 패권 경쟁의한 산물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의 말대로 얼마나 ‘썰렁한' 이야기인가.그리고지금 미국을 비롯하여 새 천년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유럽 여러나라의 행사내용이 60년 전 뉴욕 세계 박람회 때의 타임 캡슐의 발상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면 인류의 미래는 얼마나 어둡고 쓸쓸할 것인가.단지 ‘화성인 내습'이라는 가상 현실이 핵이나 환경호르몬과 같은 지구 붕괴의 이야기로 각색되고 그폭이 넓어졌을 뿐 여전히 서구 근대 문명이인류의 유일 절대의 보편적 문명이라는 신앙에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쿨 브리태니카 (멋진 영국)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미래”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중국”-지금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들의 구호를 보면 모두가 자신들의 문화 문명의 자랑스러운 DNA를 시간과 함께 냉동시켜 캡슐속에 밀폐하고 봉인을 찍어두는 타임캡슐의 경쟁을 방불케 한다. 이른바 월드 시스템이 된 오늘의 서구 근대의 백인 문명이 천년을 단위로인류의 문명을 생각할 때 과연 어떻게 변해야 하느냐 하는 물음보다는 오늘우리가 누리고 있는 서구 근대문명을 어떻게 천년 뒤까지 유지 지속시켜가는가 하는 것이 지금 이 지구상에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요 그 준비라고 할 것이다. 참으로 인류가 천년 5천년의 앞날을 생각하며 묻어야 할 것은 오늘의 서구문명을 역사의 종결로 생각하는 프란시스 후쿠야마같은 타임 캡슐의 욕망이다. 인류의 멸망과 지구의 붕괴를 가져올지 모를 서구 근대문명의 물질적 기능적 속세주의적 욕망일 것이다.더 추상적으로 말한다면 아메리칸 드림으로 요약되는 오늘 날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산업주의적 기계관들을 땅에 묻고새 천년을 위한 문화문명의 창조를 향한 비전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냉전상황이 끝나고 세계시장이 이루어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세계화라는 유행어가 2000년을 맞이하여 뉴 밀레니엄이라는 말로 바뀌어가고있는 것은 세계화 자체의 반성이며 글로벌리즘의 한 손 원리로만 가지고는결코 인류의 앞날은 없다는 새로운 의식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글로벌리즘이 지구의 국경을 없애가는 공간의 확충이라고 한다면 밀레니어미즘은 그것과는 대응되는 시간축의 지속이라고 할 수 있다.2000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세계화라는 공간 의식속에 천년화라는 새로운 시간의식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는 점이다.국경을 뛰어 넘는 시간 죽이기의 세계화가 자국의 역사와 전통을 단절시키고 민족문화의 DNA를 파괴하는 것이라면 그 번영과 그 문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래의 희망이라는 IT(정보기술)에 뒤지면 우리는세계화에서 고립된다고말한다.경제든 정치든 모든 것이 세계와 링크(연결)되어 있는 하이퍼텍스트의 상황에서 우리는 절대로 고립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개방의 논리속에서 민족의 시간축인 전통과 역사가 두절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는 것인가. 근대화를 100년동안 해서 서구화한 터키가 지금 어떠한가.탈아입구(脫亞入歐)를 선언하여 근대화대열의 모범국이 되었던 일본이 지금 새천년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94년만 해도 국가 경쟁지수가 3위이던일본이 13위로 급락하는 의미는 무엇인가.그것은 세계화의 개방을 게을리한것만큼 천년화라는 시간의 단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한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타임캡슐을 묻는 것이 어메리칸 드림이었다면 그것에 맞먹는 코리언 드림은 무엇인가를 밝혀야 할 것이다.천년전 한국인의 꿈은 땅속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의식(埋香儀式)으로 상징된다.고통과 가난속에서 천년 전 고려인들이 꿈꿔온 것은 천년 만년뒤 보살이 미래불로 성불하여 인류를구제하고모두가 행복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미륵신앙이었다.불교라는 종교 의식이라기보다 민중들의 생활속에서 우러나온 토착신앙과도 같은 의식이었던 것이다. 어디엔가 고난의 땅 - 이승과 저승이 마주치는 것처럼 갯물과 바닷물이 와닿는 해변가 그리고 왜구들이 끝없이 침범한 은밀한 섬에 매향을 하면 그 나무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쇠처럼 단단해지고 그 향내는 이 지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윽한 침향이 된다는 믿음이다.이렇게 한국인들은 현세의 지속이 아니라 천년 뒤에 올 새로운 생명의 가치와 그 부활의 문화를 위해서 매향비를세웠던 것이다.지금도 국토의 여러곳에서 매향비가 발굴되고 있는 까닭이 바로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우리 조상들은 천년뒤에 올 후손들을 위해서 향기로운 생명의 향기를 창조해 내는 향나무를 묻었다.과학적인 장치가 아니라 바닷물과 지열과 흙의 자연적인 힘이 천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속에서 형성해 내는 나무의 변화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을 밀봉하여 정지된 천년 뒤에 개봉하는 문화가 아니다.붕괴한 뒤에 복고하기 위한 문화,이미 있는 문화가 아니라 우리가 한번도맛보지 못한 이 세상의 그것과는 다른 정토의 맑고 깨끗한 세상이다. 세계화(globalization)의 공간 확충에 천년화(millenniumization)의 시간적 지속이 있을 때 우리의 사회는 완벽한 평화를 이룬다. 새 천년의 새로운 한국은 세계화의 한 손 원리만 가지고는 안된다.거기에 한국의 전통과 민족의창조력을 잇는 천년화의 또 한 손이 요구된다.타임 캡슐만 묻는 새 천년 맞이의 발상에 향목을 묻는 매향비의 새로운 의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새천년의 꿈을 두손으로 잡으면 현실이 된다.
  • 우성용-서정원“내일은 승리뿐”…대한화재컵축구 결승전

    ‘최상과 최악이 만났을 때의 결과는…?’ 19일 오후 7시 수원에서 펼쳐질 수원 삼성과 부산 대우의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결승 1차전은 서정원(수원)과 우성용(부산)의 맞대결로 좁혀진다.1차전에서만큼은 두 선수가 양팀의 최고 공격리더다. 그러나 의미는 다르다.수원의 서정원은 최상의 전력을 이끌 선봉인 반면 부산의 우성용은 공격의 기간전력 대부분이 빠진 최악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선택된 카드다.수원은 고종수 데니스 등 대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해 최강의 전력으로 나서지만 부산은 스트라이커 안정환과 마니치가 퇴장 여파로 결장하는데다 사이드어태커인 이장관과 정재권도 부상으로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 맞대결을 펼칠 두 선수의 이름값에서도 서정원이 월등히 앞선다.서정원은청소년-올림픽-월드컵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친 베테랑 미드필더.키173㎝로 축구선수로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돌파력과 스피드,득점력을 고루 갖췄다.지난 16일 천안 일화와의 준결승전에서는 0-1로 뒤진 전반 34분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을 활용,골문 앞으로 떨어지는 볼을 낚아채며 첫 동점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살려놓기도 했다.수원으로서는 챔피언 등극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의 핵. 이에 견줘 우성용은 팀 전력에서 차지해 온 비중도 떨어지고 서정원과 같은 화려함도 없다.그러나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다.비록 안정환의 결장으로 선택된 카드이기는 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을 거친 실력파로 잠재적인 득점 능력에서는 결코 서정원에 뒤지지 않는다.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입증했고 특히 큰 키(192㎝)를 이용한 고공 공격력에서는 서정원을 앞선다.그 역시 16일 울산 현대와의 4강전에서 전반 9분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있다. 과연 ‘최상과 최악’의 전력을 이끌 두 선수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부실 하수관 왜 생기나

    하수관이 정상이 아니다.강도 기준에 못미치는 제품들이 대량 생산되고 부실하게 매설돼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결국 부실한 하수관을 교체하느라몇배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하수관의 부실 실태와 개선대책을 짚어본다.[편집자주] 강도 기준에 못 미치는 하수관은 반출되지 말아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검사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흄관 검사는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에 이뤄진다.제조업체와 발주처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외압강도측정기로 강도 항목인 균열하중과 파괴하중을 측정한다. 균열하중은 강도측정기 본체가 흄관에 압력을 계속 가할 때 균열이 생기는순간의 수치를 옆에 있는 계량기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검사된다.이 수치가 KS기준을 넘으면 합격이고 미달이면 불합격이다.미리 게이지에 기준치를 설정해 놓고 합격 여부를 가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계량기의 게이지 자체를 조작해 놓으면 검사는 무의미하다. 지난해 한 단체가 강도측정기 검증기인 ‘로드셀’로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6개 업체의 강도측정기를 검사한 결과 적게는 10%,많게는 30∼40%의 오차율을 보였다. 이 단체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들이 강도측정기 게이지를 20% 이상 상향조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게이지를 조정할 수 있는 기계 부분은 봉인돼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한다.하지만 상당수 업체가 밀봉된 것을 떼고 조작을 자행하고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보통 1년에 한번씩 하는 강도측정기 교정검사를국가기관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예전에는 국립품질기술원이 인증한 검사기관에서만 검사를 했으나 지난 95년 계량법 완화 이후 민간업체도 일정한 설비만 갖추면 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강도측정기 제조업체들도 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기 회사 제품을 구입하고 각종 기계 수요자이기도 한 업체에 엄격한 검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심지어는 교정회사 직원들이 기계를 봉인하기 전에 미리 게이지를 상향조정해 놓는 서비스(?)를 베푸는경우도 많다고 한다. 균열하중 검사 때 균열이 시작되는 순간과 동시에 계량기 작동을 멈추고 게이지 수치를 체크해야 하나 균열이 생겨도 흄관업체 직원이 계량기를 순간적으로 계속 작동시켜 수치를 올리는 일도 업계에서는 상식으로 통한다. 또 KS규정에는 균열하중은 물론 파괴하중 검사를 하도록 돼 있으나 파괴하중 검사는 아예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제품을 아끼기 위해서다. 수도권에 있는 K콘크리트공업 시험실기사는 “큰 관은 개당 20만원이 넘는데 파괴하중 검사를 하면 제품이 부서지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다”고말했다. 흄관의 검사방식에도 문제가 많다. 균열하중 검사 때 샘플을 대체로 50∼200개당 하나씩 채취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다.설사 샘플이 불합격되더라도 배수(2개)를 더 골라 시험하기 때문에 최종 불합격되는 일은 드물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강도검사 때 손장난(?)을 쳐도 불량률이 15∼20%에 이르지만 샘플이 불합격돼 제품 전체가 반출되지 못하는 일은 1년에 한두 차례밖에 없다”고 말했다. KS에도 샘플 수와 불합격될 경우 처리방식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규제하기 힘든 실정이다. 샘플을 발주처 관계자들이 직접 뽑지 않고 공장 직원들이 미리 임의로 골라놓는 경우도 많다. 강원도의 한 업체 공장장 김모씨는 “발주처측이 문제삼지 않으면 샘플을미리 골라놓는데 이 경우 강도가 잘 나올 것으로 판단되는 것과 작은 규격제품을 주로 뽑는다”고 말했다.심지어는 시멘트와 철근을 많이 넣고 강화제까지 섞어 강도가 높은 검사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어 놓는 경우까지 있다고한다. 설사 샘플이 최종 불합격되더라도 그 조의 제품이 모두 폐기처분되지는 않는다.버리기도 아깝기 때문에 기준이 까다롭지 않은 건설업체에 제공되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 안나푸르나봉 등정길 추락사 池賢玉씨

    “산을 오를 때는 당당하고 강했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고 부드러운 여자였지요”지난달 29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해발 8,091m) 등정에 올랐다가 실종된 뒤,2일 추락사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산악인 지현옥(池賢玉·39)씨 가족과 동료들은 “항상 남을 생각하며 오직 산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살던 사람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지씨 7남매의 큰 언니 현숙(賢淑·48)씨는 “동생들이 나보다도 셋째인 현옥이에게 더 의지할만큼 자상하고 정감있었다”면서 “마음의 기둥을 잃은 느낌”이라면서 흐느꼈다.지씨는 79년 청주사대(현 서원대) 미술교육학과에 입학하면서 산과 ‘인연’을 맺었다.93년에는 한국여성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올라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다.이어 97년 히말라야 가셔브룸 제1봉(8,068m)을 등정했다. 이상록기자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22)-창작과 비평사

    진시황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파묻었다.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앗은 자들은 늘 그러했다.저항을 부르고 수많은 ‘금지’를 낳았다.우리 현대사에도 ‘지상의 양식’을 지향하다 ‘잉크를 묻힌 죽은 물체’가 돼버린 옥고들이 많다. 시집 ‘신동엽전집’(75),‘국토’(조태일),‘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82)‘대설 남(南)’(〃,82),‘8억인과의 대화’(리영희,77)…등도 그 대열에있다.당국의 붉은 딱지가 붙은 이 책들은 모두 모태가 같다.69년 등록한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다. 저항의 첫 발은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66년 서울 종로구 공평동 문우출판사에서 발행한 132면의 문예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그것. ‘…대중의 소외가 혹심한 사회일수록 철저한 수준을 고수하는 소수 작가·지식인의 비중이 커지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국토분단과 기성사회의 모순을 유지함으로써만 자신의 특권을 간직할 수 있는 소수를 제한다면,적어도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잠재적으로나마 우리의 이상에 동조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는가…’(‘창작과 비평’창간호 권두논문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자세’의 일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영문학자 백낙청교수의 의도에 공감한 국악인 황병기씨 등 지인들과 문우출판사 오영근사장 등이 쌈지돈을 모았다.‘비평의 정신’을 싹틔운 주역은 백교수와 소설가 한남철,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조교 김상기,기자이던 임재경·이종구씨 등 5인이었다.목소리는 나지막했지만 어조는 단호했다. 69년 백낙청교수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염무웅교수(영남대 독문학)가 편집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암울했던 70년대를 버텼다.염교수는 ‘창비의정신’을 이렇게 말한다. “사회과학이나 현실에 발딛고 기본 민주주의 성취,실학·국학시리즈로 민족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분단 극복 지향,기층 민주주의 역량성장에 이바지등 3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최대로 추구하면서 이런 과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목적주의 문학이나 천박한 참여문학과는 차별성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에 발행한 ‘신동엽전집’(창비신서 10,75년)이 긴급조치 9호의 미움을 사면서 창비의 ‘화려한 금서 리스트’가 막을 연다.이어 77년에 ‘8억인과의 대화’(창비신서 18)로 편역자 리영희교수와 발행인 백낙청교수가 반공법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연행돼 리교수는 구속되고 백교수는불구속 기소되었다. 수난속에서도 명맥은 유지하던 ‘창비’는 80년에 이르러 ‘절망적인 탄압’에 직면한다.7월말 국가보위입법회의로부터 계간 ‘창비’의 강제 폐간이라는 철퇴를 맞은 것이다. 암중모색하던 ‘창비’는 82년 김지하 시선집 ‘타는 목마름으로’(창비시선 33)로 새벽을 열려고 나섰다.이화여대·연세대 앞에서 불티나게 팔리던시집은 학원사찰팀의 눈에 띄여 판매금지·압수라는 공식적인 과정을 거쳤다.“압수된 책이 작두로 잘렸다”는 ‘창비인’들의 회고는 당시 검열의 상징이다.심지어 국세청 세무사찰로 추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는 비열한 수단도 동원했다.이에 굴하지 않고 ‘대설 남’ 1권을 내놓았으나 문공부가 판매금지하고 전량을 봉인했다. 끊임없이 ‘비판의무기’를 갈던 ‘창비사’는 85년 부정기간행물(무크)로 얼굴을 달리하여 ‘창비’ 57호를 간행했다.이번에는 서울시가 불법으로 정기간행물을 냈다는 꼬투리를 잡아 ‘출판사 등록 취소’로 탄압했다. 그러나 이제 ‘창비’는 혼자가 아니었다.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중문화운동협의회 등의 항의농성 및 성명발표와 ‘문학과 지성사’ ‘민음사’등 11개 출판사 대표의 항의성명이 이어졌고 문인·학계 인사가 중심이 돼 등록취소에 항의하는 ‘범지식인 서명운동’을 펼쳐 2,853명의 서명록을 문공부에 전달했다. 당시 발행인이었던 김윤수교수(영남대)는 “회사가 없어져 책임자로서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창비’를 살리려고 문공부 담당국장과 10개월의 마라톤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힌다.그 과정에 당국은 ‘창비’ 회생조건으로 백교수가 손을 떼고 이름도 바꾸라고 강요했다. 어렵사리 사태를 수습한 김윤수 발행인은 86년 8월5일 ‘창작사’로 신규등록했다.87년 2월6일 부정기간행물 형태로 ‘창비 1987’(통권 58호)을 간행했다.그러나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둘 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창작사’는 87년 2월17일 ‘창작과 비평사’라는 출판사 이름을 되찾았고 다음해 계간 ‘창비’도 다시 제 얼굴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평탄한 앞날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89년 겨울호에 황석영의 북한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실어 다시 수난시대로 접어든다.이시영주간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구속되었다. 이시영 상임고문은 “11월 23일 퇴근 길에 남산으로 끌려갔는데 안기부는그동안 저를 통해 최대로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문단에 대한 총점검을 하려고했다”면서 “‘창비’ 매호를 낱낱이 분석하고 필자들 성향까지 꿰뚫고 있었다”라고 전한다. 숨가쁜 ‘창비’의 발자취에는 일그러진 현대사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기름지게 한 거름이기도 하다.정해렴 김윤수 고세현씨등으로 이어지는 발행인을 중심으로 현대사의 주역들을 일궈냈다. 고은 조태일 김지하 신경림 이성부 이시형 김용택 곽재구 김남주 고정희 김명수 등이 시로 독재자에‘침을 뱉었다’.이문구 황석영 현기영 방영웅 김한수 등이 소설이라는 쟁기로 척박한 땅에서 리얼리즘의 열매를 일구었다.송건호 리영희 박현채 강만길씨 등은 우상을 깨고 이성을 외쳤다.‘창비’는이들의 ‘사상의 거처(居處)’였다. 이제 ‘창비’의 나이 33세.‘잔치를 끝내지 않으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난 96년 ‘영원한 창비인’ 백낙청교수(하버드대 교환교수로 재미)가 창비 30년을 정리하면서 밝힌 입장에서 ‘창비’의 앞날은 여전히 튼실할 것임을 예고한다. “정말 중요한 일은 시장경제의 논리와 ‘창비’ 고유의 지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혹은 아슬아슬한 긴장’을 유지하는 일이겠습니다”이종수기자 vielee@
  • 조영창씨 독주회…오늘부터 예술의 전당

    20세기 첼로음악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조영창의 독주회 ‘20세기 첼로음악’은 그동안 국내에서 듣기 힘들었던 곡으로 짜여져 있어 20세기 첼로음악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조씨는 “20세기에 만들어진 곡은 낭만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하므로난해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주회 1부는 20세기 첼로음악의 특징인 음색이나 기교가 두드러지는 작품을,2부는 풍부한 선율을 담고있는 재미있는 곡들로 꾸몄다고 설명. 그가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곡은 벤자민 브리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소나타 다장조 작품 65’와 새뮤얼바버의 ‘첼로와 소나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 6’,비톨트 루토슬라프스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덤’,마누엘 데 팔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스페인 민요모음곡’,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웅대한 탱고’.베이스부터 소프라노까지 폭넓게 음색을 커버해주는 첼로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조씨는 예원학교 2학년때 내한한 야노스 슈타커에게 발탁돼 미국 유학길에올랐으며 피바디 음대,커티스·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했다.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첼로 거장 지그프리드 팔름과 로스트로포비치에게 수업을 받았다.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쿨 입상으로 로스트로포비치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84년 워싱턴 내셔널심포니의 동남아 순회공연 협연을 하였으며 그해 10월 뉴욕 데뷔연주회를 가졌다.87년부터 독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97년부터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성악가 조상현(바리톤)씨가 아버지,피아니스트 조영방(단국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누나로 음악가족이다.두 누나와 함께 조트리오를 구성,활동하고 있다.이번 독주회에는 조영방씨가 반주를 맡았다. 한편 4월 2일에는 배일환 정재윤 박상민 김규식 고봉인 등 5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하는 첼로앙상블 무대 ‘조영창과 친구들-첼로 비바’도 갖는다.
  • 北·美협상 이달중 타결될듯

    ‘금창리 가는 길’이 멀지 않았다.지난달 27일부터 열린 4차 북·미회담은 4차례의 협상을 통해 타결의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정부 당국자도 “4차회담에서 안된다면 5차회담에서는 반드시 타결될 것”이라며 “이달 안에 북한 금창리 지하의혹시설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현장접근과 대북(對北)지원 일정표를 제시했다.1차현장접근→식량지원→2차 접근→경제제재 완화의 순으로 알려졌다.물론 현장접근은 1,2차 이외에 정기적 접근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또 다른 장치,예를들면,‘봉인된 폐쇄회로’설치 같은 방안도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리고1,2차 접근 뒤 매번 대북 지원 규모를 협상하는 게 아니라 한번에 모든 일정을 확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북한의 페이스에 더 이상 말려들지 않겠다는계산이 깔려 있다. 북한은 지난 2차회담부터 금창리 지하시설의 현장접근,그것도 복수접근을사실상 허용할 뜻을 피력했다.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제공할 ‘당근’,특히 식량지원 규모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식량 지원규모도 이제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북한은 당초 100만t(작년 미인도분 30만t포함)을 요구했으나 이번에는 요구수준을 약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내 북한자산 동결 해제와 북한 광산 개발 등 대북경제제재는 식량과 비교할 때 작은 문제여서 양측간 입장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도 금창리 시설이 발각된 때부터 이미 핵시설 설치 가능성은 ‘제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 북한의 목표는 이를 지렛대로 식량을 최대한 얻어내려는 것일뿐”이라고 분석했다.
  • 동대문구 직원들 투병 동료돕기 모금운동

    3년넘게 간경화증으로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한 애틋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1동사무소에 근무하던 金華燮씨(36·행정8급)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간경화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95년 10월.안타깝게도 당시 태어난첫아들마저 희귀병인 ‘가와사키 열병’에 걸렸다.그는 낮에는 공무에 시달리고 밤에는 아들 간병에 매달렸다.일이 힘에 부쳤던지 병세는 악화됐고 급기야 수술을 받지 않고는 회복이 불가능하게 됐다.설상가상으로 장안3동에근무하던 부인마저 폐결핵 판정을 받았다.박봉인 공무원의 월급으로 자신을포함한 가족 3명의 치료비를 감당하기란 너무도 힘든,아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있는 재산이라고는 전세 보증금 3,000만원이 전부.그러나 간 이식수술 비용만 6,000만원이 필요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사랑 실천 동대문구청 동우회’는 동료를 살려내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모금운동 1주일만에 1,250만원의 정성이 모아졌다.수술비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하지만 요즘 金씨는하루하루를 희망으로 맞고 있다.돈문제를 떠나 주위의따뜻한 온정에서 새삼 삶의 소중함을 느꼈고 애착과 의지도 찾았다.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모금활동이 이제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있다.구청을 찾아 金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민원인들은 쌀 등 생필품을지원하고 직접 만나 위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金씨가족을 돕고 있다. 文昌東
  • 세금 안낸 부유층 ‘특단조치’ 의미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으로 가장 혜택을 본 계층과 집단이 놀랍게도 ‘부유층’과 ‘재벌’이라는 반응이 나온 적이 있다.이 조사는 20∼35살에 이르는 젊은 세대와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이 주류를 이뤄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생각으로 단정할수는 없지만 국민 일부의 정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해 부동산임대업자,사채업자,기업자금 해외유출자,고가 소비재 취급업소 및 향략업소,변칙 증여 및 상속자 등 부유층 인사 5,984명을 적발,모두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97년의 972명과 2,331억원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국세청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부유층으로부터 추징할 방침이다.정부가 결코 서민층을 외면하는 국세행정을 펴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일부 부유층이 문제다 기업인,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유흥업소 주인 등우리사회의 경제적 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음성·탈루소득자의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몇억 대의 결혼혼수를 장만하거나 자녀들을 조기 해외유학시키는 사람의 대부분이 부유층이다. 꼬박꼬박 세금을 원천징수당하는 선량한 근로자들에 비해 자영업자,기업인,전문직 종사자들은 공정한 조세부담을 지능적으로 피해 다닌다.근로자만 봉인 셈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추징한 1조4,106억원의 음성·탈루소득 가운데 일반 서민층이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세금을 추징당한 음성·탈루소득자가운데가장 많은 부류(1,262명)가 불성실 호화·사치생활자였다.부동산임대업자,기업인 2세,사채업자 등이다. 다음으로는 무자료거래상(1,047명)이 꼽혔다.엉터리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 부가가치세를 부정환급받거나 납부세액을 줄이는 사람들이다.세금계산서자료상들은 세법질서를 파괴시키는 주범이다. 이들은 실물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상대방사업자가 부가가치세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거나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교부금액의 3∼5%를 가로채왔다. 변칙적으로 상속·증여를 일삼거나 변칙회계를 통해 회사공금을 빼돌린 기업인(1,763명)으로부터 추징한 돈만 무려 5,231억원이었다.일부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밖에 온천운영업자,공원묘원 업자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자료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고액의 소득을 탈루하고 호화사치생활을하는 자로 꼽혔다. 음성·탈루소득은 IMF에 신음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우롱하는 범죄성 자금이며 음성·탈루소득자들은 범죄자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다. ▒신출귀몰한 탈세수법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누드댄싱경기를 벌인 서울 강남 모호텔 디스코텍 업주 金모씨는 하루 1,000여만원의 매출중 절반만신고했다.국내최대의 분장학원을 운영하는 M사는 매출액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폐기하고 직원급여까지 체불하는 완전범죄를 꾸몄지만 들통이 나 162억원을 추징당했다. 부산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文모씨는 대지 5,000평을 아들에게 241억원에 변칙양도하다 덜미가 잡혔다.모 전자회사 대표 崔모씨는 해외사업을 핑계로 부부동반으로 매년 7∼10차례에 걸쳐 20여개국을 여행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조기해외유학시키는 등 호화사치생활을 했다.崔씨는 제품매출을누락하고 부동산임대수입을 누락시킨 혐의가 드러나 20억원을 추징당했다. ▒음성·탈루소득의 추방을 위해 음성·탈루소득을 이 땅에서 내몰기 위해서는 영수증 주고받기 등 작은 과세자료의 투명성 실천에서부터 금융실명제의 전면 실시 등 제도적 보완까지 공평과세의 풍조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지적이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금융실명법은 은행이 금융소득 이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국세청의 손발을 묶어버린격이다.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는 “음성·탈루소득자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일부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퇴보해 버린 금융실명제를 제대로 보완,시행해 검은 소득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첫 디지털 만화영화 ‘철인사천왕’

    오는 6일 오후 2시와 5시에 두차례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열리는 ‘한국로봇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만화영화 ‘철인4천왕’과 지난 76년 최초의 로봇만화영화로 상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봇태권V 대 황금날개’ 등 만화영화 2편이 동시 상영된다.두 영화 모두 입장료를 20여년 전 당시의 입장료인 400원(어린이 320원)을 받는다.각각 300명씩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한 사람당 입장권 2매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오후 5시의 행사에서는 신인가수 홍성수,김병호가 ‘철인 사천왕’의주제곡을 선보인 뒤 ‘로봇태권 V’‘마징가Z’‘은하철도 999’ ‘우주소년 아톰’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른다. 오는 13일 설을 맞아 개봉될 ‘철인4천왕’은 ‘B29 엔터프라이즈’가 제작한 국내 첫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인류의 타락으로 여덟 요괴가 봉인이 풀리면서 놓여나자 삼장법사의 망토에 적혀있는 설계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4기의 변신 로봇이 요괴들을 물리친다는 줄거리다.(02)2285-2354朴宰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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